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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카톡·멜론 쓰나요…카카오 '기둥' 지키기 안간힘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음원 서비스 대명사' 멜론은 옛말이다. 차별화 콘텐츠와 가격 정책으로 무장한 외산 플랫폼의 공세에 카카오의 양대 서비스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로 도약을 노리는 카카오는 든든한 뒷배인 카톡과 멜론의 입지에 금이 가자 당황한 모습이다. '어른들이 쓰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요샌 카톡 잘 안 봐요"1일 업계에 따르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카톡과 멜론에서 외산 플랫폼으로의 대규모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9430억원)의 54%는 톡비즈에서, 콘텐츠 매출(9780억원)의 48%는 뮤직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카톡과 멜론은 카카오를 지탱하는 심장이나 마찬가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이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1위와 3위에 오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전년 동기 대비 78억분, 62억분 늘어난 데 반해 2위 카톡과 4위 네이버는 각각 13억분, 20억분 줄었다.카톡은 100억분 이상의 격차로 2위를 지켰지만 미래 잠재 고객과의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사용 시간 기준 10~20대 1위와 2위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내줬다.그나마 20대의 경우 약 65억분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약 75억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10대 통계에서는 약 26억분으로 인스타그램(약 60억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스타그램이 틱톡에 맞서 2021년 내놓은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가 젊은 세대의 소통 방식을 카톡에서 자사 메신저 서비스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전환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임모 씨는 "릴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밥 먹듯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DM을 더 쓰게 된다"고 말했다.고양시 사는 20대 정모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번거롭게 카톡으로 보내지 않고 지인들에게 곧바로 공유할 수 있어 좋다"며 "카톡은 귀찮은 연락들도 많아 애초에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20대 김모 씨는 "DM을 자주 쓰다 보니 상대를 헷갈려 실수할 때가 있는데,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는 차별화한다는 느낌으로 카톡을 이용한다"며 "단체방이나 광고 메시지가 쌓여 카톡 자체를 자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릴스를 앞세운 인스타그램처럼 카톡이 메신저에 콘텐츠를 붙이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2021년 하단 메뉴 중앙 노른자위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전격 도입했다. 창작자가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모아 추천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큰 그림을 봤다.하지만 텍스트 위주 콘텐츠가 이목을 끌지 못해 2년 만에 결국 '오픈채팅'에 자리를 내줬다.지금도 카톡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작년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프로필 영역에 24시간 동안만 사진이나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펑'을 적용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간편한 터치나 슬라이드로 소통하는 '공감 스티커'도 선보였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늘려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 없이도 카톡에 방문해 모든 탭을 고루 탐색할 만한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카톡의 이용자 인게이지먼트(참여)를 크게 확대해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밀리고 스포티파이에 치이고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도 상황이 위태롭다. 왕좌를 앗아간 유튜브 뮤직을 추격하기도 바쁜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무료 상품을 내놔 또 쫓기는 처지에 놓였다.올해 10월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음악 앱은 689만명의 유튜브 뮤직이었다. 2위 멜론은 442만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고, 3위 지니뮤직(175만명)은 조만간 스포티파이(163만명)에 밀릴 위기에 직면했다.유튜브 뮤직이 국내 론칭 4년 만에 대세 앱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끼워팔기' 전략 덕분이다. 유튜브는 월 1만4900원의 구독 상품 고객에게 광고 없는 영상 시청과 더불어 유튜브 뮤직 이용을 보장하고 있다.