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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감독·선배 '특별 지원' 무색...롯데 도박 파문 4인방→괘씸죄도 빼박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랭캠프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전지훈련지 대만 타이난의 날씨는 훈련하기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숙소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호텔로 잡았다. 한식 위즈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는 점심 식사도 지난해와 다른 업체와 계약, 코칭스태프·선수단 모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1~12일에는 서승수 롯데호텔 부산 조리장이 전훈지를 직접 방문, 선수단에 베이징덕·소갈비찜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투수조 임시 주장 박세웅은 "(롯데) 그룹 전체가 자이언츠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튿날인 13일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 네 선수가 불법 도박방에 출입한 모습이 업장 CCTV 유출본을 통해 퍼졌다. 롯데는 네 선수를 귀국 조처했고,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별도 징계도 검토 중이다. 네 선수 면면을 살펴보자.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주전급으로 도약,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구단은 고작 한두 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에게 2025년 연봉으로 1억원 대 계약을 안겼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5시즌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구단은 고승민은 연봉 동결, 나승엽은 2500만원 삭감했다. 7위에 그친 팀 순위, 개인 팀 기여도를 고려하면 후한 대우였다. 앞서 구단은 부침을 겪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지난해 11월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츠쿠바 국립대학에 파견했다. 바이오 메카닉 활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시설(츠쿠바 대학)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선수가 2026시즌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나승엽은 비활동기간 팀 주장 전준우와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도 진행했다. 전준우가 먼저 나승엽에게 권유했고, 자신의 운동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준우는 1986년생 만 40세에도 '에이징 커브' 논란 없이 롱런하고 있는 선수다. 전준우를 비롯한 롯데 고참 라인들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주축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준우는 "나는 예전에 선배들이 많아서 그저 따라가면 됐다. 하지만 현재 롯데엔 중간 서열이 많지 않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경험한 걸 다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그런 전준우가 전담 마크한 선수다. 김세민은 야구팬에게 낯선 선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강릉고 출신 내야 유망주로 1군 이력은 4경기에 불과하지만, 비범한 야구 센스를 보여주며 올해 1차 캠프에 합류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야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라"라며 주목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1.5군 선수였던 김동혁은 지난해 황성빈과 장두성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늘렸고, 넓은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누상에서도 허를 찌르는 도루를 자주 성공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인태의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박수받았다. 근성과 투지로 뭉친 무명 선수의 선전. 스포츠팬이 주목하는 콘텐츠다. 김동혁은 그렇게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대체로 파이팅 넘치는 선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김동혁은 이번 도박 파문을 주도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게임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최신 휴대전화를 게재한 바 있다.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지급하는 선물로 알려졌다. 아직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김세민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야구팬에겐 충격이었다. 구단·감독·선수의 지원을 받은 2000년대 출생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과 한국 프로야구에 품격을 떨어뜨렸다. 아직 어수룩하지만 롯데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았던 이들이 벌인 배신이기에 괘씸죄가 더해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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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내부총질에 만신창이...자이언츠 야구단이 잃은 5가지 [IS 이슈]

온 가족이 모여 차기 시즌 KBO리그 판도를 두고 얘기를 나눠야 할 명절. 롯데 자이언츠발 '도박 파문'이 야구팬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귀국 조치를 당한 것. 구단은 사태가 드러난 13일 이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만 현지인이 네 선수가 있는 해당 업장 CCTV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국내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상황은 조사에 의해 더 밝혀지겠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 나온 이번 도박 파문은 그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 같다. 롯데는 잃은 게 많다. 일단 해당 선수들은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불법 업장 인지 여부가 면책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2루수 1순위 후보였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이 부임한 직후 드러난 소속 선수 배영빈의 음주 운전 사실에 '방출'이라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번에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가 내린 징계보다 더 큰 '철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2024시즌 팀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전력 약화는 롯데가 감당해야 할 사후 수습 중 가장 작은 부분이다. 롯데는 야구팬 신뢰를 잃었다. 이미 비활동기간마다 소속 선수의 크고 작은 일탈과 개인사 논란으로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롯데는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창단 최장 암흑기에 빠져 있다. 희망가를 부르는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한 번 더 믿어 본다'라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드러내는 자신감·각오에 웃음 짓는 롯데팬이 많았다. 이번 도박 파문으로 배신감은 그 어는 때보다 커졌다. 롯데 야구단 내 조직 기강 해이, 선수단 관리 실체가 드러난 점에서 그 타격이 더 클 것 같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의 모습이 유출된 시간은 새벽 2시로 알려졌다. 12일은 4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이 끝난 휴식일이었다. 아무리 '자유 시간'이 부여됐다고 하더라도, 새벽 2시에 숙소 밖에 있었던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관리 역량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KBO는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품위손상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특히 늦은 시간 카지노·파친코 출입이나 음주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모기업 신뢰도 잃었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일탈 행위가 드러난 13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고교생 최가온(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었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부상해 박수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야구단에서 미담들을 뒤덮는 '내부총질'을 하고 말았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점도 롯데 야구단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사태가 불거진 뒤 대만·일본 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뤘다. 야구 커뮤니티도 들끓었다. 특히 자이언츠는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 지바 롯데와 자매 구단이다. 소속 선수들을 일본 소재 아카데미에 자주 파견한다. 이런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감독·코치도 없는 해외에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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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첫 라이브 훈련 진행...'2년 차 3라운더 기대주' 박정훈 최고 148㎞/h

