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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장신영 “친정엄마에 너무 죄스러웠다” 고백 (‘편스토랑’)

배우 장신영이 어머니에게 미안함을 전한다.장신영은 7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친정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세상 모든 딸들에게는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울컥 뜨거워지는 이름 엄마. 엄마를 향한 딸 장신영의 이야기가 안방에 먹먹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VCR 속 장신영은 친정엄마가 늘 챙겨 주시는 엄마표 식재료들을 잔뜩 받았다. 엄마표 김치, 무생채, 다진 마늘,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나물 반찬 등을 받은 장신영은 바로 엄마표 반찬을 맛보며 행복해했다. 장신영은 “지금까지 살림하면서 고추장, 된장, 매실청 등은 한 번도 사먹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장신영은 엄마가 준 재료들로 저녁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지난 주 ‘편셰프’로 첫 등장, 무려 반찬 8가지를 2시간 만에 뚝딱 해내며 빠른 손놀림을 자랑한 장신영은 팬 3개를 동시에 돌리며 양손 신공으로 요리하는 주부 내공에 이어 고등어묵은지찜, 김치왕만두, 아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쑥개떡 세 가지 요리를 뚝딱 만들었다.엄마가 준 귀한 식재료로 요리하며 장신영은 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신영의 부모님은 장신영이 첫째를 낳고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에 장신영을 위해 첫째 손자 육아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장신영은 “어느 날 사진을 봤는데, 엄마가 아이를 키우시면서 금세 나이가 드셨더라.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 너무 철부지처럼 도움을 받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엄마에게 너무 죄스러웠다”고 엄마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신영은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딸이었다. 그때 잘할 걸 하고 후회도 되고. 엄마, 아빠가 나이 드시니까 더 생각이 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13:04
예능

김재중 소탈 매력→장신영 ‘강경준 불륜’ 심경…’편스토랑’ 화제성 거머쥐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이 화제성을 거머쥐었다. 6일 ‘편스토랑’ 제작진에 따르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발표 기준 가수 김재중은 2024년 5월 24일 첫 등장부터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순위 6위에 랭크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10위 안을 지킨 김재중은 2024년 9월 6일 방송분으로 2위, 2025년 1월 24일 방송분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1월 24일 방송의 김재중 출연 영상 클립들은 유튜브 기준 조회수 161만 회를 돌파했다. 김재중의 '편스토랑' 유튜브 클립들은 방송 회차마다 100만뷰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김재중은 ‘편스토랑’을 통해 아시아의 중심이자 레전드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 속 소탈한 매력을 공개했다. 특히 누나가 8명이나 되는 9남매의 애교만점 막둥이이자 부모님에게 늘 다정하고 효심 가득한 아들의 면모는 반전 그 자체라는 반응. 최근 ‘편스토랑’을 통해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더 큰 응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지난달 31일 ‘편스토랑’에 첫 등장한 신입 편셰프 배우 장신영도 주목할 만하다. 장신영은 첫 출연부터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순위 7위에 올랐다. 장신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8년 차 주부의 요리 내공, 살림 내공을 모두 공개했다. 아이들을 위해 요리한다는 장신영은 동시에 여러 요리를 뚝딱 해내는 멀티 능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3만원으로 일주일치 식재료 장을 보는 알뜰살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장신영은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당시 장신영은 “제가 좀 힘들고 지쳐 있을 때는 아이도 아는 것 같다. 느끼는 것”이라고 에둘러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들과 밖에 더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집안에서 좀 더 즐겁게 편안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다들 조금씩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9:18
프로농구

[포토] 이원석-이우석, 내공이야

5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삼성 이원석과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공을 서로 잡으려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5. 2025.02.05 19:36
드라마

차주영, 위기 처했다… 가슴 저릿한 처절한 눈물 (‘원경’)

