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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꿈이야 생시야' 저녁 먹다가 돈치치 소식 접한 제임스 "처음엔 가짜인 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루카 돈치치(26) 트레이드에 '킹 제임스'도 놀랐다.LA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 원정 경기를 122-97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 관심이 쏠린 건 지난 2일 단행한 대형 삼각 트레이드 이후 레이커스의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사흘 전 돈치치를 영입,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돈치치는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뽑힌 슈퍼스타.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클리퍼스를 상대로 승리한 1쿼터 르브론 제임스가 교체돼 벤치 끝 단골 자리로 향할 때, 앤서니 데이비스(AD)가 오랫동안 앉아 있던 자리에는 새로운 슈퍼스타 팀 동료(돈치치)가 그 옆에 앉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은 올스타 출신 센터지만 '돈치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제임스는 트레이드 당일 열린 뉴욕 닉스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저녁 식사 중 트레이드 소식을 접했다. 클리퍼스전을 마친 뒤 제임스는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당연히 감정이 복잡했다. 가족과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뉴스를 들었는데, 처음엔 확실히 가짜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장난을 치거나 그런 거라고 여겼다"며 "데이비스가 영상 통화를 걸어와 한참을 통화했는데 전화를 끊고 나서도 여전히 진짜가 아닌 거 같았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역대급 트레이드의 후폭풍 거세지만 경기는 계속된다. 제임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지만 결구 농구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데이비스와 돈치치의 역할(포지션) 중복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제임스는 "난 누구와도 함께 뛸 수 있고 돈치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함께 잘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돈치치는 오는 9일 홈구장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를 게 유력하다. 올 시즌 돈치치의 경기당 기록은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00:22
NBA

'할렐루카' 레이커스, 파워 랭킹 17위→12위 껑충…'댈러스는 형편없다'

트레이드로 루카 돈치치(26)를 영입한 LA 레이커스의 파워 랭킹이 크게 올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최근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이커스의 순위를 기존 17위에서 12위로 상향했다. 야후스포츠는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성명에서 '돈치치는 앞으로 수년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 유일무이한 젊은 글로벌 슈퍼스타'라며 '그의 킬러 본능과 우승에 대한 헌신은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말 형편없다'라고 촌평했다.레이커스는 지난 2일 유타 재즈가 포함한 삼각 대형 트레이드로 돈치치를 데려왔다.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젊고 유능한' 돈치치 영입으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2018~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20시즌부터 5년 올 NBA 퍼스트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코트를 밟은 22경기에서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를 내보낸 댈러스는 홈구장에서 앞에서 팬들이 시위를 벌이는 증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파워 랭킹도 소폭 하락했다. 댈러스의 순위는 1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3위. 야후스포츠는 '돈치치 트레이드를 둘러싼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과 펠린카 단장의 실제 대화'라며 '해리슨 단장이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니 펠린카 단장은 "아니, 농담하는 거지"라고 반응했다. 이 거래의 모든 세부 사항은 댈러스에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댈러스 팬들은 돈치치의 트레이드 대가 중 하나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단 하나(2029년)만 받아온 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한편 이번 파워 랭킹의 1~3위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로 동일했다. 4위와 5위는 뉴욕 닉스(기존 5위)와 휴스턴 로키츠(기존 4위). 28~30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기존 24위) 유타 재즈(기존 27위) 워싱턴 위저즈(기존 30위) 순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9:22
스포츠일반

신유빈, 전지희에 3-0 완승...적으로 만난 '영혼의 콤비' 손하트·포옹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영혼의 콤비' 신유빈(21·대한항공)과 전지희(33)가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마주섰다. 동생이 웃었다.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전지희를 3-0(11-8 11-6 11-7)으로 완파하고 32강전에 올랐다. 신유빈은 첫 게임 4-4 동점에서 롱랠리 끝에 강한 스매싱으로 균형을 깬 뒤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7-4로 앞섰다. 9-8에서는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을 11-6으로 이긴 신유빈은 3게임 경기 시작하자마자 매서운 공세로 6연속 득점하며 6-0을 만들었고, 10-7에서 드라이브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후 전지희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두 선수는 하트를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전지희와 최근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선 전지희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눌렀고,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4-3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같은 해 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선 신유빈이 전지희에게 3-0으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합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체전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다. 하지만 콤비는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해체됐고, 이날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이겨야 할 상대'로 만났다. 여자단식에 나선 다른 대표 이은혜(대한항공)도 청이청(대만)을 3-2로 꺾어 32강에 합류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의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으로 잡았다. 안희수 기자 2025.02.03 16:05
스포츠일반

