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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KG필 창단 첫 무대 성료…MZ 음악인 열정 빛난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MZ세대 음악인들의 열정에 동(冬)장군도 녹아 내렸다.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이데일리 신년음악회’는 청년 음악인의 꿈을 지원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곽재선문화재단(이사장 곽재선)이 창단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의 첫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KG필을 창단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공연 전 무대에 올라 “기업이 육체적 행복을 키운다면 정신적 행복을 만드는 것은 문화”라며 “기업도 정신적 행복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KG필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G는 KG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에 정신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자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조금은 긴장한 듯, 하지만 반짝이는 눈빛의 단원들은 지휘를 맡은 음악감독 서희태의 신호에 맞춰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KG필의 본격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KG필의 클래식 연주가 공연의 기반이었지만 엄숙하고 진지한 여느 클래식 공연과는 달랐다. 서희태 지휘자의 손짓에 2000여 관객들이 일제히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공연은 흥을 더했다. 클래식 공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을 만했다. 1부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꾸려졌다. ‘운명의 힘’ 서곡에 이어진 무대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였다.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서형민(35)이 협연자로 나서 청춘의 열정을 선율 위에서 불태웠다. 특히 서형민은 ‘찐이야’ ‘땡벌’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를 앙코르로 선사하며 사뭇 진지했던 분위기를 환기했다. 서형민은 공연 후 일간스포츠에 “앙코르로 어떤 곡을 할까 생각하다 신년음악회의 취지에 맞춰 관객들에게 흥을 전달하고 싶어 머리에서 생각이 나는 대로 즉석에서 선곡해 연주를 했다”고 말했다.이어진 무대는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들로 꾸며졌다. 정경, 왈츠, 백조의 춤, 차르다쉬, 피날레까지 대중에 익숙한 연주가 유려하게 이어지며 1부의 막이 내렸다. 2부의 시작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였다. 지난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선곡으로 먹먹함을 더한 가운데, 이어진 무대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김성현·서영택·오스틴 킴·이동규)와 협연으로 활기를 더했다. 배다해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대표 넘버인 ‘띵크 오브 미’와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자신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작곡가 한태수의 가곡 ‘아름다운 나라’ 등 다채로운 선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배다해는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2025년은 모두가 웃으며 이 나라를 함께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 포르테나는 ‘팬텀싱어4’ 1라운드에서 불렀던 ‘네아폴리스’를 비록해 노르웨이 듀오 시크릿 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 그리고 살바토레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까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의 4인 4색 하모니에 KG필의 열정을 다한 연주가 더해진 무대는 관객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KG필 첫 연주회의 피날레는 영화 ‘이티(ET)’ OST ‘플라잉 테마’가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를 맞아 혼신을 다한 이들의 퍼포먼스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KG필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앙코르로 선사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KG가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선현을 통해 초청된 소방공무원과 가족들도 참석해 공연을 관람, 문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05:55
예능

