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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카리나 결국 사과... 과도한 연예인 정치색 입히기 [현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정치색 입히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지난 27일 일본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사진 속에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었다는 게 논란이 됐다. 해당 의상이 특정 정치 성향이나 대선 후보를 연상케 한다며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추측이 지나치다”, “모든 걸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한 일”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카리나를 향해 감사를 전하면서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백 대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HOUT OUT TO’라는 글귀를 쓴 뒤 에스파의 히트곡인 ‘슈퍼노바’, ‘아마겟돈’ 뮤직비디오와 배경음악을 게재한 것. ‘SHOUT OUT TO’는 공식적으로 누군가에게 감사를 전하거나, 특별히 언급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이후 여러 정치인들과 특정 정치 성향의 사람들이 각종 SNS에 카리나가 삭제한 인스타그램 사진을 이용하면서, 카리나가 정치색을 드러낸 것인양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국 카리나는 28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에인먼트 역시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입장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당초 카리나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전혀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을 발빠르게 알리려 했으나, 이날 에스파가 해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느라 리허설 등을 진행하고 있어 소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비단 카리나뿐이 아니다. 그룹 코요태의 신지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신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고 덧붙이자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에는 신지가 손가락으로 브이(V)자 포즈를 취하며, 한 남성과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뒤늦게 게시물을 발견한 신지는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라면서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다.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정치색을 드러내고 말고는 자신의 선택이다. 문제는 본인이 명확한 의도를 드러낸 것도 아닌데, 남들이 특정 부분만 짚어내 과도하게 정치색을 입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연예인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특정 세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가뜩이나 연예인을 둘러싼 무책임한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현실이기에 그런 우려는 더욱 크다. 물론 카리나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의 직업 특성상 선거철에는 이 같은 논란에 휩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선, 총선 시기에는 무채색 의상을 입거나 브이나 엄지척 대신 주먹을 꽉 쥔 포즈를 취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지도 오래다. 그럼에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힌 적이 없는 연예인을, 단지 유명하기에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의미를 부여해 구설에 오르도록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8 16:32
연예일반

코요태 신지, V자 포즈가 특정 후보 지지?... “정치색과 무관” 분노 [왓IS]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입히려는 누리꾼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신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신지는 글을 올린 누리꾼 옆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을 뒤늦게 본 신지는 “이게 언제 적 사진인데”라며 분노했다. 그는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같은데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조치 들어가겠다. 사진 내리세요”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소속사에서도 놓칠 수 있다, 이건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잘못”이라며 “소속사 탓은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하지만 현재까지도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을 해당 게시물을 지우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그는 신지의 무대 영상을 올리며 “골수팬이다. 수십 년째 응원 중”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8 09:37
영화

챗GPT의 시대, 왜 ‘디즈니’가 아니라 ‘지브리’일까 [정시우 SEEN]

