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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손창민-선우재덕-박상면, 트리오 결성…‘대운을 잡아라’ 1차 티저 공개

‘대운을 잡아라’가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감각적인 연출력을 지닌 박만영 감독,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손지혜 작가와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 등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17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대운 트리오’를 결성한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리드미컬한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세 사람은 무결점 수트 핏과 젠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꽃중년의 정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한다.여기에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은 각자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대운을 잡아라”를 외치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세 사람은 나란히 신명 나는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박상면은 혼신의 문워크를 뽐내 웃음을 유발한다.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은 극 중 우정과 의리로 똘똘 뭉쳤던 ‘천하의 삼총사’ 한무철, 김대식, 최규태로 각각 분한다. 고교 시절부터 꼭 붙어 다녔던 이들은 빵 하나도 나눠 먹던 죽마고우였지만, 나이가 든 삼총사는 돈 때문에 갑을 관계에 놓이게 된다. 과연 이들의 우정에 균열이 발생한 사연은 무엇일지 세 사람 사이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7 16:40
연예일반

송가인, 데뷔 첫 공식 응원봉 출시... 초승달 디자인

가수 송가인이 데뷔 첫 공식 응원봉을 선보인다.17일 오후 2시 투네이션에서 송가인의 공식 응원봉 판매가 시작된다. 송가인의 공식 응원봉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투네이션에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간단하게 구매가 가능하다.응원봉은 송가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됐다. 송가인이 최근 설립한 가인달엔터테인먼트의 이름에서 착안, 노란 초승달이 ‘가인’을 감싼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또한 응원봉 색은 송가인의 팬덤 ‘어게인’ 공식 색상인 핑크로 결정했다. 기능은 다양한 라이트 모드와 컬러 변경이 가능한 일반 모드를 비롯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모드까지 탑재했다.송가인은 가인달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정규 4집 ‘가인;달’ 발매부터 팬미팅, 공식 응원봉 출시까지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첫 웹 예능 ‘팔도가인’까지 선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에 팬들은 “송가인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활발히 활동해주니 감사할 따름”, “팬들 위해 바쁘게 활동해줘서 감동이다” 등 최근 송가인 행보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송가인은 이러한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The 차오르다’로 팬들과 만난다. 티켓은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할 수 있다.이날은 정규 4집 발매는 물론 여자 트롯 가수 최다 초동 판매량 기록 등 여러 가지를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송가인이 팬들과 어떤 감동의 시간을 보낼지 기대가 뜨겁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7 16:3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폭싹 속았수다’, 평범한 삶들에 전하는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시선

