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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용빈부터 손빈아까지... ‘미스터트롯3’ 톱7, 대구 뜨겁게 달궜다

연말을 맞아 두 번째 전국투어에 나선 ‘미스터트롯3’ 톱7이 대구공연을 성료했다지난 20일 오후 1시와 6시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미스터트롯3’ 톱7 전국투어 콘서트가 총 2회 개최됐다. ‘미스터트롯3’ 톱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에너지 넘치는 감동의 무대로 공연시간 내내 팬들을 매료시켰다. 오프닝 VCR 영상과 함께 일곱 명의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서 함성이 폭발했고 공연장은 응원봉 물결로 출렁였다. 톱7은 첫 곡부터 신나고 빠른 ‘사랑의 트위스트’와 ‘환희’로 관객과 뜨겁게 소통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흥분도 채 가시기 전 솔로 첫 주자로 나선 진 김용빈이 최근 발표한 자신의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열창하자 객석에서는 탄성과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노래를 마친 김용빈은 “대구의 아들 용빈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반겨주셔서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끝날 때까지 후회 없게, 진심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선을 차지한 손빈아는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병’을 불러 관객들의 얼어 붙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천록담은 자신의 곡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부른 후 “일곱명의 멤버가 지난번 보다 더 멋진 무대로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또한 춘길은 ‘님이여’ , 최재명은 ‘꽃이 피고 지듯이’, 남승민은 ‘명자’, 추혁진은 ‘애원’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서 스페셜 무대 VCR 영상이 스크린에 소개되면서 톱7이 다시 무대에 올라 세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메들리곡 ‘고장난 벽시계’와 ‘내나이가 어때서’를 들려주며 떼창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톱7은 “이제 크리스마스도 며칠 안 남았는데, 계획은 다들 세우셨나요?” “기억에 남는 이야기와 어린 시절 받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선물은 뭐였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에 뭐했어요?”라고 물으며 ‘크리스마스의 추억’도 소환했다. 춘길은 ‘눈동자’를, 천록담은 ‘빈잔’을, 최재명은 ‘쑥대머리’를, 남승민은 ‘한량가’로 또 한 차례 멋진 솔로 무대를 펼쳤다. 이어 김용빈은 ‘감사’를, 손빈아 밝고 경쾌한 곡 ‘땡큐’를, 추혁진 ‘그 집 앞’을 열창했다. 멤버들끼리 짝을 이뤄 새롭게 선보인 스페셜 유닛 무대에서는 천록담과 춘길이 ‘하얀 겨울’을, 김용빈 손빈아 추혁진은 ‘또 만났네요’를, 최재명과 남승민이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며 색다른 조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진선미 탄생을 담은 영상이 재생되며 공연이 막바지로 향했고, 천록담은 ‘눈물의 부르스’, 손빈아는 ‘삼백초’, 김용빈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진선미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김용빈은 심수봉의 ‘비나리’로 진한 감동을 전했고 멤버 전원이 무대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톱7는 신나고 경쾌한 메들리곡 ‘쌈바의 여인’ ‘풍악을 울려라’ '모나리자’로 공연의 끝을 알렸고 양코르곡 ‘사랑의 미로’ ‘애모’를 합창하며 관객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톱7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는 용인, 의정부, 천안, 광주, 울산, 대전, 인천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4:33
연예일반

‘보플2’ 최립우, 소년미 벗고 성숙미 장착... 독보적인 화보 장인

Mnet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가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최립우는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볼륨.13을 통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사진에서 최립우는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공개된 화보 속 최립우는 모노톤 스타일링으로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그는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겼고, 매 컷마다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차세대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립우는 지난 3일 발매된 데뷔 싱글 앨범 ‘스위트 드림’에 대해 “이번 앨범 자체가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때 일부러 카메라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장면을 많이 담았는데, 팬들을 실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최립우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계속 빛나려고 노력하는 최립우”라고 답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렇듯 음악 활동은 물론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립우는 오는 1월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에서 팬미팅을 열고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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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더 베스트’ 아레나 투어, 응원팔찌로 쌍방향 공연 ‘화룡점정’

