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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시민→금태섭, ‘손석희 질문들’ 尹 탄핵 심판 최종변론일 생방송 진행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 생방송으로 탄핵 심판을 진단한다.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최종변론이 끝난 후 오후 9시부터 생방송된다.‘질문들’은 탄핵 심판 변론에서 드러난 계엄에 대한 대통령 측의 주장과 이에 대한 반론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특히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대한 공격등 사법체계를 위협하는 한국사회의 갈등 구조에 주목한다. 또한 헌재의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결정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도 논의 대상이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곧바로 시작될 조기 대선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출연자는 이미 유시민 작가와 한국일보 김희원 뉴스스탠다드실장, 금태섭 변호사와 문화일보 허민 선임기자가 참여한다. 진보에서부터 중도, 보수까지 아우른 출연진이다. MBC 시사교양국은 ‘계엄사태 이후 우리 사회가 극렬하게 부딪히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각을 가진 패널들이 어느 때보다도 합리적인 토론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질문들’은 지난 1월 29일 설날 저녁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와의 생방송 토론으로 시작해, 우원식 국회의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아왔다. 모두 10회로 기획된 ‘질문들’은 정치사회적 현안 뿐 아니라 문화와 생활의 영역까지 각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참여 예정이다.‘질문들-탄핵 심판과 그 후’ 편은 25일 오후 9시에 MBC에서 생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4 17:09
프로축구

확 바뀐 이랜드 축구 기대감↑…김도균 감독 “볼 소유·공격 속도가 키워드, 110% 쏟아내야”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2025시즌 확 바뀐 축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상대를 더 뛰게 만드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김도균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2025시즌 이랜드 축구는) 속도감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 일단 볼 소유를 우리가 잘하면서 공격 타이밍에 속도 있게 나가는 것이 키워드”라며 “동계 훈련에서 (바뀐 축구가) 잘 나타났다. 지난해 세트피스에서 많은 득점을 했는데, 올해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많이 만들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K리그2 3위)을 거둔 이랜드는 1부 승격 목전에서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하면서 좌절했다. 다시 승격을 꿈꾸는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정규 광주FC 수석코치를 데려왔다. 이후 이랜드는 축구 색채를 바꿔가고 있다. 동계 훈련 기간 조금 더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선수들도 새로운 축구를 배우는 것에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이랜드는 올 시즌에도 K리그2 사령탑 사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함께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혔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 삼성과 인천이 워낙 (전력이) 좋다고 소문이 났다. 좋아졌을 거라고 본다”라고 했다. 앞서 이랜드 주전 미드필더인 서재민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랜드의 2025년 승격 가능성은 110%”라고 자신했다. 공교롭게도 이랜드의 2025시즌 캐치프레이즈가 ‘110%, Over the limit’이다.김도균 감독은 “승격 가능성은 아니고, 승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100%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그는 “구단, 팀 구성원들도 100%를 넘어서 110% 이상 쏟아야 승격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올해 기대주로 백지웅과 서재민을 꼽은 김도균 감독은 새로 데려온 ‘4인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에울레르, 아이데일, 페드링요, 대구FC에서 뛰었던 이탈로를 품었다.김도균 감독은 “이 선수들이 핵심이 돼야 하고,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2차 동계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점들을 많이 봤다. 팀으로 싸우고자 했을 때 수비하고 뛰어주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팀으로 나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더 나아지면 팀의 기복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김희웅 기자 2025.02.23 00:02
프로축구

‘라마스 1골 1도움’ 대구, 수원FC 꺾고 개막 2연승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FC를 3-1로 제압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을 기록, 기분 좋게 홈 2연전을 마무리했다.승리 주역은 외국인 선수 라마스였다. 라마스는 이날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에 이어, 정확한 코너킥으로 카이오의 추가 골을 돕기도 했다. 반면 수원FC는 개막 후 원전 2연전서 1무 1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저지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종료 전 안데르손이 구단의 시즌 첫 득점을 터뜨린 게 위안이었다.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상대 진영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선제골 역시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세징야가 골키퍼 안준수와 충돌하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깔끔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 여전히 홈팀의 리드는 이어졌다. 후반 7분에는 정재상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안준수와 수비수 이용을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최종 판결은 이용의 자책골. 넉넉한 리드를 잡은 대구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라마스의 코너킥을 카이오가 머리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추가시간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을 뽐냈다. 수원FC는 후반 45분 안데르손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균형을 맞추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한편 대구에 따르면 대구가 개막 2연승을 거둔 건 창단 후 처음이다. 대구는 오는 3월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털러스와의 3라운드서 3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22 22:00
축구일반

