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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子’ 황성재, ‘서울대 전액 장학금’ 이부형 공개…“외동인 줄 알았는데 형 생겨” (다 컸는데)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황성재가 ‘사기캐’(사기캐릭터) 이부형을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6회에서는 집들이를 하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미의 집에서 황성재 말고 또 다른 남성이 포착되고, 황성재는 그 남성을 “친형”이라고 소개한다. 현재 분가해 4살 된 귀여운 아들까지 있는 형은 황성재와는 달리 박해미에게 다정다감한 매력을 보여준다.황성재는 “초등학생 때 형을 처음 봤다”고 말해 모두가 의아해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이복형이었다. 황성재는 “외동인 줄 알고 살았는데, 갑자기 형이 생겼다”면서 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이어 황성재는 “형과 11살 차이가 난다. 의지를 많이 했고, 고민도 다 털어놓는다”면서 고마움을 전한다.특히 황성재는 이복형에 대해 비주얼, 노래, 피아노 연주, 심지어 노는 것까지 잘한다면서 칭찬을 쏟아낸다. 거기에 서울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등 공부까지 완벽했다고. MC 홍진경 역시 “사기캐”라고 인정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박해미도 큰아들의 방문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조카와는 데면데면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황성재는 “엄마가 ‘할머니’ 소리를 어색해하신다”고 덧붙이고,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박해미가) 할머니라는 단어와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23:19
예능

김수현 “해인아” 애타게 부르던 정해인 등판…“날 좀 그만 불러” (굿데이)

MBC ‘굿데이(Good Day)’가 88년생 동갑내기 스타들로 뭉친 역대급 만남을 공개한다.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굿데이’ 2회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역대급 라인업의 88년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주 방송에서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연예계 8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모임을 계획한 바 있다. 특히 ‘나는 솔로’ 콘셉트를 완벽하게 가져온 88 친구들의 우정 모임이 성사되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나는 솔로’ MC 데프콘은 솔로 나라가 아닌 88나라에서 코드 쿤스트와 함께 88즈 친구들의 우정 모멘트를 중계하며 과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88즈 친구들은 자기 소개를 통해 매력 어필의 시간을 갖는다. 첫인상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88즈는 사투리 연기, 사과 쪼개기 등의 재능을 뽐내며 각자의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김수현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열정의 개인기를 뽐낸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분위기를 탄 김수현은 화제의 대사인 “해인아”라고 부르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상대역 캐릭터 이름인 홍해인을 “해인아”라고 부르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해당 장면은 SNS에서 평소 친구인 정해인이 응답하는 장면으로 편집돼 또 다른 재미를 불러 모으기도. 이에 88나라에 직접 등판한 정해인은 “날 좀 그만 불러”라고 말해 현장을 뒤집어지게 만든다. 친한 듯 어색한 지드래곤과 광희의 극적(?)인 재회와 함께 88즈 친구들의 첫인상 투표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 과연 88즈의 마음은 어느 곳을 향하고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정해인은 “배우보다는 사람 정해인으로 참여하고 싶다”라며 88나라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고. 임시완 역시 “이렇게 88끼리 모이기 힘든데 다들 모여서 너무 좋다”라며 88즈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해 본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23일 오후 9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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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현역가왕’ 마스크걸 화자의 매력적인 사랑고백

