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건
산업

홈플러스, 문화센터 여름맞이 ‘가성비’ 강좌 확대

홈플러스가 문화센터의 여름 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오는 24일부터 접수를 받는 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고물가시대 ‘가성비 문화 경험’ 제공을 내세우며 기존 인기 강좌 외에 불황에 더욱 화제를 모으는 이색 프로그램들을 반영해 기획했다.‘여름철별자리 천체관측’, ‘점프홀릭 흠뻑 물총쇼’, ‘줄넘기 2단뛰기 마스터하기’, ‘그림기초 사람 그리기 마스터’ 등 여름 시즌에 딱 맞는 이색 강좌와 함께 ‘바른글씨교정’, ‘수학요리 여러가지도형’, ‘움직이는 이모티콘 작가체험’, ‘아이돌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교육과 재미까지 갖춘 강좌들을 선보인다.강서점, 월드컵점, 영등포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열리는 홈플러스 가성비 브랜드 ‘심플러스 그리들’ 활용한 ‘아빠랑 캠핑요리’, 수도권 지역에서 신청 가능한 홈플러스문화센터 단독 외부체험강좌 ‘미피 70주년 생일기념전 도슨트 클래스’, 전점에서 수강 가능한 ‘빨간펜과 함께하는 해태크라운과자키트로 강아지콜라주 만들기’와 ‘바람개비, 왕관, 부채, 어항, 머리핀 만들기’ 그리고, ‘가성비갑! 재료비무료! 스피드 로비체험’ 등의 강좌는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자녀의 여름 방학 스케줄을 고민하는 발 빠른 학부모를 위한 ‘썸머스쿨 홈플랜드’도 마련하며, 직업체험, 수리과학, 신체운동, 미술&스피치 등 영역별 이색 특강도 함께 진행한다.자녀만 참석하거나, 부모가 함께 하는 영유아 대상 강좌는 물론 고불안, 고물가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회사원, 주부와 뉴노멀 시니어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가심비 강좌도 적극 마련했다.‘청담캔디언니’ 함서경 강사의 ‘나이들수록 돈이 모이는 사람들의 비밀’, ‘Benz이사’ 윤미애의 ‘흙수저에서 200억 자산가가 된 방법’, ‘대치동 샤론코치’의 비밀특강 ‘대구초등맘 모여라! 공부습관&입시전략’, 이초아의 ‘아이셋 키우며 4배늘린 저축비법 노하우’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토크콘서트형 강좌로 트렌드 이슈에 민감한 성인들의 갈증 해소와 자기 계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월에 시작하는 여름학기 개강 전 5월에 미리 경험하는 ‘최대 72%할인 초특가 수강료 5월 온리 강좌 1만4800원’ 강좌 약 800여 개 수업도 준비했다. 3회 단기로 진행되며, 일부 강좌 수강료는 1만7800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다.홈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일정을 만들기 부담스러운 부모들을 위한 ‘5메이징 5월달 1일 특강 페스타’ 프로그램도 특별히 선보인다. ‘5월 어린이날 마술쇼, 인형극 이벤트&온라인 특강’, ‘도파민이 2배로 뛰는 주말체험’, ‘우수 브랜드와 함께하는 콜라보 클래스’ 등 약 2000여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현장 접수 대기, 교통 대란, 조기 마감 등의 불편함은 피하고, 사전 접수만으로 문화센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원경 홈플러스 문화센터 팀장은 “마트 문화센터의 긍정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규 강좌 런칭과 우수 강좌 개편을 통한 질 높은 강좌를 집중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여름학기는 24일 목요일부터 강좌당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홈플러스 전국 82개 문화센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신청 가능하다.홈플문센 카카오플러스 친구에게 1일 특강 1000원 쿠폰 증정 행사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봄학기 기존 회원에게는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강좌별 10% 할인 행사를 제공한다.또한 신규회원에게는 6회 이상 강좌할인 1만원권 2매, 7000원 2매, 특강 3000원 할인 2매 등 6종 쿠폰팩 웰컴 혜택도 마련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2 17:21
프로야구

