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5건
산업

'삼성으로 출렁이는 압구정'..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점입가경 '찜'의 전쟁

압구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향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찜의 전쟁’이 치열하다. 다음 달 시공사 공고를 앞둔 압구정2구역은 50여년 전 압구정현대아파트를 지은 ‘적자’ 현대건설이 압도적 우위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품은 삼성물산이 도전장을 내면서 판이 달라졌다. 양사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가 개입할 정도다. 지난 15일 일간스포츠가 압구정2구역을 찾았다. 압구정역 일대가 삼성물산의 상징색인 파란색 물결로 가득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절치부심 중이었다. '래미안'으로 돌진하는 삼성물산‘초격차 압구정. 삼성이 하면 다릅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개찰구로 나오자 벽면을 가득 채운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압구정2구역 수주전 참여를 선언한 삼성물산의 전면 광고물이었다. 의례 등장하는 격정적인 구호는 없었다. 삼성물산은 광고 전면에 세계 1위 초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와 뒤를 잇는 메르데카118의 모습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이 세워온 글로벌 랜드마크처럼, 압도적인 실력과 가치로 압구정2구역을 맡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그런데 이런 광고판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방면으로 나가는 압구정역 지하철 출구마다 삼성물산의 전면 광고가 부착돼 있었다. 대로변도 같은 분위기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 일대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는 모두 삼성물산의 광고물이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압구정 전체를 삼성으로 물들이겠다고 작정한 듯 보였다. 삼성물산의 선제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현대아파트와 맞닿은 곳에 프라이빗 라운지 공간인 ‘압구정 S.라운지’까지 열었다. 입주민에 한해 예약제로 공개되고 있는 S.라운지는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에 제시하는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하는 홍보 공간이다. 단순한 홍보 공간의 차원을 벗어나겠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다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S.라운지에서 비교 불가능한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끌어올린 혁신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자’ 현대건설의 수호전 현대건설은 ‘텃밭’까지 들어온 삼성물산이 달갑지 않다. 그동안 압구정현대아파트 수주전은 사실상 현대건설의 독무대로 평가돼 왔다. 압구정현대아파트는 1~3차 사업을 현대건설이 맡았고, 4차부터 14차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건설사인 한국도시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도했다. 압구정현대아파트를 눈독 들이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서 사실상 발을 빼면서 현대건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더군다나 현대건설은 삼성물산에 패배한 쓰라린 기억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삼성물산과 올해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공사비만 1조5723억원에 달하고, 대표적인 부촌인 한남4구역을 잡기 위해 양사가 출혈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열린 합동 설명회에서는 양사가 서로의 조건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신경전을 벌일 정도였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과 압구정현대아파트를 벨트로 잇는 최고의 아파트 라인을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한남4구역은 삼성물산의 몫으로 돌아갔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만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배경이다. 삼성물산이 압구정 일대를 광고로 장악하자, 현대건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전담팀인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압구정 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건설사가 과거 시공한 단지의 명칭을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현대건설이 상표권에 힘을 쏟는 건 자사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양재동에 있던 ‘디에이치 갤러리’를 압구정 인근인 신사역으로 옮겨 홍보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조합원들 “현대 우세… 삼성물산 눈여겨봐”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쥐었다고 봤지만, 삼성물산의 반격에 은근히 놀란 분위기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 A씨는 “여기 주민들은 자신이 ‘어느 건설사를 지지한다’ ‘어디가 마음에 든다’ 그런 말을 하거나 내색도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특성상 유명인 외에도 삼성이나 현대의 고위 임직원 등이 주민들이 적지 않은데, 특정 건설사 편을 노골적으로 밝히기 꺼린다는 의미다.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30년째 거주 중이라는 80대 조합원 B씨는 자녀와 본인이 지지하는 건설사가 다르다고 했다. B씨는 “나와 아내는 그래도 압구정현대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수주를 해야 하지 않는가 보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50대인 아들은 ‘아파트는 삼성이 지어야죠’라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현재 압구정현대아파트는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다. 최근 전용 198㎡(60평형)가 118억 원에 거래되면서, 호가도 120억원을 웃돈다. 압구정2구역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2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여전히 문의는 오는 부촌”이라면서 “지난해 묶여있던 물건들은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대부분 소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과열 양상에 서울시 ‘우려’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를 다투는 건설사들의 각축전에 서울시가 우려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초 압구정2구역 조합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조합원 대상 개별 홍보 과열을 자제하고, 공정한 경쟁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시는 양사 모두 조합원들에게 자사가 준공한 재건축 단지를 둘러보게 하는 '버스투어'가 개별 조합원 대상 홍보 행위라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강남구청에 공문을 보내 특별 단속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 공중 주택과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양사를 불러 공정경쟁을 당부하고, 위법사항이 발견 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현재 강남구가 양사 스스로 협약을 맺어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압구정2구역은 압구정 내 재건축 사업지 중에서도 사업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된 후, 올해 1월부터 주민 공람을 거쳤다. 압구정2구역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후 9월 중 입찰 계획을 갖고 있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으로 재건축 뒤에는 2571가구 규모의 최고 70층 아파트로 재탄생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1 07:38
스타

