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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은지원, ♥9살 연하 스타일리스에 애칭 “자기야” (‘살림남’)

방송인 지상렬이 ‘홈쇼핑 스타’ 염경환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다.23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은 ‘홈쇼핑 황태자’로 불리며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염경환을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무려 38년을 함께한 연예계 대표 절친 지상렬과 염경환은 과거 클론을 패러디한 개그 듀오 ‘클놈’을 결성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개그 콤비다운 두 사람의 레전드급 케미와 환상의 티키타카가 빅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홈쇼핑 촬영장에서 지상렬을 위한 즉석 소개팅이 열린다. 염경환은 “지금까지 소개시켜주고 싶어도 감추고 있었다. 진짜 친한 동생”이라며 미모의 쇼호스트 신보람을 지상렬에게 소개한다.신보람의 밝은 성격은 지상렬의 마음을 단번에 녹였고, 신보람 또한 지상렬의 개그에 웃음을 터뜨리며 설레는 기류를 형성했다. 말씀을 편하게 해달라는 신보람의 말에 지상렬은 “람이야”라며 애칭을 붙였고, 두 사람만의 호칭이 생기자 현장에는 한층 더 핑크빛 무드가 감돌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은 “결혼할 여자친구를 부르는 애칭이 뭐냐”는 질문을 던졌고, 은지원은 “자기야”라고 답하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자기야’의 뉘앙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은지원은 여자친구인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수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으며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다.이어 지상렬은 매니저의 본분도 잊은 채 신보람과의 대화에 집중하며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38년 지기 절친 염경환은 “상렬이도 저 정도면 마음이 있는 거다”라며 확신했다. 최근 재혼을 발표한 ‘살림남’ MC 은지원,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이민우에 이어 지상렬 역시 올해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한때 ‘이산’, ‘대장금’, ‘1%의 어떤 것’ 등 20여 개가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던 지상렬은 배우 강동원, 공유의 신인 시절부터 이어온 특별한 친분을 공개한다. 지상렬은 두 배우와 함께했던 작품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당시의 인연을 회상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09:53
스타

박은혜, 엑터디렉터스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박은혜가 엑터디렉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26일 엑터디렉터스는 “그동안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가지 매력을 뽐낸 박은혜는 앞으로도 보여줄 역량이 많은 배우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도 활약한 만큼 더욱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차별화된 매니지먼트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달라”고 밝혔다.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 드라마 ‘대장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산’ ‘하이바이마마’ ‘연모’ ‘환혼’ 영화 ‘밤과낮’ ‘위험한상견례2’ ‘강철비’ 등에 출연했고 현재 숏트콤 ‘멘탈워리어’에서 열연 중이다.엑터디렉터스에는 김귀선, 김지우, 서하준, 양의진, 양지원, 이정현, 장세현, 장진희, 지남혁, 천예주, 최수견, 등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8:23
드라마

[단독] 차차기작도 로맨스…’멜로 장인’ 한지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출연 [종합]

배우 한지민이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또다시 ‘로맨스 장인’임을 입증할 예정이다.1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한지민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출연한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편성은 미정이다.‘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웹툰이 원작으로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30대와 20대 남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로맨스 코미디다. 연출은 ‘런 온’, ‘신성한 이혼’ 등의 이재훈 감독이 맡는다. 극중 한지민은 호텔 구매팀 대리 역을 맡는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 꾸지만 사랑밖에 모르는 바보이고 싶지는 않은 모순적 캐릭터를 통해 연애, 결혼 등에 대한 요즘 젊은 여성들의 생각과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다.한지민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통해 로맨스 코미디로 다시 돌아온다. 그동안 정해인, 김우빈, 남주혁 등 내로라 하는 남성 배우들과 로맨스를 펼친 한지민은 이날 종영하는 로맨스 코미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또 한번 흥행시켰다. 최종회를 앞둔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는 자체 최고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한지민은 작품과 함께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거머쥐었다. ‘나완비’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한지민은 지윤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움이란 양면을 가진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드라마 ‘대장금’,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를 포함해 영화 ‘조선명탐정’, ‘역린’, ‘밀정’, ‘미쓰백’ 등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한지민은 로맨스 장르에서 강점을 발휘했는데 ‘빠담빠담’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향해 애틋하고 절절함을 표현하고 ‘봄밤’에서는 오랜 연인 관계가 주는 익숙함과 권태로움에 관계를 그려나가며 공감을 높였다. 또 영화 ‘조제’에서 시각 장애인 역할을 맡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여러 로맨스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한지민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전 오는 4월 첫방송되는 로맨스 장르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해 배우 김혜자,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7:01
드라마

