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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입단하자마자 '뒷담화' 논란, 김서현 '3일 훈련 제외+벌금 부과'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김서현(19·한화 이글스)이 실전 경기를 해보기도 전에 설화로 물의를 빚었다.지난 6일 야구 커뮤니티에 김서현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김서현의 개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팔로우하고 있던 이가 그의 계정 내용을 공개하면서다. 특히 자신을 훈계한 코치를 비난한 내용의 게시물이 논란을 만들었다.제한된 사진만으로 김서현 본인임을 확인하기 쉽지 않았으나 한화는 면담 끝에 김서현의 계정이 맞다고 확인했다. 선수가 공개적으로 코치를 비난한 선수는 한화 구단 내부규정에 따라 징계 대상이다. 한화 관계자는 8일 "사흘 동안 김서현을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제외하고, 향후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서현은 7~10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9일은 휴식일) 숙소에 머무른다.야구계에서 SNS 설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NS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문제가 되는 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하는 일은 줄었지만, 대중에 공개하지 않는 비밀 계정을 운영하다 논란을 빚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신동수(전 삼성 라이온즈)는 코치에 대한 욕설, 팬 비하, 연고지 비하 등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결국 방출 처리됐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던 배지환은 2021년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 비밀 계정을 통해 비난성 글을 올린 점이 공개됐다. SNS 게시물은 아니었지만, 지난 2017년 김원석(전 한화)은 한 팬과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당시 이상군 감독 대행과 동료들을 비난한 점이 밝혀져 방출 조처됐다.한화는 지난해 주장 하주석이 헬멧 투척 논란과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빚은 후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주석은 6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삼진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그가 욕설과 함께 던진 헬멧이 웨스 클레멘츠 수석 코치 뒤통수를 강타했다. 하주석은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이어 마무리 훈련 기간인 11월 19일 새벽에는 음주운전 중 적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서현은 한화가 큰 기대를 안고 지명한 대형 신인이다. 전면 드래프트가 다시 시행된 지난해 전체 1순위로 뽑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최고 시속 155.6㎞의 강속구를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0의 성적을 기록했다. 드래프트 전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심준석과 함께 최고 신인으로 꼽혔다.실제로 기대치를 충족했다.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에서 최고 시속 151㎞를 던졌고, “50세이브를 하고 싶다”며 담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변화구 구사 능력 역시 호평이다. 마운드가 약한 한화는 김서현이 첫 해부터 1군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김서현은 첫 실전을 치르기도 전에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한화 구단 역시 선수를 질책하기보다 반성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길 바라고 있다.차승윤 기자 2023.02.08 10:00
야구

대구를 '코로나국'이라고 부른 신동수, 퇴출 이어 제재금 500만원 철퇴

SNS(소셜미디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동수(19·전 삼성)에게 제재금이 부과됐다. KBO는 "야구규약 제151조 제재 규정에 따라 신동수에게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삼성 황동재·김경민·양우현, 한화 남지민은 각각 제재금 200만원, 두산 최종인에게는 엄중 경고했다. 지난 4일 신동수는 비공개로 운영하던 SNS 계정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SNS에는 동료 선수는 물론이고 야구팬, 심판위원, 미성년자를 비난·성희롱하는 원색적인 글이 가득했다. 심지어 삼성 코치를 향한 욕설도 담겼다. 삼성 연고지인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때는 '코로나국'이라고 부르며 비아냥거렸다. 아무리 비공개 계정이었다고 해도, 상식이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 삼성은 논란이 발생한 뒤 확인 절차를 밟아 신동수를 퇴출했다. 한편 2019년 SNS를 통해 사생활이 공개돼 비도덕적 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류제국(전 LG)에게는 5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최근 관련 사안에 대한 사법기관의 판결이 끝나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회부됐고 현재 은퇴 선수 신분인 류제국은 추후 선수 또는 지도자로 KBO리그에 복귀하게 될 경우 제재가 적용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28 18:49
야구