이것은 지브리 마법인가. 지브리 필터만 거치면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선한 사람 이미지로 환골탈태하고, 훈녀훈남으로 환생한다. 그래서일까. 근 며칠 사이 지인 중 상당수의 모바일 메신저와 SNS 프로필이 지브리 풍으로 바뀌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에 사진을 리터치할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면서부터다. 그림 변환 시도 폭주로 챗GPT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아내릴 지경이라는 오픈AI 측의 엄살(?)은 이 현상이 열풍을 넘어 광풍에 가까움을 증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지구인 ‘(프사) 대동단결’을 챗GPT가 해내고 있는 셈이다.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 인기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픽(EPIK)’을 통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으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놀이가 붐을 일으킨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본인의 변환 사진을 앞다퉈 올리면서 ‘인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지브리 스타일’ 밈 열풍도 유명인들을 통해 촉발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으로 모사한 그림을 X(옛 트위터) 프로필에 올리고, 미국 백악관 공식 X 계정이 가세하면서 ‘핫’해졌다. 이를 두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AI 대중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될 사건이라고 진단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러나 필자가 가장 궁금한 건, 그 많은 그림체 중에 왜 지브리가 유독 인기인가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디즈니도 아니고, 심슨도 아니고, 왜 지브리인가다. ‘아날로그’ 꿈의 공장으로 통하는 지브리가 ‘디지털’ 기술 최전선에 선 AI 시장에서 이토록 주목받는 게 아이러니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지브리의 상징적인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가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천채적으로 조율하는 창작자다.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보편성을 길러낸다.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소구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또 그의 저력이다. 존재 자체를 국가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희귀템으로 통한다. 그런 그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거쳐 작업물을 내놓는 방식이다.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은 미야자키가 데뷔 후 보여 온 철학과도 연결된다.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1978)을 시작으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등에서 그는 가족과 사랑, 자연과 반전 등을 이야기해 왔다. 기계문명을 향한 비판 역시 그의 세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디지털 사회에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가 이번 붐에 적잖이 들어서 있다. 유해한 사회 분위기의 반작용으로 무해함이 각광받는 분위기도 있을 테다. 문제는 이러한 붐이 정치로 넘어가면 미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정권은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홍보하는데 ‘굳이’ 지브리 풍 이미지를 사용했다. 지브리 화풍 안에서는 연일 관세를 때리며 지구촌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트럼트도 푸근한 리더 같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세상 좋은 옆집 삼촌 같다. 이것이 정치가들의 전략적 속셈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말이지 뒷목 잡을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 엄청난 광풍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쇼셜 미디어는 ‘내 진짜 삶’을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삶’을 보여주는 쇼윈도에 가깝다. 누가 더 행복해 보이는가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매일 치러지는 전쟁터다. 그랬을 때, 행복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지브리 화풍은 자신의 인생을 뽀송뽀송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데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프로필 사진은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여기엔 욕망이 들어간다. 미남미녀들이 넘쳐나는 통에 ‘이번 생은 망했다’며 프로필 사진과 담쌓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브리 풍이 업데이트 용기를 심어줬다고 해석하면 오판일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0 06:00
예능

‘현역가왕2’ 박서진X진해성, 샤이보이로 대동단결... “밀당 듀오”

‘현역가왕2’ 톱10 박서진부터 진해성이 밀당 듀오 케미를 선보인다.MBN ‘현역가왕2 갈라쇼’는 2025년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톱7을 선발했던 ‘현역가왕2’ 후속으로 방영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방송된 ‘현역가왕2 갈라쇼’ 1회는 최고 9.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를 차지해 스페셜 방송에도 꺼지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이와 관련 오는 11일에 방송되는 ‘현역가왕2 갈라쇼’ 2회에는 시즌2부터 신설된 ‘제1대 갈라쇼 킹상’ 시상식이 담긴다. ‘갈라쇼 킹상’은 말 그대로 갈라쇼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현역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으로 이 상을 수여하기 위한 특별한 손님까지 등장해 톱10을 들썩이게 한다. 이에 더해 엄청난 상품이 부여된다는 소식에 현역들은 “처음부터 다시 해요!”라며 아쉬움이 섞인 한탄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한다.갈라쇼 하이라이트인 ‘제1대 갈라쇼 킹상’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막상 ‘갈라쇼 킹상’을 받은 주인공은 자신이 상을 받게 된 이유를 듣게 되자 때아닌 부끄러움을 표출해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과연 ‘갈라쇼 킹상’을 받은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명예로운 상에도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현역가왕2’ 톱1 박서진과 톱2 진해성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듀엣 무대를 통해 절친 케미를 빛낸다. ‘아이라예’를 선곡한 두 사람이 ‘샤이 보이’로 대동단결한 뒤 아찔한 ‘밀당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쥐락펴락한 것.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밀당 듀오’ 박서진과 진해성의 ‘아이라예’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낸다.또한 김수찬은 ‘현역가왕2 갈라쇼’를 통해 자신을 많이 아껴준 대선배 故 송대관을 위한 추모곡 ‘정 때문에’를 담담하게 불러 먹먹한 울림을 자아낸다. ‘국민 끼쟁이’의 발랄함을 잠시 내려놓은 김수찬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오는 11일 방송될 ‘현역가왕2 갈라쇼’ 2회에서는 경연 중이라 보여주지 못했던 톱10의 넘치는 끼와 입담, 색다른 케미를 엿보게 될 것”이라며 “안방 1열을 놀라게 할 환상적인 무대들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13:49
예능

