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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장벽 구축+다년계약 협상 진정성 표출...노시환 연봉 10억원 의미 [IS 포커스]

2011년 12월, 한화 이글스는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은퇴)을 재영입하며 그에게 연봉 15억원을 안겼다. 그해 8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김태균 잡아 오겠다"라고 팬들에게 했던 약속이 실현된 것. KBO리그에 역대 최초 '연봉 10억원' 시대가 이때 열렸다. 14년이 지난 2026년 1월, 한화는 다시 한번 프렌차이즈 스타와의 동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상은 4번 타자·3루수 노시환(26)이다. 한화는 그와 10억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상률(203%)과 인상액(6억7000만원) 모두 팀 내 최고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에 지명받은 노시환은 2023년 31홈런을 기록하며 2008년 김태균 이후 한화 선수로는 15년 만에 홈런왕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올라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25년에는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홈런 커리어 하이(32개)를 해냈다. 노시환의 2025년 고과는 최고 수준이다. 한화 관계자도 연봉 계약 발표 직후 "2025시즌 팀의 도약을 이끈 선수"라고 했다. 이 점을 고려해도 연봉 인상폭이 매우 크다. 두 가지 이유로 분석할 수 있다. 우선 노시환이 2026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상황을 고려했다. '젊은 거포'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오면 계약 규모가 150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화는 노시환에게 초고액 연봉을 안겨 그를 확실한 FA A등급(팀 내 연봉 1~3위·리그 전체 1~30위)으로 만들고, 다른 팀이 진입하기 어렵도록 '장벽'을 높이려 했다. 한화 외 다른 팀이 노시환을 영입하려면 전년도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한화에 줘야 한다. 다른 팀이 '원 소속팀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한화를 제치고 노시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보상금(최대 30억원) 지출까지 생각하면 다른 팀이 뛰어들기 쉽지 않다.두 번째 이유는 다년계약을 위한 포석이다. 한화는 2025시즌이 끝난 뒤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신 2026년 연봉 계약 사인을 끌어냈다. 일단 한화는 이번 연봉 협상에서 진정성을 보여줬다. 10억원은 역대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이다. 종전 1위는 지난해 강백호(현 한화)가 KT 위즈와 계약하며 받은 7억원이었다. 한화 팀 역사를 돌아봐도 통상적인 1년 계약에 연봉 10억원(1년 계약 기준)을 넘은 선수는 김태균과 노시환뿐이다. 다년계약 협상은 당장 스프링캠프 중에도 이어질 수 있다. 한화는 상징적인 연봉을 안겨 노시환의 자존심을 세워주며 더 긴 시간 동행하길 바라는 의지를 어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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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LG 코엔 윈 30일 2군 등판→빠르면 주말 1군 데뷔 [공식발표]

LG 트윈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26)이 취업비자 발급을 완료, 오는 30일 2군 경기에 등판한다.LG 구단은 "코엔 윈이 오늘 일본에서 비자 발급을 마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까지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16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오른 내전근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자, 닷새 뒤인 21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코엔 윈을 1만 1000달러(1590만원)에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우려한 LG는 코엔 윈의 KBO 데뷔를 앞당기려고 노력했다. 코엔 윈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다음날 오전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라고 밝혔다. 국제 업무 파트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사증 발급 확인서가 예상보다 빨리 발급된 덕분이다. LG가 예상한 대로 코엔 윈의 비자발급은 28일 이뤄졌다. 코엔 윈은 일본에 머무르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의 구단 시설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했다. LG 구단은 "코엔 윈은 29일 이천챔피언스파크 2군 훈련에 합류한다. 이어 30일 이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 주 1군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LG는 최근 에르난데스의 빈 자리에 김주온과 이지강을 대체 투입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영입한 왼손 투수 최채흥을 한 차례 대체 투입 예정이나, 당장 2군에서 불러올릴 선발 투수가 마땅하지 않다. 코엔 윈이 하루빨리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구단에서 코엔 윈의 조기 합류를 위해 노력한 이유다. 신장 1m93㎝ 86㎏의 코엔 윈은 2024~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 한국전(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도 등판했다.그에게는 이번 한국행이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매 라운드 주4일 경기를 치리르는 ABL 리그는 일종의 세미프로 형태다. 리그 운영 기간도 3개월 남짓으로 짧다. 금전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기 어렵다. 비시즌에는 '투잡'을 뛰는 선수들이 많다. 코엔 윈의 ABL 리그 가장 마지막 등판은 1월 18일 퍼스 히트전이었다. 그는 ABL 리그 종료 후 뉴사우스 웨일스 야구협회에서 근무했고, 최근 호주 장애인 체육회로 옮겨 출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LG의 제안을 받고선 "(새 직장을 관두더라도) 어떻게든 한국(LG)에 꼭 가겠다"라고 답했다. KBO리그는 내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윈은 LG의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 1순위. 차명석 단장은 지난해 11월 WBSC 대회에서 윈의 투구를 지켜본 뒤, 지난 2월 LG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초청 선수로 불러 보름 동안 함께 훈련했다. 에르난데스의 갑작스런 부상에도 코엔 윈의 데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코엔 윈의 합류는 최상의 결과"라며 "제구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04.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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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h 강속구 팡팡...'조상우 대체자' 이강준, 첫 등판부터 구위 증명

