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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웰컴 2025 카운트다운 파티’ 개최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오는 31일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시작하는 ‘웰컴 2025 카운트다운 파티(이하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31일 밤 9시부터 파르나스 호텔 제주 동관 로비 일대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파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시그니처 연례 행사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카운트다운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밤 9시부터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존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벤트 존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와 2025년 새해 타로점을 볼 수 있는 타로카드 부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시그니처 센트, 비치 타월, 튜브 등 호텔 시그니처 아이템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밤 11시부터는 연말연시의 설레는 무드를 한껏 끌어 올릴 뮤지션의 공연이 시작된다. 보컬과 피아노로 구성된 2중주 재즈 공연으로 2024년의 마지막 밤을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 2박 숙박권(2인 조식 포함),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콘페티’의 점심 또는 저녁 2인 식사권, 제주 자연의 향을 담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 시그니처 디퓨저 등의 풍성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카운트다운 파티의 피날레로 30미터 높이의 ‘폰드메르 라운지’ 아트리움 천장에서 약 5천개의 풍선이 일제히 쏟아져 내려오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9 15:20
예능

이찬원도 인정한 명소… 튀르키예 온천 마을 파묵칼레 눈부신 광경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알찬 코스로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가 출연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태국 방콕, 미국 앨버커키, 튀르키예 파묵칼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랜선 여행을 떠났다.먼저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알파고가 톡파원으로 나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가장 큰 시장이자 약 6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젤레니 바자르를 찾았다. 알파고는 ‘사과의 도시’로 유명한 알마티의 사과를 맛본 후 극찬하는가 하면 중앙아시아 전통 음료인 쿠미스를 시음했으나 결국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는 “막걸리 안에다가 탄산수를 넣은 느낌”이라며 맛을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식자재들이 가득하고 외부에서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지 시장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 김숙, 양세찬이 알파고가 사 온 모자를 착용, 김숙과 전현무의 비주얼이 도플갱어처럼 닮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비슷한 모자를 쓴 셋은 마치 호텔 사장이 된 듯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다음으로 ‘톡파원 GO’에서는 신청자의 의뢰를 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가족 여행 맞춤 코스로 안내했다. 태국 톡파원은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를 돌며 어린이용 파인다이닝 코스부터 럭셔리 어른 코스까지 제공되는 버스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유명 레스토랑에 정차 후 버스로 음식을 서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에 출연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와 함께 태국의 인기 동물인 새끼 하마 무뎅이 있는 동물원과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랜드마크도 방문했다. 이 랜드마크의 노란 전망대로 가면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면 기막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꿀팁도 전했다.한편, 미국 톡파원은 매혹의 땅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뉴멕시코에서는 칠리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할 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레드 칠리와 그린 칠리를 함께 요리해준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 현장도 찾아가 각양각색의 열기구 떼들이 줄을 지어 밤하늘을 밝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튀르키예 톡파원이 튀르키예의 3대 명소 중 하나인 작은 온천 마을 파묵칼레로 가 설산처럼 펼쳐진 석회층의 장관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파묵칼레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톡파원은 유료 포토서비스에 도전, 소품을 이용하여 멋진 배경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우와! 이거 인생샷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세계 각국의 매력을 듬뿍 담은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08:45
스타

“저랑 결혼해 주세요” 고민시, 연하남에 프로포즈 받았다

배우 고민시가 연하남에 깜짝 프로포즈를 받았다.고민시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하남의 러브레터. 깜찍한 프로포즈 설레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이 팬의 손 편지가 담겨있었다. 팬은 “고민시 누나 저는 민시 누나의 최연소 팬이에요. 혹시 저랑 결혼해 주시겠어요? 저 벌써 8살이에요. 빨리 클게요. 기다려주세요”라고 적었다.서툴지만 정확하게 적은 글씨가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누리꾼들 역시 “연하남 박력 대박”, “빨리 클거래 너무 귀엽다”, “연하는 불도저” 등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고민시는 최근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을 확정했다. ‘당신의 맛’은 서울 최고의 파인다이닝을 운영하지만 맛에는 관심 없는 대형 식품 기업 후계자와 지방 한구석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맛에 미친 셰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강하늘, 김신록, 유수빈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23:09
예능

이영자, 유명작곡가 조영수에 공개 구혼 “작곡 안 해도 내가 벌어놔” (‘진심누나’)