때아닌 '가을 폭염'...프로야구도 이상기온 뉴노멀 시대

때아닌 '가을 폭염'에 프로야구가 명절 시리즈에서 경기 개시시간을 변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4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사직(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 수원(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 창원(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에서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세 경기 개시시간을 오후 5시로 변경했다. 폭염 특보 발령에 따른 관람객 및 선수단 안전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 가장 큰 이슈는 '더위'였다. 60~70대도 가장 더운 추석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통상적으로 오후 2시에 열렸던 프로야구 현장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추석 당일이었던 17일 사직구장에선 총 42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현장 지도자와 선수들도 어령무을 토로했다. KBO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5회가 끝나면 진행하는 클리닝 타임 시간을 10분으로 늘리겠다고 알렸다. 18일 경기는 개시시간 변경을 결정했다. 지난달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LG전은 KBO리그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을 사유로 순연됐다. 이후에도 폭염으로 열리지 못한 경기가 나왔다. 대개 9월 중순 이후 맞이하는 추석 시리즈는 그동안 문제 없이 오후 2시에 치러졌다. 이제 날씨 '뉴노멀'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07:43
프로야구

잠실 두산-키움·울산 LG-키움전 '폭염 순연'...사흘 사이 세 경기, 여름 뉴노멀인가 [IS 잠실]

사흘 사이 세 경기가 폭염으로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경기가 폭염으로 순연됐다고 알렸다. 서울 지역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4일 오후 2시께 잠실구장 홈 더그아웃에 온도계 수은주는 섭씨 50도를 넘어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지난해까지 경험하지 못한 더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전 야외 훈련을 전격 취소하고, 냉방 시절이 있는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전날(3일) 열린 잠실 경기에선 관중 4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관중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조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4일 경기는 오후 5시 시작이었다. 폭염은 여전했다. 결국 임채섭 잠실구장 경기감독관과 KBO는 폭염 경보로 인한 순연을 결정했다. KBO리그 규정 27조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울산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 폭염 순연도 예견된 조처였다. 이미 지난 2일 KBO리그 출범 최초로 '폭염 순연'이 결정된 바 있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문수구장은 통기성이 좋지 않다. 선수가 슬라이딩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열이 높아졌다. 역시 더웠던 3일 경기는 진행됐지만, 찌는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후유증을 감수해야 했다. 전준우·윤동희·정보근(이상 롯데), 박동원·문보경(이상 LG) 등이 경기 뒤 탈진 증세를 보였다. 관중 한 명도 온열 질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허삼영 경기감독관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까지 관중 입장을 제한했고, 3시 55분 순연 결정을 내렸다. 선수단 야외 훈련을 금지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두산전이 취소되기 전 "잠실구장 원정 응원석(3루 쪽)은 해가 질 때까지 직사광이 내리쬔다. 규정대로 하면서도, 야구팬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여겨는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KBO리그는 코로나 시대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이했다. 현재 한국 날씨는 동남아시아처럼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고, 예측할 수 없는 소나기에 노출됐다. 팬 퍼스트를 위해서 어떤 조처를 하는 게 바람직한지 운영 기구가 깊게 고민할 시점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4 16:37
프로야구

3일 강행한 잠실 두산-키움전, 관중 4명 온열 질환으로 구급차 이송 [IS 잠실]