키움 히어로즈 사이암스로 파이볼러 이강준(24)이 2025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강준은 지난 20일 대만 가오슝 핑둥 CTBC파크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키움이 0-7로 지고 있던 6회 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강준은 첫 타자로 상대한 마강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150㎞/h 대 강속구를 연달아 뿌려 상대를 압박한 뒤 5구째 몸쪽 공으로 빗맞은 타구를 끌어냈다. 이강준은 후속 타자 쉬사우위를 상대로도 가볍게 삼진을 잡아냈다. 빠른 공만으로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공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 린루이쥔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중전 안타를 맞은 이강준은 이어진 리승유와의 승부에서는 공 3개로 삼진을 솎아냈다. 바깥쪽 속구 2개로 헛스윙과 파울을 끌어냈고, 3구째는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구사해 다시 헛스윙을 유도했다. 140㎞/h 후반에서 150㎞/h 초반까지 찍히는 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미트에 꽂혔다. 그만큼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강준은 7회 말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18개. 이강준은 2023년 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투수 한현희의 보상선수였다. 키움은 5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당장 쓸 수 없는 이강준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이강준은 150㎞/h 대 중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구사 구종이 많지 않고, 제구력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무대를 누비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을 기록했다. 이강준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감독은 "투구하는 모습을 보니까 손목 스냅 등 정말 공을 예쁘게 던지더라.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했다. 현재 필승조는 젊은 투수들이 대부분이다. 이강준은 불펜 세대교체 핵심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이날 중신전에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1:18
프로농구

“‘재밌게 놀아보자’ 감독님 말씀에 놀라…꼭 우승하고 싶다” 돌아온 ‘영구결번’ 이상민 코치

한국프로농구(KBL) 전주 KCC의 ‘영구결번 스타’ 이상민(51)이 코트로 돌아왔다. 코치로 돌아온 그는 “꼭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이상민 코치는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KCC행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전창진 감독님이 먼저 연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부담 없이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말씀해 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틀 정도 고민할 시간을 달라했더니 전 감독님께서 ‘무슨 소리냐, 당장(27일) 나와라’고 말씀하셨다. 이미 구단과도 얘기를 마친 상태였다고 하더라.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고 돌아봤다.앞서 KCC는 이상민 코치가 합류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상민 코치는 앞서 2014년부터 8년간 서울 삼성 감독을 맡았다가 물러났다. 이후 1년 6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그는 전창진 KCC 감독의 제안을 받고 전주로 돌아왔다. 이상민 코치는 선수 시절 KCC의 ‘왕’이었다. 연세대 소속으로 농구대잔치를 평정했고, 1998년 대전 현대(KCC의 전신)에 합류했다. 1997~98시즌부터 2시즌 연속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시작으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1998~99, 2004)과 KBL 베스트5를 4회 수상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선수로서 황혼기였던 2007년엔 서장훈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KCC를 떠나며 새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3년간 삼성에서 활약했고, 2010년 은퇴 후 2012년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삼성에서 김동광 감독, 김상식 감독 대행 밑에서 막내 코치로 활약하다 2년 뒤 사령탑에 올랐다.이상민 감독 커리어는 기복이 컸다. 첫 시즌엔 10위에 그쳤다. 이듬해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고, 3년차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이후 7위와 10위를 반복했다.다시 코트에 선 이상민 코치는 여전히 우승을 바라본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지도자 생활을 10년 했지만 결국 우승을 이뤄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8 05:57
배구