14세 탁구 유망주 이승수,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U-19 우승

한국 탁구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인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2025'에서 나란히 19세 이하(U-19)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여자부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U-19 남녀부 우승을 휩쓸었다. 이승수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에게 3-1(4-11, 13-11, 12-10,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승수는 지난주 유스 컨텐더 도하 17세 이하(U-17) 남자단식 우승에 이어 WTT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이승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줬으나 2게임부터 4게임까지 세 차례 듀스 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이 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에도 출전한 이승수는 결승 상대 마영민(정곡중)을 3-1로 돌려세우고 두 종목을 석권했다.여자부에서는 15세 유망주 허예림이 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필리핀의 키스 크루스를 3-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허예림은 U-15 여자단식에선 준우승했다.또 U-19 여자복식에서도 최나현(호수돈여고)-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우승했고, U-19 남자복식에 나선 최지욱(대광고)도 호주의 배원과 손발을 맞춰 우승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03 14:38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테니스, 데이비스컵 체코에 0-4 패배로 1라운드 탈락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한국은 1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테니스 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체코와 원정 경기 이틀째 복식과 3단식을 모두 내줬다.전날 1, 2단식을 모두 패한 한국은 종합 점수 0-4로 져 탈락했다. 한국은 이날 복식에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정윤성(복식 251위·상무) 조가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단식 25위)-야쿠프 멘시크(단식 48위) 조에 0-2(3-6, 1-6)로 져 패배가 확정됐다.이어 열린 3단식에서는 신산희(665위·경산시청)가 체코의 막심 미르바(881위)에게 역시 0-2(6-7<4-7>, 6-7<5-7>)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탈락해 9월 월드그룹 1경기로 밀려났다.이형석 기자 2025.02.02 09:28
해외축구

‘연봉 2330억→99% 삭감’ 네이마르, 펠레 10번 이어받고 ‘친정’ 산투스 입단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친정팀 산투스(브라질) 유니폼을 입었다.산투스와 6개월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수의 우르바누카우데리아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한 뒤 유럽 무대를 밟은 네이마르는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네이마르는 축구 전설 펠레가 산투스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0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전망이다. 10번이 익숙한 네이마르지만, 산투스에서 뛸 때는 11번을 달았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시아 무대로 향한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3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산투스로 이적하면서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사실상 이전에 받은 금액을 고려하면, 산투스에서는 공짜로 뛰는 것이나 다름없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네이마르가 월 기본급 13만 5507파운드(100만 헤알·2억 4600만원)에 산투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주급으로 따지면 6000만원가량 받는 셈이다.다만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초상권 수익을 선수에게 주기로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산투스가 네이마르에게 초상권의 최대 90%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마르가 월 최대 81만 9433파운드(600만 헤알·14억 7800만원)를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네이마르는 2013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SN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잦은 부상과 소홀한 관리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세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알 힐랄에서도 무릎 부상을 당하며 17개월 동안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역대급 연봉을 챙긴 터라 ‘먹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다만 산투스는 ‘왕의 귀환’에 환호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입단식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끊임없이 게시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2:54
스포츠일반

신유빈 vs 전지희 성사…싱가포르 스매시 운명의 첫판 대결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첫 경기에서 전지희와 맞붙는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신유빈과 전지희는 2일 열릴 여자 단식 1회전(64강)에서 대결한다.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일구기도 했다. 전지희가 지난해 말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신유빈-전지희 복식조를 볼 수 없게 됐다.둘은 2021년과 지난해에 격돌한 바 있다. 앞선 대결에서는 모두 전지희가 승리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 여자 복식에서 이은혜(대한항공)와 손발을 맞춘다.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1:57
스포츠일반

韓 테니스, 체코에 데이비스컵 2연패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체코에 고개를 떨궜다.한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테니스 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체코와 원정 경기 첫날 1, 2단식에서 모두 졌다.1단식의 캄파냐 리(381위)가 이르지 레헤츠카(24위)에게 0-2(3-6 3-6)로 졌고, 권순우(363위·상무)도 토마시 마하치(25위)를 넘지 못하고 0-2(2-6 2-6)로 패했다.한국은 남은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9월 퀄리파이어 2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1일 복식에는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정윤성(복식 251위·상무) 조가 출전하고, 체코에서는 아담 파블라섹(복식 37위)-야쿠프 멘시크(단식 48위) 조가 출전한다.이어지는 3, 4단식은 권순우-레헤츠카, 캄파냐 리-마하치 경기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0:45
일본야구