“사랑, 봄바람이 살랑대면 사랑/빈자리가 허전하면 사랑/한 치 앞도 모르는 사랑/사랑, 기다리면 날아가는 사랑/속삭이면 돌아서는 사랑….”‘현역가왕’ 마스크걸로 유명한 화자가 발표한 신곡 ‘사랑이 좋아’(지명길 작사·정재환 작곡)의 노랫말 중 2절 첫부분이다. 이어서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화자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후렴구가 나온다.“한 순간에 꽂히는 사랑/사랑해요 사랑해요/사랑해요 놓치지 마/이름이 무언지 나이가 얼만지/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좋아/오늘은 사랑하는 거야/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좋아/어제는 어제고/내일은 난 몰라/지금 나를 사랑해서 좋아/너무 좋아요.”화자는 마치 ‘유행가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라고 말하려는 듯 속사포처럼 숨 쉴 새 없이 밀도 높은 가창력으로 21세기의 사랑 타령을 부른다. 가사면 가사, 멜로디면 멜로디, 가창력이면 가창력, 뭐 하나 지적할 것 없이 3박자를 두루 갖춘 매혹적인 노래가 완성됐다. 화자는 ‘현역가왕’에 등장할 때만 해도 고전적인 슬로 리듬의 트롯을 부르는 저음가수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유행한 댄스 트롯 취향의 ‘사랑이 좋아’를 약간 빠른 리듬에 흐느끼는 창법으로 부르며 전혀 다른 가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코러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정재환의 편곡도 완벽해 노래가 끝나면 마치 ‘라스트 탱고 인 파리’ 같은 관능적인 명화를 감상하고 난 다음에 갖는 여운이 남아 자꾸 다시 듣게 된다.화자는 ‘사랑이 좋아’를 부르며 보여줄 관능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섹시 댄스를 안무가에게 배우고 있다. 자신이 노래를 위해 새로운 안무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17일 음원을 공개한 데뷔 앨범에서 화자는 남자 가수처럼 걸쭉하게 노래한 세미 트롯 ‘당신이 복권’(지명길 작사·김용년 작곡)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누구나 일확천금을 위해 복권을 사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복권이니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곡이다. 화자가 티베트의 장족이 추는 티베트 댄스를 시도한 뮤직비디오에 원로 개그맨 이홍렬이 특별 출연해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며 연기를 했다.화자의 데뷔 앨범에는 데뷔할 당시 슬로 트롯으로 불렀던 데뷔곡 ‘화자예요’를 빠른 디스코 리듬으로 녹음한 버전을 비롯해 혜은이의 발라드 ‘나는 여자예요’와 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빠른 리듬의 곡으로 부른 댄스 버전 등을 담았다.화자의 데뷔 앨범은 특히 보통 가수들이 CD와 USB로만 앨범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앨범 자체를 탁상 캘린더로 책상에 올려놓고 볼 수 있도록 화보와 달력을 포함한 형태로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음반이다. “음반을 CD나 USB로만 제작하면 없어지기 십상이잖아요. 다달이 화보도 감상하실 수 있도록 탁상 캘린더로 만들어 제 노래가 생각나면 바로 감상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화보에 들어간 30장의 사진들도 한 번에 몰아 찍은 게 아니고 지난 1년 동안 한 달에 한번 촬영해 모은 것이라고 한다. 앨범을 2월에 발표했으니 달력도 2026년 2월까지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화자의 데뷔 앨범 USB에는 수록된 9곡의 음원은 물론 ‘당신이 복권’과 ‘청량리 블루스’의 뮤직비디오도 담았다. 또 화보로 꾸민 화자의 캘린더를 컴퓨터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도록 PDF 파일도 수록하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키 175㎝로 트롯 여가수 중 최장신으로 꼽히는 늘씬한 몸매를 지닌 화자는 허스키 보이스에 매혹적인 저음의 소유자로 ‘사의 찬미’와 ‘황성옛터’ 등 슬로 트롯 중심의 옛 가요에 특화된 장점을 갖췄다. 하지만 경쾌한 댄스 리듬의 ‘사랑이 좋아’와 ‘당신이 복권’을 부르며 젊은 가요팬들도 많이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한 화자는 지난 2023년 가수 데뷔를 앞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음 이탈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었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정상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을 되찾고 MBN ‘현역가왕’에 출전하면서 유명해졌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19 05:40
뮤직

[단독] 클라씨 “2년 공백기 깨고 ‘KGMA’ 무대, 모든 게 설렜죠” [IS인터뷰]

