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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1위' 류현진,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 재단에 기부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이 지난해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자신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의 인기는 유니폼 판매에서도 확인됐다. 스페셜 아이템 '몬스터 컬렉션'과 '100승 기념 유니폼'이 발매와 동시에 품절됐다. 마킹키트 유니폼도 팀 내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재단을 설립하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다짐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판매된 유니폼이고, 이 수익만큼은 정말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팬들과 함께한, 팬들 덕분에 진행된 기부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부금이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훈련에 필수적인 야구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유니폼 판매 수익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스포츠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좋은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3년 9월 설립된 류현진재단은 ▲유소년 야구 선수를 위한 야구용품 지원 ▲유소년 야구캠프 ▲희귀난치병 환아에게 장학금 지급 ▲자선골프대회 등 여러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으며, 2025년엔 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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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축 홈구장, 연고지 넣었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발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부터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신축 야구장의 네이밍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했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난해 팬선호도 조사를 거쳐, 브랜드 전문가 집단이 진행한 네이밍 적합성 및 차별성, 활용성 등의 심층 조사 결과, 다른 네이밍 후보를 제치고 선정됐다.언제나 아낌없는 성원으로 대전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로 '대전'을 넣었으며, 야구장이라는 정체성(ball)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복합문화공간(park)을 의미하는 측면에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됐다.한화이글스는 한화생명과 25년간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구장명칭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사용함은 물론, 구장명을 알리는 외부 대형간판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구장 내 사이니지 및 광고물은 '한화생명 볼파크'를 혼용해 한화생명 브랜드 PR을 진행하게 된다.한화생명 볼파크는 스폰서의 명칭이 사용돼, 네이밍 스폰서의 권익 강화라는 측면에서 스포츠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개장식은 오는 3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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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임헌린 “굿바이 한밭야구장, 시민의 품에서 씨 유 어게인”

