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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건호음악회’ 성료… 송기헌 의원, 뒤풀이 깜짝 방문

제1회 박건호 음악회가 지난달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관객 2900명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남진, 나훈아, 조용필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과 협력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고 박건호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송기헌 국회의원과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김진명 작가 등이 자리를 빛냈다.가수 송가인을 비롯하여 설운도, 전영록, 안성훈, 김수희, 심신, 남궁옥분, 임수정, 나태주, 정다경, 복지은 등 가수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시민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펼친 인물 등에게 티켓이 우선 배정돼 행사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건호기념사업회 김종태 이사장은 “아낌없는 애정과 배려로 이 행사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있었다”며 “함께 수고한 이사 등 감사하다. 원주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할 때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은 “박건호 선생을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원주의 자랑으로 만드는데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예술과 음악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원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조용기 원주시의장은 “모든 이들이 음악으로 화합해 하나 되는 자리가 됐다”고 했다.특히 특히 송기헌 의원은 묵묵히 이번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들을 위해 뒤풀이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덕분에 서울에서 내려온 스태프들로부터 원주의 인정과 품격에 찬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건호는 ‘단발머리’, ‘모나리자’, ‘잊혀진 계절’, ‘모닥불’, ‘당신도 울고 있네요’, ‘빙글빙글’, ‘아! 대한민국’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2:58
뮤직

‘故박건호 음악회’, 오늘(29일) 개최…김종태 이사장 “그의 노랫말, 아직도 울림줘”

작사가 고(故) 박건호(1949~2007년)를 기리는 ‘박건호 음악회’가 29일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고인의 고향인 강원 원주에 설립된 사단법인 박건호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태)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고 박건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그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모나리자’, 나미의 ‘빙글빙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최혜영의 ‘그것은 인생’ 등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시켰다.원주시의 후원과 함께 원주 시민들에게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송가인을 비롯해 설운도, 전영록, 안성훈, 김수희, 심신, 나태주, 정다경, 복지은 등이 출연,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의 의미를 살려 노개런티로 참여한다.‘박건호 음악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종태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음악회는 박 작사가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다. 특히 그가 원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원주시민이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음악회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그의 음악과 노랫말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고 박건호 음악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2:21
영화

서울시청 앞 출현한 인민군, 시민들 ‘깜짝’…영화 ‘춘천대첩 72시간’ 이벤트 화제

지난 4일 오전 8시, 서울 시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예기치 못한 광경에 깜짝 놀랐다. 실제처럼 보이는 인민군 복장을 하고 총기를 든 사람들이 전투 대형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되며 일대가 소란스러워졌다.일부 시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거나,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며 신고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이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 72시간’ 홍보 이벤트의 일환으로, 나인픽쳐스 소속 배우들이 인민국 복장과 총기를 소지하고 전투대형으로 이동하는 깜짝 퍼포먼스 이벤트를 벌인 것이었다.‘춘천대첩 72시간’은 6.25 전쟁 초기 춘천에서 국군과 춘천시민들이 인민군에 맞서 72시간 동안 저항하며 최초의 승리를 거둔 역사적 전투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의 긴박한 순간과 시민들의 헌신적인 참여를 재조명하며, 전쟁 속에서의 희생과 용기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영화 홍보 이벤트로 마련된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서울에서 무장 인민군들을 마주쳤다면?’이라는 설문을 던지며, ‘6.25 전쟁때 춘천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다’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장이레 감독은 “춘천시민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상황을 온 국민에게 전하고 싶었다”라며 “국민배우 이덕화 씨도 춘천사람들의 충정에 감동해서 노개런티로 참여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이 퍼포먼스를 진행한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는 “영화 ‘춘천대첩72시간’의 마케팅 대표를 겸직하며 이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서울을 점령한 인민군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다양했다.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다른 것 같다. 그 당시 춘천시민들이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지 영화를 보며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춘천대첩72시간’은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5 10:31
영화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극한직업2’, 3년 전부터 이야기…모두 스탠바이” [인터뷰①]

배우 류승룡이 ‘극한직업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극한직업2’ 제작에 대해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동휘 같은 경우에는 무리하게 노개런티로 하겠다고 하던데 저는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무튼 스탠바이”라고 말했다.류승룡은 “키를 갖고 있는 분들이 키를 잘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사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배우들과는 3년 전부터 ‘극한직업2’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이병헌 감독부터 배우들(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다 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때의 행복함, 치열함을 성숙한 모습으로 또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떤 아이템이 있을까 저희끼리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며 “요즘 시즌2가 나와서 잘 되는 경우도 있고 구관이 명관인 경우도 있지 않으냐. 우리는 감사, 보답의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라고 털어놨다.류승룡은 또 ‘극한직업2’ 모임 주도는 누가 하느냐는 물음에 “ENFJ인 저”라면서도 “사실 그 사이 작품도 서로 보러 가고 여러 일이 계속 있었다. 올해는 개봉 5주년이라 다 같이 모여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 상담도 하고 울기도 하고 선물도 나눴다”고 전했다.한편 류승룡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12:07
영화

