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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김연아, 요리 실력도 ‘퀸’…“식단 때문에 못 먹은 한 풀어” (편스토랑)

김연아의 수준급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고우림은 김연아에게 자주 해준다는 커피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러나 고우림은 김연아가 훨씬 요리를 잘한다면서 김연아가 직접 만든 요리들을 소개했다.자료 화면으로 등장한 사진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럽고 수준급 플레이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우림은 “파스타도 잘하고 몽골리안 비프, 솥밥까지 완벽하게 한다”고 치켜세웠다.그는 이연복 셰프를 만나 본격 김연아의 레시피인 오야꼬동을 제대로 하는 법을 전수 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선수를 은퇴하고 ‘먹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도 이야기했다. 고우림은 “내가 아내를 야식이라는 세계에 입문시켰다”며 “결혼하고 나면 먹는 게 행복이지 않나, 김연아가 ‘이래서 사람들이 야식을 먹는구나’라고 한다. 식단 내려놓고 즐기고,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밝혔다.이연복이 “야식 먹은 다음날도 예쁘냐”고 짓궂게 묻자, 고우림은 “그렇다 예쁘다. 제눈엔 항상 예쁘다”고 깨를 쏟았다.김연아의 소울푸드가 라면이라고도 밝혔다. 고우림은 “선수 때는 라면을 먹기 어려웠다고 한다. 먹고 싶은 걸 못 먹은 한이 있나보다”라면서 그를 위해 새로운 라면 레시피를 전수 받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21:09
드라마

전여빈 “첫 타이틀롤 ‘부세미’, 체중 급하게 빼도 한 이유?… 연기 사랑하니까” [IS인터뷰]

“현장에서의 시간이 그냥 좋아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이유가 되죠. 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올해도 달려왔어요. 날씨처럼,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어서 사는 게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도 연기를,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2025년 영화 ‘검은 수녀들’을 시작으로 SBS ‘우리영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까지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전여빈은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웃었다.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생각에 잠겼다가 차분히, 그리고 길게 대답을 이어갔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배우라는 게 대화 내내 느껴졌다. 연기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수없이 고민한 흔적은 결국 빛으로 이어졌다. 전여빈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부세미’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 시청률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가성호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한 뒤,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김영란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부세미’라는 작품에서 제가 연기해야 하는 김영란의 분량이 많았다. 대본을 4부까지 봤을 때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가성 그룹에 있는 서울 사람들과, 무창에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달랐다”며 “그 둘 사이를 오갈 때 중심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묘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며 학교에서 뮤지컬 앙상블로 무대에 섰을 때도 떨렸다. 단지 뒤에서 춤만 추는 역할이었는데도 긴장됐다”며 “사실 독립영화를 찍을 때도 비장하게 임했는데, 상업 작품에서는 성적이 배우의 다음 행보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런 결과에 대한 불안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장면을 최선을 다해 채우고 주변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했다”고 말했다.전여빈은 올해 초 ‘우리영화’ 출연을 결정한 시점에 ‘착한 여자 부세미’ 대본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세미’가 복합 장르이기도 했고, 대본을 읽는 순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촬영 일정이 빠듯해 쉴 틈이 없었지만 결국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작품의 촬영 시기가 겹친 기간도 있었다. 전여빈은 2~3주 정도 두 작품 촬영을 병행했다.“너무 추운 겨울에 ‘우리영화’를 촬영했고, 너무 더운 여름에 ‘부세미’를 촬영했죠. 항상 겨울에는 독감을 여러 번 걸리는 체질이라 체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우리영화’에서 제가 맡는 역할이 시한부라서 아픔이 겉으로 드러나면 안되는 인물이고, ‘부세미’에서는 빚에 허덕여 환경이 편하지 않은 인물이라 체중 조절이 필요했죠. 그래서 ‘부세미’ 촬영 초반에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하기도 했어요.” 전여빈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드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작업을 할수록 혼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글을 써주는 작가가 있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감독이 있어야 하며, 각 기술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함께해야 작품이 완성된다”며 “너무 많은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고, 또 이 작품을 봐주는 시청자들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매 순간 함께하는 스태프들에게 의지했다”고 전했다.이어 “나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힘든 날이 와도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헤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이 직업의 운명이죠.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니까, 느낌표를 찾고 헤매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요. 타이틀롤 기회를 또 주신다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7 05:50
