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885건
스타

‘1박 2일’ 딘딘, 올해 마지막 여행서 갑작스런 눈물…김종민→이준 깜짝

'1박 2일' 딘딘이 올해 마지막 여행에서 눈물을 보인다.오는 2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에 앞서 '1박 2일' 팬들이 보내준 손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갖는다. 8세 초등학생부터 80세 할머니,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 팬까지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 멤버들은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모든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특히 감정이 벅차오른 딘딘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린다.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다른 멤버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딘딘은 목멘 목소리로 "입수하러 가시죠"라며 자진 입수까지 제안하는 보기 드문 의욕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1박 2일'을 대표하는 '먹신' 문세윤은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 팀 전체의 운명은 물론, 본인의 이름값을 입증해야 하는 미션에 도전한다. 멤버들은 "이거 실패하면 여태까지 음식으로 번 돈 다 토해내야 돼"라며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과연 문세윤이 동료들의 신뢰에 보답하며 '먹신'의 자격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한편 내년이면 '1박 2일' 합류 19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김종민은 어떻게든 입수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 미션에 사력을 다한다. 그 와중에 제작진으로부터 김종민의 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지고, 결국 메인 PD는 그의 주머니 수색을 지시한다. 순식간에 용의자가 되어 몸수색을 당한 김종민은 "허위 제보자 누구야? 내가 잡아낸다. 나를 의심해?"라며 본인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8:07
연예일반

올리브쌤, 미국 생활 포기 “재산세만 1100만원↑…췌장암 판정 두려워”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이민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다.올리버쌤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이같이 밝혔다.해당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미국은 강대국이니까 (경제)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겠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내가 200만 구독자가 있는 대형 유튜버여도 중산층이다. 그래서 올라가는 물가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집을 지었을 때 6880달러(약 994만원)를 내던 재산세가 내년부터 8000달러(약 1156만원)를 내야 한다. 1416달러(약 205만원)던 주택보험비는 내년부터 4402달러(약 636만원)”라며 “문제는 앞으로 5년간 한 15% 계속 올라갈 거란 예상”이라고 짚었다.올리버쌤 아내는 미국 공교육의 질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학교 예산이 많이 줄어서 주변 대도시 큰 학군들도 폐교를 많이 했다. 선생님들도 많이 그만두거나 해고되면서 자격증 없는 일반 사람들이 채우고 있다”고 우려했다.기후변화 문제도 있었다. 올리버쌤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여름은 38도가 넘는 날이 55일이 넘는다. 앞으로 10년 동안 기온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아내는 “내년 6.2%의 전력 공급이 부족해 여름에 정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21년에도 300명 정도가 추워서 사망했다”고 밝혔다.의료 시스템도 이들을 한국으로 돌아오게 했다. 올리버쌤은 “미국 처음 이민 왔을 때 월 676달러 (약 98만원)내던 의료보험비가 내년부터는 월 2600달러(약 376만원)”이라며 “진짜 비싸다. 재산세, 의료보험비, 주택보험비 다 합치면 1년에 45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반면 의료 서비스는 최악이라고. 올리브썜 내는 “우리에게 직격탄으로 왔다. 브레드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주치의를 통해서 모든 걸 할 수 있는데 만나는 데만 1~2주가 걸렸다. 정밀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도 받을 수 없고, 결국 말기 돼서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나의 미래일 수 있겠다라는 위기의식이 저희를 덮쳤다”고 토로했다. 2025.12.27 15:19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122.9마일, 비거리 159m 아치, 최고 구속 167㎞/h...올해도 MLB는 괴물들의 향연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5시즌 이색 기록을 전했다. 투·타 신성들의 괴력이 돋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스캣캐스트를 통해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 최고 구속 등 15개 기록을 전했다. 기록 하나하나가 명장면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힘과 패기로 MLB팬을 사로잡은 젊은 선수들이 다수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가장 강하게 맞은 타구, 가장 빠른 속도로 뻗어 담장을 넘긴 타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몬스터' 오닐 크루즈가 기록했다. 그가 5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로건 핸더슨을 상대로 친 우측 타구는 무려 122.9마일(197.8㎞/h)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를 생산한 것. 크루즈는 더불어 2024시즌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22.4마일)도 넘어섰다. 최장 비거리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기록했다. 그는 9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 8회 말 스캇 바로우를 상대로 비거리 492피트(159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애슬레틱스 임시 홈구장 서터 헬스 파크 가운데 전광판을 넘어가는 만루포였다. 커츠는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치른 등 데뷔 시즌부터 36홈런을 기록하며 맷 올슨을 잇는 '애슬레틱스표' 신성 거포로 기대받는 선수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리그 대표 클로저들 중에서도 가장 구위가 좋은 공을 던지는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타자 카슨 켈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결정구로 104마일(167.3㎞/h) '광속구'를 뿌렸다. 2025시즌 시즌 레코드이자,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시대 뒤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을 찍었다. 이밖에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투수 조 라이언은 4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무려 76㎝나 휘어지는 마구(스위퍼)를 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제런 듀란은 9월 1일 피츠버그전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뒤 14.71초 만에 홈까지 밟아 2025시즌 최단 시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은 4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10.87초 만에 3루를 밟아 최단 시간 3루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괴물'로 불리는 오닐 크루즈와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는 각각 외야와 내야 어시스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 송구 구속 1위에 올랐다. 오닐 크루즈는 102.9마일(165.6㎞/h), 데 라 크루즈는 98.3마일(158.2㎞/h)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1:55
메이저리그