“그러게 복어를 왜 건드려. 독으로 버티고 사는 걸.” “넌 있어? 요런 딸내미 있어? 어떻게 요런 게 나한테 걸려.” “애순아. 엄마가 가난하지 니가 가난한 거 아니야. 쫄아붙지마. 너는 푸지게 살아.” 대사만 봐도 벌써부터 명작의 향기가 솔솔 피어난다. 드라마 대사라기보다는 소설의 한 문장 같은 밀도가 느껴진다. “용왕님 목구녕에 든 우미(우뭇가사리)까지 할쿼내 완?” 같은 제주도 방언을 살려낸 대목에서도 그렇다. 그저 고증의 차원이 아니라, 그 방언 속에 담긴 이들의 고단한 삶이 끈끈하게 묻어난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다. ‘모험 가득한 일생’이라고 드라마가 소개돼 있지만 애순과 관식은 사실 제주에서 자라나 성장해 결혼한 후 자식 낳고 살아온 어찌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부부다. 아마도 그 삶을 이 드라마처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제주 같은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지나쳐도 모를 정도로 평범하게만 보였을 그런 삶이 아닐까.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이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그 삶이 ‘모험 가득한 일생’이었다고 말해준다.실제로 애순과 관식이 겪은 일들은 눈물 콧물 다 뺄 정도로 우리의 감정을 휘몰아치게 만드는 모험처럼 그려진다. 가난해서 죽어라 물질만 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버렸지만 그 힘들기만 하던 삶에도 애순 같은 딸내미가 있어 잠시 봄날의 행복을 느꼈던 애순의 엄마 이야기부터, 섬이 지긋지긋해 섬놈에게는 절대 시집가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섬놈 중의 섬놈인 관식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첫 입맞춤을 했던 애순의 이야기, 집안 반대로 섬을 떠나려다 울고 불며 돌아오라 애원하는 애순의 모습을 보고는 바다로 뛰어들어 돌고래 마냥 애순의 품으로 헤엄쳐 왔던 관식의 이야기 등등. 이들의 삶은 진짜 모험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그런데 이건 작품을 쓴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드러나는 모험이다. 엄청난 돈을 벌어 큰 부자가 된 성공담도 아니고, 섬에서 육지로 나가 출세해 유명해진 스타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어느 길에서 우연히 보게 되는 너무나 평범한 보통 사람의 이런 삶을 우리는 ‘평범한’ 삶이라 부른다.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그런 세상에 이름 하나 남겨지지 않은 채 사라져 간 무수한 삶들이 저마다 모험으로 가득했던 삶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폭싹 속았수다(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그 삶들에 말해준다. ‘쌈마이웨이’에서 중심에서 빗겨나 변방으로 밀려난 청춘들이 ‘쌈마이’의 삶을 강요받으면서도 저마다 ‘마이웨이’를 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던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어느 마을에 들어와 살아가는 동백이라는 이방인이 갖가지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소외받으면서도 용식이라는 봄볕 같은 사람의 사랑으로 활짝 피어나는 동백의 이야기로 우리의 가슴을 촉촉하게 해준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이러한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더 깊어지고 짙어진 작품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삶이 작가의 시선에 의해 너무나 드라마틱한 삶으로 다시금 그려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섬놈에게는 절대 시집 안간다며 섬을 떠나려 했고, 또 문학의 꿈을 품고 대학에 가 시인이 되고팠던 애순이지만 결국 섬에 눌러앉아 관식과 결혼해 아이를 낳아 살아가는 그녀는 “대학 나부랭이가 중요하냐”며 아이를 안고 “세상이 다 내 품에 들어왔다”고 행복해한다. 그녀는 자신이 품에 안은 딸 금명이가 바로 자신의 “노스탤지어”라고 말한다. 운동 잘하고 무쇠 같은 체력을 갖고 있어 금메달을 따려 육지로 유학을 떠나려 했지만 그대로 애순에게 헤엄쳐 온 관식도 “조오련이 못돼서 슬프냐”는 애순의 질문에 “금메달이 뭐야? 나는 금명이를 땄는데”라고 말하며 행복해한다. 대단한 시인이 못돼도 또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반짝반짝 빛난다. 풍진 삶 속에 모험 같은 나날들이 펼쳐졌지만 그때마다 금명이 같은 행복들이 이들을 살아내게 해준다. 우리 같은 지극히 평범하고 보통인 삶에도 위대한 모험들이 가득하다고 알려주는 이 작품이 토닥여주는 위로가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울리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17 05:50
스포츠일반

‘데뷔전 완승’ 유수영, 토푸리아 ‘콜’…“UFC에서 밀어주셨으면 좋겠다”

‘유짓수’ 유수영(29)이 UFC 데뷔전에서 이긴 뒤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콜아웃했다.유수영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언더카드 밴텀급(61.2kg) 매치에서 A.J. 커닝햄(30·미국)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UFC 코리아에 따르면, 경기 후 유수영은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고 본선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면서 “로드 투 UFC 3경기를 하면서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 (단점을) 보완해서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래플링 부분은 잘 보여졌는데, 스트라이킹은 아쉬웠다”고 데뷔전을 돌아봤다.로드 투 UFC 시즌3 우승자인 유수영은 데뷔전에서 완승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잠식했다.특히 그래플링 스페셜리스트인 유수영은 커닝햄을 상대로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을 압도했다. 타격 역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커닝햄의 그래플링 움직임이 생각보다 좋아서 완전 좋은 내 모습이 안 나온 것 같다”면서도 “(이번 경기에서) 앞으로 좀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지난해 5월 로드 투 UFC 8강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4경기를 치른 유수영이지만, 벌써 다음 상대를 지목했다. 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을 지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친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의 이름을 외쳤다.유수영은 “경기 전 토푸리아 선수도 1승이 있어서 붙고 싶다고 했다. UFC에서 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알렉산드레 토푸리아는 지난 2월 UFC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동생 일리아가 훨씬 유명한 터라 국내에서는 알렉산드레를 두고 ‘형푸리아’라고 칭한다.유수영과 토푸리아 모두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만큼, 매치가 성사될 명분은 충분하다.김희웅 기자 2025.03.17 05:33
산업

