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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부상 선수 없다, 3년째 자비 들여 캠프 찾은 팀 닥터

LG 트윈스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 닥터의 도움으로 선수단 몸 상태를 체크했다. LG 필드 닥터를 맡고 있는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은 지난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2023년부터 3년째 자비를 들여 LG의 해외 전훈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진료를 봐준다. LG 구단은 "금 원장은 캠프 중간 선수들이 가장 환영하는 분"이라면서 "초음파 진단기까지 들고 온다"고 소개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처럼 캠프 시작부터 의료진이 상주해 선수를 진료하는 시스템까지는 갖출 순 없지만, 금정섭 원장의 방문은 진료와 검진이 어려운 해외 캠프 기간에 선수단에 큰 도움을 준다. 투수 조장 임찬규는 "피칭 강도를 점차적으로 증가할 때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또 혹시나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곤 한다. 금정섭 원장님의 진료를 통해 안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김용일 수석트레이닝코치는 "스프링캠프가 후반기로 가면서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현장에서 바로 진료를 통하여 부상 여부를 알 수 있어 선수의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금정섭 원장의 도움에 힘입어 캠프 중 부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시즌 성적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상 관리를 담당하는 컨디셔닝 파트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지난해엔 통증을 호소한 한 선수가 금정섭 원장의 진료를 받고 중도 귀국해 큰 부상을 피하기도 했다. 금정섭 원장은 "이번 캠프에서도 중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왔다. 여러 선수들의 몸 상태를 봤는데, 큰 문제를 가진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LG 트윈스 컨티셔닝 파트의 선수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항상 가깝게 지켜보는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잘 치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3:34
드라마

‘원경’ 차주영 “19금 노출 부담은 없었지만…조기 종영 각오” [인터뷰①]

배우 차주영이 ‘원경’ 노출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 출연한 차주영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차주영은 “저는 과감한 데는 용기 있는 편이다. 인물을 캐릭터로 해석해 모습을 보여드리는건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거리낌이 없지만 너무 잘 알려진 실존인물로 (노출을) 시도한 건 조심스러웠다”고 운을 뗐다.이어 “많은 상의와 합의를 거쳐야 했지만 (극의) 초반 부분엔 저희도 (따를 반응에) 계산이 덜 된 부분은 분명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이야기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조선 왕실 부부의 사랑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떤 부분은 ‘좋은 시도네’ 이야기를 듣기도 ‘굳이 이 정도까지’라는 말도 나올법했다.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오해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론 그 속에서 최선, 차선으로 끝까지 노력했다”며 말을 아꼈다.노출에 관심이 집중된 것에 관해서는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저는 실존 인물을 다루는데 어떻게 해야 설득력이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부부의 침실생활 이야기를 연기하는데는 거부감이 없었고, 제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하고 싶었다. 그 외엔 많은 일들이 있어서…”라고 소신을 덧붙였다. 앞서 넷플릭스 ‘더글로리’에서도 노출 신을 소화해 가족들의 우려를 받았다는 차주영은 이번엔 “TV버전으로 봤다. 불편한 이야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저는 작품이 ‘조기 종영이 될 수 있지 않을까’도 염두에 뒀다. 이 작품이 끝까지 마무리 되기 만을 생각했고 저로선 어떤 것(노출) 포커싱이 되어서 작품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바랐다”고 담담히 말했다.한편 지난 11일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다. 극중 차주영은 주체적인 여인 원경왕후 역으로 화제성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재조명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12:18
연예일반

“오미자 같은 프로그램”…‘바디캠’ 도파민부터 감동까지 ‘풀충전’ [종합]

