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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하·김준하 승선’ 이창원호 U-20 대표팀, 6월 노르웨이·브라질과 친선전 명단 확정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20세 이하 대표팀(U-20)의 소집 명단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 참가한다.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U-20 대표팀,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고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국제 친선대회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통한 예행 연습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을 확인했다.이번 대회에는 27명(2005년생 19명, 2006년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 진태호(전북 현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 12명이 합류했다.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하(제주SK)를 비롯해 정마호(충남아산FC), 최병욱(제주SK), 전민수(선문대), 차제훈(마치다 젤비아)은 이창원호에 처음 소집된다. 27명 중 21명은 K리그 선수이며 김호진(용인대), 문준혁(전주대), 송범(동명대), 전민수까지 4명이 대학생이다. 해외파는 김태원과 차제훈 두 명이다.이창원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이집트로 출국한다. ▲ 남자 U-20 대표팀 이집트 해외 친선경기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 강민우(울산 HD), 김서진(천안시티), 김현우(서울 이랜드),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송범(동명대), 신민하(강원FC), 전민수(선문대),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미드필더: 김도윤(수원FC),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문준혁(전주대),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정마호(충남아산FC), 차제훈(마치다 젤비아)공격수: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진태호(전북 현대)▲ U-20 축구대표팀 이집트 카이로 국제 친선경기 일정(한국시간)6월 7일 토요일 오전 1시 vs노르웨이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6월 1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vs브라질 @6월30일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5.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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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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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뭐야’ SON-LEE 충돌 사건 또 언급한 클린스만…“이강인이 질 나쁜 농담했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직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미국 남자 축구소식을 다루는 ‘Golazo America’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팟캐스트에 참가한 클린스만 전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돌아보며 “1년 전, 요르단과의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선수 두 명이 서로에게 달려들어 주먹싸움을 벌였다”며 “그게 이강인과 손흥민이었다. 이강인이 농담을 하나 했는데, 그게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 그는 그걸 늦게 깨달았고, 손흥민이 그때 이강인과 충돌했다. 실제로 때리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분위기는 15초 만에 산산조각 났다. 내 인생에서 그런 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졌다. 우리가 당연히 이겼어야 할 경기였지만, 더 이상 팀이 아니었다. 팀 정신도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2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애초 계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뒤인 2026년 7월까지였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기에 경질됐다. 클린스만호는 공식전 17경기서 8승 6무 3패를 기록했는데, 아시안컵에서 4강에 그친 것이 치명타였다.당시 기준으로 한국은 63년 만의 대회 정상을 꿈꿨지만, 요르단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회 뒤엔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이강인과 손흥민의 충돌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커졌다. 이후 두 선수가 서로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현재는 전문가로 활동 중인 클린스만 전 감독이 종종 이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인도네시아 매체와 인터뷰 중 이 사건을 언급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의 성적 부진 뒤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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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전 충격패 설움 털었다…‘백기태호’ U-17 대표팀, 아프가니스탄 6-0 대파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골 잔치를 벌이며 아프가니스탄을 누르고 아시안컵 첫 승을 거뒀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김은성(대동세무고)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정희정(보물섬남해U18), 김예건(전북현대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U18),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U18)이 각각 한 골씩 보탰다.앞선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충격패한 한국은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먼저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예멘을 4-1로 꺾었다. C조 현재 순위는 인도네시아(2승, 승점 6), 한국(1승 1패, 승점 3, 골득실 +5), 예멘(1승 1패, 승점 3, 골득실 -1), 아프가니스탄(2패, 승점 0) 순이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자 정희정이 문전에서 볼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3분 뒤 김예건의 침투 패스로 1대1 기회를 잡은 정희정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김예건은 골대 왼쪽 하단을 노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17분에는 김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쥐었다.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6분 오하람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박병찬, 4분 뒤 김은성이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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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충격!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인니에 0-1 패배