이영자가 조영수 프로듀서에게 플러팅 해 웃음을 안겼다.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5회는 진심 누나들이 마이트로의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관람하기 위해 작곡가 조영수와 만나는 모습에서 시작했다. 항상 VCR을 통해서만 보던 조영수를 처음 만난 이영자는 조영수에게 ‘밤밤밤’의 칭찬을 폭풍처럼 쏟아냄과 동시에 다짜고짜 “마이트로에게 매형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조영수의 이상형을 물었고, 급기야 즉석에서 ‘사랑의 작대기’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이영자는 “사랑하는 영수 씨”로 운을 뗀 뒤 “영수 씨가 앞으로 작곡 안 해도 내가 벌어 놨다. 이제 마이트로의 매형 하자”라고 프러포즈까지 했지만, 조영수는 김숙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밤밤밤’의 첫 무대를 보기 위해 스튜디오로 이동한 진심 누나들과 조영수. 빈 무대 위 다섯 명의 멤버들을 비추는 조명이 들어오고,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칼군무에 조영수와 진심 누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열혈 댄스로 인해 정윤재의 재킷 단추가 떨어져 상반신이 시원스럽게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정윤재는 무대에만 집중하며 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공연이 끝난 뒤 진심 누나들이 정윤재의 단추를 서로 갖기 위해 쟁탈전을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작사, 작곡한 ‘밤밤밤’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광경을 처음 본 조영수는 “너무 잘하는데?”라며 연신 감탄하는가 하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고 칭찬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 이영자는 신곡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마이트로와 조영수를 위해 한우 풀 코스 파티를 준비했다. 펜션 정원에 식기부터 밑반찬까지 주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영자는 노릇노릇 구워진 한우를 조영수에게만 세 점이나 주고 공식 최애였던 한태이에게는 한 점만 주며 “밀당하는 거야”라고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한우에 이어 노루궁뎅이버섯, 꽃버섯까지 맛보며 체력 보강을 제대로 한 조영수는 “어느 레스토랑도 오늘처럼 맛있는 데가 없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고 한태이는 “고기를 먹는데, 꽃밭에 있는 느낌”이라는 말로 누나들을 만족시켰다. 임채평의 ‘누나가 딱이야’ 노래에 흥이 오른 이영자는 “고기 10인분 추가”를 외쳐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이어 파인다이닝에 도전한 이영자의 대왕 전복 솥밥과 차돌 된장찌개 비주얼에 다시 한번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영자는 집밥이 그리울 쇼헤이를 위해 일본식 된장국을 따로 건네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영자의 풀 코스에 맛으로도, 마음으로도 감동한 조영수는 “맛집을 자주 다녀봤지만, 이만한 곳이 없었다. 식당을 차리시면 미슐랭 3스타도 가능할 것 같다”라면서 “(계속 이런 음식을 먹게 해준다면) 은퇴할 때까지 곡을 쓰겠다”는 말로 이영자를 만족시켰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7:40
스타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여파 無... 식당 예약 1분만 매진 [왓IS]

사생활 논란 여파는 없었다.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운영하는 양식 레스토랑 ‘트리드’ 전석 매진됐다.1일 트리플스타 식당 트리드는 이날 SNS와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는 12월 예약을 진행됐다. 식당 예약은 1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트리드 측은 오는 13일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도 변동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트리드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매달 1일 다음달의 예약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 후 풀부킹을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처 A씨, 전 여자친구 B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트리플스타의 양다리 등 사생활 문제,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보도했다. 폭로 보도 후 트리플 스타는 본인의 SNS 계정 댓글 창을 모두 닫았다. 그가 운영 중인 식당에서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상태다.또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리플스타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트리플스타 전처 폭로가 있었다”며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기 부모님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는 주장 중”이라고 고발장을 접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형법 제356조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덧붙였다.작성자의 민원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신청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16:26
연예일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최고의 순간? 안성재 셰프의 김 칭찬” [IS인터뷰]

