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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제일제당, ‘컬리 푸드페스타 2024’ 참가…소비자 소통 강화

CJ제일제당이 오는 22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컬리 푸드페스타 2024’에 참가해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캠페인 테마의 부스를 운영한다.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한 부스 디자인을 비롯해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글로벌 캠페인 키 메시지인 ‘Play Hard & Live Delicious’를 활용해 체험존(Play Hard)과 시식존(Live Delicious)로 차별화한 공간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첫 날부터 약 5000여 명이 부스를 찾았다.CJ제일제당 부스에서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비비고 통새우만두, 쌀떡볶이, 오징어튀김, 버터오징어 김스낵 등은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시식 기회도 제공된다.CJ제일제당과 컬리의 협업 프로젝트인 ‘제일맞게컬리’ 제품들도 오프라인에서 최초 공개된다. 제일맞게컬리의 첫 제품으로 지난 9월 출시된 ‘육즙+왕교자’와 ‘츄러스 2종(시나몬맛·콘소메맛)’과 11월 선보인 ‘자색 고구마 붕어빵’ 등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인기 제품들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올 12월 새로 출시한 ‘차돌김치왕교자’도 선보인다. 차돌양지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워 육즙이 풍부하고, 깍두기, 배추김치, 무말랭이 등 다채로운 김치로 아삭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체험존(Play Hard)에서는 미니게임, 포토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 담당은 “이번 ‘컬리 푸드페스타 2024’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4.12.20 14:03
스포츠일반

'탁구 신동'에서 '탁구 여제'까지…21년 만에 가져온 금메달, '삐약이' 신유빈 마침내 첫 정상에 서다 [항저우 2022]

