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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탄핵 찬성은 정의, 탄핵 반대는 불의? 섭섭해”…진중권 “외계어” (강적들)

‘강적들’이 특별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자학 진단을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한 매운맛 풍자와 날 선 직격탄을 터트리며 강적들다운 날카로운 분석을 펼쳤다.지난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이 MC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 패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옥임 전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과 함께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전망부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엇갈리는 당정, 검찰개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 한미정상회담까지 굵직한 현안들을 분석했다.방송 초반, 김규완은 나경원, 정옥임의 등장에 “떨린다. 센 언니들이라 말도 못 꺼내겠다. 무서워서”라고 농담을 건넸고, 임윤선은 “에겐남과 테토녀의 조합,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라며 유쾌하게 화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첫 주제는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투표였다. 홍익표는 “그래도 가능성은 김문수 후보가 여전히 높아 보인다. 소위 ‘찬탄’ 그룹에서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완은 “초선들은 장동혁을 원하지만 다선의 중진은 김문수가 되기를 원한다”라며 당내 미묘한 흐름을 설명했다.이때 나경원이 “찬탄은 정의고, 반탄은 불의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섭섭하다. 탄핵을 반대한 분들과 계엄을 옹호한 것이 등치가 아니다. 민주당과 누가 정말 잘 싸울 수 있느냐, 이 정부를 어떻게 잘 견제하느냐가 저희 개혁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자, 진중권은 “외계어를 듣는 것 같다.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저 당은 저렇게 망하는구나 어쩔 수 없구나 이런 느낌이 딱 든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진중권은 “개혁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공천권을 다 쥐는 그 구조다. 당이 잘못된 길을 갔을 때 비판하는 사람들을 다 잘라내지 않았냐. 여기서 더 잘라내면 짠물에서 사해가 된다. 국민이란 물고기는 그 바다에서 못 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계속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나경원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의원의 사면 복권, 전교조·민노총 출신 인사 기용을 문제로 지목했다. 정옥임 역시 “조기 경보인 건 맞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를 떠안고 대통령이 됐는데 조국 전 대표가 휘발유를 뿌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김규완도 노란 봉투법·상법 개정안 강행, 조국 전 대표 사면과 주식 차명 투자 논란을 꼽으며 “국민 정서를 건드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패널들은 주식 양도세의 영향으로 4050세대 콘크리트 지지율이 급격히 무너진 것을 심각한 상황으로 분석했다.검찰 개혁을 놓고 대통령실과 당이 엇박자를 내다가 끝내 이재명 대통령이 당의 손을 들어준 상황에 대해 김규완은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며 조만간 양측의 충돌 및 균열을 예상했고, 정옥임도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비위를 상하게 하면 무슨 행동을 할지 통제할 수 없다라는 판단을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놨다. 반면 홍익표는 “대통령이 집권한 지 석 달도 채 안 된 시점에 아무리 당대표라고 해도 어깃장을 놓는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은 “당정 간에 이런 갈등이 시작되면 망조가 든다. 왜냐면 우리가 경험했다. 우리가 해봐서 안다”라는 자학적 해석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임윤선은 정청래 대표가 오는 10월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고 주장한 바에 대해 법조인의 시각에서 “검찰개혁이 그렇게 급하게 졸속으로 만들어지면 안 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고, 나경원은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은 완전히 형사 사법 절차를 바꾸는 건데 이걸 추석 전에 그냥 하겠다가 말이 되냐. 반헌법적인 것을 개혁이란 이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기가 막힌다”라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규완은 특히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두고 “심각한 인사 학살이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과 관련된 검사들을 전부 다 좌천시키고 한직으로 보냈다. 정도가 심하다. 이런 인사는 역대급 없었다”라고 날을 세웠다.광복절 사면 직후 정치 행보에 나선 조국 전 장관을 향한 패널들의 평가도 냉랭했다. 홍익표는 “생각보다 빠르게, 요란하게 가고 있다”라고 했고, 김규완은 “조국 대표가 염치가 없는 것 같다. 돌아오자마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 떨어지고 있지 않냐.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 여당 전체를 멘붕에 빠지게 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직설했다. 정옥임은 “신중하지 않고 저렇게 가벼운 면이 있었구나라는 걸 우리가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냉소했다. 임윤선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얼마나 곤혹스러울지까지 사고가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진중권은 “검찰개혁을 하려고 했는데, 거기에 반발한 검찰이 보복을 해서 희생양이 됐고 전 가족이 도륙이 됐다는 코드를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정의감에 굉장히 위배가 된다. 움직일수록 정부와 여당에 굉장히 부담이 될 텐데 말린다고 안 할 사람도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김규완은 “정치권에서 요즘 제일 신나신 분은 딱 두 사람인 것 같다. 정청래 대표하고 조국 전 대표”라며 “정청래 대표는 남들 다 낮 11시부터 영업하는데 아침 7시부터 조식 가능하다고 써붙여놓고 영업하고 있는 꼴. 거기에 조국 대표가 갑자기 푸드트럭 몰고 와서 남의 가게 옆에서 영업하고 있는 것”이라는 비유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이재명 대통령이 맞이할 한미정상회담 외교 무대도 논의됐다. 이날 ‘강적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이재명 정부의 위기, 검찰개혁과 외교 현안을 두루 짚으며 정치권의 민낯을 날카롭게 비췄다. 출연자들의 직설과 풍자는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뼈아픈 현실을 드러내며, ‘정치가 곧 드라마’임을 다시금 각인시켰다.TV조선 ‘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4 14:32
연예일반

