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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유심 교체 323만명…이용자 1000명 위자료 100만원 소송 예고

이달 중순부터 유심(가입자식별모듈) 물량이 풀리면서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루 30만명 이상이 유심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1000명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SK텔레콤은 22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이 323만명이라고 밝혔다. 잔여 예약 고객은 567만명이다. 지난 19일부터 매일 30만명 이상이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SK텔레콤은 매장 방문이 힘든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서 벽지 29개소를 방문해 약 5300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13개소는 이날 방문할 예정이다.SK텔레콤 고객 약 1000명은 집단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에 들어갔다.법무법인 대륜은 이날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 이용자 1000여 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회사가 지급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국일 대륜 대표는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라며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생업을 제쳐두고 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우선 서류 취합까지 끝난 소송 신청자들에 한해 1차 소장을 접수하고, 2차 모집을 지속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2 12:57
산업

SKT 해킹 이후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급증...가족도 신청·해제 가능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안심거래 차단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수요 증가에 따라 안심차단 서비스 제도를 개선했다.금융위원회는 이달 12일 기준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가 각각 255만명, 20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4월 22일 SKT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수가 각각 212만명, 188만명 증가한 수치다.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기준으로 기존에는 60대 이상 가입률이 54.9%에 달하는 등 주로 고령층이 많이 이용했으나 사고 이후에는 20대 12.8%, 30대 16.8%, 40대 19.9%, 50대 21.1%, 60대 이상 29.4% 등 청장년층의 가입도 늘어났다.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비대면 여신거래를 차단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대포통장 개설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차단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서비스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시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항목을 차단항목의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모든 여신거래가 일괄 차단됐지만, 이번 개선으로 소비자가 신용카드 신규 발급의 차단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해제할 수 있게 개선했다. 현재는 본인이 거래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 은행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아울러 농협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서도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달 말 농협조합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금융위는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차단서비스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5.16 12:31
산업

SKT, 유심 찾아가는 서비스 19일 시작...교체 누적 187만명

SK텔레콤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위한 유심 교체·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오는 19일부터 고객을 위한 유심 교체·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19일 시작을 목표로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고 준비가 마무리되면 시작할 것"이라며 "T월드 매장이 없어서 직접 T월드에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유심 재설정이나 유심 교체는 물론, 스마트폰에 혹시 있을지 모를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찾아가는 서비스 진행에는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임 부장은 향후 T월드 매장에 방문해 QR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유심 재설정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그는 "QR코드 방식이 준비되면 매장에 방문해서 직원과 상담 없이 유심을 재설정할 수 있다"며 "재설정 과정에서 간혹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매장에 방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식이 익숙해지면 이심을 스스로 교체하듯 유심 재설정도 셀프로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유심 수급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500만개, 다음 달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이어 7월에도 450만~500만개의 유심이 입고될 것으로 예측했다.구체적으로 17일에는 87만5000개가, 내주에는 100만개가 입고될 예정이다.전체적인 교체 속도를 고려해 8월 이후에는 상황에 맞게 준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외에도 이심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으며 유심 재설정 방식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이심으로 교체한 사람은 현재까지 2만9000명 정도다.SK텔레콤은 전날 9만명이 유심을 추가로 교체해 누적 교체 가입자 수가 총 187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유심 재설정 고객은 전날 1만7000명이 추가돼 누적 7만4000명이 됐다.SK텔레콤은 침해 사고 이후 망 관리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며 4500개 실내 다중 이용시설과 야외 활동 공간에 대한 통신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5.16 11:41
IT