“모든 순간이 설렜어요.”그룹 클라씨가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송 데이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데뷔한 지 올해로 4년 차가 된 클라씨는 ‘KGMA’가 첫 연말 시상식 참석이었고, 2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첫 컴백무대였다. 그렇기에 본인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참 소중한 순간이었단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클라씨는 ‘KGMA’에 대해 “욕심났던 시상식”이라며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쏟고 나왔다”고 말했다. 진짜, 그랬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봤던 클라씨는 예전의 클라씨가 아니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선, 신곡 ‘사이코 앤 뷰티풀’을 열창했다. 2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 그만큼 성장해서 돌아왔다. “‘KGMA’ 출연했을 때 컴백주랑 시기가 겹쳤어요. 2년 만에 하는 컴백이라 부담감도 컸죠. 너무 잘하고 싶어서 저희끼리 엄청나게 연습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KGMA’ 전날에 팬 사인회가 있었는데, 끝나고 잠깐 자리를 빌렸죠. 벽에 거울도 없었고, 유리창에 반사되는 저희 모습을 보며 ‘KGMA’ 무대를 연습했어요.”(선유) 클라씨는 ‘KGMA’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향후 활동기가 기대되는, 또 활동 당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클라씨는 “상을 정말 받을지 몰랐다”며 “신인 때 상을 받고 정말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팬들 반응도 꼼꼼히 지켜봤다. 보은은 “유튜브 댓글만 봐도 저희를 응원 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특히 ‘활동 공백기는 있어도 실력엔 공백기가 없다’는 댓글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본인들 무대뿐만 아니라, 타 아티스트 무대도 열심히 감상했던 클라씨였다. 특히 클라씨를 감동케 한 무대는 ‘데이식스’였다. “데이식스 선배님 무대를 보는데, 콘서트에 온 것 같았어요. 현장에서 듣는 밴드 사운드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우리끼리 너무 신나서 선배님 노래에 떼창하고 춤추고 그랬어요. 정말 짜릿했죠.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도 ‘부럽다’고 연락을 하셨어요.” (지민)클라씨는 지난 2022년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으로 선발돼, 그해 5월에 데뷔했다. ‘셧 다운’ ‘클라씨’ ‘칙칙 붐’ 등 이제까지 발매한 곡들을 살펴보면 당차고 명쾌하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사이코 앤 뷰티풀’은 다르다. 연차가 쌓이면서 성숙해진 클라씨만큼이나 난이도가 있는 노래다. 멤버들 역시 가사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해석하고 녹음했다고 한다. “미니 3집을 통해 클라씨가 마냥 어리기만 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목부터 난관이었죠. 사이코지만 아름다운, 이 극과 극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채찍질해 가며 표정을 연구했어요. 제가 2절 벌스를 작사했었기 때문에 더 욕심났던 것 같습니다.” (채원)당초 클라씨의 미니 3집 타이틀 곡은 ‘사이코 앤 뷰티풀’과 ‘러브게임’ 두 개였다고 한다. 지민은 “회사에서도 계속 의견이 갈렸다. ‘러브 게임’이 밝은 노래인데, 이번에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사이코 앤 뷰티풀’로 이견이 좁혀졌다”며 “더블 타이틀이 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콘셉트가 강조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멘털 관리사’라고 했다. 2년이란 ‘긴 공백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클라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희끼리 공백기 동안 엄청 놀러 다녔어요. 24시간 카페도 가고, 밤에 영화도 보고 야식도 시켜 먹죠. 솔직히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다 같이 방황하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함께 모여있을 때 행복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주) 클라씨는 ‘웃부심’도 있었다. 아마 현존하는 걸그룹 중에서 자신들이 제일 웃길 것이라고 자부했다. 리원은 “저희가 생각보다 되게 거칠게 논다. 7명이 다 다르게 생긴 만큼 개성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달라서 함께 있을 때 이상한 시너지가 나온다”면서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라이브 방송도 자주 켠다. 팬들도 재미있는데, 방송 끝나자마자 수십 개의 클립과 짤을 만들어주시더라. 리얼리티 예능 같은 곳에 클라씨가 고정으로 나가면 대박 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중인 형서도 언급했다. 클라씨는 “형서가 숙소에 자주 놀러 온다. 어제도 놀러 와서 같이 밥 먹고 재미있는 수다도 엄청나게 떨었다”며 “건강도 많이 호전됐다.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남다른 팬 사랑이 느껴지는 클라씨는 이날도 “내일이 밸런타인데이라 팬들을 위해 초콜릿과 쿠키를 만들러 가야 한다”며 웃었다. 이런 모습이 4년이란 시간 동안 쌓이면서 지금의 클라씨를 만든 게 아닐까. 이들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 “저희가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까지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06:05
예능

정형돈, 뒷목 잡았다… 지드래곤 “웃다 끝나” (‘굿데이’)