전현무‧지예은 열애설 동지 탄생… “러브라인 기사 불편”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전현무와 지예은이 ‘열애설 동지’로 대동단결한다.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0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지예은이 영덕 대게를 영접해 ‘가성비 갑’ 먹방을 선보인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38번째 길바닥 ‘영덕’을 찾은 지예은은 “영덕까지 왔는데 대게는 먹어야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전현무는 “대게 간다!”라고 호응한 뒤, “‘대게러’들이 사랑하는 ‘가성비 맛집’이 있다”며 이들을 이끈다. 신나는 마음으로 이동하던 중, 지예은은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입시 ‘썰’을 푼다. 그런데 지예은은 놀랍게도 “한예종은 민낯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 3차까지 화장 검사를 한다”고 설명한다.잠시 후, 세 사람은 영덕 주민들만 아는 항구 옆 대게 맛집에 도착한다. 이때 지예은이 능청스럽게 한 마디를 던지는데, 이 말을 들은 전현무는 “예은이를 보니까 갑자기 딸 낳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한다.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한 마리에 3만원’이라는 역대급 가성비의 영덕 대게 찜부터 밑반찬으로 나온 대게장까지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특히 지예은은 대게 내장을 흡입하며 “X나 맛있어”라고 외치는 등 ‘초롱이 여친’에 완벽 빙의한다. 이에 전현무는 “그런 건 어디서 보고 하냐?”며 신기해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전현무는 지예은에게 “혹시 연애 생각은 없는지?”라고 묻는다, 지예은은 “작년 말까지는 너무 연애가 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가 좋다”고 나름의 이유를 고백한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되게 위험한 증상”이라며 ‘솔로 전문가’다운 마라맛 진단을 내놓는다. 직후, 곽튜브는 지예은이 이상형을 밝히자 “강훈씨 같은 사람?”이라며 지예은의 ‘예능 러브라인’ 상대인 강훈에 대해 떠본다. 지예은은 “(강훈씨) 훈남이다. 그러나 서로가 좋아야지”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인다. 곽튜브는 “참 솔직해~”라며 파안대소하고, 지예은은 “강훈씨와 계속 (러브라인) 기사가 나니까 불편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전현무는 “난 (20세 연하 아나운서와) 거의 신혼부부가 돼버렸다”고 호소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과연 전현무와 지예은이 자신들의 열애설을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가성비 갑’ 영덕 대게를 영접한 세 사람의 먹트립은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 20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8:36
예능

전현무 “유재석과 사이다 10병 마시고 눈 돌아가”(‘전현무계획2’)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과의 뒤풀이 후기를 전했다.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롯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전현무는 을지로에 대해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조정민과 만난 그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촬영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그냥 (촬영 허가) 해줘”라며 필살 애교까지 부렸지만, 처음으로 섭외에 실패해 당황했다. 다행히 을지로에 익숙한 제작진이 이곳의 오랜 우동 맛집을 소개했고,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카레와 옛날식 우동이 함께 나오는 메뉴와 튀김 우동 등을 주문했다.면치기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자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트롯 가수가 된 것인지?”라고 물었고, 조정민은 “원래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다 소속사가 어려워져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때 심사위원이셨던 설운도 선배님이 제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고, 그게 계기가 돼 (트롯) 첫 앨범인 ‘곰탱이’가 나왔다”고 답했다.이후 전현무는 테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갔다. 테이는 “평상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며 닭 요리 전문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의외로 쉽게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닭 내장탕’을 주문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용산 전자상가의 뒷골목으로 향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과메기 맛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콜라를 소주잔에 따랐다. ‘무알콜파’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은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메기를 무섭게 흡입했다. 테이는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여기 콜라 하나만 더 달라!”고 외쳤다. 전현무도 “오늘 좀 받네, 달리자!”라고 맞받아쳤다.전현무는 “탄산음료 먹고도 취한다. 예전에 연예대상 뒤풀이 때 나랑 (유)재석이 형이 사이다 10병을 먹은 후 눈이 돌아갔다. 너무 달아도 취하는 것 같다”고 생생한 비화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한 ‘생골뱅이탕’을 먹었다. 살아 있던 신선한 골뱅이를 삶아 온 터라 내장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엇고, 전현무는 “진짜 귀족 재료라 할 만 하네!”라며 박수를 보냈다. ‘전현무계획2’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11
예능

