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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로맨스도 통하네 [RE스타]

이보다 완벽한 비서가 있을까. 배우 이준혁이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비서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르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준혁이 로맨스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3일 첫 방송이 5.2%로 시작해 3회 방송에서 두 자리수 시청률을 돌파했으며 4회에서는 11.3%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이준혁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로코퀸’ 한지민과 완벽한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은호는 극중 비서로서 강지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은호는 한수전자 인사팀의 최연소 과장으로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인사팀의 꼰대 상사인 송부장(송영규)의 미움을 받아 회사에서 강제 해고된다. 당시 강지윤은 한수전자 양호진 팀장을 다른 회사로 이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은호와 부딪히기도 했다. “커리어 생각 안 하고 아무 곳에나 이직시키면 다냐”고 헤드헌터 직종을 폄하했던 유은호가 육아비를 벌기 위해 헤드헌터 회사인 피플즈 대표의 비서로 취직하는 장면은 드라마 초반의 가장 큰 재미 요소다.유은호는 강지윤에게 “처음부터 다시 배울 테니 가르쳐 달라”고 말하며 머리 숙인 이후 점차 완벽한 비서로 성장한다. 대표실에 어지럽혀진 서류들을 정리하고, 강지윤의 일정을 최적의 경로로 조율하는 것은 물론 피플즈 직원들이 문제를 겪을 때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인사팀에서 쌓아온 능력을 발휘한다.동시에 그는 모서리에 자주 부딪히는 강지윤을 보고 부딪힘 방지 쿠션을 모서리마다 설치하고, 문을 계속해서 반대로 열자 밤늦게 양쪽으로 문이 열릴 수 있게 만드는 등 다정한 행동들을 통해 로맨스 포인트도 톡톡히 살려낸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유은호가 강지윤이 매운 떡볶이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말을 듣고 같이 떡볶이를 먹어주면서도 너무 매워 사탕을 가득 먹는 모습에서는 순수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드러나기도 한다. 유은호가 지닌 특유의 꼼꼼함과 따뜻함은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는 설정인데, 이준혁은 홀로 딸 유별(기소유)를 키워내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과 부성애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강지윤을 가장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본 고등학교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서미애(이상희) 또한 유은호의 집에 방문했을 때 육아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완벽하면서도 덤벙대는 강지윤의 비서로 캐스팅하게 된다. 대표와 비서의 사랑이라는 클리셰가 가득한 설정이지만 이준혁은 정통 로맨스로 정면 돌파하며 새로운 재미를 끌어내고 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이준혁은 지금까지 장르물에 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tvN ‘비밀의 숲’ 시리즈에서는 비리 검사,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는 테러에 가담하는 인물, 영화 ‘범죄도시3’에서는 마약 거래를 하는 인물 등 합법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악랄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이준혁이 주연 배우로 정통 로맨스를 하는 것은 ‘나의 완벽한 비서’가 처음이다. 이준혁의 출연작으로 2018년 방송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로맨스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감성 코믹극 장르에 속한다. 이준혁은 팬들이 오랜 시간 염원해 온 로맨스 장르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외적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이면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준혁은 “이제껏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에서 유은호가 내 목소리와 가장 비슷하다”며 “‘나의 완벽한 비서’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는데, 목표를 충분히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준혁이 지금까지 로맨스 주연 배우를 맡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마스크를 가졌다.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성에 완벽하게 잘 맞는 역할을 맡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앞으로도 로맨스 장르에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장르물에서만 두각을 드러냈던 이준혁이 뒤늦게 로맨스 포텐 또한 터진 것”이라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4 05:44
배구

'비예나+나경복 50점 폭발' KB손보, 레오나르도 신임 감독 데뷔전서 '5연승 신바람' [IS 수원]