영화

‘3학년 2학기’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박정민·장선 남녀주연상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가 올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주인공이 됐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태식)는 지난 3일 오후 6시 본심사 회의를 거쳐 제4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와 영평 1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최우수 작품상은 ‘3학년 2학기’에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여름이 지나가면’ 정병기 감독이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얼굴’의 박정민, ‘홍이’의 장선이 품었으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3670’의 조유현, ‘은빛살구’ 나애진이 안았다. 신인감독상은 ‘3670’ 박준호 감독이 수상했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받았고, 국외영화 부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크리스 아펠한스)가 차지했다.올해의 ‘영평 10선’에는 ‘봄밤’, ‘섬.망(望)’, ‘아침바다 갈매기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승부’, ‘홍이’, ‘3학년 2학기’, ‘3670’이 선정됐다.예년과 다르게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협회가 오랜 기간 한국영화계 발전에 앞장서 왔으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영화 지원 사업의 벽과 마주하는 등 현장 여건의 제약 등이 작용해서다. 이에 무리한 시상식 강행 대신 양질의 영화를 발굴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박태식 회장은 “제45회 영평상은 수상작에 대한 꼼꼼하고 치밀한 수상평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협회가 소신을 잃지 않고 영화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협회가 선정한 수상작들과 수상자를 비롯한 영평 10선은 한국 영화의 지형도를 가늠하게 하고 비평의 시야를 보여주는 척도로 기능해왔다”며 “한국영화계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보탬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비평의 교류와 연구 및 인적 자원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영평상 본심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10월에는 본심에 앞서 회원들이 참여한 예심이 진행됐으며, 부문별 시상뿐 아니라 작품의 미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다음은 제45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최우수 작품상: ‘3학년 2학기’△공로영화인상: 최하원 감독△감독상: 정병기 (‘여름이 지나가면’)△여우주연상: 장선 (‘홍이’)△남우주연상: 박정민 (‘얼굴’)△여우조연상: 김금순 (’야당’)△남우조연상: 박희순 (‘어쩔수가없다’)△신인감독상: 박준호 (‘3670’)△신인여우상: 나애진 (‘은빛살구’)△신인남우상: 조유현 (‘3670’)△기술상: 홍초롱 (조명) (‘아침바다 갈매기는’)△각본상: 이란희 (‘3학년 2학기’)△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영화 부문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국외영화 부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촬영상: 김정민우 (‘섬.망(望)’)△음악상: 김정민우 (‘섬.망(望)’)△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이웅 감독 / 다큐멘터리 부문 ‘되살아나는 목소리’ 박수남·박마의 감독△신인 평론상: 강선화△영평 10선: ‘봄밤’, ‘섬.망(望)’, ‘아침바다 갈매기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승부’, ‘홍이’, ‘3학년 2학기’, ‘3670’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16:10
연예일반

“역시 아홉”… 신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로 성장 증명 [일문일답]

그룹 아홉이 러프한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를 발매했다.‘더 패시지’는 데뷔 앨범 ‘후 위 아’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포함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까지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아홉의 변신이 두드러진다.아홉은 이번 앨범을 통해 ‘괴물 신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 중이다. ‘더 패시지’는 발매 첫날인 4일, 8만 1천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한터차트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공개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HOT100 79위에 랭크돼 국내 음원 차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더불어 이 곡은 필리핀과 싱가포르 1위를 포함해 총 13개국 아이튠즈 차트도 석권하며 글로벌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다음은 아홉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 일문일답. Q. 4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데뷔 첫 컴백 소감은? 스티븐 : 아홉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으로 돌아오게 돼서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데뷔 활동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께 이번 앨범의 러프한 매력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Q. 컴백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 장슈아이보 :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떠올라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처음으로 원테이크 촬영을 해봤거든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박한 : 저도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가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이어를 타봤거든요. 