국내 음원 앱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끼워팔기 제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판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유튜브 뮤직을 강제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해 경쟁 사업자들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판단에서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혜택을 뺀 별개 상품을 출시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브 저가 구독 상품이 나오면 광고 없는 영상 시청만을 바라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 국내 음원 앱들은 그나마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포티파이가 변수로 떠올랐다.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 '스포티파이 프리'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스포티파이 프리는 2~5곡마다 30~90초 길이의 오디오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올해 10월 스포티파이 신규 설치자 수는 무료 상품의 등장으로 전월보다 198% 뛰었다. 같은 기간 사용자 수는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62만명을 찍었다.카카오엔터는 감상 이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카이브 등 편리한 청취 환경과 고퀄리티 공간 음향 '돌비 애트모스' 등 프리미엄 음악 경험에 팬덤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공신력을 키운 '멜론차트'와 '멜론의 전당' 등으로 K팝 산업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스포티파이의 무료 정책이 국내 창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일반 스트리밍 앱보다 창작자에게 수익이 적게 가는 구조"라며 "음악이 공짜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2 07:00
부동산

[금쪽같은 우리집] ”하이엔드 아파트?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하이엔드 남발, 바뀌는 조합들

대형 건설사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앞다퉈 론칭하면서 고급 주거 브랜드에 대한 희소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요지에만 짓겠다던 하이엔드 브랜드가 우후죽순 들어서자 고급 브랜드만 쫓던 조합들도 생각을 바꾸는 분위기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건설사의 방안일 뿐이며, 치솟는 원자잿값을 고려할 때 조합에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 빛 좋은 개살구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요?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조합 관계자 A 씨가 손사래를 쳤다. "여러 건설사가 이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되돌아온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런 제안을 한 건설사가 많긴 하다"면서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가 뭐가 좋나 싶다. 결국 몇 년 써먹다가 인기가 떨어지면 론칭하는 순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0대 대형 건설사 중 하이엔드 브랜드를 현대건설(디에이치)과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등이다. 이들 건설사는 '힐스테이트'와 '푸르지오' '이편한세상' '롯데캐슬'이라는 대표 주거 브랜드 보유 중이었다. 고급 주거 시설을 표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한 뒤에는 강남권 주요 지역에만 간판을 달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문제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수도권 외곽은 물론 지방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총 공사비 6183억원 규모의 대구광역시 수성1지구 재개발사업에 아크로를 제안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초에도 서울 금천구 남서울 무지개아파트에 아크로 적용을 약속했다. 현대건설도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의 광천동 재개발 단지에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디에이치는 2015년 론칭 이후 강남권을 비롯해 용산구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지 등 수도권 노른자위 입지에만 적용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초 대전 유성구의 장대 B 구역 재개발사업에 지방 최초로 디에이치 도입을 알린 이후 광주까지 연이어 진출하게 됐다. A 씨는 "처음에는 하이엔드라면서 강남 요지에만 지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다 짓지 않나. 요즘에는 (사업성이) 크다 싶은 조합에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들이밀어서 수주에 성공하려는 분위기다"라고 꼬집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상황 속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가 더는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건설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철근이나 유연탄과 같은 원자재는 물론 인건비까지 급증하면서 위축된 분위기다. 일부 대형건설사는 "지금은 무리하게 수주전에 참여했다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올해 수주는 상황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공공연하게 할 정도다. 실제로 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하이엔드 브랜드 조건에 맞춰 공사비를 책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건설사들이 수주에 발을 빼면서 시공사 선정이 3차례나 유찰됐다. 