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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족계획’ 김국희 “어릴 적 배두나 팬, ‘첫’ 악역으로 만났죠” [IS인터뷰]

“악역을 기왕 할 거면 밑도 끝도 없이,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히어로가 빛나기 위해선 악역이 강력해야 하는 법.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속 김국희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다. 그런데도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악역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자 수, 시청량 1위를 달성하며 막을 내린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김국희는 극중 금수부동산 소장 오길자 역으로 출연, 확실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가족계획’ 5회는 금수열망교회 집사이기도 한 오길자의 끔찍한 이면이 드러나면서 영수(배두나)와 격렬히 대립하는 에피소드로, 김국희의 열연이 빛났다. 그러나 그는 “방영 전부터 식은땀이 났다”며 “앞 화들 반응이 좋았는데 5회가 설득력 없으면 어떡하지 내 책임이니 두려워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런데 다들 다행히 너무 재밌게 봐주셨다”고 웃었다.악역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하고 싶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갔을 때 급히 미팅 제안이 왔다. 감독님이 수중신을 걱정하며 물을 안 무서워하는지를 물어보기에 ‘제가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작가님은 오길자를 ‘괴랄한’ 캐릭터라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가볍고, 너무 상스럽죠. 생각보다 실제로 악행을 저지르는 액션은 나오지 않기에 말투나 표정, 표현으로 ‘너무 나쁜 사람’이란걸 그려내야 했어요.”김국희는 “악역이라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와 반대로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평범해보이는 사람이 믿기지 않은 악행을 저지를 때 주는 충격을 이용했다는 것. “그래야 처단당할 때 통쾌한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이 정도로 육두문자를 써본 배역은 없었어요. 제가 읽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오길자의 대사 처리에서 김국희만의 한끗이 드러난다. ‘진심이 담긴 구라를 친다’는 대사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과 상스러운 비속어가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데 특이한 톤과 리듬감이 느껴진다. 김국희는 “감독님이 ‘빌런즈’에게는 템포감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노래하는 것처럼 쪼개서 접근했다”며 “통상 악역들의 말투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데 오길자는 그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멋스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보기 불쾌할 정도에서 삼백 원어치 만큼 고고함이 있었으면 했죠. 가장 공들인 건 피부예요. 나쁜 일로 착취한 돈으로 관리를 잘한 콘셉트가 얄밉잖아요.”그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일찌감치 “김국희라는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김국희는 “이렇게 멋진 배우이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두나를 굉장히 존경한다”며 눈을 빛냈다. 배두나가 그의 학창시절 우상이었다고 밝힌 김국희는 “연기에 지장 있을까봐 팬이란 말을 못했는데 5회서 긴 시간 살을 부딪히며 찍다보니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쉽지 않은 액션이 동반되는 촬영을 하다 보니 함께 실핏줄이 터져서 따로 분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제가 연극을 오래 하다 보니 ‘작가와 같은 시대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데’ 같은 말을 해왔는데 정말 이번 현장은 훨씬 그렇게 느껴져서 감사했죠.”만 16세에 2003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국희는 꾸준히 연극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끊임없이 일은 했다. 저를 기억해 주는 분도,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감사하게도 다작을 하면서 끊임없이 쓰임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삶과 연기가 균형을 이루며 좋은 작품에 필요한 자리면 생명력을 갖고 연기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6:08
예능