팬분들이 뮤직비디오 속에서 그 장면이 어디인지 꼭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은 아홉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숙해 가는 시기에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차웅기 :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데뷔 앨범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니 팀 전체가 음악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장슈아이보: 플레이어로서의 역량인 것 같아요. 데뷔 앨범을 준비할 때는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잘 해내는 것에 집중했는데, 여러 무대에 오르면서 표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무대 위에서 저희의 이야기와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Q.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어떤 매력이 있는 곡인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킬링 파트가 있다면? 제이엘 : 타이틀곡은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 솔직한 마음을 보여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가사만 보면 연인에게 하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너'라는 존재는 팬, 친구, 가족일 수 있습니다. 어떤 관계로든 확장해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은 분이 저희의 노래에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박주원 : '피 피할 순 없는 지금 / 노 노력해 너를 위해 / 키 키가 훌쩍 자란 만큼 조금은 알 것 같아 / 오 오히려 솔직한 편이 용기가 필요하잖아'라는 부분이 킬링 파트가 아닐까 싶어요. '피노키오'라는 단어에 따라 전개되는 가사가 재치 있고 강한 임팩트를 주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곡의 메시지인 솔직함을 향한 마음이 잘 담겨 있어서 더 좋아합니다. Q. 수록곡들도 마치 멤버들이 일기를 써 내려가는 것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들의 최애 수록곡을 꼽아본다면? 스티븐 : 개인적으로 제가 작사한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에 애정이 많이 갑니다. 특히 ‘Cause you & I and all nine 빛나는 숫자’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아홉 멤버가 하나로 모여 있기에 더 빛난다는 걸 상징하는 문장이 있어서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박주원 : ‘1.5x의 속도로 달려줘’도 너무 좋아요. 타이틀곡은 청춘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1.5x의 속도로 달려줘’는 청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밝고 힘찬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홉표 청춘과 반대되는 청량하고 경쾌한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어서 많이들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다이스케 : 지난 앨범에서도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를 많이 사랑해 주신 것처럼, 아홉은 ‘수록곡 맛집’으로도 유명하잖아요.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정말 자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딱 하나를 꼽자면 ‘잠든 일기장’을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R&B 감성이 있어서 일반 리스너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 가사도 너무 예뻐서 마음에 와닿습니다. Q. ‘더 패시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이번 앨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홉의 변화나 새로운 매력도 궁금하다. 서정우 : ‘더 패시지’는 ‘알’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후 위 아’는 제목처럼 아홉이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더 나아가 진짜 저희 자신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치 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홉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차웅기 : 이번 앨범의 키워드가 ‘러프 청춘’이잖아요. 음악도 데뷔 타이틀곡과 동일하게 밴드 사운드를 활용했지만 한층 거칠고 깊어졌고, 퍼포먼스도 전작과 비교해 파워풀과 화려함이 더해졌어요. 이전보다 성숙하고 강렬해진 아홉의 매력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Q. 신보로 듣고 싶은 반응은? 박한 : “역시 아홉, 이렇게나 성장했다고?”라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더 패시지’는 데뷔작을 함께한 엘 캐피탄 프로듀서님과 함께했어요.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아홉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가되, 신선한 아홉의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봤거든요. 빠른 기간 내에 성장해 돌아온 저희의 모습을 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아홉의 새 앨범을 기다린 포하(FOHA, 공식 팬클럽명)에게 한 마디 서정우 :포하! 저희의 미니 2집이 나왔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함께할 앞으로의 활동이 벌써 기대돼요. 우리 이번 ‘더 패시지’ 활동도 재밌게 보내봐요. 제이엘 : 항상 저희 곁을 지켜준 포하 덕분에 이번 앨범도 힘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 선 아홉인 만큼, 한층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음악과 무대를 통해 저희의 진심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6 09:37
생활문화

조립블록 코칭 기법, 치유·성장·혁신 및 문제해결력 증진 효과

