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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병규·SF9 주호 ‘숨은 돈 찾기’, 크랭크업…하반기 개봉

영화 ‘숨은 돈 찾기’가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1일 배급사 킨스튜디오에 따르면 ‘숨은 돈 찾기’는 최근 경상남도 전역에서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숨은 돈 찾기’는 여행을 떠난 MZ 친구들이 150억 범죄 수익금을 노리는 악당들의 음모에 휘말려 배신과 위협 속에서 돈보다 소중한 우정을 지켜내고 통쾌한 반전을 선사할 코믹 액션물이다.영화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배경으로 거액의 범죄 수익금에 우연히 얽히게 된 MZ 세대 청춘들의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린다. 이른바 ‘악역은 있지만 악인은 없는 착한 코믹 액션물’로,피를 흘리는 극적인 장치보다 선량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에 집중한 작품이다.조병규, SF9 주호, 아이콘 구준회, 김세연, 백동현, 이태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젊고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와 거센 파도 속에서도 아름다운 배경 아래 건강하고 생생한 표정을 담아냈다는 후문이다.‘숨은 돈 찾기’는 부산의 활기찬 도심, 양산의 스펙터클한 산업 단지, 그리고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경상남도의 다채로운 풍광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제작진은 “경남의 풍부한 로케이션은 작품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숨은 돈 찾기’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후반 작업을 통해 이를 최고의 오락 영화로 다듬어 관객 여러분께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숨은 돈 찾기’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1 16:50
산업

산불보다 무서운 무관심… 안동 ‘볼런투어’로 일어나리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의 산불 소식을 알게 됐어요. 걱정되고 돕고 싶었는데 이화 서머스쿨에 활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나스타샤(우크라이나)지난 3월 온 마을이 한 마음으로 막아냈던 경상북도 안동의 산불 소식은 바다를 건너 K팝과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에게도 닿아 있었다. 놀라운 건 그들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불 이야기를 접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학생 30여 명이 자비를 들여 안동을 찾았다. 이화여대는 외국인 학생들에 이번 여행의 가치를 전하며 한국관광공사와 로컬 여행 스타트업 히어로가 만든 ‘볼런투어’(Volunteer+Tour, 자원봉사와 지역탐방을 겸하는 프로그램)를 추진했다. 산불 피해 지역을 실제로 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손을 내미는 ‘봉사’를 시간 내어 함께하는 특별한 1박2일이 분명했다. 안동 월영교서 ‘플로깅’지난 9일 오전 빗방울이 조금씩 얼굴에 닿는 흐린 날씨에도 외국인 대학생 30여 명이 안동 월영교를 찾았다. ‘EWHA’라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들은 집게와 쓰레기봉투부터 집어 들었다. ‘플로깅’을 위해서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라는 의미로 이날 학생들은 월영교를 지나 한 바퀴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이날 플로깅이 월영교에서 진행된 이유는 안동시에서 진행하는 여름축제 ‘월영야행’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개막한 월영야행은 10일까지 28만여 명이 찾은 안동 대표 축제다.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안동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월영교를 플로깅 장소로 제안했다. 월영교는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지어졌단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삼, 노 등으로 만든 한국의 전통 샌들)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학생들은 월영교의 시작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는 곧장 플로깅을 시작했다. 물안개가 번진 월영교 위를 걷을 땐 플로깅도 잠시 잊은 채 카메라에 풍광을 담기 바빴다. 정자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 월영야행의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전날 월영야행을 즐긴 학생들은 거리가 익숙한 듯 구석구석을 살피며 쓰레기 줍기에 바빴다. 빗방울이 거세지면 부스 천막 아래서 비를 피하다가도 이내 앞으로 나아가며 플로깅에 집중했다. 중국에서 왔다는 유원 쉬는 “중국에서도 (플로깅을) 해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 여행자로는 해보기 힘든, 한국에 살면서 해볼 수 있는 일이라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아나스타샤는 “전날 다녀온 하회마을에서 본 하회탈춤이 인상깊었다”며 “조선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이재민에 ‘향기’ 기부도1시간 반 정도의 활동을 마치고 학생들은 월영교와 바로 마주한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 모였다. 이곳에서 다음 활동인 ‘향낭 만들기’가 진행됐다. 봉투에 담긴 ‘키트’가 학생들에 전달되고 설명은 영어로 통역됐다. 이번 투어를 기획한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하나는 여러분이 갖고, 나머지 한개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며 향낭 만들기가 시작됐다. 향낭은 조선시대 여인들이 사용한 향을 넣어 차는 주머니로, 노리개로 활용하거나 따로 착용한 향수 같은 존재였다. 지금의 ‘사쉐’ ‘디퓨저’로 이해할 수 있다. 박 대표가 향낭을 만들어 이재민에 선물하기로 한 데에는 뭉클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번 향낭을 산불로 집을 잃은 어머님께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컨테이너 모조 주택에 머물면서도 그 향이 집에 번지는 게 좋은지 너무 기뻐하더라”라며 “더 받을 수 있냐고도 묻는걸 보고 향낭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시관 체험 교실 전체에 이날 만든 향낭의 라벤더 향이 진하게 번져 있었다. 박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 모두에게 라벤더 향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만휴정에서 향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지금은 문이 닫혔지만 9월에는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8.14 07:34
LPGA

