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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낭만 결혼식 화제 ‘진짜 부부’ 이혼…송수연 “아이 위해 끝냈다”

낭만 결혼식으로 SNS상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 송수연이 이혼 심경을 밝혔다.송수연은 6일 자신의 SNS에 “어제부로 갑자기 진짜 이혼을 했다.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젠 많이 울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앞서 송수연은 부부 유튜브 채널 ‘진짜부부’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22년 SNS상 당시 연인이자 현재의 전 남편과 도너츠를 먹으며 “진짜 팥”이라고 말하는 숏폼 영상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 비 오는 날 직접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낭만 결혼식’이라고 불리며 7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그러나 앞서 6월 송수연은 갑작스럽게 이혼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이와 관련 송수연은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알렸던 날이 제가 소제기를 했던 날이다. 두 개의 소송이 있었는데 한 개는 판결문을 송달 받았고 하나는 갑자기 조정기일이 잡혀서 어제는 법원에 다녀왔다”고 말했다.송수연은 “조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 편하게 오라고 해서 그냥 정말 가볍게 갔는데 모든걸 내려놓고 서명하고 왔다”며 “남녀 관계의 문제에서는, 특히 법적인 혼인 관계에서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진심어린 사과를 그 어느 누구에게도 받지 못했기에 법이 판단을 해주길 바랐다. 그게 허무하게 날아가버린 그 상황이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송수연은 “서명을 한 이유는 단 하나 아이를 위해서였다”며 “저는 결혼도 이혼도 실패했지만, 이 상황을 질질 끌고 가봤자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 좋을 것 같아서 모든걸 내려놓고 여기서 끝내는게 맞겠다 싶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엄마는 끝까지 책임감 있게 너를 사랑이라는 그 마음하나로 지키겠다고 약속하려고 한다”며 “많이 힘들다. 많이 잃었다. 6월부터 잠도 아껴가며 다시 돈을 벌었다. 요근래 이 일들로 인해 일도 공부도 손에 잘 안 잡혔는데 오늘 또 이렇게 털고 다시 시작해보려한다. 힘내겠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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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남편 별명 을지로 장동건…소개팅 첫눈에 반했다” (‘찐천재홍진경’)

배우 전지현이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유튜브 최초출연! 전지현이 처음 밝히는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 풀스토리”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은 전지현 인터뷰 콘셉트로 꾸며져 남창희가 MC, 홍진경 장영란 이지혜가 전지현의 언니 역할을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현의 데뷔부터 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소개된 가운데,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전지현은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소개팅은 부담스러웠다. 마음은 그랬는데 몸은 또...”라고 소개팅에 나갔음을 언급했다. 전지현은 “소개해주느 친구가 ‘너무 잘생겼다’라고 해서 몸은 나도 모르게 나가 있었다”며 “남편은 그 말대로 너무 잘생겼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별명이 ‘을지로 장동건’이었다는 말에 전지현은 “회사가 그쪽에 있었다.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의 남편은 알파자산운용 대표 최준혁 씨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20:35
스타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짧은 머리로 등장… 네티즌 “밝은 미소 여전” [왓IS]

방송인 박미선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7회 말미 예고편에는 박미선이 등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짧게 머리를 자른 채 밝은 미소로 등장한 박미선은 “가짜뉴스가 너무 많고, 생존 신고 하러 나오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과 방송을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하자, 유재석은 “누나는 가끔 녹화 끝나면 ‘오늘 왜 이렇게 길게 해’라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박미선은 또 “야외 촬영을 다녀오며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라며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냈다.박미선의 근황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밝은 미소 여전하다”, “오랜만이에요”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앞서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남편인 코미디언 이봉원과 JTBC ‘대결! 팽봉팽봉’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라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으나, 유방암 투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유퀴즈’ 출연은 약 9개월 만의 방송 복귀로,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6 08:44
예능

‘사모님’ 이름 버리고…400억 빚→‘연매출 1000억’ 이뤄낸 ‘알로에 여왕’ (이웃집 백만장자)