(주)더마크월드(The Mark World)(대표 송성원)가 선보인 조립블록 기반 코칭 프로그램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송성원 대표는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한양대 특임 교수를 역임했다. 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산학 과제를 수행하던 코로나19 시기 외출 제한으로 인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아동․청소년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조립블록을 사용한 심리상담 및 코칭 기법을 배웠다. 이후 ‘생각은 손으로, 표현은 조립블록으로, 변화와 성장은 코칭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조립블록 기반 코칭 플랫폼 전문기업 더마크월드를 설립했다. 더마크월드는 레고(LEGO)사의 LSP Open Source(오픈소스)를 활용해 한국형 조립블록 치유와 청소년 진로 코칭을 개발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 소통과 협업,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코칭 및 조립블록 코칭 지도자 양성은 물론 실 고객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코칭 지도자 양성 교육은 글로벌 워크숍 방법론 교육에 특화된 영국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강사가 되기 위해선 우선 표준화된 치유 코칭 실기 과정을 일일 8시간 배운다. 온라인을 통해 3시간 동안 이론 교육을 받은 다음 필기와 실기 시험에 합격하면 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후 실습에 치중한 심화 과정을 거쳐 전문가로 발돋움하면 아동과 청소년, 성인, 조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조립블록 기반 심리 치유 코칭을 진행할 수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마크월드는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시, 광명시, 남양주시 소재 아동보호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아동들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회복을 돕는 심리·정서 중심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내담자는 상담사와 함께 블록을 쌓으면서 말문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송성원 대표는 한국형 조립블록 코칭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조립블록으로 생각을 열고 코칭으로 성장을 설계하는 (주)더마크월드의 코칭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교사, 부모, 시니어, 상담사 등 모든 사람의 마음 치료에 매우 유용한 코칭 툴로서 코칭 현장에서 치유·성장·혁신 및 문제해결력 증진 효과가 검증됐다”고 말했다. 2025.11.06 08:04
드라마

‘스타’ 아닌 진짜 김희선이 보이네…‘다음생은 없으니까’ [IS신작]

배우 김희선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40대 여성의 경력 단절과 복귀의 과정을 그린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서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 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주인공인 김희선은 극중 무성욕자 남편 때문에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주영 역의 한혜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의 진서연과 함께 40대 여성이 겪는 현실의 문제와 고민을 보여주면서 진한 우정도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조나정은 김희선 개인의 이야기와도 맞물린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조나정은 젊은 시절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인이었지만 현재는 집안일과 육아에 파묻혀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40대 여성이란 설정이다. 김희선은 지난 1993년 CF로 데뷔 후 아름다운 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드라마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남자 셋 여자 셋’, ‘해바라기’, ‘요조숙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7년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인한 6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김희선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 당시에 대해 “아이 낳고 키우면서 TV에서 좋은 역을 보면 샘이 나고 하고 싶었다. 가끔 남편도 원망하고, 망가진 내 모습이 남편과 아이 때문인 것 같았다”며 “‘내가 결혼, 출산 안 하고 활동했으면 저 역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난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하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는 실제 김희선이 공백기 때 겪었던 이 같은 고충과 고민이 생생히 담겼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티저에서 김희선은 파마머리에 후줄근한 캐릭터 티셔츠,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정신없는 엄마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특히 남편 노원빈 역을 맡은 윤박과는 “현실 부부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조나정은 재취업을 원하지만, 노원빈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회사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라고 토로하는 김희선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꿈을 억눌러온 한탄이 느껴진다.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한 뒤 김희선은 극적인 설정의 장르물 속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선 재벌가에 시집간 전직 스튜어디스를, ‘블랙의 신부’에서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는 강남 중산층의 주부를, 가장 최근작인 ‘우리, 집’에서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를 연기하며 도회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철저하고 완벽해보였던 그간의 모습을 한 겹 벗겨낸 새로운 시도란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김희선은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며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8:00
