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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판 ‘악마의 재능’, 영구 결번 희망 밝혀…팬들은 갸우뚱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35)가 최근 친정 새크라멘토 킹스의 영구 결번을 희망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정작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다소 차갑다.NBA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전 새크라멘토 스타 커즌스가 구단에 영구 결번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커즌스는 최근 ‘스트레이트 게임 팟캐스트’를 통해 “당연히 나에겐 큰 영광이 될 거”라며 “분명히 내가 원하던 것이고, 그것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업적으로만 보면, 나는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올스타, 올-NBA 팀, 금메달까지. 나는 충분히 노력했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커즌스는 지난 2010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은 특급 센터였다. 당시 암흑기에 빠졌던 새크라멘토의 유일한 희망으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리그 수위급 공격력을 갖춘 센터로 이름을 떨쳤다. 팬들 사이에선 ‘폭군’이라는 별명을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커즌스는 새크라멘토를 떠난 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케츠, LA 클리퍼스, 밀워키 벅스, 덴버 너게츠 등 저니맨 생활을 했다. 뉴올리언스와 골든스테이트 시절 연이은 큰 부상을 입고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2022년 덴버를 떠난 뒤엔 푸에르토리코, 대만 등 리그를 전전했다.분명 커즌스가 가장 빛났던 시기는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다. 당시 그는 2017년까지 새크라멘토서 평균 21.1점 10.8리바운드를 올렸고, 올스타 3회, 올-NBA 팀 2회를 수상하기도 했다.하지만 커즌스의 기대와 달리,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애슬론 스포츠는 “커즌스는 새크라멘토의 간판스타였지만, 많은 팬들은 그를 경기 중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로 기억하고 있다”라고 돌아봤다.같은 날 ESPN SNS에도 커즌스의 발언이 조명됐는데, 팬들은 댓글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다 테크니컬 파울 보유자다” “우승도 없고,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없다” “커즌스가 있던 시절 팀의 최고 성적은 33승 49패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5:08
프로농구

WKBL, 8월 풍성한 유소녀 이벤트 개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다가오는 8월을 맞이해 WKBL의 미래인 유소녀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 및 대회를 개최한다.8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가 열린다. WKBL이 새롭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엘리트/클럽 등 유망주 선수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교사, 대학생 동호회 등 여자농구를 즐기는 모든 이가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WKBL 출신 강사진 및 WKBL 현역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동호인 친선 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유소녀 대회도 개최된다. 우선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신안산대학교에서 ‘제21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W-Champs’이 열린다. 지난 6~7월 진행된 202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참가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한데 모여 올해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8월 28일부터 30일은 부산으로 무대를 옮긴다.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이 부산대학교 체육관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U-15와 U-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앞서 열리는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종별 1위 팀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소녀 팀이 참가해 국제 유소녀 교류 무대를 만든다.WKBL은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 유소녀 클럽 리그전, 최강전에 더해 올-투게더 위크,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등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여름 새롭게 시작하는 다양한 대회 및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더 많은 유망주가 활약할 수 있는 기회와 무대가 제공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31 10:31
프로야구

키움, 7번째 외국인 선수 가세...로젠버그 방출하고 메르세데스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투수를 영입했다.키움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C.C 메르세데스(31)를 총액 28만 달러(이적료 포함)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르세데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7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며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요미우리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7시즌 동안 709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7승 44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키 1m88cm, 82kg의 체격을 지닌 메르세데스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좌완투수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과 투수 1명(로젠버그)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최하위에 허덕였고, 결국 부진한 푸이그와 결별하고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그사이 카디네스와 로젠버그가 부상을 당해 단기 대체 선수로 각각 개랫 스톤, 라클란 웰스를 영입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키움 소속으로 뒤는 7번째 외국인 선수다. 메르세데스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8월 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7.30 11:53
연예일반

“롤모델은 BTS”.. 세븐투에잇, 전원 외국인의 ‘K팝’ 도전기 [종합]

