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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지민·박성훈·이기택, 삼각구도…‘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2월 첫방

2026년 2월 28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시작된다.2030 세대의 연애 지침서가 되어줄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오는 2026년 2월 28일 ‘경도를 기다리며’ 후속으로 편성을 확정,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이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한다.앞서 믿고 보는 로맨스 장인 한지민(이의영 역)을 중심으로 박성훈(송태섭 역), 이기택(신지수 역)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달콤살벌한 삼각 구도를 예고한 상황. 이들은 극 중 효율적인 사랑을 꿈꾸는 현 세대 사람들의 고민과 사랑을 그리며 공감과 설렘을 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함께 공개된 미리보기 사진에서는 이의영, 송태섭, 신지수로 변신한 세 배우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소개팅에 도전하는 이의영 역인 한지민의 아름다운 자태와 안정형 남자 송태섭 역으로 돌아온 박성훈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변수 가득한 남자 신지수가 될 이기택의 자유로운 무드까지 캐릭터에 녹아든 세 사람의 색다른 얼굴이 시선을 집중시킨다.‘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제작진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2030 세대를 위한 연애 교과서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효율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을 필두로 미혼남녀들의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담아낼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2026년 2월 28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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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N, 제46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쾌거

네이버웹툰은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영화 '좀비딸'이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좀비딸은 최우수작품상, 최다관객상, 남우주연상(조정석), 남우조연상(윤경호), 여우조연상(이정은), 음악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좀비딸은 이달 중순 기준 누적 관객 수 563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차지했다.원작 네이버웹툰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가 2018년부터 연재한 인기작이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가족의 사랑과 생존, 인간다움의 의미를 담아냈다.스튜디오N은 원작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기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이번 수상은 창작자, 배우, 스태프 모두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웹툰 IP가 지닌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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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첫 대규모 굿즈 프로모션 '팡팡위크' 운영

네이버웹툰은 굿즈몰 '웹툰프렌즈 브랜드 스토어'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상품 론칭·할인 행사 '웹툰프렌즈 팡팡위크'(이하 팡팡위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웹툰프렌즈가 선보이는 첫 대형 프로모션이다.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신규 굿즈와 단행본을 매일 공개하고, 최대 87% 할인과 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마루는 강쥐', '작전명 순정', '킬러 배드로', '시든 꽃에 눈물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등 인기 작품들이 참여한다.총 95종의 신상품이 일자별로 공개된다. 11월 17일 '캘린더 데이'를 시작으로, '시든 꽃에 눈물을' 특집(18일), '맥세이프 카드 지갑 데이'(19일), '단행본 데이'(20일), '킬러 배드로' 특집(21일), '명장면 포토 데이'(22일),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특집(23일) 등 상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인기 작품의 예약 판매 상품도 선보인다. 17일에는 '가비지타임', '작전명 순정' 등 작품의 아크릴 캘린더, 20일에는 '쓰레기의 법칙' 단행본 1~2권과 '별정직 공무원' 단행본 2권(일반판·특별판), 21일에는 '킬러 배드로' 단행본 5~6권, 22일에는 '속아주고 싶어', '청춘 계시록' 등 작품의 틴케이스 포토카드, 23일에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모리 인형 키링 등이 공개된다.또 행사 기간 최대 87% 할인이 적용되는 990원·9900원·1만9900원 균일가 '99 팡팡특가' 코너가 운영된다.남경보 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 총괄 리더는 "웹툰프렌즈 팡팡위크는 팬들이 기다려온 신상 웹툰 굿즈와 단행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IP 커머스 페스티벌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한정판 상품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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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 불법 유통 웹툰 근절 캠페인 진행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에서 불법 유통 웹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는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 연재 중인 한국과 인도네시아 웹툰 창작자 43명이 참여했다. 네이버웹툰이 해외 창작자들과 협업해 현지 불법 유통 웹툰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캠페인에 참여한 창작자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을 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일러스트를 제작해 작품 최신 회차 하단에 노출했다. 이 일러스트는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매 회차 하단에 노출될 예정이다.네이버웹툰은 국내외 불법 유통 웹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2017년 7월부터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툰레이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미국 법원 소환장 발행 조치에 나서 2024년까지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 38억회 이상에 달하는 불법 사이트 220여 개의 활동을 멈췄다.김규남 네이버웹툰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웹툰 시장은 한국 시장만큼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웹툰 유통 문제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웹툰 생태계 기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불법 웹툰 유통 문제에 대응해 창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4 10:42
IT

