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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막내’ 넘어 ‘솔로 윤산하’로…8년 만의 다이브 [종합]

“나 자신에게 뛰어들고 싶어요. 이번 작업을 통해 뛰어 들었지만, 나의 한계를 한 번 느껴보고 싶다. 여러 도전들을 하면서 한계에 도전하겠습니다.”지난 2016년 불과 열 여섯 살의 나이에 K팝 신에 뛰어든, (당시 기준) K팝 최연소 데뷔 멤버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아스트로 막내’ 아닌 그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다이브’ 한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를 발매한다. 발매 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윤산하는 솔로 가수로서 자신을 소개하는 게 “아직 어색하고 긴장된다”면서도 “언젠가는 솔로를 하고 싶었다. 기다렸던 순간이 와 행복하고 떨린다”고 말했다.솔로 작업은 지난 연말부터 본격 시작됐다. 윤산하는 “당시 좀 힘들어 공백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문득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3월에 소극장 팬미팅을 열었고, 그 때 받았던 함성과 응원 소리에 힘을 받아 이 앨범까지 이어지게 됐다. 팬들을 보며 살아있음을 느꼈고, 내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의 뿌듯함이 있어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명 ‘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한다.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앨범명에 대해 윤산하는 “황혼은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는 시간을 뜻하는데, 아스트로 막내 산하와 솔로 아티스트 윤산하를 헷갈려하는 시기를 황혼으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준비할 때도 내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루 종일 ‘나와 맞는 음악색은 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그 모습 자체를 앨범에 녹여보자’고 말씀하셔서 ‘더스크’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멤버들 없이 홀로 해낸 작업 과정은 어땠을까. 윤산하는 “막내다 보니 형들에게 애교도 부리고 기대는 막내였는데, 혼자 하다 보니 형들의 빈자리를 느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제대로 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윤산하는 “멤버 형들이 전체적으로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조언을 많이 구하고, 얻었다. 노래도 1절이 나오면 그 부분을 들려주면서 어느 부분을 고치면 좋을지 코멘트도 받았고, 앨범을 다 만든 뒤에는 고생했다며 힘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곡에 대해 윤산하는 “‘다이브’ 하면 물에 빠져든다는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빠져들기 전의 무서움·두려움·공포가 있다면 빠지고 난 뒤엔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이번 앨범 준비할 때도 무섭기도 하고 자신이 없었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 행복하더라. 나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을 비롯해 ‘루징 마이 마인드’, ‘비러스윗 미스테이크’, ‘블리딩’, ‘레인 다운 온 미’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이 중 자작곡 ‘여우비’에 대해 윤산하는 “어느 힘들었던 날 문득 하늘을 바라봤는데, 하늘을 보며 숨을 크게 쉬며 살아있다는 걸 느낀 적이 있다. 팬들에게 따뜻한 곡을 들려주고 싶었다. 팬들도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며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또 ‘루징 마이 마인드’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의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운전하면서 가이드를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산하는 “올해의 목표는 바쁘게 활동하자는 것이고, 같은 팀 형인 (차)은우형을 따라잡자는 혼자만의 목표가 있다. 아직은 좀 (형과의 거리가) 먼 것 같아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형의 뒤를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윤산하는 차은우에 대해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형의 모습들, 행동들이 어른스럽고 배울 게 많은 형이다. 앞서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런 부분도 닮고 싶고, 성품을 닮고 싶다. 또 인지도도 많이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 과정을 통해 “묘하게 성숙해진 분위기를 느꼈다”며 스스로 발견한 변화를 언급한 그는 솔로 윤산하로서 보여주고 싶은 매력에 대해서도 다부지게 밝혔다. 그는 “이런 앨범의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스트로 막내’로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단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첫 솔로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는 윤산하는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로 시청자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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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힘든 공백기에 팬들 그리웠다…팬들에 힘 얻어 솔로 작업”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도약한다. 윤산하는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윤산하는 “작년 12월쯤 솔로 작업을 결심했다. 그 때 공백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저의 힘든 모습들을 보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3월에 소극장 팬미팅을 열었고, 그 때 받았던 함성과 응원 소리에 힘을 받아 이 앨범까지 이어지게 됐다. 