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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재석 “이래서 가요제 한다”…‘80s 서울가요제’ 예선 시작 (놀뭐)

‘놀면 뭐하니?’가 80년대 감성을 되살린 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80s MBC 서울가요제’를 추진하는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열린 블라인드 오디션 예선에는 목소리가 곧 지문인 거물급 스타부터 귀를 사로잡는 숨은 실력자들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80년대로 돌아간 유재석과 하하는 각각 PD와 작가로 변신해, 당시 브라운관을 휩쓴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해변가요제를 잇는 새로운 가요제를 기획했다. 이번 가요제는 80년대 곡으로만 참가 가능하며, 경연부터 수상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유재석과 하하는 “80년대 감성이 맞는 분을 찾고 있다. 80년대 맛이 나야 한다”라며, 2025년에 느끼기 힘든 감성을 소화할 목소리를 애타게 찾았다. 오디션 예선이 바로 이어졌다. ‘굴렁쇠 소년’은 한국 록 음악의 르네상스를 알린 명곡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을 선곡해 예선 처음부터 실력자의 등장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같은 단단한 발성과 훈남 실루엣에 매료된 유재석은 “일단 잘생긴 것 같다”라며 합격을 외쳤다. ‘제3 한강교’는 여성 보컬로 재해석한 ‘단발머리(조용필)’, ‘숙녀에게(변진섭)’를 선보였다. 보석 같은 음색이 명곡 선택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뒤엎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가요제를 내가 이래서 하는 거야. 이런 목소리를 찾고 싶었다”라며, 하하는 “인물 났다!”라며 합격을 외쳤다. ‘낙원상가’는 포크음악의 대중화를 견인한 ‘별이 진다네(여행스케치)’를 선곡, 80년대로 이끄는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합격을 받았다. ‘떠나지마(전원석)’를 선곡한 ‘잠수교’의 귀를 사로잡는 음색에 유재석은 “80년대 감성을 상당히 잘 살렸다. 요즘 분이 아닌 것 같다”라며 합격을 외쳤고, 반대로 하하는 가수 잔나비 최정훈을 추측해 궁금증을 키웠다. ‘뉴욕제과’는 ‘빙글빙글(나미)’, ‘소녀(이문세)’를 카스텔라 같이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불러내며 합격을 받았다.‘올림픽대로’는 닉네임에 걸맞은 뻥 뚫린 음역대로 ‘너에게로 또 다시(변진섭)’를, ‘순돌이’는 맨바닥에 누워 노래를 부르는 범상치 않은 자세로 ‘비처럼 음악처럼(김현식)’를 불러 합격을 이끌어냈다. 공주풍 드레스에 흰색 장갑을 끼고 참가한 ‘미도파 백화점’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양수경)’를 촉촉하게 불러내며 합격을 받았다. 유재석과 하하는 ‘미도파 백화점’의 건강한 팔뚝에 꽂혀 운동선수라고 추측해 호기심을 자극했다.특히 ‘피맛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목소리가 곧 장르’인 존재감을 뽐내며 가요제를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바람 바람 바람(김범룡)’을 부르는 ‘피맛골’의 시원하게 뻗어가는 목소리에 “이 형님이 여길 나온다고? 영광이지”라며 합격을 외쳤다. 오디션 첫 트로트 선곡 ‘무정부르스(강승모)’를 부른 ‘대한극장’은 가수 진성으로 밝혀졌고, 심사 불가한 레전드라는 이유로 탈락했다.친숙한 목소리도 등장해 웃음과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남산타워’는 세월이 묻어난 목소리로 ‘광화문연가(이문세)’를 불렀고, 유재석과 하하는 ‘미달이 아빠’ 배우 박영규를 추측하며 심사를 보류했다. ‘공작상가’는 첫 소절만에 익숙한 비음과 바이브레이션으로 정체가 탄로났다. 유재석과 하하는 “뭐하러 얼굴을 가려 박명수 형인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 상상도 못했다”라면서 그의 열정적인 참가 의지에도 보류를 외쳤다. 주우재는 ‘포니’, 이이경은 ‘63빌딩’이라는 닉네임으로 지원했지만, 유재석과 하하는 “왜 이렇게 매가리가 없지?”, “노래가 너무 우울하네”라고 각각 평가하며 탈락시켰다.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오디션에서 탈락한 주우재와 이이경이 막내 작가로 합류하고, 예선 보류자들 ‘남산타워’, ‘공작상가’와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13:18
프로야구

[포토]치어리더 이주은, 단발머리 변신에 귀여움 한도초과

치어리더 이주은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신나는 율동으로 응원을 이끌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7.08/ 2025.07.08 19:12
연예일반