‘현역가왕2’ 팀미션 돌입 “1등 팀만 전원 생존”… 11.1% 기록

‘현역가왕2’ 현역들이 땀과 눈물이 서린 180도 달라진 팀 미션 무대로 현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5회는 전국 시청률 11.1%(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를 기록했다.먼저 본격적인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 패자부활전이 진행된 가운데 MC 신동엽은 방출 후보의 운명을 가를 투표를 연예인 마스터들이 아닌, 생존한 16명의 현역들이 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룰을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 곧이어 박상철의 ‘자옥아’(박구윤, 김중연, 박준영, 이현승), 유진표의 ‘천년지기’(윤준협, 효성, 공훈, 곽영광), 진성의 ‘가지마’(유민, 최수호, 양지원, 정다한),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송민준, 진해성, 한강, 재하)로 4인 1조로 나뉜 팀들의 무대가 시작됐고, 각 팀당 딱 1명만 생존하는 극강의 룰에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박구윤, 공훈, 최수호, 한강이 살아남아 생존 현역들의 자리로 합류했고, 박구윤은 “마음이 이상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방출된 현역들이 그대로 대기실로 이동하자 마스터석에서는 “진짜 떨어지는 거야?” “난 이대로는 못가”라는 한탄이 흘러나왔고, 결국 마스터들의 투표를 통해 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재하, 양지원이 추가 합격자로 본선 2차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이후 MC 신동엽은 ‘엔카의 여왕’ 계은숙의 마스터 합류와 더불어 본선 2차전의 시작을 알렸고, 예비 국가대표 현역 25명의 태극기 런웨이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신동엽은 본선 2차전이 ‘릴레이 팬심 사냥’ 미션으로 진행되며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5인 1조 5개 팀으로 나눠 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후반 총 4라운드 중 전반전은 단체전, 듀엣전, 트리오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 점수 120점, 국민 판정단 점수 180점을 더한 전체 점수 1위 팀만 전원 본선 3차전에 진출하는 룰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먼저 나태주 팀(나태주, 성리, 최수호, 전종혁, 유민)이 단체전에 나섰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한 타쿠야 대신 마스터 회의를 거쳐 유민이 충원된 가장 젊은 팀으로, 원조 트롯 퍼포머 나태주의 리드 아래 기초 훈련과 새벽까지 이어가는 연습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5인방은 성리의 화려한 춤과 나태주의 무술 춤, 그리고 최수호까지 공중 발차기를 하는 투혼으로 ‘빠라빠빠’를 완벽하게 완성했다.김준수 팀(김준수, 신유, 환희, 강문경, 최우진)은 활동기간만 도합 75년에 비주얼마저 막강한 ‘에이스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등장했다. ‘꿈속의 사랑’을 선곡했다는 것이 알려져 걱정을 샀고, 퍼포를 해본 적이 없는 신유와 강문경 등으로 인해 뜻밖의 위기를 맞았지만, 의외로 비보이 출신이라는 환희는 “백 텀블링이라도 돌겠다”라는 각오로 엇박 신공을 보이는 강문경과 신유를 이끌었고, “색다른 것을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받았지만, 저조한 관객 점수를 얻었다.마스터 추가 합격으로 모인 진해성 팀(진해성, 송민준, 김중연, 양지원, 재하)이 무대 위에 올랐고, 지옥에서 돌아온 놈들의 무서움을 보여드리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진해성은 “지하 40층까지 갔다 온 느낌이어서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팀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복대까지 동여맨 채 퍼포 연습에 열성을 다했지만,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말았다. 하지만 진해성 팀은 정통 트롯 강자들의 최대치 열정을 쏟아부은 퍼포 신고식으로 ‘둥지’를 선보여 모두를 감동하게 했고, 마스터들은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무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은 ‘하늘아’를 퍼포 장인들의 반전 5중창 무대로 선보여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화음에 대해 1도 모른다는 박서진은 짧은 시간 안에 화음을 익혔고, 5인은 대단한 몰입감의 웅장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하지만 아름답고 압도적인 화음에도 한 사람씩 매력을 보이기에는 심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황민호 팀(황민호, 신승태, 김수찬, 박구윤, 공훈)은 ‘배 띄어라’를 선곡했고, 본선 2차전 MVP 황민호는 첫 소절부터 MC 신동엽을 입틀막하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배까지 타고 등장한 황민호는 윤명선 작곡가로부터 “‘배 띄어라’ 부분에서 황민호는 대한민국 넘버 1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받았다.1라운드 결과 진해성 팀이 213점으로 1위, 나태주 팀이 212점으로 2위, 황민호 팀이 185점으로 3위, 김준수 팀이 175점으로 4위, 에녹 팀이 166점으로 5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전 2라운드 팀별 듀엣 전으로 이어졌다.듀엣전은 단체전 4위를 기록 중인 김준수 팀의 신유-환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원조 트롯 프린스’ 신유와 ‘국민 마초 트롯 발라더’ 환희는 중간 순위 4위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 장미’를 선곡했고, 미성과 허스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절정의 감성을 터트리며, 미녀와 야수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전 2위 나태주 팀은 ‘격이 다른 퍼포머’ 나태주와 ‘진격의 트롯돌’ 성리가 ‘불꽃처럼’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온갖 화려한 퍼포 기술이 모두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무대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세계적으로 K트롯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며 호평을 건넸다.단체전 1위 진해성 팀에서는 진해성과 양지원이 ‘울어라 열풍아’를 선곡해 듀엣 주자로 나섰지만, 처음부터 듀엣 조합이 안 맞는다는 반응과 어려운 곡이라는 우려를 샀고, 결국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단체전 5위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드리운 에녹 팀에서는 에녹 팀의 유일한 퍼포머인 박서진과 드럼 경력 1년 6개월인 김경민이 무대 위에 올랐고, 박서진은 “그래 한 번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암행어사 출두여’를 선곡한 두 사람은 큰북과 작은 북 오프닝에 이어 장구 쇼 그리고 난타 물쇼까지 총 4개의 악기를 연주하고 물을 뒤집어쓰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노래를 부르는 열정을 발휘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흠뻑 젖은 모습이 섹시해보였다”라는 평을 얻었다.본선 3위 황민호 팀은 신승태와 공훈이 ‘꼬마인형’으로 듀엣 전에 출격했다. 신승태는 첫 소절부터 절제된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지만 노래 중반 순간 음정을 잃고 멈칫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음정을 찾아 노래를 이어갔지만 모두 “대형사고 났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최저점을 받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 2라운드 누적 결과 1위 나태주 팀 394점, 2위 진해성 팀 372점, 3위 김준수 팀 360점, 4위 에녹 팀 357점, 5위 황민호 팀 335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와 달리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화가 일어나면서 남은 라운드 순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한편 ‘현역가왕’ 6회는 오는 1월 7일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7:48
연예일반