“그림으로 안아줄게요”..정은혜 작가 전시회 ‘포옹’을 시작합니다

“포옹은 사랑이에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미술 전시가 개막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친숙해진 정은혜 작가는 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포옹’을 타이틀로 마련된 초대전의 오프닝 리셉션에서 “사람을 안아주는 게 좋다. 사람을 안으면 내가 따뜻해진다. 따뜻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초대전 ‘포옹’은 문화예술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출범한 ‘곽재선 문화재단’의 첫 번째 전시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갤러리에는 정 작가의 회화 총 65점(원화 20점, 에디션 15점, 인물드로잉 30점)이 전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 작가와 그의 부모님,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작가는 “사람을 그리는 정은혜 작가이고,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를 맡은 정은혜라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어보인 뒤 “비도 오는데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전시회에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금은 느릴지라도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삿말이었다.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정 작가가 작품 소개를 할 때 어머니인 장차현실 작가가 함께 마이크를 들고 지원을 했다. 장차현실 작가는 “우리 딸이 여러분 덕분에 사회적 사랑 속에서 자라고 성장하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을 한다. 정 작가와 모든 예술을 하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의미있는 소회를 전했다. 정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2019)을 두고 “인기작이다. 이 그림으로 휴대폰 케이스도 만들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 모습이다. (저는) 밝은 아이다”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지로’를 담은 그림 ‘귀염둥이 지로’(2021)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비오는 날 길에 버려졌던 지로는 정 작가가 측은한 마음에 직접 집으로 데려오며 연을 맺게 됐다. 학교를 다녔던 10대 때와 달리 정 작가는 20살이 되자 갈 곳이 없어졌다고 한다. 당시 조현병까지 왔을 정도였는데 위로가 돼 준 존재가 지로였다. 정 작가는 “지금은 많이 커서 9살이 됐다. 귀도 길어지고 꼬리도 길어졌다. 목소리도 커졌다.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당시 그린 그림 ‘나의 이란성 쌍둥이 친언니’, ‘우빈오빠와 왕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님’(2022) 도 소개했다. 정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다.정 작가는 드라마 방영 후 얻은 유명세에 대해 “힘들기도 한데 좋다. 사람들이 은근히 알아본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우빈에 대해서는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멋있었다. 같이 손도 잡았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를 향해서는 “따뜻한 사람. 밝은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 드라마 하나가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단다. 정 작가의 즉석 무대도 펼쳐졌다. 그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걸맞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갤러리가 크게 울릴 만큼 힘차게 불렀다. 관람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정 작가에게 박수를 보냈다.이번 전시의 가장 큰 목적은 두 가지다. 사람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따뜻한 그림과 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편견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수익 발생 시 장애인 예술가 지원을 위한 기부가 추진된다. 곽재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옹’은 사람을 육체적으로 안는 것이다. ‘포옹’에 획을 하나 더 그으면 사람의 마음을 안는 ‘포용’이 되는데 ‘포옹’을 넘어 ‘포용’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작가와 같은 발달장애 딸을 키우고 있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직접 정 작가를 보게 돼서 영광이다. 정 작가의 이름 앞에 ‘발달장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앞으로 작가와 화가에 더 방점이 찍히길 바란다. 또 더 큰 갤러리에서 정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고 거래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이어 “선입견, 편견, 불필요한 참견을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따뜻한 마음을 키워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며 “‘포옹’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안고 가는 더 좋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6 06:15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 작가, 5일 초대전 ‘포옹’ 첫선

발달장애인 화가이자 배우 정은혜가 작가로서 대중 앞에 선다.정은혜 작가는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초대전 ‘포옹’을 개최한다.이번 초대전은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첫 번째 이야기 명목 하에 진행된다. 초대전 오프닝 리셉션이 5일 오후 1시 50분에 개최되며 행사에는 정은혜 작가와 그의 부모님을 비롯해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해영 한국자금중개(주) 대표 등이 참석한다.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회화 65점(원화 20점, 애디션 15점, 인물드로잉 3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을 통해 대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정 작가는 2019~2020년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2017년 7월 개인전을 시작으로 북한산 우이역 공공예술프로젝트 초청전시, 양평 폐공장 전시 등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정 작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초대전 관람은 무료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3 15:24
경제