‘세계 1위 셰플러처럼’ 플레이하며 5년 만의 우승 노린다 [AI 스포츠]

LPGA 투어에서 5년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세영(32)이 2025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오픈에서 정상 등극을 노린다. 그녀의 오랜 캐디 폴 푸스코의 “셰플러처럼 플레이하라”는 조언에 힘입어, 메이저 챔피언 김세영은 최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의 꾸준한 경기 운용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김세영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2타 차다. 셰플러를 연상시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1라운드에서 75야드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2라운드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4번 홀(파5)에서 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바람과 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김세영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금요일 오전 일찍 티오프한 김세영은 “날씨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전반 4언더파, 후반도 언더파로 마치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세영은 링크스 코스가 어려운 만큼 오랜 시간 적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그린 주변이 단단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긴 시간을 투자하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이미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서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는 노련한 링크스 코스 공략과 더불어, 셰플러의 안정적 플레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5년 만의 우승이 기대된다.김세영이 캐디의 조언대로 ‘셰플러처럼’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간다면, 곧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2025.07.27 10:59
산업

‘무더위·고습도·폭우·온도차’장마철 패션, 웰메이드 상황별 쿨 아이템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가 유난히 변덕스러운 올해 여름 날씨에 대응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상황별 필수 아이템을 제안하는 기획전을 진행하며,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지원한다.이번 기획전은 올여름 폭염과 높은 습도, 기습 호우, 실내외 온도차 등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 웰메이드의 대표 남성복 '인디안', 라이프 캐주얼 ‘더레이블’, 여성복 ‘데일리스트’의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활용해 상황별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데일리룩을 제안한다.먼저, 역대급 ‘찜통더위’에 꼭 필요한 냉감 소재 아이템들을 추천한다. 입는 순간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수피마 쿨 코튼, 린넨 등 여름 특화 소재를 사용한 블라우스부터 쿨 아이스 소재의 아노락 반팔, 통기성을 높인 티셔츠와 반바지까지 청량한 터치감으로 폭염에도 시원한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실내외 온도차가 큰 한여름에는 가벼운 아우터도 필수다. 웰메이드는 구김이 적은 링클프리 소재에 탁월한 통기성을 갖춘 다양한 스타일의 점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더레이블은 캐주얼과 오피스룩 모두 입기 좋은 깔끔한 실루엣의 크리즈 점퍼를, 데일리스트는 화사한 색감의 블라우스형 점퍼와 셔링넥 점퍼 등 고객들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였다.갑작스러운 비 소식에도 끄떡 없는 내수성이 뛰어난 아이템도 준비했다. 냉감 효과에 워셔블 기능을 더한 면혼방 반팔 니트를 비롯해 휴대성 높은 후드 패커블 바람막이 점퍼나 속건성이 우수한 후드 점퍼 등 다채로운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꿉꿉하고 흐린 날씨에는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산뜻한 착용감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웰메이드는 쾌적한 착용감과 워셔블 기능을 갖춘 니트, 매쉬 조직의 반팔 티셔츠, 시어서커 소재의 재킷과 블라우스 등 불쾌지수 낮추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다수 출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는 중이다.한여름 실제 상황별 맞춤형 아이템을 제안하는 웰메이드의 이번 기획전은 온라인 ‘세정몰’에서 진행되며, 모든 제품을 특별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사용 가능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매장에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상황별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기획전의 제품을 포함한 여름 아이템들은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구매 가능하며, 매장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올여름 가까운 웰메이드 매장에 방문해 합리적인 쇼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7 16:53
해외축구