MBC ‘굿데이’에서 지드래곤과 정형돈, 데프콘 ‘동묘즈’ 조합의 섭외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전드 케미를 선보였던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이 동묘에서 다시 뭉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반가움을 선사한다. 특히 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범상치 않은 동묘 아이템들을 잔뜩 선물하며 돌아온 동묘 큰 손의 면모를 자랑한다. 지드래곤이 ‘파워’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88억 반지를 언급하며 8000원 짜리 색깔별 알이 박힌 반지를 선물해 지드래곤을 폭소케 할 예정.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동묘산 패션 아이템을 명품처럼 완벽 소화하자 “결국엔 내가 손을 대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한다. ‘힙합 비둘기’ 데프콘은 래퍼에서 방송인으로 11년 만에 달라진 위상을 뽐내며 등장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지드래곤을 향해 “‘나는 솔로’ 연예인 특집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깨알같이 틈새 영업을 시도, 이에 정형돈이 견제의 시선을 보내며 예기치 않은 삼각 구도가 형성돼 웃음을 안긴다. 또한 데프콘이 지드래곤과 정형돈 두 사람에게 어울리는 ‘나는 솔로’ 캐릭터를 부여한다고 해 이들이 어떤 이름을 받게 될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드래곤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때문. 지드래곤은 추억 속 선후배가 함께했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자신이 직접 선후배 가교 역할로 세대 통합을 위한 판을 벌인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PD가 세 사람을 섭외한 시기를 두고 불편한 진실이 공개된다고. 정형돈이 뒷목을 잡은 사연은 무엇일지, 지드래곤이 “계속 웃다 끝났다”라고 밝힌 동묘즈 재회 현장을 첫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0:07
예능

‘미스터트롯3’ 임찬, 준결승 진출... 장윤정 “배려가 낳은 감동” 극찬

‘미스터트롯3’ 임찬이 준결승에 진출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본선 3차전 메들리 팀전에 이어 대장전이 방송됐다.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메들리 팀 미션은 1라운드 팀전과 2라운드 대장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1위 팀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 나머지는 전원 탈락 후보가 된다. 팀전에 참가한 여섯팀들 사이 특히 ‘쥬쥬핑’팀의 눈부신 활약이 눈에 띄었다. ‘쥬쥬핑’은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진을 차지한 천록담이 직접 팀원을 고른 팀으로, 앞선 경연의 일대일 데스매치 대결에서 천록담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임찬을 필두로 유지우. 강훈이 합류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뭉친 가운데, 그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경연에 나선 ‘쥬쥬핑’이 선택한 메들리컨셉은 연하남 메들리였다.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시작으로 김용임의 ‘사랑님’,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를 선곡해 연하의 앙탈고백과 직진고백을 노래안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Jordy의 ‘Dur Dur D’etre Bebe’로 전무후무한 트롯 애교를 어필하기도 했고, 임찬의 선창으로 시작한 나훈아의 ‘18세 순이’에서는 무대와 객석을 종횡무진하며 현장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무대가 끝났다고 생각한 찰나. 4명 보컬의 감성을 극대화시킨 마야의 ‘나를 외치다’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동적인 마무리를 짓으며, 확실한 재미와 더불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해 냈다. 쥬쥬핑은 완벽한 하모니로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영리한 선곡과 무대 구성으로 역대급 반응을 이끌어냈다. 임찬은 이 무대를 준비하며 팀장 천록담과 막내 유지우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해 ‘쥬쥬핑’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이와 관련해 장윤정 마스터는 “임찬, 강훈 노래 너무 잘했어요. 옆에서 잘 받쳐주었기에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쥬쥬핑의 무대는 하나가 되기 위한 양보가 돋보인 무대로, 서로 간의 배려가 낳은 감동을 저희가 느낄 수 있었다”라고 팀의 하모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진 대장전에서는 천록이 ‘쥬쥬핑’팀의 대장으로 출전해,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천록담스타일로 재해석해서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고, 그 결과 천록담은 대장전 1위를 차지했다.모든 경연이 끝나고 난 후 1라운드 팀전과 2라운드 대장전 점수에 국민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쥬쥬핑’팀이 1위를 차지했고, 팀원 모두 다음 라운드인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0:45
뮤직