조합 역시 연일 치솟는 공사비 때문에 시공사와 갈등을 빚은 사례가 적지 않다. 두 달째 공사 중단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조합이 대표적이다. A 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설계를 적용하면 마감재를 비싼 것으로 쓸 수밖에 없다. 어떤 곳은 평당 수백만 원씩 차이도 난다고 들었다"며 "지금 재건축·재개발을 추진 중인 조합마다 시공사와 공사비 가지고 난리다. 하이엔드를 쓰면 중간에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돈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론칭 조합의 이런 분위기와 달리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사랑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수주전에 하이엔드를 들이밀어야 성과가 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더샵'만을 주거 브랜드로 밀어왔다. 그러나 조만간 하이엔드급 새 브랜드를 선보이고, 상징성이 높은 강남권 지역에서 수주한 단지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타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품은 브랜드를 위해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도 올해 초 특허청에 '드파인' '라테오' '아펠루나' 등 5개 브랜드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위해 작업 중이다. 한동안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다시 주택건축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는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하지 않은 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 정도다. 양사는 각각 '래미안'과 '자이'를 유일한 브랜드로 삼고 있다. 기존 브랜드만으로도 수주전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커뮤니티 시설에 힘을 준다. 공사비가 증액될 수밖에 없는 설계"라며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런 단지가 많아지면 브랜드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4 07:00
스포츠일반

“바다만 보이면 뛰는 땅값”…‘평당 4000만원’ 강릉 커피거리 노른자위 된 사연

━ 커피, 전국적 유명세에…땅값 ‘천정부지’ “요즘 강릉 바닷가 명당은 한 평에 4000만원까지도 한다는데…” 지난 8일 오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만나 주민 염동철(81)씨의 말이다. 염씨는 “안목해변이 있는 견소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왔는데 몇년 전까지 평당 500만원 하던 땅이 커피거리로 유명해진 후 순식간에 올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로 짓고 있는 건물 땅도 평당 30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강원 동해안권 땅값이 바다 조망권을 겸비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강릉 KTX 노선에 이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등 철도망 개발 호재로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안목해변이다. 안목해변은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횟집과 조개구이집, 포장마차가 많던 곳이었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강릉에 유명 카페의 본점이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카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카페들이 커피 원두와 로스팅 등에 차별화를 두면서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철도망 개발 호재 투자자 몰려 이후 2010년대부터 바다가 잘 보이는 안목해변에 카페가 몰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길이 400m가량의 길 전체가 카페로 채워진 커피거리가 형성된 상태다. 하지만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해안침식으로 백사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백사장이 없어 관광객이 급감하자 강릉시는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 잠제 252m와 방사잠제 100m, 돌제 90m 등을 설치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연안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100m에 이르는 백사장이 복원되자 다시 땅값이 치솟았다. 현재 호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인데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오는 매물이 없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윤종훈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강릉 안목해변의 경우 부동산 시세가 이미 상당히 오른 상황임에도 꾸준히 상승은 할 것”이라며 “최근엔 동서고속철도와 도립공원구역 해제 등의 호재가 있는 양양과 속초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카페나 숙박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 해안가 중심 투자 당분간 상승세 유지 양양군은 지난해 낙산 도립공원구역 해제로 개발 행위가 가능해지면서 땅값이 대폭 상승했다. 2017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해안가를 중심으로 서핑숍과 카페가 많이 늘어난 데 이어 현재는 일부 해안가 인근 토지 호가가 3.3㎡당 최대 3000만원에 달한다. 