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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휴온스 창립 60주년 맞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 눈길

휴온스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장애인 선수를 고용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기업문화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출범 5년째를 맞는 휴온스 당구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15일 개막한 2025-2026 시즌을 선수단 변동 없이 맞으며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제약업계 최초로 출범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24-2025 시즌에 정규리그 후반 라운드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팀리그 마지막 5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고, 그 결과 2024-2025 시즌 팀리그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한층 단단해진 조직력이 돋보였다. 주장인 최성원과 이상대,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 등 모든 팀원이 합심한 결과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팀원간 결속력을 고려해 휴온스는 지난해 함께했던 팀원 전원 그대로 새 시즌에 돌입했다. 이는 기존 선수 간의 호흡을 믿는 전략으로 팀워크를 중심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산이다. 마침 2025-2026 시즌 개인투어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에서도 휴온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LPBA 4강에서 휴온스 소속의 차유람과 이신영이 맞붙었고, 차유람은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휴온스는 당구단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온스 골프단은 실력과 잠재력을 겸비한 선수단 구성을 바탕으로 올 시즌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창단한 휴온스 여자프로골프단은 기존 선수인 김소이, 강지선, 조은채와 함께 박도영, 윤혜림을 새롭게 영입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휴온스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작해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온스바이오파마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9명으로 축구(8명), 스케이트(2명), 육상(2명), 아이스하키(3명), 수영·탁구·역도·조정 각1명으로 구성됐다. 휴온스그룹은 해당 인원에 대해 올해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지난 2022-2023 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에 장내 광고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월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올 시즌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휴온스그룹의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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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시간 승리...김가영, 차유람 꺾고 LPBA 8연속 우승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2025-2026시즌 개막전 LPBA 정상에 올랐다.김가영은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에게 세트 점수 4-0(11-1 11-6 11-2 11-6)으로 승리했다.LPBA 결승전에 7전 4승 세트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0 경기가 나왔고, 결승전 시간은 76분으로 종전 LPBA 최소 시간 기록(97분)을 21분 앞당겼다.지난 시즌 7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던 김가영은 2025-2026시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8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데뷔 후 최초로 개막전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7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김보름을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찍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받았다.초반부터 김가영이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 4이닝 하이런 8점으로 빠르게 5이닝 만에 11-1로 세트를 마친 김가영은 2세트도 차유람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잡았다.3세트에는 2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11이닝째에 3점을 보태 11-2로 승리, 우승에 한 걸음을 남겼다. 그리고 4세트에는 3-5로 끌려가다가 4이닝째에 9-5로 역전했고, 6이닝째에는 옆돌리기와 앞돌리기로 2연속 득점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가영은 경기 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초심을 찾고자 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 "꾸준히 선수로서 할 도리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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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vs 당구 여신’ 성사…김가영 8연속 우승이냐, 차유람 설욕이냐

‘당구 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과 ‘당구 여신’ 차유람(38∙휴온스)가 여자프로당구(LPBA) 개막전 결승에서 맞붙는다.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여자부(LPBA) 4강 경기서 김가영과 차유람은 각각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이신영(휴온스)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가영은 이날 애버리지 2.750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혜미를 물리쳤다. 1세트 초구부터 하이런 6점에 이어 2이닝째 남은 5점을 채워 단 2이닝 만에 11-0으로 기선을 잡은 데 이어 2세트 11-9(5이닝), 3세트서도 4-1로 앞서던 5이닝째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1-1로 경기를 마쳤다.차유람은 휴온스 팀 동료 이신영을 돌려세우고 첫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를 11-2(7이닝)로 따낸 후 2세트도 11-2(7이닝), 3세트를 13이닝 만에 11-9로 마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이로써 김가영과 차유람은 프로 처음으로 LPBA 결승 무대서 맞붙게 됐다. 가장 최근 대결(2024-25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19일 만이다. 상대 전적은 5차례 맞대결 중 김가영이 5승으로 압도적이다. 특히, 5차례 맞대결 중 4차례가 준결승 맞대결이었는데, 차유람은 번번이 김가영에 패배하며 결승 문턱서 좌절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포켓볼 출신으로 2000년대 포켓볼 월드클래스 선수였다. 김가영은 세계선수권 등을 제패했고 차유람은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포켓볼 라이벌로 불렸다. 2019년 프로당구가 출범한 후에는 나란히 3쿠션으로 전향했다.이후 행보는 김가영이 독보적이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따내며 여자 프로당구 무대에서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반면 차유람은 최고 성적이 4강이다. 차유람으로선 번번이 결승 무대에 막힌 김가영에 설욕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 진 셈이다.김가영과 차유람의 시즌 개막 투어 결승전은 22일 저녁 9시30분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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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이어 이충복까지 잡았다…’PBA 개막 돌풍‘ 전인혁 “목표는 당연히 우승”