'탁구 신동'에서 국대 에이스로 성장한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드디어 아시아 정상에 섰다.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11-4 11-6 10-12 12-10 11-3)으로 압도하고 커리어 첫 정상에 올랐다. 무려 21년 만에 한국 탁구가 되찾은 자리다.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2002년 부상 대회 때 석은미-이은실 조가 마지막이었다. 아시아 탁구는 중국이 지배했고, 한국이 중국에 일본까지 넘고 금메달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신유빈은 일찌감치 한국 탁구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탁구 신동으로 처음 이름을 알리더니 201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제압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고작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이어 중학교 2학년에 불과했던 2018년 조대성(삼성생명)과 함께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9년 첫 국가대표가 됐다. 당시 나이 고작 만 14세11개월16일이었다. 역대 최연소였다.언니, 오빠들의 뒤에 달린 '깍두기'가 아닌 이미 에이스였다. 2020년에는 한국의 올림픽 단체전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다. 그해 1월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 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1복식과 4단식에 출전해 승리, 프랑스를 3-1로 꺾는 선봉장이 됐다.언제나 승승장구하며 날아올랐던 건 아니다. 신유빈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병아리를 연상하게 하는 기합 소리로 '삐약이'라 불렸다. 국민적 관심을 받았지만, 성과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단식 32강에서 두호이켐(홍콩)에게 패하며 짧았던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1년 11월 커리어 첫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듯 했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오른손목 피로골절을 입으면서 결국 기권해야 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2022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로 복귀하는 듯 했지만, 피로골절이 재발했다. 손목뼈에 핀을 박아야 했다. 아시안게임 선발전 출전은 무리였다. 재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아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졌다. 재선발이 필요했고, 그 사이 부상을 회복한 신유빈이 대표팀 자격을 되찾았다. 아시안게임을 한 달 남겨두고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부상과 (대표 선수) 선발전 시기가 겹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운 좋게 대회가 1년 연기돼 출전 기회가 왔다"며 웃었다.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페이스도 올라왔다. 지난 5월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로는 무려 36년 만이었다. 단식 랭킹에서도 커리어하이인 세계 9위(7월 4일 기준)에 올랐다. 대회에선 순항하지만은 못했다. 첫 종목인 여자 단체전에서 에이스답게 1경기와 4경기 나섰으나 전패했다. 에이스였지만, 막내였다. 동메달이 확정된 후 미안하다며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눈물은 길지 않았다. 신유빈은 이후 혼합 복식, 여자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수상했다. 다시 웃으며 인터뷰에 나섰다. 가족의 격려가 힘을 줬다. 책임감에 짓눌리는 대신 소중한 대회 경험과 수상을 즐기게 됐다. 그는 지난 29일 여자 단식 16강전을 마친 후 "한국에서 아빠와 언니가 첫 메달 딴 걸 축하해줬다. 나도 숙소에 들어가 '어, 내가 아시아게임 동메달을 땄어'라고 말하면서 좋아했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도 있었는데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뒤에서 응원해준 언니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여자 복식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전 국민의 관심도 받았다.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4-1로 꺾고,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만났다. 최고의 스타인 그를 위한 최고의 무대가 연이어 이어졌다. 탁구 절대 강자 중국이 일찌감치 탈락한 것도 두 사람을 향한 기대를 모으게 했다."국민적 관심이 부담된 적 없다"고 웃었던 신유빈은 보란듯이 결승전을 압도했다. 1세트에서 11-6으로 압승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2세트도 11-4로 제압했다.3세트는 북한에 내줬다. 북한이 초반 4-6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1~2세트 빈번히 나오던 범실도 줄어드는 듯 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차분하게 대응하며 특유의 대각선에서 랠리로 추격했다. 빠르게 코너에서 포핸드로 공을 날렸다. 북한이 무너져 6-6 동점이 됐고, 다시 반대쪽 코너에서 전지희의 공격으로 역전까지 이어졌다. 이후 한 점이 오가는 10-10 듀스가 벌어졌지만, 두 번 연속 공이 빗나가면서 북한에 게임 포인트를 내줬다. 흔들리지 않고 4세트를 잡았다. 신유빈-전지희는 북한의 약점인 짧은 코스에 대한 범실을 노렸고, 가운데 코스로 공략하며 두 점을 선취했다. 북한도 팽팽하게 맞섰다. 예리하게 양 끝을 찌르며 4-5로 추격했다. 하지만 신유빈-전지희 조는 다시 가운데 코스를 철저히 공략하며 연달아 두 점을 달아났다. 이어 전지희가 강한 스매시로 선상을 찌르며 9-5 리드를 만들었다. 공격에 성공한 전지희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북한도 철저히 추격했다. 8-9까지 추격한 후 가운데 코스를 노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가운데 코스로 범실을 유도한 한국이 게임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신유빈의 공격을 박수경이 받아쳐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이 다시 11점 째를 챙겼고, 북한의 공격이 테이블 바깥으로 나가며 한국이 12-10 4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5세트 그대로 기세를 압도했다. 직선 스매시가 통하면서 초반 4-0으로 독주했고, 그러자 북한이 흔들렸다. 가운데 서브에 대처하지 못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6-2 상황에서 전지희의 강점이 나왔다. 북한의 긴 볼을 대각선에서 맞받아 쳐 톱스핀 드라이브를 강하게 쏴 득점했고, 이어 반대쪽에서 다시 강한 백핸드 드라이브로 코너를 공략했다. 이어 신유빈의 공격까지 성공해 한국이 9-3까지 달아났다. 10-3까지 리드했고, 북한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에 걸렸다. 그렇게 21년 만에 금메달이 신유빈과 전지희를 찾아왔다. 탁구 신동은, 삐약이는, 그렇게 여제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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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도박에 빠지나봐"…'1박2일' 지옥의 깍두기 게임

