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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한혜진 “4년 간 미국 장거리 연애…한 달에 두 번 보면 충분” (누난 내게 여자야)

한혜진과 황우슬혜가 장거리 연애에 대한 의견 차로 대립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4각 관계가 형성된 김무진, 구본희, 고소현, 김상현과 ‘아이스링크장 데이트’를 즐기며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이에 한혜진은 “저는 미국 활동할 때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랑 4년 가까이 떨어져 있었다. 무진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너무 매일 보는 건 별로다. 한 달에 두 번 보면 충분하다”고 연애관을 밝힌다.이를 들은 황우슬혜는 “연인 맞아요?”라며 경악하며 “저는 계속 보는 게 좋다. 설렘도 어느 순간 끝나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장우영도 “요즘은 차가 너무 막혀서 바래다주고 돌아올 때 너무 외로워서 힘들다”라며 장거리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자 황우슬혜는 “너무 멀면 우리 집에서 재우면 된다”고 해결책을 내놨다. 장우영은 수빈에게 “꼭 이런 누나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스링크장 데이트 중 고소현이 얼음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때 넘어진 고소현을 걱정스레 챙기는 연하남은 김상현이 아닌 김무진이었다. 이에 고소현은 자신을 챙겨주는 김무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하우스에 돌아온 후 고소현은 구본희에게 “눈치 보면서 대화를 안 하는 건 아닌 거 같고…신경 안 쓸 수도 있겠지만 무진 님이랑 대화하고 싶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구본희는 고소현에게 “신경이 어떻게 안 쓰여. 당연히 쓰이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3:38
스타

'동네에서도, 회사에서도'…`갑질`에 멍드는 대한민국 [박나래 이슈로 본 ‘갑을관계’]

방송인 박나래와 소속사 매니저들의 갈등으로 우리 사회 갑을에 대한 갈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갑질’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박나래 파문을 계기로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갑질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최근 국회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일하던 A(22)씨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서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근무기간 내내 한 보좌관의 사적 업무 지시와 성희롱에 시달려서다. 보좌관은 ‘임신한 아내에게 초밥을 사서 배달해라’, ‘짐 들러 내려 오라’며 A씨를 개인 비서처럼 여겼고 회식이 끝나면 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남자친구 있냐, XXXX 느껴봤냐”고 말하기도 했다.주변 동료들은 A씨가 그만두는 것을 만류했지만 결국 직장을 떠나고 말했다. 지난 7월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의원이 지명된 후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감독 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힌 법 적용 제외’로 종결처리된 것을 보면서 보호받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다. A씨는 “그만둔 게 최선의 선택이자 나름의 방어였다”고 했다.소위 ‘갑질’에 우리 사회 곳곳이 멍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사회 곳곳에 숨은 갑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우리 동네와 회사에서도 갑질이 일상화됐다는 것이다. 상사 등으로부터 폭언과 업무 외 지시, 폭행까지 경험한 적 있는 피해자들은 “갑질을 당했다는 인정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 모든 피해를 내가 떠안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폭행 당해 경찰도 출동…법도 제재 못하는 ‘갑질’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갑질은 생활 주변에서도 만연하다.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B(62)씨는 지난 7월 입주민 이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아파트 밖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 피우던 이씨를 제지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이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와 새끼손가락이 골절됐지만 ‘입주민과 생긴 문젠데 어떻게 끝까지 가겠나’는 생각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연거푸 문제가 되며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21년 경비원 괴롭힘을 방지하는 내용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포함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법적으로 보호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기업 현장에서도 기업규모와 관계 없이 갑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2년째 대기업에 다니는 장모씨는 상사로부터 “못생겼다”, “뚱뚱하다”며 업무와 관계없는 외모 지적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수습 기간에 실수를 하면 공개적으로 “개XX” 등 욕설을 듣는 모욕감도 견뎌야 했다. 장씨는 “주변에선 가해자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듣고 넘기라고 한다”며 “왜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싶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근로자’ 아니면 ‘직내괴’ 인정도 못 받아…“내가 관둬야”하지만 정규직이 아니거나 법적으로 ‘근로자’도 아닌 경우에는 피해자는 법적 보호를 받기 더욱 어렵다.대학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 한 전남대 대학원생은 교수의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학원생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라 괴롭힘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근로자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소위 지도교수 등으로부터 갑질을 당해도 고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최근 전국대학원생노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247명 중 ‘관련 경험이 없다’는 49.4%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는 ‘원하지 않는 연구업무 강요’나 ‘심야 시간 업무지시’ ‘폭언’ ‘사적 심부름’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대학원생활 중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대학 내 제도로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전체의 17.8%(44명)에 그쳤다.이처럼 피해자들은 ‘갑질 피해의 인정과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고통으로 꼽았다. 일을 그만두거나 업계를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되는 셈이다.방송사에서 프리랜서 PD로 일한 C씨도 메인 PD의 말 한 마디에 당일 해고를 당했지만 항의도 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그는 “증거도 없었고, 증거가 있어도 프리랜서인 내 말을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전문가들도 이 문제를 지적한다.심준형 노무사는 “고용노동부에 소위 직장 내 갑질로 신고해도 피해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며 “사용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도 사내 조사를 명령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진아 노무사는 “노동청에서는 사각지대 노동자에 대한 인정이 아주 보수적이라 폭넓게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있는 판례보다 뒤처진 상황”이라고 했다. 또 신고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증거가 없다면 신고자만 허위 신고자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정윤지(yunji@edaily.co.kr) 2025.12.19 08:52
뮤직

