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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중견 배우 김주영 지난달 30일 사망…향년 73세

배우 김주영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73세.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주영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30분께 폐렴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월 2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김주영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으며 TBC 15기에도 선발돼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수사반장’,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용의 눈물’, ‘대왕세종’, ‘정도전’ 등 굵직한 사극에서 주로 활약했다. 2023년 2월에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1 21:40
산업

세종대왕 보고 스벅서 광화문 칵테일 한잔하고… 광화문 ‘핫플’ 안가봤니?

뉴욕 관광 1번지 타임스 스퀘어 못잖은 ‘핫플’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서울을 대표하는 광화문 일대가 해외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났다.그간 광화문은 인근의 경복궁, 삼청동, 쇼핑 성지 명동에 밀려 ‘봐도 좋고. 스쳐도 무방한’ 장소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광화문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특히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인기 덕에 한국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광화문이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케데헌’에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이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조선시대 회상 장면에 광화문이 활용됐다.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넓은 광화문 광장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경복궁,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명동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더군다나 지난 6월에는 넷플릭스가 서울여행주간을 기념해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사이에서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케데헌’까지 관광객들에게 눈도장을 찍힌 셈이다.소비의 흐름에 민감한 브랜드들이 이를 놓칠 리 없다. 식음료 브랜드들이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광화문에 특화 매장을 속속 차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을 마주 보는 KT는 사옥의 지하 1층, 지상 1~2층을 임대로 내놓고 인기 F&B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28일 1층에 문을 연 리저브광화문은 일반 커피 음료를 팔지 않는다. 1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커피와 매장서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류를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특히 스타벅스 최초로 음료 이름에 지역명을 단 ‘광화문 믹사토’를 이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광화문 믹사토는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히비스커스 티의 붉은색과 블루 라임의 푸른빛이 층이 이루고 전통 소주를 더한 한국식 칵테일이다.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 바로 옆은 파리바게뜨 광화문1945점이다. 기존 파리바게뜨 매장과 달리 식사가 가능한 델리 메뉴를 특화했다. 또한 이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광화문 안녕샌드 디저트를 선보였다.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판매하던 제품으로, 전통 다식에서 영감을 얻은 버터 쿠키에 조청 캐러멜과 통 들깨, 마카다미아를 넣어 동서양의 달콤함을 표현한 K디저트다. 또 파리바게뜨 옆집은 싱가포르의 차 브랜드 TWG가 단독 매장 오픈 준비로 분주하다. 식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는 관광객보다 상주 직장인들이 많은 장소였지만 K콘텐츠들의 인기에 동반 상승해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아져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1 07:00
산업

롯데장학재단, 2025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 개최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롯데 제42기 희망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를 개최했다.지난달 27일과 28일에 걸쳐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캠프는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들과 함께 했다. 행사는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과 재단 설립 취지를 되새기고, 장학생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와 책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13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아주대·이상 가나다순)에서 선발된 신규 희망장학생 2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1일 차에는 ▲롯데재단 소개 ▲조별미션(릴스 챌린지) ▲전용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의 ‘옥시토신 이야기’ 특강 ▲사회봉사 공모전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특히 사회봉사 공모전은 장학생들이 장애인·청년·노인·아동·사회복지·지역사회 발전·환경보전 ·재능기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직접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은 첫 날 장학생들의 자체 투표로 치러졌으며, 둘째 날에는 PPT 기반의 아이디어 발표로 본선이 진행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장학생 22개 조가 선보인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봉사활동 기획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 체험 ▲AI 사진전 ▲요리 영상 제작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제안한 13조의 ‘라떼는 말이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차에는 ▲강병인 서예가의 ‘한글 창제 정신에 담긴 세종대왕 리더십과 글씨로 살펴보는 한글의 멋’ 특강 ▲릴스 챌린지 및 사회봉사 공모전 시상식 ▲장학증서 수여식 등이 진행되며 1박 2일간의 캠프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장혜선 이사장은 “처음 이 캠프를 작년에 진행했을 때 이 캠프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또 어떤 변화를 안겨줄지 의문이 있었지만, 첫 캠프를 마친 후 장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있는 것을 보고 우리 재단이 쏟은 열정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4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1년 동안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다.또한 희망장학생들은 연 1회 진행되는 ‘신격호 롯데 한마음소통캠프’,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 활동 등을 통해 상호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희망장학생 417명에게 장학금 18억8400만원을 전달했으며, 현재까지 희망장학생들에게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667억원에 달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31 18:09
생활문화