[단독] ‘나완비’로 또 날아오른 한지민, 로코로 돌아온다

배우 한지민이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출연한다. 1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한지민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출연한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편성은 미정이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지민은 극중 여자 주인공인 호텔 구매팀 대리 역을 맡으며 연애, 결혼 등에 대한 요즘 젊은 여성들의 생각과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지민은 이날 종영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 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시킨 것은 물론 호평을 받았다. 한지민은 극중 CEO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남자주인공인 배우 이준혁과 달콤한 로맨스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이끌었다. 이에 최종회를 앞둔 ‘나의 완벽한 비서’는 자체 최고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한지민은 작품과 함께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드라마 ‘대장금’,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역린’, ‘밀정’, ‘미쓰백’ 등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지민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전 오는 4월 첫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해 배우 김혜자,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한지민이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김석윤 감독과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6:00
연예일반

‘해품달’→‘옷소매’ 다음은 ‘연인’… 남궁민X안은진이 이을 ‘명품 사극’ 계보[종합]

사극에 역사적 비극과 멜로를 곁들인 절절한 드라마 ‘연인’이 시청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4일 서울 오후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새 금토 드라마 ‘연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 배우들과 연출자인 김성용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 ‘허준’, ‘다모’, ‘대장금’, ‘이산’,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사극만 했다 하면 대박인 MBC의 ‘명품 사극’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연기력 하나만큼은 모두가 인정하는 남궁민과 떠오르는 스타 안은진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춰 더욱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김성용 PD는 ‘연인’을 “조선시대 가장 격동적인 상황이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혹은 살았음직한 인물을 통해 펼쳐지는 역사와 운명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김 PD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엄혹한 시대를 겪었고 그걸 겪으면서 어떻게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이어냈는지 그걸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덧붙였다.대본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가 맡았다. 약 6년 만에 다시 한 번 사극으로 돌아온 것. 남궁민은 “황진영 작가님의 글을 보고 굉장히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대본이 좋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뒤 “작가님이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서 얼마만큼 변할 수 있는지, 사랑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황진영 작가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연인’은 ‘정도전’이나 ‘고려 거란 전쟁’ 같은 대하사극은 아니다. 하지만 김성용 PD는 “퓨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김 PD는 “허구로 만들어낸 인물이 있어서 정통 대하사극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현실감 있게 그 시대를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떠한 시대였는지를 시청자 분들이 느끼실 수 있으면 했다”며 “퓨전은 절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정통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최근 트렌드에 맞게 영상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전언. 김성용 PD는 “시청자 여러분께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영상미를 위해 스태프진을 꾸리는 데 일차적으로 힘을 많이 실었다. 촬영감독님을 어렵게 모셨는데 정말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극에서 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 역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과 많이 마주쳤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찍으면서 봤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담긴 것 같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 아닐까 싶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명품 배우들의 만남과 MBC 사극 계보를 잇는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인’은 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4 16:11
연예