대만 가오슝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15일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을 진행했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투수들은 각자의 구종과 제구 점검에 집중했다. 임지열, 최주환 등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하며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년 차 투수 박정훈이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박정훈은 이날(15일)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8㎞/h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며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말했다.라이브 훈련을 마친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오늘 훈련에서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훈은 “앞으로 있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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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을 묵묵히 버틴 '스노보드', 고작 2주도 못 버틴 '자이언츠' [IS 이슈]

지난 13일(한국시간), 롯데는 웃다 울어야 했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가 울려 퍼진 순간, 멀지 않은 대만의 야구 캠프지에선 불법도박이라는 어두운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가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66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었다.이 기적 같은 금메달 뒤에는 롯데그룹의 끈기 있는 '12년 지원'이 있었다.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협회에 약 800억 원의 거금을 쏟아부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특히 최가온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신 회장이 직접 7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재기를 도운 일화는 롯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2년의 인고 끝에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등 3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기업의 묵묵한 후원과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이 보여준 모습은 스노보드 선수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고작 2주가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대만 현지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즐기는 선수들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선수들은 "불법 영업장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게임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구단은 즉각 해당 선수 4명을 귀국 조치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더욱 뼈아픈 건 롯데그룹이 야구단에 쏟는 정성 또한 설상 종목 못지않다는 것이다. 롯데는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망주들을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갖춘 상동 2군 구장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하지만 그룹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사생활 논란 앞에 그 의미를 잃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생활 논란 속에 번번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영하의 추위를 견디며 12년을 묵묵히 버텨낸 설상 종목 선수들은 그룹의 지원을 발판 삼아 금메달이라는 꽃을 피웠다. 반면, 따뜻한 나라에서 최고급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던 야구 선수들은 캠프 시작 2주 만에 유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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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선배' 박진만-박기혁의 특명 "전용기 꼭 타라, 미국 꼭 가라", 후배들도 "할 수 있습니다" [IS 인천공항]

"전용기 꼭 타라, 꼭."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3)은 소속팀 KT의 박기혁 수비코치에게 '특명'을 받고 왔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용기를 타 본 박 코치는 "정말 다르다. 꼭 타봐야 동기부여가 생긴다"라며 WBC에 출전하는 KT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WBC은 본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이동할 때 전용기를 이용한다. WBC를 주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전용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전용기를 딱 두 번 타봤다. 2006년과 2009년이다. 2006년 WBC 준결승행 주역인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 전용기를 타본 선수다. 박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이나 타보는 전용기를 그때 처음 타봤는데, 시설도 시설인데 대우가 엄청났다. 이동할 때도 프리패스였고, 짐도 따로 선수들이 옮길 필요 없이 경기장 라커룸에 가면 다 완벽하게 세팅이 돼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MLB는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전용기를 처음 접하는 선수들에겐 빅리그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전역을 도는 메이저리거들에겐 전용기가 일상이다.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김혜성(LA 다저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전용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김주원(24·NC 다이노스)도 지난 1월 사이판 전지훈련 때 김혜성에게 전용기에 대해 슬쩍 물었다. "좌석이 정말 편하다. 그리고 라커룸에 다 짐 갖다 주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답을 들었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에게 전용기 이야기를 듣고선 2라운드에 꼭 진출해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이번 WBC 대표팀이 전용기를 타기 위해선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이 조에서 최소 조 2위를 달성해야 2라운드(8강)가 열리는 미국에 전용기를 타고 갈 수 있다. 전용기를 타본 선배들의 경험이 후배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현민은 "조 2위가 아니라 조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KT 투수 박영현(23) 역시 "전용기 타고 미국까지 꼭 가겠다"라며 2라운드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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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지"하고 떠났는데 4명 더 늘었다, FA 선물도 0명...골머리 앓는 '우승 청부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올해 웃을 날이 별로 없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에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은커녕 내부 전력 유출만 이어져 근심만 가득하다. 지난 13일 SNS를 통해 롯데 소속 일부 선수가 대만 스프링캠프 중에 도박장을 출입한 모습이 급속도로 퍼졌다. 롯데 구단은 "선수를 면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결과 나승엽과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넷은 대만 스프링캠프 휴식일에 온라인 도박장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한 선수는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더 커졌다. 롯데는 올 초부터 나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마무리 김원중이 교통사고를 통해 늑골 미세 골절로 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필승조 최준용은 훈련 도중 늑골 염좌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명단에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 지휘를 떠나기 전에 필승조 2명의 캠프 초반 이탈에 대해 "셋이지"라고 언급했다. 1월 말 불거진 '셋업맨'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을 염두에 두고 한 이야기다. 인플루언서 아내 김지연이 SNS를 통해 정철원의 가정폭력과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부부는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정철원은 정상적으로 캠프에 합류했지만, 김 감독은 정철원이 심리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선수 4명이 도박장 출입 논란으로 짐을 싸 귀국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할 예정이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 선수는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구단 공식 훈련에 참가하기 쉽지 않다. 결국 시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고승민과 나승엽은 주전 내야수다. 최근 2년 연속 주전으로 활약한 고승민은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271을 기록했다. 나승엽도 2024년 121경기에 이어 지난해 105경기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유니폼을 입을 당시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외부 FA 영입 선물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주축 선수의 부상과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 및 개인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롯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은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8:23
뮤직