도파민부터 감동까지 모두 챙긴 ‘바디캠’이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바디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성재, 장동민, 송지효, 강지영, 신규진과 박동일 PD, 조치호 PD가 참석했다.‘바디캠’은 소방관과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을 통해 긴박한 현장과 숨 막히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른바 ‘대국민 안전 프로젝트’다. 이날 박동일 PD는 “경찰, 소방 다큐멘터리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보니 바디캠 영상이 핵심을 담고 있더라. 이걸로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며 “블랙박스, CCTV 프로그램은 많지만 바디캠이 전면에 있는 건 없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조치호 PD가 설명했다. 조 PD는 “일인칭 시점이라서 가지 말아야 할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과감하게 볼 수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꿈의 라인업도 이뤘다. 녹화해 보니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더라”고 자신했다. 조 PD가 말한 황금 라인업은 배성재, 장동민, 송지효, 강지영, 신규진이다. 배성재는 “저는 정확한 눈, 판단력을 준비했다. 어떻게든 중도를 찾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진은 외우기 힘든 정보를 외우고, 강지영은 대부분 사건을 아우르고 있다. 송지효는 사건을 정확하게 지켜보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을 한다”고 짚었다. PD들과 출연진은 입을 모아 장동민을 ‘사이다’로 소개했는데, 이는 ‘바디캠’의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장동민은 “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나와 있다. 사건·사고 기사 댓글을 보면 실제 제 감정과 비슷하다. 그런 걸 가감 없이 내뱉는다. 저처럼 시원하게 말해주는 것도 필요해서 충분히 이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각종 사건·사고를 지켜보는 재미는 송지효가 보장했다. 송지효는 “너무 재밌다.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다. 제게만 몰래 USB를 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동민은 “보통 촬영 끝나면 기뻐하는데 송지효는 더 보고 싶어 한다. 찐으로 좋아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바디캠’ 팀은 단순 도파민에만 초점을 맞춘 작품이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강지영은 “일인칭 관점으로 사건을 담다 보니 소방, 경찰관들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걸 보며 그 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게 많이 노출돼서 바디캠 보급률도 높아지고 법적인 부분도 나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신규진 역시 “우리 프로그램이 재미만 있지는 않다. 교훈도, 따스함도, 감동이 있고 경각심을 느낄 수도 있다. 오미자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바디캠’은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1:12
메이저리그

'투타니' 마지막 도전 시작...다저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투구 영상

오프시즌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스프링캠프 투·포수조 소집 하루 전날인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이 카맬백랜치 내 불펜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오타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팀의 시그니처 컬러인 푸른색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모자를 거꾸로 쓴 채 투구를 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공을 던지는 모습은 오프시즌 내내 노출됐지만, 다저스가 오타니의 진전된 투구 모습을 공개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그해 12월 다저스와 당시 기준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에 계약했지만, 그의 정체성인 투·타 겸업은 소화할 수 없었다. 2024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2024 정규시즌 막판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투수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주루 중 다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시리즈가 끝난 뒤 수술까지 받으며 투수 복귀 일정이 늦어졌다. 당초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개막전 선발 등판을 목표로 삼았지만, 5월까지는 공식전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 다저스 팬페스트에서 오타니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와 다저스가 불펜 투구를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제없이 투수 복귀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을 받은 뒤 구속이 더 빨라지는 투수도 있었다.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증명된 건 아니지만, 부상 여파로 위축됐던 팔 스윙이 달라지면서 이런 효과가 나오게 됐다는 시선이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는 수술 뒤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오타니는 2018년 이미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다시 팔에 문제가 생기면 투·타 겸업을 더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투수 생명을 걸고 이번 재활 치료를 소화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오타니. 다른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오타니를 기다리는 다저스팬들은 설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1 16:32
예능

지진희, 손석구에 게이 차트 1위 뺏겨... “난 레전드다” 의식 (짠한형)

배우 지진희가 손석구를 향해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KBS2 드라마 ‘킥킥킥킥’의 배우 지진희와 이규형이 게스트로 등장했다.약 10년간 ‘게이들이 좋아하는 남자 배우’ 순위에서 1위를 장기 집권한 지진희. 그는 ‘짠한형’에서 손석구에게 차트 1위를 뺏긴 것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잠깐 반짝일 수 있지만, 난 레전드다”라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이어 “기분이 너무 좋다. 바라보는 시선 자체도 약간 다르고 굉장히 트렌디하다”라며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또 지진희는 손석구가 작품에서 엉덩이를 노출했던 일을 언급, “그 XX는 왜 나만 따라 하냐?”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9:16
드라마

지진희, 과거 드라마서 엉덩이 노출... “공사 NO, 근육·살 많아서 괜찮아” (짠항형)

배우 지진희가 과거 드라마 속 노출신 비하인드를 밝혔다.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지진희와 이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드라마 ‘킥킥킥킥’에서 화제를 모았던 지진희와 이규형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돈 벌기가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또 신동엽은 지진희에게 “이번 드라마에서 전라신이 나온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엉덩이를 노출한 적 있던데?”라고 물었다. 실제 지진희는 2009년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엄정화 앞에서 엉덩이를 노출한 바 있다.신동엽은 “사진을 보니 엉덩이가 너무 예쁘더라. 베드신을 찍을 때 관객은 모르지만, 공사같은걸 한다고 하는데, 그땐 공사 안 했어?”라고 질문했다. 지진희는 “근육이랑 살이 많아서 안 해도 된다”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9:05
자동차

