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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명 대통령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축하…韓예술계 특별한 순간, 지원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제78회 미국 토니상 6관왕 수상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다인 6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라고 축하했다.그는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의 결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 토니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또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극본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영예로운 시상식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8:55
스타

‘어쩌면 해피엔딩’, 美토니상 작품상 등 6관왕 기염…K뮤지컬 새 역사 썼다 [종합]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이 K뮤지컬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의 공연 시상식인 토니상에 작품상 등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로써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수상 부문 외에도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부문 등 총 10늘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와 나란히 올해 토니상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어쩌면 해피엔딩’은 국내에서 지난 2016년 초연했으며,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초연된 작품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천휴 작가는 음악상 수상 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비현실적인 기분이 든다. 브로드웨이 커뮤니티가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14:59
영화

고담 권력 전쟁 시작…HBO 걸작 ‘더 펭귄’, 쿠팡플레이서 공개

‘더 펭귄’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 펭귄’은 콜린 파렐이 오즈 코브로 열연한 8부작 DC 스튜디오 시리즈로, 영화 ‘더 배트맨’의 세계관을 공유한 범죄 드라마다. 워너브러더스 픽쳐스의 글로벌 흥행작 ‘더 배트맨’의 서사를 이어가는 드라마는 혼란에 빠진 고담시에서 벌어지는 범죄 권력 투쟁을 그린다.‘더 펭귄’은 고담시를 무대로, 오즈왈드 오즈 코블팟의 권력과 지배를 향한 집요한 야망을 따라간다. 혼란과 공백 속에 빠진 도시에서 오즈 코브는 범죄 제국을 세울 기회를 포착하고, 무자비하고 치밀한 전략가로서 암흑가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더 펭귄’은 쇼러너 로렌 르프랑의 총괄 개발 아래 제작됐으며, DC의 대표 캐릭터 밥 케인과 빌 핑거 창작을 기반으로 한다. 제작은 6th & Idaho 프로덕션, 딜런 클락 프로덕션,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이 공동으로 맡았다. ‘더 펭귄’은 미국 현지 공개 후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했고, 강한 임팩트를 남긴 피날레는 팬들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현지 매체들 역시 “빠르고 세련된 전개, ‘배트맨’ 없이도 숨막히는 작품(더 가디언)”, “DC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더 펭귄’(포브스)”,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겨주는 콜린 파렐의 연기가 진정으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냈다(SFGATE)”고 호평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5%, IMDb 점수는 8.7점을 기록 중이다.배우들 열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더 펭귄’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파렐은 매일 3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소화하며 본래의 얼굴을 완전히 지우고 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는 “거울을 봤을 때 내 모습이 사라진 느낌이었고 그게 캐릭터 몰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밀리오티 역시 광기와 슬픔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 팽팽한 대립 구도를 완성하고 고담의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했다.한편 ‘더 펭귄’ 시즌 1의 모든 에피소드는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2:38
영화

이란 반체제 감독 자파르 파나히,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에게 돌아갔다.영화는 한 남자가 과거 감옥에서 자신을 괴롭힌 경찰과 닮은 사람을 마주치면서 일어난 일을 그린다.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은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예술은 우리의 가장 소중하고 살아있는 부분의 창의적 에너지를 움직인다”며 “어둠을 용서, 희망, 새로운 삶으로 바꾸는 힘”이라고 말했다.파나히 감독은 “국내외 모든 이란인들은 모든 문제와 차이를 제쳐두고 힘을 합치자”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자유”라고 말했다고 AFP·AP 통신은 전했다. 또 그는 “아무도 우리가 뭘 입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파나히 감독은 반정부 시위,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이란에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로 200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06년과 201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으며 작품 세계를 인정 받았다. 2010년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고, 2022년 재수감됐다가 2023년 2월 석방 요구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심사위원상은 스페인·프랑스 영화 ‘시라트’(올리비에 라시)와 여러 세대에 걸친 인간 드라마를 그린 독일 작품 ‘사운드 오브 폴링’(마샤 실린슈키)이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 남우주연상은 이 영화에서 활약한 와그너 모라가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더 리틀 시스터’의 나디아 멜리티가 받았다. 각본상은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이 ‘더 영 마더스 홈’으로 받았다.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었다. 감독 홍상수가 한국인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08:01
스타