내년에 한화 이글스는 홈구장을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중구 대종로)로 이전한다. 올해까지 이글스의 홈 경기장이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선 이글스-대전시의 계약 종료와 함께 이글스 파크라는 이름이 바뀔 것이다. 새 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의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글스 파크의 원래 이름은 대전을 뜻하는 한밭야구장이다. 1964년 완공돼 61년이나 사용된 이곳은 대전 야구의 역사 그 자체다. 또한 19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38년 기록과 기억을 축적한 유산이기도 하다.이제 한밭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장이 아닌 대전시의 체육 시설로 돌아온다. 야구팬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질 옛 구장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글스에서 청춘을 바친 원클럽맨 장종훈(56) 야구대표팀 코치와 임헌린(51) 이글스 부장이다.장종훈 코치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였다. 3년 연속(90~92년) 홈런·타점왕, 2년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91~92년)에 오른 그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뇌관이었다. 한때는 한밭야구장 최고의 스타였다.‘영원한 한화맨’ 임헌린 부장은 운영 및 마케팅·홍보 등 구단 업무 대부분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3김’이라 불리는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이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시기에 팀장으로 활약한 홍보계의 스페셜리스트다.이글스 선수와 직원으로서 둘은 한밭야구장에서 울고, 웃고, 사랑하고, 사랑받았다. 임 부장은 “60년 넘는 역사를 담은 한밭야구장이 대전 시민들에게 체육 시설이자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낭만 야구장’두 사람과 인터뷰 하기 위해 한밭야구장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있던 젊은 야구팬 네댓 명이 장종훈 코치를 알아보고 달려와 사인을 요청했다. “인기가 여전하다”는 기자의 말에 장 코치는 “야구장 앞이어서 팬들이 알아봐 주시는 거다. 다른 데서는 저를 못 알아본다. 허허”라며 웃었다.한때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청년도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장년이 된 그가 곁을 지나간다면, 아마도 팬 상당수는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밭야구장 앞에서라면 다르다. 특별한 공간은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팬들이 50대가 된 장종훈 코치에게서 30년 전 앳된 모습을 떠올리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충북 청주 세광고 출신인 장종훈 코치는 “대회 때 한밭야구장에서 야구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땡볕 아래 지붕도 없는 관중석에 팬들이 참 많이 찾아오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역 팬들의 야구 사랑은 대단했다”라며 “담장 밖 플라타너스 나무가 한밭야구장의 상징이었다. 정말 멋지고 낭만적이었지만, 여름에는 송충이가 나무에 바글바글한 게 문제였다. 외야에도 송충이와 왕개미들이 들끓었다”고 말했다. 장종훈 코치는 선수 시절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외야 담장을 너머 관중석을 지나 플라타너스까지 통과하는 그의 타구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파워가 있었다. 장 코치는 “외야 담장이 아니라 플라타너스를 넘어야 홈런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라며 “물론 홈런을 의식하고 스윙한 건 아니었다. 잘 맞은 타구라면 거기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웃었다.장종훈 코치는 “내야에서 수비할 때 타자가 내 눈 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거”라며 ”선수들 동선이라는 개념도 희미한 시절이었다. 관중과 함께 출근하고, 퇴근했다. 라커룸과 식당이 없으니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공운(공설운동장) 식당에서 팬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라고 추억했다.두 사람은 “열악한 상황에서 야구는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1986년 창단한 이글스는 당시 ‘절대 왕조’ 해태 타이거즈에 대적하는 강팀으로 급성장했다. 우승 문턱에서 네 번(88·89·91·92년)이나 무너졌으나, 99년 기어코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장종훈 코치는 “그 팀의 일원이었다는 게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추억했다. 학창 시절 학원 ‘땡땡이’를 치고 한밭야구장을 자주 찾았다는 임헌린 부장은 “지금은 레전드가 된, 90년대 이글스 선수들을 보며 ‘야구단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그들과 함께해 저 또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꿈과 희망, 추억이 담긴 ‘레거시’잘 알려진 대로 장종훈 코치는 ‘연습생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에 실패하자 그는 1986년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호리호리한 유격수는 그해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1년만 해보고 그만두겠다”는 마음으로 맞이한 1987시즌은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장종훈 코치는 “주로 7번 타자로 나서면서 홈런 8개를 쳤다. 