새 사령탑이 선임된 KB손해보험이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4, 28-30, 25-20,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보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9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줄였다. 새 사령탑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KB손보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30득점, 나경복이 20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블로킹 득점만 19개를 올리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8득점, 서재덕이 16득점, 구교혁이 15득점으로 분전했찌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7-7 팽팽한 상황에서 황경민의 퀵오픈과 차영석의 블로킹, 나경복의 후위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3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나경복이 불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한국전력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2-23에서 상대 불안한 리시브를 신영석이 오픈 공격으로 받아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4-24 듀스까지 만들었지만, 나경복의 퀵오픈과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KB손보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장군멍군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전력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서재덕과 구교혁이 분전하면서 점수를 끌고 갔다. 17-17에서 구교혁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연속 퀵오픈 공격과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2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B손보도 비예나와 박상하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의 듀스 끝에 구교혁과 임성진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KB손보가 압도했다. 상대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KB손보는 나경복-비예나-황경민 삼각편대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11-11에서 나온 비예나의 퀵오픈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리드를 가져왔다. KB손보가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KB손보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3-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박상하의 블로팅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KB손보가 리드를 가져왔고, 비예나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낚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1.09 21:1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 선보인 해바라기

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전설적인 남성 듀오 해바라기(이주호·이광준)가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였다. 해바라기는 7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성악가 홍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이시원 작사·곡)라는 신곡을 노래했다.해바라기가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인 것은 2013년 앨범 ‘해바라기 두 송이’를 발표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주호가 강성운과 함께 ‘떠나기 전에 말할 걸’, ‘그대가 보고 싶어요’ 등을 노래했다.해바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를 부른 홍민기는 2022년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친 바리톤 가수. 이후 케빈 쇼트의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 중이다.서울음대 재학시절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이었던 홍민기는 2023년 게르다 리스너 콩쿠르에 나가 아리아와 노래 부문에서 모두 우승했다. 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폰트 콩쿠르’(플로리다 지구)에서 우승한 후 남동부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이후 줄리어드에서 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지아니 스키키’에서 마르코 역과 타이틀 역의 커버로 뉴욕 데뷔를 했다. 또 카메라타 바르디 국제 아카데미와 줄리어드 공동 제작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마세토 역을 맡았고, 여름에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의 포드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미성의 홍민기는 해바라기와 함께 부른 포크 발라드 ‘당신은 나의 봄이죠’에 성악곡의 분위기를 덧입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주호와 홍민기의 아름다운 화음에 서정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클래시컬 포크발라드가 탄생한 셈이다.해바라기와 홍민기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노래한 ‘당신이 나의 봄이죠’는 조만간 디지털 싱글로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봄이 별거 있나요. 당신이 웃어주면 봄인 걸요”로 시작되는 ‘당신이 나의 봄이죠’의 가사를 쓰고 작곡까지 한 이시원은 1991년 강변가요제에서 자작곡 ‘바람둥이’를 불러 장려상을 수상한 여류 싱어송라이터다. 남진의 ‘인생은 바람이어라’, 이주호의 솔로곡 ‘어떻게 지내시나요’ 등을 작곡했고 가수로는 2023년 자작곡 ‘썸남썸녀’를 불렀다.이주호는 1977년 이정선 한영애 김영미와 함께 조직한 4인조 해바라기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주호는 1983년 유익종과 2인조 해바라기를 새로 조직하고 데뷔 앨범을 발표해 ‘행복을 주는 사람’(이주호 작사·곡)과 ‘모두가 사랑이에요’(윤경아 이주호 작사·이주호 작곡) 등 서정적인 포크발라드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유익종이 그룹을 떠나자 이주호는 새로운 멤버로 이광준을 영입했다. 이광준은 명동의 라이브클럽에서 활동하다 이주호를 만나 해바라기의 새 멤버가 돼 1985년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등을 담은 2집을 발표했다.그러나 1986년 원년 멤버 유익종이 돌아와 3집을 발표하며 수록곡 ‘내 마음의 보석상자’(이주호 작사·곡)를 히트시켰다. 해바라기는 인기 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유익종이 다시 그룹을 떠나면서 그 자리에 이광준이 돌아와 1988년 ‘슬픔만은 아니겠죠’와 ‘사랑 노래’ 등이 수록된 4집을 발표했다.이주호와 이광준의 해바라기는 이듬해인 1989년 5집을 발표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주호가 달콤하고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한 로맨틱 발라드 ‘사랑으로’(이주호 작사·곡)가 방송가를 장악하며 일반 성인들까지 팬으로 확보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이후 멤버가 자주 바뀌고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도 주춤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광준이 그룹을 떠나고 심명기가 새로운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의 면모가 바뀌었다. ‘92 해바라기’를 발표했으나 예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2003년 강성운이 새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 한 송이’, ‘해바라기 두 송이’ 등의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미국으로 이주했던 이광준이 2년 전 돌아와 다시 해바라기의 멤버로 의욕적인 공연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가 오랫동안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주호는 “큰 영혼의 움직임이 멈췄었다. 홍민기 같은 큰 그릇을 보내줘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1.08 05:49
드라마

