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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하여가, 정몽주 죽이려고 읊은 시"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설민석이 '하여가(何如歌)'의 속뜻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2일 오후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서 '제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하여(何如)'는 '이미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하라'는 뜻이고, '여하(如何)'는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에 얽힌 속뜻을 분석했다.설민석은 "'하여가'에는 우리 둘이 손잡고 조선 건국해서 살아보자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데 이방원의 '하여가'는 정몽주의 의견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제목을 통해 이젠 알 수 있다"설명했다.이어 설민석은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하여가'는 정몽주를 설득하기 위해 읊은 시가 아니라 죽이려는 명분을 만들려고 읊은 시"라면서 "이방원은 정몽주가 '단심가'로 답을 내놓을 것을 알고 있었다. '하여'와 '여하'의 차이가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영식 기자
2016.06.0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