[단독] 김현주, 신혜선‧김정현과 한솥밥…신생 매니지먼트시선 行

배우 김현주가 신생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과 새롭게 동행한다.16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현주는 최근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 작별하고 매니지먼트 시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주는 지난 1997년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한 후 하이틴스타를 거쳐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년차 배우다. ‘토지’, ‘인순이는 예쁘다’, ‘파트너’, ‘가족끼리 왜 이래’, ‘애인있어요’, ‘우리가 만난 기적’, ‘왓챠’, ‘언더커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보김’(믿고 보는 김현주)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김현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리즈(2021, 2024)에서 더 깊어진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작품을 이끌었다. 극중 새진리회에 맞서 싸우는 민혜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는 물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2024)에서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윤서하를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매니지먼트 시선은 배우 신혜선, 김정현, 차정화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6 06:00
해외축구

김민재, 뮌헨 베스트11에서 ‘삭제’…굴러온 돌에 자리 뺏긴다, 힘 실리는 방출설

김민재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라인업에서 사라졌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2025~26시즌 뮌헨이 꾸릴 수 있는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영입 루머가 있는 선수들을 넣어 라인업을 꾸린 것이다.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다음 시즌 포백 라인을 구축하리라 내다봤다.레버쿠젠에서 뛰는 타는 뮌헨의 타깃으로 꼽힌다. 타가 라인업에 들어와 있어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난다는 말과 직결되지 않는다. 다만 매체는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중앙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뮌헨 핵심 멤버로 활약한 김민재는 마침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뮌헨이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가 시즌 중에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선수 명단에 김민재를 가장 먼저 넣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센터백 중 우파메카노는 떠난다는 이야기가 없지만, 김민재의 이적설은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원 라인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가 이름을 올렸다.비르츠 영입은 확신하기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비르츠가 두 팀 중 한 팀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공격 라인은 현재로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멤버인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올 시즌 주전을 넘어 혹사 논란까지 있었던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이 넉넉히 남아 있다. 2028년 6월 만료된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에 힘이 실리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다.다만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수비 라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시즌 중 방출 가능성이 떠오르고, 최근에는 뮌헨이 리그 우승 확정 포스터 등에서 노골적으로 김민재의 얼굴을 빼는 등 푸대접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4 08:17
해외축구