폭염 속에 진행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관중 4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4일 "관중 4명이 온열 질환 증세를 보여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조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3일 키움전을 앞둔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지난해까지 경험하지 못한 더위"라고 말한 바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같은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잠실구장을 찾은 1만 5527명 관중을 외면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진행됐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은 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폭염을 사유로 순연 조처가 내려졌다. 사실 다른 구장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일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2시께 잠실구장 1루 쪽 더그아웃에 설치된 온도계는 섭씨 50도를 넘어섰다. 측정 불가 수준이었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야외 훈련을 취소했다. 냉방 시절이 있는 실내 훈련장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같은 선택을 내렸다. 홍 감독은 "규정대로 해야겠지만, 야구팬의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둬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여름 야간 경기 기준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태양 직사광을 받아야 했던 대구 시민구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KBO리그는 코로나 시대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이했다. 현재 한국 날씨는 동남아시아처럼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고, 예측할 수 없는 소나기에 노출됐다. 팬 퍼스트를 위해서 어떤 조처를 하는 게 바람직한지 운영 기구가 깊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KBO리그 규정 27조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4 15:59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치맥 사라진 야구장...집행검 들어 올린 NC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코로나19 직격탄...얼어붙은 프로야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구계도 타격을 입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월 말부터 국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3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막전을 리그 출범 최초로 연기했다. KBO리그는 5월 5일 무관중 체제로 늦은 개막을 맞이했고, 7월 말에는 구장 수용 인원의 10% 입장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8월 말 다시 무관중 체제로 전환했다. 올스타전도 열리지 않았다. 현장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했다. 선수단·프런트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도 있었다. 더블헤더(DH)와 월요일 경기도 치러야 했다. 여러 구성원의 노력 끝에 정규시즌을 완주했다. 언택트(Untact) 응원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야구계도 '뉴노멀' 시대에 돌입했다. ②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삼성 오승환은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2005년 KBO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시즌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야구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일본 리그에 진출해 한신 소속으로 2시즌(2014~2015년) 동안 뛰며 80세이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42세이브를 추가했다. 통산 400세이브를 넘어선 투수는 MLB에서도 6명뿐이었다. ③강정호, KBO리그 복귀 무산 2016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피츠버그 선수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스스로 철회했다. 강정호는 5월 21일 KBO에 임의탈회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고, 1년 유기실격·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받았다. 6월 23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드러난 지 1년 6개월 만에 야구 팬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강정호는 2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귀 신철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글을 게재했다. ④배정대, 월간 최다 끝내기 안타 KT 외야수 배정대는 9월 한 달 동안 끝내기 안타만 3개를 치며 이 부문 월간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배정대는 4일 SK와의 DH 2차전 5-5 동점이었던 9회 말 투런 홈런, 18일 두산전에선 4-4였던 연장 11회 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7일 LG전에서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3루에서 마무리 투수 고우석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10월 11일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 1개를 더 추가한 배정대는 단일시즌 최다 타이기록(4개)도 세웠다. ⑤사령탑 잔혹사 사령탑들의 불명예 퇴진이 유독 많았다. 2018년부터 한화를 이끌었던 한용덕 감독은 6월 7일 NC전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한화는 5월 23일 NC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SK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SK는 전날까지 리그 9위(12승 30패)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9월 1일 복귀했지만, 5경기 만에 다시 건강 문제로 이탈했다. 그는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자진사퇴했다. 10월 초에는 손혁 키움 감독이 돌연 사퇴했다. 당시 키움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다. 아구계에선 구단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⑥박용택·김태균·정근우 은퇴 한국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 한화 김태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10월 21일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1년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 이후 대전 야구를 상징했던 그는 통산 2015경기에서 타율 0.320을 남겼다. SK 왕조 시절을 이끌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한 축을 맡았던 정근우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8년 12월, LG와 2년 재계약하며 은퇴를 예고했던 박용택도 2020년 선수로 마지막 한 해를 보냈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와 최다 출전(2237경기) 기록을 남겼다. ⑦'9구단' NC, V1 달성 2013년 1군에 진입한 NC가 7년 만에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83승 6무 55패를 기록하며 2위 KT 위즈에 4.5경기 차 앞선 1위를 차지한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NC는 2018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그 넘버원 포수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2년 차에 주장까지 맡은 양의지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NC의 도약을 이끌었다. KS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NC는 우승을 확정한 뒤 모형 '집행검'을 들어 올리는 강렬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집행검은 야구단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메가 히트작 리니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⑧'대형 신인' 소형준 등장 KT 투수 소형준은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토론토) 이후 14년 만에 10승 이상 거둔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형준은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⑨로하스, MVP 선정 2020시즌 MVP는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거머쥐었다.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점을 획득, 양의지(374점)와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크게 이겼다. 로하스는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막내 구단' KT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KT는 신인왕(소형준)과 MVP(로하스)를 동시에 배출에 역대 6번째 팀이 됐다. ⑩허경민·정수빈, 장기계약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허경민은 원소속팀 두산과 최대 7년·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장 계약이었다. 허경민은 "두산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와 함께 FA 자격을 얻었던 외야수 정수빈도 6년(총액 56억원) 계약서에 사인했다. 장기 계약 시대가 열렸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 2022.12.31 12:00
연예일반