'옷소매 붉은 끝동' 심금울린 이세영, 믿고보는 사극퀸 각인

배우 이세영이 제 능력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대중들이 본 적 없었던 역대급 여성 사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2일 연속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 16,17회에서 이세영은 임금의 승은을 받고 후궁이 된 뒤 더욱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부터 자식과 친구를 차례로 잃은 슬픔, 그리고 자신마저 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날 방송에서 덕임은 후궁이 된 뒤 궁녀 시절 누리던 소소한 자유를 잃은 자신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이산(이준호 분)이 끊임없이 “너는 내 것”이라고 사랑을 표현했지만 덕임의 미묘한 표정 위로 “전하는 영원히 제 것이 될 수 없지요”라는 나레이션이 흘러 덕임의 쓸쓸함이 드러났다. 그러던 중 덕임은 이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이 소식을 들은 이산은 뛸 듯이 기뻐하며 덕임의 처소로 향했다. 하지만 이산은 오랜 시간 임신을 하지 못해 후사를 잇지 못한 중전을 위로하기 위해 발길을 중궁전으로 돌렸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위로하러 온 서상궁(장혜진 분)에게 덕임은 “처음부터 전하는 저의 지아비가 아닌 중전마마의 지아비임을 알고 있었다.”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덕임은 다 함께 휴가를 받아 궐 밖으로 마실을 나가는 동무들을 배웅했다. 궐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피부로 느낀 덕임은 상상 속에서 동무들과 함께 뛰어나가는 자신과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덕임은 세자를 낳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홍역으로 아들을 잃게 됐다. 복중에 또 다른 아이를 임신 중이던 덕임은 전염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아들의 마지막을 직접 지켜보지도 못 하고 아들을 떠나 보내야 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절친한 동무 중 한 명인 영희(이은샘 분)마저 국법을 어겨 사형에 처하게 되자 덕임은 더 깊은 절망에 빠졌다. 결국 덕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은 뒤 자신도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역사 속 의빈 성씨와 정조의 러브스토리를 궁녀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차별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세영은 그 중심에서 지금까지의 궁녀 캐릭터 중 가장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성덕임 그 자체로 완벽하게 분했다. 생각시 시절에서 시작해 왕의 즉위 후 대전 나인, 그리고 후궁이 된 의빈 성씨까지 모두 다른 느낌을 자아내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시종일관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으로 ‘확신의 사극상’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세영은 최종회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변화를 처연한 표정과 슬픔에 젖은 눈빛으로 담아냈으며, 아들과 친구를 잃은 마음을 처절한 눈물 연기로 표현했다. 대사가 많지 않은 장면에서도 이세영의 섬세한 내면연기는 시청자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최종화에서 궁녀에서 후궁으로 신분이 바뀜에 따라 갑자기 말투와 행동에 변화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 없이 기품과 위엄이 흘러 넘쳐 감탄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유쾌함이 필요한 순간에는 유연한 연기를 펼쳤으며 정통 사극의 무게감이 필요할 때는 특유의 단단한 발성과 호흡으로 완벽한 완급조절을 선보였다. 2003년 ‘대장금’에서 서장금(이영애)과 대척점에 서있던 최금영(홍리나)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이세영은 이후 ‘대왕의 꿈’, ‘왕이 된 남자’을 거쳐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다시 한복을 입었다. 특히 사극 첫 주연작인 ‘왕이 된 남자’에서는 외유내강형 중전 캐릭터를 구축해 ‘역대급 중전’이라는 찬사와 함께 단번에 ‘이세영=사극’이라는 공식을 만들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이세영의 이런 열연은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라는 기록과 2021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쌓으며 ‘사극퀸’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이세영의 다음 행보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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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대장금' 이후 20년만 궁녀로 돌아온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세영이 MBC 새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의 궁녀 성덕임의 탄생을 예고했다. 1997년 아역 배우로 데뷔, 2003년 방영한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이영애(서장금)와 대척점에 서있던 홍리나(최금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세영은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차분하면서도 영민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함께 성장한 이세영은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중궁전의 주인이자 임금 여진구(이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유소운으로 분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궁궐 내 권력 다툼 속 괴로워하는 모습부터 자신의 사랑을 숨김 없이 표현하는 면모까지 다채롭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내면을 세심하고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회 강단 있는 눈빛과 힘 있는 대사 전달까지 '사극 여신'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그런가하면 이세영은 오늘(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으로 변신한다. 치열하고 긴박한 정치가 오가는 궁중에서 일국의 왕까지 사랑에 빠지게 하는 밝고 당찬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의 궁녀 캐릭터가 갖는 보편적 특성과는 다른 이세영 표 성덕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이세영이 이준호(이산 역)와 만들어낼 궁중 케미스트리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주목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 함께 연기하는 상대에 맞춰 매력을 발산하는 이세영의 활약에 주목된다. 이에 더해 이세영 특유의 청초하고 단아한 비주얼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곱고 아름다운 한복 자태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성덕임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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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시청률 15%"…'옷소매', 이준호·이세영 사극 케미 통할까(종합)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MBC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새로운 사극 멜로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이야기를 그린 애절한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비롯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호가 주인공 이산으로 분하고, 이세영이 궁녀 성덕임을 연기한다.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장혜진, 조희봉, 서효림, 강말금, 오대환, 이민지, 하율리, 이은샘 등이 출연한다. 여러 사극에서 정조 이산은 여러 차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덕분에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또 인기가 높은 역사 속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는 그만의 이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거쳤다고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실존 인물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분이라 연기하기 부담이 된다. 그 가운데 제 색깔을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그런 세세한 노력을 했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볼 순 없으니까, 대본에서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 보였다"고 했다. 또한, "(다른 작품과 비교해), 세손 시절의 모습을 더 길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책을 봤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의 엄격함이 있더라. 나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닮은 부분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주인공 이세영은 '대장금'(2004)을 시작으로 '왕이 된 남자'(2019)까지 여러 사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뿐 아니다.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혀오기도 했다. 또한, 포스터와 예고편 등에서 공개된 모습을 통해 '인간 수묵담채화'라는 극찬을 받아 본편을 향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중전 같은 경우엔 화려하고 돋보이는데, 나인이기 때문에 수수하고 맑은 이미지가 있어서 담채화라고 포장을 해주신 것 같다"는 이세영은 "성덕임은 조선시대에 궁녀로 살아가며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을 텐데, 그와중에도 자신이 살고픈 삶을 살고자 끝까지 노력한 사람이다. 원작을 보면서도 '왕은 사랑을 했는데 이 궁녀는 왜 왕을 거절했을까'란 생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 그 마음이 많이 이해되더라. 원작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절절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극 불패' 수식어에 대해서는 "그런 수식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원작을 보고 많이 울었다. 이걸 어찌해야 하나 마음이 아프고 여운이 며칠 가더라. 드라마를 보며 이런 감동과 여운을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볼살을 찌우고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극이면서 멜로다.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장르. 이 작품을 통해 만난 이준호와 이세영 모두 이산과 성덕임의 케미를 자신했다. 이준호는 "이세영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세영은 "처음 이준호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환상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기뻤다"라면서 "촬영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다. 집중도도 높고 몰입도도 높았다. 제가 많이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팀의 목표는 시청률 15%다. 이준호와 이세영의 사극 케미가 시청률 15%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게 되면 곤룡포를 입고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이에 이덕화는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겠다. 생선이라도 한 마리 잡아서 오겠다"고 밝혔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MBC 2021.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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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산' 배우 신국, 오늘(29일) 지병으로 별세