뮌헨은 김민재 ‘노골적 패싱’ 했지만…‘경쟁자’ 다이어가 KIM 밀었다→팀 동료 속이고 우승 트로피 번쩍

비록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주역’인 김민재를 푸대접했지만, 동료들은 그의 노고를 인정했다.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안방에서 경기를 마친 뮌헨은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뮌헨은 직전 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비겼지만,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지난 5일 프라이부르크와 비기면서 뮌헨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우승 확정 뒤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 뮌헨은 팬들과 기쁨을 누렸다.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상으로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김민재도 모습을 드러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건 김민재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토마스 뮐러가 중앙으로 나가라고 밀자, 그제야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이미 ‘우승 맛’을 잘 아는 김민재는 한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타이밍을 속였다. 보통 선수 한 명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면 나머지 선수들도 아래애 있던 양손을 번쩍 들며 환호한다. 김민재는 장난을 치기 위해 이 타이밍을 한 번 속이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요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리그 최다 출전 3위에 올라 있다. 수비진 줄부상에 신음한 뮌헨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며 정상 등극에 이바지했다. 동료들도 김민재의 공을 인정한 것이다.다만 뮌헨 구단은 노골적으로 김민재를 우승 포스터 등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앞서 뮌헨은 우승을 확정한 뒤 축하 기념 포스터에서 김민재의 얼굴을 넣지 않았다.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섬네일 등 곳곳에 김민재를 배제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지난 5일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 속 섬네일에서 김민재를 빠뜨렸다. 핵심 멤버가 우승 기념 포스터 등 모습이 나오지 않는 건 사실상 전례 없는 일이다. 오죽하면 계속된 ‘패싱’에 의도적으로 김민재를 제외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인종차별이란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앞서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정상도 밟으며 최초로 서로 다른 유럽 5대 리그를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김희웅 기자 2025.05.11 17:32
해외축구

이강인도 들었나…일부 영국 팬, PSG 선수단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고소장 제출 예정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최근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승리 뒤 영국 팬들로부터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당했다는 게 골자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PSG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일부 팬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촬영됐다”며 “충격적인 장면이다. PSG가 아스널과의 UCL 4강 1차전에서 승리하고 경기장을 떠나려는 순간, 일부 영국 팬들이 PSG 버스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버스 아래서 촬영된 영상에는 5명의 남성이 선수단 차량의 주차 공간 외부 울타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고, 겨드랑이를 긁는 등 원숭이를 흉내 내는 듯한 동작이 담긴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 원숭이 소리는 파리 선수단 내 흑인 구성원이 지나갈 때마다 반복되었고, 이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위는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PSG 구성원들이 직접 영상으로 그 공격 행위를 촬영할 만큼 충분히 분노를 유발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PSG의 UCL 경기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PSG와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에서도,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입장한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거나 파리 팬들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UEFA는 바르셀로나에 ‘서포터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이유로 2만 5000유로(약 4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돌아봤다.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 버스 앞에서 원숭이 흉내를 낸 영국 팬들의 모습이 촬영됐고, 이 사실이 RMC 스포르트를 통해 밝혀졌다”며 “PSG는 영국 사법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후속 보도했다.한편 PSG는 지난달 30일 적지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 골을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PSG가 만약 아스널을 꺾는다면, 5년 만에 UCL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아스널은 19년 만의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2 00:01
골프일반

[골프소식] 미즈노 Tee-off 골프 페스타, 아이언 구매 고객 대상 한정 프로모션

미즈노가 골프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 ‘2025 미즈노Tee-off 골프 페스타’를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나를 위한 골프 클럽,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마련, 고객은 JPX 시리즈 아이언을 통해 자신의 스코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쁨을 얻는 동시에, 제공되는 상품권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뜻깊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퍼포먼스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이번 ‘2025 미즈노Tee-off 골프 페스타’는 JPX925 시리즈 아이언 및 JPX S30 시리즈 아이언을 이벤트 기간 내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상품권 소진 시까지 한정 운영한다.구매 후 프로모션 참여 고객에게는 미즈노 공식 온라인몰 골프상품권 15만원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 10만원,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프로모션 응모방법은 간단하다. 미즈노골프 공식대리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프로모션 대상 클럽을 구매한 후 미즈노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패이지 내 정품 등록하면 된다. 응모일 기준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매 차주 월요일에 고객이 선택한 온라인몰 회원 ID 및 모바일 메시지를 통해 사은품을 지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1인 1회에 한하여 응모 가능하며 구매 아이언은 7pcs 이상 세트 기준이다. 또 구매한 제품의 구매 환불 시 제공된 사은품은 반납해야 한다.​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과 참여 방법은 미즈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4.29 15:46
해외축구