SBS·MBC ‘연예대상’ 동시 MC 전현무…대상까지 거머쥘까

연예계 대표 ‘다작왕’으로 꼽히는 방송인 전현무가 올해 SBS·MBC ‘연예대상’ 대상을 노린다. 전현무는 올해 두 방송사 ‘연예대상’ MC도 동시에 맡게 돼 대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고정프로그램 21개를 소화했다고 알려진 전현무는 올해도 열일 모드를 이어갔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종편 할 것 없이 활약한 그는 연말 시상식을 진행하는 지상파 3사에서 모두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선 가수 이찬원이 대상을 수상하며 고배를 마셨는데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과 31일 SBS ‘연예대상’에선 여전히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올해 MBC에서 전현무는 정규 예능을 비롯해 파일럿, 특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C 및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각각 평균 6%, 3%대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MBC 대표 예능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인 ‘나혼산’에서 전현무는 ‘팜유즈’로 묶인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디 프로필을 찍는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화제성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올해 신규 방영 예능도 다수 맡았다. ‘송스틸러’ 같은 음악 예능 MC부터 교양 토크쇼 ‘이유 있는 건축’, 역사 강의 버라이어티 ‘선을 넘는 클래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2013년부터 진행을 맡았고 2년 만에 돌아온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 MC도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른 6명의 MC들 사이에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MBC ‘연예대상’은 아직 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으나, 시청률로 추려보았을 때 전현무와 ‘놀면 뭐하니?’ 유재석, ‘푹 쉬면 다행이야’ 안정환 등이 후보로 꼽힌다. 다만 전현무는 정규 외에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기여도를 더해 대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현무는 MBC에서 2017년과 2022년에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현무는 올해 SBS에서도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최초 마술 오디션 서바이벌 ‘더 매직스타’와 토크쇼 ‘강심장VS’ MC를 맡았고, 특히 올해 신규 론칭한 ‘더 매직스타’는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부터는 SBS의 대표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리뉴얼 돼 돌아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를 이끌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리뉴얼하기 전엔 2%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3~4%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전현무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집 방송 ‘푸바오와 할부지 2’, ‘마술랭 1호점’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올해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전현무를 비롯해 유재석(‘런닝맨’, ‘틈만 나면,’), 신동엽(‘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서장훈(‘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미운 우리 새끼’), 이현이(‘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국(‘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7명이다. 7명의 후보가 모두 유력하지만, 기존 정규 예능이 아닌 신규 예능에 도전한 인물에게 높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전현무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현무는 기본적으로 아나운서 출신답게 쇼를 안정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방송인이다. 거기에 때로는 자신이 망가지면서 잔재미를 주는 유머도 갖췄고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MC를 할 때와는 다른 진짜 전현무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친근한 매력도 드러낸다. 교양, 역사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는 나름대로 지적이면서도 호기심이 많은 모습도 가졌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양가적인 속성 때문에 전현무는 ‘너무 까분다’거나, 혹은 ‘너무 잘난 척, 똑똑한 척 한다’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최근 들어 이런 비판이 사라지고 있는 건 수위 조절을 굉장히 잘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7 05:54
스타

‘영원한 맨발의 청춘’ 故신성일, 오늘(4일) 6주기

고(故) 배우 신성일의 6주기가 찾아왔다.고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4일 전남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앞서 2017년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이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별들의 고향’ 등 청춘 멜로영화로 1960∼80년대를 휩쓴 인기 스타였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한한 그는 ‘연애교실’, ‘어느 사랑의 이야기’ 등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출연작만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다작한 영화계의 큰 별이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 당선돼 의정활동도 펼쳤다.고 신성일은 동시대 인기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8:24
드라마

[빌드업 코리아] 신혜선 “제 숨겨진 모습 계속 찾아내고 싶은 게 꿈이에요” [창간55]

“제가 배우로 활동한 약 10년 동안 일간스포츠에서 늘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창간 50주년 축하 영상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5년이 흘러 55주년이라니 싶은 느낌이에요. 같은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 같아요. 5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여정을 이어온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100주년, 200주년까지 계속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믿고 보는 배우’. 배우 신혜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다. 매 작품 찬사를 받는 연기력은 물론, 작품들의 인기를 이끌며 ‘흥행 퀸’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겹치는 캐릭터가 없을 만큼, 폭넓은 장르와 인물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입증해오고 있다.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여전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대중에게 ‘연기했던 것을 좋아했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혜선의 또 다른 이름은 ‘다작 배우’다. 지난 2012년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최소 한 작품에서 많게는 세 작품에까지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흥행작들도 연이어 탄생시켰다. 그는 최고 시청률 3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지난 2016년 KBS2 ‘아이가 다섯’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주연을 맡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최고 시청률 45.1%를 달성했다.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찬미’, ‘단, 하나의 사랑’, ‘철인왕후’ 등 후속 드라마들도 화제를 모았다. 신혜선은 안정적인 발성과 풍부한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인기 비결에 대해 “운이 좋게도 데뷔 때부터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여전히 그분들이 저를 기억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꽤 게으른 편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무언가에 열정적인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배우라는 직업을 만나서 그게 실현된 것 같아요.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대리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껴요. 가능하다면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만나고 싶어요.”신혜선은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며, 배우로서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나름대로 집에만 있는 걸 벗어나 더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원칙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또 한번 도전 중이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해리성 인격 장애를 겪는 인물을 통해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신혜선은 두 개의 캐릭터를 통해 통해 감성 짙은 로맨스와 함께 특별한 힐링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작품 선택 기준은 시청자와의 교감이라면서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대본을 읽으면서 이 감정은 시청자들과 꼭 나누고 싶다, 잘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떤 톤으로, 어떻게 연기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지 고민이 많았고 그게 가장 큰 도전이었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항상 어려운데, 꿈 같은 얘기지만 제 안의 숨겨진 모습을 계속 찾아내고 싶어요.(웃음)”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06:03
문화