동해안권 땅값 상승은 커피와 큰 연관이 있어 곳곳에 커피전문점 클러스터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 연곡·사천지구, 속초 카페거리, 삼척해변 카페거리, 동해 묵호·어달해변 등에서 커피전문점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강원 동해안지역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1166개에 달한다.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로 보면 약 18개로 전국 평균(14개)보다 많다. 더욱이 강릉은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가 2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개업한 카페는 대부분 해안가에 근접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지가상승률은 양양이 3.1%로 가장 높았고, 속초가 3.0%, 강릉이 2.8%에 달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동해안 도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통계 수치다. 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1.02.12 10:02
무비위크

'비밀의 숲2' 조승우 "역시 비숲은 비숲이구나 싶었다" 종영 소감

지난 8주간 안개가 짙게 깔린 현실에 결코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향해 묵묵하게 걸어나갔던 tvN 토일극 ‘비밀의 숲2’가 오늘(4일) 최종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간 작품을 이끌었던 이들의 마지막 여정이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엔딩을 향한 궁금증을 고취시키고 있는 가운데,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가 뜨거운 마음을 가득 담은 마지막 인사를 직접 전해왔다. #. 조승우, “역시 비숲은 비숲이구나 싶었다.” 3년 만에 고독한 검사 황시목으로 돌아와 정의라는 불변의 원칙을 보여준 조승우.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에 단조로울 수도 있었던 캐릭터는 조승우라는 ‘연기 거인’을 만나 풍성함을 더했다. 그 무감하고도 뜨거웠던 열의는 ‘비밀의 숲’을 바꾸는 ‘첫 번째 나무’가 돼 감춰진 진실을 또 한 번 들춰냈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역시 비숲은 비숲이구나 싶었다”는 조승우는 “많이 생각날 것 같고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이어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과의 즐거운 작업이었고 잘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라던 그는 끝으로 “그 동안 저희 ‘비밀의 숲2’를 응원해주시고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배두나, “한여진으로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배두나는 누구보다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한여진에 몰입했다. 그녀의 뜨거운 정의감이 강력한 울림을 가져다준 만큼 아쉬움도 배가됐다. “매번 한 작품을 끝내는 마음은 늘 애틋하다. 3년 전 ‘비밀의 숲’ 촬영을 끝내면서, 제가 연기한 한여진을 영원히 보낸다고 생각했을 때도 그랬다”고 운을 뗀 배두나. 그래서 “시즌2를 외쳐주신 비숲 팬분들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시즌5 멘트로 물길을 열어준 우리 황시목 조승우씨, 그리고 한마음으로 ‘비밀의 숲2’ 제작을 전폭 단행한 tvN과 제작진 덕분에 한여진으로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여진으로 살아온 모든 날들이 “행복한 하루 하루였다”는 그녀의 진심에서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짙게 배어 나왔다. #. 전혜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전혜진은 여성 최초의 정보부장 최빛 역을 맡아 전무후무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다가도, 가라앉혔다고 생각했던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연기력을 불살랐다.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킬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로써 전혜진은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걱정이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종영을 앞두고 이제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을 전혜진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는 짧지만 굵은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해왔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따스한 인사말도 함께였다. #. 최무성, “개인적으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최무성은 “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캐릭터였고, 또 그런 부분에서 부담도 많이 느끼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밀의 숲2’에 우태하로 합류해 열연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그가 전해온대로 우태하라는 캐릭터에는 훌륭한 연기파 배우 최무성의 고민이 십분 녹아 들어 있었다. 노른자위 요직만 거쳐온 귀족검사가 자신을 나락으로 빠트릴 수도 있는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 그 무구한 고민과 노력은 “개인적으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끝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진심을 바란다”는 소망과 함께 훈훈한 소감을 마무리 했다. #. 이준혁, “또 다른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서동재의 영혼이 몸 안에 들어갔다 나온 듯, 캐릭터를 연기해낸 이준혁. 