민희진 VS 하이브 주주간계약·풋옵션 대립 팽팽…전남친 회사 바나까지 ‘끌올’ [종합]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에서 다시 한 번 첨예하게 대립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및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열렸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당사자 신문으로 진행된 이날 기일에 민 전 대표는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다섯 시간 넘게 직접 전달했다. 앞선 기일도 여섯 시간 가까이 진행돼 당사자 신문만 무려 12시간 동안 이뤄진 셈이 됐다. 특히 양측은 시종일관 서로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고, 재판장이 과열된 분위기를 중재시키기도 했다.◇무속인 카톡 언급에 “어도어 설립 전 얘기”이날 하이브 측은 2021년 3월 민 전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카톡 대화 중 “3년 만에 가져오자”, “내가 갖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을 언급하며 “무엇을 가져오고 무엇을 갖고 싶다고 말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2021년 3월 카톡인데 주주 간 계약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이브 사옥에 전 직원이 출근했던 날”이라며 “제가 사옥을 만들었으니까 만든 게 아깝다는 감정적 표현이다. 어도어 설립 전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하이브 측이 “어도어 설립 전 하이브에 안 좋은 감정이 있었음에도 어도어를 설립하고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것이냐”고 꼬집자 민 전 대표는 “감정적인 것과 비즈니스적으로 레이블을 설립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맞받았다.◇전남친 회사 ‘바나’에 풋옵션 주기로 한 이유는 이날 기일에 등장한 또 하나의 쟁점은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선언했을 당시 이들의 에이전시를 맡을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던 바나(BANA)와의 관계성이었다. 이날 하이브 측은 “하이브 산하에서 레이블을 만들게 되면 김성수(카카오엔터 전 대표)와 하 게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바나를 활용해 경업금지 여부를 해제할 의도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전혀 아니다. 21년 4월 카톡이다. 주주 간 계약과 관련도 없고 어도어 설립도 전의 일이다. 바나와 업무 체결도 안 했다. 바나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는 바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임을 밝혔고, 바나 대표에게 풋옵션 행사 대금을 받게 되면 그 중 일부를 주겠다고 한 것도 인정했다. 민 전 대표는 “김기현이 지금 내 남자 친구도 아니고, 뉴진스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굉장히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스톡옵션을 회삿돈으로 줄 수 없으니 내 몫에서 떼어줘도 된다는 관점에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하는 과정에서 “사적 교류는 없었다”고 밝힌 민 전 대표는 “2차 용역 계약 당시 김기현과 연인 사이였냐”는 질문에 “아니다. 헤어진지 오래 됐다. 뉴진스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용역 계약에 따라 인센티브가 연 10억 원으로 인상된 데 대해 “저는 10억 원이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뉴진스가 이례적으로 성공했는데 거기에 기여하면 다음에 더 잘 하게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 남친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뉴진스 긴급 라이브, 나 아닌 스스로 지키기 위함”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의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민 전 대표는 해당 라이브에서 멤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알고 있었다면서도 “나를 위해 유튜브 방송을 한 게 아니라 자기들이 스스로를 위해 한 것이다. 목적이 저를 구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피해를 받았고, 갑자기 대표이사가 사라져 공석이 생겼고 뉴진스가 여론전을 당했기 때문에 한 행동”이라 주장했다.그런가하면 하이브 측은 2024년 4월 당시 어도어 부대표였던 이 모씨가 하이브 업무 폴더에 접근할 권한이 없음에도 하이브 재무 관련 업무용 폴더에 접근해 타 레이블 및 소속 아티스트의 재무 회계 자료 등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지적하며 민 전 대표에게 이를 공유받았는지 물었는데, 민 전 대표는 “아니오”라며 “전혀 이런 자료를 받은 적 없고 왜 저 때 받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민 전 대표는 이날 여러 차례 하이브의 보복성 감사를 주장했다. 또 최후 진술에서 이번 소송의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닌, 잘못된 기업 문화를 고치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그는 “고통스러운 소송”, “광화문에서 매 맞는 기분”이라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2022년 7월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데뷔 시키고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 및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초래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그해 11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7월에 해지됐다는 점을 들어 해당 풋옵션 행사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므로 하이브의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반박하며, 이러한 전제하에 자신이 행사한 풋옵션 역시 유효하므로 대금 청구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21:33
스타