드라마

류승룡 ‘김 부장 이야기’,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 TV쇼 1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넷플릭스에서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김낙수(류승룡) 패밀리의 롤러코스터같은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특히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TOP TV쇼 1위(2025. 10. 27. ~ 2025. 11. 02. 기준)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가 조사한 10월 4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두 계단 올라 2위에 안착했다. 또한 김낙수 역의 배우 류승룡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2025. 11. 05. 기준)‘김 부장 이야기’는 대한민국 전 세대의 고민과 갈등을 녹여낸 스토리와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친근한 캐릭터들,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연출, 그리고 장면의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낙수 역의 류승룡을 필두로 명세빈(박하진 역), 차강윤(김수겸 역) 등 김부장 패밀리와 ACT 임직원 등 배우들의 열연도 극에 리얼함을 불어넣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김낙수가 대기업 부장 직함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과연 영업직에서 현장직으로 변신한 김낙수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김 부장 이야기’ 5회가 기다려진다.‘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40분에 5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6:30
프로축구

포옛이 MVP 후보로 꼽은 ‘주장’ 박진섭 “’우승 프리미엄’이 가장 크지 않나요, 어렵잖아요” [IS 전주]

전북 현대의 정상 등극을 이끈 ‘주장’ 박진섭이 2025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욕심을 드러냈다.박진섭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이 MVP 후보로 지지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 “MVP 후보에 오르는 게 첫 번째다. 그러려면 감독님께 어필해야 한다. 1년 동안 고생했으니 그걸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그러자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박진섭의 리더십을 극찬하며 “(MVP 후보로 올리는 것에 대한) 확답이라고 봐도 된다. 기사로 써도 된다”며 “내가 선수를 평가할 때 꾸준한 모습,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진섭이 올 시즌 보여줬다. 헌신, 이기려는 열망, 리더십을 다 갖춘 선수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세계 어느 팀을 봐도 찾기 어렵다”며 엄지를 세웠다.박진섭은 “(다른 팀에서) 어떤 선수가 후보로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우승 프리미엄’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포인트는 포지션상 부족하지만, 우승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일 아닌가”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최소 실점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 분들께도 잘 부탁드린다”며 껄걸 웃었다. ▲ 다음은 박진섭과 일문일답.-지인, 가족들과 우승 뒤풀이 시간이 있었는지.아직 화려하게 하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식사했다. 가까운 친구들이 나만큼이나 좋아해 줬다. 선수들이랑 뒤풀이를 크게 해야 할 것 같다.-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을 때 선수단 분위기가 어땠나.좋지 않았던 건 사실인 것 같다. 작년과 다르다고 느낀 것은 올해 좋지 않은 분위기에도 선수들이 서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작년에는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바꾸려는 부분이 적었다고 본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모두가 이겨내고자 소통을 통해 어떻게 바꿀까 고민했다.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최적의 조합을 찾으면서 시너지를 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MVP 후보로 팬들의 지지를 받는데, 본인의 마음은 어떤가.MVP 후보에 오르는 게 첫 번째다. 그러려면 감독님께 어필해야 한다. 1년 동안 고생했으니 그걸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후보에 올라가도 하늘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스스로 MVP 후보에 오르면 선수로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기도를 많이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후보로 올려주시는 게 우선이다. 잘 부탁드린다.-MVP 후보가 된 것 같은데,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자면.따로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웃음)-베스트11이 확고해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졌는가.경기를 지켜봐 주신 분들이 알다시피 무패 기록이 있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은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면서 결과를 챙긴 경우가 많았다. 선발로 뛰고 싶은 욕심은 어떤 선수라도 있었다. 그걸 잘 캐치하고 식사를 하고, 커피를 같이 마시면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무패 지분에서도 큰 공헌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고맙다고 계속 전달했다. -우승 순간에 동료들에게 어떤 말을 가장 먼저 던졌는지.전북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했다. 이적 후 리그 우승이 끊기다 보니 선수로서 동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항상 들었다. 