그로 인해 출세를 위해 얄미운 행동을 일삼는 ‘서동재’ 캐릭터도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미운 정으로 녹아들 수 있었다. “같은 작품을 두 번 한 건 처음이다”라는 이준혁은 시즌1을 함께한 조승우와 배두나처럼 ‘비밀의 숲2’를 보내는 기분도 남다를 터. “행복한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끼리 다시 만나서 새로운 추억을 잘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고 걱정했었다. 그런데 또 다른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비밀의 숲’팀만의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우리 팀과 시청자 모두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감동적인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윤세아, “비숲! 우리팀! 진심으로 애정한다. 늘 행복하소서.” 위태로운 한조의 새 수장으로 거듭나 회장의 아우라를 뽐내다가도 온몸으로 짓누르는 듯한 무게를 버텨내고 있었던 이연재. “힘들다”라는 먹먹한 그의 대사에는 자신이 유일하게 버텨낼 수 있었던 남편 이창준(유재명)을 잃은 슬픔이 꾹 눌러 담겨 있었다. 그런 이연재의 미세한 감정까지 1%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표현해낸 윤세아는 “‘이루어질까, 정말.’ 그 만남을 이루어낸 수많은 이들의 기다림. 그것만 간직하더라도 제 마음은 참으로 버거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뒤이어 “도망치듯 무겁고 힘든 그 자리에 연재를 홀로 두고 또 한 번 이별한다. 행복하게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하면서”라는 여운 가득한 소회를 전해왔다. 끝으로 “'비밀의 숲2'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고맙다. 비숲! 우리팀! 진심으로 애정한다”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 윤세아는 “늘 행복하소서”라는 뜻깊은 인사를 전하며 작별을 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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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합류 최무성 "뛰어난 연기자 조승우, 처음부터 호흡 좋다"

tvN ‘비밀의 숲2’에 배우 최무성이 새롭게 합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역할의 세밀한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는 깊이 있는 답변을 직접 전해왔다. 최무성은 tvN 새 토일극 '비밀의 숲2'에서 검찰 내에서도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노른자위 요직만 골라 섭렵해온 엘리트 귀족 검사 우태하 역을 맡아, 검찰 고유의 수사권 사수의 선봉에 나선다. 그의 묵직한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무성은 ‘비밀의 숲1’을 보고 난 후 “역할들의 세밀한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뗐다.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시각이 매력적이었다”는 것이 ‘비밀의 숲2’를 선택한 이유였다. 우태하 또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 캐릭터다. 그의 설명대로, “사회적 체면과 양심을 일정 부분 지키고 싶으나, 권력욕이 강하고 독선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직에 충실한 인물이기 때문에, 조직의 울타리 안에서 직원들이 움직여야 된다는 생각하는 면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 최무성이 느낀 우태하의 강렬한 개성이기도 했다. 우태하의 목적은 검경 수사권 조정의 기간 동안, 검찰이 그 동안 누려왔던 고유의 권한을 지켜내는 것이다. 그런 중차대한 사안에 검사 황시목(조승우)의 존재는 어쩌면 넘어야 할 산일지도 모른다. 최무성이 “검찰이라는 조직 사회에서 철저하게 절대 복종을 배웠고, 이러한 조직문화와 수사권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태하에게 완고하게 정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황시목이란 존재는 깨야 할 벽”이라 칭한 이유였다. 때문에 같은 검찰 소속이지만 우태하와 황시목의 묘한 관계는 ‘비밀의 숲2’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이기도 하다. 최무성은 그래서 “현장에서 상대역과의 관계에 집중했다”며, 특히 “자존심이 무너졌을 때 어떤 리액션을 하면 좋을 지 고민했다”는 점을 연기 분석의 핵심으로 꼽았다. 때로는 같은 검사로서 협력해야 하고, 때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대립할 수밖에 없는 조승우와의 텐션이 중요했다는 것. “조승우씨가 뛰어난 연기자라 호흡은 처음부터 좋았다. 조승우씨의 연기가 워낙 안정적이기 때문에 나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최무성의 전언에 이들의 독특한 케미에도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 역시 “최무성의 싱크로율 높은 연기가 극의 한 축을 단단히 잡아줬다. 현장에선 ‘최무성이 곧 우태하’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며, “우태하가 검찰 고유의 수사권을 사수해낼 수 있을지, 수사권 조정 최전방에서 어떤 패를 가지고 방어에 나설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감성적 접근으로 특유의 매력적인 영상미를 구축한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오후 9시 tvN 에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4 10:44
생활/문화

경륜 승률 높이는 꿀팁은