SKT, 해킹 사고 안정화 국면…신규 가입 재개 언제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회사가 약속한 고객 보호 조치가 대부분 완료됐고, 유심(가입자식별모듈) 물량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가입자 이탈로 출혈을 겪고 있는 업계 1위의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시점에 쏠린다.SKT, 고객 보호 조치 완료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심 물량이 대거 들어오는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현장의 유심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5월 500만개, 6월 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7월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20만개, 30만개씩 들어오다가 어떨 때는 100만개가 들어오기도 한다”며 “매장마다 상황도 달라 유심 재고가 확 풀렸다고 체감하는 시점을 정확히 콕 집을 수 없지만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69만명이다. 잔여 예약 고객은 707만명으로 5일 만에 20만명 이상 줄었다.SK텔레콤은 연휴가 지나 공항 유심 교체 수요가 줄어 오는 16일부터 해당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배치해 작업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다음 주 초에는 매장 방문이 힘든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서 벽지 거주 고객부터 시작해 향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고령층 고객은 유심에 저장된 연락처 등을 옮기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심 재설정(포맷)을 하고, 유심칩이 오래돼 재설정이 안되면 교체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이날 새벽까지 해외 로밍 사례를 포함해 모든 고객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쳤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회사가 공언한 만큼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마련한 셈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도 없다.SK텔레콤은 이처럼 부족한 물량의 유심을 대신하는 고객 보호 방안을 내놨고 최근 조치를 끝냈다.고객의 직접 가입을 권고하다 이달 2일부터 자동 가입으로 전환한 유심보호서비스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됐다. 유심보호서비스와 짝을 이루는 FDS(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는 유심 재설정(포맷)을 지원하고 있다.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 정보가 유출돼도 다른 기기에서 사용을 못하도록 막는다면, 유심 재설정은 유심 내 정보를 물리적 교체 없이 리셋해 탈취된 정보가 쓸모가 없도록 만든다는 점이 다르다. 재고가 없는 유심 대신 디지털 방식의 이심으로 교체하는 고객을 위해 복잡했던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해결책 마련 후 순감 추이 완화 양상이처럼 해킹 사태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그룹 차원의 재발 방지 프로세스 설계 작업이 본격화됐다.SK그룹은 이날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한다.위원회는 우선 과제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모의 침투 테스트’를 설정했다. SK텔레콤의 정보 보호 체계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외부 검증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발족으로 SK그룹 전 관계사의 보안 수준을 끌어 올리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채 마련 작업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해킹 원인 파악과 더불어 중단 상태인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 재개도 곧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 이후 KT와 LG유플러스로 넘어간 SK텔레콤 고객은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심보호서비스 및 유심 재설정 솔루션 등 해결책 마련 이후 순감 추이는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정부 부처와의 논의를 거쳐 신규 모집이 재개될 경우 실적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역시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08:00
산업

bhc, ‘콰삭킹’ 두 달 만에 100만개 판매 ‘잘 나간다’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2월 말 선보인 ‘콰삭킹’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14일 bhc에 따르면 ‘콰삭킹’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6000개 이상 판매됐다. 이는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하며 단기간 내 브랜드 주력 메뉴로 자리잡았다.‘콰삭킹’은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튀김 기술과 특제 튀김옷을 적용해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신개념 후라이드 치킨이다. 지난 2월 27일 자사앱 선출시 후 28일 전국 매장에서 정식 출시됐다. 쌀·감자·옥수수로 만든 세 가지 크럼블을 얇게 슈레드 형태로 가공해 입힌 바삭한 튀김옷과 매콤하고 달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를 함께 구성해, 식감·풍미·비주얼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콰삭킹’은 바삭함을 넘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최강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는 의성어 ‘콰삭’과 bhc의 시그니처 메뉴명 ‘킹’을 결합한 품명이다.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바삭함과 최상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실제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전체 메뉴 중 매출 점유율 12% 내외를 기록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먹을 때 소리부터 바삭하다”, “조금 식었는데도 여전히 바삭하고 맛있다”는 등 식감과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바삭함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풍미,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짧은 시간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후라이드 치킨 카테고리 전반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bhc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정조준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bhc는 자사앱 전용 혜택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New bhc 앱에서는 신규 가입자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뿌린이 멤버십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선착순 1만 명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오픈런치킨 타임어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4 14:41
IT

SKT, AI 사업 성과로 1분기 영업익 13.8%↑…해킹 사고 수습 총력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 AI 사업의 선전에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당분간은 해킹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SK텔레콤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5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0.5% 감소한 4조4537억원을 나타냈다.1분기 AI DC(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하이퍼스케일급(서버 10만대 이상) AI DC를 구축할 예정이다.AIX(AI 전환) 사업도 27.2% 오른 4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비서 '에이닷' 누적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겨냥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도 5G와 초고속 인터넷을 중심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피해 방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지난 11일 기준 147만명의 고객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이날부터는 기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과 해외 로밍 중에도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업그레이드된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 년간 이어온 SK텔레콤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1:55
산업

KFC, 디지털 전략 강화하자… 1분기 멤버십·앱 이용률 ‘껑충’