“보호대 지긋지긋해” 벨링엄, 어깨 수술로 3개월 결장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이 어깨 수술을 받아 최대 3개월 결장할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벨링엄이 수요일 영국 런던에서 왼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약 10주에서 12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벨링엄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하면서부터 어깨 문제에 시달려왔다. 특히 2023년 11월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 도중엔 어깨가 탈구됐는데,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하고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그 결과 벨링엄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벨링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2시즌째 이어왔다. 대회 기간 중 벨링엄은 “대회가 끝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는 건 지긋지긋하다. 예전 어깨로 돌아가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벨링엄은 레알 이적 첫해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58경기 출전해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왔다. 다만 레알은 FIFA 인터콘티넨탈컵, UEFA 슈퍼컵 외엔 트로피를 품는 데 실패했다. 이달 끝난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에 그쳤다.레알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벨링엄은 수술 여파로 10월 초에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경우 라리가 8경기, UCL 리그페이즈 경기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6 07:39
드라마

‘귀궁’ 김지연 “한계 뛰어넘어…이젠 돈 많은 역할 하고파” [IS인터뷰]

“이제는 돈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웃음)”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 작품에선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최근 ‘귀궁’ 종영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항상 뭔가 가난한 집 출신이라든가 악바리 같은 캐릭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에서도 비슷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이번에 한계를 뛰어 넘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4월 18일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귀신 쫓는 무녀 연기부터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은 소재가 무척 재밌었다. 설화 속 귀물들 이야기뿐 아니라 판타지 장르도 원래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방송 전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는데, 첫 회 높은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출연자, 제작진 모두 최종회를 함께 보면서 다같이 즐겁게 끝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귀궁’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버무려진 작품이다. 김지연은 “감독님이 궁궐에 있을 때는 정통 사극처럼, 판타지는 오롯이 판타지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톤을 잘 맞추려고 했다”며 “캐릭터의 일관성이 자칫 부족할까봐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 CG가 많다보니 연기할 때와 화면으로 볼 때가 달랐다”고 고충을 전했다.무녀 연기도 쉽지 않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으로 몸을 쓰는 데 능숙하지만, ‘귀궁’을 위해 연마한 한국무용은 가수 안무와 많이 달랐다고 토로했다. 김지연은 “촬영 전부터 무속에 대해 배웠는데 특히 독경이 어려웠다”며 “무용도 두 달간 연습했지만 독경은 한 달 넘게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하면서 가위는 눌리지 않았다. 다만 방울을 들고 촬영하기 전에 선생님이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집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방울 소리가 괜히 들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다음날 너무 무서웠다고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귀신을 쫓는 거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귀궁’은 일찍이 김지연이 16년 지기인 그룹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다가 로맨스 연기를 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지연은 “이 작품을 위해 육성재의 출연작들을 찾아봤더니 확실히 ‘선배님’이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육성재보다 2년 후인 2017년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성재와 연기하는 게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찍을 때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저는 촬영에 집중하면 얼굴을 신경쓰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히려 성재와 감독님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각도까지 맞춰주더라고요. 제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웃음)”이어 로맨스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고 있을 때 느꼈다. 눈을 바라보고 있는 신이 보통 길다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스 신은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둘이 사귀느냐’는 질문들을 하기도 하는데 16년 동안 뭐가 없었으면 그런 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후 이듬해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를 시작으로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으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할 때 잘 해내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귀궁’을 하면서 ‘앞으로 뭘 해도 잘할 수 있겠다’, ‘이만큼은 어렵진 않지 않을까’라는 걸 느꼈어요. 배우로서 장르마다 대표작을 하나씩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귀궁’이 제 사극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본이 좋다면 시즌2도 참여하고 싶어요.”김지연의 차기작은 드라마 ‘내부자들’이다. 동명의 웹툰 및 영화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성민, 구교환, 신승호, 수애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연은 “워낙 출중하신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그간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형사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06:05
연예일반