보상 선수가 트레이드로, '미래 손실'까지 발생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1년 만에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복귀한 이고은(28)이 엿새 만에 다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과 2023~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했다.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인센티브 3억원)의 V리그 여자부 최고 조건 3년 계약이다. 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박정아의 연봉 200%(8억 6000만원)와 보상 선수 1명을 택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보호 선수(5인) 명단을 건네받은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보상선수로 이고은을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보호 선수 명단은 새롭게 FA 영입한 선수를 포함해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내·외부 2명씩 총 4명과 계약했다. FA 계약한 일부 선수와 신인급 선수까지 총 5명으로 보호 선수 명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이고은을 제외한 것이다. 주전 세터 이윤정을 보유한 한국도로공사가 굳이 이고은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도로공사는 전략적으로 접근해 이고은을 지목했다. 1년 전까지 함께 뛴 이고은이 세 번째(2013~17, 2020~22)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허를 찔린 페퍼저축은행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고은은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주전 세터였다. 총 33경기 122세트 출전, 세트 4위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이고은은 1년 전 3년 총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FA 영입한 선수였다. 당장 이고은을 대체할 확실한 세터 자원이 없다. 페퍼저축은행은 부랴부랴 이고은 재영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출혈이 불가피했다. 두 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센터)로 활약한 최가은(22)을 내줘야만 했다. 2019~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최가은은 2021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233득점, 세트당 블로킹 0.537개를 기록할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보상 선수가 단기간 내 트레이드를 통해 원소속팀을 돌아간 사례는 V리그에서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이고은이 얻는 상실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귀한 1라운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내주면서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신인 지명 추첨에서 가장 높은 35%의 확률을 갖고 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도로공사는 최대어로 꼽히는 김세빈(한봄고)을 잡을 확률이 높아졌다. 도로공사는 정대영(GS 칼텍스)의 FA 이적에 따른 공백을 최가은으로 메우면서 1순위 확률이 높은 1라운드 지명권까지 획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안일한 보호선수 명단 작업으로 큰 손실을 이게 됐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4 07:05
프로야구

"동기부여 확실" 양의지 공백 지우는 NC의 '인해전술'

NC 다이노스의 오프시즌 최대 숙제는 '양의지 공백 채우기'다. 일단 스프링캠프 컨셉트는 '인해전술'이다. 4명의 포수(박세혁·박대온·안중열·권정웅)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NC는 지난해 11월 양의지(36·두산 베어스)가 팀을 떠났다. 국가대표 안방마님 양의지는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 '친정팀'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했다. 2018년 12월 FA로 영입한 뒤 4년간 주전 포수로 활약한 양의지의 이탈은 작지 않은 전력 마이너스 요소다.NC의 오프시즌 포커스도 '포수'였다. NC는 양의지의 이적이 발표되고 이틀 뒤 박세혁을 FA로 영입했다. 박세혁은 두산의 주전 포수였지만 양의지가 영입되면서 두산 잔류가 불투명했다. NC는 4년, 최대 46억원(계약금 18억원, 총연봉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을 제시, 박세혁을 잡았다. NC의 안방 보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로 FA 이적한 내야수 노진혁의 보상선수로 포수 안중열을 선택했다. 사실상 포수 뎁스(선수층) 강화에 올인했다. 기존 멤버 박대온과 권정웅을 더해 4명의 선수가 현재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훈련을 지도하는 김종민 배터리 코치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동기부여가 확실한 4명의 포수가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첫 턴(훈련)을 소화했다"며 "당장 실전에 나서도 될 정도로 준비를 잘 해왔다. 첫 턴은 컨디션과 감각을 깨우는 데 초점을 두고 훈련했다. 모두 경쟁 관계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에너지가 넘쳤다"고 말했다. NC는 강인권 감독을 포함한 11명의 코칭스태프와 43명의 선수가 2월부터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단연 관심이 쏠리는 포지션은 포수다. 주전 포수로 박세혁이 유력한 가운데 백업 한 자리를 놓고 세 선수가 경쟁하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박대온·안중열·권정웅 모두 공격보다 수비가 강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휘문고와 부산고를 졸업한 박대온과 안중열은 1995년생 동갑내기. 1군 경력도 비슷하다. 권정웅은 지난해 9월 삼성 라이온즈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영입됐다. 양의지의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했다. 경쟁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종민 코치는 네 선수와 함께 훈련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코치는 "이번 캠프 포수 파트는 우리 팀 투수의 특성을 파악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투수, 포수 모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많은 만큼 우리 팀 투수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피칭 전 호흡을 맞출 투수와 당일 피칭 테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피칭이 끝나면 각자가 파악한 특성을 메모해 데이터를 쌓아갈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서 부상 없이 건강한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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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부자, 삼성…안방이 든든해