‘알로에 여왕’ 최연매가 영업 이익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이 우선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알로에의 대중화를 이끈 기업의 대표 최연매가 출연해 눈물과 집념으로 일군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최연매는 2005년 세상을 떠난 창업주이자 남편인 고(故) 김정문 회장의 뒤를 이어 2006년부터 20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5년 설립돼 ‘이름 자체가 브랜드’일 정도로 성공을 거뒀던 회사는 창업주의 투병과 함께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최연매는 남편을 대신해 ‘사모님’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그에게 쏟아진 건 회사 안팎의 차가운 시선과 조롱이었다. 하지만 최연매는 “이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모든 비난을 정면 돌파했다. 그 결과 10년 만에 400억 원의 빚을 모두 갚고, 현재는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재도약했다.기업의 대리점을 운영했던 최연매와 본사 회장님이었던 고 김정문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 같았다. 최연매는 당시 대리점 운영의 핵심이었던 방문 판매 사원, 즉 주부 사원들과 가족 같은 유대감을 쌓으며 단기간에 매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어서 여성 최초로 총괄 지사장이 된 최연매는 자신의 지역에 강사로 초빙돼온 고 김정문의 의전을 맡으며 사랑에 빠졌다. 알로에를 매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고 김정문의 ‘알로에 프러포즈’로 부부가 됐지만, 그는 결혼 8년 만에 아내 곁을 떠났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김정문 망하겠네”라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매각 제안까지 이어졌다.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연매는 전국의 대리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큰절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 심지어 회사의 기밀문서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며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400억 빚더미를 청산하며 다시 일어선 회사는, 홈쇼핑 진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새 전성기를 이뤄냈다. 최연매는 지금도 남편이 남긴 ‘나눔’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도에 2800평 규모, 연간 유지 비용만 24억 원이 드는 국내 최대 알로에 농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 2024년 기준 ‘영업이익의 50%’를 사회에 환원, 남편이 생전 실천했던 ‘이윤의 90% 사회 환원’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최빈국 아이들을 돕는 ‘만만만 생명운동’, 알로에 묘목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나누고 있다.‘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08:38
스타

박나래 “아이 안 낳으면 결혼 NO…고민 많아” (‘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박나래는 5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올라온 “김희선X한혜진X진서연 | ‘남편 스물 다섯에 결혼했어요’ ‘(혜진이) 되게 나빴다!??’ | 유부 토크, 결혼 조언, 중앙대 박병은, 즉석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울 뻔했다”며 “제가 실제 (극중 캐릭터들의 나이인) 41살이고, 이틀 뒤 생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극중 진서연 캐릭터 골드미스처럼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동시에 결혼도 하고 싶고 애도 낳고 싶다. 지금 고민이 되게 많을 때다”라며 다만 “아이를 안 낳는다면 결혼 생각은 아예 없다. 아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TV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출연한다.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20:33
스타

한혜진 “♥기성용 25살 때 결혼, 너무 미안…든든함 느껴 결혼” (‘나래식’)

배우 한혜진이 남편이자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혜진은 5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올라온 “김희선X한혜진X진서연 | ‘남편 스물 다섯에 결혼했어요’ ‘(혜진이) 되게 나빴다!??’ | 유부 토크, 결혼 조언, 중앙대 박병은, 즉석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남편이 스물 다섯에 결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며 “남편이 의젓하고 성숙하고 프로페셔녈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나이는 어리지만 한 가정을 일구고 살아갈 만한 든든함이 느껴졌다”며 “그래서 연애 6개월 하고 금방 결혼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2013년 결혼해 2015년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TV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출연한다.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20:06
스타

박나래, 김희선 향한 팬심…”숍 직원들이 제일 예쁘고 성격 좋다고” (‘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배우 김희선을 향해 설렘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5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올라온 “김희선X한혜진X진서연 | ‘남편 스물 다섯에 결혼했어요’ ‘(혜진이) 되게 나빴다!??’ | 유부 토크, 결혼 조언, 중앙대 박병은, 즉석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3일 전부터 떨었다. 제가 ‘나래식’ 시작하기 전 티저에서 김희선을 모시고 싶다고 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모시게 돼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숍 선생님들에게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니까 김희선이 제일 예쁘다고 하더라”며 “성격도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TV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출연한다.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19:57
스타