한지민X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첫방 시청률 5.2% 산뜻한 출발

‘나의 완벽한 비서’가 한지민, 이준혁의 앙숙 서사와 함께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회는 전국 5.2%, 순간 최고 7.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7%로 집계됐다.한지민은 ‘피플즈’의 냉철한 CEO ‘강지윤’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인재 추천 기준이 “돈값 하는 사람”이라는 소신대로, 스스로도 돈값 하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지윤의 강렬한 등장은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이준혁 역시 완벽한 캐릭터 은호로 분해 로코킹의 면모를 자랑했다. 날아오는 야구공을 한 손으로 잡아 이웃을 보호하고, 경쟁자이지만 어두운 산길 속 지윤에게 휴대폰 불빛을 비춰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또한 이희준의 특별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치펌 ‘피플즈’의 CEO 지윤(한지민 분)은 아시아계 F1 팀 최초 디자인 책임자 피터 권(이희준 분)을 한국자동차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그의 성격부터 이력까지 모두 꼼꼼히 파악했다. 그 결과 “승부욕을 자극하자”는 전략을 도출, 그가 직면한 날카로운 현실을 제대로 건들이며 성공적인 이직을 이끌어냈다.일에 있어서만큼은 완벽한 지윤이 그 외엔 모두 엉망이라는 반전은 웃음을 안겼다. 자기 차도 구분 못해 다른 사람의 차를 타 민망해하기 일쑤였고, 난장판인 사무실에서 움직일 때마다 어딘가 부딪히고, 서류 종이에 손을 베이고, 잃어버린 휴대폰을 쓰레기통에서 찾았다. 이처럼 사고의 연속인 지윤에겐 그녀를 케어할 비서가 하루라도 빨리 필요했다.그러나 조금의 빈틈도 용납하지 못하는 까다롭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벌써 관둔 비서만 여럿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이런 가운데 한수전자 인사팀 과장 은호(이준혁 분)의 등장은 완벽 그 자체였다.지나가는 사람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유죄 얼굴’의 소유자. 뿐만 아니라 집안 모든 물건들을 칼각으로 정렬하고, 건강과 맛은 물론 미적 감각도 챙긴 아침밥상을 뚝딱 만들어내는 살림 실력, 아빠들은 절대 못한다는 딸 별이(기소유 분)의 머리도 예쁘게 묶어주는 스킬까지 모두 겸비한 것.그런데 모두가 좋아하는 은호는 지윤에게만큼은 예외였다. 돈값을 중요시하는 지윤과 정반대로 조직의 가치와 의리를 강조하는 은호는 사내 핵심 개발자인 양팀장의 이직을 막아야만 했고, 그와 지윤의 만남에 끼어들었다.은호는 “회사는 아직 선배님과 써 내려가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어필했고, 일 하느라 바쁜 아빠였던 양팀장을 위해 그의 아들 학교에 회사 이름으로 간식차를 보내 면을 세워주기도 했다. 그 노력에 양팀장의 마음이 돌아서는 바람에, 지윤은 이번 달 목표 매출 달성에 실패했고, 은호의 명함만 봐도 화가 끓어오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그런데 얼마 뒤 이번엔 은호가 잔뜩 화가 난 채 지윤을 찾아왔다. 양팀장의 이탈을 막은 줄 알았는데, 그가 사표를 쓰고 중국 회사로 이직했기 때문.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심각한 사안에 한수전자는 발칵 뒤집혔다. 일전에 양팀장이 지윤과 통화하는 걸 들었던 은호는 그녀를 찾아가 “원래 헤드헌터들은 이런 식으로 일합니까?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요?”라고 쏘아붙였다.그러나 사실은 양팀장이 의도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됐고, 다시 한국에서 일하지 않을 생각으로 중국 행을 결심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도운 건 지윤이 아닌 그녀를 끌어내리려는 ‘커리어웨이’ 대표 혜진(박보경 분)이었다.가뜩이나 중요한 시기에 육아 휴직을 냈다는 이유로 송부장(송영규 분)에게 미움을 사고 있던 은호는 이 일로 양팀장에게 정보 빼돌린 시간을 벌어줬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징계해고를 당했다.방송 말미에는 지윤이 “우리 두 번은 보지 맙시다”라며 질색하던 은호를 자신의 새 비서로 맞이하는 흥미진진한 엔딩이 그려졌다. 예상도 못했던 인물의 등장에 놀란 지윤과 언제 화냈냐는 듯 환하게 “좋은 아침입니다. 대표님”이라고 인사하는 은호가 대비되면서, 앙숙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나의 완벽한 비서’ 2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09:16
드라마

