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건
드라마

악덕 건물주, 쓰러졌다… ‘대운을 잡아라’ 단체 포스터 공개

‘대운을 잡아라’가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이끌어갈 16인의 모습이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27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서는 쓰러진 손창민(한무철 역)과 엇갈린 계단을 배경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선우재덕(김대식 역), 박상면(최규태 역), 이아현(이미자 역), 오영실(이혜숙 역), 안연홍(황금옥 역)을 비롯해 연제형(김석진 역), 이소원(한서우 역), 김현지(김아진 역), 박지상(한태하 역), 박세경(박복자 역), 이승형(최진태 역), 김민석(허광식 역), 공예지(김미진 역), 안준서(최민용 역), 한시아(허지우 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동네에서 소문난 악덕 건물주 한무철로 분한 손창민은 계단 아래 쓰러져 있다. 그는 손가락으로 계단 위에 있는 이들을 가리키며 “쟤가 잡았대?”라고 묻고 있어 눈길을 끈다.무철을 바라보는 15명의 각기 다른 반응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자극한다. 무철의 죽마고우였던 대식은 아들 석진에게 무철의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가 하면 규태는 주먹을 불끈 쥔 채 웃음을 자아내 그의 진짜 속내가 궁금해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무철의 가족이다. 무철의 하나뿐인 아내 미자는 두 손을 깍지 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하면, 태하와 서우는 쓰러진 아버지를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누구보다 상심이 커야 할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냉정한 태도로 대하는 이유와 사연이 궁금해진다.여기에 무철이 올린 보증금 때문에 파산 위기를 맞은 혜숙은 막내딸 아진을 향해 ‘쉿’ 포즈를 취하고 있어 무철과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음을 암시한다. 무철의 건물에서 카페 민들레를 운영하고 있는 금옥은 얼굴을 감싼 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규태의 아들 민용은 삼촌에게 무철과 관련된 내용을 보여주고, 이를 본 진태는 황망한 표정을 짓는다. 과연 이들이 본 충격적인 사연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대식의 첫째 딸 미진은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짚고 있는가 하면, 그의 시어머니 복자는 남편 광식에게 귓속말을, 딸 지우는 종이로 접은 동서남북을 쥔 채 해맑은 표정을 자아내는 등 ‘대운을 잡아라’의 다채로운 캐릭터 향연을 예고,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쓰러진 무철을 두고 모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향후 이들이 어떤 운명 속에서 얽혀가며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호기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무철이 놓친 ‘대운’을 손에 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대운을 잡아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박만영 감독, 손지혜 작가와 명배우들이 의기투합한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6:39
예능