올해 우승을 확정하고 선수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정말 부족한 주장을 믿어주고 올 시즌 치러줘서 고맙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했다.-포옛 감독이 최고의 주장이라고 했는데, 본인에게 포옛 감독은 어떤 감독인가.감독님은 공과사가 명확히 구별된다. 평상시에는 정말 편하게 장난도 친다. 생활할 때는 편하게 지내다가 운동장에 들어가면 완전 카리스마 있게 분위기를 주도하신다. 분위기를 이끌어 주신다. 내가 만난 감독 중에는 최고다. 선수들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이면 그런 모습을 캐치하고 분위기를 장악한다. 선수들이 무패 기록을 이어갈 때도 흐트러지는 모습이 많았는데, 주장이 바꾸기는 어렵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잘 캐치해서 경각심을 심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 잡았는데, 얼마나 본인이 성장했다고 보는가.전북으로 이적하고 첫해에는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센터백을 주로 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 시즌을 보냈던 것 같다. 스스로도 센터백을 보면서 많이 성장해서 수비수로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K리그1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내게 요구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포지셔닝 등을 잘 알려주면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주축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다. 소집 때마다 경쟁력을 보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번 소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경쟁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될 것이란 생각이 있다.-MVP 후보로서의 경쟁력은.어떤 선수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우승 프리미엄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포인트는 포지션상 부족하지만, 우승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일 아닌가. 38경기 중 한 팀이 우승하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노력했지만, 그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최소 실점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 분들께도 잘 부탁드린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5 15:27
프로축구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포옛이 밝힌 속내와 우승 후 뒷이야기 [IS 전주]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이적설에 대해 “현재까진 오퍼가 없다”고 밝혔다.거스 포옛 감독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지금 유럽 구단에서 들어온 오퍼는 없다.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 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우승에 가까웠고, (당시에는) 거절했다”며 “아직 전북과 계약이 남아있다. 내일 구단과 중요한 미팅이 있다. 프리시즌은 준비됐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팀을 확 바꿔놨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렀던 전북은 올해 4년 만의 우승을 일궜고, K리그1 역사상 처음으로 10번째 정상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유럽에서 잔뼈 굵은 포옛 감독에게도 뜻깊은 성과였다. 그는 “K리그 우승의 의미가 정말 크다. 감독으로 처음 우승한 게 브라이턴이 3부 때 들어 올렸던 것이다. 칠레에서도 슈퍼컵 우승을 했고, K리그 오기 전에 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이뤄낸 게 강등권에 있었던 선덜랜드를 잔류시킨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독으로서 1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 감독으로서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안 좋은 시즌을 겪어서 더 그렇다. 프리시즌에 올 시즌 우승 가능하냐고 물었으면 취했냐고 물었을 것이다. 기적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좋았다”고 했다.포옛 감독은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박진섭을 극찬했다. 박진섭을 2025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포옛 감독은 “내가 선수를 평가할 때 꾸준한 모습,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박진섭이 올 시즌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헌신, 이기려는 열망, 리더십을 다 갖춘 선수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세계 어느 팀을 봐도 찾기 어렵다. 이런 리더가 축구팀에 많이 필요하다. 박진섭이 우리 팀에 있어서 감사한 일”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 다음은 거스 포옛 감독과 일문일답.-지인, 가족들과 우승 뒤풀이 시간이 있었는지.뒤풀이는 나중에 하겠지만, 리그에서 한 시즌만 할 수 있는 게 우승이다. 선수들에게 꼭 축하 자리를 가지자고 했다.-리그에서의 출발이 늦었고, ACL2에서 탈락한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가.새로운 팀을 맡은 만큼, 새로운 팀에 부임할 때마다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으면 두 달, 길면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첫 원정 가기 전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홍정호를 센터백으로 기용한 선택이 팀 전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 됐다. 이후 무패 기록도 오래 가져가고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박진섭을 MVP 후보로 제출할 것인가. 주장을 어떤 팀이든 임명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은 내가 아니고 구단이 임명하는 것이다. 나는 주장을 고를 때 팀을 잘 이끌고 그라운드에서 내 전술을 대표해서 진두지휘할 수 있고,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도 많이 교환하고 선수들이 배울 만한 선수를 선임하려고 한다. 박진섭이 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서 임명했다. 