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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심, ‘태양의서커스’에서 웰치스 만난다

농심이 세계적인 공연 브랜드 ‘태양의서커스’와 손잡고, 내한공연 현장에서 웰치스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이번 태양의서커스 내한공연 작품은 ‘KOOZA(쿠자)’로, 아크로바틱과 광대 예술이 어우러져 역대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서커스 스타일이다. 공연은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며, 약 4개월간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번 공연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농심은 공연장 곳곳에 ‘웰치스 브랜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쿠자 공연의 메인 컬러와 웰치스의 시그니처 컬러가 보라색으로 동일하다는 점을 활용해, 서커스가 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웰치스 브랜드와 결합해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먼저 농심은 공연장 로비에서 서커스 공연 요소를 반영한 ‘웰치스 포토존’을 운영한다. 포토존 외관은 태양의서커스 공연장인 ‘빅탑’을 본떠 구성했고, 내부는 거울, 스티커, 보랏빛 조명 등으로 꾸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VIP 라운지 방문객에게는 웰치스, 츄파춥스 사우어코코 등 농심 음료를 제공하고, 타투 스티커 등을 통해 브랜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농심 관계자는 “태양의서커스가 주는 강렬한 경험이 웰치스 브랜드에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1:13
산업

한화리조트, 신규 브랜드 ‘안토’ 론칭…파라스파라 서울에 첫 적용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安土)’를 새롭게 선보이고 본격적인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신규 브랜드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 두 글자를 합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토를 찾는 모든 고객들이 자연의 평온함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새 브랜드는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자리 잡은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에 적용된다. 이곳은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 때 머문 숙소로도 유명하다.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3일 삼정기업 등이 보유한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 인수를 완료했다. 지분 양도가 마무리되면서 ㈜정상북한산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 됐다.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안토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천혜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프리미엄 리조트다. 총 객실 수는 334실로 구성 됐다.인피니티풀과 편백나무(히노끼)탕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에서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즐기는 히노끼탕은 특히 인기가 높다.파라스파라 서울 인수와 함께 이뤄진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은 최근 늘고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이로써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보유한 유일무이한 기업이 됐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안토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최고급 휴식공간”이라면서 “최근 프리미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들이 안토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국 각지에 호텔·리조트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서울 도심에 고품격 레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이번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까지 확대 됐다는 것 외에 재무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인수를 위해 투입된 비용은 유상증자 금액 295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으로 시장 추정 가치(6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존 부채를 승계하는 방식이긴 하나 당장 투입되는 비용이 미미하고 부채를 포함하더라도 시장 가치 대비 2000억원 가량 싸게 인수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주목할 만한 큰 ‘재무적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동시에 총 자산도 약 5조4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차입금도 금융기관 협의를 통해 대폭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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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크라잉넛 등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콘서트’ 선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주도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오는 4얼 5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열린다.‘빠삐용 ZIP ROCK FESTA’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상상의 무대가 현실이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날 공연에는 국가대표 록 밴드 대표주자 노브레인, 크라잉넛, 화노, 포크듀오 모허, 그리고 걸크러시의 시선을 돌리는 강렬한 시작 The Fix’가 출연하여 장흥군민들에게 폭발적인 무대와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전국순회 무료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전국 각지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앞서 지난 3월 26일 열린 평창 공연에서는 평일 시간에도 평창군민들이 전 좌석을 꽉 채우며 감동의 무대로 성황리에 마무리 된 바 있다.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관계자는 “두루두루 콘서트는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장흥군 공연은 빠삐용Zip(옛 장흥교도소)의 살아있는 공간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 ‘록’이라는 주제로 준비했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화예술공연의 메카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다양한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고 있는 총 43개사의 협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미래와 종사자의 권리를 위해 협력하는 사단법인 단체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1 17:13
연예일반