방탄소년단 “개인보다 팀 소중해…가늠할 수 없는 사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개 국가·지역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패션 잡지 GQ 3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멕시코, 독일,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대만, 프랑스, 남아프리카, 중동, 호주 등 15개 국가/지역의 표지를 접수했다. 한국 아티스트가 이처럼 많은 지역의 커버를 동시에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탄소년단은 13일 공개된 커버 사진에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월드 스타’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수많은 마이크에 둘러싸인 장면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대중의 관심과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단체 화보는 컴백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인터뷰에서는 신보를 준비하며 느낀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멤버들은 “우리 모두는 개인으로서의 자신보다 팀을 더 소중히 여긴다. 우리는 팀으로 데뷔했고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아미(팬덤명)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적인 관계다. 이런 사실을 느낄 때마다 우리가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방탄소년단은 내달 20일 오후 1시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신보에는 팀의 정체성과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주는 총 14곡이 수록된다. 2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하며 해당 무대는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4 15:59
연예일반

박나래 품은 ‘운명전쟁49’, 글로벌 톱10 진입

‘운명전쟁49’가 글로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14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는 전날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영어권 포함) 부문 10위에 올랐다. 톱10 진입국은 3개국으로, 한국과 대만에서는 정상을 꿰찼다.‘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망자의 사인 맞추기, 현생 맞추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지난 11일 4개 에피소드가 첫 공개됐다.최근 매니저 갑질 등 논란에 휩싸였던 박나래의 분량은 대부분 편집 없이 공개됐다. 당초 디즈니플러스는 박나래의 출연 장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지만, 박나래는 전현무, 신동, 강지영 등 다섯 명의 MC ‘운명사자’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4 10:53
프로야구

대만 2군 캠프서 훈련 중인 프로 17년 차 투수 "가장 긴 공백기,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지난해 부상으로 통째로 쉰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재학(36)이 대만 2군 캠프(CAMP 2)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이재학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대만 타이난 2군(C팀)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염증으로 인한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통증이 재발함에 따라 4월 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속에 시즌 아웃됐다. 이재학은 현재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강도를 올려가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캠프 기간 내 마운드 피칭 50% 강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학은 "따뜻한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덕분에 현재 재활은 특이 사항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컨디션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2010년 프로에 입단해 통산 85승 88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재활 기간 동안 피지컬과 메커니즘적인 부분에서 보완하고 싶었던 점을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이호준 NC 감독의 '히든 카드' 중 하나다. 시즌 초반 전력 질주를 예고한 이 감독은 시즌 중반 이재학 등 복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학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응원해주셨다.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공필성 C팀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오랜만에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야구장과 숙소 등 모든 곳에서 NC 다이노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끝까지 캠프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중도 귀국하는 일이 없도록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0:23
프로야구

교통사고·이혼설·게임장 출입에 성추행 의혹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롯데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개막하기도 전에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선수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현지 게임장을 출입했고, 여기서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13일 SNS에는 롯데 소속 일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의 현지 게임장을 출입한 사진이 퍼졌다. 롯데 구단은 "선수들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게임장임을 몰랐다"라면서도 방문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선수들은 휴식일에 이곳을 방문했고, "현재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SNS 영상을 보면 롯데 선수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손으로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구단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선수의 손 위치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선수에 따르면) 접촉이 없었다며 많이 억울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즌 준비에 한창인 시기로 스프링캠프 기간에 게임장을 출입했고,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져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롯데는 올 초부터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스프링캠프 합류 불발 소식이 전해졌다. 12월 말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김원중은 오른쪽 늑골 미세 골절상 진단을 받아 동료들과 정상적인 시즌 준비를 할 수 없게 됐다. 캠프 출발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에는 셋업맨 정철원의 개인사가 불거졌다. 인플루언서 아내 김지연이 SNS를 통해 정철원의 가정폭력과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부부는 양육권을 두고 소송전을 예고한 상태다. 대만 스프링캠프 중에 또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소속 선수의 불법도박장 출입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 구단은 "선수를 면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결과 나승엽과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선수들이 부인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하나, 당분간 논란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선수 4명을 곧바로 귀국 조처하기로 했다.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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