드라마 ‘비밀 사이’ 글로벌 흥행하자 카카오웹툰 원작 조회수도 ‘껑충’

카카오웹툰을 원작 드라마 ‘비밀 사이’가 한국, 일본, 미주 등에서 1위를 휩쓸며 전 세계 흥행에 성공 후 웹툰 성적도 덩달아 껑충 뛰고 있다.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드라마 ‘비밀 사이’가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원작인 카카오웹툰의 국내와 북미 조회수와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비밀 사이’는 드라마 공개일인 27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국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가 5배,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북미 타파스에서도 조회수가 12배, 매출이 8배 가량 늘었다. 원작 웹툰이 지난해 완결됐음에도 드라마의 높은 인기 속에 다시금 정주행 열기가 부는 모습이다.드라마 ‘비밀 사이’는 공개 직후부터 지난주 3, 4화가 공개된 현재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에 불이 붙고 있다. 2주 연속으로 한국 왓챠 1위, 일본 FOD 아시아 드라마 1위, 태국·싱가포르·독일·프랑스 등 OTT 플랫폼 가가울랄라 공개 1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에 급물살을 탔다.드라마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수록 웹툰과 드라마 간 시너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론칭한 웹소설 ‘비밀 사이’도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어 웹툰, 드라마, 웹소설에 이르는 흥행 삼각편대를 이뤄낼지 흥미로움을 자아낸다.또한 ‘비밀 사이’는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인 ‘IP 밸류체인’ 성공 사례로도 주목을 모은다. 드라마 ‘비밀 사이’는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를 원작으로 카카오엔터와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가 협업해 기획, 제작됐다. 카카오엔터는 원천 IP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각 사업 부문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뮤직-스토리-미디어 비즈니스 간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비밀 사이’를 비롯해 ‘지금 거신 전화는’, ‘사내맞선’ 등 성공적인 영상화 사례를 다수 선보여왔다.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발굴하는 것과 동시에, IP 밸류체인을 통해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협업 노하우를 공고히 구축해왔다”며 “올해도 IP 밸류체인으로 탄생한 다양한 영상화 라인업이 공개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1 11:10
해외축구

‘국가대표도 탈락 위기’ 한 달 넘게 벤치만 지킨다, 존재감 사라진 홍현석…마인츠는 4연승 ‘3위 돌풍’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6)이 험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넘게 벤치만 지킬 만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이다.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국가대표 승선도 불투명해졌다. 홍현석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결장으로 홍현석은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4경기는 벤치만 지켰고, 나머지 1경기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건 지난달 1일 베르더 브레멘전 교체 출전이 마지막이다.벨기에 KAA헨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마인츠로 전격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독일 3부, 오스트리아 2부 등 하부리그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해 오스트리아 리그, 벨기에 리그를 거쳐 빅리그에 입성한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마인츠 입단 초기에는 선발로도 출전 기회를 얻는 등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선발에서 교체 자원으로 입지가 줄더니, 올해 들어서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급기야 최근엔 리그 5경기 연속 결장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은 16경기(선발 4경기)에 0골 1도움이다. 출전 시간은 겨우 432분, 팀 내 최하위권이다. 설상가상 팀이 잘 나가고 있고, 이 과정에서 경쟁자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마인츠는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완파하고 리그 4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재성, 파울 네벨 등 측면 자원들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분데스리가 순위는 3위까지 올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순위다.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홍현석이 설자리도 그만큼 줄고 있다.국가대표 승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현석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23년 6월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뒤 그야말로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선홍·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엔 첫 명단에선 빠졌으나 지난해 10월,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엔 연이어 포함됐다.다만 최근 소속팀 경기에 계속 출전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월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3.08 09:47
영화