오후 3시. 가게 오픈을 2시간 앞두고 주방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예약 전화가 쉴 틈 없이 울린다. 환기를 위해 열어놓은 문 앞에는 사람들이 기웃거린다. 닿지 않는 전화에 직접 가게로 찾아와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손님들이다. “죄송해요. 근데 저희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셔도 안 돼. 손님들과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연신 웃는 얼굴로 손님을 달래는 이는 김미령 셰프. 서울 도봉구의 한식 요릿집 ‘즐거운 술상’ 오너 셰프이자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최종 6위에 오른 흑수저 ‘이모카세 1호’다.김 셰프는 최근 ‘즐거운 술상’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전후로 달라진 건 없다. 전 똑같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예약 전화가 이렇게 많아지긴 했다”며 웃었다.“정신없이 하다 보니 얼떨결에 (6위까지) 올라간 거 같아요. 그런 위치까지 갈 수 있었던 걸 보니 열심히 살았다 싶기도 하고요. 사실 섭외 받고 결정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하고 오니 ‘참 좋은 기회를 가졌구나’ 싶어요. 제가 언제 그렇게 유명한 셰프님들을 만나보겠어요?”김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매 순간 양질의 음식을 내놓으며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1라운드에서 선보인 푸짐한 제철 한식 한 상을 시작으로 얼큰한 고등어 어탕국수, 캐비어보다 맛있는 김, 인생 요리 국수 등이 대표적이다.“사실 처음엔 걱정됐어요. 생계를 위해 요리해 온 제가 훌륭한 분들 앞에서 평가받는 게 부담되고 어려웠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안성재 셰프님의 칭찬이었어요.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김을 막 구웠을 때 맛을 보고는 최고라고 해주셨죠. 칭찬에 인색하신 분이잖아요.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음식 중 스스로 꼽는 최애 메뉴는 국수다. 그의 생계를 유지하게 해준 음식이자 살면서 가장 많이 만든 메뉴다. ‘즐거운 술상’ 외 서울 경동시장에서 ‘안동집’을 운영 중인 김 셰프는 2대째 이곳에서 손국시를 팔고 있다.이날도 “경동시장에서 점심 장사를 하고 왔다”던 그는 “‘흑백요리사’ 하고 가장 좋은 점도 재래시장을 알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셰프는 “덕분에 젊은 손님도 많이 오고 해외 손님도 늘었다. 오늘은 50%가 대만 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상권이 산다.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사실 김 셰프의 재래시장에 대한 애정은 예전부터 각별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한복 역시 시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시장을 좀 꺼리잖아요.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제 마음에 불편했던 것부터 바꿔나간 거죠. 일종의 손님에 대한 예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게 한복은 셰프복 같은 거예요. 직접 주문 제작하는데 요리하기 편하게 소매 폭이나 치마 기장은 변경했죠.”김 셰프는 ‘흑백요리사’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했지만, 방송 이후 ‘즐거운 술상’과 ‘안동집’ 방문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가 됐다. 그나마 ‘안동집’은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좋기라도 하지만, 하루 20명만 받는 ‘즐거운 술상’은 예약 자체도 쉽지 않다. 예약은 일주일 전 오픈되는데 최근에는 1분 컷으로 마감되고 있다.김 셰프는 운영 시간 연장이나 가게 확장 생각을 묻는 말에 “그러고 싶지 않다. 즐겁게, 술상답게 손님을 모시고 싶었던 취지를 바꿀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님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1500통씩 전화하고 오신 분들도 계시니까 마음이 안 편해요. 그래서 보답 방법을 생각하다 얼마 전부터 ‘즐거운 술상’에서는 구운 김을 대접하고 있어요. 요즘엔 거의 ‘흑백요리사’ 보고 오시는 분들이니까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고요.”지금의 열기가 잠잠해지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요리 공부를 꼽았다. ‘흑백요리사’로 요리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된 한편, 반성도 많이 했다는 김 셰프는 함께한 출연자들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제가 음식에 대한 지식이 참 부족하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그래서 시간이 나면 요리 서적도 많이 읽고 싶어요. 혹시 또 K푸드를 알릴 기회가 생겼을 때 제가 지식이 더 갖춰져 있었으면 싶죠. 그리고 너무 제 것만 쳐다보지 말고 다른 분들의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파인다이닝도 즐겨보고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06:00
OTT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서울시 행사 출연 민원 제기 [왓IS]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이 사생활 논란, 취업 청탁 등 의혹에 휘말리면서 서울시 행사 출연 민원이 제기됐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에 다음 달 3일 진행 예정인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서 트리플스타의 출연 취소를 요청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A씨는 자신을 ‘흑백요리사’ 열성 팬이라고 밝히며 “한 매체가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끈 셰프 트리플스타의 취업청탁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대해 보도했는데, 가히 내용이 충격적이라 팬으로서 너무 참담한 심정이었다”라고 민원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서 현재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가 파인다이닝를 선보이는 것은 심히 부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미식 관광’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도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한 매체는 강승원 셰프의 전 아내 A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강 셰프가 과거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 등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명품백 로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강 셰프는 이에 대해 “3개월의 무급 인턴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전환됐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취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와 더불어 강 셰프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여성 B 씨의 주장, A 씨가 강 셰프의 폭언 및 협박에 대해 고소를 고민 중이라는 내용도 담겨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30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출연자 개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인하거나 입장을 전달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00:01
드라마