경륜에서 출주표나 예상지는 베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예상지는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어 경주 추리에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해 확률 높은 선택에 밑거름이 된다. 현재 예상지들은 자료와 예상 분야로 존재하고 있는데 초·중급자들은 예상에 무게중심이, 고급자들은 자료 자체에 만족하고 있는 양상이다. "장고 끝에 악수 나온다"라는 말처럼 많이 알수록 함정에 빠질 수 있으나, 장고하지 않고는 고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예상지의 구성을 따라 내공을 쌓을 수 있는 팁을 살펴본다. 경주별 좌측면…경륜 특성 '연대' 눈여겨봐야 일반적으로 메인 예상, 득점, 프로필, 훈련 현황, 연대 분석, 상대 전적, 승률·연대율·삼연대율, 구사 전법 분포로 구성된다. 연대는 경륜의 가장 큰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점은 학연, 지연 등 연계성이 있어도 두 선수의 나이 차가 많다면 실전에서는 공염불이 될 수 있다. 반면 동갑내기들이나 엇비슷한 또래로 경기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신뢰할 만하다. 또한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더라도 두 선수의 전법이 추입(마크)+추입(마크) 형태라면 조심해야 한다. 상대 전적은 자료 중 논리적인 접근이 가장 어려운데 1대 1 대결이 아니라는 점이다. 각각 하위 착순으로도 우열이 적용된다는 점에 자료의 가치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일방적인 상대 전적은 심리적인 자신감, 징크스 등으로 참고할 만하다. 반면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선수들 간 동반입상 횟수, 전후로 위치했던 횟수는 전문가들이 간과하지 않는 핵심 자료다. 구사 전법 분포는 선수의 색깔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료로 해당 선수 명찰로 표기된 전법보다 우선한다. 경주별 우측면…추리 핵심 단서 담은 '꿀단지' 최근 성적, 주행도, 주행기록, 배당, 인기순위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단순해 보이지만 좌측면보다 추리의 핵심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꿀단지다. 일반적으로 성적의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지만, 외형적인 모습에 머무르면 복병을 찾아낼 수 없다. 복병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착순보다착차(차신차)를 살피는 자세가 요구된다. 하위 착순이라도 선두권에 1∼2차신차로 좁힌 선수들로 전법이 추입이 아닌 자력(선행, 젖히기)이었다면 특히 눈여겨볼만하다. 반면 깨끗한 마크였음에도 차신차를 좁히지 못했거나 오히려 벌어진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주행도와 주행기록은 성적의 원인과 경주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핵심요소로 상급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정면승부, 초주 위치 선정 실패(가령 7번째 자리), 진로 막힘(특히 외선 대열의 후미), 마크 다툼 등으로 하위 착순을 기록했다면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강자들을 상대로 정면돌파를(선행, 젖히기) 시도한 선수는 가장 우선순위로 꼽을만하며 나머지 요소들도 면죄부를 줄 만하다. 인기 순위·배당은 선수들의 입상 패턴과 상관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 가령 인기 순위 2위보다3위 시 축과의 동반입상률이 높다던가, 특히 점배당일 경우 상대적으로 입상률이 낮다던가라는 규칙성을 찾아볼 수 있다. 지정훈련을 통해서는 비공식적인 연대를 찾아낼 수 있으나 선수들은 친분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만큼 결속력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인터뷰에서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묘사가 핵심인데 전략적인 면보다 체력적인 언급이 신뢰할만하다. 마지막 한 바퀴 김동우 기자는 “평소 과거 경주의 세밀한 관찰이 추리의 가장 큰 근간이 되지만 실전에서의 배당 흐름, 베팅 운영,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직감 등도 하루의 성패를 변화시킬 요소인 만큼 자신만의 노하우를 구축하려면 경주 후 복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대한 자료의 무게감을 예상지를 통해 덜어내는 것 또한 베팅 승률을 올리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3 07:00
연예

서울 내 공급 한정적인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 ‘블루카운티 숭인Ⅰ’ 눈길

서울 종로구에서 첫 선을 보인 ㈜제이엘공영의 오피스텔 ‘블루카운티 숭인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내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로 공급되기 때문이다.분양 물량이 제한적인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은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직접 살고 싶은 집을 눈으로 확인한 후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반면 대부분의 분양에서 채택하고 있는 ‘선분양제도’는 건설사의 금융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택건설자금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견본주택을 통해 집을 살펴봐야 할 뿐만 아니라 즉시 입주가 불가능하고 부실 공사와 만족도 저하 등의 우려가 상존한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선시공 후분양 주거시설은 희소성과 함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분양 진행 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측면에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블루카운티 숭인Ⅰ은 동대문 패션 특구 조성 사업과 왕십리뉴타운 등 도시재생사업의 직접 수혜지에 들어선다. GTX B, C 노선이 만나는 청량리역과 단지가 인접해 미래가치가 높고 왕십리 민자역사를 비롯해 동묘 풍물시장, 은행, 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밀집돼 있다.