전현무, 테이 공복 사실에 기겁...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전현무계획2)

‘무알콜파’ 전현무와 테이가 ‘술’이 아닌 ‘밥’으로 대동단결 한다.3일 방송하는 MBN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연예계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공복 테이’와 함께 ‘닭닭닭’ 포스로 점철된 ‘겨울의 맛’을 즐긴 전현무의 먹트립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전현무는 영하의 날씨에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하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에게 전화를 건다. 테이는 전현무의 전화에 ‘공복 상태’라고 알리고, 전현무는 즉각 “아우, 무섭겠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라고 너스레를 떤다. 잠시 후, 테이와 만난 전현무는 “얼굴이 좋아졌다”고 칭찬한다. 테이는 “뮤지컬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아서 살을 빼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그럼에도 그는 “오늘은 제대로 먹을 거다”라고 선포해 전현무를 빵 터지게 만든다. 전현무는 “오늘은 김호경(테이 본명)계획이네~”라며 연예계 대표 ‘맛잘알 대식가’이자 수제버거집 사장으로 연매출 10억을 찍은 테이 ‘픽’ 맛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어 그는 “발라드계 먹보들이 있지 않냐. 성시경, 멜로망스 김민석, 그리고 너”라고 3대 발라드계 먹대장 계보를 읊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테이는 “맞다. 그중 나는 술파가 아닌 밥파다”라고 설명하고, 전현무는 “나도 밥파다. (술 안 마시고) 제로콜라 좋아한다”고 맞장구치면서 즉석에서 ‘콜라 우정 협약’을 맺는다.이윽고 테이가 점찍은 맛집에 도착한 전현무는 “여기야? 뭐야 이거?”라며 ‘닭’이라는 글자가 빼곡하게 도배된 식당 외관만 보고도 깜짝 놀란다. 테이는 “여기는 단골손님이 많은 로컬 식당이다. ‘닭’이란 글자가 너무 많이 적혀 있는 것처럼, 닭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드디어 테이가 ‘픽’한 ‘닭닭닭’ 맛집에 들어선 전현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닭 내장탕을 주문해 맛을 본다. 칼칼한 닭 내장탕이 나오자 그는 한 숟가락 떠먹더니 “(맛이) 신기하다”를 연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08:32
예능

‘영탁쇼’ 영탁, 관객 사연에 눈시울 “목이 다하는 날까지 노래 부르겠다”

트롯 가수 영탁이 추석 명절 안방극장을 찾아온다.16일 TV조선은 추석특집 ‘영탁쇼’를 선보인다. ‘영탁쇼’는 국민 쾌남 영탁의 단독쇼로, 민족 대명절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탁은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녹화에서 ‘찐이야’부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폼 미쳤다’,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등 무려 26곡을 쉬지 않고 펼치며 역대급 추석특집 음악쇼를 완성했다. 영탁의 ‘사랑의 콜센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관객 사연 코너도 마련됐다. 무려 5000건의 사연이 접수된 코너에서는 영탁 덕분에 10년 장롱면허를 탈출했다는 사연부터 영탁으로 대동단결한 며느리들의 사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특히 영탁은 자신을 향한 찐사랑으로 병마를 이겨낸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모두가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영탁의 음악을 들으며 희망과 건강을 되찾았다”고 털어놨고, 영탁은 “목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노래 부르고 만들도록 하겠다”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영탁은 또 사연이 채택된 관객들에게 직접 만든 영탁표 송편을 선물하기도 했다. 영탁은 “직접 만든 음식을 드리는 건 처음이다. 부디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야무지게 송편을 빚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탁쇼’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1:19
예능