‘불후’ 출격 동방신기 “후배들 무대 최고의 선물”

동방신기가 ‘불후의 명곡’에 ‘아티스트 동방신기 특집’으로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동방신기는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1세기 레전드 2탄 퍼포먼스의 신 동방신기 편에 출연했다.먼저 동방신기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으로 발매한 정규 9집 ‘20&2’의 타이틀 곡 ‘Rebel’의 무대를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해 레전드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이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온앤오프·라포엠·카디·제로베이스원·JD1 등 후배 아티스트들이 ‘롱 넘버’·‘왜’·‘주문’·‘라이징 썬’·‘더 웨이 유 아’·‘허그’ 등 동방신기의 역대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후배들의 무대를 지켜본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오늘 ‘불후의 명곡’은 어떤 무대보다 값지고 저희에게 최고의 선물 같은 무대가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후배님들이 저희의 무대를 불러 주시고, 저희를 보면서 꿈을 꿨다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한편 이날 동방신기 편의 최종 우승은 제로베이스원이 차지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동방신기의 명곡인 ‘더 웨이 유 얼’를 선곡,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17:28
연예일반

“조금만 실수해도 조롱·비하, 힘들다”…엑소 수호, 뮤지컬 실력 비판에 심경 고백 [전문]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인 그룹 엑소 수호가 프레스콜 당시 시연 무대에 대한 비판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최근 수호는 팬 커뮤니티 버블을 통해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떼며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더 긴장이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수호는 JTBC ‘K-909’에서 해당 곡을 다시 한 번 선곡해 부른 것이라며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호는 “(일부 누리꾼들이)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며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수호는 “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라며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수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감기 증상으로 불참한 김희재 대신 수호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대신 불렀고,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일각에서 수호의 실력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다음은 수호의 글 전문이다.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습니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을 해서 불렀던 거고요.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겠죠.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 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13:36
연예일반