'강승호 지명' 두산, 명과 암

두산이 SK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있는 내야수 강승호(26)를 지명했다. 두산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영입한 탓에 비난도 일고 있다. 두산의 주전 2루수였던 최주환은 지난 11일 SK와 기간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원소속구단 두산은 SK로부터 최주환의 올해 연봉(2억7000만원)의 300%를 보상받거나, 올해 연봉의 200%와 SK가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두산은 강승호와 보상금(5억4000만원)을 받기로 18일 발표했다. 공식 발표 전부터 두산이 강승호를 지명할 거라는 소문이 퍼졌다. 한 에이전트는 "SK가 투수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1군 야수 몇 명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도 야수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1군에서 600경기 이상 출전했고,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SK의 야수도 보호선수 명단에 없었다고 한다. 두산은 결국 강승호를 선택했다. 강승호는 2013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2017시즌 베테랑 손주인(은퇴)의 기량이 떨어지자 잠시 선발 2루수를 맡았지만, 성장이 더뎠다. 결국 2018년 7월 투수 문광은과 트레이드되며 SK로 이적했다. 이후 SK 주전 2루수가 됐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하며 그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올겨울 두산은 내부 FA 최주환과 오재일의 이적으로 내야가 헐거워졌다. 대신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는 강승호의 합류로 내야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주전 내야수들과 1~4년 차 젊은 내야수 사이의 중간 연차 선수가 없다.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가교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호는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비난 목소리가 거세다. 음주운전 전력 때문이다. 강승호는 2019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KBO로부터 출장 정지(90경기), 제재금(1000만원), 봉사 활동(1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관련 사실을 구단(SK)에 보고하지도 않았다. SK는 강승호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SK는 1년 4개월이 지난 8월 KBO에 강승호의 임의탈퇴 해체를 요청. 그가 복귀할 길을 열어줬다. 야구팬은 "SK가 처음부터 허울뿐인 징계를 했다"며 분개했다. 최근 선수의 일탈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냉정하다. 올해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유망주의 폭력 이슈가 불거졌다. 최근에는 삼성 신인 신동수가 장애인·미성년자·지역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두산은 한때 소속 선수들의 일탈로 인해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았다. 이번에 강승호를 영입한 두산의 선택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두산은 스스로 선택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 더 철저한 선수단 관리가 필요해졌다. 안희수 기자 2020.12.20 14:21
야구

삼성, 'SNS 논란' 신동수 방출 결정…황동재 벌금 300만원

삼성이 SNS(소셜미디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타자 신동수(19)를 퇴출한다. 삼성 구단은 7일 오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를 방출하기로 확정했다. 삼성 관계자는 "SNS 내용의 심각성을 고려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4일 신동수가 운영한 비공개 SNS 계정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SNS에는 동료 선수는 물론이고 야구팬, 심판위원, 미성년자를 비난·성희롱하는 원색적인 글이 가득했다. 심지어 삼성 코치를 향한 욕설도 담겼다. 계정을 운영한 신동수 이외 댓글을 달며 동조한 삼성 선수들이 있었고 구단은 함께 징계위원회 대상에 포함해 논의했다. 그 결과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07 14:13
야구

신동수, 미성년자·장애인·코치·지역까지 '무차별 비하'…"방출하라"

미성년자, 장애인, 동료, 코치진을 향해 무차별적인 언사를 내뱉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2020년 신인 내야수 신동수(19)가 팀에서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4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신동수가 비공개로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를 비롯해 장애인, 미성년자를 비하하는 글을 수차례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동수는 인스타그램에서 삼성 구단 코치는 물론 타 구단 선배와 심판, 경기 감독관을 모욕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신동수는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에 '삼성이 퓨처스(2군) 리그 A코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 드디어 오피셜이 떴구만. 이제 누구랑 싸우지"라고 적었다. 지난해 연말에는 키움 히어로즈 포수이자 개성고 선배인 박동원 사진을 게시하며 "강간범의 파워"라고 썼다. 박동원은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지난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신동수는 또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몰래 찍은 뒤 "사인해주니까 신났노"라고 적거나, 고등학생이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에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이라고 썼다. 장애인 비하도 서슴지 않았다. 신동수는 KTX 앞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을 도촬한 뒤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혼잣말로 계속. 부산 가는 길. 떨린다"라고 했다. 신동수가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 지역을 비하한 사실까지 드러나자 야구팬들 사이에서 그를 팀에서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동수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3월 동대구역을 찍은 사진과 "역시 코로나국 사람이 안 보이노"라는 글을 올렸다. 코로나국은 당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이어지던 대구를 비하한 표현으로 보인다. 신동수는 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보낸 자가 검침 요청 문자 메시지를 올리며 욕설을 했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리그가 진행 중이던 7월에는 오전 4시 술집을 찾은 사진도 올렸다. 신동수가 동종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글을 수차례 게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야구 팬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어린 선수라도 이 정도 인성이라니...씁쓸하네요" "신동수 말에 동조한 야구 선수들도 많다면서? 놀라운 야구계" "이제야 알려진 게 신기할 따름" "자승자박" "삼성은 빨리 방출 결정 내려라" "이게 진짜라고요? 뒷담화를 넘어섰는데?" "이런 선수는 본보기로 무조건 방출해야 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동수는 2020년 신인 지명회의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신동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삼성 구단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방출을 포함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2.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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