국가대표 포수, 올스타 팬 최다득표 중간집계 1위. 서울권 1차지명 포수까지 1군에서 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 걱정이 없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은 주전 포수가 두 명"이라고 한다. 강민호가 277이닝, 김태군이 239와 3분의 1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둘 다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다. 강민호는 15일 기준으로 통산 2030경기에 출장했다.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옮긴 김태군은 통산 1122경기에 나선 15년 차 포수다. 양의지가 FA(자유계약선수) 합류하기 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오랫동안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 타율 0.333을 기록, 타격 약점을 지웠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강민호를 대신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2022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는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성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에 허윤동과 배터리를 이뤄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이달 초 1군 등록 후 최근 선발 출전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정식 삼성 배터리 코치는 "제3의 포수까지 이렇게 잘해준다"고 웃었다. 삼성은 지난겨울 강민호와 FA 잔류 협상과 관계없이 포수 전력 강화에 열을 올렸다. 12월 13일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NC에 내주고, 김태군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FA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12월 22일 LG 김재성을 지명했다. 김재성은 2015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포수다. 당시 LG는 이성우의 은퇴로 김재성을 1군 백업 포수로 점찍었을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이틀 뒤인 12월 24일 강민호와 4년 최대 36억원에 계약, 포수 전력 구성을 마쳤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포수는 육성이 쉽지 않다. 공교롭게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까지 모두 외부에서 데려온 안방마님이다. 또 144경기 체제에서 체력 부담이 커 관리도 필수다. 이에 따라 포수 몸값은 계속 오른다.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 보상 선수 등으로 포수 자원을 끌어모은 이유다. 당시 삼성은 "팀 내부에 유망주도, 좋은 선수도 있는데 한두 명이 치고 나가면서 성장해줘야 한다"며 "당장 내년이 아니더라도 김재성은 중장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현재 2군에는 권정웅과 김민수 등 1군 경험을 갖춘 유망주 포수들이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있다.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강민호와 김태군에 김재성까지 난 행복한 코치"라며 "LG에 있을 때 어느 정도 만들어진 선수였다. 수첩을 보면 빼곡하게 메모가 되어 있다"라고 칭찬했다. 강민호와 김태군의 존재는 신예 포수에게 좋은 본보기다. 김재성은 "이적할 때 형들 노하우를 다 배우자는 마음가짐이었다. 두 선배에게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보는데, 자상하게 설명해준다"고 했다. 삼성의 안방은 든든하다. 이형석 기자 2022.06.16 14:40
프로농구