미자, ♥김태현과 결혼 3년 만 고백 “결혼식 갈등 안 좁혀져”

코미디언 미자가 3년 만에 결혼식 고충을 털어놨다.6일 미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팔로워와 소통을 진행했다. 그는 “전 결혼식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끝내 결혼식 올리기 싫다고 해서 헤어졌어요”라는 팬의 사연에 자신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꺼냈다.미자는 “저희는 결혼식 하기 싫어했는데 결국 부모님 때문에 스몰 웨딩 했어요(한 집에 15명씩)”라며 “이거 갈등이 안 좁혀지긴 하더라고. 드레스 안 입는 것 때문에도 난리였다는”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미자는 결혼식에서 블랙 원피스를 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의 모친인 배우 전성애는 “처음에는 예식도 안 하고 혼인신고만 한다고 해서 너무 서운했다. 양보해서 스몰 웨딩을 한다고 하길래 그건 오케이 했는데, 드레스를 안 입고 검은 원피스를 입는다고 하더라”라고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 전성애의 딸로 코미디언 김태현과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7:54
드라마

이재욱X최성은, 마음 울리는 ‘마지막 썸머’ 명대사

‘마지막 썸머’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낸 대사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매주 토, 일 DHGN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의 다사다난한 17년 지기 에피소드가 이목을 사로잡는 가운데 인물들의 심리를 꿰뚫는 극 중 대사들이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1회부터 6회까지 화제를 모았던 주요 명대사들을 되짚어봤다.# 네 추억 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 (2회)도하는 오랜만에 찾은 땅콩집에서 어린 시절 하경과 함께 심었던 물푸레나무의 밑동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하경에게 나무가 잘린 이유를 물었으나 하경은 탐탁지 않은 답변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하경의 전 남자친구 전남진(안창환)을 통해 나무가 잘린 사연이 밝혀졌다.물푸레나무의 사연을 알게 된 도하는 “너한테는 우리 17년 추억이 집 팔면 다 없어질 것들이야?”라고 분노했고 하경은 “그럼 다 그게 굽이굽이 추억 되게? 가는 데마다 죄다 가슴 두근거리면 대체 어떻게 사니? 네 추억 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라며 그의 말을 받아쳤다. 특히 “365일 중에 끽해야 21일 온 주제에, 여름 잠깐 있다가 항상 돌아간 주제에”라는 하경의 대사는 도하를 향한 그녀의 복잡 미묘하고도 서운한 감정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송하경과 나의 백 번째 전쟁이 이제야 제대로 시작됐다. (4회)도하는 매년 여름마다 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이번에는 하경의 곁에 있기로 결심했다. 도하의 직진이 당황스러운 하경은 계속 그를 밀어냈다, 하지만 도하가 설계한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 담당자가 하경이 되면서 두 사람은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이게 됐다.이 과정에서 엄마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하경에게 쌍둥이 형 도영의 죽음을 알릴 수 없었던 도하는 도영인 척 연기했고 이 일을 하경이 뒤늦게 알아채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던 이유가 밝혀졌다. 도하는 계약서 사인을 받으러 온 하경을 보며 “너의 옆에 있겠다”라고 선언했다. “아무도 안 다치려고 용쓴 결과가 겨우 이거였기 때문에. 송하경과 나의 백 번째 전쟁이 이제야 제대로 시작됐다”라는 도하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송하경의 못돼 처먹은 말 뒤에는 언제나 숨은 말들이 있다. (6회)하경은 도하의 미국 여사친 윤소희(권아름)를 만난 후 자신 때문에 도하가 좋은 기회를 잃는 것 같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기에 프로젝트에 투입된 남진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이유가 도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남진 관련 일로 도하와 하경은 또다시 부딪혔고 중간에 아틀리에 직원 박현(우현준)이 등장하면서 다툼은 일단락됐다.하경은 어릴 적부터 땅콩집에서 함께 자라다가 떠나보낸 위탁아들, 그리고 도하, 도영 형제, 부모와의 이별로 ‘떠남’에 익숙해진 아픔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떠나 갈까봐 전전긍긍했고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러나 도하는 그런 하경의 마음을 금방 알아차렸다. 그가 하경을 생각하며 ‘송하경의 못돼 처먹은 말 뒤에는 언제나 숨은 말들이 있다. 꼬인 너의 말이, 그 표정이, 나에겐 확신이었다’라고 되뇌며 회의실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은 ‘송잘알’ 도하의 면모를 보여줬다. 도하가 하경을 만나 진심을 털어놓으려는 찰나 그녀가 서수혁(김건우)과 사귀기로 했다고 전하는 장면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이처럼 ‘마지막 썸머’는 인물들의 촘촘한 서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들의 서사를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어떤 명대사들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마지막 썸머’ 7회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0 16:17
스타

김종민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부터“…신혼 근황 공개 (‘박장대소’)

