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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현주엽 "매물 잡는 하마, 매직 히포"

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 전 농구감독 현주엽이 생애 첫 독립을 앞두고 있는 1인 가구의 전셋집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는 첫 독립을 앞두고 공간분리가 확실한 집을 구하는 1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의뢰인은 그 동안 3남매와 함께 거주해왔지만, 동생의 군 입대와 언니 직장 문제로 자연스레 독립을 하게 됐다고 한다. 희망 지역은 의뢰인의 학교인 이대까지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40분 이내를 바랐으며, 도보 5분 이내 편의점이 있길 원했다. 또, 의뢰인은 침실과 공부 공간이 분리되길 원해 방 2개 이상 또는 복층을 바랐으며, 수납공간도 필요로 했다. 예산은 전세가 2억 원대를 희망했으며, 매물이 좋다면 최대 3억 원 중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의 인턴코디로 출격한 현주엽은 얼마 전 ‘홈즈’에 출연한 허재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허재가 집에 대해 너무 모르고, 허당 이미지로 출연해 농구 선수들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한다. 양세형과 함께 출격한 현주엽은 “내가 바로 매직히포다. 오늘은 매물 잡는 하마, 매물히포다”라며 남다른 각오와 함께 승부욕을 드러낸다. 실제로 현주엽은 매물을 보는 내내 인테리어 용어들을 술술 말하는가 하면,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으로 매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센스를 발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현주엽은 인간 줄자로써 능력도 발휘한다. 거실에 들어선 그는 손을 높이 뻗어 층고를 측정한ㄷ나. 레이저 줄자를 들고 간 양세형이 층고를 측정해 본 결과, 오차가 거의 없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현주엽도 양세형의 혹독한 인턴 신고식만은 피할 수 없다고. 매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아이유의 커버 댄스를 추게 된 현주엽은 양세형에게 “내가 너랑 나올 때부터 엄청 불안했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현주엽의 댄스를 지켜 본 김숙은 “현주엽씨는 이제 예능인이야”라고 말한다. 1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1:18
연예

'뭉쏜', '환장의 오답' 쏟아진 농구 기초 상식 퀴즈

전설들의 농구 기초 상식 퀴즈대회가 열린다. 1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본격적으로 농구의 세계에 입문하는 상암불낙스의 첫 훈련이 시작된다. 이 가운데 허재와 현주엽이 전설들을 위한 농구 기초 상식 퀴즈대회를 준비했다고 해 흥미진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첫 평가전을 치른 상암불낙스는 농구 용어는 물론 기초 룰도 몰라 진땀을 흘렸다. 허재 감독 역시 용어를 모르는 전설들에게 전술을 설명하려고 하니 대화가 제대로 통하지 않았던 상황.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퀴즈대회를 통해 전설들의 기초 상식 수준을 파악해보기로 한다. 두 농구 전설들이 몸소 시범까지 보이며 뜨거운 교육열을 보여주지만 예상 밖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설들은 영어로 된 농구 용어들의 뜻조차 이해하지 못하는가 하면 특히 쓰리 세컨 바이얼레이션(3 second violation, 공격자는 골 밑 페인트존 내에 3초 이상 머무를 수 없는 것)이 몰고 온 대 재앙은 허재의 뒷목을 잡게 한다. 심지어 이형택·김병현·홍성흔 등 유학파 출신들은 스펠링을 헷갈려 해 현장을 뒤집어지게 만든다. 이밖에도 영상을 보고 총 득점 수 계산하기·이동국이 자유투 기회를 얻은 이유 파악하기·전광판 이해하기 등 농구에 대한 A부터 Z까지 알아본다. 하지만 전설들의 의지 넘치는 참여율과 상관없이 계속되는 오답 행렬로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이후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철저한 눈높이 교육으로 전설들을 특급 배려하는 수를 쓰기 시작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7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2 21:13
축구

진성회원 40%…축구 선수협은 대표성이 있는가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프로축구선수들의 '급여 삭감'을 놓고 대화의 장을 마련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 결렬의 이유를 양측은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다. 축구연맹이 "선수협의 일방적인 통보 때문에 대화가 중단됐다"고 하자, 선수협은 "각 구단의 손실 규모가 얼마인지, 선수들의 급여 삭감이 각 구단의 재정 손실 감소에 얼마큼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축구연맹에 요청했다. 하지만 축구연맹은 합리적 설명 없이 자료를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축구연맹은 "구단들로부터 취합한 매출 손실 추정치의 항목별 금액과 경기당 입장수입 손실 등의 정보를 모두 제공했다"고 재반박했다. 축구연맹은 "손실 추정액 총액과 평균치를 제공했지만, 구단별 데이터는 민감한 경영자료여서 줄 수 없다. 대신 구단과 선수가 직접 협상할 때는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축구연맹은 "선수협이 요청한 자료제공요청서는 모든 문장이 영어로 돼 있었다. '영국 국세청과 세금납부기한 연장을 논의한 적이 있는가?', '구단 채무자들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고 이들이 채무변제를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등의 질문이었다. 축구단 재정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아니었다"며 "이 질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 파악과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각 구단들로부터 답변을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선수협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공식 문서다. 한글로 번역하면 실수와 왜곡이 있을 수 있어 영문으로 보냈다. 이 문서에 대해 축구연맹은 답을 주지 않았다"고 반론했다.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축구연맹은 선수협의 '대표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축구연맹은 프로축구를 관장하는 최상위 단체다. 그러나 협상 대상자인 선수협이 프로축구선수를 대표하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선수 단체의 대표성은 회원수에서 나온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등은 '유니언샵(노조 강제가입 제도)' 제도로 모든 선수들이 자동으로 노조에 가입된다. 한국 프로야구의 프로야구선수협회도 마찬가지다. 100% 가입이니 당연히 대표성이 인정된다. 하지만 축구 선수협은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선수협은 "2019년 기준으로 가입 선수는 총 637명이다. 올해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K리그 등록선수는 총 784명(K리그1 437명, K리그2 347명)이다. 선수협이 주장한 637명을 대입하면 81% 정도가 가입한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선수협에 회비를 내면서 권리를 누리는 '진성 회원수'다. 선수협은 회비 납부 선수 숫자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선수협은 "회비를 납부한 선수 숫자를 공개하는 건 조심스럽다. 완납한 사람도 있고, 분할로 내는 선수도 있다. 이것까지 밝힐 의무는 없다. 기밀정보를 보여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선수협 관계자는 "가입자 중 회비를 완납한 비율은 40~50%"라고 전했다. 50%가 진성회원이라도 해도 전체 프로축구선수의 40%가 '진짜 선수협 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선수협의 대표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선수협은 축구연맹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도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연맹은 이미 협상 창구를 닫았다. 축구연맹은 "구단 대표들과 고참급 선수들이 모여 8월 중 연봉 삭감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에 대해 선수협과 협의할 계획은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선수협은 "축구연맹과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충분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20.07.30 06:01
스포츠일반