SD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가 바라본 송성문 입단..."크로넨워스 입지 흔들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송성문(29)이 내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시즌 KBO리그 넘버원 3루수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강정호·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역대 6번째 MLB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락트 온 파드레스' 진행자 하비에르 레이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로 합류한 송성문에 대한 소개와 내야 경쟁 구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뛰었고,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KBO리그에서 2024~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며 기량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송성문이 가세하며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선수층)과 포지션 경쟁 구독 달라졌고, 특히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이다. 진행자는 "같은 좌타에 비슷한 유형인 크로넨워스가 (송성문 합류로) 팀에서 설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7년 장기 계약을 한 팀 대표 선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기 계약이 적용된 첫해(2024)는 타율 0.241 17홈런 8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타율 0.236 11홈런 59타점에 그쳤다. 한 미국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연봉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적이 안 좋았던 고액 연봉자는 오프시즌 으레 부정적인 전망에 오르내린다.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이 지난 6년 동안 빅리그에서 버텨낸 크로넨워스를 바로 밀어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그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이 크로넨워스가 자리를 비울 때 그 대안으로 여겨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이 4년(2021~2024) 동안 뛴 팀이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뿐 아니라 2억8000만 달러 빅딜 주인공 젠더 보가츠(유격수) 밀어낸 바 있다. 송성문도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크로넨워스는 또 '히어로즈산' 내야수 합류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8:38
프로야구

"우린 일본에 올인했다" 왜 아시아쿼터에서 '호주 선수'는 외면 받았을까 [IS 이슈]

KBO리그 10개 구단의 아시아쿼터 국가별 비중은 일본 7명, 호주 2명, 대만 1명으로 나타났다.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호주 출신 선수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내야수 제리드 데일(25·KIA 타이거즈)과 투수 라클란 웰스(28·LG 트윈스) 단 두 선수만 계약에 성공했다.가장 큰 이유는 기량이다. 2년 내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마이너리그에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로 계약 자격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호주 리그(ABL) 소속 선수만 영입 대상이 됐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시아쿼터로 투수를 찾는 구단이 많은데 호주는 상대적으로 타자가 강하다. 영입할 만한 투수가 있더라도 일본 출신 선수보다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웰스가 단기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잠시 몸담았다는 걸 고려하면 순수한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는 데일 단 한 명뿐이다. 불펜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호주 출신 선수는 전혀 없다. ABL 리그 운영 특성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북반구의 프로야구 비시즌과 겹치는 '겨울 리그' 형식으로 운영된다. 11월에 개막하며 이듬해 1~2월까지 열리는 게 일반적이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올해 1월에 본 선수를 그해 겨울에 뽑아야 하는데 뭔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웰스는 키움에서 던지는 걸 봤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거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는 아예 호주를 배제하고 일본에 올인했다"라고 말했다. C 구단 단장도 "호주 선수들은 우리 겨울일 때 두 달밖에 안 뛰니까 선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1년 사이에 선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다"며 "시즌을 계속 뛰었고, 관찰까지 쉬운 일본·대만 선수를 뽑는 것보다 리스크(위험)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에서 활약한 선수들까지 제외하면, 영입 가능한 호주 선수는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선수들의 아시아쿼터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D 구단 단장은 "일본 투수들은 포크볼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회를 잃었지만) 국내 투수들과 비교해 수준이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9:02
프로야구

"고민을 많이 했다" 박찬호 떠난 KIA, 현실적인 아시아쿼터 선택 [IS 포커스]

유격수 박찬호(30·두산 베어스)의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긴 KIA 타이거즈가 현실적인 선택으로 아시아쿼터를 활용했다.KIA는 지난 24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25)을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6시즌부터 도입되는 KBO리그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제도다. KIA는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으며, 유일하게 야수를 선택했다. KIA는 아시아쿼터로 투수 영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지난달 초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왼손 투수 이마무라 노부타카 등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아시아쿼터 활용 방향이 '일본인 투수'로 정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박찬호가 지난달 18일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내부 상황이 복잡해졌다. 주전 유격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내부 논의를 거듭한 끝에, KIA는 데일을 영입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테스트를 거친 데일은 마이너리그 통산 1300이닝 넘게 유격수로 뛴 경력자.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타격보다 수비가 강점이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 영입할 만한 준수한 내야수"라고 평가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투수하고 유격수를 두고 프런트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데일 영입을) 굉장히 원했다"며 "김규성과 정현창, 박민 등 (젊고 유망한) 대체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을 무작정 유격수로 키우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데일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박찬호' 육성을 기본 목표로 하면서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기조가 엿보인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대표로 활약한 데일이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고 전했다. 데일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2군에서 뛰었다. 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97(35안타) 2홈런 12득점 14타점이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폴 리그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타율 0.309(17안타)를 마크했다. 애런 화이트필드, 알렉스 홀과 함께 호주 출신 야수로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한국행 여부는 불투명했다.대부분 구단이 일본인 투수 영입에 집중하면서 호주 출신 주요 야수들의 계약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일은 상황이 달랐다. KIA 선수단의 변수와 맞물리면서 아시아쿼터 막차로 한국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계약이 함께 발표된 새 외국인 타자 해롤드 카스트로와 함께 공수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8:42
메이저리그