‘장영란♥’ 한창, 백수 탈출…400평 한방병원→”이번엔 작은 규모” (‘A급 장영란’)

방송인 장영란 남편 한창이 한의원을 오픈한다.5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 백수 남편 6개월 만에 한의원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오늘은 드디어 우리 남편이 취직을 할까 한의원을 알아보러 임장을 한다”고 말했다. 임장 장소로 서울 압구정을 선택한 장영란은 “홍현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남편인 제이쓴이 허리가 아파서 못 폈다. 그런데 우리 남편이 그걸 치료해줬고 허리를 편 채 걸어다녔다“며 “(제이쓴이) ‘형님, 압구정에 한의원을 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과거 400평의 초대형 규모의 한방병원을 운영했다. 장영란은 “남편을 더 쉬게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를 해주고 싶다고 해서 작게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영란과 한창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19:14
스타

“김숙이 빌려준 4천만원 밑거름, 부동산 부자돼”…’호이짜’ 김기욱 근황

이화선 작가가 남편인 코미디언 김기욱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은 무릉원을 찢어 짱짱한 오십 년산 연골 뽐내며 트래킹 투어 (ft.심진화, 이화선 작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김숙은 30년간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코미디언 심진화, 이화선 작가와 중국 장가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대 시절부터 친구였다고 밝힌 이화선은 “내가 결혼할 때 전세보증금이 부족했는데 (김숙이) 4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했다. 이화선은 “그 4000만 원이 밑거름이 돼서 부동산 부자가 됐다”고 웃었고, 김숙은 “해피엔딩이다”라고 화답했다. 이화선은 방송 작가 출신으로 ‘호이짜’ 등의 유행어를 지닌 김기욱과 2012년 결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18:58
드라마

‘스타’ 아닌 진짜 김희선이 보이네…‘다음생은 없으니까’ [IS신작]

배우 김희선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40대 여성의 경력 단절과 복귀의 과정을 그린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서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 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주인공인 김희선은 극중 무성욕자 남편 때문에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주영 역의 한혜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의 진서연과 함께 40대 여성이 겪는 현실의 문제와 고민을 보여주면서 진한 우정도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조나정은 김희선 개인의 이야기와도 맞물린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조나정은 젊은 시절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인이었지만 현재는 집안일과 육아에 파묻혀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40대 여성이란 설정이다. 김희선은 지난 1993년 CF로 데뷔 후 아름다운 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드라마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남자 셋 여자 셋’, ‘해바라기’, ‘요조숙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7년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인한 6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김희선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 당시에 대해 “아이 낳고 키우면서 TV에서 좋은 역을 보면 샘이 나고 하고 싶었다. 가끔 남편도 원망하고, 망가진 내 모습이 남편과 아이 때문인 것 같았다”며 “‘내가 결혼, 출산 안 하고 활동했으면 저 역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난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하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는 실제 김희선이 공백기 때 겪었던 이 같은 고충과 고민이 생생히 담겼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티저에서 김희선은 파마머리에 후줄근한 캐릭터 티셔츠,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정신없는 엄마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특히 남편 노원빈 역을 맡은 윤박과는 “현실 부부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조나정은 재취업을 원하지만, 노원빈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회사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라고 토로하는 김희선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꿈을 억눌러온 한탄이 느껴진다.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한 뒤 김희선은 극적인 설정의 장르물 속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선 재벌가에 시집간 전직 스튜어디스를, ‘블랙의 신부’에서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는 강남 중산층의 주부를, 가장 최근작인 ‘우리, 집’에서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를 연기하며 도회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철저하고 완벽해보였던 그간의 모습을 한 겹 벗겨낸 새로운 시도란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김희선은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며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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