신차에 지프·푸조 통합 운영…스텔란티스 부진 탈출 '승부수'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차 시장 입지 회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올해 신차 출시로 분위가 반전에 나섬과 동시에 지프 푸조 브랜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판매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힘겨웠던 2024년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요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지프는 2021년 연간 판매 대수가 1만449대를 기록한 후 2022∼2024년 3년간 판매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2022년에는 7166대로 전년 대비 31.4% 줄어들었고, 2023년에는 45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7.0% 감소했다. 급기야 지난해는 262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연간 판매량이 41.8% 떨어졌다.업계에서는 지프의 판매량 부진 원인으로 2022년부터 이어진 가격 인상을 꼽는다. 2021년 판매 실적이 오르기 무섭게 차량 출고 가격을 높여 고객들의 반발을 샀다가, 이를 할인으로 면피하려는 운영 방식이 고객과의 불통 및 신뢰 저하로 이어졌을 것이란 설명이다. 푸조 역시 지난해 역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판매량은 1000대에도 못 미치는 947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22대 이후 19년 만의 최악의 기록이다.푸조는 2014년 3000대 이상을 판매한 수 2015년에는 연간 7000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2019년부턴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매년 판매량은 조금씩 줄기 시작했고, 2022년에는 12년 만에 2000대 미만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줄곧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19년 만에 1000대 미만 실적을 받아들었다.푸조의 부진은 ‘떨어지는 가성비’ ‘사후 서비스(AS) 문제’ ‘국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모델 라인업’ 등이 꼽힌다. 수입차 업계의 관계자는 “푸조는 프랑스 자동차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동급 대비 애매한 성능, 가격이 판매 부진의 발목을 잡고 있고, 지프는 오프로드 마니아층이 있지만 ‘오락가락’한 가격 정책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며 “대대적인 쇄신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신차+브랜드 통합 승부수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신차 출시와 지프 브랜드 통합 운영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먼저 지프는 올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그랜드 체로키’와 ‘글래디에이터’ 2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푸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내세워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점차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잡을 계획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파워 트레인으로, 탄소 배출량은 대폭 줄이고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푸조는 3008 SUV를 비롯해 308, 408 총 3종의 MHEV 모델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최근 판매가 주춤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할인 카드도 꺼내 들었다. 이달 한정 전기차 보조금 선제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건 업계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최초다.이번 지원은 수입 전기차의 국고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급해 구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보조금 선제 지원을 통해 지프 어벤저와 푸조 e-2008을 구입할 경우 각각 539만원, 78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원금은 지자체별 지원금이 포함되지 않은 최소 혜택 기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광역시 중 최대 보조금을 지원하는 광주광역시 거주자가 푸조 e-2008과 지프 어벤저를 구입할 경우 예상되는 혜택은 각각 1026만원, 779만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2월 새롭게 부임한 방실 대표의 지휘 아래 마케팅은 물론 판매 정책, 사후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두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통합형 네트워크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위한 업무협약을 주요 딜러사들과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총 11개의 스텔란티스코리아 전시장과 14개의 서비스센터는 연내에 지프와 푸조 모델을 함께 전시하는 ‘SBH 전시장·서비스센터’로 통합 전환된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스텔란티스는 SBH 확대를 통해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강화 및 브랜드 노출 기회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간 효율성과 시너지를 최대화해 브랜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0 07:00
드라마