“주변 품는 큰 사람 되길”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꿈나무·감독 22명 수상 영예 [IS 종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 22인이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12월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이날 축구계 원로 이회택을 비롯해 이영표, 구자철, 김영광, 박주호 등이 자리를 빛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과 다수 한국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자 1명 등 총 22명을 선정했다.남자 선수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우석(경기성남FCU12)과 정현구(경기푸른FC)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이든(서울신답FC), 김효찬(대구화원초), 김윤우(경기진건초), 이은석(경기푸른FC), 김용민(서울강용FC), 박윤재(서울AAFC충암)가 뽑혔다.미드필더로 부문에는 최영근(경기풋볼아이), 이태규(경기화성시U12), 이건호(전북현대U12), 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 공격수 부문에는 임찬 (대전중앙FC), 진경석(서울노원RFC), 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 손예석(충북청주DOOFC)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여자선수상은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 김예현(경기김포JIJ), 이진서(경남남강초), 엄유나(인천가림초)가 받았다. 최우수 지도상과 지도자 공헌상은 각각 박범휘(전북현대U12) 감독과 채준우(경남남강초) 감독에게 돌아갔다.특별 제작된 감사상은 ‘팀차붐’ 앰배서더인 구자철이 수상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에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축구가 아닌 다른 일들과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과 욕심이 없다. 아는 것도 많지 않다. 나는 젊었을 때, 의사가 무척 부러웠다. 늙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남긴 차범근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랑과 꿈을, 그리고 건강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며 운을 뗐다.이어 수상자들에게 “상을 주는 내가 기쁘고 뿌듯한 만큼, 상을 받는 여러분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주변을 돌아보고 살필 줄 아는 품이 큰 사람으로 커가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의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과거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계 전설과 현역 선수인 기성용(FC서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골키퍼(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수비수(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미드필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공격수(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 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 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종로=김희웅 기자 2025.02.20 12:56
프로야구

"우리 팀에 딱이야" 70억 아깝다고? 명불허전 땅볼 유도, 최원태 기대 커져간다 [IS 스타]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최원태(28·삼성 라이온즈)의 실전 투구를 지켜 본 박진만 삼성 감독의 말이다. 이제 연습경기 딱 한 경기를 치렀지만, 삼성이 왜 그를 70억원이나 주고 데려왔는지 알 수 있던 경기였다. 최원태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캠프 중이지만 벌써 최고 구속 146km의 공을 던졌다. 직구 17개와 컷 패스트볼 9개, 커브 4개, 체인지업 4개를 섞어 던지며 주니치 타선을 무력화했다. 1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맞은 게 이날 최원태의 유일한 피안타였고, 2회 선두타자를 내보낸 건 유격수 포구 실책 때문이었다. 1회는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면, 2회엔 변화구와 투심을 앞세워 본격적인 땅볼 유도 피칭을 했다. 타자 4명을 상대하며 삼진 1개와 땅볼 3개를 만들어냈다. 실책으로 내준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병살을 유도했고, 1사 후에도 2루수 앞 땅볼을 만들어냈지만, 2루수 심재훈이 공을 한 차례 더듬으면서 타자 주자만 아웃을 시켰다. 2사 후엔 변화구로 낫아웃을 만들어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삼성이 최원태를 왜 데려왔는지를 잘 보여준 투구 내용이었다. 최원태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에 자유계약(FA) 도장을 찍었다.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확실한 선발과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점에서 삼성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삼성 구단은 "최근 8년 연속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함을 자랑한 최원태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영입 배경을 전했다. 투구 방향성도 확실히 잡았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구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온다. 이에 구단은 최원태에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투심 패스트볼 비중을 늘리길 요청했다. 지난겨울 최원태는 미국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를 찾아 투심을 연마했는데, 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새 시즌 희망을 밝히고 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투구를 두고 "구위도 좋고 땅볼 유도가 많았다"며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만족해 했다. 자신이 왜 거액의 FA 금액을 받고 삼성에 왔는지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06:04
프로축구

‘대전 데뷔전 2골’ 주민규, K리그1 1라운드 MVP…전북은 베스트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올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로 꼽혔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팀은 3-0으로 포항을 제압했다.K리그1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였다. 이날 김천이 전반 13분 유강현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중 전북 박진섭이 동점 골을 터뜨렸따. 이어 후반 35분에는 전북 전진우가 역전 헤더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주민규(대전)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 2-1 김천베스트11FW: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모따(FC안양)MF: 최건주(대전), 라마스(대구FC), 세징야(대구FC), 김준하(제주SK)DF: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GK: 이창근(대전)김우중 기자 2025.02.18 10:28
프로축구

