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92건
메이저리그

117번째 경기에서 40홈런이라니, 다저스 역사 새롭게 쓴 오타니…7G 타율 0.444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68승 49패(승률 0.581)를 기록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5승 52패, 승률 0.556)에 3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5회 손맛을 봤다. 2-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크리스 배싯의 5구째 86.2마일(138.7㎞/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17피트(127m) 대형 홈런으로 연결한 것.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다저스 이적 후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로 백투백 시즌 40홈런을 해낸 건 듀크 스나이더(1953~57) 길 호지스(1951~54) 숀 그린(2001~02)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이다. 시즌 117번째 경기에서 40홈런을 터트린 건 다저스 선수로는 역대 최단. 종전 기록은 2000년 게리 셰필드의 121경기(최종 43홈런)였다.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44(27타수 12안타)로 가파른 타격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82(451타수 127안타) 40홈런 76타점. 출루율(0.385)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는 0.99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3:34
메이저리그

이정후 5경기 연속 장타 행진, 8월 타율 0.450 상승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이다. 이달 안타 9개 가운데 장타 비중이 55.6%(5개, 2루타 4개·3루타 1개)로 높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4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팀이 6-1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시속 149.5㎞ 슬라이더를 밀어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 이어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 시즌 승률을 5할(57승 57패)에 맞췄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10:15
메이저리그

완전히 살아난 이정후, 157.6㎞/h 강속구 공략해 3루타...8월 타율 5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3루타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종전 타율 0.258를 유지했고, 3루타 1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MLB 전체 3위, NL 2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 초 2사 1·2루에서 피츠버그 투수 카일 니콜라스를 상대로 우중간를 가르는 장타를 친 뒤 쏜살처럼 내달려 3루까지 진루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9호 3루타였다. 이정후는 니콜라스가 구사한 초구 97.9마일(157.6㎞/h) 높은 코스 강속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잡아당겼다. 이제 빠른 공 공략이 놀랍지 않은 선수가 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는 이닝 첫 두 타자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미닉 스미스와 케이스 슈미트가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될 상황에서 장타를 때려낸 것도 의미가 있다. 이정후가 3루타를 친 건 지난달 12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이다. 이정후는 4월까지 타율 0.319를 기록하며 팀 주축 타자로 활약했지만, 5월 월간 타율 0.231, 6월 0.143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사이 타율은 0.240까지 떨어졌다. 타순도 3번에서 1번, 7번으로 변했다. 하지만 7월 월간 타율 0.278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8월 세 번째 출전이었던 4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MLB 진출 뒤 처음으로 4안타를 치며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도 "콘택트 스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정후는 8월 네 경기에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15:31
메이저리그

이정후 3경기 연속 장타 터졌다, NL 2루타 톱10 재진입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다시 뜨겁다. 최근 3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2-2로 크게 앞선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마운드에 오른 뉴욕 메츠 루이스 토렌스(포수)의 시속 119.6㎞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빠르고 낮게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단타로 처리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이정후는 처음부터 2루를 노렸다. 지난 2일 메츠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25호 2루타를 기록,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전날 톱10 진입에 이어 하루 만에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MLB 2루타 전체 1위를 달린 적도 있다. 이후 타격 페이스가 크게 꺾여 개인 기록 순위도 많이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톱10 재진입은 이정후의 타격 반등을 의미한다. 5월 타율 0.231, 6월 0.143에 그쳤던 이정후는 지난달 타율 0.278을 기록했다. 이어 8월에는 3경기에서 타율 0.583(12타수 7안타)를 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쳤다.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르 팀의 12-4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51에서 0.258로 껑충 뛰었다.한편 이정후는 3루타 부문에선 NL 2위(8개)에 올라있다. MLB 전체로는 공동 3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7개)보다 1개 더 많다.이형석 기자 2025.08.04 10:08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 진출 최초로 한 경기 4안타! 8월 타율은 더 놀랍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볼넷 1개에 2득점, 도루 1개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12-4로 대승했다.8월 들어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51에서 0.258로 상승했다. 비록 3경기이지만, 8월 타율이 0.583(12타수 7안타)에 이를 만큼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2024년 MLB 진출 후 처음 4안타를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이정후는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2루 송구가 빠진 사이에 3루까지 진출했고 베일리의 안타로 1-1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팀이 4-1로 역전한 4회에도 이정후는 1사 1루에서 몬타스를 상대로 시속 145㎞ 커터를 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상대 야수 선택과 희생 번트,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7-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린 이정후는 8회 볼넷을 골라 100% 출루를 이어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작렬하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3일 메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시동을 건 이정후는 이번 3연전을 포함해 올 시즌 메츠전에서 23타수 12안타, 타율 0.522를 기록할 만큼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초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를 만큼 기세가 좋았던 이정후는 6월 타율 0.143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7월에는 타율 0.278을 기록하며 다소 살아나더니 8월 시작과 함께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츠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56승 56패, 승률 5할을 맞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샌프란시스코는 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9)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타율은 전날 0.205에서 0.214로 올랐다. 이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3-0으로 이겼다. 다저스 김혜성(26)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김식 기자 2025.08.04 07:27
메이저리그