“영혼 없는 리버풀, 진짜 창피하다” 살라 셀피 세리머니 논란→분노 폭발…휴대폰 정체 때문이었다

영국 현지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골 세리머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살라의 셀피 골 뒤풀이의 진실이 밝혀졌다. 라이벌 팬들은 그의 행동에 분노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살라는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팀 네 번째 골을 넣은 살라는 득점 뒤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한 관중의 휴대폰으로 팬들이 담기도록 셀피를 찍었다.우승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살라의 세리머니는 겉으로 봤을 때 ‘낭만’ 있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그런데 살라에게 휴대폰을 건넨 이가 관중이 아닌, 리버풀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 세리머니에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다는 팬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매체는 “살라의 세리머니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는 우승에 열광하는 선수와 팬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특별한 방법으로 칭찬받았지만, 이제는 라이벌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리버풀 미디어팀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살라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 휴대전화는 리버풀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구글 픽셀9 모델이다. 즉, 폭발적인 광고 효과를 위해 이런 세리머니를 계획한 것이다.다른 팀 팬들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팬은 “구단에서 일하는 사람이 광고하는 휴대폰을 건네주다니…너무 연출된 거고,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창피하다. 영혼 없는 클럽이다. 열정도 없다. 우승을 차지하는 골을 넣었는데, (그 순간) 광고를 한다고 상상해 보라”라며 비판했다. 대부분 살라의 골 뒤풀이가 인위적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진정성’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리버풀 팬들도 반격에 나섰다. 같은 지역의 에버턴 팬들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리버풀 팬은 “30년 동안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는데, 에버턴 팬이 우승 확정 골을 넣은 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지시하는 것을 보고 싶진 않다”고 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에버턴 팬이 우승에 관해 알 것이 있는가”라며 직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1:27
해외축구

김민재 흔들고선 “뮌헨이 UCL 4강 갈 것”…獨 전설 대체 왜 이러나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흔들었지만, 팀이 이겼으면 한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독일과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실점 장면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 방출설을 보도했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수 처지에서는 흔들릴 만한 상황이다.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외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뮌헨은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1-2로 패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가장 중대한 매치로 꼽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나는 뮌헨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2차전이 열리는) 산 시로는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뮌헨은 상대 팀 팬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에 항상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1차전에서는 (두 팀이) 정말 접전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골대를 때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다시 득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는 마테우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꼬집었다. 하지만 뮌헨과 인터 밀란 경기를 앞두고는 노골적으로 ‘친정’ 편을 들었다.마테우스는 “수요일에 케인이 다시 뮌헨을 위해 득점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연장전까지 가서 (뮌헨이) 3-1로 이기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만약 뮌헨이 마테우스의 바람대로 8강을 통과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0:25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빠던’과 와신상담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엘리엇의 시구는 찬란한 계절, 봄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동적인 이 시기에 맞는 상실은 더 아픈 법입니다. 잔인하다는 말 속의 냉혹함이 희망에 찬 이 봄과 대비를 이룹니다. 이달의 첫 주말 일요일(6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경기를 보면서 쾌감과 당혹스러움의 대비를 느끼며 지켜봤습니다. 이 경기의 누구를 응원하지도 않았으나 경기 자체의 흥미, 결말에 이르는 역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8회였습니다. 두산은 7-12로 밀린 8회 초 7점을 뽑으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습니다. 5점을 추격해 12-12 동점을 만든 두산은 양의지의 볼넷 후 양석환 선수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리며 쐐기를 박습니다. 그는 감격에 겨워 타구가 그리는 포물선 끝을 바라본 뒤 배트를 두산 더그아웃 쪽으로 큰 동작을 취하며 던졌습니다. 다음날 양 선수의 홈런 세리머니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롯데 팬 중심으로 ‘마운드에 있던 신인 투수와 상대 팀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태도’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본인의 기쁨과는 별개로 최선을 다한 상대 팀 선수와 팬을 무시한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상대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빠던(방망이 던지기를 뜻하는 속어로, 한국 야구 특유의 홈런 세리머니를 지칭)’이 분노를 일으켰다고 지적합니다. 이슈가 제기되자 두 팀의 중심 선수들이 서둘러 불을 끄는 내용도 미디어에서 앞다퉈 소개합니다. 두산의 주장 양의지 선수는 롯데 전준우 주장에게 전후 사정을 전하며 오해하지 않도록 소통합니다. 두산이 1년여 이어진 일요일 경기 17연패 징크스에 빠져 있었기에 역전 과정에 민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롯데 주장도 “양석환으로부터 따로 사과 연락도 받았고, 싸움 날 상황이 아니다"라고 상황을 정리했습니다.여러분께선 그 장면을 보셨는지요. 하이라이트나 짧은 영상 등을 통해 한번 보십시오. 일단 양석환 선수의 배트 플립(bat flip)이 화려합니다. 우리나라 야구 문화에서 이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까요. 의견이 다양하겠으나, 저는 괜찮다는 쪽입니다. 스포츠 문화는 선수, 팬, 리그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것이지만 우선은 그라운드에서 맞서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는 선수들의 관계와 판단, 감정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라면 빈볼(보복구)을 맞을 정도지만, 우리나라 야구에서 이 정도를 수용할 정도가 됐습니다. 우리 야구팬의 흥미와 재미 요소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야구팀 프런트 생활을 해보니 우리 야구도 매우 보수적입니다. 예의나 격식을 엄청나게 따집니다. 그런데 ‘빠던’이 이렇게 받아들여진 게 의외입니다.두산의 캡틴 양의지 선수의 말에 힌트가 있습니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 이렇게 덧붙입니다. ”그런 극적인 상황에서는 상대가 세리머니를 해도 자극받지 않을 거 같다. 팬들도 그런 세리머니를 즐거워하고, 열광하신다. 그런 상황을 맞으면 쇼맨십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몇 가지 조건이 있군요. 극적인 승부처 상황이라면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승자의 감정 표현이 다소 과도해 보여도 인정하자는 겁니다. 물론 패배한 쪽에선 무척 슬프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감정은 물처럼 흐르고 넘치기도 해서 다루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내 것도 챙기기 어려운데 남의 감정은 내가 어떻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가족, 친구, 동료 사이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감정 교류를 겪으며 스트레스받지 않습니까. 남의 감정을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내 감정 반응의 신호와 체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나한테 도움이 됩니다.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억울하고 짜증 난 내 감정은 충분히 풀어내면 됩니다.저는 이번 빠던 이슈를 보며 2016년 11월 2일 밤을 떠올렸습니다. 그날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는 두산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습니다. 작고 좁은 경기장 안 복도에서 두산 선수들과 프런트들이 흥에 겨워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축하하는 장면에 너무나도 속이 쓰렸습니다. 와신상담의 의미를 그때 몸으로 느꼈습니다. 그날을 기억하며 준비해 나갔습니다.롯데의 누군가도 4월의 첫 주말 악몽을 시원하게 되갚기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4.14 09:00
예능