전인혁(27)이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32강에서 전인혁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전인혁이 다시 한번 대어를 낚았다. 64강에서 지난 시즌 PBA 대상 강동궁(SK렌터카)을 승부치기 끝에 꺾은 데 이어 32강에선 ‘3쿠션 바이블’ 이충복을 제압했다.전인혁의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1세트에 3이닝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2(3이닝)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엔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며 15-11(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이충복이 15-5(9이닝)로 승리했지만, 전인혁은 4세트엔 2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경기가 끝나고 전인혁은 “64강에서는 운이 좋아서 이겼는데, 이번 경기에선 흐름이 좋았다. 다만 64강과 이번 경기에선 경기 중반에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는데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전인혁은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부터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다섯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겪은 바 있다. 전인혁은 “당시 연습할 땐 공이 정말 잘 맞았는데 시합만 들어서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느낌이었다”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큐스쿨(Q-School)이 터닝포인트였다. 연습 방식을 바꿔봤는데, 원하는 대로 공이 구사됐다”라고 밝혔다.전인혁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8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거둔 8강이다. 전인혁은 “당시에는 운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당시 대회가 끝나고 비시즌에 돌입하면서 감을 잃었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낀다. 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최고 성적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전인혁은 21일 오후 4시 30분 박흥식과 16강에서 대결한다. 전인혁 외에도 최성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황형범 등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이날 함께 열린 LPBA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황민지(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가영의 상대는 ‘동호인 출신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다. 최혜미는 8강에서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3:1로 꺾었다.또 다른 4강 대진은 휴온스 집안싸움으로 결정됐다. 차유람과 이신영(이상 휴온스)은 각각 최지민 권발해(에스와이)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영은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7일 차인 21일에는 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4번에 나눠 PBA 16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LPBA 준결승이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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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에도 강력하다…‘당구 여제’ 김가영, 무난히 32강 진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김가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64강전에서 이담을 25-14(14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이담도 김가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펼쳤지만, 김가영은 12-12로 동률이던 10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 하이런 5점을 올려 순식간에 17-1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12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5-14(14이닝)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첫 승을 거둔 김가영의 32강 상대는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김가영과 히다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LPBA 64강에서 ‘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하며 김보름을 상대로 9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했다. 임정숙이 이날 기록한 애버리지는 이번 대회 64강 전체 1위 기록이자, LPBA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역대 LPBA 애버리지 1위 기록은 김세연(휴온스)이 달성한 3.143이다.LPBA 강자들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강승현을 21-10(24이닝)으로 제압했으며, 차유람(휴온스)은 황다연을 상대로 접전 끝에 19-18(22이닝)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보미와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은 각각 김한길과 오소연을 25-12로 돌려세웠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박예원을 상대로 12-18로 뒤지던 20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에 이어 21이닝째 3점을 더하며 22-20(21이닝)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3일 차인 17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 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02
스포츠일반