세종대왕 친필은 존재할까? 11년 추적 스토리 책으로 ‘세종대왕 어필 탈취 사건과 600년 수난사’

한국의 정치, 문화, 과학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게종대왕의 친필을 찾으려는 노력이 책으로 나왔다.어필이란 임금이 쓴 글이다. 이 글을 모은 것을 열성어제라 한다. 열성어제에 세종의 글은 시 1제 1수, 문 20편이 전부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공인된 세종의 어필은 단 한 점도 없다. 세종이 문학 창작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게 큰 이유다. 또 소수였던 작품도 전란 등으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수십 년 간의 노력 끝에 발굴된 작품 중 하나가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御賜喜雨亭孝寧大君房文)이다. 세종이 쓰고 형 효령대군에게 선물한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은 600년 동안의 탄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대 왕들은 이 서첩을 세종의 친필로 인정하고 보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왕실용 고급 한지 10매에 쓰인 528자의 글이 하나의 첩을 이루고 있는 어사희우정문에는 수백년에 걸쳐 세종과 후손의 우여곡절 삶이 켜켜이 쌓여왔다. 이상주 왕실문화작가가 ‘세종대왕 어필 탈취 사건과 600년 수난사’를 최근 출판했다. 이 작가는 2014년 이 책을 처음 접한 후 11년 동안 세종어필에 관한 추적을 계속해오고 있다. 왕의 글인 열성어제를 연구하고, 세종이 쓴 글로 거론되는 전의이씨 가훈(가전충효세수인경)과 세종의 어명으로 출간된 설원서첩의 병외삼 등의 배경연구와 함께 취재에 몰두했다. 이 작가는 이 기간 세종대왕 어필로 유력시되는 어사희우정문 실물을 10여 차례 깊이 관찰했다. 또 서지학자, 서예가, 왕실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대화하며 세종 어필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했다. 긴 시간의 추적을 통해 세종이 효령대군에게 하사한 어사희우정문에서 600년에 걸친 대서사시와 같은 깊은 스토리를 발굴했다. 세종의 어사희우정문과 백성사랑, 세종과 효령대군의 형제애, 효령대군이 세종의 어필이라고 기록한 전문 사연을 찾아냈다. 영조, 정조, 문조(효명세자)의 어사희우정문과 이를 보관한 정자를 보존하려는 노력, 조선 후기 모리배들에 의한 어사희우정문 탈취 사건, 이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한 전국 유림의 사발통문, 철종대왕의 세종 어필 확인서인 내사완문 발급과 보존 대책 등 조선시대 내내 켜켜이 쌓인 사연을 확인했다.이 책에는 효령대군친필전문, 헌종(재위1834~1849년) 때 형조에서 어사희우정문 소유자로부터 받은 글, 철종(재위 1849~1863년) 때 효령대군 종친회에서 쓴 탄원서, 충청도 화양서원 통문, 경상도 상주 흥암서원 통문, 경상도 함창도회 통문, 철종의 격쟁 비답, 철종의 내사완문, 철종이 형조와 한성부에 내린 정부여형한양사게판절목(政府與刑漢兩司揭板節目) 등이 자료로 제시돼 있다.또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 철종의 내사완문(內賜完文), 정부여형한량사게판절목(政府與刑漢兩司揭板節目), 효령대군친필전문(孝寧大君親筆傳文), 고종 7년에 어사희우정문 등을 인쇄한 목활자(木活字) 사진 70여 장의 화보도 포함돼 조선 왕실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31 14:38
연예일반

정유미 “갑작스레 유튜브 중단... 저도 너무 아쉬워”

배우 정유미가 근황을 전했다.정유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건강히 잘 계시죠? 문득 안부를 너무 오래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인사 전합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저는 건강히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다. FA컵 결승을 앞둔 멘시티도, 또 지난 시즌 축구장에서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며 K리그도 챙겨보며 응원하고 있다”고 일상을 공유했다. 또 일본어 자격증, 축구 지도자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정유미는 “갑작스럽게 유튜브를 중단하게 되어서 저도 너무 아쉽다”면서 “여러분들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계속 이어지니 그 마음 담아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유미는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그 유미 말고’를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해왔다. 현재 지난 3월 올린 ‘이건 마치 우렁각시?! 장비관리사 정장비가 나가신다’가 마지막 게시물로, 유튜브 활동을 쉬고 있다.한편 정유미는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해 드라마 ‘대왕 세종’ ‘동이’ ‘육룡이 나르샤’ ‘우씨왕후’ 등에서 호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19:32
드라마