‘박장 브로’ 박준형-장혁이 ‘1호 연예인 의뢰인’으로 나선 코요태 김종민과 함께 각종 ‘콜’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19일 방송된 채널S ‘박장대소’ 4화에서는 ‘30년 지기 찐친’ 박준형-장혁이 다양한 ‘콜’(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을 누비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새신랑’ 김종민은 ‘박장 브로’와 함께 난감한 ‘콜’도 특유의 친근미와 입담으로 유쾌하게 풀어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박장 브로’는 “배드민턴 동호회 입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실력을 점검해 달라”는 ‘콜’을 받아 한 공원에 도착했다. 의뢰인은 “전주에서 상경한 지 얼마 안 돼 친구가 없다. 함께 랠리를 해주실 수 있느냐”고 청했다. 구체적인 입단 조건을 들은 장혁은 “우리 쭈니 형은 공을 잘 못 본다”며 노안 이슈(?)를 제기했고, “모든 운동은 스트레칭이 필수!”라며 몸 풀기부터 시작했다. 이에 박준형은 “너랑 데니 안이 턱걸이를 참 잘했었지”라며 추억에 젖었고, 장혁은 “제가 고등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였다. 데니는 제 아래~”라고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 의뢰인의 서브로 ‘랠리’가 시작된 가운데, 박준형은 “되게 못 하네”라며 ‘심판 모드’를 켰다. 장혁은 “동호회에 꼭 들어가야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적극적인 코치에 자신감을 얻은 의뢰인은 10번의 ‘랠리’를 성공시켰고, 입단의 꿈에 한 발 다가섰다. 장혁은 “이렇게 시작해서 조금씩 올라가면 된다” 고 격려하면서 첫 번째 ‘콜’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다음으로, 두 사람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데, 같이 먹어주시면 좋겠다”는 ‘콜’을 받아 미슐랭 식당으로 갔다. 알고 보니, 두 번째 의뢰인은 코요태 김종민이었다. 웃음이 터진 박준형은 “결혼하고 처음 본다. 신혼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너무 좋다. 퇴근했을 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답했다. 잠시 후, 김도윤 오너 셰프가 등장해, “오늘 저희 음식이 맛있으면 제 부탁을 들어 달라”며 ‘즉흥 콜’ 을 보냈다. 세 사람은 “오케이”를 외친 뒤, 오색나물면, 평양냉면, 설렁탕 등을 푸짐하게 먹었다. 김도윤 셰프는 “맛있게 드셨으니 제 부탁을 말하겠다”며 이들에게 설거지를 부탁했다. 주방에 들어간 장혁은 “이 정도 설거지는 기본이다. 집에서도 항상 하기 때문에~”라며 ‘설거지 요정’ 면모를 과시했다.유쾌한 ‘콜’ 완수 후, 세 사람은 “치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평가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의뢰인을 만나러 치과로 향했다. 의뢰인은 이들을 보자마자 “양치질을 잘 하셨는지 한번 확인해도 되냐 ?”면서 김종민의 입에 냅다 개구기를 끼웠다. 곡소리가 난무한 가운데, 세 사람은 의뢰인이 개발한 치약 5종을 테스트했고, 김종민은 “전 신혼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부터 한다”며 남다른 ‘양치 부심’을 뽐냈다. 그러자 박준형은 “방귀도 텄어? 아직 안 텄으면 인간이 아니지~”라고 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의뢰인은 모든 테스트를 마친 세 사람에게 사례비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박장카’로 복귀한 세 사람은 한강에서 ‘즉석 콜’ 미션도 수행했다. 이들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모여 있는 MZ 그룹을 발견해 ‘즉석 콜’을 유도했다. 이들은 “저희는 연기 학원에서 만난 배우 지망생이다”라면서 27년 차 배우 장혁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지?”라는 물음에 장혁은 “사실 공부와 거리가 멀어서 부모님께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거라도 해보라’며 찬성해 주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나도 god가 되기 전, 연기자로 데뷔했었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무려 66회 출연했다”고 어필했다. 이에 MZ 의뢰인들은 “저희 좀 데뷔시켜 달라”고 청했고, 박준형은 “지금부터 카메라를 보고 자기소개를 해봐라. TV에 나올 기회!”라고 독려했다. 장혁 역시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조언해 모두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훈훈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고민 중인 커플을 만나 “어떤 집을 구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콜’을 받았다. 박준형은 “베란다가 있는 집을 원한다”는 남자친구를 향해 “남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냐? 내겐 화장실이 그렇다. 거기서 음악 듣고 휴식하다 보면 30분이 넘어가는데 그럼 치질이…”라고 유부남의 애환(?)을 토로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제 인생이 잘 안 풀리는데, 새 이름 좀 지어 달라”는 ‘콜’을 받아 한 여성을 만났다. 에세이 작가를 꿈꾼다는 이 여성은 ‘작가’ 타이틀과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 달라고 청했다. 