이경실 子 입대 “훈련소 못 온 며느리 안쓰러워…따로 연락”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을 군에 보낸 심경을 전했다.이경실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오전 10시 30분 집에서 출발, 용인에 있는 55사단 훈련소로 보승이가 입소했다. 그야말로 군대를 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경실은 “남편과 나, (딸) 수아, 보승, 손자 이훈이가 한 차를 타고 갔다”며 “보승이가 며느리는 집에서 인사했다며 못 오게 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부대 앞에서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하니까 신경 쓴 것 같았다. 안쓰러워 수아와 내가 따로 연락해서 오게 했다.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텐데”라고 적었다.이어 “도착해 점심으로 부대 앞 소머리국밥을 먹는데 식욕 좋은 녀석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었다”며 “오후 2시 30분부터 치러진 입영식 3시에 끝났다. 들어가기 전 가족들과 인사를 했다. 아빠와 같이 군대 간다던 이훈이는 분위기가 이상한지 자리를 피하고 딴짓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경실은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받으면 살이 많이 빠질 거 같다. 입영식 내내 다른 엄마들 걱정돼 많이들 우셨는데, 그 많은 아이 중에도 덩치가 눈에 띄는 보승이가 달라질 모습 생각하니 기대가 돼 너무 웃은 것 같다. 나중에 눈치가 좀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7월 9일에 퇴소식 보러 가야겠다”고 말했다.이경실은 또 아들이 입소한 이후 손자가 아빠를 찾으며 통곡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며느리가 울 줄 알았더니 (손자) 이훈이를 놀리기까지 한다”며 이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한편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동반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은 아들이 23세에 혼전임신을 통해 득남했다고 알리며 이 일로 아들과 1년간 절연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0:58
스타

‘둘째 임신’ 이하늬, 무거운 몸으로 롱패딩까지 “5월 맞나요?”

배우 이하늬가 둘째를 임신한 채 촬영에 한창인 근황을 전했다.이하늬는 10일 자신의 SNS에 “5월인가요? 정말 맞나요? 연이은 녹음, 리허설, 촬영 빡센 스케줄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검정색 롱패딩과 마스크로 무장한 채 아역 배우들과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다. 5월이지만 겨울같은 날씨에 컨디션을 조절하며 차기작 촬영에 임하고 있다.이하늬는 “요즘 나의 웃음버튼 민동재, 나의 작은 동료들”이라며 “비록 여긴 한 겨울이어도 힘내서 또 잘 달려보자! 어디서든 햅삐주말”이라고 의지를 다졌다.최근 이하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시상자로 올라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촬영을 마치고 8월에 공개 예정이고, 다소 무거운 둘의 몸으로 ‘천천히 강렬하게’ 작품을 찍고 있다. 시청자분들 빨리 뵙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2022년 6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이하늬는 첫째 딸을 출산한 지 약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12:15
연예일반