‘원경’ 차주영X이현욱 최종회 6.6%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원경’ 차주영과 이현욱이 함께 꾼 꿈을 활짝 꽃 피운 조선에서 회한의 세월을 마무리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최종화 시청률 전국 가구 평균 6.6%, 최고 8.0%, 수도권 가구 평균 6.4%, 최고 7.9%를 나타내며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을 경신,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2.0%, 최고 2.6%, 수도권 평균 1.9%, 최고 2.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마지막 방송에서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은 결국 막내 성녕대군을 잃었다. 원경에게 성녕은 남편과 갈라놓지 않기 위해 하늘이 보내준 선물 같은 왕자였다. 그렇게 더 애틋했던 아들의 죽음 앞에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방원을 더욱 좌절케 한 건 세자 양녕대군이었다. 형제-자매들이 모두 성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에 사냥을 하러 나간 양녕만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이방원은 결국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라며 울부짖으며 절망했다. 그리고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세자의 자격 논란에 직면했다.그럼에도 끝까지 세자의 끈을 놓지 못한 아버지에게 양녕은 “폐세자가 됐다하여, 원망하지 않겠다. 동생이 위에 오르면 그의 충실한 신하가 되겠다”며 형제들간의 싸움은 없을 것이라 안심시켰다. 끝까지 집안의 장남, 그리고 세자의 품위를 잃지 말라는 원경의 가르침대로였다. 충녕은 “왕이 성정을 베풀지 못하면 백성이 철퇴를 들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진, 으뜸의 자리에 백성을 두는 임금이 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방원은 양녕을 폐위하고 충녕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그는 훗날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룬 세종대왕(이준영)이 됐다. 세종은 구휼법과 병장기 생산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갔고, 이방원의 뜻에 따라 원경의 남은 가족들을 챙겼다.세종 2년, 타고 있던 호랑이 등에서 내려온 원경과 이방원은 뜨겁게 사랑했고, 함께 대의를 꿈꿨고, 치열하게 싸우며 지나온 시간을 함께 나눴다. “임금 노릇 하시느라 애쓰셨다”는 아내 원경에게 “그대가 있어 이 자리까지 왔다”라는 남편 이방원, 이렇게 평안한 시간이 흘러가나 싶었지만, 이들도 세월을 막진 못했다. 원경이 학질(말라리아)로 병세가 악화된 것이다. 그녀는 이방원에게 마지막으로 “왕과 왕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당신이 곁에 있다면 한평생 오롯이 행복하였을 것”이란 더 깊어진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이 이리 만든 것 같다며 자책하는 남편을 다독였다.이방원은 왕이 된 아들에게 “이 왕조의 진짜 영웅 답게 예우를 하고 싶다”고 간청했다. 이에 세종이 직접 원경을 등에 업고 궁으로 모시러 나섰다. 그리고 그 슬픔을 어머니를 위한 마지막 춤사위에 가득 실었다. 원경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을 맞았다. 태종 이방원과 함께 조선의 기틀을 다진 중전 민씨, 사후 원경왕후로 존경을 받았지만 역사에 그녀의 이름은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원경의 영웅적 일대기는 방송이 끝나고도 오래도록 가슴을 울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08:17
경제일반