알렉사, 뉴욕에 떴다!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페스티벌서 팬사인회

알렉사(AleXa)가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해 미국 뉴욕에 떴다. 알렉사는 24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2022 디스커버 유얼 코이라, 트래블 투 코리아 비긴스어게인’(2022 Discover Your Korea, Travel to Korea Begins Again)의 특별 초청으로 그랜드센트럴 행사장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해 한미 수교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서 단독 팬사인회를 진행하게 된 알렉사는 이날 페스티벌을 찾은 팬들과 뜨겁게 소통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ing Contest)에서 최종 우승한 차지한 만큼 그를 향한 현지 팬들의 호응과 환호는 인기 팝스타 못지않게 뜨거웠다는 전언이다. 알렉사는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이렇게 대규모 페스티벌에서 단독 팬사인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오히려 힘을 받았다. K팝 아티스트 대표 자격으로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정말 기쁘다. 앞으로 한미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뉴노멀 관광 트렌드를 활용해 미국 주요 도시 소비자 대상으로 개최한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주 주류 시장 대상 한국관광 홍보효과 극대화와 붐업 조성에 힘쓰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개최됐다. 알렉사는 미국에서 팬미팅, 방송 출연 등의 활발한 활동뿐 아니라 KBS 월드 ‘웰컴투 원더랜드’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25일에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2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4 16:00
산업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파리·런던 같은 관광도시 서울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바빠졌다. 그는 서울을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띄우겠다는 목표로 대표 2년 차를 시작한다. 서울관광재단은 18일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길 대표는 먼저 “얼마 전 서울 도심 등산 관광센터에 다녀왔는데 많은 외국인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며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제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 마음이 놓였고 새로운 마음도 생겼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로는 서울이 파리나 런던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서울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경제 중심 도시’로 각인됐지만, 관광에서는 인식이 낮다는 것이다. 길 대표는 이에 “방한 외국인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이미 방한의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서울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방으로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개방된 청와대의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7월부터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서촌으로 이동해 청와대 일대를 안내해 왔다. 청와대 개방 기간 18만3103명에게 안내를 진행했다.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에 엄청난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청와대는 광화문 광장과 인사동, 서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서울 관광클러스터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서울을 중심으로 항공·철도·도로 등이 촘촘히 연결돼있고 관광의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을 통해 지방의 관광까지 두루 성장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전방위적인 해외 홍보와 자치구 특성을 살린 테마 관광 카운티 육성 등 '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우선 하반기 글로벌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2022년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을 8월 촬영한다. 같은 달에는 서울 페스타 행사를 개최하고 올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서울 빛초롱축제를 소개한다. 또 온·오프라인 MICE 유치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뉴노멀 MICE 도시 서울을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도 발굴해 테마 관광 카운티를 육성한다. 지난 6월 강북구에서는 도심 등산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광진구와는 ‘반려동물 관광’을 테마로 가족동반 여행에 적합한 반려견 관광코스 발굴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0 07:00
산업