"바람이 닿아 차갑다" 구단의 전통, 외국인 타자 턱수염 깔끔하게 '정리'

예외는 없었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30일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트레이 캐비지(28)의 입단식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지난달 18일 계약 합의가 발표된 캐비지는 4번 오카모토 카즈마(2024시즌 타율 0.280 27홈런 83타점)의 뒤를 이을 5번 타자로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입단식에서 눈길을 끈 건 '수염'이었다. 캐비지는 미국에서 활약할 당시 특유의 턱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일본에 입국할 때도 턱수염이 그대로였는데 입단식에선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NPB 내 규율이 강한 요미우리는 턱수염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입단식에서 "자이언츠의 일원이 돼 기쁘다. 건강하고 힘차게 시즌 내내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염에 대해선 "약간 느낌이 다르다. 얼굴이 바람에 닿아 차갑지만, 곧 적응할 거 같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비지는 2023시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어 일본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년 67경기 타율 0.209(139타수 29안타)에 머문다. MLB 기록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2023년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306 30홈런 89타점 32도루, 지난 시즌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243 13홈런 43타점 22도루로 활약했다. 요시무라 요미우리 본부장은 "2년 전부터 미국에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봤다"며 "파워도 뛰어나지만, 주루의 공격적인 부분도 잘 맞을 거 같아 협상을 이어왔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0 15:52
메이저리그

ESPN도 사사키 찍었다! '유망주 1위 3관왕' 달성 "지구 최고 스플리터 보유, 더 발전해야"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에는 에이스가 될 것이다."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 MLB닷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이어 ESPN까지 사사키를 올해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선택했다.ESPN은 30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앞두고 전미 최고의 유망주 10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평가하는 만큼 100위 안에만 들어도 뛰어난데, 사사키가 이들 중 1위를 차지했다.사사키는 이번 겨울 야구계를 뒤흔든 빅 네임이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데뷔한 사사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 선발 투수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최고 165㎞/h 강속구에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 일찌감치 MLB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무엇보다 저렴했다. 계약 상한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려면 25세를 넘겨야 했으나 사사키는 빠른 MLB 진출을 희망하며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 기준에 맞춰서만 계약해야 했고, 3년의 최저연봉 기간을 포함해 6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야 한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했지만,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국가대표 선배들이 있는 다저스를 선택했다.사사키에 대한 기대는 지난 2018년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만큼 뜨겁다.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만 20개에 달했다. 또 영입이 완료된 후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먼저 사사키를 전미 유망주 랭킹 100명 중 1위로 꼽았다. 이어 MLB닷컴이 운영하는 파이프라인도 사사키를 1위로 선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사사키를 유망주 평가에서 제외했지만, ESPN까지 사사키를 1위에 올렸다. ESPN은 "사사키는 일반적인 유망주 랭킹에 들어서는 유형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MLB F가 아니라 아마추어 국제 FA 신분으로 계약했다. MLB 신인 자격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컨디션이 좋을 때 사사키는 시속 90마일 후반대에서 100마일을 찍고, 지구상 최고 중 하나인 스플리터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또 이를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선발 투수다운 딜리버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어떤 스카우트들은 사사키가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엔 80점(스카우팅 리포트 상 최고 수준)인 구종 2개를 던질 줄 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다만 극찬에도 사사키가 완벽하다고 단언하진 않았다. ESPN은 "사사키는 아직 풀어야 할 의문과 수정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며 "가령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폴 스킨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후 현재 결정구인 스플링커(스플리터+싱커)를 배웠다. 사사키도 MLB 레벨에서 에이스가 되려면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싶었다. 2024년 부진했던 것도 지적했다. 2023년 159.1㎞/h였던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2024년 155.9㎞/h로 크게 떨어졌다. 1.78이던 평균자책점도 2.35로 올랐다.ESPN은 "사사키의 구속은 2024년 약간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가지는 (새 구단의) 연구 조직에서 그립, 방향성, 메커닉 조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게 사사키 영입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크고 사사키가 관심을 가진 주제였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사사키의 커맨드(특정 지점을 제구하는 것)는 당장은 나쁘지 않은 정도지만, 컨트롤(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것)은 MLB 이하 리그에서 충분한 수준"이라며 "사사키가 레퍼토리에 커터나 커브를 추가한다면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 아직 단점이 많지만 과장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 사사키는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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