‘까드, 일리갈…’ 이게 무슨 말? 재미로 배우는 KBL 영어 교실

드라이빙(Drive in), 짬뿌(Jump), 떵크(Dunk)…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고? 농구 감독이나 선수, 때로는 TV 해설자들까지 한국 농구인들이 널리 쓰고 있는 독특한 영어 발음이다. 1891년 농구를 고안한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가 이 발음을 들으면 깜짝 놀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 용어들은 본고장 영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KBL만의 영어, '크블리쉬'다. 농구인들이 쓰는 '크블리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 당신은 '듣기 영역'을 마스터한 진짜 농구팬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농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이 단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면 당신은 이미 프로농구 마니아다.'엉터리 영어'라고 화내지는 마시길. 1990년대 해적판으로 엉성하게 번역된 일본 만화 슬램 덩크에는 '아리우프(앨리웁)'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도 등장했으니, 이에 비하면 크블리쉬는 양반이다. 가장 자주 쓰이는 크블리쉬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용례로 알아봤다.① 까드 (Guard· 농구에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선수)정확한 발음의 포인트는 '까'에 있다. 부드럽게 '가아'라고 말하거나, R 발음을 넣어 굴리면 안 된다. 귀화혼혈 선수인 이승준(원주 동부)이 인터뷰 중에 "우리팀은 그동안 까드진이 약했다"고 말하는 걸 확인했는가. 그가 이제 진정한 한국 농구 선수가 됐다는 증거다.(용례) "함지훈이가 패스를 잘 하지. 농구 처음 시작할 때 까드 봤던 애거든." "김시래 양동근 투까드는 계속 갑니다."② 쓰리포인 (Three pointer· 3점 슛)th의 미묘한 영어 발음은 잊어라. 아주 간단하게 쌍시옷 발음으로 시작한다. 마지막 '트' 발음은 생략하는 게 포인트다. 중계방송 아나운서가 정확한 발음으로 말 하는 '석 점'과 같은 뜻이다. 약간 변주된 활용법도 있다. 만일 3점 슛을 영어로 바꿔 보라는 말에 불현듯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를 떠올리며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라고 소리쳤다면 당신은 전자랜드 골수팬이다. (용례) "쓰리포인은 한계가 있어요. 전반에 잘 터지면 반드시 후반엔 확률이 떨어지게 돼 있어." "야! 너 쓰리포인 던지지 마. 리바운드만 잡아!"③ 떵크 (Dunk· 덩크슛)절대로 부드러운 D 발음으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까드'와 비슷하게 덩크 역시 '떵크'로 발음해야 한다. 림이 부서질 듯한 파워 덩크가 나올 때 "떵크!!!!"라고 함께 외쳐준다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단, '슬램 덩크'처럼 앞에 다른 단어가 있을 때는 '슬램 떵크'라고 발음해선 안 된다. (용례) "떵크 하려는데 뒤에서 뭐가 붕 하고 날아오더라구요. 바로 (블록에) 찍혀버렸네." "떵크 한 번 해보는게 소원이에요."④ 일리갈 (Illegal defense· 수비자 3초 룰을 위반하는 수비)발음의 포인트는 '갈'이다. 마지막까지 꼭꼭 눌러 힘을 줘서 "일리갈"이라고 발음해야 한다. '일리걸 디펜스' 혹은 '수비자 3초룰'을 모두 말하려면 힘드니까 간단하게 일리갈이라고만 하면 된다. 올 시즌부터 프로농구에서 수비자 3초 룰이 폐지되면서 각종 인터뷰에서 이 단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용례) "일리갈이 없어졌죠. 만일 하승진이 있었다면 KCC가 굉장히 이득을 봤을텐데…."⑤ 짬뿌슛 (Jump shot)미국 사람이 듣는다면 절대로 그 원형을 짐작할 수 없는 단어. 바로 '짬뿌슛'이다. 김태환 OBS 해설위원은 이 용어를 가장 차지게 구사하는 대표적인 농구인이다. 응용편으로 '미들짬뿌슛' '레얍(레이 업 슛)' 등이 있다. (용례) "김병철의 짬뿌슛이 참 일품이었죠." "발목이 아파서 짬뿌를 못 뛰겠어요."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2.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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