아일릿, 전원 단발머리... ‘빌려온 고양이’서 파격 변신

그룹 아일릿이 특유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아일릿은 지난 1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3집 ‘밤’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영상 속 아일릿은 모두 단발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이다. 교복 차림의 다섯 멤버가 다 함께 한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 또한 흥미롭다. 눈앞에 나타난 고양이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돼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일부 공개된 ‘빌려온 고양이’의 멜로디는 듣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감성으로 시작되다가 갑자기 비트가 빨라지며 분위기가 반전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빌려온 고양이’는 첫 데이트의 설렘과 풋풋함이 담긴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와의 데이트에서 저지른 실수로 ‘빌려 온 고양이’같이 되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같이 춤추자’라고 호감을 표현하는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노래다. 아일릿은 일찌감치 타이틀 스니펫을 공개해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아일릿은 15일 ‘빌려온 고양이’ 뮤직비디오의 두 번째 티저를 공개한다.신보는 16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컴백 전후로 아일릿의 신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 13일부터 서울 성동구 모스에서 열린 ‘프렌즈 나잇 팝업’에는 오픈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서 아일릿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어서 17일 서울 서초구 예빛섬에서 개최되는 ‘프렌즈 나잇 피크닉’에서는 아일릿의 야외 공연은 물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기다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09:51
영화

‘하이파이브’ 안재홍 “‘SNL 코리아’ 출연 후 예쁘단 말 많이 들어” [인터뷰③]

배우 안재홍이 ‘SNL 코리아’ 시즌7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안재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안재홍은 최근 출연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7에서 걸그룹 TMI의 리더를 연기한 것을 언급하며 “출연 이후에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예쁘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하이파이브’에서도 단발머리로 나오지 않느냐. 다들 예쁘다고 하더라. 듣지 못했던 반응이라 새롭고 좋았다”면서 “이번에 머리카락을 기른 건 바람이 불 때 제일 효과적이고 즉각적으로 보일 것 같아서”라고 부연했다.안재홍은 또 영화가 잘 되면 또 한 번 걸그룹으로 변신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가 잘 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답하며 “바라는 스코어는 600만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9 12:14
예능

박서진, 활약은 계속 된다…동생과 유쾌 티키타카로 무해한 웃음 선사 (‘살림남2’)

박서진이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 중인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과의 물오른 티키타카로 재미와 훈훈함을 동시에 잡았다.지난 1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박서진은 박효정이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며 또 하나의 무해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박서진은 앞서 적었던 2025년 버킷리스트를 언급하며 '단발머리로 커트하기'를 박효정에게 제안했다. "마음을 다져준다 생각하고 단발로 변신하자"고 권유한 박서진은 미용실까지 동행하며 동생에게 용기를 줬다. 이어 10년 만의 단발을 앞두고 걱정하는 박효정에게 "머리카락을 만져보니까 많은 아픔이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엉뚱한 상황극을 펼치며 현실 남매 다운 유쾌한 케미도 잊지 않았다. 박효정은 최근까지도 기부를 이어온 오빠 박서진처럼 기부를 결심,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천포 애순이'를 외치며 박효정의 머리를 직접 자른 박서진은 단발로 변신한 박효정에게 긴 머리가 나은 것 같다는 장난과 함께 개구진 입담을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박효정은 버킷리스트에 있던 '여권 만들기'까지 완성하며 또 하나의 도전을 이뤄냈다. 또한 '자격증 따기'라는 목표도 실현하기 위해 운전 학원을 찾은 박효정은 1종 운전면허를 위한 버스 실습 운전도 경험했다. 갑작스러운 버스 동승에 당황한 박서진은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고 점차 여유를 찾아가는 박효정과 달리 시종일관 긴장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에피소드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박서진 남매의 도전, 성장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해한 매력은 매 에피소드마다 다음을 기대하고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박서진은 특유의 입담과 유머러스한 면모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순간 현실감 넘치는 남매의 케미는 일상 속 즐거움을 배가 시키며 긍정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따스함과 유쾌함을 모두 담아내며 특별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박서진. 꾸밈없는 일상과 친근함으로 '살림남'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박서진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11:48
연예일반

권은비, 초여름 겨냥한 ‘헬로 스트레인저’, 아쉬운 성적 불구 호평 [IS 포커스]

