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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패션 뛰어나” 콘진원,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서 코드 코리아 한국공동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 108’에서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의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23일 콘진원에 따르면 코드 코리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피티 우오모 108’에 주빈국(Country on the Spotlight) 자격으로 참가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된 국내 브랜드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의 공식 패션쇼를 후원하는 등 K패션의 창의성과 산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입체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참여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피티 우오모의 주최사인 피티 이마지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차 다 바쏘에 차려진 코드 코리아에는 ▲만지(MAN.G) ▲몽세누(MONSENU) ▲발로렌(BALLOREN) ▲아조바이아조(AJO BY AJO) ▲오키오 라운지(OKIO LOUNGE)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 ▲자고류(JAGORYU) ▲피노아친퀘(PINOACINQUE) 등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첨단 소재와 디지털 콘텐츠, 실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K패션의 산업적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100여 국에서 바이어 1만14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코드 코리아를 대거 방문해 각 브랜드의 2026 S/S 컬렉션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갔다. 참가 브랜드들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전략적 네트워킹의 실질적 기회를 확보했다.특히 한국공동관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구성돼, 패션·기술·문화가 결합된 K콘텐츠의 통합적 경험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주목을 받았다. 콘진원은 19일 피렌체 레오폴다 기차역에서 피티 이마지네와 공동 후원한 공식 게스트 디자이너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의 단독 패션쇼 ‘표류자’(Drife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쇼에는 라파엘로 나폴레오네 피티 이마지네 사장,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 세계적인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맹키스를 비롯해, 보그, 에스콰이어, WWD 등 글로벌 패션 매체 관계자들과 게스, 에르노 등 이탈리아 주요 패션 브랜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는 독창적인 구조적 실루엣과 실험적 디자인 미학을 선보이며, K패션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렬하게 드러냈다.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은 패션쇼에 대해 큰 호평을 보냈으며, 이탈리아 보그는 “포스트아카이브팩션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오브제 디자인에 가까운 실험적 창작 집단”이라고 평가했고, 지큐 이탈리아는 “남성복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 점에서, 이번 피티 우오모 게스트 디자이너 중 단연 최고였다”고 극찬했다.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이번 코드 코리아는 K패션이 지닌 고유의 창의성과 정체성을 국제 패션 무대에 각인시킨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특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철학과 실험정신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3 17:34
산업

"우리 신랑 여름 옷 사러 가볼까?" 웰메이드 ‘썸머 에센셜’ 기획전 시작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가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맞아 지금 딱 필요한 '여름 베스트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썸머 에센셜’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브랜드 모델 남궁민이 선택한 올여름 필수 아이템 4가지를 선보인다. 국민 남성복 '인디안'부터 클래식 스타일 '브루노바피', 라이프 캐주얼 '더레이블'까지 브랜드별 여름 베스트 아이템을 엄선했다.먼저, 더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름 니트’는 매일 입기 좋은 데일리 아이템이다. 웰메이드의 반팔 니트는 매년 여름 스테디셀러로,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짜임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올해는 파스텔톤, 비비드한 색감, 스트라이프 패턴은 물론 폴로넥, 헨리넥, 라운드넥 등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돼 취향과 상황에 따라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최근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재주목 받는 ‘스트라이프 셔츠’는 캐주얼부터 비즈니스룩까지 활용도가 높다. 편안한 착용감과 흐트러짐 없는 실루엣이 특징이며, 린넨 등 시원한 여름 소재에 오렌지, 핑크, 블루 등 화사한 색감이 더해져 깔끔하고 세련된 데일리룩을 완성하기 좋다. 또한 에어컨 바람, 낮과 밤의 일교차, 다가올 장마 등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유용한 ‘가벼운 아우터’ 점퍼도 필수템으로 추천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여름 특화 소재로 만든 쿨스킨 점퍼부터 편안하게 걸치기 좋은 후드 탈착 점퍼, 단정한 실루엣의 면 혼방 점퍼까지 실용성이 돋보이는 점퍼들이 눈길을 끈다.이 외에 여름철 격식이 필요한 자리를 위한 시원하고 단정한 ‘클래식’ 아이템도 준비했다. 가벼운 린넨, 크링클 조직 등 여름 소재를 사용한 기본핏 셋업 재킷부터 옅은 체크 패턴, 화사한 블루 컬러의 재킷까지 여름에도 TPO에 맞는 포멀룩을 연출할 수 있다.웰메이드가 준비한 ‘썸머 에센셜’ 기획전은 온라인 ‘세정몰’에서 열리며, 여름이 시작된 지금 딱 필요한 여름 베스트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장기간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더위에도 스타일을 놓칠 수 없는 남성들의 데일리룩 고민을 해결하고자 여름 필수 아이템을 엄선한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쾌적한 착용감과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는 웰메이드의 여름 신제품들로 각자의 취향과 TPO에 맞는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9 11:18
경제일반