나경원에 "관종 국회의원" 비방 댓글 단 50대, 벌금 70만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원내대표의 기사에 원색적인 비난 댓글을 단 50대가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박소영 부장판사는 1일 나 전 원내대표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나경원 "문빠·달창들이 공격" 비속어 연설 논란'이라는 제목이 달린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댓글에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며 “함부로 지껄이는 것이 친일개망국당 관종 국회의원답다”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쓰면서 나 전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지난 3월에도 나 전 원내대표 관련 기사에 나 전 원내대표를 향한 욕설로 볼 수 있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50대 남성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5.01 10:11
경제

개천절 광화문 보수 대규모 집회…“조국 사퇴”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범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조국 아웃(OUT)’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보다 먼저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정오부터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기도대회가 진행됐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터 서울역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따라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들로 가득했다. 광화문에 몰린 인파로 인해 인근 지하철역인 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일대도 북새통을 이뤘다. 세종문화회관 앞 네거리는 차량이 통제되지 않아 길을 건너 광화문 집회장으로 가려는 참가자와 이를 막는 경찰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또한 도로를 지나가려는 버스와 네거리를 건너는 인파들이 뒤섞이는 상황도 발생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 투쟁본부는 이날 낮 12시20분 “이미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1시 20분 참석인원이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조국 사퇴 집회 참석자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개별 집회를 마친 뒤 함께 본 집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한다. 이에따라 ‘서울광장~광화문교차로~자하문로~효자파출소’까지 모든 차선이 통제된다.한편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보 진영의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03 15:18
연예

JTBC '뉴스룸', 오늘(3일) 여야 원내대표 토론…'열여덟·어서말' 지연방송

JTBC '뉴스룸'이 여·야 원내대표를 한 자리에 모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3일) 오후 방송될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여해 어제(2일) 기자회견을 가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이슈에 대해 주장을 펼친다. 이번 토론으로 인해 JTBC '뉴스룸'은 오후 9시 55분까지 확대 편성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던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뉴스룸'이 끝난 직후 방송된다. 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는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03 17:39
스포츠일반

전지훈련 취소·도쿄올림픽 보이콧···한일 스포츠 갈등 대충돌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사회 전반적인 '반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계에도 큰 폭풍이 몰아쳤다. 스포츠 교류가 얼어붙었고, 한발 더 나아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분야는 '일본 전지훈련'이다.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새 시즌을 앞둔 8~9월경에 주로 일본을 전지훈련지로 찾는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음식·숙박 등 환경도 괜찮은데다 엇비슷한 실력을 갖춘 일본 팀들을 상대로 비시즌에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일 갈등이 불거진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당초 일본을 전지훈련지로 추진했던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 부산 KT, 원주 DB 등 프로농구 7개 구단은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부분의 프로농구 구단들은 중국, 필리핀 등 대체 훈련지를 물색했지만, 시간이 촉박한데다 훈련 질 저하 등을 우려해 국내에 남아 훈련하는 걸 추진중이다. 오경진 KT 사무국장은 "처음엔 일본 구단도 이 사태에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았다. 정치와 스포츠 별개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차원을 넘어서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측도 우리 상황을 이해하고 취소를 받아들였다"면서 "전지훈련은 실전 테스트가 가장 중요한 무대다. 각 구단들이 일본행을 줄줄이 취소한 만큼 안 가는 팀들끼리 연습경기를 갖는 걸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자 프로농구도 용인 삼성생명, 부천 KEB하나은행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일찌감치 취소했다. 여자 프로배구도 지난달 KGC인삼공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등 4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백지화했다. 배구 역시 일본 훈련을 취소한 팀들끼리 뭉쳐서 자체 리그를 갖고 여름을 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스포츠 교류도 냉각기를 맞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 속초에서 열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가하려 했던 일본 2개 팀(미쓰비시, 덴소)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용두 WKBL 사무총장은 "정치와 스포츠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원칙론도 있지만 최근 한일 관계는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7일 이사회에서 일본 두 팀의 출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을 밝혔다.앞서 한국 여자 컬링 2개 팀은 1~4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WCT) 홋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 대회에 불참했다. 2019~20 시즌 국가대표인 경기도청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던 춘천시청 등 두 팀 모두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팀으로서 국민 정서를 반영해 불참을 결정했다. 강릉시는 16~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릴 한중일 여자컬링 친선대회에 일본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만수(61) 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과 협력 프로젝트도 일시 중단하겠다"면서 "아무리 일본이 역사 왜곡과 수출규제로 우리를 공격해 와도 홈을 내주는 일은 결코 없는 멋진 포수처럼 우리나라를 모두 잘 지켜내자"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스포츠계의 반일 정서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도 일고 있다. 일본 브랜드사의 유니폼, 용품에 대한 거부감 움직임도 일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겨울 전지훈련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프로축구도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내년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으로도 자연스럽게 불똥이 튀었다. 한일 관계 문제에다 올림픽 유치전부터 제기됐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우려까지 더해 아예 도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이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딛고 일어서겠단 의도를 다수 반영하려 하고 있다. 그중에 야구, 소프트볼 등 일부 올림픽 경기를 후쿠시마 지역에서 치르고, 각 국 선수단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식자재를 공급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선수들과 각 국 관계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제기돼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집계됐다. 반면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반대 응답은 21.6%에 그쳤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쿄올림픽 보이콧 운동’ '한국에서 선수단을 위한 식자재 공수' 등에 대한 국민청원 글도 다수 올라와있다. 정치권에서도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안전 문제로 보호해야 한다는 '보이콧 찬성'과 4년간 올림픽만 바라본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단 '보이콧 반대'가 맞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만약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년에 한번 열리는 올림픽은 스포츠인들에게는 평생 꿈과 같은 무대다. 도쿄올림픽 보이콧이 자칫 스포츠인들의 꿈을 짓밟는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의 역할도 하는 무대다. 현 상황에서 올림픽 보이콧 여부를 논의하는 건 시기 상조"라면서 "정기적으로 각 NOC 담당들이 도쿄에 모여 올림픽 준비를 협의하는 자리가 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 공급 등 내부적으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선 꾸준하게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체육회 자체적으로도 급식훈련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1년간 남은 기간동안 상황을 주시하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김지한 기자 2019.08.07 06:00
연예

