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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수영연맹 포상금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다.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현재까지 박태환과 김우민, 단 두 명뿐이다.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김우민은 소속팀 강원도청의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의 훈련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자 10월에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연맹은 김우민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급 손목시계도 선물했다. 김우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맹에 액자를 선물했다.김우민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을 이끈 이정훈 총 감독 등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지도자와 트레이너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대한수영연맹은 이날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함께 열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10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올해에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3차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연다.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은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4.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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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 한국 수영의 당찬 파리 각오 [IS 진천]

“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황금세대’ 수영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둔 선수들은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나서며 12년 만의 한국수영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수영 경영 대표팀은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나섰다. 이정훈 총감독의 지휘 아래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가다 다음 달 16일 경영을 시작으로 차례로 결전지 파리로 향한다.이번 파리 올림픽은 특히 자유형 400m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 남자 계영 800m 등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이어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게 수영 대표팀의 공통된 목표다.메달에 대한 기대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200m, 계영 800m 등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가고 있는 거 같아 굉장히 기대도 되고, 많이 설렌다”며 “수영 대표팀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은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황선우도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꼭 좋은 모습, 좋은 레이스로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수영이 굉장히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세대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수영 대표팀은 올림픽에 맞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림픽에 맞춰 경기력을 조절하고 있다. 기본 훈련 외에도 요일별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이나 젖산 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정훈 총감독은 “황선우나 김우민 등의 몸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온 상태다. 목표로 제시하는 기록도 훌쩍 넘길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분위기도 좋다”고 설명했다.선수촌에서 마지막까지 담금질을 이어가는 한국수영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27일 김우민의 자유형 400m 출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29일엔 황선우가 자유형 200m, 30일엔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 등이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200m에 각각 나선다.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각각 다이빙 남·여 3m 스프링보드, 이리영(부산수영연맹) 허윤서(성균관대)는 12년 만에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테크니컬·프리) 종목에 출전한다. 이정훈 총감독은 “메달 목표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어줄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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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황선우 등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 엔트리 확정 [공식발표]

2024 파리하계올림픽 수영 대표팀의 개인 종목 출전 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수영연맹은 3일 “제131차, 제132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수영 개인 종목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수영 대표팀은 5개 세부 종목 중 수구와 오픈워터스위밍을 제외한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에서 총 4개의 단체전과 20개의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단체 종목은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까지 경영에서 단체전 출전권 3장과 아티스틱스위밍의 듀엣 종목 1장 등 총 4장이다. 개인 종목은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KB금융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을 통해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경영 선수 9명, 지난해 7월 후쿠오카와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6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최초 경영 단체전 입상을 목표로 특별전략 육성 종목인 남자 계영 800m 영자는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참가 요강에 명시된 선발 기준에 따라 최대인원인 6명 모두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하되, 실제 출전 영자는 대한체육회에서 지정한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통해 예선 통과를 위해 필요한 최소 기준기록은 1분 46초 대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에 한해 파견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선발전 1위 황선우와 2위 김우민, 1분 46초대 이하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이호준 외 4~6위를 기록한 김영현(1분47초37) 이유연(1분47초58) 양재훈(1분48초27)은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까지 남은 두 달여 동안 1분 46초대 진입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한다. 이정훈 총감독은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 46초대 선수가 4명 이상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아졌다”며 “1분 47초대 영자로는 예선 탈락의 가능성이 적지 않으므로 마지막까지 기회를 줘 1분 46초대 선수를 육성해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파리올림픽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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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새 시즌 막 오른다…13일 김천 전국수영대회 개최

수영의 2024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전국 대회가 그 막을 올린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통해 2024시즌 첫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천시,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그동안 전국에서 각자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온 전문 선수 1500여 명이 참가해 4개 종목(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에서 유·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3월 22일~27일) 직전에 열려 경영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국가대표 선발대회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한 기준 기록 수립의 마지막 기회로 삼거나,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선발전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삼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을 비롯해 여자 배영 100m·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방산고),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와 최근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싱크로 메달을 획득한 이재경(인천광역시청)도 출전한다.정창훈 회장은 “참가 선수단에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제공해 준 김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도약할 한국 수영계를 위해 시즌 첫 대회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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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팀 중 7위, 꼴찌에도 이들이 웃은 이유 [여기는 항저우]