차주완,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주지훈과 한솥밥 [공식]

배우 차주완이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3일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웹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가능성과 매력을 입증해온 차주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섬세한 연기력과 뚜렷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주완은 패션 모델로 시작해 KBS2 ‘학교 2021’을 통해 연기에 데뷔했다. 이후 2023년 에스파의 ‘떨스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OTT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연애 지상주의 구역’에서 전국구 육상 1위 출신의 인기남 ‘차여운’ 역을 맡은 차주완은 캐릭터의 외형적인 매력과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모두 담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왓챠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고, 차주완은 이 작품을 통해 ‘BL 남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2024년 ‘아시아 국제 영화제(AIFF)’ 웹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과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라이징스타상 우수연기자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작품의 글로벌 흥행 효과를 증명한 차주완은 국내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차주완은 지난해 영화 ‘빅토리’에서 축구선수 ‘천진탁’ 역을 맡아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스크린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실제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차주완은 JTBC ‘뭉쳐야 찬다’ 시즌4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시즌3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차주완은 ‘어쩌다 뉴벤져스’의 골키퍼로 선전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한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콘텐츠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블리츠웨이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배우 고두심, 주지훈, 인교진, 정려원, 소이현, 문채원, 천우희, 박하선, 손담비, 한보름, 윤박, 정인선, 윤종석, 우도환, 김우석, 곽동연, 김예림, 강민아, 채서안, 정지훈이 소속돼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3 08:28
영화

美오스카, 새 지침 “AI 활용작 인정…모든 후보작 관람 시 투표 가능”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1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시상식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새 규정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인공지능, 다른 디지털 도구들과 관련해 그 도구들은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회를 돕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다만 각 분과는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인간이 창의적 저작의 중심에 있는 범위를 고려해 그 성취도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할리우드 현장에서 AI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AI가 이미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짚었다.앞서 지난 2월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갑론을박 속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배우들의 헝가리 억양 강조를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으나 주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이밖에도 후보작 ‘에밀리아 페레즈’와 ‘듄:파트2’도 AI기술을 일부 장면에 사용했으나 각각 여우조연상·주제가상과 음향상·시각효과상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아카데미 이사회는 새 규정에 “아카데미 회원은 각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영화를 관람해야 오스카상 최종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투표자들이 모든 후보작을 관람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6일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2 14:08
영화

유아인, 디렉스컷어워즈 男 배우상 후보…김고은 최다 노미

배우 유아인이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디렉터스컷 어워즈 측은 22일 제23회 시상식 영화 및 시리즈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후보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시리즈 중 선정했다.먼저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로는 ‘승부’ 김형주, ‘핸섬가이즈’ 남동협, ‘미키 17’ 봉준호, ‘하얼빈’ 우민호, ‘파묘’ 장재현,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올랐다.영화 부문 여자배우상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파묘’ 김고은, ‘그녀에게’ 김재화,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이 노미네이트됐다.영화 부문 남자배우상 후보로는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승부’ 이병헌, ‘파묘’ 최민식과 마약 투약 혐의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유아인이 선정됐다.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 이전에 촬영한 ‘승부’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놓고는 ‘가족계획’ 감곡·김선, ‘동조자’ 박찬욱,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LTNS’ 임대형,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등이 경쟁한다.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가족계획’ 배두나, ‘LTNS’ 이솜, ‘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 ‘더 에이트쇼’ 천우희가 올랐다. 시리즈 부문 남자배우상에는 ‘가족계획’ 류승범, ‘LTNS’ 안재홍, ‘오징어 게임’ 시즌2 이병헌,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살인자ㅇ난감’ 최우식이 노미네이트됐다.한편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5월 20일 오후 7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8:53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국내 관객 만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상영