배우 차주영이 감정의 경중을 고스란히 전했다.지난 4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멸문지화 위기에 처한 원경(차주영)의 서사가 펼쳐졌다. 이날 원경은 명선대부의 일과 권신들의 사리사욕 문제를 이방원(이현욱)에게 전달하기 위해 급히 서찰을 썼다.이 가운데 원경의 앞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동생 민무휼과 함께 단산 부원군 이무가 찾아온 것. 더욱이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자는 두 사람의 말에 원경은 기함하며 분노를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이숙번(박용우)이 주상의 명이라며 회암사를 감시하자 의심의 촉을 세웠다. 여기에 서찰을 전하기 위해 떠난 스님마저 죽었단 사실을 듣게 된 원경은 금군들의 눈을 피해 신문고로 직접 향했다.신문고 앞에 이방원이 나타나자 원경은 그간의 모든 사실을 고하며 명선대부와 이숙번의 문제를 낱낱이 밝혔다. 하지만 해결도 잠시 궁첩들을 관리하던 중 이방원이 두 남동생에게 자진을 명했단 소식이 전해졌고, 그 사실을 듣게 된 원경은 충격에 빠졌다.이처럼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한 차주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가볍지도, 과하지도 않게 캐릭터 원경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켜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더불어 동생들의 죽음을 직면한 원경의 고통을 눈빛만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어머니의 울음에 끝내 참았던 감정을 터트린 장면에서 차주영은 아득한 슬픔을 담아내 보는 이들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한편,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2:29
배구

국내 선수 득점 4위·후위 공격 2위...김연경 짝 찾았다, 쑥쑥 자라는 정윤주 [IS 피플]

'배구 여제' 김연경이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 입단 5년 차 정윤주(22·흥국생명)가 그 주인공이다. 배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는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 전위 있을 때는 득점원으로 나서고, 후위에서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레프트는 전·후위 1명씩 출전, 로테이션상 서로 대각선에 자리하는 게 통상적이다. 2명 모두 공·수 능력이 좋은 팀은 강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짝을 이루는 레프트 한자리에 갈증이 있었다. 지난 2시즌 가장 많은 세트를 소화한 김미연(현 GS칼텍스)은 공격력이 조금 부족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기량이 크게 향상한 정윤주 덕분이다. 그는 출전한 25경기(89세트)에서 298득점·공격 성공률 37.22%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11위, 공격 성공률은 9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김연경,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에 이어 4위다. 다른 세 선수는 이미 V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정윤주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 지명되며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대구여고 시절부터 키(1m76㎝)에 비해 높은 점프력과 빠른 팔 스윙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데뷔 시즌(2020~21) 203득점을 올리며 유망주 다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후 2시즌은 부상과 부진 탓에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출전한 KOVO컵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등했고, 결국 올 시즌 V리그 개막 뒤 흥국생명의 레프트 한자리를 차지했다. 정윤주의 가장 큰 강점은 후위 공격(백어택) 능력이다. 시도(85번)와 성공(32번) 모두 김연경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올라 있다. 성공률(37.65%)은 전체 6위다. 지난 시즌 백어택을 10회 이상 시도한 흥국생명 국내 공격수는 김연경뿐이었다. 정윤주가 주전으로 자리한 덕분에 흥국생명 공격 루트는 더 다양해졌다. 여기에 정윤주는 서브도 세트당 0.270개를 기록하며 염혜선(정관장)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올라 있다. '전천후' 공격 능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 흥국생명 주전 세터 이고은은 정윤주에 대해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믿고 공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기복은 있지만, 많이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정윤주는 "누구나 빨리 성장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천천히 내공을 쌓으면서 단단해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정윤주는 아직 부족한 서브 리시브 능력에 대해서도 "기복이 있지만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부족한 점 알려줘서 보완하며 뛰고 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4 06:30
영화