7팀 중 7위.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들이 호흡을 맞춘 시간은 고작 수 시간. 그것도 대회 당일 오후에 교체 타이밍을 잡는 훈련만 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에만 집중한 대표팀은 급조된 팀으로 단체전에 도전, 성적은 안 좋았지만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했다. 권용화(스포츠등급 S10·경기도장애인체육회)·김세훈(S9·대한항공)·임은영(S8·경기도장애인체육회)·김윤지(S6·서울시장애인수영연맹)로 구성된 혼계영 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4x100m 혼계영 34포인트 결선에서 5분31초9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애초에 불리한 싸움이었다. 합을 맞춰본 시간도 적었을뿐더러, 등급 합계도 타 팀에 비해 적었다. 해당 종목은 34포인트 종목으로, 4명의 스포츠 등급(S1~S10·지체장애) 합계가 최대 34인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한다. 하지만 34를 무난히 찍은 타 팀과는 달리, 한국은 32에 불과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타 팀에 비해 숫자가 낮은 한국팀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대전이었다. 얇은 선수층의 한계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웃었다. 오히려 선수들의 개인 성적은 좋아졌거나 평소 기록을 잘 유지했기 때문이다. “정말,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강조한 김세훈에 이어 김윤지는 “메달은 못 땄지만 각자 기록도 단축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원동력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용화는 “혼성 계영을 처음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호흡이 점점 맞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임은영 역시 “APG에서 처음으로 단체전에 나와봤는데, 처음 치고는 마음의 합이 잘 맞아서 나름 만족했던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배형근 수영 대표팀 감독은 “선수 풀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34포인트를 다 맞추기가 어려웠다. 이번 단체전은 처음이라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선수 개개인의 기록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배 감독은 “단체전 첫 출전이라서 ‘무리하지 말고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라(다이빙 해라)’라고 주문했는데, 교체만 개선된다면 나중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영에선 이전 영자가 터치패드를 찍어야 다음 영자가 물에 뛰어들 수 있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수영에서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상대에게 뒤처지거나 실격이 되기 때문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첫 술에 배부르랴.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배형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고, 1997년생 맏형 권용화도 “각자가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격려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 2023.10.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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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유망주 최강인, 전국체전 5관왕 등극...다이빙서 14년 만에 처음

고등학교 2학년 다이빙 유망주 최강인(17·경북 율곡고)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최강인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372.45점으로 1위에 올라 출전한 5개 모든 종목에서 우승했다.전국체육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5관왕이 나온 건 역대 두 번째로, 2009년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당시 박지호(32·은퇴)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할 수 있는 최대 종목 수는 5개로, 개인 종목 3개(스프링보드 1m·3m, 플랫폼)와 단체 종목 2개(싱크로 3m, 싱크로 플랫폼)로 구분된다. 최강인은 지난 14일 오전에는 플랫폼에서 387.20점, 오후에는 같은 학교 선배인 이원섭(18·경북 율곡고)와 호흡을 맞춘 싱크로 플랫폼에서 328.68점으로 우승해 다이빙 경기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 15일에는 이원섭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크로 3m에서 338.49점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고, 16일에는 스프링보드 1m에서 372.25점으로 ‘금빛 입수’를 이어갔다. 17일 시상식 후 최강인은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과정에서는 내 기량을 온전히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목표했던 5관왕은 달성했지만, 메달보다는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 종목을 석권했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최강인은 일반부에서 경쟁하는 ‘국가대표 형들’과 비교했을 때 점수 차이가 있다. 이날 최강인의 우승 점수는 372.45점인데 비해, 남자 일반부 우승자인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463.90점이다.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4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도 출전하는 최강인은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형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험을 쌓는다는 다음으로 임하겠다”라며 “한 종목 당 총 6차 시기까지 있는데, 선발전에서는 이번보다 더 집중해서 여섯 번의 도약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싱크로 종목에서 함께 해준 원섭이 형,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저를 만들어주신 이석종 코치님과 운동 그만두고 싶다고 투정 부릴 때마다 옆에서 저를 잡아주고 지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중에 꼭 국가대표가 되어 인터뷰 또 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은경 기자 2023.10.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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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다이브'의 대역전 동메달 비결, 아내의 수제 목걸이 [항저우 2022]