'MZ 연극 연출가' 남승주 "타인에게 좋은 영향 주고 싶어 선택한 직업, 일이 즐겁다"(인터뷰)

“학창시절부터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연극이 극장을 찾아오는 관객,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직업인 것 같아 즐겁습니다.”극단 ‘컴퍼니 연결’ 대표인 연극 연출가 남승주(29)는 일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흔히 MZ세대는 일보다 사생활을 중시한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남승주는 “극단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열심히 할수록 동료들의 일이 많아지고 환경이 나아지는 걸 체감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를 안만나도 술을 마시거나 놀지도 않는다”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페스타 부문에 선정돼 오는 27~28일 삼일로창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소담씨의 이별견문록’ 공연을 앞둔 남승주를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국립극단 연극 ‘리차드 2세’로 데뷔, 지난해까지 배우와 연출을 병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출과 공연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출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연극 하는 거 힘들죠. 1년에 많이 하는 사람이 3작품을 한다는데 저는 그 기간에 9작품도 해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1년간 번 돈이 30대 직장인 한달 월급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고 카페에서 일하면서 연극을 했죠.” 엄청 힘은 들었지만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웃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한켠의 창고 같은 곳을 얻어 쓰면서 무대 세트를 제작해서 극단으로 보내면서 연극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힘이 돼 주는 것은 가족이다. 한번은 지인에게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로 일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월급을 500만원 가까이 준다고 했다. 그 때 크게 흔들렸지만 아버지가 “아직까지 네 뒤에 우리가 있고 아직 네가 가족을 책임져야 할 상황도 아니니 하고 싶은 일에 더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게 지금까지 연극을 계속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영화 ‘마스터’,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도 해봤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의 연기를 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다.지금은 연극으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과거 연극, 배우의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기 교육을 해오고 있다. 처음 수강생 7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10명까지 늘어났다. 중·고등학교로 연기 수업 출강도 많이 간다. 그러면서 일반인 전문 공연제작사 ‘왓’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남승주는 “한번은 연기 수업을 받는 30대 여성 직장인 한분이 울면서 ‘내가 이런 교육이 없었다면 우울감 때문에 안좋은 선택 했을 수도 있다. 한주에 한번 이거 하면서 그런 우울감에서 벗어났다’고 한 적이 있다”며 뿌듯해 했다.하지만 스케줄은 더 바빠졌다. 평일에는 오전에 운동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 1~6시에는 연극 연출 관련 일을 한다. 오후 7~10시에는 연기 수업이 있다. 주말은 오후와 저녁까지 총 4개반 수업이 있다. 그렇게 일에 매진하다 보면 1년에 한두번은 크게 아파 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남승주는 “열이 40도를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래도 누구보다 다작을 하는 연극인이 되고 싶어요. 지금도 또래 중에서는 작품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쉬지 않고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요. 점점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꿈입니다.”한편 ‘소담씨의 이별견문록’은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아온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트라우마를 얻은 제주 소녀 소담이가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연극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23 06:29
연예일반

‘조폭고’ 봉재현 “골든차일드 재계약? 멤버들‧회사와 소통 중” [인터뷰①]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이자 배우 봉재현이 골든차일드 재계약과 관련해 “멤버들, 회사와 소통을 잘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봉재현은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웨이브, 티빙, 왓챠 공개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확답을 할 수 없지만 멤버들 모두 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뜻으로 잘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재현은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작품에선 함께 주연을 맡은 윤찬영에게 크게 의지했다고 전했다. 봉재현은 “찬영이가 동생이지만 연기 경력이 더 많다 보니까 배울 게 많았다. 많이 물어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봉재현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게 많다. 배우로서 제가 신념 아닌 신념이 한계 없는 다작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라며 “이 꿈을 어떻게 이뤄내야 할지 무수한 고민을 하고 한 단계씩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걸 경험하고 싶다”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극중 봉재현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이지만,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최세경을 역을 맡았다. ‘조폭고’는 지난달 29일부터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먼저 공개됐다. 채널에서는 오는 12일 라이프타임을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1 16:08
연예일반