‘11살 연하♥’ 심현섭, 봄에 결혼한다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드디어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고, 2025년 ‘봄의 신랑’이 될 것을 예고했다. 심현섭의 희소식에 힘입어 ‘조선의 사랑꾼’은 전국 4.5%(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상승세를 탔다.2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년간 아들과 절연했던 엄마 이경실이 스튜디오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과 절연했던 시기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그동안 몰랐던 아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모자(母子) 관계 회복의 시작을 알렸다.VCR에서 엄마 이경실과 식사를 마친 손보승은 “빨리 가야 해”라며 어딘가로 떠났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손보승은 대리운전기사 일을 시작했다. 콜(고객의 대리운전 요청)을 놓치는가 하면, 전화를 안 받는 손님, 신호위반을 요구하며 담배를 피우는 손님 등 그는 온갖 곤욕을 치르며 새벽 4시까지 대리운전을 했다.사실 손보승은 혼전임신으로 아들이 생겼을 무렵, 오토바이를 사서 동대문 옷 배송 일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실은 “오토바이 타면서 일하는 줄 몰랐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연기랑 병행하는 것도 좋지만 낮에 일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내가 밤에 일을 해야 자유가 있어’라고 하더라”며 한 집안의 남편이자 아이 아빠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들에 대해 대견스러워했다. 심현섭이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는 날이 밝았다. 심현섭은 “제 차로 영림이 부모님을 모시고 식당을 가려고 한다”며 자신의 목욕재계는 물론 ‘자동차 목욕재계’ 계획까지 알렸다. 이후 심현섭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향해 “막내아들이 결혼 승낙 받으러 갑니다”라며 비장한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세차장으로, 그곳에서는 심현섭♥정영림 사이에 잠시 위기를 불러왔던 ‘술자리 공범 듀오’ 권덕호&김철환이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심현섭의 세차를 도왔고, 동생들의 응원에 자신감을 얻은 심현섭은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모시러 출발했다.그러나 막상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심현섭은 긴장한 듯 말을 버벅거리다 어렵게 “아버님, 어머님. 오늘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겨우 인사말을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친구의 아버님은 “남자 혼자 타고 다니는 차가 이렇게 깨끗하냐”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자 심현섭도 “아버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점수를 톡톡히 땄다. 그러나 이후 부모님의 존재를 잊은 듯 심현섭♥정영림이 꽁냥거리자, 아버님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식당에 도착한 심현섭은 부모님의 물과 여자친구의 옷까지 살뜰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님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막내딸 정영림의 애교로 분위기는 한껏 살아났다. 이경실과 강수지는 “분위기 좋다. 영림 씨가 엄청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한 친구는 인사하러 갔는데 장인께서 반대하셨다. 또 다른 친구는 장모님께서 죽어도 반대하셔서 되게 힘들었답니다”라는 뜬금없는 ‘결혼 반대’ 이야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황보라&최성국은 “굳이 왜 저런 말을 해! 어쩌라는 거야”라며 탄식했고, 이경실은 “현섭이가 했던 개그 중에 지금이 제일 웃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와중에 아버님은 “힘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딸이 좋다는데. 우리가 조금 그렇다 하더라도”라며 어딘가 탐탁지 않은 듯한 내색을 내비쳤고, 심현섭은 금세 기가 죽었다. 의기소침해진 심현섭은 대화도 잊은 채 밥만 먹었다. 김지민은 “그만 먹어!”라고 외치며 탄식했다. 처음 겪는 편치 않은 상황에 심현섭은 사레까지 걸리며, 힘겨운 식사를 마쳤다. 겨우 멘탈을 회복한 심현섭은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되어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아버님은 “딸이 워낙 좋아하니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결혼을 허락했다. 정영림은 “결혼은 올봄에 하면 좋겠다”라며 부모님께 쐐기를 박았다. 결혼 허락과 동시에 결혼 시기까지 한 번에 결정지은 심현섭은 “만세”를 외쳤고, ‘사랑꾼즈’와 게스트 이경실은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2:12
예능

대화만 하면 ‘입꾹닫’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오은영 “핀잔이 원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남편을 만나 많이 의지했다며 연애 시절 배수구에 빠진 목걸이를 찾기 위해 손수 욕조도 뜯어 줬다는 남편의 상남자 일화를 공개했다. 늘 말없이 힘이 되어준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이에 MC 소유진은 “멋있다, 반할만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감동을 준 남편에게 감탄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려 침묵하는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반전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는 안부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볼 때면 마치 무시당하는 것만 같다고 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일상 자체가 궁금하지 않다고 답해 MC들까지 아내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는데. 싸움이 반복돼 더 이상 대답하기도 싫고, 주말 부부까지 고민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금이 간 신뢰 문제를 꼬집었다. 과연,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특급 상담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했을까?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긴장한 부부를 위해 두 자녀가 녹화장을 찾아왔다. 부부에게 목소리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는 두 딸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사르르 녹았는데. 특히, 막내딸은 상담을 계기로 “엄마 아빠가 싸워도 (대화로) 예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딸의 애교 섞인 응원에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권유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퇴직 후 부부 동업 중이지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 두려움에 떨며 부하처럼 일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코로나가 발병된 이후,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극심한 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1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2:59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X금새록, 케미 빛난 화기애애 현장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1~2회 비하인드 영상을 1일 공개했다.‘다리미 패밀리’는 8년 전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낸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김정현 분)와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금새록 분)이 재회하며 얽히고설킨 운명적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김영옥, 박인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까지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다리미 패밀리’ 1~2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배우 김정현(서강주)과 금새록(이다림), 박지영(고봉희) 등 극에 몰입도를 더할 배우들의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먼저 김정현은 성준해 감독과 와이어 액션 촬영 전부터 동선을 꼼꼼히 맞춰보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정현은 작품의 첫 등장 씬을 촬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등 귀여운 면모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뿐만 아니라 김정현은 직접 와이어를 달고 리허설을 진행하며 힘든 액션 연기도 자연스럽게 해내 감탄을 유발했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이다림 역에 동화된 금새록은 의자에 앉는 씬을 위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구했다.특히 김정현과 금새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복권 긁기가 잘 안되는 금새록을 위해 김정현은 섬세하게 알려주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2회 꿈속 촬영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비구니로 변신한 박지영을 본 금새록은 그녀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박지영의 빛나는 미모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도 누구 하나 눈을 뗄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박지영을 부둥켜안으며 오열하는 씬 촬영을 무사히 마친 금새록은 곧바로 해맑은 미소를 장착, 물에 빠져 댕댕미 가득한 매력을 배가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우연히 재회한 강주와 다림의 강림 케미는 물론, 다림과 그녀의 엄마 고봉희(박지영)의 감동적인 모녀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다리미 패밀리’ 3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1 17:05
드라마