네이버웹툰, 완결 작가 정서 회복 1박 2일 프로그램 운영

네이버웹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완결한 작가들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작품을 완결한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절반 이상이 네이버웹툰에서 신규로 연재를 시작해 완결한 작가들이었다.참여 작가들은 1박 2일 동안 ▲코칭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생숲 스토리' 워크샵 ▲감정 이완을 돕는 '아로마 테라피' 세션 ▲독자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응원북' 감상 등 프로그램으로 정서 회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여한 웹툰 '안녕, 나의 수집'의 작가 하린은 "첫 데뷔작을 연재하며 심적으로 힘들거나 작품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담당 PD를 의지해 작품을 완결할 수 있었다"며 "작가들의 정서 회복까지 고민하고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차기작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친화적인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에 업계 최초로 건강검진을 정례화하고, 경조사 휴가 및 지원, 휴재권 명문화 등 창작자 복지를 강화했다.올해부터는 팬미팅 개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 신규 연재하는 작가들의 창작 및 연재 과정을 돕는 '신규 작가 오리엔테이션', 작품을 완결한 작가들을 축하하는 '에필로그 파티'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채유기 네이버웹툰 한국 서비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제도와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성공은 물론,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6:05
영화

네이버 웹툰 ‘히어로 킬러’, 프랑스 제작사 손잡고 애니메이션화 [공식]

네이버 인기 웹툰 ‘히어로 킬러’가 프랑스 ADN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1일 웹툰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플랫폼인 ADN(Animation Digital Network)과 웹툰 ‘히어로 킬러’(글: 꿀벌 / 그림: 벌꿀) 의 애니메이션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히어로 킬러’는 재담미디어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IP로, 주인공 이화가 언니를 죽인 히어로를 찾아 복수를 다짐하며 히어로 킬러가 되어, 부패한 히어로를 처단하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금요연재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라인웹툰 북미, 일본, 프랑스, 태국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웹툰의 글로벌 성과가 이번 ADN과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재담미디어와 프랑스 ADN과의 애니메이션 계약은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기대감을 높인다. ADN은 제작사로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제작하며, 프랑스 및 주요 유럽 국가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회사로서,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ADN은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협업했는데 ‘히어로 킬러’를 통해 K웹툰의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을 원천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영상화, 애니메이션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ADN과의 계약은 재담미디어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각도로 확대되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계약은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5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기념되었으며,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ADN과의 협력은 K-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스튜디오의 협력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ADN 측 콘텐츠 개발 책임자는 “재담미디어와 '히어로 킬러'라는 놀라운 IP로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IP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재담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아기가 생겼어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상남자’ 등의 작품들이 내년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7:06
연예일반

STUDIO X+U, 네이버와 손잡고 숏드라마 제작...평점 9.9 웹툰 드라마로 재탄생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네이버와 함께 선보이는 숏드라마가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BCWW 2025(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베일을 벗는다. STUDIO X+U가 제작하고 네이버가 제작 투자에 참여한 8편의 숏드라마가 오는 30일부터 공개되는 가운데, ‘BCWW 2025(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최초 공개된다. ‘메스를 든 사냥꾼’, ‘선의의 경쟁’, ‘밤이 되었습니다’, ‘하이쿠키’ 등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를 통해 ‘미드폼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STUDIO X+U는 이번 프로젝트로 영역을 넓혀, 빠른 전개와 직관적인 스토리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시청 습관에 맞춘 ‘숏폼 드라마’ 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숏드라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STUDIO X+U의 첫 숏드라마에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8편의 숏드라마에는 이미 네이버웹툰으로 검증된 인기 IP 4편이 숏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막장 악녀’, ‘자판귀’, ‘자매전쟁’, ‘스퍼맨’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평균 평점이 9.9를 웃도는 인기 작품이다. 특히 ‘스퍼맨’은 시즌5까지 이어진 인기작으로 드라마화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STUDIO X+U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숏드라마 ‘수지수지’, ‘신들린 로맨스’, ‘엮이면 죽는다’, ‘상사에게 저지른 나쁜 짓’ 4편이 공개된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기존 네이버웹툰의 팬덤과 숏드라마 시청자의 폭넓은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6 16:08
IT