르세라핌 ‘퍼펙트 나이트’, 팀 최단 시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돌파

그룹 르세라핌이 ‘퍼펙트 나이트’로 스포티파이에서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11일 자 차트 기준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가 4억 16만 5139회 재생됐다.이는 2023년 10월 발매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역대 르세라핌의 음원 중 최단기간에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4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이 곡은 앞서 누적 재생 수 3억 돌파까지도 팀 최단 기록을 세운 바 있다.허윤진이 작사에 참여한 ‘퍼펙트 나이트’는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라면 완벽하지 않은 하루도 즐거울 수 있고, 우리가 함께라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곡이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와 협업으로 만들어져 K팝 팬뿐만 아니라 게임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고 13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1억 1556만 건을 넘었다.르세라핌은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에서 총 12곡을 ‘억대 스트리밍’ 반열에 올렸다. ‘안티프래자일’이 5억 회 이상, ‘퍼펙트 나이트’가 4억 회 이상, ‘피어리스’가 3억 회 이상, ‘언포기븐’, ‘스마트’, ‘이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크레이지’, ‘사워 크레이프스’가 2억 회 이상, ‘블루 프레임’과 ‘임퓨리티스’, ‘굿 파트’가 1억 회 이상 재생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36
드라마

‘스터디그룹’ 황민현, 청순미 벗어던졌다 [RE스타]

배우 황민현이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넘치는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인 유성공고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스터디그룹’은 주간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1월 27일~2월 2일, 2월 3~9일 집계 기준)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시청 UV에서 공개 첫 주(1월 23~26일, 2월 6~9일 집계 기준) 대비 2배 증가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얀 피부에 뿔테 안경. 얌전하고 차분한 성격. 극중 윤가민은 황민현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이미지와 똑닮은 인물이다. 윤가민은 외형으로는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공부 못하기로 악명 높은 유성공고에서도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하는 반전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내고 마는 캐릭터다.황민현은 그런 윤가민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변신에 성공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터디그룹’의 매력은 툭툭 튀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 장면에서 나오는데, 황민현은 착하고 순해 보이는 외모지만 숨겨둔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일진들에 맞서 자신이 결성한 스터디그룹 친구들을 구하는 윤가민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와 관객을 사로잡았다.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의 액션 장면을 위해 첫 촬영 2개월 전부터 약 8개월 동안 무술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황민현은 ‘스터디그룹’ 촬영 당시 아시아 투어를 병행하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영상을 보며 해외에서도 연습을 이어갔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액션스쿨을 찾아 훈련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어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식단 조절을 했고 캐릭터와 완전히 일체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그 때문인지 ‘스터디그룹’에서 황민현의 액션 연기는 무척이나 돋보인다. 날렵하고 가벼운 몸동작으로 정석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인다. 황민현은 대역 배우를 쓰지 않고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수차례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상대 배우와 많은 연습을 하면서 액션 동작을 하나씩 맞춰 나간다. ‘스터디그룹’의 메이킹 영상에서는 황민현이 불에 활활 타는 가방을 차면서 360도 이상을 공중에서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액션을 향한 그의 열정이 눈길을 끈다. 황민현은 tvN ‘환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을 통해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바 있으나 오로지 액션 연기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스터디그룹’이 처음이다. 황민현의 진심이 담긴 액션 연기는 ‘스터디그룹’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부여하면서 상승세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황민현은 활동 당시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황민현은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순위 9위로 그룹 워너원으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은 황민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뉴이스트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와 함께 그룹의 부활을 이끌었다. 당시 뉴이스트는 멤버 개개인이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도 급상승해 단숨에 최정상급 아이돌로 부상했다. 황민현은 그룹 활동을 이어가면서 2020년 JTBC ‘라이브온’을 통해 배우로도 활동을 넓혔다. 학원물인 ‘라이브온’에서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 역을 맡아 연기를 시작한 황민현은 tvN ‘환혼’을 통해 사극에도 도전했다. 이후 ‘소용없어 거짓말’ 등 로맨스 장르로 귀공자 비주얼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작품을 선택해왔다.황민현은 ‘스터디그룹’을 통해 원래 가지고 있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감성적인 목소리로 “여보세요”라며 노래 부르고, 귀공자 얼굴로 사랑을 말하던 황민현의 완벽한 도약이다. 한 차례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황민현이 ‘스터디그룹’을 계기로 두번째 전성기는 배우로서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황민현은 아이돌 가수 출신이면서 로맨스 장르에서 매력을 보여주던 배우였는데 ‘스터디그룹’을 통해 액션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주요 시청자인 로맨스에서 활약하던 배우가 액션을 잘 소화해내면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에서 액션으로 스토리를 잘 이끌어 가면서 배우로서 영역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06:05
예능

라이즈 소희 친누나, 벼랑 끝 추가 합격... “이 악물고 하겠다”