“선뜻 단발로 잘라”…’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세탁소 막내딸 변신

배우 금새록이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13일 ‘다리미 패밀리’ 제작진은 다채로운 여정이 궁금해지는 금새록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방영 중인 ‘미녀와 순정남’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금새록은 극 중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14세 이후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난치병을 지닌 다림은 씩씩하고 당찬 성격의 소유자로 동정 따윈 용납하지 않는다. 그 누구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다림에게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지만 그것도 잠시, 거액의 수술 비용 때문에 최대 난관에 봉착한다.이다림(금새록)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 속 180도 달라진 금새록의 과거와 현재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청순했던 8년 전과는 달리 상큼한 단발머리로 변신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한순간에 돌변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이유 있는 변신에 궁금증이 쏠린다.고민 가득한 표정과 환한 미소를 띠는 다림의 이중적 모습 또한 흥미롭게 다가온다. 밝은 성격의 다림을 고뇌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지 그가 지닌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이다림 역에 빠져든 금새록은 난치병으로 인해 아픔을 지닌 면모는 물론 미소를 잃지 않는 다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또한 김정현(서강주)과 얽히며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이끌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금새록은 캐릭터를 위해 선뜻 머리까지 자를 정도로 작품에 진심이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면서 “이다림이 무슨 사연을 가진 인물인지,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과 어떤 방식으로 엮이는지 그 관계성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3 15:53
연예일반

이효리母 “속마음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보여줘”…뭉클함 안긴 5박6일 여정 (‘엄마, 단둘이’)

엄마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이효리가 결국 스스로 변화하며 성장했다.7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녀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다시 한번 두 사람을 뭉치게 만들었다.이날 이효리는 모녀 여행을 통한 자신의 변화를 여실히 깨달았다. 그는 전날 저녁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지만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고 말한 엄마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 같으면 ‘그런 말을 왜 하는 거야?’라고 했을 텐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여행 마지막 날 아침까지도 이효리는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한 여자의 또 다른 삶을 기억 속에 저장했다. 엄마 역시 무인 기계로 척척 계산을 하고 표를 끊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모녀는 여행 첫날과 달리 평범한 엄마와 딸같이 꼭 붙어 다니며 다정함을 뽐내 훈훈함을 안겼다.특히 이효리가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할 때 엄마 또한 자신의 틀을 깨부수고 있었다. 여행 내내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던 엄마는 이효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어나갔다. 이효리는 작은 요청 하나에도 “그 순간이 되게 좋았다”라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느꼈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효리는 세월이 흐르며 작아진 엄마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엄마는 너무 충분하고, 너무 젊고 뭐든지 잘 배우고 무궁무진하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라며 칭찬 폭격을 이어갔다. 이효리의 말에 엄마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모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앞서 딸과의 여행에 대해 ‘길었다 지루했다’라고 말실수를(?) 했던 엄마는 이제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는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울 치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엄마의 격한 공감을 얻었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엄마를 이끌어줘야 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고백했다. 오히려 이제는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 마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던 모녀는 이제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와 칭찬을 주고받으며 여행의 긍정적인 면을 만끽했다.모녀는 헤어지기 직전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스킨십으로 홀가분하게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5박 6일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또 한 번 여행을 결심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뵈러 단양으로 향하며 의미 있는 여행의 시작점을 찍었다.새로운 여행의 첫날 이효리는 조상들의 묘를 찾아 차례차례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엄마 마음속 상처를 보듬었다.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며 철이 든 막내딸의 마음을 헤아렸다.끝으로 이효리는 “엄마 정말 대단해. 난 엄마처럼 살고 싶어”라며 “정말 잘 해주고 싶다”라고 다짐을 했다. 엄마는 이효리에게 “너는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멋있는 여자”라며 “꽃보다 아름답고 이슬보다 영롱한 효리야 사랑한다”라고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세상의 모든 모녀에게 용기를 주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0:09
연예일반