네이버웹툰에게 선물 같은 8월…'좀비딸'에 웃고 '디즈니'로 날았다

미국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네이버웹툰이 모처럼 방긋 웃고 있다. 해외 파트너십 성과로 주가는 반등 시그널을 켰고, 영화로 재탄생한 웹툰 IP(지식재산권)는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나스닥 상장 후 1년의 인내가 아깝지 않은 8월이다.웹툰엔터 주가 반등 시그널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웹툰엔터)의 주가가 최근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데뷔한 웹툰엔터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2% 오른 23.00달러에 마감하며 관심을 끌었다. 풍부한 IP 자산으로 넷플릭스 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류 성공 사례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상장 후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구조조정과 기업공개(IPO), 주식 보상 등 비용까지 발생해 적자 전환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재무적 악재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탓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하기도 했다.그렇게 바닥을 향하던 웹툰엔터의 주가가 이달 중순 껑충 뛰었다. 콘텐츠 왕국이자 업계의 지향점으로 꼽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효과다. 이번 협업으로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다시 태어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스타워즈’ 등을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웹툰엔터의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단순히 인기 작품을 웹툰으로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카카오픽코마도 단행본 위주였던 만화의 본고장 일본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과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BM)을 안착시켜 리더십을 확보했다.나스닥 상장 1년이 지나면서 웹툰엔터의 기초 체력은 탄탄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4827만 달러(약 48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유료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고, AI 웹툰 추천 기능과 트레일러 영상 도입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분기 연속 19% 성장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고 비용은 줄면서 적자는 7910만 달러에서 876만 달러(약 123억원)로 90% 가까이 개선됐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즈니가 자체 웹툰 플랫폼 사업을 포기하고 외부 협력 업체로 웹툰엔터를 낙점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광고, IP 매출 비중이 오르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극장가 씹어 먹은 ‘좀비딸’한국에서는 웹툰 IP 기반 영화 ‘좀비딸’의 흥행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좀비딸’은 장기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네이버웹툰의 동명 원작인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코믹 드라마 영화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튜디오N이 선보인 첫 번째 정식 개봉작으로, OTT에서 극장 영화로 저변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서 ‘좀비딸’은 지난 22~24일 27만2000여 명이 관람하여 누적 관객 수 500만6000여 명을 찍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5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2025년 개봉한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에서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이번 흥행으로 네이버웹툰은 IP 경쟁력에 더해 OTT 시리즈는 물론 영화 제작 역량까지 입증했다.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회사의 IP 밸류체인이 더욱 견고해졌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좀비딸’처럼 완결된 IP는 영상화를 계기로 생명력이 연장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런 순환 구조가 플랫폼 내 다른 작품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08:00
IT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 '영상으로 감상' 시범 도입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플랫폼 '웹툰' 영어 서비스에 작품의 각 회차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에 역동적인 이미지 움직임, 몰입감 있는 효과음과 배경음악, 성우 연기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으로,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다.웹툰 엔터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인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한다. 회차당 평균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해 작품마다 20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를 제공한다.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 영상을 웹툰에 접목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글로벌 앱을 개편해 신작과 실시간 인기 작품의 핵심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 앤 핫' 탭을 추가했다. 덕분에 영어 서비스 웹툰 앱의 2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국내에서는 오는 9월 숏폼 애니메이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 서비스 '컷츠'를 선보인다.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타 언어 서비스 확장도 고려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08:31
영화

‘좀비딸’ 이정은 “높은 원작 싱크로율, 중앙집권형 얼굴 덕” [IS인터뷰]

“건강한 코미디 드라마죠.”배우 이정은이 신작 ‘좀비딸’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정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관객도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든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런 지점에서 ‘좀비딸’은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그린 영화다.“주인공이 좀비가 됐지만, 인간의 기억을 일부 가지고 있어요. 보통 영상매체에서 그리는 해로운 좀비와는 다르죠. 그 끝에 용기와 희생을 말한다는 점도 좋았고요.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낸 것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협조하면서 뭔가를 지킨다는 점이 너무 무해하게 느껴졌죠.” 극중 이정은은 정환의 모친이자 수아의 조모 밤순을 연기했다. 흥과 정이 넘치고, 음주 가무는 물론 K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로,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된 손녀와 하나뿐인 아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캐릭터다. “(조정석) 엄마 역할을 하기엔 내가 좀 젊잖아요.(웃음) 사실 배우가 내 또래가 아닌 역할을 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거든요. 다행히 밤순은 노역이지만, 외피를 많이 줄이고 들어갔어요. 대신 표정을 많이 살렸죠. 그런 부분이 만화적으로 허용이 됐어요.” 이정은은 ‘좀비딸’ 등장인물 중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응에 이정은은 “내 얼굴이 중앙집권형이라 안경을 끼면 눈이 작아진다. 그런 점이 원작과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모두 분장, 의상팀 노력”이라고 공을 돌렸다.밤순 캐릭터를 살린 또 다른 카드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다. 그간 작품에서 제주도, 경상도 등 각 지역 사투리를 토박이처럼 소화해 화제를 모았던 이정은은 이번에도 캐릭터 맞춤형 사투리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사실 노력을 진짜 많이 해요. 영화사에서 주는 것 말고도 레퍼런스가 엄청나죠. 사투리 선생님만 다섯분인데, 녹음을 다 받아서 계속 연습을 했어요. 이 대목에서 이분의 말투가 좋겠다 싶으면 그걸 계속 듣는 거죠. ‘좀비딸’ 때는 조정석, 윤경호 처가가 전라도라 그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이정은은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몸도 많이 썼다. 예컨대 좀비가 된 손녀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 효자손을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고, 극 후반부에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광란의 댄스를 췄다.“공중에 매달려서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재밌었어요. 체력의 한계는 느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죠. 댄스도 흥만으로는 그 장면을 만들 수 없어서 2NE1 춤을 모방해서 연습을 굉장히 오래 했어요. 근데 그래도 ‘뽕삘’은 어떻게 안 되더라고요.(웃음)” ‘좀비딸’은 언론 공개 후 압도적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극장가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연 배우로서 부담도 적잖을 것이라 여겼다. 이정은은 이에 동의하며 “사실 결과를 알 수 없으니 매 작품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책임감에 숨이 막힐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작품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려 하죠. 제가 행복해야 관객도 행복하니까요. 너무 많은 책임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려 하고, ‘좀비딸’도 그랬어요. 피로도가 높은 요즘, 우리 영화가 청정함과 상쾌함을 드렸으면 합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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