'깍두기 게임’에 참가한 다섯 남자의 치열한 몸싸움이 시작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치열한 생존 전쟁을 펼치는 다섯 남자의 깍두기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깍두기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던 다섯 남자는 범상치 않은 규모의 세트장을 목격, 힘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하게될 것을 예감한다. 미션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전, 이들은 막무가내로 앞으로 달리며 오프닝 레이스의 후유증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김종민은 자칭 체조인답게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친다. 기대를 한몸에 받던 김종민은 대반전 운동 실력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 작은 거인 딘딘은 “이 게임은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라며 거침없는 도발 멘트를 쏟아낸다. 하지만 거친 몸싸움을 벌이던 딘딘은 돌연 “이렇게 하다가 도박에 빠지나 봐”라고 호소, 역대급 중독성을 지닌 대결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연정훈은 흥미진진한 게임에 “신 나는데?”라며 흥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몸도 가누지 못한 채 바닥을 구르고 엎어지며 ‘버리는 카드’의 면모를 보여주자, 김종민은 “정훈이 형 몸개그 중에 ‘탑 3’”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큰형 연정훈은 또 다시 ‘신 난 열정훈=필패’라는 ‘1박 2일’의 공식을 입증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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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딘딘 "(연)정훈이 형 예전 같지 않아" 저격 배틀

'1박 2일' 멤버들을 공포에 떨게 한 제 2대 깍두기 선발전의 막이 오른다. 내일(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깍두기'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는 치열한 생존 전쟁을 벌이는 다섯 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두 번째 깍두기로 선정될 불운(?)의 멤버가 공개된다. 운명의 갈림길에 선 다섯 남자는 깍두기 당첨을 필사적으로 피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교묘한 심리전을 이어가며 서로를 견제한다. 살벌한 신경전이 계속되던 중, 딘딘은 "정훈이 형 예전 같지 않아"라며 큰형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이에 지지 않고 연정훈은 힘없는 애, 힘세고 느린 애, 엉뚱한 애(?)라며 멤버 디스에 돌입, 난데없는 팩트 폭격에 폭주하기 시작한 멤버들의 브레이크 없는 저격 배틀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대결이 진행되자 김종민은 손에 땀을 쥐고 "이거 하나로 운명이 바뀌는 거야"라며 깍두기 게임에 참여한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의문의 승부에 연정훈은 "끝나질 않네!"라고 울분을 토한다. 과연 끝이 보이지 않는 지옥 급행열차에 탑승한 다섯 남자가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본 방송이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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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김주령 생애 첫 화보, 한미녀와 180도 다른 이미지

배우 김주령이 기품 있는 아우라가 담긴 첫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김주령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11월 호 화보를 통해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 카리스마 가득한 깊은 눈빛을 뽐내며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김주령만의 느낌으로 완벽하게 소화시켰다. 김주령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 역으로 실감 나는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스틸러에 등극, “나 한미녀야”, “깍두기” 등 강렬한 유행어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팬들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인생 캐릭터 갱신과 동시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주령은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해 tvN ‘미스터 선샤인’과 JTBC ‘SKY 캐슬’, 영화 ‘살인의 추억’, ‘도가니’, ‘특별시민’, ‘도굴’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눈도장을 찍어왔다. 하반기에는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를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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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미녀?’ WP ‘오징어 게임’ 숨은 의미 읽는 해설서 내놔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열풍에서 시청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해설서를 내놨다. WP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아닌 이들을 위한 ‘오징어 게임’의 숨은 언어와 신호 해석’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동영상을 삽입한 이 기사에서 WP는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의 이름과 이력, 등장인물 간 호칭 등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 사회와 문화를 잘 알지 못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지점들을 직접 풀어준 것이다. WP는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 ‘한미녀’와 ‘오일남’을 사례로 등장시켰다. 해외 시청자들은 금방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 시청자들은 ‘미녀’와 ‘일남’이라는 이름에서 캐릭터의 성향을 일정 부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쌍문동의 자랑’이라 부르는 조상우(박해수 분)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설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WP는 쌍문동과 서울대가 각각 평범한 근로자층의 동네와 출세의 발판을 상징이라는 의미를 전한다. 기사는 또 주변 사람들을 ‘사장님’으로 부르는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분)가 상우를 ‘형’으로 부르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갖는 지위와 형이라는 호칭이 갖는 특별한 의미 등을 알려줬다. 이 밖에도 ‘달고나’, ‘깍두기’, ‘깐부’ 등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WP는 “한국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오징어 게임’ 내 뉘앙스와 맥락을 놓칠 수 있다”며 “뉘앙스를 이해한다는 것은 새로운 시각에서 캐릭터의 경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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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기보배, 이것이 양궁 세계 1위 클래스