긴 여행 공백에 '유럽 여행' 관심도 1000%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여행 중단이 장기 여행 공백기로 이어지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유럽 국가로의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는데, 관광의 벽을 빠르게 허문 국가들이 몰린 탓이라는 분석이다. 21일 호텔스닷컴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게바로찐여행 썸머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한 호텔스닷컴의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86%가 ‘3개월 이내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6월~9월 여행 기준으로 해외여행 검색량은 작년 동월 대비 566%나 증가했다. 또 한국인 여행객 38%가 ‘3개월 내로 여행을 더 많이 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세 분기 기간 동안 숙박 예약 시점을 분석해본 결과, 팬데믹 영향으로 짧아졌던 숙박 예약 시점(14일 이내)이 점차 하락세를 띄는 반면, 여행객들이 여행에 자신감이 생길수록 숙박 예약 시점(15~60일 이내)이 다시 길어지는 추세도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9월 여행 기준 최다 검색 해외여행지 10곳은 ‘미국(322%)’, ‘프랑스(1,603%)’, ‘괌(2,317%)’, ‘태국(751%)’, ‘베트남(805%)’, ‘이탈리아(1,064%)’, ‘영국(1,036%)’, ‘스페인(1,155%)’, ‘일본 (262%)’, ‘독일(908%)’ 등이었다. 특히 유럽 국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스페인으로의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우 익스피디아그룹 차장은 "아시아 국가보다 유럽 국가 검색량이 증가한 것은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먼저 오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여행지 내 숙소는 깨끗하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럭셔리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었다. 호텔스닷컴의 호텔 숙소 등급별 검색량은 ‘4~5성급(56%)’, ‘3~3.5성급(34%)’, ‘1~2.5성급(10%)’였다. 더불어 호텔스닷컴은 이날 이게바로찐여행 썸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와이, 방콕, 싱가포르,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인기 해외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이드는 10명 이상의 현지 여행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작됐으며, 뉴노멀 시대의 현지 여행지에 대한 인사이트부터 비용 절약 팁과 추천 여행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여행객들이 큰 걱정 없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1 15:25
IT

Z세대 연애 목적은 결혼 아닌 '이것'…10명 중 3명은 데이팅 앱 경험

국내 Z세대들은 결혼이 아닌 행복을 위해 연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만남을 선호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10명 중 3명은 데이팅 앱을 써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팅 앱 틴더는 28일 국내 만 18세에서 26세 남여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데이팅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가 결과를 분석했다. Z세대는 사회적 기준보다 자신의 행복과 개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연애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현재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는 45%가 '학업 및 커리어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 Z세대는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기보다 연애 자체가 주는 경험에 더 집중했다. 연애하는 목적으로 '결혼할 상대를 찾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배정원 대표는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개인의 정체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만큼, 연애에서도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활용한 만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Z세대의 74.4%가 비대면 데이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기 있는 비대면 데이트 활동으로는 '게임'(49%), '심리테스트'(43.8%), '온라인 쇼핑 같이 즐기기'(31.3%)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28.2%는 '데이팅 또는 소개팅 앱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의외의 인연을 만날 수 있어서'(59.8%)와 '다양한 사람들을 단시간에 많이 만날 수 있어서'(51.1%)를 장점으로 언급했다. 한 25세 남성 대학생은 "코로나19로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늘었다. 최근 몇 년간 대학 내 대면 활동이 중단되며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인식이 급변해 온라인으로 교류하는 것이 일상화했다"고 말했다. 틴더는 이번 보고서에서 Z세대 연애 트렌드를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결과가 아닌 경험 중심·디지털 데이팅 상승세·정서적 교감으로 요약했다. 배정원 대표는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에 사람을 만나는 방식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달라졌지만, 연애를 비롯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갖는 본질적 의미와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8 10:04
드라마

K드라마 열풍은 계속…'해피니스' 역주행

K드라마의 전세계 흥행이 꼬리물기처럼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의 월드와이드 TOP10 순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오르는 일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넷플릭스 '소년심판'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4월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지난해 종영한 티빙 ‘해피니스’가 인기 역주행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28일 기준으로 전세계 8위이며, 26개국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종영 4개월만의 일이다. '해피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tvN 채널에 공개 됐으며, 현재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그린 드라마다. 위기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짚어낸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는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세계 영화와 드라마의 리뷰를 볼 수 있는 IMDB사이트에서도 '해피니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피니스'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조문주 CP는 “광인병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것이 인간들을 잠식해가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졌다”고 이야기하며 “이 시리즈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쉽게 공감될 것이며, 결말까지도 그러할 것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이 이 이야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22: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