가수 이문세의 대형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이문세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이문세 더 베스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이문세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새로운 응원팔찌(이하 응원봉)를 앞세운 ‘쌍방향 응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관객과 가수가 첨단 기술을 통해 하나가 된 새로운 형태의 K팝 공연이라는 평이 나왔다.공연 관계자는 “이문세는 솔직히 응원봉이 노래에 집중을 방해한다고 여겨 사용을 피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연말 공연만큼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준비했는데 진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귀띔했다. 공연장을 찾은 1만 2천여 관객들은 의자에 놓인 시계 모양의 응원봉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른 채 있다가 스위치를 켜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이문세는 “이 응원봉은 내 영문 이니셜(EMS)을 빗대어 ‘에르메스 봉’이라고 부른다. 건전지만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 ‘별빛 물결’로 완성된 ‘7년의 긴 기다림’응원봉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가수와 관객이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핵심 매개체다. 오프닝 영상이 끝나고 이문세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1만 2천석의 응원 팔찌가 자유자재로 강렬한 별빛을 발산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문세는 ‘소녀’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열창했으며, 관객들의 응원 팔찌를 보고 “너무나 아름답고 예뻤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진의 연출 덕분에 응원봉이 무대 상황에 맞춰 저절로 색깔이 바뀌며, 켜졌다 꺼졌다 한다. 모든 분들이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객석 연출 덕분에 과거의 일방향 공연 형태는 응원봉을 통한 쌍방향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문세가 “1만 2천 명의 박수와 함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객석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이 별빛처럼 물결쳤다. 공연장은 불꽃의 파도가 돼 넘실댔고, 이로 인해 무대에 선 이문세와 관객들은 모두가 황홀한 별빛 물결에 흠뻑 빠져들었다.경기도 일산에서 온 한 관객은 “가수와 관객이 서로 하나가 된 환상의 공연이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들은 너무나 흥분되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이 K응원봉과 함께 가다이문세의 ‘더 베스트’ 서울 공연은 최첨단 무대 장치와 더불어 응원 팔찌(응원봉)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활용하여, 세대를 이어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구현함으로써 ‘쌍방향 응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이는 아이돌 공연에서도 보기 힘든 연출 패턴과 디테일로, 콘서트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선 집단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공연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하모니를 만들어 낸 사실상의 ‘초대형 합주’였다. 이번 이문세 객석 연출을 맡은 (주)팬라이트 담당자는 “이번 이문세 서울 공연에서는 팬라이트의 새로운 연출 기술이 시연됐다”며 “앞으로 AI 인공지능과 응원 팔찌의 기술 혁신으로 상상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객석 연출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6 11:32
뮤직

들국화 최성원 ‘우리 노래 전시회’ 40년 만에 리부트 앨범 출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된 ‘우리 노래 전시회’가 2026년 1월 5일 40년만에 리부트 앨범으로 나온다.지난 1985년 들국화의 최성원이 기획,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우리 노래 전시회’가 재시동된다. 한시절을 깨웠던 언더그라운드 음악사의 기념비적 앨범이 새출발을 알리는 것이다.이번에도 ‘우리 노래 전시회’의 원조 프로듀서 최성원이 꿋꿋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여러명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옴니버스 방식,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참여했다.최성원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이 K팝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문화 흐름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후배. 뮤지션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밝혀왔다. 그는 “젊은 후배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K컬쳐에 크게 기여했다”며 헌정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에 따라 최성원은 아이돌·밴드·솔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후배 뮤지션 100명에게 리부트 앨범과 함께 선물, 그리고 감사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는 앨범의 주제는 ‘삶과 생각’이다.LP 음반의 사이드A에는 ‘다시 서울로’(가수 Lady On the Hill), ‘서귀포 돌고래’(가수 오연준), ‘아주 조금만’(가수 인태은), ‘한라산-독수리를 보내며’(가수 방승철), ‘기억해둔 제주’(가수 정유진)이, 사이드B에는 ‘가을 꽃에게’(가수 김훨), ‘생각은 자유’(가수 여유와 설빈), ‘주막에서’(가수 박환), ‘사람의 풍경’(가수 데보라), ‘딱좋은 하루’(가수 한가은), ‘그댄 왠지 달라요’(가수 양지원)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최성원, 류권하, 방승철, 이재정 등은 작곡자로, 유용기, 최선영 등은 노랫말로 참여했다.음악 평론가 신현준(성공회대 교수)은 “한시절을 깨웠던 언더그라운드 음악사의 기념비적 시작이 40년만에 엉뚱하고 우아하게 되돌아왔다. ‘제주도의 푸른밤’에서 ‘다시 서울로’로 이어지는 삶의 성찰을 포크의 서정, 팝의 세련미, 인디의 감성으로 다채롭게 수놓았다. 이시대 거장이 지휘한 감각적인 전시, 듣는이에게 ‘딱 좋은 하루’를 선사하는 필살의 키워드, 사십년 오감도”라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5 11:06
뮤직