내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박진섭이 MVP 후보가 되는 것인가.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 확답이라고 봐도 된다. 기사에 적으셔도 될 것 같다.내가 선수를 평가할 때 꾸준한 모습,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진섭이 올 시즌 보여줬다. 헌신, 이기려는 열망, 리더십을 다 갖춘 선수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어느 팀을 봐도 찾기 어렵다. 이런 리더가 축구팀에 많이 필요하다. 박진섭이 우리 팀에 있어서 감사한 일이다.-팀 내 다른 선수가 MVP 욕심이 있을 수 있는데.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간 것이 중요한데, 전진우가 3~4개월 정도는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비 조직을 잡으려고 했는데,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면서 김영빈이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줬다.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승우가 분위기 메이커로 큰 역할을 해줬다. 선수로서도 경기에 나설 때 팀을 잘 도와줬다.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무패 기간 똑같은 선발 명단으로 나서면서 몇몇이 뛸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들이 많았다. 교체 투입돼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였고 훈련에서도 경기에 나서는 멤버들에게 도움을 줬다. 훈련 수준을 높게 해줬다. 이 선수들도 정말 팀에 좋은 역할을 해줬다.-인생에 있어서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이며 우승의 순간에 누가 먼저 떠올랐는지.K리그 우승의 의미가 정말 크다. 감독으로 처음 우승한 게 브라이턴이 3부 때 들어 올렸던 것이다. 칠레에서도 슈퍼컵 우승을 했고, K리그 오기 전에 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이뤄낸 게 강등권에 있었던 선덜랜드를 잔류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1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 감독으로서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안 좋은 시즌을 겪어서 더 그렇다. 프리시즌에 올 시즌 우승 가능하냐고 물었으면 취했냐고 물었을 것이다. 기적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좋았다.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전북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에 마지막 석 달에 있었던 경기를 많이 봤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볼 수 있었다. 팬, 관계자도 힘들었겠지만 선수들이 압박감으로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실망감도 들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우승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이 시즌 통틀어 보내준 헌신에 고마워서 선수들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났다.-1년 동안 경험해 본 K리그는 어떤 리그인가. 아시아 무대를 선도하려면 어떤 점이 발전해야 할 것 같은가.직접적으로 다른 리그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외국인 제도, 샐러리캡이 각각 달라서 비교가 어렵다. 1년 동안 겪어보니 대응하기 어려운 경기가 많다. 상대가 계속 스쿼드를 많이 바꾼다. 어떤 팀을 상대하면 지난 몇 경기 어떻게 나왔는지 이런 상황이 생길 것이다 예측하고 훈련하는데, 막상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5~6명이 바뀌어 있다. 대응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상대가 이렇게 나올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지만, 상대 변화가 많아서 가끔 감독으로서 좌절하는 경우가 있었다.전북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우디가 많이 투자하면서 완전히 다른 레벨인듯한 스쿼드가 보인다. 각 리그가 얼마나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있었던 알 힐랄과 광주의 경기를 보면 이건 좀 불공평한 경기가 되겠구나 하는 경기도 있었다. 축구협회, 연맹 등 재정적으로 K리그가 아시아 리더로서의 자리를 찾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국제 대회에 나갈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지금 아쉬운 것은 챔피언스리그가 추춘제로 바뀌면서 우리가 내년 가을쯤 돼야 나설 수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것도 손봐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이적시장이 돌아가는 걸 보면, 나는 선수의 퀄리티가 가격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팀의 중요한 선수지만 다른 리그로 가면 제값을 못 받고 이적하는 반면, 유럽 선수들은 이름 없는 선수라도 한국에 오면 팔았던 선수보다 가격이 2~3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최고의 선수가 이탈했을 때, 그를 대체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커리어 9번째 팀인데, 전북에서 1부 첫 우승을 거뒀다. 무엇이 달랐나.선수들과의 유대감, 이해관계가 중요했다. 전북에 부임하기 전 지난해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했는데, 여러 가지를 개선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축구는 개선하기 쉽다고 봤지만, 지난해 안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정신적인 부분을 바꾸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전 원정에서 스쿼드를 바꾼 것이 계기가 되면서 결과로 잘 나타난 뒤로는 경기력이 좋든 나쁘든 이기는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맡은 팀 중에서 전북이 가장 좋은 부분이 있다면.우리가 26경기 무패 기록을 쌓은 걸 언급하고 싶다. 정말 놀라운 기록이다. 앞으로의 커리어에서도 이 기록을 깨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 그리스에서 9경기 무패, 보르도에서는 5~6경기였던 것 같다. 전북에서는 다른 클럽보다 나은 성취를 이룬 것이 좋다. 팀이 성적을 내려면 기록이 나오지 않더라도 기세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이턴에서도 초반 8경기 무패 기록이 있었고, 선덜랜드에서도 마지막 13경기 남겨두고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기세를 타면서 잔류했다. 