프로탁구리그 2년 만에 부활한다...6월 첫 대회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신생 단체 한국프로탁구연맹 주도로 2년 만에 다시 대회를 시작한다.지난 29일 프로탁구연맹이 밝힌 바에 따르면, 남자 6개 팀과 여자 4개 팀이 가입한 프로탁구연맹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과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2025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자팀은 국군체육부대, 보람할렐루야, 한국마사회, 세아, 화성도시공사, 미래에셋증권까지 6개 팀이, 여자 팀은 한국마사회, 미래에셋증권, 화성도시공사, 대한항공 여자 4개 팀이 가입했다. 6월 열리는 1차전은 6~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예선을, 13~15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본선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9월에는 2차전, 11월엔 1~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나서는 '파이널' 3차전이 치러진다. 지난 2022년과 2023년까지 KTTL 프로리그가 두 시즌간 열린 바 있다. 당시 리그에는 남녀 27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엔 기업팀만 참가하며, 실력과 팬 인지도 측면에서 앞선 선수들을 보유한 기업팀 중심으로 팬 시선을 붙잡겠다는 의도다. 삼성생명(남녀), 한국거래소(남자), 한국수자원공사(남자), 포스코에너지(여자) 등은 KTTL에 참가하지 않고 실업연맹에 남았다.프로탁구연맹은 종전 KTTL에 큰 변화를 줬다. 몇 개월간 한 곳에서 주 6일 단체전 리그를 치렀던 KTTL과 달리, 장소를 바꿔가며 두 달에 한 번꼴로 모여 개인전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바꿨다.여러 탁구대를 체육관에 깔아놓고 경기했던 실업대회와도 다르다.국제대회 월드테이블테니스(WTT)처럼 탁구대 하나만 펼쳐놓고 토너먼트를 치른다. 선수 개인에게 시선을 최대한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한다.안국희 프로탁구연맹 사무총장은 "작게 시작했으나 지금은 15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프로당구 PBA를 벤치마크했다"면서 "선수들을 최대한 조명하고, 저변이 넓은 생활체육종목이 '보는 스포츠'로서도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준 점에 자극받았다"고 말했다.중계 영상은 프로축구 K리그처럼 자체 제작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 두어 곳과 협상 중이라고 안 사무총장은 전했다.무엇보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아붓고 경기력 향상에 애쓸 동기를 자극해 한국 탁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프로탁구연맹의 최종 목표다. 1차 대회엔 남녀 각 총상금 1억원이 걸렸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08:25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외로운 싸움 속 넥슨이 다시 불 지핀 블록체인 게임…"어차피 가야 할 길"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초유의 재상폐가 이대로 확정되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위메이드는 갈 길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1강 넥슨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의 혼전 국면이 P2E(돈 버는 게임)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위믹스 운명의 날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소속된 4곳의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빗썸은 이달 2일 “발행 주체(위믹스 재단)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 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라면 6월 2일 위믹스 매수·매도가 막히며 7월 2일 출금 지원이 끝날 예정이다.지난 2월 28일 해킹 공격으로 약 90억원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 3월 4일 해당 사실을 공지한 위믹스 재단은 코인 가치 회복을 위해 피해 규모를 상회하는 바이백(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전해 외부 침투 가능성을 차단했다.하지만 DAXA는 위믹스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더는 거래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까지 포함해 DAXA 회원사 5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공동 행위로 신고했다.위메이드 측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당성이 부족했고, 회사에 소명 기회는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앞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DAXA가 막강한 권한으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했다”고 비판하며 거래소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 2위 위믹스가 존폐 위기에 놓이자 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섰다. 3150명이 모인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협의체는 “민간 협의체인 DAXA가 실질적인 상장 폐지 권한을 행사하며 내려진 일방적인 조치”라면서 “각 거래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문장으로 상장 폐지 사실을 공지한 것은 공동 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위믹스 시세는 DAXA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저앉았다. 전일 대비 기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3월 4일 26.10%, 2차 연장을 공지한 4월 18일 11.60%, 거래 지원 종료 소식이 알려진 5월 2일 44.24% 떨어졌다. 1년 사이에 70% 넘게 폭락했다.지난 23일 가처분 심문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SK텔레콤 사례까지 언급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피하기 힘든 해킹을 이유로 DAXA가 국산 우량 코인인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는 논리를 펼쳤다.위메이드 측은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 결정 시 사유서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지만, DAXA는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이유만 들었다”고 말했다.DAXA는 위메이드가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뿐 정확한 해킹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불안을 키웠다고 맞섰다. 담합이라는 주장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 당국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거래소별 거래 지원 심의위원회가 상장 및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달리 사적인 주체로, 계약상 합의된 절차만 이행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실로 다가온 P2E이렇게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과 1위를 다투는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었다.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 15일 해외에 출시했다. 한국의 경우 게임산업법이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을 지급하거나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하다.신작과 연계해 넥스페이스가 발생한 가상화폐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빗썸에 상장됐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게임 출시 약 10일 만에 하루 평균 28만건, 총 24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16만개가 넘는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이 중 6만개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됐다. NFT 거래는 260만건 이상 발생했으며, 총 거래량은 310만 달러(약 42억7000만원)에 달했다.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한 ‘대마법사’ 캐릭터는 1만6300달러(약 2245만원)에 거래됐다. ‘파프니르 전투 도끼’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 팔린 가장 높은 가치의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트레이더는 4만 달러(약 5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이처럼 블록체인 생태계가 국내 게임사들의 반등을 이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게임 역사에서 비즈니스 모델(BM)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답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BM의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또 “부분 유료화나 확률형 아이템도 도입 초기 부작용이 있었지만 덕분에 게임 산업이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며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새 정부가 게임 산업 미래 먹거리를 주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블록체인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로 가기 위한 기술의 진화”라며 “어차피 한번은 가야 할 길인데 온갖 규제에 막혀 올곧은 길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차기 정부는 말로만 규제 개혁을 외쳤던 과거의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08:00
프로야구