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뮤직

[왓IS] 엑스재팬 히스, 암 투병 중 사망...향년 55세

일본의 록 밴드 엑스재팬의 멤버 히스(본명 모리에 히로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현지 매체 야후 재팬은 7일(현지시각)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야후 재팬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히스는 올해 초부터 오랫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암을 발견했을 당시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고 그 이후 얼마되지 않아 지난달 말께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히스는 자신조차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밴드 멤버들에게도 암 투병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재팬이 멤버 간 불화로 지난 2018년부터 밴드 활동을 해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히스만 활동 재개를 바라왔다고 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해외 체류 중이던 멤버 요시키는 모든 일정 취소 후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는 1992년 엑스재팬의 기존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가 탈퇴한 자리에 투입되며 팀의 정식 멤버가 됐다. 이후 히스는 엑스재팬 멤버로서만이 아닌 1995년 자신의 미니 앨범 ‘히스’를 발매하며 솔로로 정식 데뷔,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넓혔다.엑스재팬은 1997년 12월 활동을 끝으로 1998년 1월 공식 해체했다. 그러면서 히스 역시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전념했다. 이후 1998년 멤버 히데가 세상을 떠났으며 2007년 10월 엑스재팬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히스도 팀에 다시 합류, 지금까지 이어져왔다.1990년대 활발히 활동한 엑스재팬은 故히스, 스기조, 파타, 토시, 요시키로 이뤄진 밴드로서 ‘포레버 러브’, ‘엔들리스 레인’ 등 여러 히트곡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엑스재팬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국내 대표 록 밴드였던 백두산과 부활은 “첫 번째 내한 공연에 같은 뮤지션으로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엑스재팬과 같은 세계적 록그룹의 내한공연은 한국 록에 충분한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히스의 비보가 전해지자 국내 팬들도 슬픔을 공유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8 00:26
뮤직

27회 개최·과거도 현재도 매진...입증된 ‘슈퍼콘서트’의 진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두번째 내한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은 일찌감치 전좌석 매진됐다. 지난달 27일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 예매는 45분 만에 매진됐다. 선 예매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0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티케팅 열기가 엄청났다. 일반 예매 동시 접속자 수도 116만 명으로 역시 폭발적이었다.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은 티케팅이 끝난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암표 판매 글이 줄지어 올라올 만큼 관심이 높다. 티켓의 원래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는데 암표 값은 1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무대 정중앙 구역 8장 연석 티켓을 1억 8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티켓 판매자는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 수표 직거래 가능”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분노를 살 만한 글이면서 이번 공연의 기대감을 짐작케 하는 글이기도 하다.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를 성사시킨 공연 브랜드는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슈퍼콘서트’다.“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관계자의 말이다. ‘슈퍼콘서트’는 국내 관객들이 믿고 보는 공연 브랜드가 됐을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 공연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는 공연 브랜드로도 입지가 확고해졌다.‘슈퍼콘서트’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공연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개최 횟수만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으로 벌써 27번 째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4년 아우디 코리아 주최로 한국땅을 한 차례 밟은 적 있다. 이후 약 9년이 지나 그는 ‘슈퍼콘서트’를 통해 두 번째 내한 길에 오른다.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 진행된 ‘슈퍼콘서트’ 빌리 아일리시 공연에 이어 올해 공연에도 많은 국내 팬들이 몰리면서 변함없는 ‘슈퍼콘서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빌리 아일리시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슈퍼콘서트’의 재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 특히 2020년 1월 열린 ‘퀸’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열렸던 무대인만큼 팬들의 열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은 온전히 빌리 아일리시 무대에 집중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당시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RM을 포함해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 천우희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슈퍼콘서트’에 대한 대중의 꾸준한 관심에 실망감을 주지않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중이 원하는 해외 아티스트 섭외를 성사시키며 그들의 무대 역시 최고의 음향과 시설로 완성시킨다”며 “일회성이 아닌 계속되는 좋은 퀄리티의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카드의 사용자, 즉 ‘슈퍼콘서트’ 팬 층을 더욱 두텁게 하는게 꾸준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공연 문화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그 문화 성장에 도움을 주는 문화마케팅이 돼야 한다는 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철학이다. 그만큼 현대카드 측은 좋은 공연 개최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기획에 전념한다. 이는 ‘슈퍼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이유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는 유명한 아티스트에 숟가락 얹는 일회성 공연이 아닌 문화예술 자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현대카드가 직접 주최하고 기획하면서 장기적으로 현대카드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슈퍼콘서트’는 국내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슈퍼콘서트’ 광고가 등장하는 즉시 표를 예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와 욕구는 대단하다. 공연을 다녀온 사람들의 ‘슈퍼콘서트’를 관람 인증은 필수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다. 보장된 공연의 퀄리티에 국내 팬들은 예매 클릭을 주저하지 않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슈퍼콘서트’ 시리즈를 오랫 동안 개최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9 05:20
연예일반