[줌인]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인생작 갈아치웠다…본투비 ‘만찢남’ 기세

배우 주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인생작을 갈아치우며 원조 ‘만찢남’의 위엄을 보여줬다.넷플릭스 ‘톱10 투둠’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첫 주말(1월 24~26일) 4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주지훈은 극중 주인공 백강혁을 연기했다.◇백강혁으로 경신한 ‘인생캐’백강혁은 이른바 ‘신의 손’으로, 살리지 못하는 환자가 없는 실력자다. 하지만 빈틈없는 수술 실력과 달리 인성은 바닥. 입만 열면 독설에 상대의 상황에 대한 이해나 배려는 시도조차 않는다. 냉소, 예민, 까칠의 집합체다.하지만 극이 전개됨에 따라 숨길 수 없는 내면의 따뜻함이 비집고 나오기 시작한다. 환자들의 눈물 젖은 감사 인사에는 매번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방 한편에는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둔다거나, 평소에는 팀원들의 이름도 제대로 불러주지 않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면 그들 먼저 치켜세우는 식이다.주지훈은 백강혁의 이런 면면을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그려낸다. 시니컬한 말투와 표정으로 생과 사의 경계 속 긴장과 무게를 만들고, 사회의 양면성에 일침을 날린다. 동시에 이미 일가를 이룬, 특유의 능청과 박력의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드라마에 활력을 부여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증외상센터’는 비현실적인 표현이 다수 있지만 생명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며 “주지훈은 진지한 태도와 연기로 이런 부분들을 표현하고 밀어붙임으로써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탁월한, 어떤 상황을 재밌게 표현하는 연기를 잘 녹여냈다. 이러한 캐릭터의 다른 특성을 편안하게 오가며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만찢남’ 신화ing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중증외상센터’는 ‘만화+주지훈=흥행’의 새로운 결과물이기도 하다. “나만큼 만화 원작 작품을 많이 한 배우도 없다”고 자평할 만큼 주지훈은 만화 실사화 콘텐츠와 연이 깊다. 그리고 이들 작품은 예외 없이 그의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시작은 첫 주연작 ‘궁’이었다. ‘궁’은 입헌군주국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만화책 원작 드라마다. 당시 왕세자를 연기한 주지훈은 ‘만찢남’ 외모와 신인의 풋풋함으로 시청자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시청률은 28%까지 치솟았고, 주지훈은 각종 드라마 시상식 신인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선보인 스크린 데뷔작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일본 만화책 기반 작품이었다. 주지훈은 상처를 품은 앤티크 사장을 통해 꽃미남 스타가 아닌 연기자로서 잠재력을 증명했다.그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웹툰에서 출발했다. 약 반년의 텀을 두고 개봉한 1, 2편은 각각 1441만명, 122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저승차사로 시리즈를 이끈 주지훈은 단숨에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최근작인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도 웹툰이 원작이다. 주지훈은 미스터리한 조명가게 주인으로 분해 다양한 배우의 연기를 각기 다른 리액션으로 받아치는 내공을 발휘했다.그리고 이번 ‘중증외상센터’로 다시 한번 커리어 정점을 찍은 그는 차기작으로 새로운 웹툰 원작 시리즈 ‘재혼황후’ 출연을 검토 중이다. 주지훈은 연이은 만화 기반 콘텐츠 출연 이유에 대해 “배우에겐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 ‘궁’으로 데뷔 후 판타지가 가미된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다 보니 그게 제 이미지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정 평론가는 “주지훈은 무거운 역할도 잘하지만 만화스러운 설정을 잘 살린다. 대중에게도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연기가 잘 먹혀왔다. 그리고 이것이 웹툰 작품이 많은 현 콘텐츠 시장 경향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4 05:45
영화

‘날 것’ 하정우 담긴 ‘브로큰’, 개봉 D-2 전체 예매율 1위 등극

하정우 주연 ‘브로큰’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큰’은 이날 오후 5시 6분 기준 예매율 23.2%(3만 9162장)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올 1위에 등극했다.‘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무엇보다 관객들이 열광했던 ‘추격자’, ‘황해’ 속 날 것 그대로의 매력과 본능적인 열연으로 돌아온 하정우의 귀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차갑게 식은 분노로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그의 거침없는 파이프 액션 또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신인 김진황 감독과 만나 또 하나의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하정우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서로 다른 목적의 캐릭터들을 연기한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영화를 가득 채운다. 2월 극장가에서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브로큰’은 오는 5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7:11
뮤직