멜로망스→권진아까지… 발라드 가수들 ‘축제’ 열렸다

지난 4월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린 발라드 가수들부터 5월 컴백을 예고한 이들까지, 따뜻해진 날씨에 발 맞춰 발라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겨냥하고 있다. 권진아는 지난달 25일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했다. 2019년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6년 만의 정규 음반이자, 10년간 몸담았던 안테나를 떠나 독립 레이블 ‘어나더’를 설립한 후 처음 내는 음반이다. 꿈의 최상급 형태를 명명한 앨범으로, 발라드뿐 아니라 R&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특이 이번 앨범에는 권진아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여 프로듀싱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재회’와 ‘놓아줘’ 두 개로, 뮤직비디오는 두 곡이 하나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배우 노상현, 박유림이 출연해 한 편의 영화같다. 여기에 아이유,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등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섬세한 영상미와 깊은 감정선을 담아냈다. ‘선물’ ‘사랑인가 봐’ 등 썸 탈때 들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몰캉몰캉한 감정을 잘 그려내는 멜로망스도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로망스 익스프레스’를 발매했다. 지난 2023년 5월 발매된 ‘찬란한 하루’ 이후 1년 11개월만이다.‘로망스 익스프레스’는 멜로망스만의 감성으로 이어지는 여섯 곡의 노래를 마치 한 편의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떠나듯 담아낸 앨범이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는 서로만 있다면 보통의 날도 특별해지는 연인의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냈다. 멜로망스는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멜로망스 전국투어 콘서트 ‘로망스 스테이션’의 막을 올린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치즈(달총)는 1인 밴드로 돌아왔다. 치즈는 2010년 4인조 밴드로 시작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보컬 겸 작곡가인 달총 1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쿠스틱 팝과 인디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해’ ‘어떻게 생각해’ 등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치즈의 이번 컴백이 특별한 건 그가 지난 2015년 정규앨범 1.5집 ‘플레인’을 발매한 뒤 약 10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정규 2집 ‘잇 저스트해픈드’는 ‘나’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즈의 여정과도 같은 앨범이다. 특히 데이식스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스타’ 시즌3, 프로듀스 101’ 시즌2까지, 인지도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린 정세운도 돌아온다. 강아지상 얼굴에, 달콤한 보이스가 강점인 그는 오는 15일 컴백을 확정했다. CAM에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며, 지난해 1월 미니 6집 ‘퀴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명은 ‘브루트’로 가공되지 않은, 본연의 사전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간 정세운의 솔직한 내면이 담길 예정이다. 정세운은 앞서 앨범 발매 및 콘서트 일정이 담긴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해 컴백 신호탄을 쐈다. 이어 선공개 곡 ‘이터널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성 역시 4일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하며 약 15년 만에 컴백한다. ‘다시 사랑하려 해’는 김현성이 2010년 ‘멀어져가’ 이후 옴니버스, 연작 시리즈를 제외하면 1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형태의 음원이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컴백에는 뮤지션 김현성의 음악적 여정뿐만 아니라 인간 김현성의 성장과 변화가 담겨 있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배드키즈 출신 니카와 결혼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김현성은 이번 신곡으로 삶과 감정이 오롯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4 06:00
스타

신고은‧윤종화, 결혼 3년 만에 파경… “가치관‧성격 매우 달라” [전문]

배우 신고은이 배우 윤종화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1일 신고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다.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앞으로의 제 인생에서 이 부분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글을 올린다”며 말문을 열었다.신고은은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각자의 생활을 한 지 거의 반년이 지나간다”며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이어 “앞으로 그분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신고은과 윤종화는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 직후 2020년 6월 연인이 됐으며, 2021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하 신고은 SNS 전문.안녕하세요, 신고은입니다.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는데요.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앞으로의 제 인생에서 이 부분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글을 올립니다.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각자의 생활을 한 지 거의 반년이 지나가네요.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앞으로 그분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습니다.관심 가져주시고 축복해 주셨던 분들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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