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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한정판 출시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가 인기 인플루언서와 만나 새로운 한정판 에디션을 내놨다.케이뱅크는 4일, 메가 인플루언서 ‘침착맨’과 제휴해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을 4만장 한정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토대리’ 및 ‘깜자’ 캐릭터에 이은 세번째 한정판 체크카드 에디션이다.‘침착맨’은 유튜브 구독자 282만명을 보유한 웹툰 작가 출신의 메가 인플루언서로,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ONE 체크카드는 카드상품 전문 플랫폼 ‘카드고릴라’에서 올해 1분기 인기 체크카드 1위를 차지한 케이뱅크의 대표 체크카드다. 실적 조건과 연회비 없이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마음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K패스와 대중교통 캐시백(3천원)까지 제공한다. 비자(VISA)와 제휴해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케이뱅크는 침착맨의 대표 어록과 캐릭터, 작품 등 특징을 살린 체크카드 디자인 6종을 준비한 후, 고객 투표로 최종 디자인 3종을 선정했다. 투표로 선정돼 출시한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디자인은 △대충 흑백명언 카드 △침착하길 원하는 카드 △침착맨 와펜 카드 3종이다. 침착맨의 명언과 대표 캐릭터·CI 등을 침착맨이 직접 그린 이미지와 친필로 디자인했다.출시 기념으로 15일까지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침착맨 에디션 카드를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등록 후 결제 시 캐시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결제 기준 30만원 이상 시 2만원, 20만원 이상 시 1만원, 5만원 이상 시 3천원을 현금으로 각각 돌려받을 수 있어 최대 3만3000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ONE 체크카드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침착맨이 만나 금융 생활 속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에디션을 준비했다” 며 “이러한 재미 요소가 실제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4 10:44
금융·보험·재테크

“혁신보다 수익”… 토스가 변했다

‘혁신’으로 금융권 메기라 불리던 토스가 달라졌다. 소비자 경험을 위해 달리던 토스는 이제 온데간데 없고, 수익성에 목매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혁신 뒤로하고 수익성 집중6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말 흑자를 확정하면 2013년 회사 창립 이후 10년 만의 기록이다.토스에 재직 중인 A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지난해 실적이 잘 나왔는지 직원들과 성과급을 나눴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A씨는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혁신이다, 사용자 경험을 올리는 것이라면 뭐든 다해도 괜찮은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아닌듯 하다”며 “직원들끼리도 회사가 매출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한다. 회사 분위기가 변했다”는 전언이다.토스는 과거에도 토스뱅크 출범 당시 ‘혁신준비법인’ 대표이사로 활약한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의 임기 2년이 끝난 직후 연임 대신 대구은행(현 iM뱅크) 출신의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데려오면서 혁신을 미루고 안정을 택했다는 업계 내 목소리가 있었다. 이를 고스란히 토스 내 직원들도 체감하고 있는 모습이다.수익성에 집중하는 분위기는 토스 이용자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만보기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는 한 사용자는 “토스 만보기로 조금씩 모아 포인트를 꽤 많이 모아왔는데 얼마 전에 포인트 지급 방식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행운 복권을 긁어야 포인트를 주고, 많이 걸을수록 포인트를 주던 것이 랜덤으로 바뀌면서 포인트가 덜 모인다”고 말했다. 토스 만보기에서 얻을 수 있는 행운복권을 긁으면 1등에게 최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확률상 높지 않고, 걸음으로 행운복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3번 뿐이어서 사용자들은 하루에 모으는 금액이 줄어들었다고 체감하는 듯 보였다. B씨는 “광고를 보면 행운복권을 주도록 해서 계속 광고 시청을 유도하게 바뀌었다”고도 덧붙였다.토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바탕으로 광고 서비스 분야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MAU는 1900만명에 달하며, 토스가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전개한 지 1년 2개월인 지난해 1월 기준 광고 수익은 월 100억원을 넘어섰다.한 금융 업계 관계자는 “토스 내 광고 사업은 큰 수익 원천일 것”이라며 “잘 되는 서비스에 광고를 붙이는 일은 예상된 수순이고 이를 더 키우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토스가 이뤄낸 ‘첫 흑자’토스는 2016년 연 매출 35억원에서 2019년 1187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영역을 넓혀오면서 2022년에는 연간 매출 1조1033억원을, 2023년에는 1조3707억원을 달성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1분기 순손실 금액을 183억원에서 2분기 19억까지 줄인 뒤, 지난해 3분기에 39억원의 첫 분기 흑자와 4분기 흑자를 내고 연간 기준 흑자까지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스의 호실적은 토스 커머스 서비스와 광고수익, 토스증권의 성장세 덕이다. 토스가 힘주고 있는 커머스 서비스는 앱 내에서 라이브 쇼핑이나 공동구매 등의 기능이다. 토스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토스페이’의 이용률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게 강화의 이유다. 네이버페이가 네이버쇼핑을 기반으로 성장했듯, 토스도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키워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출범 2년도 안 된 토스쇼핑에는 벌써 3만5238개 판매자가 입점한 상태다. 광고 사업 인력도 채워나가고 있다. 최근 토스의 광고 사업부인 ‘토스 애즈(Toss Ads)’가 영업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채용 공고에 ‘대규모 채용’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두 자릿수 인원을 진행 중이다.토스 애즈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누적 광고 수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11월 기준 광고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효자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315억원을 거뒀다. 2023년 1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고객 100만명을 유치해 가입자 660만명을 확보했으며 MAU는 39% 증가한 384만명이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고 수익을 키우면 토스의 흑자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07 07:00
경제일반