월드투어로 성장한 아이브, 위풍당당 라이브 여신 [아이브 컴백] ③

“아이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이 첫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끝마친 후 외쳤던 포부다. 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의 선공개 곡 ‘레블 하트’로 이 같은 외침이 공수표가 아님을 입증했다.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브 1위 앙코르 무대를 찾아보는 재미가 생겼다. 음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그 재미의 가장 큰 요소다. 안유진의 폭발적인 도입부를 시작으로 믿고 듣는 메인 보컬 리즈, 쫀득한 음색 레이, 막내답지 않은 당찬 이서까지. 특히 장원영, 가을의 보컬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들의 앙코르 라이브 직캠 조회수는 최소 20만 회부터 많으면 65만 회에 이른다. 아이돌에게 ‘앙코르 무대’는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은 무대다. 음원과 라이브 격차가 크면 대중에게 쓴소리를 듣게 된다. 아이브 역시 데뷔 초반 라이브 때문에 고역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아이브는 보란 듯이 ‘성장’해서 돌아왔다. 2023년 10월 시작한 첫 월드 투어로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를 보냈지만, 팬들에게 공백기 그 이상의 가치로 보답했다. 월드 투어는 아이브를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아이브는 월드 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그렇게 11개월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브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무대를 위해 하나씩 고쳐가며 스스로 발전했다. 리즈는 “월드 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고 연습에 매진하다 보니 더 돈독해지고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월드 투어는 아이브에게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한국의 ‘KSPO 돔’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영예도 안겨줬다. 데뷔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아이브는 투어와 함께 대학축제,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등 크고 작은 무대에도 섰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50분간 밴드 라이브에 맞춰 11곡을 선보였는데, 아이브 특유의 ‘깡’이 엿보였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과 현지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아이브 무대를 두고 “라이브 편곡으로 무대를 흔들었다”,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냈다”는 극찬을 쏟아냈다.소속사에 따르면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핸드볼경기장을 대관해 동선을 맞췄다. 실력을 인정받은 아이브는 지난해 7월 ‘롤라팔루자 파리’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K팝 걸그룹 중 2년 연속 ‘롤라팔루자’에 초청된 건 아이브가 유일하다. 아이브의 완벽한 성장 드라마는 신곡 ‘레블 하트’로 서사가 한층 깊어졌다. 데뷔초부터 고수한 ‘자기애’를 강조하면서도 보다 성숙해진 시선과 관점으로 나아갔다. ‘나’에서 ‘우리’로 확장된 것이다. “시작은 항상 다 이룬 것처럼 엔딩은 마치 승리한 것처럼”이라는 가사가 아이브의 스토리텔링과 맞물려 진정성 있게 들린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국 시장은 K팝 아이돌에 대한 평가가 엄격한 편에 속한다. 실력이 떨어지면 인정받기 힘들다. 아이브도 초반에는 실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꽤 존재했다”면서 “하지만 아이브는 월드 투어를 통해 내공을 쌓고, 자신감을 높이면서 다시 한번 도약했다. 지금처럼 성실한 모습,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한다면 아이브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3 05:50
예능

장신영, 불륜 논란 ‘강경준♥’ 용서 후… 3만원으로 일주일 치 요리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신영이 살림의 여왕에 등극한다.31일 방송되는 KBS2 설 특집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신입 편셰프 장신영이 첫 등장한다. 장신영이 알뜰살뜰 살림 내공, 다양한 반찬 꿀팁이 엿보이는 요리 내공을 모두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장신영이 ‘편스토랑’을 통해 새로운 별명까지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장신영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때 카메라에 잡힌 것은 남다른 깔끔함이 눈에 띄는 거실과 주방이었다. 모든 것들이 수납장 안에 오와 열을 맞춰 정리돼 있었고, 보통은 다양한 식재료가 정신없이 들어차 있는 팬트리도 깔끔했으며, 배수구마저 물 때 하나 없이 반짝반짝 광이 났다. 이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모델하우스 아닌가? 사람이 사는 집 맞나?”라며 혀를 내둘렀다.모두를 더 놀라게 한 것은 냉장고였다. 생각보다 많이 비어 있는 냉장고 속 식재료들은 종류 별로 분류되어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장신영은 “적당한 양의 식재료를 구매하고, 남김없이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식재료 관리 노하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냉장고에서부터 장신영의 알뜰살뜰함이 느껴진 가운데, 장신영은 일주일 반찬 8개를 만들기 위한 장보기 리스트를 한참 작성하더니 “3만원이면 되겠다”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쉽지 않은 금액인 것. 이어 장신영의 장보기를 관찰한 ‘편스토랑’ 식구들은 장신영의 현명한 장보기 노하우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장신영의 알뜰살뜰 면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가장 비싼 식재료들은 동네 친한 주부들과 함께 공동구매를 한 것. ‘편스토랑’ 식구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절약한 금액을 보자 모두 혀를 내두르며 “공동구매 하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MC붐은 “좋은 의미에서 ‘짠신영’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고 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알뜰하게 일주일 반찬 8가지 용 식재료를 구입해온 장신영은 두가지, 세가지 반찬을 동시에 요리하며 2시간 만에 8종의 밥도둑 반찬을 뚝딱 만들었다. 알뜰살뜰 살림의 여왕의 면모를 보여준 장신영. 새로운 별명 ‘짠신영’을 획득하며 본격 편셰프 도전을 알린 장신영의 첫 등장은 3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한편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지난 2023년 12월 불륜 상대로 지목된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은 B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이와 관련 당시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밝혔다.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10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겠다”며 자녀들을 위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8:22
예능