최지우, ‘시험관 시술’ 경험 고백 “많이 힘들어”… 박수홍과 공감대 형성 (‘슈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지우가 간절했던 시험관 시술 경험담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7회에서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제이쓴, 딘딘 그리고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함께한다. 이중 박수홍이 50대의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기다리며 아빠가 되어가는 모습을 공개한다. 이에 최지우가 깊은 공감을 표현하며 45살에 첫 딸 루아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하며 겪었던 일화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박수홍은 2세를 계획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상황이 힘들어서 30kg가 빠졌다. 남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정자 활동성이 떨어져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전복이를 만나기까지 간절했던 아빠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또한 박수홍은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찾아온 소중한 딸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손가락이 5개야! 세상에 이럴 수가! 코가 오뚝해!”라며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격하는 예비 슈퍼맨의 모습으로 뭉클한 웃음을 선사한다.무엇보다 이날 최지우는 박수홍이 밝힌 시험관 시술 과정에 대해 “많이 힘들죠. 저도 (시험관 시술) 실패를 많이 했다”며 누구보다 큰 공감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최지우는 “실패인줄 알고 비행기를 탔는데, 이륙하려는 순간 성공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해외에서 모기에 물릴까 봐 걱정돼 긴팔, 긴바지, 이불로 무장하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한국에 왔다”라며 간절하게 마음을 졸였던 엄마의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이에 스스로를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칭하며 자신처럼 늦은 나이에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공감을 표했던 최지우와 만 53세 나이에 첫 딸을 갖게 된 예비 아빠 박수홍이 시험관 시술 경험으로 대동단결하며 아이가 주는 기쁨을 만끽할 ‘슈돌’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0:14
연예일반

‘김수미 子’ 정명호 고백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 잔정 없어”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김수미 아들 정명호가 장인어른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술로 대동단결한 서효림 아빠와 사위 정명호의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했다. 서효림의 엄마는 "남자들은 술 마시면 이상하게 전화를 하더라. 아빠도 술 마시고 전화 엄청 했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서효림이 "남편도 엄청 한다"라고 말하자, 정명호는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반응해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나도 그렇다. 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라며 정명호의 발언에 공감했다.이날은 서효림의 제안으로 아빠와 사위 두 사람이 결혼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 정명호는 "고기집에 가면 주로 먹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엉성하지만 아버님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고기 굽기에 도전했다. 또 애주가 장인을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살갑게 다가가려 애쓰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술의 힘을 빌려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명호는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아내 서효림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에 잔정이 없어서 아쉽고 섭섭했다. 효림이가 '아빠가 실내화 빨아줬다', 교복 다려줬다' 자랑할 때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와 함께 "딸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잘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가 하면, "장인어른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있다"라며 놀라운 진심을 전했다.섭섭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 주고 혼도 내달라는 사위의 부탁에, 서효림의 아빠는 "그런 이야기는 내 취향, 내 바람인데 그게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호는 "부모의 마음에 제가 맞출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서효림의 아빠는 "부모의 마음은 맞추기가 진짜 힘들다"라며, "나도 딸을 다 좋게 보지는 않는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서 "자식이라도 안 좋은 면이 있고, 사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장인의 연륜이 녹아든 이야기에 정명호는 "아버님은 사고방식이 요즘 'MZ 스타일'이신 것 같다. 남자다우시다"라며 감탄했다.처음 둘만의 시간과 취중진담을 주고받은 뒤, 정명호는 "아버님과 2차로 노래방도 가고 압구정도 같이 갈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사위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고 정을 주려고 하니 내 마음도 가까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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