[단독] ‘라이온즈 덕후’ 우디 “인생 최고로 전력 질주…내년엔 더 열심히 달릴 것” (IS인터뷰)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 질주한 해였던 것 같아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의 2025년은 숨가쁘고 치열했다. 지난 3월 발매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もし世界にひとり残されたなら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 Japanese ver. -)’와 ‘Say I Love You(세이 아이 러브 유 - Japanese ver. -)’ 등을 발매하며 일본 진출에 나서고, 지난 9월 신곡 ‘인 미’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 13일에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주말 저녁 시청자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KBS2 ‘불후의 명곡’의 ‘2025 송년특집-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케이티 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선보였고,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불후의 명곡’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한 우디는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당시엔 복면을 쓰고 한 무대에 올라 경쟁자로서 곡을 함께 소화했다면, 이번엔 오롯이 형제애가 돋보이는 무대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의 듀엣 무대 성사 과정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을 설득한 과정을 설명했다.음악으로 함께 잊지 못할 무대를 완성한 그는 형 김상수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우디는 “우리 형제 모두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빙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의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로 2년 연속 활약한 우디는 “내년에는 꼭 우승 반지를 꼈으면 좋겠다”며 2026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도 응원했다. 그는 ‘야구대표자’뿐 아니라 팬덤 중계, 가을야구 시구, 구단 행사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너무 잘 하는 선수들도 많고, 응원하는 선수도 많은 팀이다. 진짜 삼성 팬들의 응원 열기가 엄청나더라”며 “내년 라이온즈는 무조건 가을은 확정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 해서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고, 우승을 안겨줄 수 있도록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하게 달려온 올 한 해도 돌아봤다. 우디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질주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숨이 찬다거나 버겁다는 느낌보다는,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 늘 어디에서나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통화 말미엔 ‘어제보다 슬픈 오늘’ 리메이크로 오랜 인연이 재조명된 김건모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우디는 “김건모 선배님은 늘 선생님 같은 형님이고, 내 음악적 모델이시기도 하다. 최근 술 한 잘 하며 가수로서의 고민들에 대해 여쭤봤는데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는 3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김건모 단독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3:52
예능

[단독] 우디 “형 김상수와 듀엣 무대, 엄마·아버지께 드리는 선물” (직격인터뷰)

“엄마 그리고 아버지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래 했어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가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와 함께 한 무대로 주말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우디는 13일 방송된 KBS2 ‘2025 송년특집 불후의 명곡-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 김상수(KT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에 객석에선 눈물이 터져 나왔다. 우디는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디는 또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제 듀엣 성사 과정을 떠올렸다.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가 형제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우디는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계속 우셨었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통화 말미엔 형에 대한 덕담도 덧붙였다. 우디는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디&김상수 형제 외에도 박남정&스테이씨 시은 부녀, 윤민수&김경자 모자, 간미연&황바울 부부, 잔나비&최정준 형제가 출연했다. 우디&김상수 형제는 박남정&시은 부녀의 듀엣 무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3 20:00
연예일반

결국 조세호까지… 박나래·조진웅 이어 ‘연예계 비상’ [왓IS]

방송·영화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연예인들이 은퇴, 혹은 잇따라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9일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tvN ‘유 퀴즈 온더 블’과 KBS2 ‘1박 2일’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 A씨는 지난달 29일 “조세호가 경남 거창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82년생 조폭 최 모씨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금품 및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모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에 조세호가 자주 방문하여 고가 선물을 받고 홍보를 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조세호가 최 모 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B씨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조세호 측은 지난 5일 “조세호가 B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A 씨 개인 추측에 불과하다”며 조세호가 B씨에게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A 씨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후 폭로자 A씨는 지난 8일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도박 자금 세탁에 대해서 제보 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며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는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폭로자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방송인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 A, B씨는 지난 5일 박나래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들은 박나래에게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을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디스패치에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제보하며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 불리는 이 씨에게서 불법 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는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 없이 복용했고,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 씨를 동행시켰다.이와 관련 박나래 측은 7일 “(이 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항우울제 복용 사실도 없다. 대만 촬영 동행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이라고 해명, 주사 이모 역시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를 역임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젊은 의사·의대생 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 씨가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씨는 SNS 글들은 모두 삭제했다.결국 박나래는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11월 가족처럼 지냈던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어 오해가 쌓이게 됐다. 여전히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제 직업인데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사안이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배우 조진웅은 과거 소년범 전력이 폭로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지난 6일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이에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조진웅이 은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동료 폭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2010년 영화 회식 도중 노래방에서 배우 A씨 얼굴을 향해 얼음통의 얼음을 던졌고, “선배가 (노래를) 시키는데 무시한다”며 달려 들었다고 보도했다. 배우 B와 C, 매니저 D와 E도 “술자리에서 뺨을 맞고, 발길질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매니저 F 역시 “과거도 문제지만 현재까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조진웅이 모든 연예 활동을 마치고 은퇴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번 사안 입장을 전달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8:46
예능