한지민-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오늘(3일) 첫방…관전포인트 셋

‘나의 완벽한 비서’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 드디어 이날 오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1. 모두가 기다린 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이 그려낼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이유다. 두 배우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오랜 ‘소취(소원성취) 조합’이었기 때문.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그 바람을 담아 팬들이 직접 만든 합성 ‘짤’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을 정도였다.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조합을 바로 3일 오후 드디어 만나볼 수 있다.한지민과 이준혁은 일 밖에 모르는 냉철한 CEO 지윤과 그런 대표를 밀착 케어 해주는 완벽한 비서 은호로 분해 따뜻한 로맨스 서사를 만들어간다. 명실상부 ‘로맨스 퀸’의 명성을 자랑하는 한지민은 이전과는 다른 냉정한 얼굴을 장착,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또한, 은호의 밀착 케어를 통해 ‘어른이’에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따뜻한 과정을 보여준다. 이준혁은 강렬한 장르물 캐릭터를 내려놓는다. 대신 누구나 뒤돌아보게 하는 비주얼을 가진 것은 물론, 인사지식 탑재, 정리정돈 탁월, 사고뭉치 특별능력 케어 보유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비서 은호로 ‘나도 이런 비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판타지를 자극하며 1초도 쉴 틈 없는 로맨스 도파민을 터트릴 예정이다.#2. 다채로운 재미 채울 김도훈-김윤혜의 활약, 완벽한 로맨스 관계성 맛집물오른 연기력으로 대세 배우 대열에 오른 김도훈과 김윤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두 배우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관계성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차오하이알로하~”를 외치며 해맑게 아침 인사를 하는 한량 도련님이자 ‘피플즈’의 CTO 정훈 역의 김도훈은 귀여운 연하미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또한, 해맑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으로 자꾸만 신경 쓰이는 서브병을 유발할 전망이다. 김윤혜는 은호의 이웃사촌이자 서로가 일이 있을 때 상부상조하고 있는 육아 동지이자 그림책 작가인 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이 은호를 보면 유독 반가워하고 들뜬다는 사실은 그녀의 서사도 궁금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정훈과 수현이 어떤 관계의 축을 쌓아 올리며 밀착 케어 로맨스에 재미를 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3. 완벽한 라인업의 극적 시너지, 2025년 SBS 금토드라마 흥행 포문 열 최고의 기대작‘나의 완벽한 비서’는 완벽한 배우 라인업으로 극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장르물뿐 아닌 로맨스도 잘하는 SBS가 한지민-이준혁의 믿고 보는 연기를 든든하게 등에 업고, 로맨틱한 풍미를 다채롭게 폭발시키며 미슐랭 3스타에 버금가는 로맨스 맛집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그 안에서 각자의 서사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김도훈과 김윤혜, 한지민에게 조력하거나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재미를 밀고 당길 이상희와 박보경, 공감되는 직장인들의 군상을 그려내며 틈새 재미까지 채울 ‘피플즈’ 직원들 허동원, 고건한, 서혜원, 윤가이까지 풍성한 서사를 채운다. 2025년 SBS의 흥행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제작진은 “완벽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SBS가 ‘나의 완벽한 비서’를 2025년 새해를 여는 첫 금토드라마로 선택한 것에 ‘잘 되겠다’는 확신을 더해줬다. 빈틈없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밀착 케어 로맨스의 온기 넘치는 재미를 완성했다. 로맨스도 잘 하는 SBS가 훈훈하고 로맨틱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린 마음을 채우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회는 10분 이른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09:45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자체최고 10% 돌파…나영희, 한그루 조카=손주 사실 알았다