팬들을 너무 보고 싶었고 내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의 뿌듯함이 있어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명 ‘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한다.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윤산하는 “준비하면서 발견한 나의 장점은, 팀 활동 할 때 뮤직비디오나 자켓 사진을 봤을 땐 조금은 어린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묘하게 성숙해져 있더라. 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또 나는 노래하는 내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녹음을 마치고 들어보는데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지점은 “솔로 윤산하로서 보여주고 싶은 매력은, 이런 앨범의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스트로 막내’로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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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이시강, 日팬미팅 성공적… “1000여명 팬들과 뜻깊은 시간”

배우 성훈과 이시강, 그룹 W.O.W가 ‘에이코닉 SPRING PARTY 2023’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훈과 이시강, 그룹 W.O.W는 지난 4일 일본 KT 제프 요코하마(KT Zepp Yokohama)에서 ‘에이코닉 SPRING PARTY 2023’을 열고 1000여명의 일본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맏형 성훈은 ‘너뿐인 세상’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성훈은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For you(포 유)’로 예열을 마친 성훈은 소속사 식구 이시강을 소개하며 “다재다능한 친구인 이시강의 매력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성훈의 배턴을 이어 받은 배우 이시강은 ‘One Love’(원 러브)를 부르며 등장 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성훈과 이시강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밸런스 게임’과 ‘나를 맞혀’ 등 코너를 통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그룹 W.O.W는 ‘SPRING PARTY 2023’에 걸맞은 싱그러운 무드의 ‘Miss U(미스 유)’와 ‘Colorful(컬러풀)’을 선곡하며 2부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W.O.W 멤버들은 “팬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2부에서는 성훈, 이시강, 그룹 W.O.W가 두 팀으로 나뉘어 ‘입에서 입으로 옮기기’, ‘팔 굽혀 펴기’, ‘줄넘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했다. 우승을 거머쥔 성훈 팀은 팬들에게 자신의 애장품을 전달했고 진 팀은 무반주 프리스타일 댄스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다채로운 코너와 이야기로 1시간 20분 동안 무대를 꽉 채운 성훈, 이시강, 그룹 W.O.W는 좋은 작품과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과 각오를 전하며 객석을 꽉 채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성훈, 이시강, W.O.W는 마지막 엔딩 무대로 ‘Go Away(고 어웨이)’, ‘붉은 노을’를 부르며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또한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의 공연이 여러분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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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스물’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 [일문일답]

“스물까지 많은 일이 일어나죠. 아이가 태어나고 무한한 사랑을 받다가 성인이 되고, 부모가 아닌 친구, 연인, 학업에도 빠지고… 저희의 ‘스물’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가득한 인생과 닮아있는 앨범입니다.” (강균성) 스무 살을 맞이한 보컬 그룹 노을이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앨범 ‘스물’을 들고 더 단단하게 돌아왔다.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등 총 6곡에 꽉 찬 감성을 눌러 담았다.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 등 보컬 멤버로만 이루어진 노을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제작한 그룹으로, 2002년 정규 1집 ‘노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붙잡고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노을은 대한민국 발라드 계를 주름잡는 보컬 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꽃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소속사 계약 문제와 멤버들의 병역 문제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여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멤버 개개인 또한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연예계에서 구설수 없는 장수 그룹으로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만난 노을은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이 노을을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킨 것 같다”며 “진정한 꽃길을 걷는다는 건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이다”고 담백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나성호 “매년 컴백하고 콘서트를 하다 보니 어느새 20년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우리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도 고맙고 작곡가에게도 그렇다. 