오는 1월 준공이 예정돼 있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전용면적 A타입 27.03㎡ 72실, B타입 26.47㎡ 24실, C타입 29.88㎡ 8실, D타입 37.88㎡ 8실 등 오피스텔 112실로 구성되며 각 실에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상품(일부 타입 제외)도 마련된다. 트리플 역세권과 함께 청계천 프리미엄과 업무 밀집 지역의 풍부한 임차 수요를 품은 블루카운티 숭인Ⅰ은 서울 직장인 수요가 모여드는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 단지 주변 청계천 산책로 프리미엄과 함께 1km 반경 이내에 수많은 편의시설이 자리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이마트, 롯데시네마, 현대시티아울렛, 스타벅스 등의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1, 2, 6호선 우이경전철 등 동묘앞역, 신설동역, 신당역의 트리플 역세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춘 블루카운티 숭인Ⅰ은 서울 중심지의 입지 특성상 풍부하고 촘촘한 버스 노선을 통해 인접 지역 진•출입이 탁월하다. 또한 동대문 패션타운 및 종합시장의 약 15만 명에 달하는 직장인 수요가 상주하는 동대문상권에 인접한 가운데 서울 주요 업무 지역인 광화문과 강남을 각각 20분과 25분 거리에서 누릴 수 있어 직주근접에 최적화된 주거용 오피스텔로 평가받고 있다.시공사인 제이엘공영의 차별화된 건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블루카운티 숭인Ⅰ의 실내는 휴식 같은 공간 설계가 적용돼 아늑하고 편안한 나만의 맞춤 공간을 연출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빌트인 드럼세탁기 및 냉장고를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전기 인덕션, 후드, 홈오토시스템 등의 풀옵션도 제공된다.분양 관계자는 “트리플 역세권 교통의 중심에 공급되는 블루카운티 숭인Ⅰ은 동대문 패션타운 등 직주근접 수요와 서울 주요 업무 지역 직장인 수요가 풍부해 공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및 추진 중인 만큼 향후 미래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후분양 오피스텔이므로 상품성과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루카운티 숭인Ⅰ은 2020년 2월 중 입주가 예정됐으며 홍보관은 서울 종로구 종로23길 블루카운티 숭인 1차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영 기자 2019.12.25 09:01
연예

수성구 황금동 상권 핵심지구로 급부상

전국적으로 강남과 견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권인 수성구 내의 황금동 일대가 변화하고 있다.황금네거리 뒤편 이면도로 일대에 SK리더스뷰 및 대우 트럼프월드 등 초고층 아파트와 인근 주택 1만 세대 이상의 밀집 지역이지만 이 일대는 유흥가 거리로 상권에 마이너스 요인이었으나 최근 재개발로 유흥상권에서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특히 이 인근 지대에는 밤 상권 위주로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많은 모텔이 즐비해 있는데 모텔 등의 노후화된 건물을 허물고 최고급 상가를 개발 중인 곳이 늘어남에 따라 밤, 낮 가리지 않는 대폭적인 상권의 변화에 인근 주민과 전국적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그리고 앞으로 이 일대에 최고층 주상복합이 건설 예정되어 있어 수성구 내의 새로운 부촌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최근 경기침체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고정비용 지출의 증가로 철옹성 같았던 중심지 상권 상가들의 공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구의 번화가인 중구 반월당 일대에는 ‘임대’ 표식을 써 붙인 상가들이 즐비하다.정부의 8·2정책, 투기과열지구, 분양가상한제 등의 강력한 주택규제와 더불어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는 이 시점에 공실의 위험성이 부담을 안겨주는 건 사실이다소비자들의 주요 패턴이 노른자위 중심지의 상권변화에서 점차 거주지 주변의 생활밀착형 상권에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상가는 핵심상권에 위치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바로 황금동의 상권변화와 같이 중심지와 견줄 수 있는 부도심 내에서 재개발 등으로 인해 상권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에 관심을 둘 필요 있다특히 수성구는 대구의 최고의 입지임을 고려했을 때 수성구의 입지와 상권변화 트렌트의 중심에 편리한 인프라까지 삼중 호재가 있는 황금동 사거리 일대 상권에 상가분양이라면 상가분양 수요자들은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소영 기자 2019.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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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계지구 업무지구 상가 알파시티 주목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 업무지구 2BL-1에 근린생활시설 알파시티가 들어선다. 지하3층 지상8층으로 주차 82대(법정73)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다양한 호재 덕분에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상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알파시티의 장점은 바로 은계호수공원 최고의 길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수변공원과 광역교통망을 품은 시흥의 미래라 불리는 은계지구에는 소위 노른자위 상가로 불릴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매화산업단지, 시흥광명테크노밸리 등, 약 12만 배후수요와 은계, 은행지구 약 3천만여세대가 지나가는 메인골목에 알파시티가 있다.