“다크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권은비가 갖고 있는 캐릭터와 매력이 잘 드러난다.”‘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지난 14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 평론가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노래가 상당히 청량감이 있다. 봄, 초여름 정도를 겨냥할 만한 곡”이라고 ‘헬로 스트레인저’를 호평했다.‘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헬로 스트레인저’가 권은비가 과거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라비앙로즈’가 떠오른다며 반기고 있다.‘헬로 스트레인저’는 권은비가 지난 1월 ‘눈이 와’ 이후 3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제목 그대로 낯선 이방인을 비밀스러운 세계로 초대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권은비는 이번 컴백을 위해 단발머리로 자르며 과감하게 변신했다. 메이크업도 붉은 섀도에 빨강 립스틱, 지난해부터 유행한 물광피부 등 매혹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노래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딱 알맞다. 인트로부터 나오는 아르페지오 기타 사운드로 강한 첫인상을 남긴 뒤, 후렴에서는 ‘라라라라라’하고 반복되는 멜로디와 권은비의 파워풀한 가창이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유 ‘라일락’ 그룹 제로베이스원 ‘인 블룸’ ‘가시’ 등을 프로듀싱한 임수호와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와 트리플에스 히트곡 ‘걸스 네버 다이’를 작업한 아리네 카리미 등 총 4명의 프로듀서가 협업했다.다만 23일 기준 ‘헬로 스트레인저’는 국내 음원차트 100위권 대에 들어오지 못했다. 곡의 완성도, 팬들과 평단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차트 순위가 아쉽다.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 예능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여름,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을 통해 얻은 수식어다. 당시 권은비는 열정적인 무대와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는 ‘권은비 인생을 바꾼 무대’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직캠이 올라왔고, 가장 많이 나온 조회수는 1000만 회가 넘었다. 이후 권은비는 대학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0순위로 급부상했다.방송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DJ를 1년여 간 맡았고, MBC ‘솔로동창회 학연’,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넷플릭스 ‘좀비버스 : 뉴 블러드’, ENA ‘눈떠보니 OOO’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권은비는 차도녀, 섹시 이미지 대신 귀엽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배들과도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입지를 넓혀갔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권은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워터밤 여신’ 이미지와 예능에서의 활약상을 뛰어넘을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쌓아놓은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05:47
예능

‘SNL 코리아7’ 하정우, 모든 걸 내려놨다…‘인급동 집착러’부터 ‘긁힘인형’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첫 번째 호스트 하정우의 전방위적 활약으로 웃음 명장면들을 선사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 첫 화에서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무후무할 인생 코미디 대표작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장르의 웃음 터지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천만 배우’의 이름값을 기가 막히게 증명해 냈다.하정우는 오프닝에 등장할 때부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아우라로 환호를 유발했다. 영화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변신해 자신을 자극하는 신동엽과 펼치는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벌이더니, 영화 ‘터널’, ‘로비’로 이어지는 하정우의 대표작들을 셀프 패러디하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만개하게 만들었다.‘유튜버 정우씨’에 도전한 하정우는 먹방, 임장, 브이로그 등 구독자들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에 도전하며 ‘좋아요’ ‘구독’ 득템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도 모자라 구독자들에게 진실성 어필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에 출산 그리고 부모 역할까지 바꿔가며 진정한 유튜버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정이랑과 가짜 커플에서 리얼 부부까지 다채로운 변신 속 아슬아슬한 19금 연기로 긴장감을 안기며 보는 이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전전후 아티스트답게 실제 하정우의 현실 모습을 고증한 패러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에게 쿨한 동료 배우이지만 메가폰을 잡을 때에는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내가 디테일하게 펼쳐졌다. 특히 스태프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민감한 하감독이자 다른 감독에게 전달된 커피차 세트 구성까지 비교하며 일일이 신경쓰는 섬세함 끝판왕의 모습까지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배우 이지훈은 사고가 난 터널에서 기습적으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의사 역할로 특별 출연해 대학교 선배 하정우와의 의리를 지켰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스튜디오를 단숨에 장악하는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특별 출연의 올바른 예를 남겼다.크루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열연을 펼친 하정우는 스튜디오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정우는 “제가 보여드린 모습이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리를 늘 꿈꿔왔는데 실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신동엽 선배를 비롯해 ‘SNL 코리아’ 크루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 호스트 서예지와 함께하는 2화는 오는 12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09:02
뮤직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단발로 파격 변신... 물오른 비주얼

그룹 세이마이네임 히토미가 단발로 파격 변신했다. 세이마이네임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 K-POP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싱그러운 봄을 표현한 듯 산뜻해진 비주얼과 의상으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히토미는 이번 컴백을 위해 귀밑까지 오는 단발머리로 변신, 데뷔 때보다 성숙해진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세이마이네임은 “잘 부탁드린다”고 당차게 컴백 포부를 전했다. 세이마이네임의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 곡 ‘샤랄라’를 포함해 총 5곡이 포함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2 14:14
뮤직