대한민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한국 U-17팀이 인도네시아에 진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한국은 0-0으로 정규시간을 버텼으나 후반 추가시간 에반드라 플로라스타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경기 내용 지표도 좋지 않았다. 한국의 슈팅 21개 중 유효슈팅은 3개에 그친 반면 인도네시아는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2개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C조에서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경쟁한다. 2차전은 8일 아프가니스탄전이다. 인도네시아전에서 한국은 시종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공격이 정교하지 못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수 소윤우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47분 키커로 나선 플로라스타의 왼발슛을 골키퍼 박도훈이 막아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플로라스타가 오른발로 다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았다.이은경 기자 2025.04.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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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졸전’ 지켜본 정몽규 “아쉬운 결과…국대에 응원 보낸 팬들에게 감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정몽규 회장은 26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축구대표팀의 오만전, 요르단전을 관전했다”면서 “못내 아쉬운 결과지만, 누구보다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분들께서 더 아쉬움이 클 것 같다”며 운을 뗐다.이어 “우리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 여러분, 완벽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경기를 훌륭히 소화해 주셔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 이번 경기들에서의 미흡 점을 보완해 6월 경기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국가대표팀에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붉은악마 및 축구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닷새 뒤 열린 요르단과 8차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뒀다.3월 2연전은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치른 A매치였다. 결과에서도 보이듯 졸전이었다.태극전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까지 나왔다. 요르단전을 마친 ‘주장’ 손흥민은 “홈에서 하는 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또 가장 좋은 환경에서 경기해야 하는데 개선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선수들의 마음을 대신해 말하는 것도 이제 어렵다, 모든 분들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우리 홈에서 발목을 잡히면, 어디서 이점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앞서 이재성(마인츠)이 불량한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번에도 현장에는 구름 관중이 모였지만, 팬들의 한탄도 여전하다.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 등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나가’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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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연전 무승부’ 손흥민의 한숨 “환경 개선되지 않아 속상…1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IS 수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2경기 연속 안방에서의 무승부 뒤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대신해 말하는 것도 이제 어렵다”고 토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조 1위(승점 16)를 지켰으나,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26일 3위 이라크(승점 12)가 팔레스타인을 잡는다면, 단 1점 차밖에 나지 않게 된다.한국 입장에선 씁쓸한 성적표다.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1만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주장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133번째 A매치에 나섰다. 이운재 전 국가대표 골키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공동 3위가 됐다.경기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러 차례 키 패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건 너무나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었다.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위치라 생각한다”며 “결과가 아쉽지만, 조별리그 1위를 하고 있다는 건 팩트다. 마무리할 때까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이 이번 2연전을 모두 이겼다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직행할 수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소득 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와 경기만 남겨 뒀다. 한국은 이날 결과로 3차 예선 홈 4경기 중 1승 3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멀리서 온 어린 선수들이 시차 적응도 하지 못하고, 버스에서 조는 모습들을 보며 대견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그들의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또 “결국 선수들의 책임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또 가장 좋은 환경에서 경기해야 하는데 개선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선수들의 마음을 대신해 말하는 것도 이제 어렵다”며 “모든 분들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우리 홈에서 발목을 잡히면, 어디서 이점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핑계라고 들릴 수 있지만, 축구는 정말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결정 난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그게 승점 1, 3의 차이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손흥민은 거듭 “좋은 환경에서 자기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 ‘바뀌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바뀌지 않는다. 분명 노력은 하시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작심 발언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홈 팬 앞에서 결과를 못 가져온다는 건 분명 선수들도 책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신경을 되게 많이 쓴다”면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원정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를 갖고 오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바탕이 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어린 선수들을 향해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도, 영광스러울 수도 있다. 어린 선수들에겐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본다. 무게감을 주고 싶지 않기에, 격려를 많이 해줬다. 