최병호 형지 회장, 패션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 파리 회동

K패션 대표주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장 샤를 까스텔바작과 만났다.최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까스텔바작과 회동해 글로벌 협력 관계를 단단하게 다졌다. 두 사람은 이날 협업과 교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까스텔바작의 기존 골프웨어 외 형지엘리트나 형지I&C와 협업을 통한 스포츠웨어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거론했다.이번 회동은 한국이 보유한 명품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를 위함과 동시에 2세 경영인 최준호 부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까스텔바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색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노트르담 사원 재개관 당시 성직자 의상을 맡아 ‘노트르담이 다시 태어났다’는 극찬 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까스텔바작은 노트르담 성직자 의상을 제작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후 많은 의뢰가 들어와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이번 성직자 의상을 선보인 이후 해당 의상이 SNS에서 수억 단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국 보그지 화보를 장식하며, 파리 루브르박물관서 전시 요청을 받는 등 ‘살아있는 패션 전설’로써 명성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최 회장은 이날 회동에서 까스텔바작에게 방한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내년이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년을 맞는 만큼 의미 있는 해에 기획전을 여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가치와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주목,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2015년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인수 당시 창의적인 아티스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디자이너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한 맞춤 행사를 추진하면서 각별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2015년 6월 까스텔바작 초청 아시아 최초 미술전,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세종대왕상 설치미술 퍼포먼스, 사인전 등을 열기도 했다.까스텔바작은 2016년 패션그룹형지로부터 물적 분할 후 새 법인으로 출발, 프랑스 본사 ‘PMJC S.A.S’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가 태동한 현지를 비롯,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세안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형지는 캐주얼, 아동 등 의류 분야를 다양화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을 계기로 브랜드 오리진을 더욱 강화하며 양국을 오가는 교류를 더욱 늘리면서 글로벌 형지의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병오 회장은 “이번 까스텔바작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확대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1 16:54
드라마

이준영, ‘원경’ 최종회 빛낸다…세종대왕으로 깜짝 변신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최종회를 더욱 빛낼 배우 이준영의 특별출연을 예고했다.11일 ‘원경’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를 위해 이준영이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대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제작진은 그의 현장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장르불문 캐릭터와 하나되는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주던 이준영이 세종대왕을 성군으로 길러낸 부모 원경(차주영)-이방원(이현욱)과 어떤 엔딩을 쓸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지난 방송에서는 마침내 조선의 기틀을 다진 원경과 이방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제 두 사람에게 남은 건 조선을 꽃피울 다음 군주를 세우는 것. 그러나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군왕의 자질이 없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과 군왕의 자질을 갖췄지만 왕이 될 수 없는 왕자 충녕대군(박상훈) 사이에서의 갈등이 예고됐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방원은 양녕대군을 폐위한 후, 충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한다. 그리고 그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군, 세종대왕이 된다.이준영의 특별출연은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함께 했던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앞서 ‘원경’은 특별출연의 선례를 남겼다. 배우 이성민이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숨 막히는 몰입감을 더하며 ‘원경’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 최종회에서 이준영의 등장은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특별출연 제안에 흔쾌히 화답해준 이준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세종대왕의 깊은 성정이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결단있는 카리스마로 완성됐다”고 밝힌 데 이어,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왕권 강화에 힘썼던 아버지 이방원의 뜻을 이어, 백성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한다. 무엇보다 그의 깊은 효심도 잘 알려진 바. 그가 왕이 된 후, 원경과 이방원, 부모를 섬기는 애틋한 마음이 감동의 파고를 몰고 올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원경’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1 09:05
드라마