‘포옛 K리그 데뷔전 승리’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박진섭·전진우가 해결사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K리그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지난해 12월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지난 13일 공식 데뷔전이었던 포트FC(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한 데 이어 K리그1 첫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전북은 이른 시간 유강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전 박진섭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후반에는 전진우의 헤더 득점으로 기어이 역전승을 일궜다.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1부에 살아남은 전북은 포옛 감독 체제 2경기에서 조금은 우려의 시선을 지웠다. 홈팀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화려한 첫선을 보인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필두로 양 측면에 전진우와 송민규가 섰다. 중원은 이영재, 한국영, 이승우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최우진, 박진섭, 김영빈,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김천은 4-4-2 대형으로 나섰다. 유강현과 이동경이 최전방에 섰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승원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진에는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김천은 전반 14분 유강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유강현이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득점이 필요했던 전북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9분 왼쪽 풀백 최우진이 오버래핑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전북은 거듭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를 노렸다. 하지만 김천은 이를 알고 전북 선수들이 측면에서 볼을 쥐면 타이트하게 붙었다.웅크렸던 김천은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에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전북은 프리킥 상황 이후 페널티 박스로 투입된 볼을 송민규가 슈팅했지만, 굴절돼 뒤로 흘렀다. 이 볼을 박진섭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콤파뇨와 송민규를 빼고 티아고와 전병관을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에 슈팅을 퍼부었지만,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실수’에서 차이가 갈렸다. 전북이 후반 36분 김천의 후방 빌드업을 끊고 값진 역전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쥔 전병관은 곧장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전진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김천은 후반 45분 원기종과 최예훈을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같은 시간 대구 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를 2-1로 제압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9:27
프로농구

[IS 승장] ‘단독 2위’ 조동현 감독 “100%는 아니지만, 선수들 활약 고무적”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휴식기 전 2연승을 달성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턴오버’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도 전했다.조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01-80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4승(14패)째를 올리며 다시 단독 2위를 수성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상대의 2대2 공격을 제어하진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 숀 롱이 일찌감치 상대의 골밑을 폭격하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는 11점을 몰아친 이우석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숀 롱은 26점, 이우석은 22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조동현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수에서 선수들이 100%였다고 말할 순 없지만, 주문한 대로 잘 소화해 준 것 같다. 리바운드, 케빈 켐바오 방면 수비, 경기 플랜에 대해 잘해줬다. 특히 이우석 선수가 잘 저지해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단독 2위의 현대모비스는 11일 기준 리그 최다 득점 팀(81.9점)이자, 리바운드 3위(37.5리바운드) 속공 2위(9.7점)를 기록 중인 공격의 팀이다. 취재진이 ‘역동적인 팀 컬러는 의도한 부분인지’라 묻자, 조동현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부터 많은 활동량을 앞세우겠다고 말했다. 팀에는 젊은 선수가 많이 있으니,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며 “이런 수치들은 활동적으로 뛰어다닌 농구를 펼친 결과”라고 진단했다.한편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팀의 턴오버 관리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20개의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이날은 10개를 기록해 어느 정도 관리에 성공했다. 조 감독은 “경기 중에 계속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브레이크 때, 더 디테일하게 신경 쓰겠다”라고 짚었다.턴오버에 대한 조동현 감독만의 기준도 엿볼 수 있었다. 조 감독은 “턴오버를 하더라도, 상황과 시간이 다르다. 자신 있게 하는 건 맞지만, 본인의 강점이 아닌 부분에서 자신 있게 하는 건 다르다고 본다. 잘할 수 있는 거를 할 때 나오는 턴오버와, 남들이 하는 플레이를 따라 하다 나오는 턴오버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 “승부처 엔트리 패스도 조심스럽다. 자기가 잘하는 것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조동현 감독은 김선형(서울 SK)의 플로터를 예시로 들었다. 조 감독은 “김선형 선수가 플로터를 장착하기 위해 7~8년을 쏟았다고 들었다. 김선형 선수가 한다고 다 그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엔트리 패스 등도 마찬가지다. 여긴 픽업 게임이 아닌 프로스포츠다. 장착을 하려면 스스로 많이 노력,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조동현 감독은 “결과를 떠나 후배인 김태술 감독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1:39
프로농구