"메달을 딴 것도 이 목걸이 덕분 아닐까요?"다이빙대에 올라서면 긴장감이 돈다. 가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기도 한다.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의 이재경(24·광주광역시 체육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특별한 목걸이를 만지면서 긴장감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내던져 입수했다. 이재경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선기 이후 37년 만에 AG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357.20점으로 AG에서만 메달 10개를 딴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7.05점 뒤진 4위였다. 그러나 우하람이 마지막 6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난도(3.9)를 시도하다가 46.80점에 그쳤다. 뒤이어 이재경은 6차 시기에서 69.00점을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앞서 우하람과 호흡한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김영남(제주도청)과 짝을 이룬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이재경은 대회 첫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의 AG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5년 전 대회가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도 현장에서 대기했다. 그는 "당시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 후보 선수였다"며 "내게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재경은 '다이빙 부부'다. 아내 강유나 씨도 다이빙 선수 출신이다. 지금은 운동을 그만뒀지만, 아내로부터 든든한 조언을 얻고 있다. 그는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와이프가 알고 있어 서로 이해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재경은 세상 단 하나뿐인 아내가 만든 목걸이를 착용하고 입수한다. 그는 "아내가 목걸이 만드는 취미가 있다. 소소한 사업도 한다"고 했다. 이재경이 좋아하는 색으로 목걸이를 몇 개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원래 몸에 액세서리를 잘 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목걸이는 와이프가 직접 만든 거 아닌가"라며 "다이빙대에서 목걸이를 만지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감을 풀 수 있던 것도 이 목걸이 덕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요즘에는 목걸이를 계속 착용한 채 다이빙한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끊어지지 않고 분실의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다이빙을 시작한 이재경은 "(우)하람이 형과 싱크로 훈련을 하면서 '나도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경쟁자지만, 함께 훈련하며 깊은 유대를 쌓았고 조언도 많이 얻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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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이수지,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전 4위...세 번째 메달 획득 실패 [항저우 2022]

김수지(25)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지는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8.85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304.65점)에 25.80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3위를 달렸다. 4차 시기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실수를 범해 54.00점에 그치면서 4위로 밀렸다. 반면 미카미는 4차 시기 수영장을 등지고 뒤로 뛰어들어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205B)로 66.00점을 받았다. 미카미가 6차 시기에서도 71.4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위 경쟁이 끝났다. 김수지는 이 종목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를 꿈꿨지만, 한 걸음 부족했다.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김수지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3위) 1m 스프링보드(3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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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간판 우하람에 대역전극 [항저우 2022]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민체육진흥공단)을 마지막 시기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메달을 따냈다. 이재경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11번째 메달 획득에 나선 우하람(411.05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357.20점으로 4위였다. 그러나 6차 시기에 먼저 나선 우하람이 6차 시기에서 가장 낮은 46.80점에 얻는 데 그쳤고, 이재경은 곧바로 69.00점을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재경은 1차 시기 69.75점으로 결선에 오른 12명 중 5위로 출발했으나 2차 시기에서 78.20점을 얻어 4위로 도약했다. 이후 우하람에 이어 4위를 유지한 그는 마지막 시기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 두 번째로 출전한 이재경은 앞서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과 남자 싱크로나이즈 3m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경은 '다이빙 부부'다. 다이빙 선수 출신 강유나 씨와 결혼해 귀한 딸을 얻었다.이재경은 앞서 남자 싱크로 스프링 3m에서 우하람과 동메달을 합작한 뒤 "가족과 보내기 좋은 명절에 아내와 딸을 두고 멀리 나와 있어서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더 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역시 가장 큰 힘을 준 사람은 아내다. 내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아내가 정말 많이 헌신했다. 이 메달로 조금이나마 아내에게 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재경의 동메달로 한국 다이빙은 새 역사를 썼다.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 2014년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이상 5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썼다. 반면 우하람은 마지막 연기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로 4위로 추락했다. 5차 시기까지 이재경에 7.05점 앞선 3위였던 우하람은 마지막 시기에서 난도가 3.9로 가장 높은 연기에 도전했으나 46.80점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출전한 전 종목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였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메달 8개를 수확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개를 추가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선수권 메달 6개를 보유한 왕쭝위안(중국)이 542.30점으로 금메달,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1위 펑젠펑(중국)이 508.5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3 22:04
스포츠일반

다이빙 우하람-이재경,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결승행 [2022 항저우]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AG)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 이날 저녁 메달에 도전한다.우하람과 이재경은 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각각 4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하람은 1~6차 시기 합계 406.10점을 기록했고, 이재경은 합계 425.30을 올렸다. 1위는 중국의 왕쭝위안(494.05점)의 몫이었다.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는 17명이 출전했고, 1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예정돼 있다.한편 우하람은 통산 11번째 메달이 도전한다. 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만 8개의 메달(은 4·동 4)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22 항저우 AG에선 싱크로나이즈 3m 은메달,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는 한국인 역대 최다 AG 메달 보유 기록이다.이번 대회가 AG 첫 출전인 이재경은 앞서 우하람과 함께 싱크로나이즈 3m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김영남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저녁 개인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한편 같은 날 먼저 열린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참가한 조은비와 문나윤은 나란히 4·5위에 올라 이날 저녁 결승전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3.10.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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