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771건
메이저리그

'블게주 만루포+KKKKKKKKKKK 신인의 역투' 토론토, 양키스 잡고 9년 만의 ALCS 눈앞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만루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2차전을 제압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ALDS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13-7로 꺾었다. 1차전(10-1)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토론토는 1승만 추가하면 AL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오른다. 토론토의 ALCS 진출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날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회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전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4회 1사 만루서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토론토는 점수 차를 9-0으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 선발 투수 트레이 예사배지의 호투도 빛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예사배지는 5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예사배지의 11삼진은 역대 토론토 투수의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8개)이기도 했다. 또 22세 69일의 나이에 MLB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선 예새비지는 1975년 내셔널리그(NL) NLCS 존 칸델라리아(14탈삼진·21세 33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가을 무대에서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로 기록됐다.한편, 양키스는 선발 예새비지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 등으로 추격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09:20
프로야구

KBO 입단 노리는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입대 3개월 만에 전역...2027년부터 입단 가능

KBO리그 진출을 노리는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이번 전역과 상관 없이 2027년 이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00:01
메이저리그

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메이저리그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안았다...2025 정규시즌 마친 히어로즈 빅리거 트리오 3색 엔딩 [IS 포커스]

'코리안 빅리거' 트리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LA 다저스)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각별한 동료애를 쌓았던 세 선수는 저마다 다른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며 한국야구 위상을 높였다.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쳐야 했던 지난해 데뷔 시즌과 달리 처음으로 풀타임에 소화했다. 1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34를 기록했다. 규정타석(502)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안타는 엘리엇 라모스에 이어 2위였다. 12개를 때려낸 3루타는 내셔널리그(NL) 전체 2위였고, 31개를 기록한 2루타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3·4월 30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01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MLB 투수들 빠른 공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고, 강한 타구를 자주 생산했다. 4월 1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21경기에서는 타율 0.143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상대 투수들의 노림수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위기에서 자신의 강점인 콘택트 능력을 발휘했고, 밀어 치는 타격에 집중하며 반등했다. 8월 월간 타율 0.300을 기록한 그는 한 때 0.240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6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정후는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알 수 있는 DRS(Defensive Run Save) 기록이 -17에 불과했다. 10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중견수 14명 중 최하위였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도 -5였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신예 루이스 마토스·드류 길버트가 선발 중견수로 나서기도 했다. 수비력 향상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김혜성은 2025시즌 개막전 기준 페이롤 2위(약 3억1954만 달러, 한화 4483억원)였던 '초호화군단' 다저스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로스터(26명)에 들지 못해 산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콘택트와 주루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부상자가 나와 공석이 생긴 5월 초 빅리그에 콜업됐다. 올 시즌 김혜성은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타격 성적을 남겼고, 2루수·유격수·외야수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나섰다. 도루 성공률 92.9%(14번 중 13번)를 기록하며 강점으로 여겨졌던 주루 능력까지 증명했다. 김혜성은 7월 말 어깨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뒤 출전한 13경기에서는 타율 0.130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김하성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2월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그는 지난해 당한 어깨 부상을 다스리느라 7월에야 빅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복귀 뒤에도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에 시달렸고, 타격 성적까지 안 좋았다. 결국 지난달 2일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이후 김하성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NL 동부지구 명문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던 그는 유니폼을 바꿔 입고 치른 24경기에서 타율 0.255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은 2023년 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수비력은 이미 검증됐다. 애틀랜타에서 뛰며 내구성 의심을 털어냈고, '공격형' 내야수 능력도 보여줬다. 김하성은 2025시즌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애틀랜타와 김하성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틀랜타 이적은 김하성에게 전화위복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19:35
메이저리그

148.2㎞/h까지 떨어진 구속, 보스턴 지올리토 없이 '가을 양키스' 만난다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앞둔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루카스 지올리토(31)가 팔꿈치 문제로 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애초 지올리토는 1일부터 시작하는 양키스와의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선발로 유력했다. 1차전 가렛 크로셰, 2차전 브라이언 벨로에 이어 시리즈가 마지막까지 흐를 경우 최후의 보루였다. 하지만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고,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크로셰는 "큰 타격"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보스턴은 만약 시리즈 3차전이 성사될 경우 카일 해리슨이나 코넬리 얼리를 마운드에 세울 전망이다. 지올리토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올리토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정규시즌 막판 꾸준히 하락했다. 8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3.9마일(151.1㎞/h), 9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선 92.1마일(148.2㎞/h)까지 떨어졌다'라고 조명했다. 구속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팔꿈치 문제였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이 어려워졌다. 팔꿈치 수술 이력까지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한편, 양키스는 시리즈 1~3차전 선발 투수로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 신인 캠 슐리틀러를 내세울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30 18:57
메이저리그