배우 신국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데일리는 29일 "신국이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4~5년간 루게릭병을 투병해왔던 신국은 최근 폐렴 증상이 재발하며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김포시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한편 신국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대장금', '이산', '동이', '마이'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 출연작은 2016년 방영된 '옥중화'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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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박은혜, 특별출연의 좋은 예…단아한 매력 발산

박은혜가 '쌍갑포차'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의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배우 박은혜는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쌍갑포차' 1회에서 조선시대 중전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 '그승'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 이날 방송은 500년 전 한풀이를 위해 포차 주인인 황정음(월주)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해 어린 월주의 아픈 과거가 먼저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박은혜가 특별출연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전 박은혜의 부름을 받고 무녀의 딸인 박시은(어린 월주)가 세자 송건희의 꿈을 읽는 내용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건 다름 아닌 사극에 최적화된 박은혜의 모습이었다. 드라마 '대장금' '이산' '장사의 신-객주' 등 주로 인기 사극에 출연했고, 특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힐 정도로 단아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왔기 때문이다. 박은혜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중전의 모습을 또 한 번 자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황정음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그를 응원하고 드라마의 흥행에도 힘을 보탰다. 박은혜는 방송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음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참 전에 정음이가 첫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되었을 때 사람 많은 미용실에서 '언니 대본 좀 맞춰줘요~'하며 주변 신경 안 쓰고 큰 소리로 대사 연습하던 때가 생각난다"라며 과거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잘되면 정말 기분이 좋다. '쌍갑포차'에서 십몇년 만에 만난 정음이 또한 예쁘게 보이려 하기보다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 눈썹도 트렌드에 맞지 않게 독특하게 밀고 입술도 특이하게 칠하고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배울 게 많은 후배"라고 칭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우리들컴퍼니 2020.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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