[단독] 조승우, ‘동궁’으로 OTT 첫 도전…남주혁과 호흡

배우 조승우가 ‘동궁’을 통해 OTT에 진출한다.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조승우는 새 시리즈물 ‘동궁’에 출연한다. 다크 판타지 액션 시대극을 표방하는 ‘동궁’은 비밀 가득한 궁궐 안에 온갖 귀신이 출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귀신베기꾼이 은밀하게 궁에 잠입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조승우는 궁궐의 왕으로 분해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동궁’은 앞서 남주혁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남주혁이 귀신베기꾼으로, 노윤서가 궁녀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승우의 ‘동궁’ 출연에는 최정규 PD와의 오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PD는 드라마 ‘옥중화’, ‘붉은 달 푸른 해’, ‘악마판사’ 등의 연출자로, 조승우와는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마의’를 함께했다. 최 PD가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마의’는 조승우의 첫 드라마로, 그에게 연기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조승우는 이를 계기로 이듬해 최 PD의 단독 연출 데뷔작인 단막극 ‘이상 그 이상’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궁’의 플랫폼은 글로벌 OTT 편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그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OTT와 아직 연이 닿지 않았다. 최근 들어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베테랑 배우들이 OTT 진출에 하나둘 나서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조승우 역시 이번 ‘동궁’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조승우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조승우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0:56
영화

‘베테랑2’ 황정민 “카메오 노개런티, 돈으로 엮이고 싶지 않아” [인터뷰③]

배우 황정민이 ‘노개런티’ 카메오 출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황정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정민은 카메오 출연 시 출연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제가 카메오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이라서 하는 것”이라며 “그 친구들과는 돈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카메오를 그냥 함부로 출연하지도 않는다. 작품에 누가 되면 절대 안 되기 때문이다. 이왕 하려면 잘해야 한다. 누구보다 잘해서 ‘카메오야? 뭐야?’ 할 정도가 돼야 한다. 그게 나만의 철칙”이라고 덧붙였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0 12:18
뮤직

이찬원,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노개런티 출연…“대중 사랑 보답”

가수 이찬원이 생애 첫 추석특집쇼에 노개런티로 참여한다.21일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찬원은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이번 노개런티 출연은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찬원은 오는 24일 예정된 녹화에서 그 어느때보다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찬원은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외에도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의 MC로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이찬원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은 9월 1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19:38
연예일반

[TVis] 김혜윤, 변우석 절대 거부…“운명이 뜯어 말리는 일 절대 안 해” (‘선업튀’)

김혜윤이 변우석을 끈질기게 거절했다.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4회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와 얽히지 않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 그려졌다. 시나리오를 받은 후 관계자 미팅 자리에서 류선재와 마주한 임솔은 “죄송합니다. 류선재 씨가 이 작품 출연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농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주인공 이미지와 거리가 있으셔서요. 애초에 잘못 전달된 기획서니 잊어주세요”라고 류선재를 거절했다. 이에 류선재는 황당해하며 “지금 나 까는 겁니까? 저도 거절하려고 나온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솔은 진지하게 “앞으로 제 이름 적힌 기획서 보시면 믿고 걸러주셨으면 한다”며 “기분 상하셨다면 더 잘됐네요. 저란 사람과 엮이기 싫으실테니”라며 류선재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냈다.자리를 뜬 임솔은 “잘한 거야 이게 맞아. 어차피 다시 볼 일도 없잖아”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류선재는 “내가 그거 아니면 들어갈 작품이 없어? 나 싫다는 사람한테 내가 왜 숙이고 들어가”라면서도 임솔의 퇴근을 기다려 사직서를 빌미로 독대 자리를 가졌다.추억의 바에서 차를 마시며 류선재는 “나를 결사 반대하는 이유가 듣고 싶다. 혹시 시상식 장에서 도둑으로 오해해서 그런가. 그럼 억울하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임솔이 사과하자 류선재도 “도둑으로 오해한 건 미안하다”며 사직서를 돌려줬다. 그러나 임솔의 마음은 굳건했다. “내가 아니면 대체 누굴 생각했습니까”라는 류선재의 질문에 갖은 이유를 다 댔다. 그래도 통하지 않자 임솔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류선재씨보다 멜로를 더 잘하는 배우가 낫겠다 싶다. 또 신선한 배우를 찾는다”며 “결정적으로 하늘이 반대한다. 류선재 씨는 절대 안 된 댄다. 천신할매님이”라고 선을 그었다.무엇보다 임솔이 “제 사주가 말띠 남자와 엮이면 삼대가 망한다. 류선재 씨 말띠지 않나”라고 말하자 류선재는 “무슨 띠 궁합까지. 우리 결혼해요? 임솔씨는 운명 그런 걸 믿어요?”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임솔은 “운명 전 믿어요. 운명이 뜯어말리는 일은 절대 안 할 거예요”라며 자리를 떴다. 돌아가는 길 버스에서 임솔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류선재는 포기하지 않고 제작 투자, 출연료 노개런티까지 언급해가며 극구 거절하는 임솔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1 22:28
연예일반

