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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11점 12AS→NBA 최초 23번째 시즌 소화…LAL은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마침내 부상 복귀전을 소화하며 2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팀은 제임스의 복귀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LA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40-126으로 크게 이겼다. LA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11승 4패)가 됐다. 유타는 시즌 9패(5승)를 기록하며 10위가 됐다.이 경기는 LA 슈퍼스타 제임스의 부상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4~25시즌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이후 좌골신경통 때문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으로, 프리시즌과 2025~26시즌 정규리그 첫 14경기에서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유타전을 앞두고 마침내 ‘출전 불확실’ 상태가 됐고, 이날 코트를 밟았다. NBA 역사상 23번째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제임스뿐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 함께 22시즌을 소화해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었다.제임스는 이날 29분37초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패스 턴오버를 범했지만, 정교한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복귀 득점은 2쿼터 8분 20초를 남겨두고 나왔다. 그는 오스틴 리브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으며 팀에 4점 리드를 안겼다. 유타가 라우리 마카넨을 앞세워 반격하자, 제임스는 이번에도 어시스트를 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LA가 67-71로 밀린 채 맞이한 3쿼터, 공격 배턴을 넘겨받은 건 루카 돈치치였다. 그는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유타를 완벽히 제압했다. 제임스는 어시스트쇼를 펼쳤고, 3쿼터엔 돌파 레이업으로 129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이날 최종 11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돈치치가 37점 10어시스트 8턴오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도 승리를 합작했다.유타 에이스 마카넨은 31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타는 최근 7경기 중 5패를 쌓았다.J.J. 레딕 LA 감독은 경기 뒤 “제임스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본다. 경기 내내 이기적이지 않았다. 억지로 플레이하지 않았고, 공격 기회에서만 슛을 시도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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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호 하나은행, ‘질식 수비’ 앞세워 우리은행에 21점 차 완승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우리은행을 66-45로 완파했다. 이 감독은 WKBL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경기의 희비는 전반부터 갈렸다. 홈팀 하나은행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상대 수비에 당황해 부정확한 3점슛을 시도했고,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민지가 20분을 모두 뛰며 9점을 책임진 반면, 하나은행에선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이미 전반에만 하나은행이 10점 앞섰다.3쿼터에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저돌적 돌파로 8점을 몰아쳤다. 3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베테랑 김정은도 2점 3어시스트를 보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 세키 나나미, 심성영이 힘을 냈지만, 여전히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 정현, 박진영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 단발적으로 터진 장거리 3점슛으로 뒤늦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조기에 주전을 차례로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하나은행 가드 박소희는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서연은 6점 9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는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9-32로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천적’ 우리은행과의 홈 27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파생 득점이 적었다. 이민지(11점) 심성영(7점) 등의 활약으로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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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1라운드 눈물→2라운드 분노…연패 탈출 이끈 이관희 “이기고 싶은 마음 하나뿐”

프로농구 서울 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37)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뒤 “화가 난다”고 했다.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으로 복귀한 그는 후배들에게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이관희는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3분40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75-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3연패 중인 삼성은 이관희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이관희의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점프볼 뒤 11초 만에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주고받다 2개의 개인 반칙을 범했다. 이날 그가 마주한 상대가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었던 만큼,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었다.이때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정현의 마크맨을 일부 조정하며 이관희의 부담을 덜어줬다. 체력을 비축한 이관희는 공격에서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막바지엔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 후반에는 연거푸 상대에 찬물을 끼얹은 3점슛을 꽂았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정작 이관희는 승리 뒤 “이겨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다”면서 “거의 진 경기나 다름 없다고도 생각한다”라고 곱씹었다. 실제로 이날 삼성은 전반 리드를 잡고도 후반 무더기 파울을 범하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취재진이 경기 초반 2개의 반칙을 범한 장면을 묻자, 그는 “사실 2개나 받을 생각은 아니었다. 