옆에서 일 해주는 소속사 식구들도 함께 해줬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큰일 없이 안정적으로 20년을 지나 보낸다.” 전우성 “지금까지 차분히 흘러온 것처럼 앞으로 40주년, 100주년까지 흘러갔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 강균성 “기적이고 너무 큰 축복이다.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아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맞춰나가야 할 퍼즐도 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노을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킨 것 같다. 진정한 꽃길을 걷는다는 건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상곤 “천운이 따로 있지 않으면 이렇게 오지 못했을 것 같다. 멤버들 만난 것부터 시작이었다. 노을을 만들어 준 박진영 형에게도 고맙다. 못 만난 지 오래됐지만 만나면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할 것 같다.” -긴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이었나. 강균성 “음악적 성향이 맞고 마음이 맞는 멤버들을 만난 것이다. 때에 맞게 좋은 곡을 써준 작곡가, 우리 노래를 사랑해준 팬들이 큰 동력이다.” -20주년 앨범은 어떻게 준비했나. 나성호 “오랜만에 멤버들이 한 곡씩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멤버 각자의 생각과 감성이 수록곡마다 들어가게끔 했다.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각자가 곡을 만들어 멤버들 색깔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어떤 차별점이 있나. 강균성 “우성이 맡은 가사가 포인트다. ‘어떨 것 같아 남이 된다면’이라는 부분이 있다. ‘남이 된다면’이라는 표현이 기존 발라드에 있었나 할 정도로 신선했다. 서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으로 곡이 시작되는데 그 부분이 감상 포인트다. 연애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나성호 “처음 작업한 작곡가와 함께했다. 새 작곡가와 만든 시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 코러스 없이 곡을 완성했다. 그동안은 같이 화음을 많이 넣었는데 이번 곡은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가사가 잘 들렸으면 좋겠다 싶었다.” -지금의 노을을 만들어준 대표곡을 하나 꼽는다면. 나성호 “‘그리워 그리워’가 가장 감사한 곡이다. 이 노래는 듣자마자 타이틀로 선정했다.” 이상곤 “강균성이 쓴 ‘말을 해’라는 곡이다. 처음으로 균성이가 곡을 쓰고 멤버들이 작사했다는 의미가 있다. 데뷔곡도 좋지만 멤버들이 참여한 첫 곡이다.” 강균성 “정키가 곡을 써준 ‘너는 어땠을까’다. 멜론에서 좋아요 수가 가장 많다. 뮤비 조회 수는 1968만이다. 발라드 가수 입장에서는 엄청난 조회 수가 나왔다. 지고 있는 노을을 올려줬다. 이 노래가 없었다면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도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음악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는데 앨범을 준비하며 걱정은 없었나. 이상곤 “요즘 MZ세대는 예전의 신세대와 다르다. 그때는 트렌디만 따라갔다면 지금은 레트로도 유행하고 예전 것들을 함께 향유한다. 과거를 찾을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해졌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트렌디함도 좇겠지만 기본도 가져가고 싶다.” 나성호 “S.E.S., 핑클, 신해철, 이소라, 김동률, 토이 등을 듣고 좋아하며 자랐다.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은 정서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준다. 취향도 다양해졌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기민하게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강균성 “수록곡으로는 많이 시도하고 있었다. 노을 표 발라드를 계속 선보이며 봄, 여름 시즌에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도전하고 싶다. 삶에 집중시켜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 악기, 고음, 애드리브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톤으로 편안함을 주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나성호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 그저 좋아하는 걸 열심히 했는데 우리 노래를 듣고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았다. 책임감이 피부로도 느껴진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지금의 노을이 스무 살의 노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균성 “스무 살 때 연습생이었는데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JYP 오디션을 붙었다. 스무 살의 나를 만난다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네가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걸 하면 돼. 넌 곧 너무나도 소중하고 멋진 멤버들을 만나게 될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상곤 “뭐라고 이야기해도 듣지 않을 것 같다. (웃음) 옆에서 무슨 훈계를 해봤자 하고 싶은대로 할 것이다. 그저 ‘하고 싶은 걸 믿고 열심히 해’라고 하겠다.” -자신이 쓴 곡을 소개한다면. 나성호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들이 듣고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곡을 쓰고 싶었다. ‘스물’ 앨범 제작 소식을 듣고 몇 달 동안 아무 생각이 안 나 창작을 못 했다. 뉴스, 다큐멘터리, 책을 통해 남하고 다르다는 것 때문에 차별받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잇츠 오케이’를 썼다.” 강균성 “첫 번째 트랙 ‘스물’을 작업했다. 제목을 고민하다가 스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다양하다. 성인이 되는 시점이기도, 어느 누군가의 인생에서 기점을 마주했을 때이기도, 앞으로 빛나게 될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는 내용이다. ‘스물’이 앨범명, 콘서트 타이틀도 됐다. 