최대어 김단비 영입한 우리은행.... 복잡해진 보상선수 셈법

여자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김단비(32·1m80㎝)를 영입한 아산 우리은행이 고민에 빠졌다. 쉽지 않은 보상 선수 셈법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김단비와 FA 계약을 했다. 계약조건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 5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1억 5000만원)이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2021~22시즌 2위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청주 KB에 밀렸다. 2년 연속 MVP(최우수선수) 박지수와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 신진 가드 허예은으로 구성된 KB의 전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김단비가 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그 최고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인 김단비는 파워 포워드뿐 아니라 가드와 센터까지 전부 소화한다. 매년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다투는 현역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문제는 보상 선수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공헌도 811.90(5위)으로 활약을 펼쳤다. 여자농구는 당해연도 공헌도 서열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가 FA로 이적할 경우 보상금(계약금액의 300%) 또는 보호 선수 4인 외 명단에서 보상 선수를 원소속구단에 줘야 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였던 신한은행은 성적이 필요하다. 보상금이 아닌 보상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우리은행은 선수층이 두껍다. 4인 명단을 짜기 쉽지 않다. 에이스 박혜진은 물론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최고 유망주 박지현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다. 여자농구 규정상 여기에 FA로 이적한 김단비까지 보호 선수로 포함해야 한다. 이들을 제외하면 보상 선수 자리는 딱 한 자리가 남는다. 남은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혼혈 선수인 김소니아(29·1m77㎝)다. 그는 이번 시즌 16.82점 8.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른 국내 선수들을 압도하는 하드웨어로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성장했다. 당장 올 시즌 공헌도가 810.30으로 김단비에 버금갔다. FA로 잔류한 최이샘도 보호 선수 경계 선상에 있다. 최이샘은 2년에 연봉 2억 1000만원, 수당 3000만원 조건으로 우리은행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재계약을 맺었지만, 그를 우선 보호하기에는 김소니아의 활약 역시 만만치 않다. 자칫하면 FA 계약만 맺고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계약금이 없기 때문에 최이샘이 이적할 경우 우리은행은 최이샘에 대한 비용은 지출하지 않고 그대로 계약을 이관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샐러리캡 역시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여자농구 샐러리캡 14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수당까지 총 4억 5000만원의 김단비가 합류한다면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베테랑 김정은(연봉 2억 1000만원, 수당 5000만원), 김소니아(연봉 3억원), 최이샘의 보호 여부에는 연봉까지 고려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했다. 김단비가 우리 팀에 온 이유 중 가장 큰 건 우승이라는 대의명분 때문"이라며 "위성우 감독님께서도 계속 고민하시면서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 보호 선수 명단 결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감독님과 계속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했던 팀이지만 이제는 KB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김단비가 와서) 한 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다 같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께서 샐러리캡 우려를 하시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03 16:24
야구

포수 FA 시장 종료, 내년 FA 유강남의 가치는

포수는 올 겨울 KBO리그 스토브리그의 키워드 중 하나였다. 자유계약선수(FA)는 물론 트레이드와 보상선수까지 더해 여섯 명의 포수들이 대형 계약을 맺거나 팀을 옮겼다. FA 시장 1호 계약자도 포수였다.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이 5년 54억원을 받고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잔류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더해 지난해 3할 타율(0.301), 올 시즌 4할 출루율(0.405)을 달성한 공격력까지 높게 평가 받았다. 다른 두 명의 FA 포수도 고액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했다. 우승팀 주전 포수 장성우(KT 위즈)는 4년 42억원,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도 4년 36억원을 받고 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약점은 있었지만, 주전 포수의 무게감을 더 높이 인정받았다. 장성우는 두 자리 수 홈런을 치는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 모두 저조한 선수였다. 강민호는 장성우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내년이면 37세로 노쇠화를 걱정해야 할 시기였다. 그러나 주전 포수로서 팀 중심을 지켰던 점을 인정받아 4년을 보장받는 고액 계약을 맺고 소속팀 잔류에 성공했다. FA 외에도 세 명의 포수들이 이번 겨울 팀을 옮겼다. 삼성은 베테랑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기 위해 투수 심창민과 포수 자원 김응민을 NC에 넘겼다. 입대 전까지 삼성의 마무리 투수였던 심창민이지만, 삼성은 포수 자원 보강을 위해 출혈을 감행했다. 삼성은 이어 FA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LG에서 또 다른 백업 포수 김재성까지 영입하면서 안방 보강에 힘썼다. 내년 스토브리그에서도 주전 포수들이 나온다. 유강남도 그중 한 명이다. 통산 타율 0.269 OPS 0.759 95홈런을 기록한 리그 대표 포수 중 한 명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훌륭하다.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지만, 2017년부터 매년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5년 이후 소화한 수비 이닝만 6092이닝(연평균 약 870과 3분의 1이닝)에 달한다. 프레이밍(포구 동작)으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리그 정상급으로 통한다. 유강남이 지난 7년 동안 기록한 누적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16.80(스탯티즈 기준)이다. 이 기간 리그 최고로 꼽히는 양의지(38.33), 강민호(24.42)에 이어 리그 3위에 해당한다. 역시 같은 기간 주전 포수로 도약해 뛰었던 장성우(8.29)의 두 배가 넘는다. 문제는 하락세다. 유강남은 2018년만 해도 OPS 0.860 19홈런을 기록하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공인구가 바뀐 2019년 이후 매년 성적이 하락했고, 올 시즌에는 주전이 된 후 처음으로 OPS 0.7을 밑돌았다(OPS 0.693). 장점이었던 타격이 해가 갈수록 빛을 잃고 있다. 다만 수요만큼은 확실하다. 일단 소속팀 LG는 유강남의 대체자가 없다. 김재성이 빠진 상태에서 당장 백업 포수부터 확정해야 하는 처지다. 시장에서 포수 수요도 여전하다. 올해 큰손이었던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등 공격력 있는 포수를 갖추지 못한 팀들이 여럿 있다. 샐러리캡이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 같은 FA 호황이 없을 수는 있지만, 높은 가치와 확실한 수요가 이번 겨울 동안 충분히 증명됐다. 하락세를 맞은 지금 성적으로도 상당한 계약이 가능하지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다면 대형 계약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27 15:07
야구