네이버페이, 중국 위챗 연동 QR 결제 개통

네이버페이가 중국에서 위챗페이와 연동한 QR 코드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네이버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QR 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중국 위챗페이는 이용자가 상점이 제공하는 QR 코드를 모바일 기기 카메라로 촬영해 결제하는 MPM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자사 앱의 QR 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용 QR 코드를 촬영하면 결제할 수 있으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네이버페이 측은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중국 3대 간편 결제사의 QR 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간편 결제사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며 “사실상 중국 본토 대부분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5 11:23
IT

'대혼란' 카카오페이 더 따돌리는 '승승장구' 네이버페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끄는 양대 플랫폼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초대형 개인정보 이슈가 터져 카카오페이의 근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네이버페이가 영향력을 확 키우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한 차례에 걸쳐 누적 4045만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이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제공했다.카카오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 내역, 카카오페이 거래 내역(잔고, 충전, 출금, 결제, 송금 등) 등 542억건이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계약을 맺은 애플, 구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46개국 8100만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금감원은 알리페이와 대금 정산을 할 때 주문과 결제 데이터만 있으면 되는데도 카카오페이가 불필요한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해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카카오페이는 절대 불법적으로 고객정보를 제공한 적 없으며, 설령 유출이 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무의미한 데이터라고 즉각 반박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처리 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에는 정보 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된다"며 "애플, 알리페이와 마케팅 등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공식 확인 절차도 진행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원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없고 복호화(암호화 데이터를 원래대로 변환)가 불가능한 일방향 방식을 적용해 부정 결제 탐지 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가 초유의 리스크에 직면한 사이 네이버페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주문에 특화해 따로 내놓은 네이버페이 앱이 3년 만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달 통계에서 네이버페이 앱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32만9342명으로 전월보다 6만5000명 이상 늘었다. 1년새 100만명가량이 증가했다. 경기지역화폐와 NHN페이코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1위는 막강한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앞세운 삼성월렛(1651만5263명)이 꿰찼다. 2위 카카오페이(547만4573명)는 네이버페이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처럼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쇼핑을 등에 업고 리더십을 확보한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 채널까지 발을 뻗고 있다.지난해 4월 현장 결제 수요를 잡기 위해 삼성페이와 동맹을 맺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네이버페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QR코드보다 삼성페이의 비접촉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이에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시 포인트 2회 적립 혜택을 주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그 결과 올해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 17조5000억원 중 외부 결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네이버페이가 사명까지 바꾸며 선포한 종합 금융 플랫폼 비전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앱 개편을 거쳐 네이버페이는 결제와 자산 관리를 넘어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까지 품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험과 대출 등 신규 상품을 속속 녹이고 있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금융 앱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4 07:00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10개국으로 확대…포인트 뽑기도 그대로

네이버페이는 현장결제 서비스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권 8개 국가 및 지역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제공했던 현장결제 포인트 혜택을 해외 결제 시에도 보장한다.지난 9월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이번에 대만·태국·홍콩·마카오·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권으로 확대해 해외에서는 총 10개 국가 및 지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가 가능하다.국내 현장결제 이용 후 제공해온 랜덤 포인트 뽑기 이벤트도 해외로 확대한다.네이버페이로 해외 유니온페이(아시아 10개 지역)와 알리페이플러스(중국) 가맹점에서 QR 현장결제 시 포인트 뽑기가 기본 1회 가능하며, 유니온페이 결제 시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뽑기를 추가로 1회 더 제공한다.현재 네이버페이 앱으로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경우 포인트 뽑기를 1회 추가 제공하고 있어, 네이버페이 앱으로 유니온페이 QR 결제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최대 3번 뽑을 수 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사용하면 현장결제로 뽑은 포인트의 2배·4배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해외결제 시에도 유지한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2 16:42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 선포

네이버페이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네이버페이의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박상진 대표는 "3300만 페이 회원의 주문·결제 데이터와 1000만 마이데이터 '내 자산' 등록자, 1900만 증권·부동산 회원 등 방대한 데이터·회원 기반으로 혁신 금융의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사용자·가맹점·금융사 혜택과 상호 신뢰를 더해 금융의 영역을 적극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이런 로드맵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타겟팅·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니즈에 최적화한 금융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연계 강화를 제시했다.네이버페이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로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에 대안신용평가를 도입했다. 이 솔루션을 다른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현재 서비스 중인 신용대출 비교처럼 예·적금 및 보험 분야에서도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내 네이버페이 증권에서는 종목 조회 후 바로 증권사로 연결돼 주식 주문을 할 수 있는 간편연결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를 탐색한 뒤 필요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전세자금보증 조회·추천이, 연내에는 주택담보대출 비교가 시작될 예정이다.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접목도 시도한다. 네이버가 오는 9월 선보이는 생성형 AI 검색 '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 매물정보를 토대로 답변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는 식이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종합 금융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로고도 소개했다.박상진 대표는 "새 로고에는 혁신·기술·신뢰·혜택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금융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모든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4 16:00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네이버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