주제를 아우르는 곡이 되었기에 더 큰 의미가 생겼다. 가사에 스물이라는 단어는 하나도 없다.” -팬미팅, 전국투어도 앞두고 있는데. 이상곤 “작년에도 전국 투어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연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아직도 공연계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션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면 한다.” -20년이라는 기간에 자부심도 있을 것 같은데. 강균성 “우리의 힘으로 온 것이라면 자부심을 느꼈을 수 있겠지만 오롯이 팬들에 의해 20년까지 올 수 있었다. 혹시 우리에게 자부심이 있다면 팬들이 준 것이다.” 이상곤 “노을의 음악을 일상에서 듣는 사람들에게 다 고맙다.”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꼽는다면. 나성호 “가수로서 20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왕성하게 매년 컴백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우리의 음악으로 삶의 위로를 많은 이들이 많았으면 한다.” 이상곤 “걷다 쉬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얼마큼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승으로 가지 않는 한, 노을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탈하게 앞으로도 걷다 쉬다 하고 싶다.” 강균성 “책임감을 말하고 싶다. 20년을 활동하다 보니 음악과 함께 만들어져있는 추억이 많다. 물의를 일으키면 그 추억을 훼손하는 것이다. 인성을 비롯해 개인의 삶도 바르게 잘 살아내서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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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20주년 프라이빗 팬미팅 성료… 감성 역조공 그룹 등극

가수 노을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노을은 지난 27일 오후 8시 노들섬 뮤직라운지 류에서 프라이빗 팬미팅 ‘우리들의 스무 번째 이야기’을 개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알찬 90분을 꽉 채웠다. 팬미팅의 이름인 ‘우리들의 스무 번째 이야기’처럼 노을의 20주년을 맞아 만나는 자리인 만큼 현장은 팬들의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먼저 노을은 팬들을 위해 역조공 이벤트를 열었다.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엽서와 도시락을 팬들에게 나눠준 것. 이어 노을의 새 앨범 ‘스물’의 수록곡 청음회와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소감을 전하며 시작된 팬미팅은 멤버들의 근황 토크와 수록곡 참여 일화, 곡들의 탄생 비하인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Q&A 시간에는 팬들이 그동안 노을에게 가졌던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노을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긴 시간 동안 함께해온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진행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는 더욱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멤버들은 사전에 준비한 자신들의 소장품을 전달했고 팬미팅을 찾아준 모든 팬에게 개인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 선물했다. 이에 노을 멤버들은 “준비한 시간이 만족스러웠으면 한다”, “오랜만에 팬미팅인데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쉽다. 20주년이라 20시 시작으로 준비한 행사인데 다음번에는 더 길게 준비하겠다”며 아쉬운 마음과 감사 인사를 함께 전했다. 마지막까지 노을은 따뜻한 팬 서비스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팬미팅이 끝난 후 귀가하는 팬들에게 사인 포스터를 전달하며 직접 배웅해준 것. 이처럼 노을과 팬들은 또 한장의 추억을 완성했다. 노을은 오는 11월부터 전국투어를 통해 전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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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 D-DAY…올 밴드 라이브 무대 선사

그룹 2PM 이준호가 오늘(12일)부터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을 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2022 FAN-CON ‘Before Midnight’)을 개최한다. ‘비포 미드나잇’이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인 만큼,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토크 시간을 마련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팬들이 보고 싶어 하던 무대는 물론 가수 이준호의 다재다능함을 만나볼 수 있는 곡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모든 무대는 밴드 라이브로 꾸며진다. 이준호는 낭만적인 여름밤이라는 이번 팬콘 콘셉트 키워드를 비롯해 공연 전반에 아이디어를 보태며 정성을 다했다. 그의 감성과 깊은 팬사랑이 담긴 ‘비포 미드나잇’에서는 어느 여름날 노을로 물든 어스름한 저녁부터 까만 밤까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비포 미드나잇’은 14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다. 해당 온라인 관람권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비욘드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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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출연