'벌써 16년째' OK가 씨뿌리고 SUN이 다진 농아인야구대회, 최대 규모·최고 열정으로 성료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료했다.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0년 처음 개최됐다. 10회 대회인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인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대회명에 공식 포함해 운영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선 전국 각지에서 총 9개 농아인야구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7팀 보다 참가팀이 늘어난 가운데, 예선을 거쳐 ▲고양엔젤스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총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기는 고양엔젤스-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청주드래곤이어즈가 맞붙은 준결승으로 시작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고양엔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장인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후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본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회를 쭉 봐오면서, 작년 대비 올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게 느껴졌다.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경기였고, 내년 대회도 더 기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후원 규모도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00만원 상당의 공인구를 후원하고, 선동열 감독의 후배인 정회열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도 참가 선수들을 위해 커피와 빵 세트 200개를 지원하는 등 야구인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을 사랑하는 모임(선사모) 역시 참가한 9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선물하는 등 대회 후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SBS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잘 알려진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축하 공연과 시구로 의미를 더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나선 게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위즈에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는 소통의 통로”라며 “앞으로도 신체적 제약을 넘어 도전과 열정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OK금융그룹은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농아인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권 지역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했으며, 농아인야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을 지원하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OK금융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OK 읏맨 럭비단’을 운영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은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 올해 3월에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 배구, 럭비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13:04
산업

도미노피자,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성료

도미노피자가 주최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폐막했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총 136개 팀이 참가해 지난 2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 가운데 분당구 B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도미노피자의 대표적인 스포츠 후원 활동으로 지난 200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886개 팀이 참가했다.지난 2일 개막 첫날에는 피자 제조 시설이 탑재된 파티카가 출동, 야구 꿈나무들에게 갓 구운 도미노피자를 전달했다.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지금까지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 투수 소형준(KT) 등 다수의 야구 스타를 배출한 명문 야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KBO와 협업 제작한 키링 굿즈 구매 대상을 확대해 오는 6월 1일까지 1만 개 한정으로 진행한다. 또 지난 4월에는 KBO와 협업해 10개 구단 로고가 새겨진 특별 패키지에 담긴 1인 피자 썹자를 출시해 프로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며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리틀 야구를 비롯한 유소년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3 09:02
산업

대선 앞두고 세종 아파트값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

내달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의 집값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5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한 가운데 세종시는 0.40% 상승했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0.08%)은 물론 강남 3구의 가격 상승률을 웃돈다.이로써 올해 세종시의 누적 상승률도 0.04%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다만 지난 4월 둘째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4월 셋째 주 0.23%, 4월 넷째주 0.49% 등 거침없이 확대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다소 줄었다.이같은 집값 상승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관측된다.부동산원은 보도자료에서 "주거 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의 선호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서울도 0.08% 상승하며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초(0.19%), 마포(0.18%), 성동(0.18%), 강남·양천(0.15%), 용산(0.14%), 송파(0.12%) 등 선호 지역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0.01%)만 하락했으며 중랑·노원·강북은 보합(0.00%)을 나타냈다.인천(-0.01%)과 경기(-0.01%)는 나란히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과천(0.20%), 용인 수지(0.17%), 성남 분당구(0.1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같은 지역 안에서도 온도차가 감지된다.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지방은 0.03% 하락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7%-0.06%), 8개도(-0.05%→-0.02%) 등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전국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했다.서울에선 강동구(0.12%)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으며 서초는 0.03% 내리며 6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메이플자이 입주가 임박하면서 잠원동 전셋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메이플자이는 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경기도는 0.01% 오르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지방(-0.0%1)은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으나 세종시(0.12%→0.14%)는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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