하위 타순에 있으니 배트를 짧게 잡고 공을 ‘딱딱’ 맞히는 데 집중했다. 당시 95경기에서 홈런 8개(리그 15위)면 그리 적은 게 아니었다”라며 “시즌 뒤 고원부 선배 등이 ‘너, 장타력이 있는 거 같다. 방망이 길게 잡고 풀 스윙해봐’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 한 번 해볼까’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홈런왕 장종훈’이 탄생한 배경이다.한밭야구장에서 키운 꿈은 대한해협을 건너가기도 했다. 당시 이글스는 일본 야구와의 교류도 열심이었다. 장종훈 코치는 “89년 가을 캠프를 일본에 가서 다이에 호크스와 함께 치렀다. 일본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 스윙을 상당히 좋아하셨다. 일본 타자들을 불러 모아 ‘저 친구 타격을 잘 보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내년에는 삼진 200개를 당해도 좋으니 홈런 40개를 목표로 해보라’고 하셨다. 덕분에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꿈을 품은 장종훈은 이듬해 첫 홈런왕(28개)에 올랐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유격수 홈런왕’ 기록을 세운 것이다. 2년 뒤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 고지(92년 41개)를 정복했다. 1991년 한일 슈퍼게임 5차전에서는 일본 기후현 나가라가와 야구장(주니치 드래곤즈 제2구장) 개장 후 첫 장외 홈런(비거리 160m)을 날리기도 했다. 타구가 떨어진 곳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 홈런을 소개한 기념비가 세워졌다.연습생 출신 20대 선수에게는 꿈같은 나날이었다. 장종훈 코치는 “91년 정규시즌 MVP 부상으로 그랜저를 받았다. 하늘 같은 선배들도 못 타는 최고급 승용차였다. 그래서 지인에게 차를 팔았다”라며 “그런데 이듬해 또 그랜저를 받은 거다. 정말 타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후배가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탈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버님과 상의한 끝에 (차액을 돈으로 받고) 소나타 골드를 받아 몰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벼락스타가 된 그는 선수 시절 사인을 몇만 장쯤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장종훈 코치는 “내가 사인을 빨리 하는 편이었다. 팬들에게 사인해 줄 선수가 됐다는 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라며 “요즘에는 팬들이 야구공이나 사인지에 요청하는데, 예전엔 그런 개념이 없었다. 포대자루나 지폐에 사인한 적도 많았다”라며 웃었다. “역사적 공간…버려지지 않았으면”임헌린 부장은 “90년대 야구장에 가면 90% 이상이 남자 팬이었다. 약주를 드신 분도 많았다. 넥타이 부대가 퇴근 후 와서 소리 지르고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가 야구장이었다”라며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1루 더그아웃 상단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 학교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구장으로 달려갔다. 지정 좌석이 없는 시절이었는 데도 나를 포함한 골수팬들이 지정 좌석을 형성됐다. 그땐 정말 열심히 응원했다”고 추억했다. 장종훈 코치는 “예전엔 팬들끼리 싸움도 참 많이 했다. 경기 중 패싸움이 붙자 더그아웃에 불쑥 쳐들어와서 ‘야구 방망이 좀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라며 “지금 관전 문화와 많이 달랐다”라고 했다. 예정된 인터뷰 시간이 지났어도, 두 사람의 추억 여행은 좀체 끝나지 않았다.이글스의 성공과 실패, 영광과 상처를 품고 있는 한밭야구장은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글스와의 임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대전시의 정책에 따라 구장 활용이 결정된다. 앞서 신축 야구장을 준공한 광주와 대구의 경우, 옛 구장을 사회인 야구에 개방하고 있다.임헌린 부장은 “한밭야구장 역사가 긴 만큼 보존 가치도 크지 않을까”라며 “두 차례 리모델링을 진행한 덕에 이 구장의 내부 시설은 꽤 훌륭하다. 시민의 편익을 위해 활용할 방안을 대전시에서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야구 매력에 빠진 중3 아들 덕분에 ‘팬’의 입장으로 전국의 야구장을 다녔다. 광주를 방문했을 때 타이거즈의 역사가 담긴 옛 구장(무등야구장) 시설의 상당 부분이 철거된 걸 보고 많이 아쉬웠다. 1000만 관중 시대에 야구팬과 대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베이스볼 파크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장종훈 코치는 “옛날 얘기를 하다 보니 80~90년대 열악한 환경을 추억했지만, 그건 오래전 얘기다. 지금 한밭야구장은 오랜 기간 대전시와 이글스의 노력이 더해져 멋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글스뿐 아니라 대전 야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야구장이다. 황폐하게 버려지지 않고 야구인을 위한, 야구팬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025 KBO 올스타전'을 대전 신축구장에서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KBO 총재 특보인 장종훈 코치도 함께했다. 장 코치는 “이장우 시장님이 한밭야구장 활용에 대해 여러 밑그림을 그리고 계시더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대전=김식 기자 2024.12.23 08:45
프로야구