“한국에서 데뷔라니, 믿을 수 없어요.”K팝을 사랑한 6명의 외국 남자가 한국에 모였다. 28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세븐투에잇은 “한국에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점은 멤버들 모두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통역사가 있어야만 소통할 수 있었다. 세븐투에잇은 치원, 디옴, 엠, 쿄준, 재거, 엑시 총 6인조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멤버들 모두 외국인이라는 공통점이있다.과거 운동선수 출신이었던 쿄준은 “지금 무대 위에 올라서는 게 색다른 경험이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 좋은 노래, 퍼포먼스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엠 역시 “설레고 긴장된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또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치원은 “아직 어려운 건 사실이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방영된 SBS M, 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스쿨’을 통해 결성됐다. 당시 ‘스쿨’은 MC 이특을 비롯해 은혁, 이홍기, 유주, 최영준까지 화려한 멘토 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안무가 최영준은 미디어 쇼케이스에도 방문해 멤버들은 응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세븐투에잇은 ‘전원 외국인’ 그룹인 만큼,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지난 4월 대만에서 단독 팬 미팅을 가졌을 정도다. 멤버들은 한국에서는 ‘음악방송’을 위주로, 이후엔 대만을 포함해 여러 각국을 돌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세븐투에잇이라는 팀명은 줄여서 ‘7to8’ 혹은 ‘728’로, 즉 행운을 뜻하는 ‘7’과 무한을 상징하는 ‘8’로 이뤄졌다. 팬들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며 세계 각지의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번째 싱글 ‘세븐투에잇’에는 더블 타이틀 ‘PDSR(Please Don’t Stop the Rain/ 플리즈 돈트 스탑 더 레인)’과 ‘DRIP & DROP’ (드립 앤 드롭)총 2곡이 수록된다. 첫 번째 타이틀곡 ‘PDSR’은 밝고 시원한 기타 사운드 위에 여름향 물씬 풍기는 소년들의 순수한 마음을 달콤한 보컬로 담아냈다. 지난 15일 프리 데뷔곡으로 선공개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타이틀곡 ‘드립 앤 드롭’은 묵직한 딥하우스 베이스를 중심으로 상대에게 빠지는 순간을 속도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PDSR’은 우산을 활용한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치원은 “여름에 비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이 비가 그치지 않는 마음을 우리의 달콤한 보컬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드립 앤 드롭’에서는 댄스브레이크 구간으로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엠은 “‘PDSR’과는 다른 강렬한 쇠 맛”이라고 부연했다.세븐투에잇의 ‘롤모델’은 BTS(방탄소년단)이다. 멤버들은 “선배들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이를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 싶다. 더 큰 무대에 설 세븐투에잇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5:04
프로농구

‘제레미 린 소속’ 뉴 타이베이 킹스, 2025~26 EASL 출전 확정

‘NBA 출신’ 제레미 린의 소속팀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가 2025~26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누빈다.24일 EASL에 따르면 뉴 타이베이 킹스는 지난 2024~25 TPBL(타이완 프로농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차기 시즌 EASL 출전권을 확보했다.킹스는 앞서 P.LEAGUE+ 2023~24 시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24~25 시즌에는 새로 출범한 TPBL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만 양대 리그를 연속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이번 성과로 뉴 타이베이 킹스는 3시즌 연속 EASL 무대에 오르게 됐다.EASL CEO 헨리 케린스는 “뉴 타이베이 킹스는 언제나 자신들이 챔피언임을 입증해 온 팀이다. EASL은 아시아 농구의 챔피언스리그이며, 이러한 진정한 승자들이 모여야 하는 무대다. 뉴 타이베이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EASL 2025~26 시즌에는 뉴 타이베이 킹스를 비롯해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까지 총 3개의 대만 팀이 출전한다.P.LEAGUE+ CEO 블래키 첸은 “최근 P.LEAGUE+와 TPBL 간 협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TPBL 우승팀인 뉴 타이베이 킹스가 다시 EASL 무대에 오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뉴 타이베이 킹스는 2023-24, 2024-25 시즌 모두 EASL 그룹 스테이지 B조 2위로 파이널 포에 진출하며 2년 연속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23~24 시즌에는 일본의 지바 제츠에 준결승에서 패한 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3·4위전에서도 패하며 최종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4~25 시즌에는 일본의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스와의 준결승에서 패했으나, 일본의 류큐 골든 킹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EASL 3위를 차지했다.또한 2024~25시즌에는 뉴 타이베이 킹스의 포워드 사니 사카키니와 가드 제레미 린이 ‘스팔딩 All-EASL 팀’에 선정됐다. 제레미 린은 EASL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All-EASL 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뉴 타이베이 킹스의 제임스 마오 단장은 “EASL 무대에 3년 연속 출전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매 시즌 수준 높은 팀들과 겨루며 더 큰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EASL은 “조만간 2025~26시즌 조 편성 및 경기 일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4:40
연예일반