NH농협은행은 26일 하루 동안 농협 계좌로 네이버페이 충전·결제 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농협 계좌로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충전 또는 간편결제 시 당일 누적 금액의 10%(최대 2000원)를 7월 말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한다.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농협 계좌와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5 15:23
금융·보험·재테크

'애플통장' 나왔는데…삼성·네이버 통장 길 열릴까

미국에서 '애플통장'이 나오면서 '네이버통장' '삼성통장' 등도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국내 환경이 미국과는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지난 17일 연 4.15%의 이자를 지급하는 '애플 카드 저축계좌'를 내놨다. 이 계좌는 '월렛' 앱에서 개설할 수 있어 아이폰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다. 애플 계좌는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저 예금 요건도 없다. 맡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미국의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이며, 애플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업계는 애플이 자체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해석한다. 2014년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출시한 이후 송금서비스인 '애플캐시'를,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애플카드를 내놨다.또 지난달 28일에는 후불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레이터’를 출시했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이용자당 최대 1000달러까지, 최장 6주에 걸쳐 구매 대금을 4번에 나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단기 대출과 유사하다.특히 업계는 애플페이 레이터를 위해 서비스 신청과 신용 평가, 대출 등 일련의 절차를 애플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했다. 이로써 애플이 미국에서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는 총 5가지로 확대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IT기업 중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서비스다.일명 '네이버통장'은 결제액의 최대 3%가 포인트로 쌓이고 최대 금리 연 4%로 혜택이 적지 않지만, 제약이 많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 대상이기 때문이다.이에 현재 최대 50만좌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통장 최대 한도는 100만원이며, 금융위 재허가 없이는 사업이 내년 11월 2일 종료되는 시한부 서비스다. 현재까지 네이버통장은 49만2000개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 측은 신설할 수 있는 계좌 수를 늘려달라고 당국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삼성통장'을 자체적으로 내놓기는 더욱 어렵다. 네이버처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돼야 하는데, 이마저도 '은산 분리' 훼손 논란을 넘어야 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온 게 출시 후 9년이라는데, IT기업이 직접 금융 사업을 하는 건 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특히 은산 분리 문제를 넘어야 한다는 점도 숙제다"고 말했다.그는 '애플통장'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내 IT기업에도 열어주지 않는 문이어서 진출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기존 은행들의 반발에도 부딪힐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4 07:00
IT

네이버페이 1시간 먹통 됐다가 복구…삼성페이 연동 관계없어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6일 오후 1시간가량 먹통이었다가 정상화됐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오류가 오후 2시 15분께 시작됐다가 오후 3시 20분 복구됐다"며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쇼핑라이브) 내 결제, 구매 확정, 환불 접수, 네이버페이 현장 QR결제 중 포인트·머니 결제 등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최근 삼성페이와 연동해 온·오프라인 활용처를 확대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포인트 서버 관련 작업 중 설정 오류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페이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6 17:08
금융·보험·재테크

애플페이에 질 수 없다…치열해진 네카토 '오프라인 페이'

애플페이가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본격 상용화되면서 국내 대표 간편결제 업체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각도로 전략을 세우면서 애플페이에 대적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모습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삼성페이와 연동한 뒤 이용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네이버페이 앱의 국내 일간활성이용자 수는 26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지원하기 전인 지난달 22∼28일 일간활성이용자 수 평균(약 11만8325명)보다 2.2배 증가한 수치다.네이버페이 앱을 새로 설치한 기기 수는 지난달 29일 8만1038건이었다. 이는 지난달 22∼28일 신규 설치 기기 수 평균(약 6334건)보다 1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여기에는 삼성페이와 결제 방식을 연동하면서, 전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난 약 300만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하게 된 영향이 컸다.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불러온 '메기 효과'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중심이던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기에 삼성페이와의 협업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봤다.실제로 지난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된 금액은 약 50조원(48조8000억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불과 10% 가량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약 25%였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이 더 많은 결제처에서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애플페이라는 '트리거(방아쇠)'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보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서 앞서가는 카카오페이도 구체적이진 않으나 삼성과 서비스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결제 시장을 공략하며, 최근 일본 QR결제 1위 사업자인 '페이페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입지를 넓히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마카오, 중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온라인 결제 서비스만 지원해 온 토스페이도 돌연 오프라인 외연 확장에 발을 뗐다. 전날 토스는 CU 운영사 BGF리테일(이하 CU)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전국에 퍼져있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시작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1만7000여개 CU 전국 매장에서 토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정 페이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것이 딱히 편리하다는 인식이 있는 건 아니였다"라며 "이번 애플페이 도입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오프라인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화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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