그룹 라이즈 소희 친누나 이지민이 벼랑 끝에 살아 돌아왔다.지난 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5회에서는 2라운드 미션의 마지막 ‘발라드 플리 팀 배틀’과 3라운드 새로운 미션 ‘1vs1vs1 약자 지목 배틀’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날 ‘플리 팀 배틀’의 마지막 ‘발라드 플리 팀’ 무대가 공개됐다. 발라드 플리 A팀 김원식, 이오늘, 진원, 천지원은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커버했다. 화음을 맞춰본 적 없다며 힘들어했던 김원식은 이오늘의 노력으로 일취월장했다. 김원식을 이끈 이오늘의 노력은 김원식의 실수를 오히려 감동의 포인트가 되게 만들었고, 무대 후 정재형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현명하게 팀 미션을 수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칭찬했다.발라드 플리 B팀 이병철, 전건호, 정남도, 최현빈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선곡했다. 1라운드 부스 오디션 당시 모두 고음을 자랑했던 커버 가수들이기에 ‘고음 차력쇼’가 펼쳐질 것을 예상케했고,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석훈은 “명분 없는 고음을 진짜 싫어한다”고 혹평을 남겼고, 무대 후 이병철은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나빴다. (TOP 리스너들의 심사가) 납득이 잘 안 갔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발라드 플리 C팀 강민석, 미교, 이아영, 케지민은 선곡 과정에서부터 의견 충돌이 생겼다. 케지민이 해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교의 주장으로 팀원들의 반대에도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했다. 거기에 함께 만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영상 통화로 연습하기도 했다.그렇게 공개된 이들의 무대에 정재형은 “일단 선곡이 잘못됐다. 그리고 서로 만나서 연습하고, 서로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꼬집으면서 “서로 고음 자랑을 하는데 괴성처럼 들렸다”면서 독설을 날렸다. 이석훈은 “고음은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발라드 플리 팀 배틀의 결과 A팀이 536점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했고, B팀이 479점, C팀이 450점을 받아 2위, 3위를 했다. 이에 C팀 강민석, 미교, 이아영, 케지민은 전원 탈락했다. 탈락 확정 후 미교는 “이해가 안 된다. 장난해? 표정 관리가 안된다.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다”면서 결과에 대한 불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2위 B팀에서는 이병철과 최현빈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2라운드 ‘플리 팀 배틀’ 미션으로 60명의 커버 가수들 중 30명만이 살아남아 3라운드로 진출했다. 그리고 ‘TOP 리스너’ 각각에게 주어진 ‘커버 카드’ 덕분에 시소, 찬주, 최현빈, 서사무엘, 이지민, 서희가 벼랑 끝에서 다시 살아 돌아와 3라운드 미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게 힘겹게 2라운드를 통과한 36명의 커버 가수들은 ‘1vs1vs1 약자 지목 배틀’ 미션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1vs1vs1 약자 지목 배틀’은 릴레이로 약자를 지목해 이루어진 3인의 커버 가수가 한 무대에서 같은 곡으로 노래를 부르고 점수가 가장 낮은 3위는 무조건 탈락하는 미션이었고,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잔인한 먹이사슬 미션에 커버 가수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공개된 3라운드 첫 무대에 빈센트블루, 이다희, 찬주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에 빠뜨렸다. 정재형과 박정현도 “죽음의 조다. 큰일났다”고 걱정했다.특히 ‘17세 여고생’ 이다희가 빈센트블루를 약자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희는 “저는 잃을 게 없다”면서 빈센트블루를 향해 “팬심 다 빼고 가수vs가수로 한 번 붙어 보자. 다희, 네버 다이”라며 남다른 패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세 사람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펼쳤다. 각기 다른 색깔의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무대에 ‘TOP 리스너’ 모두가 만족했다. 그 결과 빈센트블루가 1위를 했고, 이다희는 찬주와 단 2점 차이로 탈락하게 됐다.또 2라운드 미션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며 MVP까지 받았던 이오늘은 홈존을, 홈존은 최현빈을 지목해 배틀을 시작했다.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커버한 이들은 깊은 감성으로 감동을 전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한 이오늘에게 이석훈은 “화려한 스킬이 있는 건 아닌데 몇 마디 하지 않아도 포근하고 포용력이 느껴지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칭찬했고, 홈존이 3등으로 ‘언더커버’를 떠났다.이어진 예고에서 치열한 배틀은 계속됐다. “피 터지게 싸워 봅시다”, “이번엔 진짜 이 갈고 해야죠”라며 제대로 각성한 커버 가수들의 무대와 이를 심사 해야하는 ‘TOP 리스너’들은 “미치겠다. 이걸 어떻게 점수를 매겨?”, “너무 어려워”라며 혼란에 빠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8:27
뮤직