“제니만큼 뛰어나다” ‘쇼퀸’, 첫방부터 실력자들 총출동.. 3.6%로 종편 예능 1위

TV조선 ‘쇼퀸’이 오디션 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18일 첫 방송된 TV조선 ‘당신이 꿈꾸던 무대 – 쇼퀸’ (이하 ‘쇼퀸’) 1회에서는 가수를 꿈꾸는 X, Y, Z세대 여성들의 첫 무대가 그려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첫회는 전국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편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웅장하게 꾸며진 스튜디오에는 더블 MC 장성규와 장민호를 비롯해 심사위원 정훈희, 김종진, 더원, 박선주, 황치열, 이해리, 조권이 한데 모였다. 장민호는 본격적인 1라운드 대결에 앞서 본선 진출자 60인과 흥 넘치는 오프닝 쇼를 꾸몄다. 곧이어 1라운드 세대 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송가인이어라’라는 한 줄 소개와 함께 등장한 Z세대 김현진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며 최초로 올 퀸을 달성했다. 김현진은 송가인을 향해 “기회가 된다면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함도 자아냈다. 다음으로 경력 28년 차 노래 강사 X세대 최우선이 등장했다. 최우선은 성숙한 감성으로 ‘내 마지막 날에’ 무대를 꾸미며 6퀸을 받았다.이어 Y세대 정해은이 등장했다. 무대 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민속촌 조선 캐릭터 배우로 활동한 정해은은 70년대 곡인 ‘미인’ 무대를 신나게 완성했고, 6퀸을 받아 2라운드에 직행했다. Z세대 주하윤은 하늘에 계신 아빠를 위한 ‘상사화’ 무대를 꾸며 감동적인 무대로 올 퀸을 받았다. 김종진은 “어릴 때 어머니가 들려주신 자장가처럼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쇼퀸’의 최연소 참가자이자 리틀 제니로 화제를 모은 Z세대 정초하는 보아의 ‘넘버 원’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6퀸을 받은 정초하를 향해 조권은 “제니만큼 뛰어난 스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육아 전쟁 속 꿈을 찾아 도전에 나선 Y세대 김연미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천일동안'을 완성하며 올 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시각장애인 Y세대 김민지는 감동적인 무대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민지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고, 조권과 정훈희 등의 오열 속 올 퀸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직행했다. 특히 ‘쇼퀸’은 참가자별 가족과 지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백스테이지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적재적소에서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를 이어주는 장민호와 장성규의 깔끔한 진행,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재치 있는 입담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한편, 가수의 꿈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꿈의 무대 ‘쇼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9 10:12
연예일반

[TVis] 보아, 데뷔 24년만 첫 군 행사 “리액션 뜨거워 기뻐”(댄스가수 유랑단)

가수 보아가 군 행사 무대에 섰다. 데뷔 24년여만 처음이다.보아는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군 행사를 찾아 무대를 꾸몄다.이날 보아는 자신의 히트곡 ‘넘버원’을 선곡했다. ‘넘버원’은 2002년 발표돼 큰 히트를 기록했다. 보아를 대표하는 노래이기도 하다.보아는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노래를 하면서 신났다”면서 군 행사가 데뷔 이래 처음임을 고백했다. 그는 “뜨거운 반응 덕에 좋은 기운을 받고 간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대표 여성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팬들과 대면해 함께 즐기는 전국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23:18
뮤직

김완선·엄정화·이효리, ‘댄스가수 유랑단’ 언니라인이 선택한 ‘레전드 곡’