오늘 경기의 의지를 선수단에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내가 오늘 상대 에이스를 막으니까, 그런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2개를 기록해 놀랐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덕분은 아니지만, 동료들의 허슬 플레이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원석 선수의 공격 리바운드, 최성모 선수의 허슬로 인한 속공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공을 돌렸다.이관희가 이날 기록한 22점은 그의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이다. 하지만 그는 득점보다 자신의 리바운드에 주목했다. 그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3개 포함 9개를 잡았다. 이관희는 “득점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플레이지만, 30분 정도 뛰다 보면 나올 수 있다”며 “내가 파울을 범했기 때문에 한호빈, 최성모 선수가 수비에서 힘을 보태줬다. 체력을 비축해서 리바운드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여러모로 좋은 연쇄효과가 나왔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이관희는 지난달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 승리 뒤 방송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고도, 부진한 출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 탓이었다. 당시를 떠올린 이관희는 “내가 삼성에 다시 와서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 단 한 가지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당시 그 간절했던 마음이, 버저를 듣자 눈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관희는 “사실 새 시즌 삼성과 다시 계약하는 결정을 2~3분 안에 내려야 했다”며 “돌이켜 보면 잘했다는 생각, 스트레스 때문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농구는 그만두면 다시 할 수 없지 않나.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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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이정현’ 앞 불타오른 이관희 22점 폭격…삼성 3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제압했다. 시즌 7승(9패)을 신고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가 됐다. 2연승에서 끊긴 소노는 9위(5승10패)를 지켰다.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이날 21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마크하면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 종료 전 이정현 앞에서 터뜨린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은 이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이 눈부셨다. 앤드류 니콜슨(13점) 저스틴 구탕(11점)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3연승에 도전한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빅3 이정현(17점) 네이던 나이트(19점) 케빈 켐바오(12점)가 분전했고, 베테랑 정희재(10점)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삼성은 시작 11초 만에 이관희가 개인 파울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이원석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려 많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구탕과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소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삼성이 1쿼터를 5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이 소노의 주전을 막지 못해 추격당했다. 고비마다 대신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 이관희가 코너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원석은 연속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전반 종료 전 공 소유권을 두고 여러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 최현민이 소노 이정현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을 앞으로 배달했다. 속공에 나선 이관희가 이정현의 견제에도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이 41-37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소노는 베테랑 정희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코너 3점슛은 물론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켐바오였다.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 첫 5분 동안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저돌적 돌파 득점을 앞세워 소노 백코트를 공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곧장 앤드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았다.팽팽한 흐름 속 소노 진영에 변수가 나왔다. 나이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어느덧 4번째 개인 반칙을 쌓았다.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삼성은 3점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종료 직전 최현민이 좌중간 3점슛을 꽂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부터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자, 역습 상황서 구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도 파울 관리에 실패한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가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71-69 리드. 역전을 노린 소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엔 한호빈이 기습적 스틸로 상대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호빈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16
NBA