강하늘‧고민시 ‘당신의 맛’ 제작 확정… 키친 로맨틱 코미디 [공식]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당신의 맛’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드라마 ‘당신의 맛’은 서울 최고의 파인다이닝을 운영하지만 ‘맛’에는 노관심인 대형 식품 기업 후계자 한범우(강하늘)와 지방 한구석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맛’에 미친 셰프 모연주(고민시), 음식에 대해 서로 다른 배경과 철학을 지닌 두 주인공이 미락의 도시 전주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미생’에서부터 영화 ‘30일’, ‘청년경찰’, ‘스물’, ‘동주’에 이르기까지 매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기업 후계자 역할에 도전하게 되어 어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한편, 넷플릭스 ‘스위트홈 3’,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올 한 해만도 벌써 두 편의 화제작을 내놓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 보이고 있는 고민시는 최근 종영한 tvN 예능 ‘서진이네2’를 통해 요리 잘하는 성실한 실력파 인턴으로 전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차기작 '당신의 맛'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킬과 노력으로 진짜 셰프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신록과 유수빈은 지역 최고 인기 국밥집의 에이스 직원 진명숙과 철없는 지역 유지 신춘승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청룡과 백상 시리즈 부분 여우조연상을 휩쓰는 등 매체 연기에 도전한 지 2년 만에 괴력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김신록 배우,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해 호평을 받았던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2025년 공개될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수빈 배우의 합류로 ‘당신의 맛’은 주조연 모두 연기구멍 없는 단단하고 믿음직한 캐스팅의 믿고 보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제작진 또한 신선한 조합으로 뭉친다. ‘D.P’ 시리즈 연출, ‘약한영웅 Class1’의 크리에이터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한준희 감독이 총괄 크리에이터로 참여, ‘소년비행’ 시리즈와 플레이리스트 엔딩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수윤 작가, ‘블루버스데이’ 연출, ‘약한영웅 Class1’의 공동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박단희 감독이 의기투합한다.탄탄한 배우 라인업은 물론 젊은 감각에 노련함까지 겸비한 제작진의 시너지가 돋보일 드라마 ‘당신의 맛’은 어느 때보다 ‘맛’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때, 보는 이들의 입맛을 확 끌어당길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13:44
연예일반

’흑백요리사’ 안성재 “‘급식대가’ 음식 가장 인상적…멈출 수 없었다”

안성재가 ‘흑백요리사’ 비하인드를 전했다.패션 매거진 하퍼스바자코리아 측은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셰프 안성재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안성재는 해당 인터뷰에서 ‘흑백요리사’에서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로 ‘급식대가’의 음식을 꼽으며 “솔직히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을 먹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마치 아이가 학교에서 배고플 때 급식을 막 퍼먹는 것처럼 아무 생각도 없이 맛있다는 생각만 하며 계속 먹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반쯤 비웠더라”고 심사 당시를 회상했다.안성재는 “심사해야 할 참가자가 몇십 명 더 남은 상황이라 이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멈추고 보류를 드렸다. 내 마음속에서는 이미 합격인데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했다. 보류를 드린 상태에서 만약 백종원 대표님이 별로라고 심사했더라도, ‘아니에요. 그냥 합격드립시다’라고 말했을 것 같다. 아직도 그 음식을 또 먹고 싶다”고 극찬했다.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서는 “딱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재미를 위해 셰프가 가식적이거나 과장된 모습으로만 비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매일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로서 내 직업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TV에서 비치는 셰프의 모습은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고 그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안성재는 “두 번째는 이 방송이 무조건 외식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얼마 후 제작진이 다시 연락이 와 원하는 걸 모두 반영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안성재는 또 셰프로서 한국의 파인 다이닝 문화와 외식업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외식 문화가 뒤처져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외식업이 살아나는 나라”라고 짚었다.아울러 “사람들이 지갑을 열고 외식을 경험하는 건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내다보며 “한국 외식 산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입, 수출과 관련된 법을 더 검토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재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1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0:42
경제일반

유통가로 번진 '흑백요리사' 열풍

유통업계에서도 '흑백요리사'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앞다퉈 관련 마케팅에 나서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출연자들이 운영 중인 식당은 물론이고 유통업계도 일찌감치 이들과 협업하며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편의점이 가장 분주하다. GS25는 이달 말부터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 GS25 관계자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로서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고 말했다.우선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 선두주자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과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 유명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장호준 셰프의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도 내놓는다.또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쓰촨 요리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경쟁사인 CU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토대로 한 패자부활전에서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메뉴다. CU는 향후 권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서 소개된 주요 메뉴를 추가로 상품화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도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컬리는 최근 출연 셰프들이 내놓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모아 기획전으로 '흑백요리사 열풍 속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마련했다. 지난 9일 기준 최현석 셰프 브랜드 '쵸이닷' 새우 봉골레 파스타, 오세득 셰프의 가지 라자냐, 정지선 셰프의 유산슬 덮밥 등 다수가 품절 상태일 정도로 인기다. 이에 추가 '컬리온리' 제품과 밀키트 출시를 준비 중이다.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자체 숏폼 서비스인 ‘당근 스토리’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식당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식당 이용자들의 리뷰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가 이 수많은 밈과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제 막 전편이 공개돼 화제성이 절정에 오른 만큼 관련 요리상품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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