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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디바’ 에일리, 노래도 인생도 2막 열었다

‘디바’는 괜히 디바가 아니다. ‘K팝 대표 디바’ 에일리가 또 한 번 변화한 모습을 통해 성장을 증명했다.에일리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로 컴백했다. 2023년 10월 발표했던 싱글 ‘라타타’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방탄소년단(BTS) 작곡가이자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인 피독이 전 곡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앨범명부터 범상치 않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메모어’는 스스로에 대해 정의하고 설명하는 의미의 ‘Memoir’에 ‘나’를 뜻하는 ‘Me’를 괄호 안에 표기한 것으로, ‘인간 이예진’의 삶 속에서 ‘아티스트 에일리’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의도했다. ‘메모어’는 단 세 곡이 수록된 콤팩트한 미니앨범이지만 앨범명이 담고 있는 기획의도에 꼭 들어맞는 정수만으로 채워져 더없이 정갈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는 마이애미 비트 기반의 힙합 R&B 장르 곡이다. 제목은 ‘미 마이셀프 아이’의 약자로,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위트있게 담아냈다. 가사에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와, 그렇기에 다른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듣자마자 귀에 ‘꽂히는’ 이 곡은 소위 걸그룹 음악 같은 느낌으로 기존 에일리의 필모그래피를 떠올리면 놀라운 반전이다. 그런데 그 반전의 맛이 꽤나 좋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몽글몽글한 바운스와 어우러지는 키치한 멜로디, 에일리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에일리는 곡 전개 구간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포인트를 기막히게 표현해냈는데, 마치 서너 명의 멤버들이 하나의 완곡을 만들어내는 듯한 표현을 홀로 해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듣는 재미가 있다. 에일리가 기존 곡들에서 보여준 느낌과 선명하게 달라진 매력을 들려준다는 점 자체도 인상적인데,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스타일에 지나치게 딥한 표현력이 요구되지 않아 오히려 차별화를 두기 어려울 수 있는 곡임에도 에일리만의 내공이 느껴진다는 점에선 ‘역시’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저지 클럽 장르의 R&B 팝곡 ‘일루션’, 발라드 넘버 ‘미닝’ 등이 담겨 있어 에일리만의 다채로운 보컬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에일리는 전 곡 가사를 영어로 작업, 가사가 담고 있는 진정성과 감정 표현을 극대화했다.에일리는 2012년 데뷔 싱글 ‘헤븐’부터 소울풀하고 파워풀한 보컬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 ‘저녁하늘’, ‘보여줄게’, ‘유앤아이’, ‘노래가 늘었어’, ‘이프 유’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특히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수록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OST계 히트 메이커로 손꼽히며 최근에도 ‘옥씨부인전’ OST ‘단심가’, ‘환혼’ OST ‘아임 쏘리’, ‘법대로 사랑하라’ OST ‘그랬으면 좋겠네’ 등 다수의 드라마 음악에 단골로 참여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팝 보컬리스트이자 최고조의 서정성을 보여주는 감성 보컬리스트 두 가지 면모를 겸비한 매력이 에일리 보컬의 특성이었고 그러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의 ‘보컬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행보를 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일리는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2막’ 이라는 각오로 1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많이 투영된 앨범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특히 에일리는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4월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노래하는 이예진’ 인생의 진정한 2막을 이미 개막한 셈이 됐다. 에일리는 4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리며, 이후에도 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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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집념으로 뭉친 복서 출신 가수 이향수의 노래

복서 출신 가수가 등장했다.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한 것은 물론 프로 복서로 대회에 출전한 경력도 있는 가수다.지난 2018년 재단법인 한국프로복싱연맹(KPBF) 회장으로 취임한 이향수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은 그 해 말 ‘당신이라면’(추가열 작사·곡)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데뷔해 연맹을 이끌면서 노래를 불러왔다.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의 권유로 부르게 됐다는 ‘당신이라면’은 남자의 가슴에 깊숙이 숨어있는 순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포크송 분위기의 트롯 발라드다.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가시밭도 꽃길이요, 상처도 사랑입니다. 세상이 다 내 것이요”라는 노랫말이 여성 팬들의 가슴을 파고들 듯 진솔하다. 이향수 회장은 “사는 게 이런 것인 줄 예전엔 몰랐어요”라고 진지하게 열창을 했다.2018년 12월 ‘단심가’(추가열 작사·곡), ‘사나이의 길’(이정용 작사·곡)과 함께 ‘당신이라면’을 녹음했다. 이향수 회장은 “충분히 연습도 못하고 급하게 취입해 불안했는데 추가열 형님이 좋다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무대에서 부르려니 내 노래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노래 선생님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작곡가 공정식 선생에게 2년 전부터 1주일에 한 번씩 레슨을 받고 있다. 덕택에 노래 실력도 좋아졌고 2023년 공정식 선생 작사 작곡의 ‘눈물로 채워도’라는 신곡도 받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이향수 회장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의 농가에서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동네 아이들과 권투를 시작해 장성중학교 권투부에서 활동을 했다.