[‘원경’ 종영]③ 19금 화제→투 트랙 성공했지만...‘원경’이 남긴 것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투 트랙 전략이 통했다.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초반부터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OTT인 티빙에서 화제성을 불러모은 동시에 TV 매체인 tvN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다만 고수위의 정사 및 노출 신이 CG로 제작된 것은 물론,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무리하게 노출 수위를 높였다는 지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원경’은 티빙 공개 직후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우뚝 올라섰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회 4.9%로 출발해 2회 만에 5%를 돌파했으며 4회에서 자체 최고인 5.6%를 기록했다.이는 OTT에서의 화제성이 시청률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경’은 tvN에서 방영되기 전 티빙에서 같은 날 동일한 회차가 미리 공개되는 터라, 화제성은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원경’은 tvN과 티빙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19세와 15세 이상으로 관람 등급을 둘로 나눈 드라마다. 심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OTT에서 보다 수위 높은 장면들을 담았고, tvN에서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15세 이상 시청 등급 버전을 공개했다. 티빙에서는 주인공들의 전사를 그린 프리퀄 두 편을 추가 공개해 제작 편수에도 차이를 뒀다.‘원경’이 수위 높은 장면으로만 눈길을 모은 것은 아니다.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태종 이방원의 부인 원경에 대해 조명하는 신선한 시선과 배우 차주영(원경 역), 이현욱(이방원 역)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사극으로서 볼거리와 완성도 높은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프리퀄을 제외한 회차 기준 총 12부작 중 6회까지만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공개됐는데, 7~8회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가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종전 최고 시청률과 같은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남은 2회차에서는 충녕대군이 후일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난다는 스토리가 암시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원경’은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불거지며, 앞으로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원경’은 공개 초반 여성인 차주영과 이이담(승은상궁 역)의 상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장면을 두고 제작진과 해당 배우들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이 장면들은 대역 배우가 촬영해 해당 배우들의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전해졌고,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함께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물론 이 같은 장면들에 제작진이 전하고 싶은 작품의 메시지가 담길 수도 있으나, 화제성만을 위해 무리하게 수위 높은 장면들을 넣은 것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하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수위 높은 장면들은 곧바로 화제가 되기 쉽지만 자칫 작품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쉽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해당 장면들의 설득력뿐 아니라 그 과정 또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원경’과 같은 투 트랙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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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충녕 향한 의미심장 눈빛 엔딩…2회 남기고 시청률 상승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안정을 찾은 새로운 조선의 꽃을 피울 성군을 알아본 엔딩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영된 ‘원경’ 10회 시청률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7.0%,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원경(차주영)은 ‘신문고’를 이용, 종친과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백성들의 억울하고 고단한 현실을 풀어줬다. 원경은 두 눈으로 목격한 궐 밖의 실상을 적은 서찰을 이방원에게 보냈지만 닿지 못했다. 그녀의 행보를 감시한 명선대부(최병모)가 이를 먼저 가로챈 것. 그 사이, 명선대부는 공신 이무(권혜성)가 유배중인 민무구(한승원), 민무질(김우담) 형제를 만났다는 사실을 빌미로 이들을 역모로 몰았다. 또한, 원경을 회암사에 억류하고, 그 동안 어떻게든 폐비를 만들려는 위험한 계략을 세웠다.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원경이 아니었다. 늦은 밤, 군사들의 눈을 피해 회암사를 떠나, 백성들이 신문고를 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신문고는 태종 2년,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만든 제도였다. 때마침 이방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만약을 대비해 원경이 미리 기별을 넣어둔 세자빈(이효비)이 사냥을 떠나려던 이방원의 발길을 돌려세웠기 때문.원경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구휼미를 받지 못한 백성들의 억울함, 회암사에 전해지지 않은 전답, 그리고 명선대부가 군사들을 몰고와 왕명을 참칭, 자신을 연금한 사실까지 낱낱이 고했다. 그 위세에 백성들은 엎드려 “중전마마,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며 원경을 연호했다. 줄행랑친 명선대부는 가둬서 굶어 죽이라고 자신이 지시했던 가노 아이의 아비가 내리친 돌에 맞아, 뿌린대로 거둔 처참한 말로를 맞았다. 그리고 이방원은 결국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려던 민무구, 민무질에게도 자결하란 명을 내렸다.원경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의연하게 버텼다. 거사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희생도 감당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갑옷을 입혀줬던 원경이었다. 그렇게 폭풍우 같은 소용돌이가 휩쓴 후, 원경과 이방원이 꿈꿨던 새로운 조선의 기강이 잡혀나갔다. 이제 보릿고개에도 굶어 죽는 백성도, 탐관오리에게 곡식이나 재물을 빼앗기는 백성도 없었다. 원경과 방원의 머리도 희끗해진 시간이 평안하게 흘러갔다.이제 이방원에게 남은 목표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을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으로 만드는 것. 이방원은 “나는 충분히 씨를 뿌렸다. 꽃은 네가 피워야 한다. 그거 하나 남았다”라며 군왕의 자질 교육에 매진했다. 그러나 세자는 부모의 마음 같지 않은 어긋난 길로 나아갔다. 공부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고, 때론 잔인하더라도 강한 힘을 기르는데 연연했다. 더군다나 국본답지 못하게 가벼웠고, 외숙들에게 능욕을 당하고도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다. 원경은 “세자를 믿는다”면서도 흔들렸다.반면, “군왕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왕자가 있었다. 바로 충녕대군(박상훈)이었다. 세자가 한 번 읽는데 6년이나 걸렸다는 ‘대학연의’(대학을 자세히 풀이한 책, 군왕의 도를 익히는 제왕학)를 이미 다섯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공부의 깊이가 남달랐다. 무엇보다 백성을 품을 줄 아는 넓은 성정을 지녔다. 한양을 내려다보던 충녕대군은 벅찬 가슴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양이 참으로 넓다”고 말했다. 그저 땅덩이가 아닌, 그곳에서 울고 웃는 백성들로 가득찬 한양을 본 것이다.충녕대군은 훗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되는 바.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라며 아들을 바라보는 원경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원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2회분이 선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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