“제일 첫 번째 노래는 뭐 하고 싶어?” “포문을 여는 공연인 거지?”오랜만에 무대에 선 레전드 여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가 선택한 ‘첫 곡’은 무엇이었을까.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첫 번째 출장 유랑인 군항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위해 들른 해군사관학교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본격적인 공연을 펼치기 전 모임을 가진 이들은 첫 무대로 어떤 노래를 선곡할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사는 솔로 데뷔곡 ‘멍청이’를, 보아는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넘버 원’을 선택했다.가장 눈길을 끈 건 데뷔 경력이 남다른 ‘언니 라인’의 노래였다. 올해 데뷔 38년 차가 된 맏언니 김완선은 ‘리듬속에 그 춤을’을, 31년 차 둘째 언니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를, 26년 차 이효리는 ‘텐미닛’을 선택했다. 한 시대를 대표할 만큼 무수한 히트곡을 남긴 세 사람은 가장 의미가 남다른 노래를 첫 무대에서 선보였다. 그렇다면 ‘리듬속에 그 춤을’, ‘배반의 장미’, ‘텐미닛’이 발매됐을 당시 파급력은 어느정도 였을까. ◇ 김완선 ‘리듬 속에 그 춤을’김완선은 1986년 17세의 나이에 ‘오늘 밤에’로 뜨겁게 데뷔했다. 댄스 음악의 비중이 적었던 당시 가요계에 김완선은 아이돌이자 댄스 여가수로 떠올랐다. 데뷔곡으로 이름을 날린 김완선이 이듬해 발표한 앨범 수록곡이 바로 ‘리듬 속에 그 춤을’이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쓴 곡으로, 컴퓨터 작업이 익숙하지 않았던 때에 신중현이 직접 미디로 리듬을 찍어 2023년에 들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트렌디한 사운드를 자랑한다.김완선은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함께 턴과 바운스, 스탭 등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리듬 속에 그 춤을’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김완선 특유의 음색과 아우라는 노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역할을 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이후 또 한 번의 대히트로, 김완선은 대한민국 대표 디바이자 국민 가수로 급부상했다.같은 해에는 동아시아의 뮤지션들이 모이는 문화행사 ‘팩스뮤지카’ 오프닝에서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불렀다. 시간이 흘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이 노래가 선수단 입장곡으로 나오며 한국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 엄정화 ‘배반의 장미’엄정화는 1993년 고 신해철이 작곡한 노래 ‘눈동자’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청순 콘셉트가 대세였던 당대 여성 아티스트 중 엄정화는 섹시한 신비주의로 차별화를 뒀다. ‘배반의 장미’는 엄정화를 국내 최고의 ‘섹시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곡이다.1997년 발매된 ‘배반의 장미’는 90년대 댄스 음악을 주름잡던 천재 작곡가 주영훈이 만든 곡. 시계 초침 소리와 함께 한 여성의 비명으로 시작되는 ‘배반의 장미’는 “길어버린 머리를 자르고서 눈물 맺힌 나를 보았어”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사랑하는 남성에게 배신당한 여성의 애달픈 감정을 노래했다.댄스곡임에도 엄정화의 표현력은 남달랐다. 라이브와 함께 격한 댄스를 소화해냈던 엄정화는 실제 실연을 당한 여성처럼 곡에 온전히 감정을 담아내며 무대 위에서도 상처받은 여성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로 첫 음악방송 1위를 했으며, 1997년 연말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 ‘10대 가수상’, ‘본상’ 등 트로피를 휩쓸었다. 앨범도 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 이효리 ‘텐미닛’(10 Minutes)청순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효리는 2003년 ‘텐미닛’을 들고 솔로 가수로 처음 출격했다. 10분 안에 남자를 유혹하겠다는 내용의 ‘텐미닛’은 이효리를 단숨에 ‘섹시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최고의 히트곡이다. 도발을 넘어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으로 당시 이효리가 착용한 크롭티, 카고바지, 벨트, 본더치 모자 등 모든 아이템이 유행으로 떠올랐다.이효리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화력은 어마어마했다. 주류, 통신사, 패션 브랜드 등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세우기 위해 러브콜이 쇄도했고 이효리는 KBS2 인기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1 - 쟁반 노래방’의 MC 자리도 꿰찼다.‘텐미닛’이 수록된 정규 앨범 ‘스타일리쉬…’는 선주문만 7만 장으로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고, 2003년 동안 총 14만 장을 팔았다. 그해 서울가요대상,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KMTV 코리안 뮤직 어워드, KBS·SBS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는 이효리의 이름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7 11:50
연예일반