신세계백화점, 남성 브랜드 '웨딩 프로모션'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남성 브랜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과거의 예복은 연미복 스타일이 인기였으나 요즘에는 결혼식 이후 경조사에도 함께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40대 남성 고객은 본인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원하는 원단을 사용해 수트를 제작하는 MTM(MADE TO MEASURE) 방식에 주목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 기간 갤럭시에서 브랜드 신규 고객 대상으로 모헤어 수트(4종)와 14종의 드레스 셔츠 등을 100만·200만·3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20만·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가구와 침대 브랜드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예복 수요 증가와 수트에 대한 달라진 인식으로 클래식 카테고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 이번 웨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예복은 물론 경조사용 수트,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08 13:51
산업

편안해야 자주, 오래 입는다… 예작, 김창옥 앰버서더와 함께 중장년 남성 스타일 제안

형지 I&C의 남성 토털 이너웨어 브랜드 예작이 앰버더서 김창옥을 통해 중장년 남성 패션에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했다.예작은 이번 스타일 제안을 통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에 성공하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올 초부터 본격화된 김창옥 캠페인은 단순한 모델 활용을 넘어 ‘중년의 삶과 옷에 대한 철학’을 담아낸 콘텐츠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스타강사 김창옥 특유의 공감력 있는 언어와 위트는 기존 광고 포맷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말을 빌려 ‘강연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듯, 셔츠를 통해 남자의 인생을 말한다’는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화보, 영상, 오디오를 넘나드는 멀티미디어 기획은 소비자의 일상에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유도했다. 특히 라디오 캠페인은 ‘당신의 선택은 아내, 아내의 선택은 예작’이라는 카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기혼 남성의 경우 대다수의 아내가 남편의 옷을 구매하거나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소비한다는 메시지로 ‘아내의 안목으로 선택한 예작’을 언급하며, 남성, 여성층 모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브랜드 내부 분석에 따르면 예작의 온라인 검색량과 콘텐츠 체류 시간은 캠페인 시작 이후 평균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 판매 성과를 넘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연상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형지I&C 예작 마케팅팀 관계자는 “김창옥 앰버서더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한 모델 협업이 아닌 ‘관계 기반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었다”며 “제품 홍보를 넘어 중장년 남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스타일을 받아들이는 내러티브 중심의 브랜드 메시지를 앞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예작은 하반기에도 김창옥과 함께 소비자의 일상 속 공감대를 자극하는 신규 캠페인과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김창옥이 가진 대중성과 신뢰도를 통해 남자의 기본이 되는 드레스 셔츠라인을 강화하며, 옷의 ‘품격’과 ‘편안함’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7 17:26
예능