장혁은 잠시 고민하더니, “순우리말이 좋다. 한강 작가님처럼!”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김종민은 “두만강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준형은 “짧지만 강렬한 ‘정’이 좋을 것 같다. 한국에만 있는 의미여서~”라고 추천했다. 의뢰인은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며 ‘정’을 작가명으로 선택했다. 박준형은 “저희 셋 다 이름이 유명한 연예인들이니, 저희가 추천한 예명으로 훨훨 날길 바란다”고 덕담해 이날의 ‘콜’ 수행을 훈훈하게 마쳤다.‘박장대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07:51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키스부터 시작… ‘키스는 괜히 해서!’ 4.5% 출발 [TV하이라이트]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이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다.1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는 2025년 핫한 두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키스부터 시작하는 도파민 폭발 로맨스다. ‘키스는 괜히 해서!’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키스는 괜히 해서!’ 남녀주인공 공지혁과 고다림은 극과 극의 삶을 살고 있었다. 취준생 고다림은 하루하루가 버티기 그 자체였다. 하나뿐인 여동생이 취준생 언니가 창피하다며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제주도 여행권을 줘도 애써 밝은 척 웃어 보이는 고다림이었다. 반면 공지혁은 엄청난 프로젝트를 턱턱 성공시키는 능력남이지만, 정작 사랑은 믿지 않는 남자였다.그런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도를 찾았다. 공지혁은 김정권(박용우)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다림은 동생의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 그런데 김정권은 과거 고다림에게 “데친 시금치 같다”라며 이별을 고한 고다림의 전 남친이었다. 고다림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친구와, 친구의 연인이 된 김정권을 보고 자존심에 자신도 남자친구와 여행 왔다고 거짓말을 한 뒤 씁쓸함에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이후 고다림은 절벽에 홀로 서 있는 공지혁이 뛰어내리려 한다고 오해, 그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다. 깜짝 놀란 공지혁은 흔들리는 고다림을 잡아주다가 함께 넘어졌다. 이후 공지혁은 곯아떨어진 고다림만 병원에 두고 가버렸다. 뒤늦게 잠에서 깬 고다림은 공지혁의 치료비까지 내느라 빈털터리가 됐다.다음날 아침 공지혁과 고다림이 호텔 식당에서 마주했다. 고다림 친구 커플도 등장했다. 모두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던 것. 고다림은 또 한 번 자존심 때문에 공지혁의 팔짱을 끼고 “내 남친”이라고 거짓말했다. 김정권을 스카우트해야 하는 공지혁은 이 상황을 기회라고 판단, 고다림에게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고다림을 신데렐라처럼 예쁘게 변신시키고 반지까지 끼워줬다.몰라보게 달라진 고다림을 본 김정권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고다림이 공지혁처럼 멋진 남자와 사귈 리 없다며 의심했다. 가짜 연인 행세를 한 것이 들킬까 조마조마해하던 고다림은, 다가오는 김정권을 속이기 위해 공지혁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 키스는 두 사람에게 ‘천재지변’ 그 자체였다. 특히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에게는 다이너마이트와도 같은 충격이었다.공지혁은 “그래도 들키는 것보다는 낫잖아요”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고다림을 붙잡고 “한 번 더 할까요? 방금 그거 한 번 더 하자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박력 키스를 했다. “그날 밤 우리는 질산과 황산이었고, 우리의 키스는 다이너마이트였다”라는 공지혁의 설레는 내레이션과 함께 ‘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는 마무리됐다.‘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는 공지혁과 고다림의 꼬여버린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이 ‘천재지변급’ 키스를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톡톡 튀는 스토리와 리듬감 있는 연출로 담아냈다. 여기에 멋진데 유쾌한 공지혁 캐릭터, 햇살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고다림 캐릭터의 매력을 120% 살린 장기용, 안은진 두 배우의 연기와 케미 역시 반짝반짝 빛났다. 또 깜짝 등장해 웃음 폭탄을 선사한 이서진, 김광규 두 배우의 카메오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SBS 평일 로맨스 드라마 신드롬 부활 신호탄을 쏜 ‘키스는 괜히 해서!’ 2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3 11:13
드라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인생 담았다 [종합]

