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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84.6% 증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71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36.1% 각각 감소했으나, 화장품사업의 중국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84.6% 개선됐다.한편 애경산업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3224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9.3% 감소했다.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62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45.7%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2분기 고성장으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으나,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중국에서는 틱톡 채널에서 왕홍 및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이 성장했으며,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시그니처 마스터 어드밴스드 에센스 팩트, 벨벳 래스팅 팩트 등 신제품의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메이크업 색상 확장과 더불어 아마존 채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에 참여해 메이크업 부문 1위에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선정되는 등 브랜드의 혁신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 및 SKU(상품 발매 수) 확대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디지털 채널, 다이소 등에 신제품 입점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채널에서 안정적인 실적 달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국내에서는 쿠팡, 네이버 등 주력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가 회복됐다.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신규 국가 및 채널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Globalization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7.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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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시원하게 ‘짠물 몰캉스’ 늘었다… 홈플러스, 몰 매출 최대 146% 증가

홈플러스는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이 겹치면서 저렴한 브랜드 위주로 ‘짠물 몰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폭염과 폭우가 반복됐던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홈플러스에 입점된 몰(Mall) 매출은 카테고리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9% 증가했다.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브랜드들의 매출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 저가형 뷔페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와 쿠우쿠우 매출은 동 기간 최대 146% 올랐다. 애슐리퀸즈의 평일 점심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9900원으로 2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메뉴 교체 주기가 빠르고 가성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탑텐,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 브랜드 위주의 의류 소비도 늘고 있다. SPA 브랜드는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이 저렴하고, 최신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돼 고객들의 구매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 여름철 흡습속건 의류의 대명사 ‘에어리즘’을 전개하는 유니클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다이소는 전국 최대 수준의 규모(약 800평)인 상봉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53개점에 입점했다. 이 기간 여름 휴가 용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며 매출이 16% 늘었다.이 밖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키즈카페, 냉방시설이 완비된 실내 테니스장과 풋살장, 중고서점 알라딘, 각종 리퍼브숍, 균일가 의류 행사 매대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미경 홈플러스 Mall마케팅팀장은 “여름철 마트 매장이 시원한데다 장보기를 비롯한 각종 쇼핑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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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종근당·생건 ·아모레... 다이소로 몰리는 K뷰티 대기업들, 왜?

K뷰티 대기업들이 생활용품 전문 매장 다이소로 몰려들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저가 상품 위주인 다이소는 자칫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그러나 다이소 매장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가 달라지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콧대 높은 대기업들도 변화 중이다.애경산업이 지난해 11월에 다이소에 선보인 커버 터치업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은 지난 6월 기준 내부 매출 기준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했다. 약 7개월 만에 23만 개 이상 판매가 되며 다이소 ‘품절템’에 올라서면서 추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아모레)의 마몽드가 다이소 전용 라인으로 선보인 ‘미모 바이 마몽드’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지난해 9월 론칭과 동시에 다이소를 통해 총 8종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역시 일부 제품은 완판됐다. 미모 바이 마몽드가 지난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서자, 아모레는 최근 보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의 다이소 전용 라인인 ‘필쏘굿’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의 다이소 전용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도 지난 5월 말 기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겼다. 종근당건강의 피부 고민 맞춤 더마 브랜드 ‘클리덤’은 다이소 입점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0만 개를 달성하면서 K뷰티 기업을 향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K뷰티 기업이 다이소로 몰리는 이유는 간결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은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게 하는 접점으로서 화장품 산업 내 역할과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며 “다이소는 저가 제품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1020 고객이 많을뿐더러 외국인 사이에 쇼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불황기에 다이소만의 대량 직매입 및 빠른 현찰 결제 방식도 매력 포인트다. 다이소는 1997년 창립 이후 정찰제(500원·1000원·1500원·2000원·3000원·5000원)를 유지 중이다. 원가에 따라 가격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없는 구조여서 박리다매를 추구한다. 처음부터 할인을 받아 대량으로 제품을 사들이고 현찰로 거래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한 번에 현금을 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여타 매장과 달리 정산이 빨라 급전이 필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다이소 전용 라인 론칭이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다이소 관계자는 “모든 제품은 현찰 직매 방식으로, 타 플랫폼처럼 수수료를 받는 형식이 아니다”며 “보관 역시 다이소가 따로 물류창고에 하고, 계약 초기부터 초도 물량과 추가 입고에 관한 부분도 미리 상의 후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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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이구홈 성수, 연 20조원 라이프스타일 시장 판도 바꾼다