우리가 조 1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더 잘하면 1위를 지킬 거라 말해주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졸면서도 훈련하고, 밥 먹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끝으로 손흥민은 “내가 감독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유럽이든, 한국에서든 많은 경기를 뛰며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위치에서, 더 좋은 환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내가 조금씩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인 뒤 믹스트존을 떠났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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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졌던 U-22 대표팀, 우즈벡에 3-1 승…中 친선대회 1승 1무 1패 마무리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했다.U-22 대표팀은 25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앞서 베트남과 1-1 무승부, 중국에 0-1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친선대회를 마쳤다. 정식 사령탑이 없는 U-22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임시로 팀을 지휘했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규동(전북 현대)이 최전방에 배치됐으며, 김주찬(수원 삼성)-강상윤(전북 현대)-손승범(FC서울)이 2선을 형성했다. 중원에서는 황도윤(FC서울)과 김정현(충남아산)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황인택(수원FC)-홍재석(부산 아이파크)-최석현(울산 HD)-박창우(부산 아이파크)로 구축됐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환(충북청주)이 꼈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던 중 전반 27분 황인택의 선제골로 먼저 도망갔다. 기세를 타 후반 28분 이승원(김천 상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격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 우즈베키스탄에 한 골을 내줬지만, 실점 직후 문민서(광주FC)가 추가골을 만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는 3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한국,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이 참가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과정으로, U-22 대표팀은 예선을 비롯해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준비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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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분노 폭발 “홍명보, 韓 감독 안 됐어야…KIM 없이 못 이기면 WC 자격 無”

독일 매체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은 어떤 클럽에 대해서도 발언할 권리가 없다”며 “홍 감독은 최근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표팀 불참에 관해 구단을 비판했고, 뮌헨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양측에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핵심 멤버인 김민재는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뮌헨이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가 당분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뛸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김민재는 최근까지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뮌헨이 사전에 부상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거듭 김민재를 대표팀에 불러 무리하게 출전시킨 것을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의 현재 상황을 조목조목 짚으며 홍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바바리안 풋볼은 “한국은 현재 가장 쉬운 예선 조에 속해 있다. 김민재가 없어도 오만, 이라크, 팔레스타인 같은 팀들을 이기지 못한다면, 월드컵에 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김민재가 아프다면, 홍명보 감독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에 나설 다른 인재를 찾았어야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계속해서 최고의 선수들을 고집했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지친 시즌을 보냈다”고 했다.이어 “사실 홍명보 감독은 애초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홍 감독 부임 논란을 상세히 서술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한국(승점 15)은 B조 1위를 지켰지만, 2~3위인 요르단, 이라크(승점 12)보다 단 3점 앞서 있다. 조 1~2위에 돌아가는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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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토트넘은 꿈, 대표팀은 꿈보다 큰 상상” 손흥민이 말하는 태극마크의 소중함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1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오만과 격돌한다. 19일 기준 한국은 B조 1위(4승2무·승점 14)다.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10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구조다. 한국은 20일 오만전, 25일(수원월드컵경기장) 요르단전을 모두 이기면 월드컵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이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을 이룰 수 있다.이날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마이크를 잡고 오만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손흥민은 “선수단이 모두 합류해 한 팀이 됐다. 2025년 첫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많은 팬이 기대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가득 차 있다.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오는 게 중요하다.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처럼, 시작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국 입장에선 오만전을 시작으로 한 2연전을 모두 잡는 시나리오를 기대한다. 다만 손흥민은 “당연히 일찍 진출권을 따내면 좋겠지만, 지금 이 좋은 위치에 오기까지 선수들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며 단 한 번도 그다음 경기를 생각한 적이 없다. 오만전은 나에게도, 모든 선수들에게도 올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자리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기준 A매치 131경기 51골을 마크했다.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출전 4위이자, 득점 부문 2위다. 만약 이번 2연전을 모두 치른다면, 이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해 최다 출전 공동 3위가 된다. 손흥민은 이를 두고 “개인적인 기록에 대해선 감흥이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런 기록을 이루는 데 있어 함께한 동료, 감독, 코치,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받은 것들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오만전에 대해서는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팬들을 볼 때마다 기쁘다.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내일도 팬들이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뛸 때와, 대표팀에서의 손흥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설명하긴 어렵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은 어릴 적 꿈이었다. 그런데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꿈보다 더 큰 상상이다. 나한테는 그런 의미다. 소중한 자리라는 걸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웃어 보였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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