배우 김희선의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망가짐을 불사했다. 아들 둘을 키우는 경단녀의 성장기를 호쾌하게 그리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이 참석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았다. 이날 김희선은 극중 절친으로 등장하는 한혜진, 진서연에 대해 “사실 실제로는 동생들인 두 미녀와 친구 역할을 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다”면서 “막내 진서연이 처음 ‘미녀 3총사’라고 해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주고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성격 급하고 허둥지둥 대는데 한혜진은 워낙 차분하고 중심을 잡아줬다”며 “이 배우들을 알게 된 것이 이 작품의 큰 재산이었다”고 말했다.캐릭터에 대해서는 “나도 경단녀까진 아니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6년을 키우면서 보냈다. 나정이도 쇼호스트하다가 6년 동안 아이 키우면서 다시 일에 도전하는 캐릭터”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남자도 아이 낳으면 육아를 도와야 하지 않나. 또한 여성들은 특히 내 마음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게 인생 아닌가 싶다. 그런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극중 무성욕자 남편 때문에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주영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김희선 언니, 서연이와 만나면 웃기 바쁘고 수다 떨다가 바로 슛 들어갈 정도였다”며 “셋이 호흡이 무척 좋았고, 셋 다 성격이 급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혜진은 김희선에 대해 “여장부”라며 “‘언니 나이 때도 이렇게 예쁠 수 있다니’라는 생각을 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40대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을 맡은 진서연은 이번 작품으로 멜로에 처음 도전한다. 진서연은 “멜로를 처음 하는 데 너무 좋은 게 누구를 죽이지 않아도 되고, 피가 안 나온다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 한혜진에 대해서는 “여배우들끼리 모이면 사실 힘들다. 잘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쁜 애들은 자기가 예쁜 거 알아서 질투를 안 해서 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역할은 골드미스 캐릭터이고 남자친구가 2명 있다. 사랑을 처음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0 15:28
예능