‘신데렐라 게임’ 배우 나영희가 손주의 정체를 알게 됐다.지난 1일 방송된 KBS 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23회에서는 딸 윤유진(민하람 분 / 아역 이소윤) 아들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신여진(나영희)이 자신의 손자가 이은총(김건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0.7%를 기록,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방송에서는 윤성호(최종환)는 딸 유진이 생활한 보육원에서 여진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 비서(정윤서 분)로부터 10년 전 미국으로 떠난 남편 성호의 입국 기록이 없다고 전달받은 여진은 “유진이 아들이 있다는데도 한국에 안 들어오고 미국에 있다고?”라며 원망을 쏟아냈다.그런가 하면 윤세영(박리원)은 전 남자친구인 구지석(권도형)의 집으로 오배송된 웨딩 앨범을 찾으러 갔다. 세영은 “잘못 배송된 거 알면서 가져간 이유가 뭐야? 내가 찾으러 오길 바란 거지?”라며 도발했지만, 지석은 장난이었다고 받아쳤다. 지석은 매정하게 뒤돌아선 세영의 손을 끌어당겼고, 이어 심쿵 눈 맞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구하나(한그루)와 황진구(최상)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진구와 고깃집에서 식사하던 하나는 자신이 입양아이며 지석과는 친남매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진구는 이내 부모님 없이도 씩씩하게 자란 하나를 대견해 했다.식사 후 두 사람은 놀이터로 자리를 이동했다. 진구는 트램펄린 위에서 아이처럼 뛰는 하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지켜봐 설렘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자신의 코트를 벗어 하나와 함께 쓰고 뛰었다. 비를 피하고자 건물 아래 들어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방송 말미, 딸에 대한 그리움에 울다 지쳐 잠든 여진은 문자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문자와 함께 온 사진을 통해 하나의 조카 은총이 자신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여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휘몰아칠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신데렐라 게임’은 24회는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5:36
드라마