박서진, 지상렬·이민우 대리 효도…여사님 3인방과 단풍놀이 (살림남)

박서진이 ‘살림남’ 여사님 3인방의 웃음 가이드로 활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살림남’)가 오랜만에 박서진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가운데, 박서진과 신선한 조합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 또 한 번 ‘가이드 박’이 된 박서진은 이민우의 어머니, 지상렬의 형수,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까지 살림남의 세 여사님들과 함께 특별한 효도 여행을 나섰다. 지상렬, 이민우와의 단풍놀이를 꿈꾸던 박서진은 형들 대신 여사님들을 마주하고 무척 당황했지만, 이내 지상렬과 이민우에게 연락해 여사님들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며 노련한 가이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마이크와 배낭까지 챙긴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서진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촬영으로는 여사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지만, 신라 전통 의상을 직접 골라주고 노래까지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편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박서진은 케이블카라는 난관에 부딪혔지만, 여사님들의 품에서 무사히 탑승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재미까지 더했다.하산을 위한 케이블카 막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마음이 급했던 박서진과는 달리 여사님들은 여유롭게 구경을 했고, 이런 여사님들이 통제가 되지 않던 박서진은 정상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홀로 길을 나섰다. 박서진은 금오산의 대혜폭포와 도선굴의 절경을 여사님들과 공유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지만, 그런 박서진을 뒤로하고 여사님들이 먼저 하산하는 반전도 이어졌다. 결국 퀭해진 모습으로 뒤늦게 식당을 찾아온 박서진은 섭섭한 마음을 뒤로한 채, 취미 생활로 푹 빠져있는 담금주를 여사님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금리단길로 여사님들을 모시고 가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추억을 정성스레 쌓았다.박서진은 여사님들의 유쾌한 에너지에 호응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다가도, 이내 기를 빨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따뜻한 배려와 세심함으로 여사님들을 챙기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기도. 특히 친정 식구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 어머니가 고모님, 형수님 덕분에 행복해 보여서 뿌듯함을 느꼈다는 박서진의 진심은 따스한 온기까지 더했다.역대급 조합으로 뭉친 살림남 여사님들과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박서진 덕분에 토요일 밤은 생기로 가득했다. 연말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까지 안기며 ‘살림남’을 가득 채워낸 박서진.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0:15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옥상달빛 ‘울거나 춤추거나’ 이 노래가 자꾸 귀에 밟히네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슬픔에 익숙해지지 마 행복한 순간이 다가와도 불편해져” 이런. 이번에도 첫 소절에 훅 꽂혀 버렸다.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싱글 ‘울거나 춤추거나’에 말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3집 ‘40’ 이후 1년 3개월 만인 지난 6월 발매된 신곡이라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했는데, 발매 당일 기자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온 뒤 기사를 작성하는 이 순간까지 단 하루도 빠져나간 적이 없다. 곡은 불안에 떨기보다 폭풍 속에서 춤을 추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옥상달빛은 담백하고 심플한 가사 안에 ‘인생의 예기치 못한 순간들 앞에서 스스로의 태도를 선택하자’는 뜻을 녹여냈다.시티팝 사운드는 상당히 경쾌하고 명랑하지만 디폴트 값은 우울함으로 가득하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매일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인다. “때로는 억지스러운 웃음도 필요해 어둠 속에서 벗어나렴 어떻게해서든”이라는 가사로 유추하건대, 화자는 그 자신이 깊은 어둠에 빠져 있거나 혹은 가까운 소중한 사람이 어둠에 잠식돼 있는 듯 하다. 다만 노래는 ‘폭풍 속에서 울거나 빗속에서 춤추거나’ 둘 중 자신의 선택에 따라 현재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며 궁극에 희망을 노래한다. 여기에 “울고 싶을때 더 큰 소리로 비를 내려줄게”라며 더할 나위 없는 위로를 건넨다. “울거나 춤추거나 외롭거나 괴롭거나 아름다운 실수와 대책없는 계획과”“이순간을 살거나 이대로만 살거나 생각해봐 선택 할 수 있어” 인생은 각자의 이유로 고단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또 일어나게 하는 게 삶이다. 크레딧상 작사, 작곡에는 박세진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곡의 상당 부분을 김윤주가 부른다. (주제 넘은 감상이지만 어쩌면 박세진이 김윤주에게 툭 건넨, “쉘 위 댄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아닐까도 싶다) 어떤 기교도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옥상달빛의 시그니처가 되는 특유의 담백한 보컬은 곡의 분위기를 배가한다. 슴슴한 맛이지만 자꾸 생각 나는 이유가 있는, 또 하나의 옥달표 명곡이다. 옥상달빛은 ‘울거나 춤추거나’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내 이어온 월간 싱글 프로젝트를 ‘찾아주세요’, ‘에세이’에 이어 지난 달 14일 허밍과 피아노 선율로 채워진 연주곡 ‘회피’까지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매 연말이면 개최해 온 브랜드 공연 ‘수고했어 올해도’를 6년 만에 개최하고 올 한 해를 묵묵히 살아내 온 팬들을 자신들의 라이브로 위로한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류아트센터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1 05:45
뮤직