이효리母 “헤어지기 싫다”…180도 달라진 모녀 (‘엄마, 단둘이’)

이효리 모녀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한층 가까워진 이효리 모녀의 여행 6일차가 그려진다.매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이효리의 엄마는 “여기서 사진 한 번 찍어줘”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마지막 여행지를 정해보라는 딸의 말에 거제도 내 여러 여행지를 선뜻 제안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효리의 여행지 추천에도 “좋아”라며 호응,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딸 이효리는 흡족한 미소를 보인다.이효리 모녀는 오붓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추억의 오리배를 타기로 결정,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도 가진다. “딸과의 여행은?”이라는 돌발 질문에 “길었다”, “지루했다”라는 솔직한 입담으로 이효리를 당황케 했던 엄마는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유리알처럼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는 여행”이라며 달라진 답변을 털어놓는다. 역질문을 받은 딸 이효리는 “거울 치료”라고 대답, 엄마는 크게 공감하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이효리의 엄마는 27년 간 연예계 생활을 한 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딸이 더욱 잘 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세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 것. 엄마의 말을 귀담아듣던 이효리는 이내 수긍하며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엄마는 “효리가 변했네”라며 흡족한 모습을 보인다.숙소에 돌아와서도 이효리의 엄마는 “헤어지기 싫다”, “저런 사랑스러운 면이 있었나?”라며 아쉬움과 함께 막내딸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고 해 모녀의 훈훈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일곱 번째 이야기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6:15
연예일반

이효리, 母에 처음으로 요리…관계 개선 노력 (‘여행갈래’)

요리부터 합의문까지, 이효리 모녀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 모녀는 비바람으로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찜질방 데이트에 나선다. 난생처음 단둘이 찜질방을 방문한 이효리 모녀는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 쓰는가 하면, 함께 소금방에 들어가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른 모녀와 다를 바 없는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이효리는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해 도망친 자신과 다르게 찜질에 몰두하는 엄마를 보며 “(여행 중) 찜질방을 제일 좋아하는 거 같네”라며 “딸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이기도 한다.특히, 찜질을 마친 이효리 모녀는 찜질방 데이트 필수 코스인 구운 달걀에 식혜를 즐기다 모녀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들을 세우며 둘만의 특별한 합의문을 논의했다고 해 기대감을 모은다.한편,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에게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부터 직접 고사리를 챙겨온 이효리는 이를 활용한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요리하는 딸의 뒷모습을 보며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이야”라며 신기함을 표한 이효리의 엄마는 처음 맛본 막내딸의 요리에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한다.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그릇을 다 비워내며 처음으로 받아본 막내딸의 특급 요리에 신이 난 엄마는 가족들에게 전화해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30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51
연예일반

이효리母 “잃어버린 30년, 딸 연예계에 뺏겨” (‘엄마 단둘이’)