[‘원경’ 종영]① 차주영, 美친 연기력… 대중성 잡고 훨훨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차주영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오는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은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루는 드라마에 주요 인물로 등장했던 태종 이방원의 관점이 아니라, 그의 아내 원경왕후의 서사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 배우 차주영에게 ‘원경’은 데뷔 후 첫 사극이자 첫 타이틀롤이었다.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차주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톱 드라마는 주연이 어떤 배우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차주영은 놀라울 정도로 원경왕후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보여줬다”며 “같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사랑에 빠진 이방원으로 인해 여러 가지 딜레마가 있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짚었다. 차주영은 극중 이방원(이현욱)을 향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동생들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심경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방원은 태상왕인 태조 이성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주눅 들어 있는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원경에게 “왕의 자질은 나보다 그대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원경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정치적으로 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왕비로서 느끼는 원경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드라마 후반부까지 재미를 이끌어 가고 있다.또 차주영은 원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가지는 주체성을 설득력 있게 녹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주영이 연기한 원경은 “내가 만든 조선에서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고 경고하는 이방원에게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여성이다. 원경은 승은상궁이 된 채령(이이담)과 권선(연시우)에게 질투심을 표현하기보다는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오로지 네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더 글로리’에 이어 ‘원경’을 선택한 것은 큰 도전으로 여겨졌으나 차주영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차주영만의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차주영은 차기작인 ‘원경’에서 19금 장면을 과감하게 연기하고 있는데, 단순한 노출을 넘어 차주영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더 글로리’를 넘어선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차주영은 또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를 통해 ‘원경’ 촬영 당시 세트장 앞에서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숏츠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의 영상들이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차주영은 친근한 매력까지 뽐내며 친숙한 이미지도 구축했다. 카리스마 넘친 ‘원경’에서의 모습과 달리 팬들을 향해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팬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인간적으로 너무 호감이다”, “차주영 ‘입덕’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경’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차주영이 대중의 호감까지 얻으며 앞으로 어떤 상승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김 평론가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과거에는 이방원이라는 남성을 중심으로 한 해석이 가득했는데, 차주영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인 원경을 품격 있는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면서 대중의 시야를 넓혔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05:50
드라마

[‘원경’ 종영]③ 19금 화제→투 트랙 성공했지만...‘원경’이 남긴 것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투 트랙 전략이 통했다.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초반부터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OTT인 티빙에서 화제성을 불러모은 동시에 TV 매체인 tvN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다만 고수위의 정사 및 노출 신이 CG로 제작된 것은 물론,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무리하게 노출 수위를 높였다는 지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원경’은 티빙 공개 직후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우뚝 올라섰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회 4.9%로 출발해 2회 만에 5%를 돌파했으며 4회에서 자체 최고인 5.6%를 기록했다.이는 OTT에서의 화제성이 시청률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경’은 tvN에서 방영되기 전 티빙에서 같은 날 동일한 회차가 미리 공개되는 터라, 화제성은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원경’은 tvN과 티빙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19세와 15세 이상으로 관람 등급을 둘로 나눈 드라마다. 심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OTT에서 보다 수위 높은 장면들을 담았고, tvN에서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15세 이상 시청 등급 버전을 공개했다. 티빙에서는 주인공들의 전사를 그린 프리퀄 두 편을 추가 공개해 제작 편수에도 차이를 뒀다.‘원경’이 수위 높은 장면으로만 눈길을 모은 것은 아니다.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태종 이방원의 부인 원경에 대해 조명하는 신선한 시선과 배우 차주영(원경 역), 이현욱(이방원 역)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사극으로서 볼거리와 완성도 높은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프리퀄을 제외한 회차 기준 총 12부작 중 6회까지만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공개됐는데, 7~8회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가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종전 최고 시청률과 같은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남은 2회차에서는 충녕대군이 후일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난다는 스토리가 암시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원경’은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불거지며, 앞으로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원경’은 공개 초반 여성인 차주영과 이이담(승은상궁 역)의 상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장면을 두고 제작진과 해당 배우들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이 장면들은 대역 배우가 촬영해 해당 배우들의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전해졌고,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함께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물론 이 같은 장면들에 제작진이 전하고 싶은 작품의 메시지가 담길 수도 있으나, 화제성만을 위해 무리하게 수위 높은 장면들을 넣은 것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하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수위 높은 장면들은 곧바로 화제가 되기 쉽지만 자칫 작품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쉽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해당 장면들의 설득력뿐 아니라 그 과정 또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원경’과 같은 투 트랙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05:50
연예일반

[TVis] 송지효, 노출 화보도 효과 無…“속옷 브랜드, 하루 주문 한 개” (런닝맨)

배우 송지효가 최근 론칭한 속옷 브랜드 매출을 언급했다.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는 노비들의 서울 나들이가 펼쳐졌다.이날 유재석은 “송지효가 지금 (속옷)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 한 개, 두 개 들어온다고 하더라. 사업은 장기로 본다고 해놓고 맨날 오면 ‘오빠…’(하고 부른다)”며 “조금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사업 선배인 하하는 “처음엔 다 그렇다. 너 기지개 (포즈 광고) 바이럴 탔다. 조금만 기다려”라고 위로하며 “이(노비) 복장으로 하나 찍어”라고 파격 조언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송지효는 이어지는 멤버들의 위로에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송지효는 지난해 12월 속옷 브랜드를 론칭했다. 당시 송지효는 “준비를 꽤 오래 했다. 8년 정도 됐다. 동대문 가서 면도 떼어 보고 만져도 보고 준비했다”고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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