2025 KBO 올스타전, 대전 신구장에서 열린다

2025년 KBO 올스타전이 대전 신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전광역시는 9일 2025년도 올스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2025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은 처음으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는 올스타전 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지역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개최지 선정 방식을 바꿨다. 이에 대전시가 신축 야구장 개장 등 유치 필요성과 행정지원 등을 제안, 지난 3일 제6차 실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2025 KBO 올스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이번 업무협약에서는 KBO 허구연 총재와 이장우 대전시장, 한화 이글스 박종태 대표이사,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장종훈 총재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대전시민의 야구 사랑이 남다르며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방안 마련 등 철저히 준비하여 성공적인 올스타전이 개최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KBO 허구연 총재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대전시에 감사하다. 신축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클 것” 이라며 “대전시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내년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자체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한화는 2024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난다. 한화는 내년에 완공되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새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 이날 KBO와 대전시의 업무협약으로 신축 구장 첫 해에 올스타전을 치르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4:48
스타

최민환, 성매매 의혹 여전히 입장 無... 과거 영상도 재조명 [왓IS]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여전히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과 파경을 맞은 라붐 율희가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문제가 이혼 원인 중 하나였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와 통화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최민환은 해당 녹취록에서 “셔츠(룸) 이런 데 가도 (아가씨) 없죠”, “칫솔 두 개랑 컨디션 같은 것 두 개만 준비해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여기서 셔츠룸이란 룸상롱과 비슷한 영업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며 손님이 룸 안으로 입장한 여성 접객원이 동석한 후 셔츠로 환복하고 접대한다고 해서 셔츠룸이라 불린다.또 누리꾼들은 최민환이 사용한 ‘컨디션’이란 단어가 숙취해소제가 아닌 ‘남성용 피임기구’라고 추측하는 상황이다. 최민한은 성매매 의혹 폭로가 터진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민환 성매매 혐의 논란과 더불어 과거 그가 갓 돌 된 아들을 안고 격한 동작의 시구를 선보인 일도 재조명됐다.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9년 6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 각각 시구, 시타자로 마운드에 올랐다.이날 최민환은 아기띠를 이용해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고 시구를 했다. 맞은 편에 서 있는 율희를 향해 힘껏 공을 던졌고 그 과정에서 재율 군의 목이 꺽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일각에서는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8 15:41
e스포츠(게임)

2024 롤드컵 16강 개막…LCK 동반 8강·페이커 신기록 '기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 최고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4개 팀이 동반 8강 진출을 노린다.라이엇 게임즈는 독일 베를린에서 3일(현지시간)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16강)가 막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먼저 3승을 거두는 팀들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는 팀들은 탈락한다.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한다는 대전제 아래 진행된다.첫날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두 번째 날에는 1승 8개 팀, 1패 8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2승 팀과 2패 팀의 경기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다.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CS(아시아태평양) PSG 탈론과 맞붙고 2번 시드인 젠지는 LPL(중국) 웨이보 게이밍,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LEC(EMEA) 프나틱, 4번 시드인 T1은 LPL 톱 이스포츠와 대결한다.LCK가 롤 대표 리그라고 해도 스위스 스테이지의 초반 라운드는 단판제로 결정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첫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 속한 팀과 경기를 치르도록 돼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다만 스위스 스테이지 안에서 한 번 경기했던 팀과는 또 다시 대결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올해부터 생겨 LCK 소속 팀들끼리 두 번 대결하지는 않는다.만약 LCK 팀들이 모두 1승씩 기록한 상황에서 2일 차에서 만난다면 네 팀이 모두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이번 롤드컵에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 기대를 모은다.지난 8년간 이상혁은 롤드컵 총 130경기에 출전해 96승 34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446킬 275데스 708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역대 최초 롤드컵 100승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이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 세트 승수는 4세트다. T1이 8강에 진출하면 이상혁은 무조건 월드 챔피언십 통산 100승 고지를 밟는다.또 다른 달성 가능 기록은 롤드컵 사상 첫 500킬이다. 현재도 446킬로 단독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상혁은 54킬을 추가할 경우 500킬 기록을 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15
프로야구

1년 늦춘 결정, '짐승' 마지막은 인천 아닌 대전...김강민, 정우람-이명기와 함께 한화에서 은퇴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택했던 김강민(42)이 마지막 도전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 3명을 포함한 총 7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은퇴 대상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전 SK 와이번스' 멤버들이다. 최근 은퇴식을 가진 정우람 플레잉 코치와 함께 외야수 김강민, 이명기가 모두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세 명 모두 SK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김강민은 2001년, 정우람은 2004년, 이명기는 2006년 SK에 입단했다. 김강민과 정우람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진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에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2014년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돼 우승 반지를 꼈다. 이어 2020년 NC 다이노스 우승까지 두 차례 우승 멤버로 뛰기도 했다. 세 사람은 모두 다른 시점에 한화로 와 만났다. 정우람은 2016년 자유계약선수(FA)로, 이명기는 지난해 FA 때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김강민이 SSG에서 은퇴하는 대신 2차 드래프트로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왔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결국 공교롭게도 같은 때 한화에서 유니폼을 벗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정우람은 통산 1005경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올해는 플레잉코치로 2군에만 머무르다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커리어를 마감했다. 이어 김강민은 통산 1960경기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41경기 타율 0.224만 남기고 마침표를 찍었다. 이명기는 통산 1037경기 타율 0.305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4경기에만 나와 안타 없이 마무리했다.한편 한화는 이들 외에도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 등 4명을 방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15:32
프로야구