한지민♥이준혁, 첫 인상은 최악이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이 한지민과 이준혁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묘하게 날이 서 있어 궁금증이 모인다.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첫 방송을 단 하루만을 남겨 놓으며 밀착 케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가운데, 지윤과 은호의 불편한 첫 만남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솟는다.이날 공개된 스틸컷엔 지윤과 은호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담겼다. 그런데 로맨틱한 무드가 넘쳐흘렀던 지난 이미지와 영상과는 달리, 두 사람 사이에는 어쩐지 찬 바람이 분다. 은호의 명함을 받아 들며 그를 보고 있는 지윤의 눈빛은 날카롭고, 은호 또한 이에 지지 않고 지윤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맞선다.지난달 27일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에서 한수전자 최연소 인사팀 과장인 은호는 핵심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다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지윤이 이 핵심 인재와 접촉하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직을 시켜야 하는 지윤과 이직을 막아야 하는 은호의 입장에선 이 대면이 달가울 리가 없다. 결국엔 서로에게 “원래 헤드헌터들은 이런 식으로 일합니까? 아무 데나 이직시키고 돈만 벌면 그만이에요?”, “우리 두 번은 보지 맙시다”라며 쏘아붙인다.이처럼 서로의 첫 인상이 최악이었던 두 사람이 어쩌다 ‘혐관(혐오관계)’이 아닌 로맨스를 쓰게 되는지,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지윤과 은호의 서사엔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포인트들이 여럿 담겨 있다”며 “첫 만남만 해도 서로에게 날 서 있었던 두 사람이 어떻게 꿀 떨어지는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됐을 지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08:14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영화

박정민 “‘하얼빈’ 흥행세 놀라워…국가·국민에 대해 생각할 기회 되길” [인터뷰①]

배우 박정민이 ‘하얼빈’ 흥행 소감을 전했다.26일 오후 영화 ‘하얼빈’에 출연한 박정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현재 새 영화 ‘휴민트’ 촬영을 위해 라트비아에 머물고 있는 박정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저도 멀리서 (‘하얼빈’의 흥행) 소식을 전달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체감이 잘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휴일날 많은 분이 와서 봐주셨더라. 아무래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다 보니 찾아서 봐주시는 듯하다. 감사하다”면서 “이 영화를 숫자로 재단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빠르게 많은 관객이 와줘서 봐주시는 게 놀랍다”고 털어놨다.그는 또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어수선한 현 시국에 조금이나마 국가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긍정적인 생각을 나눌 기회가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박정민은 “개인마다 (영화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각각의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를 판단할 수 는 없는 노릇”이라면서도 “이 영화가 가진 힘과 만든 사람들의 의지, 뜻들을 관객들이 예뻐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14:06
예능

카리나, 내년에 배우 도전하나... “연기 재능 어마어마해” (용타로)

방송인 이용진이 타로카드로 에스파 카리나의 2025년 활동 운세를 점쳤다. 이용진은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카리나에게 2025년 운세를 카로카드로 봐줬다. 그는 카리나가 뽑은 카드를 읽으며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모두 잘될 것”이라고 말하고 “가수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기회가 온다.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이용진의 점괘에 “최근에 광고에서 정식으로 연기를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흥미가 많이 생겼었다”고 놀랐다.이어 이용진은 “연기를 잘할 거다. 재능이 어마어마하다. 기본적으로 방송에 관련한 능력이 있다. 시도하는 족족 잘될 거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대박 날 것”이라고 카리나가 뽑은 타로를 해석했다. 올해 카리나는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카리나가 선택한 예능은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KBS ‘싱크로유’ 두 편으로 공교롭게 모두 이용진과 함께 출연했다. 카리나는 “올해 예능을 제대로 처음 해봤다. 짝사랑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배우는 것도 많고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이제 수염을 그리거나 치약을 코에 묻히는 것도 할 수 있겠다”며 카리나의 예능 도전을 응원했고 카리나는 “대머리 분장 같은 거 너무 좋아한다”며 화답했다. 또 이용진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싱크로유’의 시즌2가 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카리나는 두 편의 예능을 함께 한 이용진과 비즈니스 궁합을 묻기도 했다. 카리나가 뽑은 타로카드를 보고 이용진은 “일할 때 케미가 너무 좋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100점 중에 99점 정도다”며 “앞으로 일로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카리나는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캠핑을 가고 싶다는 바람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반려묘를 키우고 싶다는 희망, 오아시스 내한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소원 등 평소 취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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