'노는 언니'가 기보배와 함께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올림픽 8연패의 위엄, 양궁 세계 1위에 빛나는 태극 궁사 기보배가 출연했다. 먼저 기보배는 활을 처음 잡아보는 언니들을 위해 1대 1 레슨을 시작, 귀여운 미소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시범을 보여줬다. 언니들도 하나 둘 연습에 나선 가운데 박세리는 잔디를 날려 바람을 읽는 풍(風)신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앞에 쏜 화살의 방향으로 바람의 흐름을 읽으며 오조준까지 해내 기보배를 감탄케 했다. 정유인과 남현희가 안정적인 실력을 보인 반면 과녁 밖으로 화살을 날려버린 허당 한유미,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선전을 한 곽민정, 양궁만큼은 에이스 타이틀을 달지 못한 김온아의 반전까지 각양각색 초보자들이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세리, 곽민정, 남현희와 한유미, 정유인, 김온아가 3대 3 양궁 게임에 나섰다. 이때 깍두기로 참전한 기보배는 두 팀의 점수 차를 맞추기 위해 조준을 자유자재로 조절, 뒤처지는 박세리 팀에선 강풍에도 불구하고 퍼펙트 10점을 쏘는 신공을 발휘했다. 올림픽에서 봤던 렌즈 관통 샷을 실제로 본 언니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언니들은 '무안의 딸' 김온아의 고향 무안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수다로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선수용 활의 무게가 약 19kg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기보배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의 기준이 달라져 세계 챔피언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고 또 커트라인을 넘은 100~120명의 선발전 출전인원이 5차전을 걸쳐 8명이 꼽힌다는 어마무시한 절차를 밝혀 한국 양궁의 클래스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무안의 별미들을 즐기는 먹방 도중 부모님께 집과 소 축사를 해드렸다는 김온아를 비롯해 결혼을 하기 전 집을 마련하게 해드렸다는 기보배, 동생 한송이와 집을 선물한 한유미,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는 남현희 등 언니들의 효녀 모먼트가 드러나 훈훈함을 더했다. "운동선수들이 집에 진짜 잘하는 것 같아"라는 김온아의 말처럼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부모님들에게 받은 만큼 해드리려는 효녀 운동선수들의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안의 명물인 낙지를 이용한 요리 대결은 침샘을 자극했다. 이때 메인 셰프를 맡은 박세리는 육회 탕탕이, 양념장을 능숙하게 만들어냈고 토치를 들고 나타나 화끈한 불맛 스킬까지 선보여 걸크러시를 입증했다. 보조 수석에 도전한 한유미는 명불허전 허당미를, 기보배는 레시피를 랩처럼 읊는가 하면 엉성한 요리 실력에 비해 비주얼만은 놓치지 않는 귀여운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야식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먹방에 이어 기보배는 "샌님 같았다"는 남편의 첫 인상과 함께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박세리 역시 "상대가 적극적이면 만나지"라는 뜻밖의 본심을 고백, 김온아는 " 정신연령이 맞았으면 좋겠다"라며 결혼에 대한 언니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기보배와 함께 매력 포텐을 터뜨린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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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 박, 유희열의 "이미지 담당이냐?" 농담에 눈물 흘린 사연

가수 산다라 박이 JTBC ‘말하는대로’(25일 방송분) 녹화에서 작곡가 유희열에게서 과거에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산다라 박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작가 임경선과 함께 출연한다.JTBC에 따르면 서울 홍대 앞 토크 버스킹에서 산다라 박은 2009년 2NE1 데뷔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그때 유희열 선배님께서 ‘씨엘은 랩을 맡고, 박봄은 보컬을 맡고, 민지는 춤을 맡고 있다. 그런데 산다라는 이미지를 맡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산다라 박은 이에 대해 “감추고 싶었던 치부를 들킨 기분이라 녹화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의 개그가 산다라 박에겐 상처가 된 것이다. ‘말하는대로’ 진행자인 유희열은 이날 산다라 박의 사연을 듣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산다라 박이 “그 당시 저는 2NE1에서 깍두기(게임에서 의미 없는 역할) 같은 존재라 생각했다”고 말할 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그는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됐었다. 우리 팀에 필요 없는 존재구나 생각했었다”면서도 “그때마다 멤버들이 용기를 줘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산다라 박의 버스킹이 끝나자 한 시민이 “이제 2NE1의 산다라 박이 아니면 어떤 산다라 박으로 불리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 박은 “여전히 2NE1 산다라박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답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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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광화문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 진행