[왓IS] “날짜 잡아도 될지…” 콘서트·앨범 발매 줄연기 속 불안한 가요계

이태원 압사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가요계에서도 공연과 앨범 발매 등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 애도 기간이 오는 5일까지로 정해짐에 따라 이 기간 내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공연 및 티켓 오픈은 상당수 미뤄졌다. 콘서트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5일 이후로 정해져 있던 공연들도 연기 수순을 밟았다. 코요태의 경우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려던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내년 1월 7~8일로 미뤘다. 장민호 역시 4~6일 진행 예정이었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팝스타 마이클 볼튼 역시 슬픔을 함께했다. 그는 오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려고 했던 약 8년 만의 내한공연을 내년 1월로 미루기로 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천안, 울산, 부산, 서울 등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던 ‘MJ 라이브 마이클 잭슨 트리뷰트 콘서트 코리아 투어’ 역시 이태원 참사로 모두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동안 활기가 돌았던 가요계지만, 또다시 발생한 국가적 참사로 얼어붙게 됐다. 특히 연말은 많은 가수들이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공연 성수기라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미루는 수순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많은 공연과 앨범들이 연기되다 보니 추후 스케줄을 잡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보통 가수들은 다른 뮤지션들의 컴백 일정과 장소 대관 상황 등을 고려해 앨범 발매 및 공연 날짜를 잡는데, 한 번에 우후죽순 많은 공연이 멈추게 되다 보니 다음 일정을 정하는 데 혼선이 생기게 됐다는 의미다. 또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도 사회적 차원에서의 애도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11월 둘째 주 일정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섣부르게 무언가를 정하기보다 분위기를 잘 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가수협회의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각종 행사와 방송, 공연 활동 전면 중단에 나섰다. 협회 측은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 진행될 공연 및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연과 행사가 더욱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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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올해도 내한…전국투어 개최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올해도 내한공연을 연다. 19일 관계자에 따르면 유키 구라모토는 6월 5일 롯데콘서트홀을 비롯해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올해 내한 23주년을 맞은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봄 처음 내한한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며 공연과 음반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돌아오는 유키 구라모토 공연은 피아노 솔로 무대와 더불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콰르텟과의 연주로 진행된다. 콰르텟 편성은 유키 구라모토가 특별히 좋아하는 편성으로 바이올린과의 듀오, 플루트과의 듀오, 바이올린, 첼로와의 트리오 등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 천천히 음미하는 풀코스 정찬 같은 미소가 절로 나는 풍성한 무대가 마련된다. 전국투어는 인천, 공주, 거창, 여주 등으로 이어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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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주경기장·체조돔 내년 초 공사 예정…"코로나 풀려도 대형 공연장없다"

코로나가 풀려도 대규모 공연을 보기 어려울 듯 하다. 대형 공연장들이 일제히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8일 케이스포엔코(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에 따르면 내년 1월~6월까지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 계획이 잡혀 있다.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서울시 2030 동남권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초 리모델링을 예상한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사가 시작된다면 1년 이상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가 풀려도 대형 공연을 보기 힘들 것이란 가요계 우려가 커진다. 한 공연 제작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가 되어도 공연 할 공연장이 사라지고 있다"며 "대형 공연장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KSPO DOME, 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공연계에 아무런 대책 없이 공사를 준비중"이라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실제로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공사를 예정한 내년까지 대관을 불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를 연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은 "코로나 시대 등록 공연장과 경희대평화의전당 같은 학교 강당식의 비등록 공연장 혹은 다목적시설에서의 역차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음공협의 임시협회장을 맡은 엠피엠지의 이종현 프로듀서는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관계부처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 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대중음악공연 방역지침이 다른 공연과 다르고 심지어 같은 대중음악 내에서도 발라드, 록, 댄스, 트로트 등 장르에 따라 일관적이지 못한 방역지침으로 혼선을 겪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방역당국과 논의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져 대중음악공연이 점차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음공협은 대중음악 공연 종사자의 권익과 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스티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대중음악'이란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 연출하고 있는 약 41 개의 회원사가 모여 지난 4월 정식 발족했다. 음공협은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들을 통해 협회를 전국적인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더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업계 종사자의 권리와 혜택을 조성하고 나아가 선진국 못지않은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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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시, 코로나 19 여파로 5월 내한공연 취소

가수 할시 내한이 취소됐다. 30일 할시 내한공연 관계자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어 곧 좋은 공연으로 만나 뵙기를 바란다"며 5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할시 내한공연(Halsey - Manic World Tour Live in Seoul)’이 취소되었다고 공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사례가 급증해 예정된 5월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공연장을 찾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공연 취소에 따라 공연 예매 내역은 자동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의 우려로 사전에 예매를 취소했을 경우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23일 오후 5시 30분 이후 취소 건에 대해서는 공식 예매처인 예스24 고객센터(1544-6399)를 통해 취소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예매 취소와 환불 절차 등 관련 세부 사항은 예스24티켓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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