방탄소년단이 청량한 매력을 과시하며 2021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시리즈(2021 Good Morning America Summer Concert Series) 막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침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ABC '굿모닝 아메리카' 주최 서머콘서트 시리즈에 출연, 최근 공개된 신곡 '버터(Butter)'와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다. 올해 2021 서머콘서트 시리즈 라인업 첫 주자로 나선 방탄소년단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가득 담은 공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여름의 향기를 선사했다.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트로피컬(Tropical) 버전을 연달아 불렀다. 두 곡 모두 여름 하늘을 연상시키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 진행돼 방탄소년단의 경쾌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였다. 올 화이트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시시각각 다채로운 빛깔로 바뀌는 대형 LED 화면의 무드에 맞춰 '버터'의 매혹적인 안무를 완성했다. 이어진 '다이너마이트' 무대는 야자수·서핑 보드·파라솔·캠핑 해먹 등 여름을 대표하는 소품으로 꾸며진 무대 세트에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열정 넘치고 쾌활한 모습으로 곡의 매력을 살렸다. 대형 LED 배경이 무대의 전체 분위기를 이끌며 전 세계 팬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노을빛을 배경으로 한 화면에서는 다양한 야자나무와 돌무더기 등 작은 소품까지 더해지면서 한 여름 해질녘, 섬 한가운데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공연뿐 아니라 '굿모닝 아메리카'와 생중계 화상 인터뷰도 진행했다. 진행자는 '신곡 '버터'로 새로운 세계 기록을 5개나 갈아 치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 새로운 기네스 기록들도 놀랍다. 아미 여러분들도 최고"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버터' '다이너마이트' 같은 히트곡을 만드는 비결을 묻자 "우리를 좋아해 주는 아미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음악) 작업을 하니까 긍정적인 곡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전 세계 팬데믹 상황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근황을 묻는 물음에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신곡 작업을 하면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각종 SNS, 신곡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라며 데뷔일을 기념하는 팬미팅 '머스터(MUSTER)' 준비 등 향후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최근 출연한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 특별편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과 관련해 RM은 "'프렌즈'는 나의 영어 선생님이며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영원한 나의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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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JUN. K-닉쿤-우영, 9월 5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 개최

2PM 멤버 JUN. K(준케이), 닉쿤, 우영이 군백기의 아쉬움을 달랜다. 2PM은 9월 5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 '태양현곰 Special Day'(태양현곰 스페셜 데이)를 개최한다. '태양현곰'은 닉쿤의 고향 '태국'과 JUN. K와 우영의 군 생활 장소 '양구' 그리고 '현재 곰신(고무신)'이란 단어에서 따온 말로, 세 멤버의 특징을 조합해 만들었다. 11일 오후 2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태양현곰 Special Day' 포스터가 깜짝 공개됐다. JUN. K, 닉쿤, 우영을 형상화한 듯한 귀여운 곰 세 마리가 한적한 바닷가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만으로 왠지 모를 몽글몽글한 감정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태양현곰 Special Day'는 2PM 최초 공식 온택트 이벤트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안방에서 13년 차 아이돌의 '찐케미'를 만나볼 수 있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백기(국방의 의무로 인한 공백기)로 인한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알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 태양현곰', '', '전지적 쿤시점' 등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 2PM은 팬클럽 핫티스트(HOTTEST, 팬덤명) 8기를 모집 중이다. 팬클럽 가입 기간은 10일부터 31일 오후 11시 59분으로, 핫티스트 8기 혜택으로는 단독 콘서트, 단독 팬미팅을 비롯해 2PM 국내 공개 방송 스케줄 및 각종 오프라인 팬 이벤트 우선 참여 기회 제공 등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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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가요계 결산..앨범 1위 방탄소년단, 음원 1위 지코

2020 상반기 가요계에서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 음원 이용량 1위는 지코가 차지했다. 최근 가온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시장이 위축되고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가 급격하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앨범 판매는 선전했다. 1위부터 400위까지의 올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1835장 7683장) 합계를 따졌을 때 이미 전년도 판매량의 73%에 달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수요보다는 글로벌 팬덤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앨범 판매량 1위는 압도적인 수치로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MAP OF THE SOUL 7'으로 총 426만 5617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위는 세븐틴(7th Mini Album '헹가래', 120만7513장)이다, 3위는 백현('Delight', 97만1876장), 4위는 NCT 127 ('NCT #127 Neo Zone', 78만4260장), 5위는 NCT Dream('Reload', 60만 4480장)이다. 