유통업계의 관심이 빠르게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홈퍼니싱을 넘어 키친·문구·테크 등으로 확장되는 생활 전반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 움직임이 활발하다.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가운데 29CM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 29CM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가 오픈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 6월 20일 문 열 당시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29CM는 초반 흥행을 발판 삼아 성수동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이구홈 성수 입지를 키우고 전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업계는 ‘이구홈 성수’를 시작으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어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 기준 20조 원대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구홈 성수는 ‘취향 만물상점’을 콘셉트로 가구·조명·홈데코·스테이셔너리·테이블웨어·패션잡화 등 6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총 147개의 브랜드의 아이템을 방문객이 자유롭게 탐색하며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점 첫 주말부터 이구홈 성수 매장에는 약 1만 명이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요일 하루에만 34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3일간 진행된 타임세일 특가는 매 회차마다 빠르게 완판됐다. 특히 평소 29CM 앱에서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실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의 큰 호평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테고리별로 키친, 패션·잡화, 스테이셔너리, 홈패브릭, 홈데코 등 주요 카테고리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키친 카테고리에서는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SABRE)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형 키링, 에코백, 파우치 등 가볍게 구매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패션·잡화 품목도 인기를 끌었다. 스테이셔너리 존에는 엽서, 노트, 펜 등 다양한 디자인 문구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려는 고객으로 연일 북적였으며 이구홈 성수 첫주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은 초고가 프리미엄과 초저가로 양극화돼 있다. 더 콘란샵·10꼬르소꼬모 브랜드의 프리미엄 편집숍과 다이소 같은 초저가 매장이 대표적이다. 29CM는 이 사이에서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구홈 성수는 3000원대 디자인 소품부터 50만 원대 홈퍼니싱 제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반면 단순한 가격 경쟁이나 차별화 없는 전략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라는 시각도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입소문을 탄 덴마크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지 1년 여 만인 지난 5월 매장을 철수했다. CJ올리브영도 지난 6월 초 2년간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디플롯’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빠르게 바뀌고 파편화되면서 단순히 제품이나 가격만을 앞세워 승부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29CM는 그동안 유통업계의 주 소비층인 2539 여성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와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오프라인 운영 경험 등을 앞세워 시장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29CM는 지난해부터 비패션 영역을 ‘이구홈’(29CM HOME)으로 서비스명을 정의하고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해 왔다. 실제 이구홈 거래액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 고객층인 2539 여성 고객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동시에 2년간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리빙숍을 운영하면서 성수동 상권과 라이프스타일 고객 니즈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아왔다. 여기에 무신사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유통 역량까지 더해지며,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성수 로컬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라이프스타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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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스, 필쏘굿 바디케어 라인 다이소 론칭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가 필쏘굿이 다이소 전용의 보디워시와 한장 샤워 패드, 바디패치를 출시한다.바디 트러블로 고민하는 1020세대 고객을 위한 필쏘굿 보디워시는 미끌거리지 않는 뽀득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조밀한 젤 텍스처로 부드러운 거품을 생성하고 샤워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살리실산 0.5%와 3AHA 성분 함유로 등드름 및 각질을 케어하는 아크네 라인, 고순도 비타민과 만다린 껍질 추출물로 피부 브라이트닝과 각질 제거를 돕는 브라이트닝 라인으로 선보인다.한장 샤워 패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질케어가 가능한 메쉬면과 버블샤워를 돕는 엠보면으로 구성된 글로브 타입이다. 과잉피지와 건조, 거칠어진 피부 케어는 물론 BHA, 3AHA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잔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준다.보디패치는 등과 가슴에 직접 부착해 트러블1)을 케어하는 제품이다. 쿨링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시카 수딩겔을 함유해 트러블 등의 피부 고민 해결을 돕고 색소침착까지 개선해주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다.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 제품으로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다.신제품 해피바스 필쏘굿 보디케어 라인은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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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기대감에 토종 패션기업 세정·형지 '활짝'

13조원 규모에 달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토종 패션기업들이 미소 짓고 있다. 소비쿠폰 사용처가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한되고. 세정그룹과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패션기업들은 가맹점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가두점들이 이번 소비쿠폰을 통해 ‘재난지원금 특수’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 중이다.오는 21일부터 1·2차로 나눠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대형 외국계 매장,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소비쿠폰 사용처가 구분되면서 패션업계의 희비도 엇갈렸다. 백화점이나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 입점해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들은 사실상 소비쿠폰 덕을 보지 못하게 됐으나, 가맹점 운영 비율이 80%가 넘는 세정그룹과 패션그룹형지는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본사와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인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세정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 등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35% 늘었다. 패션그룹형지 역시 해당 월 매출이 전월 대비 90% 상승하며 수혜를 봤다. 형지그룹이 운영하는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등의 브랜드도 같은 기간 매출이 약 30% 올랐다.세정그룹 관계자는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 등 10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전국 매장 점주님들과 함께 성장해온 국내 대표 패션그룹”이라며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전국 각지 매장의 매출 상승이 기대돼, 본사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준비해 점주들과의 상생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5~6월 패션잡화 업계 매출은 11.2%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5월에는 의류·잡화 구매에 재난지원금의 5.4%가 사용됐다.반면 K뷰티 유통가는 소비쿠폰 덕을 사실상 거의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오프라인 K뷰티 유통망을 보유한 올리브영은 가맹점 비율이 전체의 16%에 그친다. 화장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다이소 역시 약 1500개 점포 중 30%만 가맹점으로, 소비쿠폰은 일부 점포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맹점 중심의 토종 패션기업들이 다소 힘든 상황이었다”며 “소비쿠폰을 통해 세정그룹과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패션기업도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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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진도군청과 MOU 체결