GWS, 샌안토니오에 1점 차 신승...커리 49득점 원맨쇼로 웸반야마 압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한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 겸 에미레이츠 NBA컵 서부 콘퍼런스 예선에서 샌안토니오를 109-108로 꺾고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8승 6패를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8승 4패를 기록, 기존 3위에서 6위로 미끄러졌다.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49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1쿼터부터 3점 슛을 포함해 8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팀이 역전을 허용한 2쿼터에서도 시원한 외곽포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47-4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서도 커리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63-66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골 밑 득점 연속 두 방과 자유투로 67-66 역전을 만들었고, 다시 68-72로 밀리자 연속 3점 슛 두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4쿼터에서도 커리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가 82-92로 10점 뒤처진 상황에서 혼자 8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5점으로 좁혔고, 종료 약 2분 전에는 깔끔한 레이업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초 전, 커리는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7-108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 드라마의 마무리를 장식했다.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는 2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분전했으나, 커리의 폭발적인 활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15:34
프로농구

김효범 “괴물처럼 잘하는 마레이 잘 막아야”…”삼성 3점 다 터지면 방법 없다” 조상현 경계 [IS 잠실]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서로를 경계하는 점이 명확하다.삼성과 LG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올 시즌 9승 4패를 거둔 LG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직전 부산 KCC전에서도 승리하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인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LG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려 한다.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 이기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며 “아셈 마레이가 수비도 잘하지만, 오펜스 리바운드를 괴물처럼 잘한다. 그런 점을 제어 못 하면 어렵다”고 말했다.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삼성을 75-64로 제압했다. 당시 마레이가 28점 20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그때를 떠올린 김효범 감독은 “결국 오펜스 리바운드를 마레이보다 다른 선수에게 뺏긴 것,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경기가 잘 가다가 뒤집힌 것 같다”면서 “오늘은 리바운드 단속을 확실히 하고, 실책을 줄여야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손목 부상을 턴 이원석이 코트에 돌아온 건 삼성에 큰 힘이다. 김효범 감독은 “원석이한테 수비 리바운드를 경기당 6개 하자고 이야기했다. 손목도 좋아지고 몸도 올라오면 그런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통증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삼성의 외곽포를 경계한다. 조 감독은 “결국 다 터지면 안된다. 앤드류 니콜슨, 저스틴 구탕, 이관희 등 다 터지면 방법이 없다”며 “트랜지션에서 절대 3점을 맞으면 안 된다. 삼성은 (3점) 13~14개가 나오면 이기는데, 10개 미만이면 힘든 경기를 한다. 1라운드 때 잘 잡아서 (실점) 60점대 게임을 했다”고 설명했다.LG의 에이스 마레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공수 핵심은 마레이다. 거기서 모든 걸 파생시켜야 한다”며 “타마요 선수가 KCC전 때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줬는데, 볼 소유나 결정, 판단이 조금 더 빨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경기당 속공 개수를 2~3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상무 전역을 앞둔 양홍석도 LG에 힘이 될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기존 틀에서 홍석이가 녹아들 수 있게 해야 한다. 코치들에게 몸 상태를 체크하라고 했다”면서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11.12 18:55
NBA

‘커리 복귀’ GSW, OKC에 24점 차 완패…SGA·홈그렌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완패했다. 스테픈 커리는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2-126으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끊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완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6승6패)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11승1패)를 지켰다. 홈경기 전승 행진 기록도 5경기로 늘렸다.경기의 균형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린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흔들린 골든스테이트는 63실점 하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6점 차까지 좁혔다가, 단숨에 흐름을 내줬다. 이날 전까지 병으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커리는 이미 3개의 파울을 범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마무리도 절망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8점이나 밀린 상황, 드레이먼드 그린이 개인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범했다. 오클라호마는 자유투 3구를 모두 넣으며 21점 차로 달아났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리드는 이어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홈그렌도 골밑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35점까지 벌어졌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주전을 차례로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엔 벤치 멤버들로만 시간을 소화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28분 29초를 뛰고도 28점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홈그렌은 24분 39초 동안 23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100%(9/9).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부상 복귀전에서 19분 59초 동안 11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불과했다. 이날 수비에서 고전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기도 했다. 1쿼터 아이재아 조의 3점슛 착지 공간을 침범해서였다.조나단 쿠밍가(13점) 지미 버틀러(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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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도 놀랐다’ 버틀러의 깜짝 헤어스타일에 대폭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파트너 지미 버틀러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매해 이색적인 헤어스타일로 세간을 놀라게 한 버틀러의 모습에 놀란 것이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1일(한국시간) “커리가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유머 감각은 여전했다”며 최근 그의 소셜미디어(SNS) 행보에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팀 동료 버틀러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폭소를 터뜨리는 커리의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버틀러는 미용실 의자에 앉아 자신의 머리를 길게 땋는 중이었다. 