유재명X오다기리 죠, 혼밥 맛집에 뭉쳤다…‘고독한 미식가’ 출연

유재명과 오다기리 죠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의기투합했다.6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은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프랑스 파리부터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 그리고 일본까지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캐스팅은 유재명이다.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한국 배우의 출연과 한국 음식의 등장은 늘 화제를 일으킨 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높인다.유재명은 극중 한국의 섬에 표류하게 된 고로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한국 출입국 심사관으로 등장한다. 특히 황태해장국을 먹는 고로를 코 앞에서 관람한 뒤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재명이 캐스팅된 일화도 흥미를 더한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은 영화 ‘소리도 없이’(2020)를 보던 중 유재명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이 사람 말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제작진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 당시 유재명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의 러브콜을 흔쾌히 수락했다. 국경을 넘은 두 사람의 만남과 시너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드라마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2021)에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출연하면서 인연이 닿은 오다기리 죠다. 해당 드라마의 연출을 한 오다기리 죠는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을 자랑한다. 오다기리 죠는 라멘 가게 ‘산세리테’의 사장이자 은둔 고수로 등장해 고로가 궁극의 국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우치다 유키, 영화 ‘플랜 75’(2024)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존재감으로 주목받은 이소무라 하야토가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의 제안에 선뜻 출연을 경정했다. 또한 무라타 타케히로, 시오미 산세이, 안 등 일본 작품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한편 이 작품은 일본 TV도쿄의 심야 드라마로 출발해 장장 12년에 걸쳐 시즌 10까지 방영된 인기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가 선보이는 첫 영화로, 주연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뿐 아니라 직접 감독, 각본, 기획을 소화했다. 오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6 14:07
드라마

윤박, 대학 교수↔딸바보 오가는 반전 매력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술도가 식구들의 끈끈한 형제애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각양각색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술도가 형제들의 시너지와 매력을 되짚어봤다.먼저 독수리술도가 둘째 오천수(최대철)는 맏형 오장수(이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사실상 가족의 기둥이 됐다. 술도가 운영 방안을 두고 동생 오흥수(김동완)와 말다툼을 벌인 천수는 동생이 먼저 사과를 건네자 흔쾌히 받아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사고로 입원한 오강수(이석기)를 살뜰하게 돌보는가 하면 의병 전역을 하겠다는 동생의 결정을 지지하는 등 든든한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자유분방한 겉모습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큰 셋째 흥수는 예측 불가한 성격으로 웃음 제조기를 담당하고 있다. 천수와 갈등 이후 미안한 마음이 컸던 흥수가 형에게 애교 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사과하는 장면은 ‘형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는 형수 마광숙(엄지원)의 말에 곧바로 누나를 외치는 극강의 친화력은 극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한몫했다.넷째 오범수(윤박)는 ‘본업존잘’ 대학교수와 초보 아빠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인 반면 딸 오하니(이봄)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지은 범수의 표정은 딸바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범수가 조용하고 형제들에게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지만 큰 형 장수를 항상 그리워하고 그와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늘 두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5형제 중 막둥이 강수는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매력의 소유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천수와의 대화에서 장수의 죽음 이후 정신없을 형들을 위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하는 부분은 강수의 형제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 의병 전역 후 광숙의 부름으로 술도가에 입성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술도가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일들이 궁금해진다.한편, 술도가 형제들의 로맨스는 극의 윤활유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수는 동창 문미순(박효주)과 서로에게 응원을 북돋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흥수는 지옥분(유인영)과 김 원장(안미나)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파민을 터트리고 있다. 첫 만남의 오해를 뒤로 하고 이제 사제 케미를 뿜어내는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까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듯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유니콘 같은 형제들의 모습과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배우의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유대감과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5
드라마