'53홈런에 타율 0.331라니' 2m1㎝ 저지, 역대 최장신 타격왕 타이틀…사상 첫 2m 시대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10년 만에 개인 첫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 0.331를 유지한 저지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0.311)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격 1위를 지켰다.여러 의미가 담긴 타격왕이었다. 올해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타율뿐만 아니라 장타율(0.688)과 출루율(0.457) 부문도 1위. 리그가 확장한 1961년 이후 세 부문에서 모두 리그 수위 타자가 된 건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 1999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2002년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3년 미겔 카브레라(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저지가 역대 다섯 번째이다. 키가 6피트 7인치(2m1㎝)에 이르는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데릭 리·조 마우어·존 올러루드·데이브 파커·프랭크 토마스가 보유한 6피트 5인치(1m96㎝)였다.한편,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타이틀은 0.304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돌아갔다. 터너의 기록은 역대 NL 타격왕 중 최저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4:37
메이저리그

'어? 0.304로 타격 1위?' NL 역대 최저 타율 타격왕…2m1㎝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

트레이 터너(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역대 최저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터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이 0.305에서 0.304(589타수 179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타율 0.297)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타율 0.295) 등을 제치고 NL 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터너의 타격왕은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터너의 기록은 1988년 토니 그윈(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0.313를 뛰어넘는 타격왕 기준 역대 NL 최저. 아메리칸리그(AL)를 통틀어 최저 타율 타격왕은 1968년 칼 야스트렘스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0.301. 아울러 필라델피아 출신 타격왕은 1958년 리치 애시번 이후 처음이다. 한편 AL 타격왕은 0.331를 기록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201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역대 50홈런 이상 기록하고 타격왕 트로피를 가져간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저지는 1961년 확장 시대 이후 타율, 출루율(0.457), 장타율(0.688)까지 모두 1위를 석권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보다 앞서 대기록을 해낸 건 1980년 조지 브렛, 1999년 래리 워커, 2002년 배리 본즈, 2013년 미겔 카브레라이다. ESPN은 '6피트 7인치(2m1㎝)의 키를 가진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조 마우어·프랭크 토마스 등의 6피트 5인치(1m96㎝)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1:44
메이저리그

'청정 홈런왕' 저지, 2025시즌 타격왕 확정...지미 폭스·미키 맨틀 소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처음으로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종전 타율 0.331를 유지하며 2025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각각 0.311를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 애슬레틱스 신인 제이콥 윌슨을 훌쩍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저지는 2022시즌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62개)을 넘어서며 '청정 홈런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선수다. 지난 시즌(2024)도 홈런 58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AL 1위에 올랐다. 저지는 홈런만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다. 2022시즌 데뷔 처음으로 3할대 타율(0.311)을 기록했고, 2024시즌은 0.322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5월까지 3할 9푼대 타율을 유지하며 이 부문 최상위권을 지켰고, 결국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가 더 유의미한 지표로 여기지고 있다. 타율은 이전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지는 알버트 푸홀스·미구엘 카브레라를 보고 야구를 했다고 밝히며 "그들은 항상 3할 이상 쳤다. 장타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3할 이상 치는 건 항상 나의 목표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지는 타격왕을 확정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우선 1936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 치면서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풀타임(162경기 체제) 기준으로 27년 만에 나온 양키스 소속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버니 윌리엄스(0.339)였다. 저지는 60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홈런왕은 내줬다. 하지만 타율뿐 아니라 출루율(0.457)과 장타율(0.688)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2024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9 08:00
메이저리그

김혜성, 정규시즌 최종전서 120일 만에 홈런 폭발…MLB 첫 시즌 타율 0.280·OPS 0.699

김혜성(26·LA 다저스)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홈런은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20일 만이자 시즌 3호이다.김혜성의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 성적은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출루율(0.314)과 장타율(0.385)을 합한 OPS는 0.699이다.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과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세 방과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시즌 11승 역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93승 69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55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개인과 다저스 역사 새롭게 썼다…시즌 55호 홈런 '폭발'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6-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폭발시킨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압권은 7회였다. 4-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게이브 스피어의 3구째 95.1마일(153㎞/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12피트(125.6m). 시즌 55번째 손맛을 본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인 54개를 모두 경신했다. 오타니 입단 전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숀 그린의 49개.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두 시즌 동안 무려 10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입단 두 시즌 기준 최다 홈런은 1920년과 1921년 뉴욕 양키스에서 113개를 터트린 베이브 루스가 역대 1위. 오타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2위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