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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내가 서방이오" '꽃파당' 김민재, 공승연 향한 마음 커졌다
'꽃파당' 김민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공승연에게 끌렸다. 자꾸만 끌리는 마음, 삼각 로맨스가 깊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박호산(마봉덕)이 보낸 자객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은 공승연(개똥)을 구하는 김민재(마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김민재는 공승연에게 머물 곳을 마련해주면서 석 달 동안 꽃파당 견습생으로서 함께 일해볼 것을 제안했다. 꽃미남 꽃파당 3인방과 홍일점 공승연이 함께하는 꽃파당 4인 체제가 꾸려진 것. 박지훈(고영수)의 반대에도 꿋꿋하게 공승연을 들였다. 공승연의 아픔은 끝나지 않았다.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돈을 건넸던 일당이 사기꾼이었음을 알게 됐다. "우리 오라버니는 대체 어떻게 찾냐"면서 절망에 빠져 오열했다. 꽃파당에 돌아와서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흐느끼는 소리에 김민재는 일로 잊게 하려고 했다. 많은 목록을 건네며 서고에서 책을 찾아오라고 시켰다. "돌덩이처럼 산다고 마음까지 돌덩이일까. 실컷 울어라"라고 말하는 김민재의 모습에서 겉은 냉정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남'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과거 시험에서 장원 급제한 지일주(이형규)의 혼사를 맡게 된 꽃파당. 김민재는 그가 이미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러나 지일주는 마음에 품은 여인이 아닌 어머니가 원하는 이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지일주를 두고 김민재와 공승연이 갈등을 겪었다. 김민재는 지일주가 말한 대로 혼인을 추진하려고 했고, 공승연은 어찌 마음에 품은 이가 있는데 다른 이와 결혼하냐며 반대한 것. 그리곤 "언젠가 매파님도 그 마음 때문에 된통 당할 것이다.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마라. 내가 더러워서 안 한다"라고 말하곤 꽃파당 견습생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공승연을 향한 관심과 걱정을 거둘 수 없었다. 남정네들이 공승연을 주막으로 끌고 갔다는 얘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한 김민재는 "가자"라면서 "내가 서방이오"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공승연은 이러한 김민재의 행동에 화들짝 놀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4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