당시 권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었던 체육교사 김일융 선생이 권투를 잘하는 이향수를 보고 권투부를 창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권투를 포기하고 말았다. 코피가 터지면 바로 지혈이 되지 않는 특이체질이었기 때문이다.이후 광주광역시에 있던 한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지만 주먹을 쓰는 불량 학생들과 싸워 두 번이나 퇴학을 당했다. 상경을 하는 등 방황하다가 순천시에서 큰 택시회사를 경영하던 외삼촌댁에서 신세를 지며 기거를 했다. 외삼촌의 배려로 택시회사 총무로 근무했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한 폭력조직 조직원들이 나타나 시비를 거는 바람에 큰 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나중에 화해하고 가깝게 지내면서 외삼촌 회사에서 쫓겨나는 일은 면하게 됐다.코피가 지혈되지 않는 특이체질은 30세 때 한 후배가 구해다 준 웅담을 먹고 고쳤다. 덕분에 고 최요삼 선수의 권유로 권투를 다시 시작해 40대 때인 2009년 KBI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출전해 70㎏급과 75㎏급 두 체급을 제패했다.권투 열기가 높던 시절이어서 곧이어 프로복서로 데뷔하려고 했으나 37세 이하로 묶인 연령제한 때문에 데뷔할 수 없었다. 전 회장이던 고 현병훈 회장이 돌아가시기 전 한국프로복싱연맹을 맡아달라고 권유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프로 복서의 연령제한을 풀었다.이향수 회장은 54세 때인 2022년 12월 경기도 양주 WJ체육관에서 20대인 유준상 선수와 68kg급 프로복서 데뷔전을 치러 이기면서 프로복서가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기어코 이뤄내는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국내 최연장자의 프로복서 데뷔전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 회장은 “용기와 기술이 된다면 누구든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한국프로복싱연맹을 이끌며 가수 활동에 나선 것은 오래 전 공연을 위해 순천을 방문했을 때 친해진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의 권유 덕택이다.“노래하기 어려운데 그 형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향수 회장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명장시대라는 베이커리를 운영하며 시니어모델 겸 영화배우(영화 ‘무적 2인조’ 출연)와 가수로 활동하는 1인5역을 하느라 언제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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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한국의 美 잇는 후속곡 '단심가' M/V도 눈길

킹덤(자한·아이반·아서·치우·단·루이·무진)이 아련한 음악과 명품 연기로 K팝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킹덤은 14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수록곡 '단심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킹덤에게 큰 사랑을 준 '킹메이커(팬덤명)'를 위한 깜짝 선물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번 앨범의 주인공인 멤버 단의 이야기로 타이틀곡 '승천'과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단은 '변화의 왕국'을 다스리는 왕의 복잡한 심정을 연기한 것은 물론 꽃잎이 흐드러진 배경 속 여주인공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자신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한 연인을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단과 함께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 킹덤 멤버들은 굳은 심지가 드러나는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여기에 고즈넉한 배경들과 어우러지는 킹덤의 다채로운 한복 착장이 한국적인 옛 정취를 느끼게 했다. 단의 연인으로 출연한 신예 김이온도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뗀 김이온은 앞서 타이틀곡 '승천' 뮤직비디오 영상 말미에 깜짝 등장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승천'과 이어지는 '단심가' 뮤직비디오에서 단과 함께 열연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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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하여가, 정몽주 죽이려고 읊은 시"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설민석이 '하여가(何如歌)'의 속뜻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2일 오후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서 '제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하여(何如)'는 '이미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하라'는 뜻이고, '여하(如何)'는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에 얽힌 속뜻을 분석했다.설민석은 "'하여가'에는 우리 둘이 손잡고 조선 건국해서 살아보자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데 이방원의 '하여가'는 정몽주의 의견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제목을 통해 이젠 알 수 있다"설명했다.이어 설민석은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하여가'는 정몽주를 설득하기 위해 읊은 시가 아니라 죽이려는 명분을 만들려고 읊은 시"라면서 "이방원은 정몽주가 '단심가'로 답을 내놓을 것을 알고 있었다. '하여'와 '여하'의 차이가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영식 기자 2016.06.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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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음악대장 하여가 영상 방송 12시간만에 100만뷰 돌파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하여가’ 영상이 방송 12시간 만에 TV캐스트 100만 뷰를 돌파했다.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명의 복면가수들이 펼치는 27대 왕좌 쟁탈전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서태지의 ‘하여가’를 부른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6연속 가왕 수성이라는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음악대장'이 노래를 부를 때 순간 최고 1분(18시 33분) 시청률은 22.5%로까지 뛰어올라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특히 방송이 끝나고 11일 현재 음악대장의 ‘하여가’ 영상은 TV캐스트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하여가’는 1996년 6월에 서태지와 이이들의 2집 첫 활동곡이다. 