“형들이 좋대요” 윤산하, 아스트로 막내의 당찬 홀로서기 [IS인터뷰]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카멜레온’같아요. 낯선 환경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카멜레온 처럼, 윤산하란 가수도 ‘나만의 색’으로 빛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거든요.”솔로 데뷔 후 11개월만이다. 그룹 아스트로 출신 윤산하가 두번째 미니앨범 ‘카멜레온’을 지난 15일 발매했다. 팀에서 막내였던 그는 이제 어엿한 ‘솔로 가수’로 거듭났고, 이번 앨범을 통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윤산하는 “미니 1집 때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콘셉트 구상에 어려움을 겪었 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용기도 얻었다”며 “그런 경험을 녹여낸 게 이번 ‘카멜레온’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은 ‘변화’라는 주제에 맞춰 서로 다른 느낌의 곡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총 5곡이 실렸는데 장르가 R&B부터, 힙합, 펑크, 신디사이저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윤산하의 픽은 3번 트랙 ‘엑스트라 버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윤산하는 “사실 두번째 트랙 ‘배드 모스키토’도 타이틀곡 후보 중 하나였어요. 이 노래는 퍼포먼스적으로는 ‘고강도 섹시함’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엑스트라 버진’은 소년과 어른 그 중간 쯤이에요. 그래서 더 좋았죠. 올해 제 나이가 26살인데, 1~2년만 지나도 지금의 과도기 같은 감정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라며 ‘엑스트라 버진’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아스트로 멤버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룹 막내인 윤산하는 형들에게 많이 의지한다고 했다. 특히 신곡을 낼 때마다 “이번엔 곡 어때?”라며 꼭 들려준다며 “저번에 만났을 때 ‘엑스트라 버진’ 녹음본을 들려줬었는데, 형들이 ‘좋은데?’라고 해서 기쁨이 두 배였다. 아마 형들이 ‘아쉽다’고 했었으면 다른 곡을 찾아봤을지도 모른다”며 웃어 보였다. 윤산하의 ‘확신’은 옳았다. ‘카멜레온’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의 톱 앨범 차트(16일 오전 10시 기준)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간다 등 6개 지역 1위에 직행했다. 또 일본, 필리핀, 스페인, 대만, 태국, 홍콩, 덴마크, 이집트 등 8개 지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아스트로 멤버들도 ‘극찬’한 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은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도 멜론 최신 차트와 지니 최신 차트에 안착하며 여전한 윤산하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음악적 성장을 입증한 윤산하는 본격적으로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과 2일 서울을 시작으로 상파울루·산티아고·몬테레이·멕시코 시티·고베·요코하마 등 아시아와 남미 7개 도시에서 2025 단독 팬콘 투어 ‘프리즘 : 프롬 와이 투 에이’를 개최한다. “작년에 한국과 일본에서만 팬 콘서트를 했는데,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정말 떨려요. 아직 솔로 미니 2집만 낸 상태라 곡 수는 많지 않지만, 새롭게 편곡하고 특별 무대도 준비했어요. 윤산하의 ‘노련함’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인터뷰 말미, 윤산하는 조심스럽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고백했다. 지난 2023년 세상을 떠난, 같은 아스트로 멤버이자 가장 친했던 형 문빈에 대한 이야기였다. 윤산하는 “이번 미니2집은 나에 대한 앨범이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나를 이끌어준 형의 모습도 담겨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20년 문빈&산하 유닛으로 함께 활동할 만큼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다. 윤산하는 “평상시에 참 존경했다. 형이 지금의 나를 보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1 05:46
프로농구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빅맨 제일린 존슨, 고양 소노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빅맨 제일린 존슨(29)과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탄탄한 체격(2m03㎝, 110㎏)의 존슨은 루이빌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데뷔,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이스라엘, 대만, 터키 리그에서 활동했다. 2024~25시즌엔 터키 1부 리그 야로바스포르에 시즌 도중 합류해 24경기에서 평균 11점 5.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체격과 기동력, 농구 센스와 공·수 밸런스가 좋아 (1번 옵션인)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골밑 싸움과 움직임이 좋은 존슨을 활용해 가드진의 활약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존슨은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준 소노에게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면서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1:25
프로야구