이름 내걸거나 투 트랙도...이민정→김남주, 유튜브에 뛰어드는 4050 여배우들

배우 김남주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김남주에 앞서 배우 한가인을 시작으로 고현정, 이민정, 고소영 등 톱스타인 4050 여성 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벗고 유튜브에 속속 도전해 눈길을 모은다. 김남주는 21일부터 유튜브 채널 ‘김남주’를 통해 평소 라이프 스타일 등을 대중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내용은 같은 날 SBS Life 새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으로도 방영된다. 김남주의 첫 유튜브 도전이자, 데뷔 후 예능프로그램 단독 출연도 처음이다. 김남주는 “TV 프로그램엔 ‘안목의 여왕’이 붙지만 유튜브와 메인 타이틀은 그냥 ‘김남주’”라며 자신의 일상 그대로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기억하고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만나는 일은 (평소) 너무 드물다”며 대중과 접촉면을 넓히려는 욕심에서 유튜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배우 외에 김남주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4050 톱 여배우들의 유튜브 일상 공개가 한가인을 필두로 이민정, 고소영 등에 이어 김남주까지 합류하면서 MZ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한가인과 이민정은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공감을 사고 있으며, 고현정은 피부 관리법, 고소영은 털털한 일상 공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4050 톱스타 여배우들의 유튜브 출연은 동년배 남성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기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가인이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 출연한 뒤, 털털한 성격과 패션 등이 큰 화제를 모아 CF 출연으로 이어진 영향도 크다. 김남주뿐 아니라 이민정 또한 유튜브 채널은 물론,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도 이런 시너지를 겨냥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4050 여성 배우들의 경우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캐스팅 문이 좁다”며 “스타성이 높은 여성 배우들의 경우 인지도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쉬운 방법은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일상은 콘텐츠로서 가치가 높다”면서 “톱스타 여성 배우들의 유튜브는 초반 관심을 높일 수 있으나 그 주목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스타성에만 기대지 않은 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2 06:05
연예일반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진화하는 연예인 사칭 범죄 ‘잡범들의 역사’

범죄를 기록하는 일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다. 즐거움이 목표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발생하는 범죄라면 더욱 그렇다. 경중을 가릴 것 없이 일단 피해를 입으면 회복하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오히려 잡범에 휘말릴 때 큰 스트레스가 더 크고 자존감이 무너지기도 한다.최근 급증하는 연예인 소속사 사칭 사건들을 보고 있자면 전국 단위로 확장된 범위와 속도에서 긴장감이 발생한다. 들여다볼수록 매우 치졸하고 불쾌한 수법들이다. 엔터계 사칭 범죄는 기본적으로 신뢰, 애정, 판타지, 이러한 사람의 감정을 놓고 수작을 걸기 때문이다. 소속 아티스트가 거론된 만큼 직접 당사자는 아니더라도 기획사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 방식도 사회 변화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난감하다.대놓고 자신이 연예인 ○○○라고 속이던 때도 있었다. 요즘처럼 SNS DM으로 유명인과 대화가 가능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서, 적당히 닮은 외모와 패션 스타일만 겸비하면 통했다. 유흥주점에서 이성을 만나 교제로 이어지고, 금전 요구, 혼인빙자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고급 위스키와 안주를 시키며 밤새 머물다 계산하지 않고 가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후 실제 연예인이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해야 했던 사례도 적지 않았다. 기사화돼 대중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주변 지인들, 실제 연인에게 억울한 오해를 받고 속을 끓여야 했다.겉으로 드러난 사건도 부지기수다. 너훈아, 주용필, 방쉬리, 주연미 등 야간업소 무대에서 모방 가수들이 하나의 장르로 인기를 몰던 시절, 선을 넘는 이들이다. 박상민 모방 가수로 활동하던 A씨는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앞세워 실제 박상민 행세를 하며 고액 출연료를 챙기고 노래를 불렀다. 박상민은 4년간 참아오며 경고한 끝에 고소해 승소했다. 이영애는 ‘대장금’ 리즈 시절, 중국에서 무턱대고 사칭범들이 초상권 계약을 맺고 다녀 곤욕을 치렀다.스마트폰 보편화 이전의 시대에는 이처럼 1차원적인 사칭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면 IT 기술 발달과 함께 자연스럽게 SNS가 주무대로 변했다.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모객이 쉬워졌다. 지난해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이 뜨거운 화두였다. 손석희 앵커, 백종원, 송은이, 김희애, 배용준, 김상중 등의 이름을 앞세워 불법 투자리딩방을 개설하고 투자금을 갈취한 사건도 있다. 그 무렵 경찰청은 3개월간 피해 건수만 1000여 건, 피해액은 1200억 원으로 추산했다.아울러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를 사칭해 DM으로 피해자에게 연락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영상통화를 유도,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금전 피해는 물론 씻을 수 없는 심리적 상처까지 안기는 경우다.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종 ‘노쇼’ 수법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린 범죄라 특이하면서 교활하다. 손님을 상대하는 점주는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다는 허점을 노렸다. 경기불황 속 매출이 간절한 심리도 파고들었다. 주로 가수들의 콘서트 주변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기획사 매니저를 사칭해 공연 뒤풀이, 단체회식처럼 예약을 하고 미리 수백만 원 상당의 고가 주류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수법이다. 물론 그 가게에는 나타나지도 않고 점주가 주문, 입금한 주류회사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이미 유사한 범죄 관련 기사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고 성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도 비비의 월드투어 서울공연이 열린 서울 방이동 먹자골목에서는 10여 군데가 사칭범과 마주했다. 조악한 디자인이지만 사명과 직함이 뚜렷이 적힌 명함도 받았다. 다행히 한 점주가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이 닿아 사칭범 소행으로 밝혀졌고, 소속사가 즉각 신고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사칭의 역사는 단속과 기술의 발달에도 기어코 취약점을 찾아내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작은 골목 안에서 벌어진다는 점이 더욱 분노를 키운다. 한 번 성공하면 동시다발적으로, 대범하게 이뤄지는 특이점도 생겼다. 고전적 수법이라도 방심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서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이면 수사기관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예방을 위해서 실제 기획사와 크로스체킹 하는 습관은 필수다. 그마저도 안 되면 현혹되지 말고 차단하는 게 상책이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5.21 05:54
산업