서태지와 이이들 2집이 국내 최초로 2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또 ‘하여가’는 조선이 개국하기 전 이방원이 지은 시조 1수다.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의 진심을 떠보고 그를 회유하기 위하여 읊은 시조로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긔 어떠리/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정몽주가 답한 것이 ‘단심가’다.한편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유력 후보로 국카스텐 하현우가 거론되고 있다.정영식 기자 2016.04.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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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정몽주, 하여가 단심가로 확인한 월화극 최고시청률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분)과 포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받은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수하 조영규에 의해 철퇴를 맞는 역사적 사건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가 가던 길을 막아서고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 되십니까"라고 마지막까지 설득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문들을 길러낸 이 땅을,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 네놈은 또 백성을 팔 작정인가"라며 완강한 충심을 내비쳤다.이어 최고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저에게 백성을 팔지 말라 하시었습니다. 하여 저는 다시 백성들을 잘 살펴 보았습니다"라며 "헌데 백성들은 말입니다. 실은 사직이 어찌 되든 연연치 않더이다"라고 재차 자신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가엾은 그 백성들이 새 나라를 원하기라도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다"라며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들은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로 답하고는 크게 웃었다.결국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시켜 정몽주를 죽였다. 이방원은 죽어가는 정몽주의 피를 뒤집어 쓰곤 눈을 지그시 감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이방원에 의해 옥에서 풀려난 정도전(김명민 분)은 정몽주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병상에 누워 있는 이성계를 찾아가 정몽주의 목을 베어 대대적으로 도성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해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유아인과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SBS 25주년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2016.02.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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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최고시청률 배경에는 '하여가'와 '단심가'의 애절함 있어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분)과 포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받은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수하 조영규에 의해 철퇴를 맞는 역사적 사건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가 가던 길을 막아서고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 되십니까"라고 마지막까지 설득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문들을 길러낸 이 땅을,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 네놈은 또 백성을 팔 작정인가"라며 완강한 충심을 내비쳤다.이어 최고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저에게 백성을 팔지 말라 하시었습니다. 하여 저는 다시 백성들을 잘 살펴 보았습니다"라며 "헌데 백성들은 말입니다. 실은 사직이 어찌 되든 연연치 않더이다"라고 재차 자신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가엾은 그 백성들이 새 나라를 원하기라도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다"라며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들은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로 답하고는 크게 웃었다.결국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시켜 정몽주를 죽였다. 이방원은 죽어가는 정몽주의 피를 뒤집어 쓰곤 눈을 지그시 감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이방원에 의해 옥에서 풀려난 정도전(김명민 분)은 정몽주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병상에 누워 있는 이성계를 찾아가 정몽주의 목을 베어 대대적으로 도성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해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유아인과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SBS 25주년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2016.0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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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최고의 명장면, 대화로 풀어내는 '하여가'와 '단심가'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분)과 포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받은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수하 조영규에 의해 철퇴를 맞는 역사적 사건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가 가던 길을 막아서고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 되십니까"라고 마지막까지 설득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문들을 길러낸 이 땅을,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 네놈은 또 백성을 팔 작정인가"라며 완강한 충심을 내비쳤다.