김지석 “올해 작품 못 할까 걱정…역할 상관없이 할 것” (‘배우반상회’)

배우 김지석이 배우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좋아하는 복싱과 떡볶이로 가득 채운 윤병희의 휴일, 연기에 목이 마른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걱정 어린 하루가 공개됐다.특히 업계 불황으로 연기 갈증을 느끼는 김지석의 리얼한 모습이 임팩트를 남겼다. 김지석은 새해 첫날부터 ‘올해 작품 못 하면 어떡하지?’, ‘배우로서 잘 못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조급함을 보였다. 매니지먼트 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역할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라면 하고 싶은 다작 의사를 표출하는가 하면, 어려운 상황에 맞춰 변화할 의사도 내비쳤다.또한 김지석은 동영상 채널 콘텐츠 제작사와의 전략 회의에서도 연기를 갈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도 했던 드라마 콘텐츠가 저조한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으나 또 한 번 연기가 포함된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어필한 것.본가를 찾아간 김지석이 부모님과 고민을 나누는 장면은 드라마 속의 한 장면 같았다. 배우로서 선택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하자 아버지는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연기 철학은 무엇인지 질문하며 인생 선배이자 아버지로서 진정성 있는 조언, 뼈 때리는 팩트 폭격으로 보는 이들까지 경청하게 만들었다.김지석은 “그 어느 누구도 그렇게 얘기 안 해줄 거다 제 주변에서. 아버지니까 가능하다”고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봤다.한편, 윤병희는 ‘유부남의 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겼다. 최애 장소인 복싱장에서 운동하며 대사 연습을 함께하는 독특한 광경이 흥미를 끌어올린 가운데 윤병희는 다른 날과 다른 관장님의 훈련 강도에 대사 연습을 빙자한 속마음을 내뱉어 웃음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동료 배우 김한종, 권혁범과 떡볶이집 투어에 나서 침샘을 자극했다. 윤병희는 1차로 한지민의 최애 떡볶이집을, 2차로 후추를 듬뿍 뿌려 먹는 국물 떡볶이집을, 3차로 즉석 떡볶이집을 찾아가는 역대급 코스로 떡볶이를 향한 찐 애정을 발산했다. 떡볶이를 대하는 윤병희의 남다른 자세와 맛이 느껴지는 듯한 유려한 맛 표현은 몰입을 높였다.김선영은 윤병희에게 추후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 자신의 레시피로 떡볶이를 해준다고 약속했지만 반상회 멤버로 합격했다는 의미는 아님을 명확히 해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윤병희는 “떡볶이가 때로는 유행을 타고 또 취향을 나눌 수 있지만 그 떡볶이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냥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그 중심”이라며 떡볶이 같은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이처럼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진 배우들의 인간적인 스토리로 공감을 자아낸 JTBC ‘배우반상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15:07
뮤직