워너원 암표 문제 정치권까지…"권리 침해하는 매크로"

워너원 암표 문제에 정치권도 나섰다.지난 1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인기가 많은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이 11만9000원인데 90배 높은 1090만원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매크로 조작에 의해서 티켓을 다량으로 매입하고 그렇게 해서 암표가 거래되는 것이다. 이번 2월 국회에서 중점 추진 법안으로 노력하겠다는, 추진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매크로가 문화적 행복에 대한 국민의 권리까지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 개탄을 금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실제 중고 티켓 거래 홈페이지에는 워너원 공연이 최고 3000만원까지도 올라와 있다. 마지막 완전체 콘서트를 보고 싶어하는 팬심을 악용하는 사례다. CJ E&M 측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예매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적발 즉시 예매 취소를 하고 있다"며 "개인간 티켓 매매 창구가 되는 대표적인 사이트들도 계속 모니터링 중이지만 휴대전화 메시지 어플을 통한 개인간의 매매 등은 임의로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워너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피날레 콘서트를 가진다.황지영기자 2019.01.16 20:57
경제

나경원, 한국당 의원들에 '오늘밤 김제동' 출연 금지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KBS 프로그램 ‘오늘 밤 김제동’에 출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비공개회의에서 ‘오늘 밤 김제동’ 프로의 편향적인 방송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나 원내대표가 해당 프로에 출연하거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늘 밤 김제동’은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김정은 위원장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는 인터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발언에서도 KBS와 ‘오늘 밤 김제동’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KBS의 정치 편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김제동씨의 방송은 정치적 편향성이 높은 수준을 지나쳐 한마디로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방송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당도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과 공영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려는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준비ㆍ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12일,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KBS가 전기요금에 포함해 강제 징수하고 있는 TV 수신료를 분리해 납부하고, 지상파 방송의 중간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4 17:53
경제

기막힌 반전, 오후 5시30분 노회찬 후보사퇴 기자회견 준비하고 있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은 24일 오후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동작 을) 사퇴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김한길 대표와 심상정 원내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아무러 성과도 없었다. 노회찬 후보는 오후 5시30분 사퇴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기동민 후보의 결단으로 꺼져가던 야권 승리 불씨가 되살아 났다"고 밝혔다.브리핑 전문 새정치민주연합 동작 을 기동민 후보께서 고뇌에 찬 큰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기동민 후보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사실 오늘 오후 12시 30분 경 김한길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아무런 진전도, 성과도 없었습니다. 정의당과 노회찬 후보는 오후 5시 반에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동민후보의 결단으로 동작 을에서 꺼져가던 야권 승리의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야권을 혁신하고,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노회찬, 기동민 두 사람의 진정성이 합쳐졌습니다.이제 정의당과 노회찬 후보는 기동민 후보와 힘을 합쳐 이번 재보궐 선거의 중심에 있는 동작 을에서 새누리당과 나경원 후보를 반드시 꺽고 승리하겠습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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