한화, 대전구장 ‘마지막 경기’서 뜻깊은 기록…창단 첫 8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창단 최초의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29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 입장권 1만 2000장이 모두 팔렸다.이로써 한화는 이번 시즌 누적 관중 80만 4204명을 기록, 1986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80만 관중 돌파를 기록했다.올 시즌 매진 경기도 47회로 늘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더 늘렸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였다.한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다음 시즌부터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른다.1964년 개장해 올해 60년째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KBO리그 10개 구단 홈구장 중 가장 오래된 경기장이다.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부지에 건립 중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천연잔디 구장이다.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후 현재까지 67%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9 17:24
프로야구

삼성→KIA→KT→한화→? 줄줄이 홈 관중 신기록, 1000만 돌파 초읽기

한화 이글스가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1만 1719명이 입장, 올 시즌 총 관중 74만 5797명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2018년 73만 4110명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보다 앞서 홈 최다 관중을 돌파한 구단도 있다. 원년 구단 삼성은 한 달 전에 창단 후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6년 작성한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 85만 1417명을 가뿐히 넘겨 13일 현재 127만 5022명이 입장, 최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홈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2017년 102만 4830명이 종전 최다였고, 올 시즌에는 113만 6249명이 입장했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막내 구단 KT는 최근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관중 70만명(종전 2023년 69만 7350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총 66차례 홈 경기 중 43번 매진을 달성, 삼성이 갖고 있던 36회(1995년) 최다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홈 최다 관중 신기록 작성을 대기 중인 구단들이 줄줄이 있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 LG는 68경기에서 128만 1420명이 입장했다. 7878명이 더 입장하면 2013년 128만 9297명을 경신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78만 1318명이 입장해, 역시 구단 최다 관중(2016년 78만 2121명)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처음으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SSG 랜더스도 101만 7014명이 입장, 2012년의 106만 9929명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엔 1718명이 적어 아쉽게 신기록 작성을 놓쳤으나, 올 시즌엔 홈 구장에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각각 116만 7071명(2012년 129만 1703명) 64만 9852명(2019년 71만 274명)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10개 구단 중 총 홈 관중은 가장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58%(2023년 48만 2015명)로 가장 높다. 2009년 단일 시즌 홈 구단 최다 관중 기록(138만 18명)을 갖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104만 7866명이 입장했다. KBO리그의 인기 비결로는 여성 팬 증가와 치열한 순위 싸움이 꼽힌다. 올스타전만 보더라도 20~30대 여성 비율이 지난해 48.4%에서 58.7%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전통적인 인기 팀의 상승세도 호재다. 이에 각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는 역사적인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12일 현재 661경기에서 981만 985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빠르면 이번 주말 10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산술적으로는 1069만 명까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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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2.60' 문동주 '어깨 통증' 말소...'올해도' 멀어지는 한화의 가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결국 문동주(21)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한화 구단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빈자리에는 구원 투수 윤대경을 올렸다.말소 사유는 오른쪽 어깨 통증이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이를 취소했다. 3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 이후 어깨 불편감을 느껴서다. 한화는 7일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문동주가 미세한 통증을 느껴 8일은 물론 이후에도 등판 일정을 잡지 못했다.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도 복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한화는 결국 11일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뺀 뒤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정규시즌 종료까지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타격이다. 문동주가 열흘 뒤 바로 복귀한다 가정하면 21일부터 한화의 잔여 시즌은 딱 6경기가 남는다. 회복 속도를 생각하면 이 역시 쉽지 않다. 상황에 따라선 올 시즌을 조기 종료로 마칠 수도 있다.문동주는 올 시즌 후반기 한화의 에이스나 다름 없었다. 올해 전반기에는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에 그쳤으나 후반기에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반등했다.포스트시즌 목전까지 갔던 한화로서는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10일 기준 한화는 7위로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5위와 승차를 크게 줄이던 중 문동주가 이탈한 한화는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동력을 상실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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