11번가 우아럭스, 리뷰 쓰면 르메르 가방 증정 명품… 경품 이벤트 실시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우아럭스가 최대 139만원대 ‘명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OOAh럭셔리 #리뷰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물가 속 ‘우아럭스’ 고객에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 15일까지 11번가 ‘우아럭스’ 상품을 구매한 후, 구매 리뷰(7월 15일까지)를 등록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1번가는 이벤트 참여 고객 중 ‘베스트 리뷰어’(15명)를 선정해, 우아럭스 판매가 139만원 상당의 ‘르메르 미니 포춘 크루아상 백 나파레더’(1등 1명)을 비롯, ‘고야드 생쉴피스 카드 지갑 홀더’, ‘메종키츠네 칠렉스 폭스 남성 반팔 티셔츠’, ‘버버리 브릿 쉬어 EDT’ 등의 경품을 등수에 따라 증정한다. 또한, 참여 고객 2000명을 추가로 선정해 ‘11페이 포인트’ 최대 2000 포인트(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해준다.11번가 신현호 패션·뷰티·글로벌담당은 “우아럭스는 전문관 오픈 이후 상품 셀렉션을 꾸준하게 확대해오는 등 차별화된 명품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에 최적화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11번가 내 전문관 형태로 운영되는 ‘우아럭스’는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명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명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입점 브랜드 규모를 늘리고, 중고 명품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09:27
산업

11번가, 500여 브랜드 모은 ‘패션·뷰티 전문관’ 론칭…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11번가가 500여개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은 ‘패션·뷰티 전문관’을 론칭,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이번 론칭은 브랜드에 민감하고 선호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패션·뷰티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 전문관 안에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상품들을 감도 높은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브랜드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적인 오픈마켓의 상품 전시 방식에서 벗어난 형태다. 1차로 5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의 ‘브랜드관’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50여개 브랜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11번가의 ‘패션·뷰티 전문관’에서는 여성·남성패션(에고이스트, 온앤온, 인디안 등), 캐주얼(게스, 지오다노, 제너럴아이디어 등), 스포츠·아웃도어(푸마, 언더아머, 아이더 등), 신발·가방(르무통, 호재 등) 등 패션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또 미샤,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인기 뷰티 브랜드의 1만여 개 상품도 준비했다. 뷰티 브랜드에는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의 최대 25% 할인쿠폰 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와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의 상품들도 패션·뷰티 전문관에서 함께 선보인다.11번가는 모바일 앱 홈 화면 상단에 ‘패션·뷰티’ 탭을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이 11번가의 대표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패션·뷰티 전문관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캐주얼 메리노울 운동화 르무통(29% 단독 할인)을, 15일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디퍼앤디퍼(최대 82% 할인+사은품 증정+11페이 포인트 5% 적립), 17일에는 트렌디 SPA 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최대 70% 할인+5% 추가 할인) 등 매일 인기 브랜드들의 할인판매가 이어진다.11번가 신현호 패션·뷰티·글로벌담당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는 ‘패션·뷰티 전문관’을 통해 카테고리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시 브랜드와 상품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기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1번가는 최근 SSG닷컴의 ‘이마트몰’, 11번가 ‘신선밥상’(신선식품 전문 버티컬), ‘슈팅배송’(빠른배송 서비스) 상품을 한 곳에서 탐색·구매할 수 있는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를 론칭했다. 이번에는 ‘패션·뷰티 전문관’까지 선보이며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한 ‘마트’와 ‘패션·뷰티’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4 10:31
프로축구