그런데 26경기 무패는 앞으로도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이승우에게 올 시즌 어떤 역할을 기대했는지.이승우가 시즌 초반에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떨어지기 전까진 그랬다. 이승우가 뛴 포메이션이 내가 좋아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형태를 바꿨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승우가 벤치로 가면서 시간이 줄었다. 이승우와는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이 가능해서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와 직접 소통하면서 아무런 오해 없이 솔직한 소통이 가능했다.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했지만, 이승우와는 분명한 소통이 이뤄졌다. 내가 이승우에게 ‘벤치에서 시작하지만 나는 항상 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우도 상황을 이해했다.-코리아컵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지난 2~3주는 준비를 천천히 하기 시작했고, 남은 3주는 강도를 올리면서 최대한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유럽 구단의 오퍼가 있는지, 내년에도 전북과 동행하는 지도 궁금하다.지금 유럽 구단에서 들어온 오퍼는 없다.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 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우승에 가까웠고, 거절했다. 아직 전북과 계약이 남아있다. 내일 구단과 중요한 미팅이 있다. 프리시즌은 준비됐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 내일 미팅은 예를 들면 다른 구단이 박진섭에게 큰 제안을 해서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그 선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구단이) 불리한 상황이 되더라도 보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구단이 먼저 해고할 때는 감독이 얼마나 충실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데, 코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해서 팀을 떠나면 구단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감독이 해고되든 사임하든 똑같은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지금 여러 루머가 나오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11월 5일 현재까지는 아무 제안도 받은 게 없다. 남는다고 보시면 된다. 내일 일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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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라이드’ 한선화 “‘새로운 기회? 제 최선에 달렸죠” [IS인터뷰]

“출발이 좋아서 감사해요.”배우 한선화는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순항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촬영했던 순간이 많이 떠오른다. 끝까지 열심히 홍보를 해보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지난달 29일 베일을 벗은 ‘퍼스트 라이드’는 오랜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 24년 지기들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으며 관객을 모으고 있다.“시나리오는 올 2월쯤 받았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연민(차은우)의 내레이션까지 상상이 됐죠. 사실 한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는 게 쉽지 않은데, ‘퍼스트 라이드’는 그 자리에 앉아서 깔깔 웃으면서 세 번을 봤죠. 그만큼 재밌었어요.”극중 한선화가 맡은 역할은 ‘시랑스러운 놈’ 옥심이다. 초등학생 때 우연히 만난 친구 오빠 태정(강하늘)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인물로, 그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일편단심 ‘태정 껌딱지’다. “전 짝사랑이 아닌 쌍방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짝사랑이라면 외롭고 쓸쓸한데, 옥심의 사랑은 희망적이죠. 물론 옥심도 씁쓸하게 돌아서는 순간이 있지만, 그래도 자기 사랑에 진심이고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친구죠. 순애보적인 건 실제 저랑도 닮았고요(웃음).”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찐친’ 모먼트 구현이다. 옥심은 네 명의 주인공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 금복(강영석)과 친구 못지않은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설정됐다. 한선화는 “서로 편하게 놀리고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기길 바랐다. 오빠들이 다 착해서 날 예뻐해 줬다”며 웃었다.동료들 이야기를 한창 이어가던 한선화는 제작보고회에 이어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강하늘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강하늘에게) 연기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제가 질문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주연 배우고 하니까 신경 쓸 게 많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그 모습 자체로 너무 좋은 공부가 됐죠.”한선화는 연신 강하늘을 치켜세웠지만, 사실 그보다 대단한 건 언제든,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그의 자세에 있다. 그리고 이는 차기작 가뭄인 현 콘텐츠 업계에서 한선화가 네 편의 작품 공개를 앞둔 이유이기도 하다.“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거라고 믿어요. 사실 제가 엄청 대단한, 큰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건 아니거든요. 매번 주어진 작품,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하다 보니 좋은 감독, 선배를 만날 ‘다음’이 생긴 거죠. 마치 ‘퍼스트 라이드’처럼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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