최현석, ‘12살 연상’ 사위 반대했다…딕펑스 김태현 “♥최연수 덕 허락” (불후)

밴드 딕펑스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가 딸인 12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고백한다.25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28회 특집은 ‘아티스트 남진’ 편 2부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양동근, 딕펑스, 김기태, 나태주, 전유진, 82MAJOR 등 총 6팀의 경연이 펼쳐진다.이날 딕펑스 김태현은 최근 화제를 모은 아내 최연수와의 결혼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식을 올린 김태현은 12살 차이인 아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장인어른인 최현석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사실 반대가 있었다. 그런데 나였어도 그랬을 거 같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어렸기 때문에”라며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이에 김태현은 결혼 승낙을 받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 관심을 높인다. 김태현은 “교제 3년 차쯤 결혼 이야기가 나왔지만, 장인어른이 ‘안 된다. 더 오래 만나면 허락해 주겠다’라고 하셨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과정에 있어서) 와이프가 도움을 줬다. 아버님한테 제가 잘해주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많이 어필한 거 같더라”라며 와이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결국 두 사람은 끈질긴 노력 끝에 최현석의 허락을 받는 데 성공,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고.김태현은 최현석의 요리를 맛본 적이 있냐는 말에 “레스토랑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은 적 있다”라며 장인어른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그러면서 “나이 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반대를 하셨지만, 오래 잘 만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니 허락해 주셨다”라며 “지금 정말 행복하다”라고 신혼 깨소금 냄새를 폴폴 풍겨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이날 딸 아빠인 MC 김준현과 양동근이 녹화 내내 최현석 셰프에 빙의해 솔직한 아빠의 심경을 밝혔다고 해 흥미를 더한다. 김준현은 올해 10살이 된 딸을 언급하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걸 들으면 화가 난다. 어린데도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는 그냥 화난다”라며 딸 아빠들의 속내를 대신 전한다. 이에 양동근은 한 술 더 떠 ‘딸이 남자친구 데려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전투태세를 갖추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는 전언이다.한편 남진과 후배들의 합동 무대가 펼쳐질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남진’ 편 2부는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09:44
예능

[TVis] ‘제주 소녀’ 이예지, ‘녹턴’ 하이라이트 놓쳤는데…“너무 잘했다” 극찬 (우발라)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제주 소녀’ 이예지가 또 한 번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21일 방송된 SBS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5회에서는 ‘이별’을 키워드로 한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지난 방송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해 극찬을 받았던 ‘제주 소녀’ 이예지는 이번 무대에선 가수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했다.이예지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노래를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은 모두 넋을 놓고 그를 쳐다봤다. 이예지는 그러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절 “운명에 우릴 맡겨요”라는 구간에서 감정이 울컥해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그는 “이젠 나를 떠나가요”라는 마지막 구절을 힘겹게 불러내며 눈물을 닦았다.무대가 끝난 후 정재형은 심사평에서 “가장 큰 클라이맥스에서 감정 조절을 못해서, 우린 너무 기다리고 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다”면서도 “그런데도 너무 좋았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노래 때문에 울컥한 느낌이 있었을 것 같다. 여태까지 발라드를 소화한 사람들과는 패러다임 자체가 다르다. 이 스튜디오가 다 꽃으로 변하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대니 구는 “이 순간의 충실함이 느껴졌다. 내가 지금 부르면서 이 감정에 몰입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경연이 굉장히 극한의 상황이고 공연보다 어려운 자리인데 이 정도로 감정몰입이라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잘했다”고 평했다.전현무는 이어 이예지에게 “왜 눈물이 쏟아졌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예지는 “전 남자친구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반전 답변을 내놔 폭소를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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