스테이씨, 싱글 5집 ‘S’ 콘셉트 포토 공개... 물오른 펑키 美

그룹 스테이씨가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스테이씨는 지난 4일과 5일 싱글 5집 ‘S’의 ‘본’ 버전 ‘온에어’ 버전 두 가지의 콘셉트 포토를 연달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본’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는 새롭게 다시 태어난 듯 완전히 달라진 매력을 장착한 스테이씨의 모습이 담겼다. 스테이씨는 흑백을 뚫고 나오는 깊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패션지를 방불케 하는 포토제닉한 포즈, 기존에 선보인 청량한 에너지와는 다른 무드의 성숙한 매력이 극대화되며 강렬한 순간을 완성했다. ‘온 에어’ 버전에는 콘셉트에 걸맞게 조명, 카메라 등 소품과 어우러진 스테이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씨는 블랙 레더룩으로 펑키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앞서 공개된 ‘본’ 버전의 흑백 이미지와는 대비되는 색감과 무드가 또 다른 느낌을 완성하며 스테이씨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빛냈다. 스테이씨의 비주얼 변화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민은 백금발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로 포인트를 줬고 윤은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시은, 아이사, 세은, 재이 또한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앞세워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싱글 5집 ‘S’는 스테이씨가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으로,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최고의 S클래스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스테이씨는 타이틀곡 ‘BEBE’를 통해 도전과 변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아낌없이 담아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컴백과 함께 무대 위 스테이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콘서트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씨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스테이씨 투어 ‘스테이 튠드’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스테이씨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한편, 스테이씨의 싱글 5집 ‘S’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6 08:26
드라마

아이유, 첫 시리즈 도전…‘폭싹’으로 제2의 ‘나저씨’ 신드롬 만들까 [줌인]

아이유가 넷플릭스와 만나 새 인생 캐릭터를 만들지 주목된다.배우로 돌아온 아이유의 첫 시리즈는 ‘폭싹 속았수다’이다. 그의 ‘인생캐’ 장만월을 탄생시킨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이자, ‘페르소나’ 이후 5년만에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작품이다. 로맨스 호흡을 맞출 상대, 박보검과의 천상계 비주얼 합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또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 극본이며, 무엇보다 아이유의 연기력을 재조명했던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이 ‘폭싹 속았수다’를 향해 ‘믿고 본다’는 예비 시청자 분위기를 만들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치 ‘무언가에 속았다’는 뜻인가 착각을 자아내는 제목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아이유는 이를 관통할 주인공 애순으로 분해 제주도의 풍광 속 그린 듯한 소녀를 연기하며 극을 당차게 이끌 예정이다. 이야기는 1960년대 제주도의 사계절부터 60년 후인 현대까지 폭넓게 두 남녀의 일대기를 펼친다. 극중 애순은 제주 태생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 놓였지만,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소심한 편이지만 ‘요망진 반항아’라는 수식어처럼 꾸밈없는 성정으로, 임상춘 작가 특유의 다층적이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라는 게 작품 관계자의 전언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은 시청자들이 ‘인생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을 만들어왔고, 제주도는 주체적인 여성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기 좋은 배경이다”며 “이에 더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작품이기에 아이유는 전 세대를 포괄할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간 성장한 감정 표현력을 토대로 부모님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것”이라고 짚었다.데뷔 16년 차 원톱 솔로 가수인 아이유는 배우로서는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얼굴을 새겨왔다.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해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등에서 가수로 쌓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십분 살린 명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는 ‘나의 아저씨’(2018)를 기점으로 성공적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불행한 삶에 한껏 지친 얼굴로 증오와 같은 어두운 감정을 쏟아내는 아이유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브로커’에 미혼모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은 어두운 현실에 발붙였던 이지은에서 다시 ‘소녀’ 아이유의 귀환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똑단발머리 비주얼은 아이유 표 레트로로 사랑받았던 음반 ‘꽃갈피’나 ‘밤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그의 음악적 행보처럼 ‘소녀’라는 표현에 내재된 수동성을 덜어내고 변화무쌍한 시대의 흐름에서 자신의 운명을 억세게 해쳐나갈 예정이다.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건 김원석 감독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해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준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애순을 통해)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런 애순의 곁을 지키는 우직한 남자 주인공 박보검과의 인생 전반을 건 ‘밀당’도 단연 관전포인트다. 김 감독은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 죽는, 애순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멋진 남자”라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라고 자신했다. 김 평론가는 “아이유 하면 소녀와 여동생 이미지가 연상되는 건 사실이지만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앞선 연기 활동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듯 이번에도 화사한 이미지에 더해 제주도의 거친 환경과 앞선 부모님 세대의 녹록지 않은 사회 배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아이유와 박보검의 인기에 기반해 초반부터 글로벌 관심도가 클 것이며, 전반적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기에 흥행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아이유의 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감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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