KFC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디지털 역량 고도화에 집중한다.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부상과 함께 맞춤형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KFC 코리아도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우선 과제로 삼고 다각화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8일 KFC 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올 1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디지털 전략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1분기 기준 KFC 멤버십 가입자 수는 누적 2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3월 신규 회원 가입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급증했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46%, 앱 기반 주문 건수는 39.3% 상승했다.KFC 코리아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디지털 전문가 이형일 상무를 CDTO(Chief Digital & Technology Officer)로 영입,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본사인 얌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디지털 채널,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퍼포먼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KFC는 자사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고 노후화된 UI·UX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부 화면을 변경했다. 직관적인 아이콘과 간결한 문구를 적용해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 배치 구도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KFC 자사앱 이용 시 제공되는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신규 쿠폰을 선보이고, 적용 가능한 메뉴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쿠폰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매장 방문, 징거벨 오더, 딜리버리 등 다양한 주문 방식으로 KFC 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웰컴 쿠폰팩을 제공하고, 기존 회원에게는 정기 쿠폰 지급 횟수를 확대해 자연스러운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자사앱 내 멤버십 프로그램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했다.KFC 코리아는 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CRM) 고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는’ 디지털 마케팅 체계도 정교화하고 있다. 전국 단위와 지역 맞춤형 마케팅은 물론, 신제품 출시와 기간 한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세분화된 캠페인을 유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고객의 가입부터 이탈까지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캠페인뿐 아니라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구매 이력, 행동 패턴, 선호 메뉴 등을 정밀 분석해 고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KFC에 대한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 및 구매 전환율 향상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KFC는 지난 1분기의 유의미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앱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QSR 브랜드 및 타 산업의 강점을 반영한 차세대 앱을 준비 중에 있다.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체감 가능한 다양한 앱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앱 사용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또 AI 기반 캠페인을 고도화해 추천 메뉴, 추천 매장 등 개인화 영역을 확대하고, 상품·고객·매출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 강화로 보다 맞춤화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산업 환경에서 디지털 역량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8 17:53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틴즈 누적 가입자 300만명 돌파

토스는 어린이·청소년 금융서비스 '틴즈'의 누적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출시 후 약 3년 9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토스 틴즈는 만 7세부터 만 18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로, 송금·결제·교통·쇼핑 과정에서 10대만이 느낄 수 있는 금융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취지가 있다. 자녀들이 틴즈의 여러 서비스를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도 이끌어 내고 있다.어린이·청소년 전용 선불식 충전 카드 '유스카드(USS Card)'는 주체적인 금융 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틴즈 서비스다. 유스카드는 소위 '엄카'(엄마 카드)라 불리는 부모님 명의의 카드가 아닌 본인 이름으로 된 인생 첫 '내카'(내 카드)로 이름을 알리며, 2021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급건수 320만 장을 돌파했다. 저금통·용돈기입장 등 자녀의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오랫동안 활용된 방법도 틴즈에서 재탄생했다. 월 평균 63만명이 사용하는 저금통은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저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여행이나 선물 같은 목표를 정해 저축하며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 급식표·시간표 등 교내 생활에 중요한 정보도 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토스 틴즈는 10대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미성년자의 회원 가입 방식을 3단계까지 강화하고,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더해 이들의 정보를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지키고 있다. 유스카드는 청소년 제한업종과 해외 결제를 원천 차단하며, 송금하려는 계좌가 사기·신고 이력이 있다면 주의 알림을 송출한다.토스 관계자는 “국내 3백만 청소년들이 토스 틴즈를 통해 생애 첫 금융 생활을 시작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성인이 된 후 더욱 복잡한 금융 환경에서도 주체적인 금융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15:50
IT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000만명 육박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에 근접했다.4일 SK텔레콤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1991만명을 기록했다.'유심보호서비스'는 동일한 유심 정보로 다른 기기에서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없도록 막는 기능이다.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9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SK텔레콤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난 2일부터 로밍·정지 사례를 제외한 모든 고객에게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이 지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 비중이 전체의 90%를 향하고 있다.재고가 부족한 유심 대신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의 이심 교체 수요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이심으로 고객이 직접 변경하다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통망을 방문해 이심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앞서 시민단체와 법무법인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희섭 센터장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든가 하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가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추가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선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4 13:04
IT

SKT "유심 교체 못하고 해외여행 갔다가 피해 입으면 책임지고 보상"

해킹 사고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이 연휴 기간 유심(가입자식별모듈)을 교체하지 못하고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관련 피해를 입으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3일 데일리 브리핑에서 "FDS(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정보가 다 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SK텔레콤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고 있는데, 해외로 떠나면 해당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어 공항에서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출국 고객의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상담·처리 역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영업 시간도 오전 6시에서 5시로 앞당겼다. 공항 현장의 혼란 우려가 있어 출국 시간이 임박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빠른 유심 교체)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이 외에도 전국 주요 매장의 업무를 돕기 위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관계사 직원 약 1160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예약 지원, 대기 시간 안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항 로밍센터에도 SK텔레콤 직원 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투입돼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로밍 상품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2.0'을 내놓을 예정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해외 로밍 시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제하고 재가입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는 불법 복제 차단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하지만 해외 망에서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신규 차단 기술 적용으로 해외 로밍 중에도 국내와 동일하게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누적 1714만명을 기록했다. 또 9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최근 X(옛 트위터)에서 SK텔레콤 유출 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떠도는 것과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름,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등 개인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내용은 당사 건과는 별개의 건으로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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