라포엠 ‘디 알케미스트’ 서울 공연 성료…쏟아진 기립박수

그룹 라포엠이 투어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라포엠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신곡 ‘파인드 더 라이트’(Find The Light)로 오프닝을 연 라포엠은 본격 항해를 시작하듯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타이틀곡 ‘더 파이어’(The Fire)와 선공개곡 ‘닻’을 포함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꽉 찬 사운드와 조명, 레이저 등 고퀄리티 무대 연출은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OST, 뮤지컬 넘버, 팝, 가요 등 장르를 오가는 개인 무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블랙핑크, 아이브 등 걸그룹 메들리를 라포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 관객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마지막에는 데뷔 1000일을 앞둔 라포엠이 팬들과 미리 축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라포엠은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투어 콘서트의 첫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서울 공연은 아쉽게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많은 공연이 남아있다. 언제나 응원해 주는 라뷰(공식 팬덤명)와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매 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팬들의 환호 속 펼쳐진 앙코르 무대에서 라포엠은 에이티즈의 ‘앤서’(Answer)와 드림캐쳐의 ‘비전’(VISION)을 선곡해 마지막까지 색다름을 선사하며 ‘공연 어벤져스’의 저력을 입증했다.한편 라포엠은 다음 달 1~2일 부산, 8~9일 경기도 고양, 15~16일 경기도 수원 등 3개 도시에서 ‘디 알케미스트’의 열기를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7 17:07
연예일반

‘천둥호랑이’ 권인하, 에스파 ‘넥스트 레벨’ 부른다… 단콘 개최

가수 권인하가 단독 콘서트에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천둥 호랑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가수 권인하가 다음 달 8일부터 이틀 간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포효4’를 진행한다.이 공연은 ‘응답하라 8090 릴레이콘서트’의 일환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포효’시리즈의 4번째 콘서트이기도 하다.공연의 기본 콘셉트는 ‘소극장 록(ROCK) 페스티벌’이다.권인하는 “그간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지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들려드리고 싶은 건 결국 록이더라”며 “무겁고 정적인 공연이 아니라 다 같이 뛰고 소리 지르고 즐기는 무대들로 구성해 봤다. 소극장이지만 에너지가 미친듯이 터지는 록 페스티벌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권인하는 젊은 에너지를 위해서 밴드 멤버들도 모두 20대 멤버들로 구성했다. 레퍼토리에 대해서도 “젊은 친구들이 알만한 곡들부터 외국의 락 명곡들까지 다채롭게 선곡한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나 최근 역주행으로 유명해진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대한민국 음악팬들이 사랑하는 퀸, 오아시스, 메탈리카까지 다양하게 준비한다”면서 “물론 내 오리지널 넘버들도 요즘 감성의 생동감 넘치는 편곡으로 만날수 있다”고 귀띔했다.이어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4년여 만에 포효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다 여러분 덕이다. 이번 공연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오신 분들 기운 얻어 가실 수 있게 파이팅하고 있다. 모두 공연장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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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 전국투어 ‘오프 더 로드’ 파주 공연 성황리 마무리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파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수 정동하가 13일부터 이틀간 파주 문산 행복센터에서 소극장 콘서트 전국 투어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진행했다. 전국 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파주 공연에서는 발라드&록, 뮤지컬&록 테마를 준비해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정동하는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올웨이즈’, ‘알람’을 비롯해 ‘크립’, ‘보헤미안 랩소디’,, ‘돈트 스탑 미 나우’ 등 다양한 곡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각 요일별로 다른 테마에 따라 ‘운명 같은 너’, ‘이프 아이’(IF I), ‘사랑하면’, ‘바라보나봐’, ‘안녕 그 말’ 등 발라드 곡과 ‘대성당’, ‘달’, ‘별’, ‘멈출 수가 없어’,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등 뮤지컬 넘버를 선곡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오프 더 레코드’는 발라드부터 뮤지컬, 락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어 정동하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다.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JTN아트홀에서 진행된 소극장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형식으로 전국 투어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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