1R 지명 계약금 27억 유망주에서 '실패한' NPB 1할 타자로…'김혜성 동료' 미국 복귀, CIN행

일본 프로야구(NPB) 적응에 실패한 마이클 체이비스(30)가 미국으로 돌아간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카일리 맥다니엘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체이비스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신시내티 레즈와 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NPB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한 체이비스는 부진한 성적(38경기, 타율 0.171) 탓에 재계약이 불발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상황이었다.체이비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무려 187만 달러(27억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홈런 18개를 터트려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급격한 기량 저하로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 시즌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91(258타수 75안타) 13홈런 45타점을 올렸다.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출루율(0.350)과 장타율(0.547)을 합한 OPS 0.896을 마크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주니치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성적 부진이 겹치며 동행은 길지 않았다. 내야 변수가 많은 신시내티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16:44
프로야구

1순위 후보는 아니었다, 그래도 빠르게 방향 바꾼 KIA의 카스트로 계약 [IS 비하인드]

기대한 1순위 후보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방향을 선회했다. 해를 넘기지 않고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32)를 영입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KIA는 지난 24일 카스트로와 최대 100만 달러(14억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0만 달러는 현행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6년 동안 450경기 타율 0.278(1406타수 391안타) 16홈런 156타점을 기록 중인 왼손 타자. 펀치력보다는 정확도, 여기에 주포지션이 2루지만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시즌 뒤 패트릭 위즈덤과 결별한 KIA는 물밑에서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 왔다. 애초 영입 1순위 후보는 MLB 경력이 탄탄한 '왼손 거포'였다. 그러나 이달 초 열린 윈터미팅 전후로도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KIA는 차선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선수는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린 대어급으로 MLB 서비스 타임과 가족 관련 사안이 맞물려 미국 잔류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포지션은 외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오선우를 1루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라는 전제하에 카스트로에 대해 "올해 마이너리그도 그렇고 내야수로 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직전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주로 외야를 맡았다"며 "외야 수비 능력이 준수하다고 평가해 외야수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카스트로 대한 외국인 선수 시장의 평가는 대체로 비슷하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스트라이크 존 구분만 잘 이뤄진다면 공격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지표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선수"라며 "다만 어느 포지션에서 기용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15:54
메이저리그

'이게 무슨 일이야' 이정후·황재균부터 SF CEO·사장·단장·선수단 한국에 총출동, 왜?

이정후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이 한국을 찾는다. MLB 사무국은 24일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샌프란시스코 주요 인사와 선수가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구단 홍보를 넘어,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장기적인 교류 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고 전했다.래리 베어 CEO와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내시언 단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가운데, 내야진의 학심인 윌리 아다메스 등의 선수들도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찾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내년 1월 6일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빅리거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으로 전 세계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1월 7일에는 MLB와 샌프란시스코 공동 주최로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 클리닉을 연다.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 덕수고에서 약 60명의 선수가 초청받았다.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한국 고교생들에게 선수로서의 태도, 루틴 관리, 경기 접근 방식 등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최근 은퇴한 샌프란시스코 출신 황재균도 참가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한국 야구 유망주들이 실전 중심의 훈련 방식과 포지션별 기술 노하우를 현역 빅리거에게 직접 배울 기회다.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과 커리어 설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고교야구 선수들이 장기적인 시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5:31
프로축구

'위기의 친정 구하기 위해'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울산 HD 지휘봉 잡았다 [공식발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가물치’ 김현석 감독이 울산 HD FC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HD는 24일, 김현석 감독을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 시즌(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을 제외하고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울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울산’, ‘가물치’, ‘영원한 10번’ 등 울산의 심장이자 레전드였던 그가 위기의 친정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 포함)했다. K리그 베스트11 6회에 선정됐고, 1996년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K리그 27경기 8골 8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리그컵 7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997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김현석 감독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으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2022년엔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쌓은 김현석 감독은 2024년엔 감독으로서 아산의 창단 첫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엔 전남 드래곤즈를 한 시즌 동안 지휘해 6위에 올렸다. 울산은 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현석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영입했다. 그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그가 청춘을 바쳤던 울산으로 돌아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현석 감독은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다.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김현석 감독과 호흡할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