시흥 인근에는 택지개발지구가 다수 분포를 하고 있으며 당 사업지가 포함된 은계지구의 경우에는 인접 은행지구까지 포함을 했을 때 약 3만여세대의 인근 최대규모를 자랑한다.그 중에서도 은계지구 최고의 목 좋은 자리에 알파시티는 자리하며 위치와 상권 가치까지 비교할수록 놓칠 수 없는 입지를 자랑한다. ‘알파시티의 차별성은 뛰어난 입지에서 시작되며 그 입지는 가치가 되는 것’이라 관계자는 설명했다.오난산과 계수저수지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존한 지구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지구전체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초기 개발 방향부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다양한 개발확정으로 프리미엄 가치상승 중이다.은계지구는 국토부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 중, 시흥시와 직접 관련된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외 복선전철 사업추진 중이며 저수지 근린공원과 인접하여 광역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한 상권이다. 2.699억원을 투입한 매화일반산업단지는 약1만 600여명의 고용인원으로 경제적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대로변 삼거리코너에 자리를 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하는 부분이다. 차량통행이 활발하고 횡단보도가 있어 고객유입이 수월하며 광고성, 접근성, 가시성이 좋아 상권 활성화에 좋고 외부에서 내부전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답답함이 없고 그로인한 고객유입효과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알피시티 근방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39번국도 42번 국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은계지구 내 상업시설 비율이 약 1.98%대로 희소가치까지 존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알파시티를 주목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한편 은계지구 알파시티는 KB부동산신탁에서 책임 준공한다.이소영 기자 2019.05.30 18:29
경제

‘역시는 역시’…삼송지구 노른자위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현대건설이 8월 31일 개관한 2,513실의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전 타입 청약 마감되며 성공분양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월)~4일(화) 진행된 청약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타입은 3블럭 29AT㎡로 22실 모집에 282건(거주자 우선 20%)이 청약 접수됐다. 또한 총 2,513실 모집에 고양시 최다 청약건수인 9,648건이 접수되며, 평균 3.84대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진입광장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약 360m 거리로 역세권이며,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대에 잇는 노선이다. 단지 인근 연신내역은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2023년 개통예정으로, 대중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인근에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약 36만9,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많고,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오는 2019년 5월 개원 예정으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희소가치도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들어서는 삼송지구는 현재 1~2인 가구들이 생활할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뜸했던 지역으로 잔여 공급택지도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 일대 30m²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체의 18%에 불과한 만큼 그 희소가치에 주목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송테크노밸리가 근거리에 있고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 등이 건립예정에 있어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GTX-A노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개통시에는 광역수요 흡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월)~4일(화) 진행된 청약은 9월 7일(금)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차주 9월 11(화)~13일(목)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14일(금)은 금융결제원에서 공급실수의 140%까지 예비당첨자를 선정하여 추첨방식으로 동 호수를 배정, 계약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채로운 사은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청약접수증을 제출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천만원 상당의 유럽 크루즈 여행권(1인), 순금 10돈 상당(3인), LG OLED TV(1대), LG디오스 냉장고(1대), LG 트롬 스타일러(1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9월 9일(일) 오후 2시까지이며, 추첨은 견본주택에서 당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번지)에 위치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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