‘2025 마마’ 엔하이픈·로제 대상…한복 입은 박보검 “세상을 움직일 목소리” 엔딩 [종합]

‘2025 마마’의 최고 영예는 엔하이픈과 로제에게 돌아갔다.28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는 ‘2025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막을 올렸다. 호스트로 나선 박보검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박보검은 “마마가 7년 만에 홍콩에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다”고 운을 떼며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박보검은 또한 “마마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는 무겁지만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음악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며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마 어워즈는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위해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시상자 등 모든 출연진은 무대에 올라 참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퍼포먼스에서도 부적절한 표현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였다.이날 무대를 펼친 걸그룹 미야오는 곡 ‘버닝 업’(불타오르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버닝 업’ 가사 부분을 ‘턴 잇 업’으로 개사해 불렀다. 또한 애초 무대 중 불꽃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 역시 실행되지 않았다. 미야오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춤과 노래에 집중한 퍼포먼스만 선보였다.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은 코르티스와 하츠 투 하츠에게 돌아갔다. 수상 소감에서 코르티스는 “이번 홍콩 화재로 피해 입으신, 희생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제 데뷔한 지 100일 됐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인상이 인생에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거라서 뜻깊다. 이 상을 받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부모님, 방시혁 의장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하츠투하츠는 “저희가 2월에 데뷔하고 올해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얘기했는데, 받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무엇보다 저희 8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8명이 한 곳을 바라보면서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홍콩 화재 참사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 전하고 싶다”고 애도를 표했다.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에 주어지는 대상인 비자 송 오브더 이어의 주인공은 로제였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음악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노래, 멋진 음악 들고나오는 로제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2025 마마’의 첫 번째 날의 마지막 수상 부분인 비자 팬스 초이스 오브더 이어는 엔하이픈이 수상했다.정원은 “사실 데뷔하고 살면서 뭔가 이렇게 바란 게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엔진(팬덤명)이란 이름 정말 자랑스러울 수 있게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PD님 저희를 하나의 상품, 사업적 시선이 아닌 멤버 한 명 한 명 사람으로 존중해주시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성훈은 “이틀 뒷면 딱 5주년이 되는데 엔진 여러분이 주는 5주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선우는 “너무 꿈꿔왔던 장면인데 이렇게 제가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사랑해요 엔진”이라고 외쳤다. 니키는 “평상시에는 잘 표현 못 하지만 스태프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 저희가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에 주어지는 대상, 비자 송 오브 더 이어는 로제에게 돌아갔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음악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노래, 멋진 음악 들고나오는 로제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엔딩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박보검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전 세계 K팝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서로 다른 우리가 같은 음악을 하나 되었던 오늘, 우리들의 거침없던 함성이 세상을 움직일 당당한 목소리, ‘어흥’ 이었음을 함께한 모든 순간이 마마가 전하고 싶었던 ‘뮤직 메익스 원’의 가치였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한편 ‘2025 마마 어워즈’는 내일(29일)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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