이어 최고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저에게 백성을 팔지 말라 하시었습니다. 하여 저는 다시 백성들을 잘 살펴 보았습니다"라며 "헌데 백성들은 말입니다. 실은 사직이 어찌 되든 연연치 않더이다"라고 재차 자신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가엾은 그 백성들이 새 나라를 원하기라도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다"라며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들은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로 답하고는 크게 웃었다.결국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시켜 정몽주를 죽였다. 이방원은 죽어가는 정몽주의 피를 뒤집어 쓰곤 눈을 지그시 감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이방원에 의해 옥에서 풀려난 정도전(김명민 분)은 정몽주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병상에 누워 있는 이성계를 찾아가 정몽주의 목을 베어 대대적으로 도성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해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유아인과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SBS 25주년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2016.0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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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대화로 주고받는 하여가 단심가... 신선한 연출!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분)과 포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받은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수하 조영규에 의해 철퇴를 맞는 역사적 사건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가 가던 길을 막아서고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 되십니까"라고 마지막까지 설득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문들을 길러낸 이 땅을,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 네놈은 또 백성을 팔 작정인가"라며 완강한 충심을 내비쳤다.이어 최고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저에게 백성을 팔지 말라 하시었습니다. 하여 저는 다시 백성들을 잘 살펴 보았습니다"라며 "헌데 백성들은 말입니다. 실은 사직이 어찌 되든 연연치 않더이다"라고 재차 자신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가엾은 그 백성들이 새 나라를 원하기라도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다"라며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들은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로 답하고는 크게 웃었다.결국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시켜 정몽주를 죽였다. 이방원은 죽어가는 정몽주의 피를 뒤집어 쓰곤 눈을 지그시 감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이방원에 의해 옥에서 풀려난 정도전(김명민 분)은 정몽주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병상에 누워 있는 이성계를 찾아가 정몽주의 목을 베어 대대적으로 도성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해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유아인과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SBS 25주년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2016.0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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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대화하듯 하여가 단심가 나누는 이방원과 정몽주 눈길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분)과 포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받은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수하 조영규에 의해 철퇴를 맞는 역사적 사건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가 가던 길을 막아서고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 되십니까"라고 마지막까지 설득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나와 내 가족과 내 동문들을 길러낸 이 땅을,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 네놈은 또 백성을 팔 작정인가"라며 완강한 충심을 내비쳤다.이어 최고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저에게 백성을 팔지 말라 하시었습니다. 하여 저는 다시 백성들을 잘 살펴 보았습니다"라며 "헌데 백성들은 말입니다. 실은 사직이 어찌 되든 연연치 않더이다"라고 재차 자신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가엾은 그 백성들이 새 나라를 원하기라도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다"라며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들은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로 답하고는 크게 웃었다.결국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시켜 정몽주를 죽였다. 이방원은 죽어가는 정몽주의 피를 뒤집어 쓰곤 눈을 지그시 감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이방원에 의해 옥에서 풀려난 정도전(김명민 분)은 정몽주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병상에 누워 있는 이성계를 찾아가 정몽주의 목을 베어 대대적으로 도성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해 향후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유아인과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SBS 25주년 창사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2016.02.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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