슬기로운 오프시즌? 두산 선택에 쏠린 눈

2021 스토브리그에 임하는 두산의 목표는 명확하다. 전력 누수 최소화. 6시즌(2015~20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 7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자금 사정이 좋은 팀도 모두 재계약하기 어려운 숫자다. 심지어 내부 FA 다수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4'로 평가됐던 최주환과 오재일이 각각 SK와 삼성으로 떠났다. 두산은 선택과 집중을 화두로 삼고 스토브리그에 임했다. 지난 10일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기간 4년, 총액 65억원에 내부 FA 허경민을 잡았다. 허경민에게 선수 옵션(기간 3년·총액 20억원)도 안겼다. 허경민은 FA 최대어로 평가된 선수였다. 두산은 허경민을 재계약 1순위로 삼았고, 처음부터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두산은 "잡아야 할 선수는 반드시 잡겠다"는 내부 방침을 증명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영입전에 뛰어든 경쟁 팀에는 '머니 게임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예상보다 거침없는 행보. 두산은 허경민과의 재계약 뒤에도 "오버페이 없이 순리대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매뉴얼도 당연히 정해뒀을 것. 특정 선수에게 더 상향된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제 두산의 선택에 다른 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산이 남은 내부 FA 중 어떤 선수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 협상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선택은 스토브리그 내내 주목받을 전망이다. 당장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최주환과 오재일의 유산 얘기다. 두산은 그동안 보상선수 지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2019 스토브리그에서는 주전 포수 양의지를 NC에 내줬지만, 보상선수로 영입한 이형범을 2019시즌 마무리투수로 키워냈다. 2017 스토브리그에서는 내부 FA 이원석이 삼성으로 이적하자 보상선수로 포수 이흥련을 영입했고, 지난 5월 SK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이흥련을 내주고 영입한 이승진은 정규시즌 막판 두산 불펜진 핵심 선수로 부상했다. 최주환과 오재일 모두 2021 스토브리그부터 적용되는 FA 등급제에서 A등급으로 분류됐다. 보상선수로 20인 보호 선수 외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21번째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SK는 뎁스가 좋은 팀이다. 삼성은 올 시즌 젊은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두산은 안목이 좋은 팀이다. 내부 FA 유출은 또 나올 수 있다. 두산도 세 번째, 네 번째 선택을 해야할 수 있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 등 30대 중반을 넘어선 선수들과의 계약도 관심사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다.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전력 누수를 막는 길이기도 하다. 내부 FA 유출을 대비해 트레이드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두산이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해당 팀들의 스토브리그 희비도 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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