[RE스타] 워너원→배우...옹성우, ‘강남순’으로 입증한 연기력

배우 겸 가수 옹성우가 연기력에 불을 지폈다. 옹성우는 지난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남자 주인공 강희식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힘센여자 강남순’에서 강희식은 경찰이었다. 직업상 단조롭고 딱딱한 이미지일 수도 있는데 옹성우는 다채로운 감정선이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옹성우의 연기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그에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걸 증명했다. 처음 그를 본 이들에겐 그가 아이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역할을 잘 살렸다”고 높게 평했다. 이어 “배우로서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옹성우의 가장 큰 장점은 얼굴이 갖고 있는 분위기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진지함 속에 익살스러운 느낌을 내포하고 있다. 조성경 평론가는 “옹성우는 마치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연상되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지난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옹성우를 두고 팬들은 가수보다는 일명 ‘배우상’이라며 그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팀이 해체한 2018년 12월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무게를 두며 대중과 호흡했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2019년 7월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또 한 명의 아이돌 출신 배우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드라마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옹성우의 입지 또한 아쉽게만 남았다. 이듬해 옹성우는 또 다시 JTBC 드라마 문을 두드렸고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에 주연으로 출연해 입지를 다졌다. 이를 비롯해 옹성우는 지난해에도 영화 ‘서울대작전’, ‘인생은 아름다워’, ‘20세기 소녀’ 등 무려 3편에 얼굴을 내비치는 등 다작으로 자신의 연기 역량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조성경 평론가는 “배우에게 다작은 스스로에게 연기적으로 도움이 될 뿐더러 이 업계에서 그가 다양한 역할, 작품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력 있는 배우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대중의 눈에 많이 띄었다는 건 그가 배우로서 검증을 거쳤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옹성우의 완성도 높은 연기는 그의 절실함과 성실함에서 우러나온다. 소속사 관계자는 옹성우에 대해 “연기를 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크다. 배우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유미도 옹성우의 연기를 치켜세웠다. 이유미는 “연기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착실한 배우”라며 “감독님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나도 영향을 받아서 감독님께 이것저것 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옹성우는 멋진 드라마 속 파트너이자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옹성우는 현재 군 북무 중이다. 내년 말에나 전역 예정이지만 실질적인 공백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대 전 영화 ‘정가네 목장’, ‘별빛이 내린다’ 촬영을 마친 상태다. 두 작품은 내년 개봉이 목표다. 끊임없이 대중과 호흡할 옹성우의 연기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8 05:43
예능

‘서치미’ 전현무 “기안84, 연예대상 대상 받았으면...마지막까지 다작으로 승부”

“기안84, MBC 연예대상 대상 진심으로 받았으면 합니다.”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의 연예대상 대상을 기원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는 유플러스 모바일TV·KBS2 추리예능 ‘서치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를 비롯, 임형택 PD, 김주형 PD가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많은 예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선 다 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현무는 기안84를 언급하며 “기안이가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대상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 수상소감을 지금부터 짜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눈이 무언가 불안하고 초조해보인다. 수상소감을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전현무는 “기안이가 ‘태계일주’에서 갠지스강 물을 마시면서 내가 대상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가 마라톤 완주를 하면서 나는 (대상과) 아예 멀어졌다”며 “내가 기안이를 이기기 위해선 다작과 나 혼자 산다의 팜유 활동 등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기안84에 대해 “오래 방송을 했는데도 아직도 순수할 수 있나 싶다. 기안이가 받으면 어떤 감정일지 궁금하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여러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서치미’는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찾는 우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치미’는 ‘플레이어’ 1인을 밖에 둔 채, ‘시치미단’과 게스트, 진짜 지인이 서로 ‘내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절친들이다. 말투만 봐도 ‘진짜 지인’을 가려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작은 단서를 모아 ‘진짜 지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은 1000만 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찾는데 실패하면 우정과 동시에 1000만원을 잃게 된다. 결국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명하는 ‘서치미’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진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며 전세대를 공략한다.‘서치미’ 콘텐츠는 유플러스에서 매주 월, 화 새벽 0시 공개된다. 편성 채널인 KBS2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총 16부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2 12:45
드라마

[화보IS] 주현영 “SNL로 꿈 이뤘다, 내 인생 행운 전부 끌어 쓴 기분”

배우 주현영이 앳스타일 12월 호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베어파우 슈즈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주현영은 포근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 패셔너블한 매력까지 뽐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주 기자’ 캐릭터로 혜성처럼 등장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코미디와 연기 분야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대세 스타’로 우뚝 선 주현영. 그는 얼마 전 개최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 MC’ 유재석과 나란히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에 대해 주현영은 “상을 받으면서 울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놀람도 있었지만 ‘유재석 선배님과 나란히 이 상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안방극장에서도 다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현영은 오는 24일 첫방 예정인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수다스러운 조선판 사회생활 만렙녀‘ 사월 역을 맡은 주현영은 “처음엔 역할을 알려주지 않으시고 대본만 받아서 봤는데, 보자마자 알겠더라. 사월이가 내 역할이겠구나 하고.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자신을 대세 자리로 이끌어준 ‘SNL’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 또한 빼놓지 않았다. SNL 샛별에서 이제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주현영. 그는 “장진 감독님이 처음 SNL을 만드셨을 때 ‘언젠가 나도 저기 크루가 돼서 코미디를 할거야’라는 큰 꿈을 꾸곤 했는데, 그걸 정말로 이뤘다. 제 인생에서 쓸 수 있는 행운을 전부 끌어 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현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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