[단독] 'KBO 영구 실격' 이장석 전 대표, 대만 캠프까지 동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영구 실격 처분에도 불구하고 구단 안팎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구단 해외 훈련 일정에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취재 결과,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대만 마무리 캠프(루키 캠프)에 3박 4일 일정으로 함께했다. 당시 키움은 2025시즌 신인 선수 13명을 비롯해 김건희·김윤하·전준표 등 1·2년 차 젊은 선수(28명) 위주로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다. 이 전 대표이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예고 없이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방문해 놀랐다"라고 귀띔했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의전을 담당한 건 현재 구단 실세로 알려진 운영 파트 A와 마케팅 파트의 B이다.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현재 서울 히어로즈의 최대 주주이다. 지난 4월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유한 구단 지분이 69.26%에 이른다. 다만 2018년 1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KBO의 영구 실격 처분이 내려졌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구단 운영에 관여할 수 없는데 그의 딸이 두 차례나 별다른 공고 없이 구단 인턴으로 채용(7월 15일 본지 단독 보도)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했다. 더 나아가 직접 구단 해외 캠프지까지 방문했으니 이 전 대표이사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걸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에 대해 키움은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위재민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지난 루키캠프를 방문했다. 구단 주주 자격으로 갔는데 이는 다른 구단에도 있는 일이라 특이한 일이 아니다"며 "주주의 지위와 권한은 유지되고 있고 구단은 그에 따른 예우를 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법률 대리인 출신. 이 전 대표이사 딸의 인턴 채용을 직접 지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위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대만을 방문했다는 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야구 관계자는 많지 않다. 아울러 KBO 징계를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KBO는 2018년 징계 당시 '(이장석 전 대표는) KBO리그에 더 이상 복권이 불가능하다. 향후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때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장에선 "이장석 전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KBO 관계자는 "(캠프지 방문 건 관련해) 상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10:57
해외축구

첼시·토트넘, 김민재 영입전 본격화…베이가 트레이드 카드로 부상 [AI 스포츠]

1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독일 매체 원풋볼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를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토트넘, 그리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나, 독일 무대에서의 시간은 기대만큼 순탄치 않았다. 뮌헨 입단 후 주전 경쟁과 부상 등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고, 구단과의 관계도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이번 여름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 될 수도 있다. 양측 간의 프로페셔널한 관계는 여러 기대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유럽 빅클럽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첼시와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첼시는 이번 이적전에서 깊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대체자로 오랫동안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포르투갈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보유하고 있다.투토메르카토웹은 “첼시는 이 2003년생 유망주를 김민재 딜에 포함하는 ‘기술적 보상’(선수 트레이드 카드)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첼시는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김민재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대체자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베이가는 최근까지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한 세리에 A 출신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바이에른은 이미 한동안 베이가를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이적전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각 구단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보강하고, 바이에른은 베이가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노린다.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김민재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첼시와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첼시는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이 딜이 유럽 수비수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6 15:34
프로농구

'정관장 재계약→팀 무단 이탈' 하비 고메즈, KBL 한 시즌 자격 정지 중징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계약했으나 팀의 허락 없이 이탈한 아시아 쿼터 선수 하비 고메즈가 KBL로부터 한 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KBL은 11일 제31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고메즈의 계약서상 의무 위반 행위를 심의, 고메즈에게 한 시즌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지난 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8.4점, 2.7리바운드를 올린 필리핀 출신의 고메즈는 재계약에 성공, 2025~26시즌에도 뛸 예정이었으나, 팀 훈련 도중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갈등을 겪었다. 구단은 고메즈의 몸 상태가 경기에 뛸 만한 수준이 아니며 대회 일정을 소화하면 부상 위험도 있다는 판단에 대만행을 만류했지만, 고메즈는 유도훈 감독과의 면담 이후에도 출전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한국을 떠났다.정관장은 고메즈가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것이라며 재정위 개최를 요청했다. 이후 자격 정지 징계가 나옴에 따라 한 시즌 KBL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5.07.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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