“최장수 걸그룹 되길”... 브브걸, GLG 손잡고 ‘꽃’ 피웠다

진정한 ‘새출발’이다. 이 정도면 5세대 걸그룹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그룹 브브걸이 새 소속사 GLG(그랜드라인그룹)로 이적한 후 노래, 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브브걸은 지난달 1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를 발매했다. 이번 컴백은 GLG에서 발표하는 첫 노래이자, 멤버 유정 탈퇴 후 3인조로서 첫 행보였다. 그만큼 대중의 관심은 컸고, 이를 잘 충족시켰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지적받아 온 부분들을 완벽하게 피드백했다.브브걸은 지난 2023년 오랜 시간 몸 담아온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했다. 팀명도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GLG로 이적하면서 멤버 유정의 탈퇴 소식과 함께 민영, 은지, 유나 3인조로 개편을 알렸다.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건 ‘의상’이다. 편안하고 따뜻한 곡 분위기에 맞춰 핑크 계열의 옷을 입거나 과하지 않는 액세서리들로 세련됨을 더했다. 물 오른 멤버들의 비주얼도 음악방송을 계속 찾아보게 만든다. 단순히 예쁜 옷을 입히는 게 아니라 멤버들의 체형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해 줬다. 타이틀곡 ‘러브 투’도 피드백 100% 반영물이다. 과거 ‘롤린’만큼이나 인기 있던 브브걸의 노래가 ‘운전만해’였다. 팬들은 늘 ‘운전만해’같은 시티팝 종류의 노래를 원했고, GLG 허용석 대표는 브브걸의 새출발을 알리는 노래로 ‘러브 투’를 선택했다. 1년 6개월의 긴 공백기를 기다린 팬들을 위한 일종의 선물이었다. 허용석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러브 투’를 처음 들었을 때 경쾌하면서도 마음 한편을 아련하게 하는 코드 진행과 멜로디가 ‘운전만해’도 생각나면서 브브걸과 무척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팀이 지닌 서사와 리얼리티가 반영된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다. ‘러브 투’ 가사 중 ‘좋은 얘기들로만 가득 채워볼까요? / 둘이 써 내려갈 얘기가 기대되지 않나요’가 있다. 새롭게 도약한 브브걸의 상황과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러브 투’는 전주부터 독특한 신시사이저 효과로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곡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경쾌하면서도 애틋하다. 팬들은 “몽글몽글하다” “포근한 겨울 노래” “여름에 드라이브 가는 느낌”이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러브 투’는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2세대 아이돌 히트곡을 만든 스윗튠이 프로듀싱했다. 특유의 몽글몽글한 옛날 느낌이 괜히 나는 게 아니였다. 멤버들의 보컬 실력도 ‘러브 투’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메인보컬 민영의 실력은 워낙 유명했는데 은지와 유나의 탄탄한 실력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 특히 팬들은 세 명의 보컬 합이 좋은 것 같다며 ‘보컬즈’라는 별명도 붙였다. 허용석 대표 역시 이 같은 반응을 겨냥해 ‘러브 투’를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허 대표는 “새로운 3인조 브브걸의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 중 보컬적인 매력을 최대한 살려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래 퀄리티, 멤버들 보컬, 비주얼까지. 합이 좋으니 음원 성적은 저절로 따라왔다. ‘러브 투’는 지난 3일 멜론 핫100 차트 36위에 올랐다.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다시 순위에 재진입했다. 해외 반응도 ‘굿’이다. 호주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리스 K팝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또 필리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총 10개국 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타이, 튀르키예 등 5개국 댄스 차트를 비롯해 멕시코, 홍콩,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올 장르 차트와 브라질 일렉트로닉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애플뮤직 코리아 댄스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브브걸의 성공적인 새 출발은 허용석 대표의 공이 크다. 허 대표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걸 그룹 하이키를 만든 제작자이기도 하다. 세련된 미감이 그의 주무기다. 허 대표는 “브브걸을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브랜드를 가진 걸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멤버들의 인성과 서사는 큰 무기이자 자산이다. 팬들과 함께 인생을 공유하고 더불어 현존하는 최장수 걸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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