새치케어의 대표주자 모다모다가 천연 성분 활용을 통한 뷰티 혁신을 위해 진도군청과 손을 맞잡았다.모다모다(대표 배형진)는 대표 제품 ‘더 순한 물염색’의 주요 원료인 진도 다시마를 활용한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해 진도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천연 원료 확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더 순한 물염색’은 전라남도 진도의 청정 해역에서 자란 다시마 분말 100%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앞서 모다모다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국립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의 주도 아래, 헤어 전문 뷰티 인플루언서 쭈드레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경다은이 제품 기획에 참여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어 출시 후에는 염색제에 민감한 소비자들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유래 성분 구성과 완벽한 새치 커버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다이소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연일 품절 사태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다모다는 시장성을 입증한 ‘더 순한 물염색’의 지속가능한 천연 원료 확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청과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더 순한 물염색’의 주 원료인 천연 다시마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비롯해 친환경 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의 청정 다시마가 모다모다를 통해 친환경 뷰티 제품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어 뜻깊다”라며, “지역 어민과의 상생은 물론, 뷰티 산업의 ESG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어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100% 진도 다시마 분말을 담은 ‘더 순한 물염색’은 화학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진도군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원료 확보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모다모다는 이번 진도군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천연 성분 중심의 K뷰티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K뷰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0 13:39
산업

아모레퍼시픽, 신규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 다이소 론칭

아모레퍼시픽이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새롭게 론칭하고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 전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준비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 솔루션을 제안한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에서 각각 3개 제품씩 총 6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을 결합한 브랜드 독자 성분 ‘히카페인™’을 적용해, 남성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초촉촉 올인원 로션’은 아데노신 성분으로 주름 개선 기능을 제공하며, ‘오일컷 올인원 로션’은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해 유분 조절과 피지 개선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고함량 편백수를 함유한 ‘편백수 스킨토너’는 면도 후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고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제품 구성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헬시톤 커버로션’은 트러블, 홍조, 잡티 등 남성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하루 종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SPF30, PA++의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췄다. ‘헬시톤 혈색 립밤’은 pH 반응형 립밤으로 개인 피부에 맞춰 건강한 혈색을 더해주고, 촉촉 타입과 매트 타입 두 가지로 출시했다. 스타일링에 입문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렙 바이 비레디’는 오늘(26일)부터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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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미싱·피싱 피해 예방 프로모션…보험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스미싱·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피싱·해킹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스미싱·피싱 범죄에 따른 고객들의 불안을 덜고, 중장년층 고객에게 올바른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유플위크'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연계해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LG유플러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스미싱·피싱 예방법을 안내한다. 방문을 예약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은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 앱에서 스마트폰의 보안 점수를 확인하고, 보안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또 매장 방문 고객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가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통화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유플위크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경품도 준비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다이소 상품교환권(3000원권), 컴포즈 커피교환권(카페라떼), 온누리상품권(3000원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5000원권)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고 익시오 체험까지 완료한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추가로 하나 더 얻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보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오는 7월까지 피싱·해킹 보험 가입을 신청한 고객은 비용 부담 없이 KB손해보험의 피싱 해킹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최근 증가하는 스미싱·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보호 활동으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8 14:54
산업

'다이소, 은근히 신경쓰이네'..10대 고객 뺏길라 걱정되는 CJ올리브영

국내 최대 헬스앤드뷰티(H&B) 전문점인 CJ올리브영이 다이소를 보는 마음이 편치 못하다. 저가 생필품과 잡화를 주로 판매하는 다이소가 화장품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실질적 경쟁자로 보는 주변의 시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CJ올리브영 못지않게 다이소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일각에서는 1020세대를 다이소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14일 다이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뷰티 브랜드와 상품 수는 각각 60개, 500여 종에 이른다. 2023년 말(26개 브랜드, 250여 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2023년 대비 2024년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144%에 달한다. 매출도 비약적인 성장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9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늘었다.다이소 관계자는 CJ올리브영과 경쟁 관계라는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회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화장품을 포함해 모든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다이소와 비교되는 것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경쟁자’라고 보기에는 다이소 전체로 볼 때 화장품 비중이 높지 않을뿐더러, 저가 화장품 위주의 다이소와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다는 것이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7895억원, 영업이익은 5993억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23.9%, 30.1% 증가한 수치다. IB업계는 CJ올리브영이 올해 매출 5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은 전문 MD의 큐레이션 차별화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며 “최근 다이소가 뷰티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우리는 다이소와는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가 제품을 찾는 1020세대 고객층이 다이소로 모이는 점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화장품은 일단 한 번 사용하면, 선호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뷰티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이소와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일부 뷰티 제품 외에 겹치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5000원 미만 의 가성비 제품을 찾는 어린 고객들이 다이소로 향하는 점은 미래 고객이 다른 플랫폼에 더 모여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실제 뷰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10대 고객이 매장을 많이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청소년들이 2040세대 가족들의 멤버십을 이용해 화장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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