롤리, 4년 만에 '포수 홈런왕' 겨냥...오타니는 투타니 모드로 2년 연속 50홈런 도전 [AI 스포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그리고 '거포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경쟁을 달구고 있다. 24일 기준으로 MLB 홈런 1위는 39개를 기록한 칼 롤리다. 2023시즌 3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롤리는 2024시즌 34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99경기 만에 39개를 채웠다. 2021시즌 48홈런을 기록한 살바로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4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노린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오타니(54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저지(58개)는 나란히 37개를 기록했다. 저지는 5월 11개, 6월 9개, 7월 7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 페이스를 보여줬다. 7월에는 홈런 침묵이 4경기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몰아치기'가 돋보인다. 투수로 복귀한 6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7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홈런 이후 6경기 연속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연속 경기 홈런' 부문 커리어하이, 다저스 소속 선수 역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MLB 기록은 8경기다. 오타니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노린다. '각성' 모드를 켠 롤리와 현역 최고 거포인 오타니·저지의 MLB 전체 홈런왕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기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6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슈와버(34개·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최상위 그룹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롤리가 페이스대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에 오를까. 오타니가 투수를 겸업하면서도 50홈런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저지가 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MLB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5.07.25 09:38
메이저리그

오타니, 4G 만에 홈런포...시즌 33호→NL 공동 1위 복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4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초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밀어쳐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3경기에서 침묵했고, 그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NL 홈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하지만 이날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차로 추격한 뒤 기세를 이어갔다. 윌 스미스가 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쳤고, 후속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4-4 동점에서 이어진 4회 초, 6회 초 공격에서 추가 실점하며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1:59
메이저리그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라니, 슈와버 "심장이 뛰었다, 신나게 쳤다"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홈런더비 형식으로 치러진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스윙 3개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후 슈와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윙오프가 결정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흔쾌히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말 신나게 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였다. 슈와버는 "(타석에 들어설 때) 심장이 뛰었다. 디노 에벨 다저스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운 좋게 그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8:04
메이저리그

'이정후 동료' 타율 0.194 SF 포수, 99년 만의 끝내기 역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 포수 패트릭 베일리(26)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로는 99년 만에 완성한 역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9회 말 선두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이정후는 3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1할대 타율의 9번 타자 포수 베일리가 들어섰고, 필라델피아 조단 로마노의 시속 151.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타구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요한 로하스가 방향을 전환해 가까스로 공을 잡아 던졌으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이미 베일리가 홈을 밟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베일리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포수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면서 "이는 1926년 8월 12일 베니 테이트(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9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MLB 역사상 포수 최초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907년 8월 5일 팻 모런이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 3년 차 포수 베일리는 올해 72경기에 타율 0.194(211타수 41안타) 2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진만 75개. 타격이 약하지만 이날 극적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한방으로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진 선두 LA 다저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달린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6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올랐다.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타율 0.320(25타수 8안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20:03
메이저리그

'7월 타율 0.294' 이정후, 7일 애슬레틱스전 결장...SF는 완승

타격감 회복세에 있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장했다. 그의 자리에 출전한 선수는 활약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헤이드 버드송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고, 타선은 9안타를 치며 6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49승(42패)째를 거두며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LA 다저스를 7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는 결장했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143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는 7월 첫 경기였던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단타·2루타·3루타를 치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이튿날(4일) 애리조나전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전날(6일) 나선 애슬레틱스에서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4경기 타율(0.294)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이정후는 결장했다. 반면 중견수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젊은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5회 초 2사 만루에서 애슬레틱스 투수 J.T 긴의 3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지구 최강팀 다저스는 독주 체제를 갖춘 상황.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중부 밀워키 브루어스, 동부 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결장했지만, 라파엘 데버스·윌머 플로레스가 각각 2안타, 윌리 아다메스가 3타점을 올리는 등 큰 공백을 드러내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14: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