시우민X추소정X이세온X이수민…‘허식당’ 4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허식당’이 주연 4인방의 개성 만점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새 드라마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을 주축으로 이끌어갈 시우민(허균), 추소정(봉은실), 이세온(이이첨/이혁), 이수민(매창/ 정미솔)의 다채로운 성격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인물마다 통통 튀는 개성을 감각적인 색채로 극대화해 흥미를 유발한다.한복 차림의 시우민은 조선시대에 살다 어쩌다 현대로 타임슬립하게 된 허균 역에 완벽 몰입했다. 허균은 ‘이곳은 대체 어디란 말이오?!’라는 문구처럼 하루아침에 변한 환경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이내 호기심 많은 유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타임슬립이 예고된 만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허균의 현대생활 적응기에 기대감이 나날이 커진다.간판도 없는 백반집 딸 봉은실 역의 추소정은 결의에 찬 얼굴로 쟁반을 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돈 앞에서만큼은 지독한 현실주의자 은실은 엄마의 식당 바지사장이 되어 허균을 주방장으로 고용한다. ‘나랑 합시다! 이 백반집, 나랑 같이 해보자구요!’라는 멘트에서 당차고도 굳은 결심이 드러나는 가운데, 타고난 요리 바보인 은실이 허균과 함께 순탄히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목표지향적 인물 이이첨과 최연소 한식 명장 타이틀을 거머쥔 이혁 캐릭터로 1인 2역에 나선 이세온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세온은 강렬한 눈빛 하나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존재 자체가 민폐란 말이야. 저 백반집은!’이라는 문구는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그의 거대한 야망을 짐작케 한다. 요리는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 흑막 셰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남모를 비밀을 가진 CF 스타 정미솔 역의 이수민은 도도한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로 시선을 이끈다. 슈퍼스타 아우라를 발산하는 그녀 옆에 적힌 ‘나 CF 요정 정미솔이야! 5살 때부터 지금까지 쭉!’이라는 문구에선 당돌한 매력이 여실히 느껴진다. ‘논란의 중심 먹토 여배우’라는 캐릭터 설명은 심상치 않아 보이는 미솔의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예인의 기질을 가진 매창 역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이처럼 ‘허식당’은 시우민, 추소정, 이세온, 이수민의 조합으로 맛깔난 4인방의 탄생을 알렸다. 매력 만점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한층 더 끈끈한 호흡으로 완성될 ‘허식당’이 더욱 기다려진다.‘허식당’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하였으며 오는 24일 공개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1
산업

메이크업·마사지·두피 진단… K뷰티 무료 체험 입소문

“K메이크업 컨설팅 받아볼래요”.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들 사이서 K뷰티 체험 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K뷰티의 성장과 맞물려 뷰티 편집숍이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피부 진단, 메이크업·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비용 없이 진행되는 체험 서비스는 제품 사용뿐 아니라 1대1 한국식 메이크업 컨설팅, 핸드 마사지, 피부·두피 상태 진단 등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뷰티 편집숍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에서 잇단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전 예약이 필요한 ‘홈케어 레슨’과 ‘풀메이크업’은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 지 1분 안에 마감된다. 현장 예약만 받는 ‘스킨·두피 컨설팅’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체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 프로그램의 경우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단계부터 원하는 콘셉트의 메이크업까지 90분의 시간이 소요됨에도 공짜다. 미용실에서 10만원 전후를 지불해야 하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무척 높다.올리브영 측은 “색조는 발색을 비교해보고 실제 자기 얼굴에 발라보는 게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제대로 체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체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스킨·두피 컨설팅을 이용한 외국인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특히 영미권에서 온 고객들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고객들은 색조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자신만의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드는 조색 체험에 참여한 비율이 40%였다.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퀵 터치업’ 서비스도 젊은 세대의 호응이 높다. 시코르는 전국 20여 개 지점을 순회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화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의 체험 서비스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피부·메이크업 진단 이외에도 향수, 헤어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일주일(17~23일) 동안 진행한 ‘뷰티 페스타’는 20여개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핸드 마사지 등의 관리를 직접 받아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당초 입학과 졸업, 계절 등 적절한 시기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데 K뷰티의 글로벌 성장과 비례해 인기가 높다.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브랜드별 선착순 한정 인원의 예약제로 운영해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프라다 뷰티, 메이크업포에버의 메이크업 컨설팅,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핸드마사지 등의 예약은 하루 만에 전 점포 신청이 마감됐다.롯데백화점이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뷰티살롱’은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다. 예약제를 상시 운영하며 메이크업 외에도 맞춤향을 고르는 ‘프래그넌스 서비스’, 스킨케어 진단, 헤어 컨설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현재까지 ‘뷰티살롱’을 경험한 누적 고객은 5만명이었고, 이 중 40%가 상담 후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롯데백화점은 “‘뷰티살롱’ 전체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경험이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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