‘미스터트롯3’ 천록담, 트롯神 경지…설 연휴 예능 시청률 1위

‘미스터트롯3’ 트롯 신생아 천록담이 경지에 오른 트롯 무대를 선보였다.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지옥의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이날 천록담은 트롯신에 완벽 빙의한 무대로 안방을 강렬하게 압도했다. 트롯 가수로의 도약을 꿈꾸며 가수 이정에서 이름까지 바꾼 천록담은 R&B를 완벽히 지워낸 무아지경 무대로 마스터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천록담은 고난도 정통 트롯곡인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 가사 하나하나까지 연구하며 무대를 준비했다.첫 소절부터 현장을 장악한 천록담은 폭발ㅈ거인 가창력d로 마터들을 전원 기립하게 했다. 베테랑 트롯 가수 같은 퍼포먼스와 호흡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경지에 오른 천록담의 무대에 “진(眞)이네 진이야”, “이걸 어떻게 이겨”, “칼 갈았네” 등 찬사가 쏟아졌다. 원곡자인 진성 마스터 역시 “내공이 없으면 표현하기 힘든 노래인데 노래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이에 천록담을 대결 상대로 지목한 임찬은 잔뜩 긴장했다. 임찬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가창했다. 그는 장윤정으로부터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부른 무대”란 호평을 들었지만, 천록담의 압도적인 무대에 14 대 1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최강 빅매치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춘길과 이지훈의 대결은 완벽과 완벽의 데스매치였다. 본선 1차 팀미션 선(善)에 빛나는 춘길은 김연자의 정통 트롯곡 ‘수은등’을 선곡했다. 춘길은 소름 끼치는 트롯 기교와 퍼포먼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원곡자인 김연자 마스터는 “춘길만의 꺾기 맛으로 불러줘 매력적”이라고 평했다.이지훈의 무대도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이지훈은 고음 트롯 정서를 절절하게 보여주는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후 다리에 힘이 풀린 채 눈시울을 붉혔을 만큼 모든 걸 내던진 이지훈의 인생 무대였다. 진성 마스터는 “지금껏 많은 ‘열애’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완벽한 ‘열애’는 들어본 적 없다”고 호평했다.마스터들의 고심은 이어졌다. 이경규는 “축구에 비유하면 16강에서 브라질과 독일이 만난 셈이다. 너무 일찍 만났다”, 진성은 “두 분 모두 완벽한 선수”, 장윤정은 “너무 강한 보컬끼리 만나서 데스매치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역대급 막상막하 트롯 대결에 놀라워했다. 결과는 단 한 표 차이로 이지훈이 승리했다. 대이변의 드라마가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트롯 새싹 박광현이 현역 12년 차 무룡을 꺾고 11대 4로 승리한 것. 박선주는 박광현의 ‘왜 돌아보오’ 무대에 “이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나온 게 느껴져 소름이 돋더라. 대단했다”고 평했다. 소이현 역시 “같은 배우로서 눈물 날 것 같았다. 얼마나 애썼을지 그 진심이 느껴졌다. 15명의 마스터가 모두 술렁인 건 바로 그 절실함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광현은 “마지막 무대만큼은 나를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에 목이 쉬도록 불렀다”며 오열했다.트롯 명가의 위엄을 보여주는 정통 트롯뿐만 아니라 텐션을 200% 끌어올리는 무대들도 놓칠 수 없었다. 조수미 피아니스트 출신 크리스영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의 선곡인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으로 성악 청년 강성규를 15대 0으로 꺾고 승리했다. 김홍남은 우연이의 ‘우연히’ 무대로 박선주로부터 “캐릭터로서 최고였다. 인상적인 무대”란 평을 받았다. 다만 결과는 아쉽게 성악 엘리트 김현수에게 1표 차로 패했다.운명이 뒤바뀐 추가 합격자도 공개됐다. 손빈아와 붙어 아쉽게 탈락한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 최재명과 이지훈과 명승부를 펼친 춘길은 국민투표단의 선택에 의해 추가 합격했다. 이와 함께 마스터 회의를 통해 임찬, 홍성호, 문태준, 강민수, 박지후가 추가 합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0팀이 탈락, 24팀이 본선 3차 진출을 확정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3’는 1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6회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6회 연속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 6회 연속 일일 종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7%까지 치솟았으며, 올 설 연휴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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