‘환불 수수료 면제→KBS 교향악단 불참’…김호중 ‘노개런티’ 출연 강행 [종합]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티켓 예매처가 티켓 취소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규정을 변경하고, KBS 교향악단이 공연 불참을 결정한 상황에서도 김호중 측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티켓 판매처인 멜론은 공지를 통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규정 변경 이전에 예매 취소를 한 관객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당초 관람 1~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는 티켓 금액의 30%였지만 비판 여론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KBS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 김호중 출연 회차 불참을 결정했다.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당초 공연에 KBS 교향악단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호중 사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앞서 이 공연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불거진 후 대체자를 요구하고,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에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다.그러나 주관사 두미르 측은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를 교체할 시 거액의 환불금,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호중도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한다. 김호중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번 공연과 관련해 김호중은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던 KBS 교향악단 단원들도 김호중 출연 회차에는 불참을 결정하면서 김호중 측 의지와 상관없이 공연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론이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한 후 6000석 이상의 취소 표가 쏟아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후 일주일 넘도록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후인 20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4:23
연예일반

[IS포커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송중기는 얼마 받았을까 ②

배우들의 드라마 특별출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짧은 출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볼거리를 더하고, 작품 홍보까지 톡톡히 한다. 배우 송중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뿐 아니라 이제는 많은 드라마들이 방영 전부터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몰이를 한다. 지난 1월 종영한 ‘웰컴투 삼달리’에선 평소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배우 김태희도 특별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가 아닌 유명인들도 등장한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특별출연은 대개 작가, PD, 주연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성사된다. 송중기의 경우 ‘눈물의 여왕’ 공동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의 전작 ‘빈센조’의 인연과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지원과 전작 ‘태양의 후예’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김태희는 전작 ‘하이바이 마마’를 함께 한 조혜주 작가와의 인연으로 ‘웰컴투 삼달리’에 힘을 보탰다. 배우들끼리 이른바 ‘품앗이’를 하기도 하는데, ‘천원짜리 변호사’와 ‘모범택시2’에 각각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남궁민 또한 서로의 작품에 깜짝 등장하는 의리를 보였다. 특별출연의 출연료는 대부분 거마비 정도다. 거마비의 사전적 의미는 ‘수레와 말을 타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교통비를 일컫는다. 배우와 함께 움직이는 스태프들을 위한 비용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작품 자체 팀에서 메이크업, 의상 등 대부분을 준비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 촬영은 스타일리스트 등이 촬영장에 동행하는 터라 이들의 활동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특별출연의 경우 예전에는 술 한 잔 정도로 성사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소속사가 나서서 제작사와 직접 논의를 하는 일이 많다. 그렇다 보니 출연료가 어느 정도 책정돼 있다”며 “조연 배우급의 경우 거마비는 원래 받는 출연료의 2분의 1 가량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출연이 제작진, 배우들과의 의리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의 인기, 캐릭터 자체 또는 대사의 매력, 분량 등에 따라 배우가 직접 출연을 욕심을 내기도 한다”며 “그럴 경우 출연료를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마비 없이 특별출연을 하는 사례들도 있다. 배우 조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최종회에 출연했는데, 해당 작품의 시즌1 격인 ‘구미호뎐’ 인연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 양세종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 출연한 터라, 시즌2에선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제작비 규모가 작은 영화와 단막 드라마의 경우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 송중기 또한 지난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란’에 출연료 없이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특별출연료는 배우들 성격에 따라 안 받기도 한다. 송중기의 알려진 특성 상 개런티 없이 의리로만 출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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