커리는 미용실 의자에 앉은 버틀러의 모습을 보고는 몸을 크게 구부리며 놀라워했다. 매체는 “커리는 숨을 고르기도 힘들어 보였다”고 평했다. 당사자인 버틀러는 오히려 진지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버틀러 역시 자신의 SNS에 해당 장면을 게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버틀러가 참여한 특정 스폰서 브랜드의 비하인드 영상이었다. 버틀러는 이전에도 개막 미디어데이마다 이색적인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는데, 그 일환으로 광고가 진행된 거로 보인다. 이어 클러치 포인트는 커리와 버틀러의 케미스트리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 장면은 단순한 유머 이상”이라며 “커리와 버틀러가 얼마나 빠르게 케미를 쌓았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버틀러는 지난 시즌 중반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커리의 폭발적 공격력에 완벽하게 보완이 되는 공수 겸장 윙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한편 커리는 지난 5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 뒤 부상으로 3경기를 내리 쉬었다. 팀은 이 기간 2연패에 빠졌다가 10일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31점 차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2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를 벌이는데, 커리가 다시 코트를 밟을 거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첫 11경기서 6승 5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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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vs 골든스테이트'…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에 페이컴센터에서 열리는 2025-2026 NBA 오클라호마시티썬더(홈)-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에서 오클라호마시티썬더-골든스테이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67번) ▲핸디캡(68번) ▲언더오버(69번) ▲SUM(70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경기 시간 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SGA)를 중심으로, 체트 홈그렌과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점차 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클라호마다.반면,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한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 6경기에서는 1승 5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감기 증세로 결장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드레이먼드 그린과 지미 버틀러가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덴버(137-131), 멤피스(131-118)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지난 10월 30일 밀워키전 이후에는 100~120점대의 다소 낮아진 득점 흐름을 보이고 있다.최근 양 팀의 경기 흐름과 전력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스테픈 커리의 복귀 여부는 경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서부 선두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와 경험 많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이 주중에 펼쳐진다”며, ”프로토 승부식 게임의 다양한 유형을 이용해 농구팬들이 더욱 즐거운 관전과 승부 예측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2026 NBA 오클라호마시티썬더(홈)-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1.11 11:24
프로농구

[IS 스타] 적지에서 빛난 ‘국내 평균 득점 1위’ 소노 이정현 “저는 아직 51%입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에이스 가드 이정현(26)이 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기분 좋게 웃었다. 이날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소노는 9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85-63으로 크게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소노는 리그 9위(4승9패)를 지켰다. 최근 3연패, 홈 4연패 늪에 빠진 KT는 5위(7승6패)로 내려앉았다.이날 소노의 ‘빅3’ 이정현(18점 4어시스트) 케빈 켐바오(22점) 네이던 나이트(22점 12리바운드)가 동반 폭발했다. 약점으로 꼽힌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7-32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정현의 존재감은 단연 눈에 띄었다. 그는 40분 중 37분2초를 뛰며 팀의 공수를 도맡았다. 전반에는 직접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후반에는 패스와 수비로 팀의 리드를 지탱했다. 종료 전에는 쐐기 3점슛을 꽂아 상대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이정현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2연패에 빠졌는데, 오늘 승리를 통해 끊어냈다. 크게 이겼기 때문에, 팀이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라며 “앞으로 경기를 준비하며 더 밝은 분위기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소노는 올 시즌 리드를 잡고도 후반 주도권을 내줘 역전패한 아픔이 많다. 하지만 이날은 후반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이정현의 존재가 눈에 띄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주장 정희재 선수, 가드 이정현 선수가 선수단을 잘 잡아줬다”라고 공을 돌렸다. 40분 중 37분을 뛰는 건 체력 부담이 클 터다. 그와 역할을 분담해야 할 이재도 등 가드들의 부상도 겹쳤다. 하지만 이정현은 “내가 더 뛰겠다고 했다”며 “체력 부담도 있지만, 개인 리듬 문제도 있다. 원래는 32분도 거뜬하게 뛰었던 선수 아닌가”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이정현 입장에선 부상 악몽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시즌 연속 겨울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아픔이 있다. 이정현은 “시즌 전 대표팀에 갔다가 부상을 입은 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다는 걸 느꼈다. 컨디션도 마찬가지”라며 “재활, 웨이트를 충분히 하며 대비하고 있다. 아직 경기력이 부족하지만, 첫 13경기를 부상 없이 마쳤다”라고 돌아봤다.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지만, 이정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16.6점)다. 취재진이 ‘지금의 이정현은 몇 %인가’라고 묻자, 그는 “아직 51%”라며 “내가 생각했을 땐 아직 많이 떨어져 있다. 그렇지만 1라운드보다는 확실히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본다. 앞으로 좋아질 부분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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