엄마와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효리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23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4일 차 여정이 그려졌다. 한껏 가까워지던 모녀는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로 다시 대립각을 세우며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엄마는 새로운 숙소에서 첫날과 다른 케미를 뽐냈다. 신선한 회와 시어머니가 챙겨준 반찬에 술잔을 기울이던 이효리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효리가 많이 착해졌다”라는 엄마의 말에 “원래 착했다”라며 격하게 부정했지만 살갑지 못했던 지난 메시지를 보고 빠른 인정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이효리는 여행 초반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엄마에게 서운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점점 더 좋은데?”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는 엄마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와 줘서 기뻤다”라고 흡족해했다. 엄마 역시 “여행하면서 (효리와)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라며 똑같이 만족감을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특히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통화를 하며 엄마에게 불만이었던 점을 고자질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똑 닮은 엄마의 성격에 “거울 치료 장난 아니야”라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난관에 봉착했다”라며 방이 하나라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자야 한다고 걱정해 긴장감을 더했다.하지만 우려도 잠시, 모녀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잠을 청하며 과거엔 지극히 일상이었던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이뤘다. 이효리는 자신을 살갑게 안아주려는 엄마에게 “오글거려”라면서도 이내 엄마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었다.아침이 밝은 후 두 사람은 마법처럼 가까워졌다. 이효리는 엄마에게 화장을 해주며 소소한 수다를 떨었고, “너무 예쁘다”라고 특급 칭찬까지 건넸다. 엄마는 막내딸의 머리를 양 갈래로 곱게 땋아주며 지난 한(?)을 풀었다. 그는 머리 묶어줄 시간이 없어서 항상 쇼트커트였던 어린 시절 이효리를 언급하며 애써 미소 지었다.이후 비 내리는 날씨에 모녀는 부침개를 떠올리고 장을 보러 시장으로 향했다. 특히 두 사람은 비를 핑계 삼아 한 우산을 쓰고 서로를 꼭 끌어안고 다녀 한층 가까워진 거리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우산도 소용없이 온몸이 비에 젖자 모녀는 “여행의 묘미이자 추억”이라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만끽했다.이어 이효리와 엄마는 비 오는 날 부침개에 막걸리로 ‘소확행’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엄마는 막내딸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해하면서도 “잃어버린 30년, 연예계에 빼앗긴 딸”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이번에 (엄마에 대해) 모르는 걸 많이 알았다”라고 속내를 꺼냈다.하지만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두 사람은 여행 첫날부터 풀지 못한 과제로 위기를 맞았다. 이효리는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꺼내며 응어리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피하는 엄마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닫고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언제부턴가 엄마와 서로에게 소원해진 이유와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찾고 싶다며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을 전했다.두껍게 쌓인 시간의 벽을 허물고 있는 모녀 이야기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7:55
연예일반

“사랑해 효리야”…응어리 풀린 이효리 모녀, 무한 애정 (‘엄마, 단둘이’)

이효리가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엄마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16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가 해준 오징엇국을 먹은 이후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눈물로 가슴 한편 쌓였던 응어리를 푼 이효리는 엄마와 한층 가까워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엄마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는 엄마에게 귀걸이를 선물하며 모처럼 훈훈한 무드를 뽐냈다. 귀걸이 하나에 행복해하는 엄마의 미소에 “엄마가 싫다고 해서 진짜 싫은 게 아니고 좋다고 해서 진짜 좋은 게 아니다”라며 “내가 좀 더 (마음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는 걸 알았다”라고 크게 깨달은 것.이에 보답하듯 엄마는 이효리와 족욕을 하고 발 마사지를 해주며 다정한 말과 스킨십을 건넸다. 이효리는 “오글거려”라고 웃어 보였고 엄마는 “사랑한다 효리야”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마는 조실부모하고 절실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탓에 자식들에게 표현하는 법이 서툴렀다며 막내딸과의 여행을 통해 부족하게만 느꼈을 사랑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따뜻한 밤을 보낸 후 모녀는 다시 N극과 S극 모드로 돌아왔지만 함께 교회에 가 서로를 더욱 이해해 나갔다. 엄마는 이효리와 교회에 들어서며 “너하고 오니까 너무 좋다.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라며 벅찬 심경을 밝혔고, 이효리는 엄마가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와 같이 (교회에) 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라고 전해 따스함을 배가 시켰다.또한 이효리는 아픈 아빠를 돌보지만 자신을 지켜줄 보호자가 없는 엄마가 혼자서 뭐든지 스스로 해보도록 적극 서포트했다. 이에 엄마는 “딸 덕분에 뭐든지 혼자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덕분에 휴게소에서는 엄마가 무인 기계로 주문한 메뉴로 식사하며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특히 두 사람은 노래 하나로 서로에게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이효리에게 처음 노래를 들려준 엄마는 ‘전기순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엄마에 대해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함께 화음을 맞춘 순간을 떠올려 “이번 여행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거제도의 한 바닷가를 찾은 후 상황은 역전됐다. 지금까지 막내딸의 투정을 들어주고 사과했던 엄마가 톱스타 이효리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넌지시 꺼냈고, 이효리가 엄마의 마음을 풀어준 것. 이후 사람들이 이효리를 알아보고 열광하자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라며 “어떻게 내가 저런 딸을 낳았나”라고 다시 한번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전날 저녁 엄마가 해준 오징엇국을 먹고 자신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여행 처음에는 엄마를 변하게 하고 싶었는데 오징엇국을 먹고 눈물이 난 후에는 전에 거슬리던 말도 안 거슬리고 짜증 났던 상황도 짜증이 안 났다”며 “엄마가 살아온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게 많다.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전하며 모녀 여행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9: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