‘이우석-숀 롱 48점 합작’ 현대모비스, 2연승으로 단독 2위 복귀 [IS 고양]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6)이 22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숀 롱도 상대 골밑을 폭격하며 승리를 합작했다.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01-80으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 시즌 24승(14패)째를 올리며 단독 2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범하고도 승리한 바 있다. 조동현 감독은 “끈끈함이 생겼다”라고 격려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날 팀은 턴오버 10개를 기록했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외국인 선수 숀 롱(26점 8리바운드)과 게이지 프림(14점)은 38점을 합작했다. 김국찬도 11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소노는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경기 초반 김태술 감독이 강조한 압박 수비가 통하지 않았다. 골밑 사수에 실패했고, 많은 자유투까지 내준 것이 뼈아팠다. 소노는 공동 9위에서 10위(12승 26패)로 내려앉았다. 디제이 번즈(20점) 임동섭(13점) 케빈 켐바오(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재도(7점 8어시스트)의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소노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수비로 흔들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재도-번즈의 2대2 플레이에 흔들렸다. 먼저 번즈만 내세운 소노는 프림-장재석의 골밑 공격을 저지할 수 없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공격적인 압박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흔들리며 턴오버를 쏟아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쉬운 득점을 쌓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지난경기 턴오버 20개를 기록한 현대모비스였는데, 첫 10분 동안에는 0개였다. 2쿼터 프림의 배턴을 넘겨받은 건 숀 롱이었다. 숀 롱은 정확한 자유투와 골밑 공격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흐름이 끊길 듯한 순간도 있었다. 2쿼터 6분 2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동현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 감독은 숀 롱의 유니폼을 거칠게 잡아챈 알파 카바의 플레이에 항의했다. 정작 심판 재량으로 검토한 장면은 후속 상황에서 나온 알파 카바의 슈팅 파울이었다. 어수선한 상황이 종료된 뒤, 숀 롱이 다시 소노의 골밑을 공략했다. 번즈, 카바는 숀 롱을 일대일로 저지하지 못했다. 소노의 공격은 쿼터 후반에야 터졌다. 켐바오가 절묘한 패스를 뿌리며 득점을 도왔다. 마지막 번즈의 왼손 훅슛도 림을 통과, 두 팀의 격차가 10점으로 줄었다. 현대모비스가 52-4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3점슛을 연거푸 꽂았다. 소노는 이재도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이우석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쿼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번즈가 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도 겹쳤다. 숀 롱은 3쿼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21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4쿼터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소노 번즈가 추격 득점을 올렸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의 공격으로 가볍게 응수했다. 어느덧 26점까지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쿼터 중반이 지나자 주전을 하나둘 빼며 백기를 들었다.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휴식기로 향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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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최하위 탈출 가능할까…김태술 감독 “초반부터 압박, 힘 싸움”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연승을 노린다. 김태술 소노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를 강조했다.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소노는 공동 9위(12승 25패),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23승 14패)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승리를 노리는 두 팀은 나란히 연승 없이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 중이다. 휴식기 전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선 2승씩 나눠 가졌다. 소노는 승리한다면 잠시나마 공동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 수성을 노린다.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모비스가 실책이 많은 편이다. 무조건 수비에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서울 삼성전(76-63 승)에선 압박이나 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초반부터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최근 소노의 압박 수비를 주도하는 건 가드 민기남이다. 김태술 감독은 “지금 이재도 선수의 백업으로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최성모(삼성) 선수를 향해 올코트 프레싱을 요구했는데, 그게 상대의 실책을 만들고 득점까지 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소노의 공격을 책임지는 건 단연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필리핀)다. 그는 직전 경기서 17점을 기록하며 팀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필리핀 최준용’이라는 별명답게 득점과 리딩을 모두 도맡는 등 영향력이 크다. 김태술 감독은 “켐바오 선수의 야투 성공률에 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 켐바오 선수가 오고 나서 숨통이 트이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 경기를 돌아보면 수비적인 부분에 미스가 있다. ‘이런 수비는 처음 해 본다’라고 하더라. 그러니 선수단 내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공격에선 더 자신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한편 소노는 아직 이정현-켐바오 등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오는 22일 앨런 윌리엄스가 합류하지만, 부상 중인 이정현은 3월 초 복귀 전망이다. 향후 기용 전략에 대해 김태술 감독도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사실 선수 한 명이 돌아오면 팀이 단단해지는 것보단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며 “서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리가 단기간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긴 이르다. 연습하며 맞춰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술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나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한다’이다.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기 위해 계속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가 많긴 하지만, 끈끈함이 생겼다”면서 “훈련량이 다른 팀보다 많았다. 마지막에 추격하는 힘도 생겼다”라고 말했다.상대인 소노에 대해선 “사실 지금 하위권, 상위권 의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열심히 안 뛰면 진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소노의 켐바오를 저지하는 것이 숙제 중 하나다. 이에 조동현 감독은 “켐바오를 처음 상대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선 30개씩 던지더라. 득점하겠다고 무리한 슛을 던지는 데, 그걸 모두 막아낼 순 없다. 힘든 슛을 주고, 수비적인 부담을 주려고 생각 중이다. 턴오버를 줄인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동현 감독의 현시점 목표는 단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2위에서 경합 중이다. 다만 조 감독은 “당연히 4강 PO 직행이 목표”라면서도 “지금 순위를 예측하긴 어렵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경쟁 중이다. LG가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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