이번 상반기도 앨범 판매량에선 보이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걸그룹 중 1위는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6위('MORE &MORE, 56만 3580장)다. 지난해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꿈의 장_ ETERNITY' 앨범으로 27만 5958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데뷔한 신인 가수 중 최고 기록이다.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결과다. 가온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수들의 컴백이 상반기 초반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음원 차트 내 매출을 주도할 만한 신곡이 줄어든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상반기 음원 1위는 지코('아무노래')다.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상반기 내내 꾸준히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결과다. 2위는 창모('METEOR'), 3위는 장범준('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4위는 아이유('Blueming'), 5위는 레드벨벳('Psycho')이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조정석('아로하'), 가호('시작'), 노을('늦은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악동뮤지션('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아이유('마음을 드려요') 순이다. 상반기 음원 차트 10위 안에 드라마 OST가 4곡이나 랭크됐다. 가온차트 측은 '상반기 OST 가온지수 점유율은 2019년 동기 대비 13.1% 포인트 증가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여러 드라마의 OST가 차트에 오르며 음원 차트 내 OST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OST 초강세 현상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OST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측면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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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글로벌 랜선 팬미팅..소집해제 후 2년만

배우 장근석이 소집해제 후 2년 만에 팬미팅을 가졌다. 장근석은 지난 28일 ‘2020 JKS FANMEETING Online STAGE_夢(Dreams)’을 개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그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렸을 팬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멕시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시차 관계없이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했고 누적 조회 수가 22만 회를 넘어서며 ‘아시아 프린스’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소집해제 후 공식적으로 처음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 찼다. 장근석은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로 화답했는데, 무엇보다 원형 무대는 팬미팅의 주제 ‘꿈’에 맞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러 앵글의 카메라를 활용해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했다. 카메라가 무대를 360도 회전하며 장근석의 모든 것을 담는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은 것. ‘함께 만든 멜로디’를 첫 곡으로 시작해 ‘Turn off’, ‘In My Dream’ 등 7곡을 라이브로 소화했고 팬들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어떡하죠’, ‘세레나데’ 등을 즉석에서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장근석은 열창 도중 마치 객석의 팬들과 호응하듯 랜선 팬들에게 마이크를 내밀자 채팅창에는 가사를 보내는 팬들의 채팅이 쇄도했다. 다양한 언어로 제각각 말하다가도 노래 가사를 따라하는 모습에 “그 마음이 예쁘다”면서 “얼마나 이 자리에 있고 싶을까”라고 말하며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팬들의 마음을 십분 공감했다. 지난 2년여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근황 토크는 장근석의 여전한 입담이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그는 “복무하며 받은 월급은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소박한 일상을 전하며 분위기를 풀었다가도 “어릴 때는 나만 치열하게 사는 줄 알았다. 왜 오만하게 살아왔나 후회가 됐다”며 단짠단짠의 근황으로 감동과 재미 모두를 아우르며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장근석은 팬들을 지칭하는 장어를 위한 코너 ‘장어의 꿈’에서 ‘나의 꿈은 당신입니다’라는 메시지에 “누군가의 꿈이 될 정도의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임감을 느낀다. 소중히 여기겠다”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또, 팬들에게 가장 불러주고 싶었다던 ‘집으로 돌아가자’라는 노래에서 지는 노을을 등지고 부르는 듯한 인상적인 무대 연출이 시선을 모았다. 공연 말미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하자 팬들은 너도나도 ‘Sweet home’이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마지막으로 “꿋꿋이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다짐을 전하며 “빨리 만나요”라며 팬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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