'K리그도 잘 팔립니다' 증명한 2025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축구팬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를 사면서 마치 ‘K리그 테마파크’에서 노는 듯한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처음 K리그 구단별로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해서 제작한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스토어 기간 중 총 오픈런(개업 전 대기) 인원이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축구팬은 대다수가 남성팬이며, 여성적인 캐릭터 상품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다양한 연령의 남녀 팬들이 모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의 상품을 구매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이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의 12개 구단과 K리그2 일부 구단에 한해서만 산리오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이를 확대해 K리그1, 2의 26개 전구단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더해 총 27종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탄생했다. 연맹이 세심한 피드백을 취합해 상품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던 K리그2 구단의 팬들이 ‘우리 팀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냈던 걸 받아들여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봉제인형 키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좀 크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유니폼을 바꿔입히고 싶다’는 팬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듣고 반영했다.이에 따라 올해 출시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고, 인형 제품 안에는 원정 유니폼이 별도로 들어있어서 원정 응원을 갈 때 인형 키링의 유니폼도 원정으로 바꿔 입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이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장은 “지난해 팝업스토어에 거의 살다시피 상주했다. 그때 굿즈를 구매하러 온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합했다. 또 젊은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서 인형의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리폼하는 등 변화를 주는 고객이 많다는 걸 보고 ‘원정 유니폼’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 달라진 점은 무신사와 협업해 무신사 블록코어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창훈 팀장은 “지난해 K리그와 산리오의 협업은 화제성 컸고, 매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맹이 얻는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더 고민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는 건 개별 구단이 아닌 프로연맹의 주도로 전구단이 참여하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며,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 타 종목의 프로연맹이 견학을 하기도 했다. 이창훈 팀장은 “일본 J리그가 우리 쪽에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J리그가 향후 추춘제 전환을 할 때 리그 일정에 공백이 생기면, 그때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 같은 리그 단위의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천 상무 마케팅팀의 김경빈 사원은 “산리오의 턱시도샘 캐릭터 덕분에 고정적인 제품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MD사업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광주FC의 홈경기 담당자인 최주훈 프로는 “선수들이 착용한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지역 어린이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나눔까지 이어지는 결과물을 소개했다. 이창훈 팀장은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프로축구도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입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향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지역 연고지와 연계한 게임 등 마케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테고리를 더 넓혀서 K리그가 365일 축구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동성로의 무신사스토어 대구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다. 이은경 기자 2025.05.09 07:57
스타

옹성우, 새 프로필 공개…제대 후 한층 짙어진 남성美

배우 옹성우의 새로운 프로필이 공개됐다.8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깊이감 있는 눈빛과 성숙한 아우라가 더해진 옹성우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옹성우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블랙수트, 청청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반짝이는 눈빛에 한층 더 짙어진 선과 분위기가 더해져 기존의 청량하고 풋풋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성숙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이어 심플하고 깨끗한 화이트 니트 착장에서는 스타일링에 맞는 담백한 표정으로 '상견례 프리패스상'의 정석을 보여줌과 동시에 물오른 비주얼과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졌다. 옹성우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커피 한잔 할까요?', '힘쎈여자 강남순'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영화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더빙 연기에 도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옹성우는 차기 작품을 준비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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