‘속초에서의 겨울’이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최초로 만난다. 색다른 시선과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상영하는 월드시네마 섹션 상영작인 ‘속초에서의 겨울’은 5월 2일, 3일, 7일 3회 간 상영한다. 또한 카무라 코야 감독과 배우 벨라 킴이 국내 내한을 확정,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GV를 통해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속초의 작은 펜션에서 일을 하던 수하가 한국을 방문한 작가 얀을 만나고, 그를 통해 요동치는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가는 드라마.‘속초에서의 겨울’은 한국계 스위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얼굴도 모르는 프랑스인 아버지를 둔 혼혈 수하가 작품의 영감을 찾기 위해 속초를 방문한 작가 얀 케렁을 만나고, 그를 향한 미묘하고 심리적인 갈등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그려낸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23세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작으로 발표 직후 비평가들의 극찬과 함께 문학적 재능을 가진 스위스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로버트 발저 상을 수상, 스위스 작가 최초로 2021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번역 문학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2024년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속초에서의 겨울’은 한국과 프랑스 합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계 일본인 감독 카무라 코야가 메가폰을 잡고 제59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이자 ‘쇼콜라’를 연출한 프랑스 국민 배우 로쉬디 젬이 프랑스 작가 얀 케렁을,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벨라 킴이 수하 역을 맡아 다국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탄생한 것. 이처럼 속초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미장센과 인물들의 내면을 세심하게 담아낸 ‘속초에서의 겨울’을 향해 해외 매체들은 “2025년 주목해야 할 프랑스 영화” “추운 속초 겨울을 배경으로 고립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포옹하게 되고 어루만지게 되는 영화” 등 극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10:52
해외연예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당시 자택 내부 공개 ‘충격’

유명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과 그의 부인의 사망 당시 집 내부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진 해크먼 부부의 자택 내부를 조사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담긴 자택 내부의 모습은 각종 집기와 옷가지가 정리되지 않은 채 어지러이 놓여있다. 욕실은 청소되지 않은 채 오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침실에서는 혈흔이 묻은 베개도 발견됐다. 앞서 진 해크먼은 지난 2월 26일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에 위치한 자택에서 그의 아내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95세.당시 현지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사를 진행해 감식 결과, 아내 베스티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로 일주일 가량 먼저 사망했으며, 이후 해크먼은 집에서 혼자 머물다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수사당국은 해크먼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아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한편 진 해크먼은 ‘슈퍼맨’ 시리즈,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에 출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프렌치 커넥션’(1971), ‘용서할 수 없는 자들’(1992)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4년에는 영화계에서 은퇴, 저술가로 활동하며 전쟁과 해양 탐험 등에 대한 책을 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0:06
해외연예

짐 해크먼, 심장병에 숨져…부인은 1주일 전 사망

유명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크먼이 치매를 앓다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미 뉴멕시코주 수사당국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해크먼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가 지난달 사망했으며, 일주일 가량이 지난 후 해크먼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크먼의 사인에 대해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이며 알츠하이머병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벳시 아라카의 사인은 한타바이러스, 폐 증후군”이라고 말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의 배설물로 옮겨지는 바이러스로 사람이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호흡 곤란을 겪고 심하면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앞서 지난달 26일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벳시 아라카와는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기르던 반려견도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해크먼은 ‘슈퍼맨’ 시리즈,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에 출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프렌치 커넥션’(1971), ‘용서할 수 없는 자들’(1992)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4년에는 영화계에서 은퇴, 저술가로 활동하며 전쟁과 해양 탐험 등에 대한 책을 썼다.한편 해크먼은 첫 번째 아내 파예 말티즈로 30년간 결혼생활을 하며 세 명의 자녀를 낳고 살았지만 1986년 이혼했다. 이후 32세 연하인 아라카와와 1991년에 재혼했다. 부인 아라카와는 유명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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