“안정환한테 인사하지 마”…박항서, 견제 끝판왕 등극 (뭉찬4)

‘뭉쳐야 찬다4’에서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감독진의 신경전이 과열된다.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스케일, 축구 레전드 4인방의 티키타카, 56명의 셀럽들의 축구를 향한 진심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1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원하는 선수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가기 위한 감독들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진다. 그중 사제지간에서 감독 대 감독으로 만난 안정환과 박항서의 유치한 디스전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뭉찬’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올출석중인 고정 멤버(?) 이대훈이 신입 선수들에게 안정환을 대하는 꿀팁을 전수한다. “안 감독님을 소개합니다”라고 운을 뗀 이대훈은 “때로는 경기 중에 물통을 걷어찰 수도 있다”며 폭로를 이어간다. 이를 듣던 감독들은 “요즘도 그런 감독이 있다고?”라며 술렁거리고, 박항서는 “나도 꼰대지만, 꼰대 스타일이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또한 안정환의 칭찬을 해달라고 부탁받은 박항서는 떨떠름하게 칭찬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한다. 이때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님이 한 이야기”라며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가 지적한 안정환의 단점을 공개하는 ‘폭탄 발언’까지 날린다. 박항서의 솔직 토크에 장내가 술렁이자 이에 쐐기를 박듯 그는 “안정환을 너무 믿지 마라”며 선동까지 한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에 더해 박항서는 자신이 점찍은 선수에게 “안정환한테 인사하지 마”라며 노골적인 견제까지 보여준다고. 과연 안정환은 박항서의 이러한 공격을 어떻게 받아칠지, 안정환과 박항서의 티격태격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뭉쳐야 찬다4’ 2회는 오늘(13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14: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