대상 청정원이 17일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청정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정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다. 행사를 통해 총 2억원 상당의 반찬세트 2000개가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명형섭 대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봉사단 및 청정원 주부 봉사단, 대상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령?김성경 자매, 서울시 관계자 등 총 4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청정원 및 대상FNF㈜ 종가집의 인기 반찬 제품들을 상자에 담아 선물세트를 직접 만들게 된다. 구성제품은 포기김치, 깍두기 등 김치류 3종과 마늘짱아찌, 견과류 멸치볶음, 청정햇김 등 반찬류 7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랑의 반찬세트 2000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전달될 계획이다.이날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나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청정원 홍초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부스와 종가집 김치 시식부스를 마련하고, 목걸이 만들기와 캐리커처 코너, 다트 게임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영섭 대상 사회공헌팀 팀장은 “명절 이후에 소외 받기 쉬운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보다 따뜻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상은 푸드뱅크사업이 시작되던 지난 1998년부터 푸드뱅크를 후원해 왔으며, 매년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와 연말 식품 선물꾸러미 나누기 등 다양한 나눔?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9.17 09:25
축구

‘역발상 훈련’ 홍명보호, 재미와 경기감각 모두 잡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재미와 경기 감각을 모두 잡는 '역발상 훈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대표팀은 지난 13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했다. 이날까지 입소한 13명의 대표 선수들은 홍명보(45) 감독의 지휘 아래 약 1시간 30분간 훈련했다. 선수들은 약 30분간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푼 뒤 2대 1 패스와 원터치 패스 훈련을 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강도가 높았다.눈에 띄는 건 본격적인 훈련 장면이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살벌한 풍경이 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대표팀은 약 25분간 '축구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마치 놀 듯이 훈련했다. 대표팀은 '김신욱(26·울산) 조'와 '손흥민(22·레버쿠젠) 조'로 나뉘어 아이스하키 골대 만한 작은 골대를 두고 미니게임을 했다. 재미있는 건 양쪽 골대가 모두 그라운드 바깥쪽을 향하도록 해 놓은 것이다. 두 개의 골대가 서로 멀리서 등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정면에서 슈팅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최대한 볼 터치 횟수와 세밀함을 늘리려는 홍 감독의 의도였다. 홍 감독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선수들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고 골대 뒤에서 앞으로 센터링을 하거나 골대를 가운데 두고 패스를 돌리는 등 창의적 플레이도 연출됐다. 이날 훈련에서 재미를 가미한 요소는 또 있었다. 골키퍼 김승규(24·울산)가 필드플레이어로 뛰며 필드 플레이어들과 발을 맞췄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대표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컨디션이 좋은 기성용(25·선덜랜드)과 이청용(26·볼턴)은 초록색 겉옷을 입고 공수 구분이 없는 ‘깍두기’로 뛰었다. 피로가 누적된 손흥민과 허리가 좋지 않은 구자철(25·마인츠)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12일 훈련 첫 날에는 '축구 골프'를 했다. 먼 거리에서 2~3회 안에 공을 차서 사이드플래그를 맞히는 게임이다. '축구 골프'에 이어 '축구 아이스하키'를 즐긴 선수들은 경기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홍 감독은 13일 훈련 후 “훈련강도를 높였다. 몸은 완벽히 못 움직여도 머리 회전을 하도록 하는 훈련"이라며 "골대를 뒤집은 것은 일종의 역발상 트레이닝으로 최근 세계 축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5.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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