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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병헌, 올해 부천국제영화제 ‘배우특별전’ 주인공

배우 이병헌이 올해 부천국제영화제를 빛낸다.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올해의 ‘배우특별전’ 주인공으로 배우 이병헌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특별전 타이틀은 ‘더 마스터: 이병헌’이다.오는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병헌의 연기 인생 30여 년을 돌아볼 수 있는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이다.이병헌은 대표작 상영 외 사진·애장품 전시회와 기자회견, 메가토크, 무대인사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한다. ‘더 마스터: 이병헌’에 앞서 3일 진행되는 BIFAN 개막식 레드카펫에도 참석한다. BIFAN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이병헌은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의 진정한 얼굴”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그의 연기 세계를 다채롭게 조망할 이번 특별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간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손예진 등이 함께했다.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7 11:04
연예일반

‘타짜 너구리’ 조상건, 오늘(21일) 사망 2주기...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

영화 ‘타짜’ 너구리로 유명한 배우 조상건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고인은 지난 2023년 4월 21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생전 심장과 신장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조상건은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혜수가 연기한 정마담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든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특히 사망 직전까지 차기작 출연을 검토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타짜’ 외에도 영화 ‘철인들’ ‘신라의 달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7:44
영화

보통 의드 아닌 ‘하이퍼나이프’...‘죽이는’ 스릴러, 디즈니+ 살릴까 [IS포커스]

박은빈, 설경구 주연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색다른 메디컬 스릴러로 조용한 화제 몰이 중이다. 2일 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8부작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침체된 분위기의 디즈니플러스에 훈풍을 가져다줄지 이목이 쏠린다.지난 1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전날인 지난달 31일까지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공개 이틀 만에 정상을 차지한 뒤 2주 연속 지키고 있으며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5위권을 수성 중이다.‘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외과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섀도우 닥터로 전락시킨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다.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웠듯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나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크게 선전한 ‘중증외상센터’ 등 보통의 의학 드라마와는 결이 크게 다르다. 1년째 해소되지 않은 의정 갈등 여파 사정권 밖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숭고한 영웅보단 비정상적 천재 대결‘하이퍼나이프’는 제목처럼 과잉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쥔 칼을 둘러싼 이야기다. 극중 의사인 두 주인공에게 칼은 수술 도구인 메스지만 세옥은 사람을 직접 해치는 흉기로 칼을 사용하기도 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를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한 ‘하이퍼나이프’ 속 세옥과 덕희는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영웅보단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에 가깝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이퍼나이프’는 의학 드라마로서의 요소는 적다. 등장하는 수술 장면도 주인공들의 천재적인 실력을 뒷받침할 뿐인 장치”라며 “의학 드라마라면 환자에 얽힌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보다도 두 주인공이 ‘살릴까 죽일까’ 하는 이야기가 강하다. 그 부분이 장르적 재미를 준다”고 분석했다.작품이 내세운 중심 관계성은 ‘사제지간’이지만 성장 같은 훈훈한 이야기와 거리가 멀다. 위험한 충동성마저 서로 닮은 ‘데칼코마니’라는 테마가 더해져 기이한 두 사람의 닮고 다름, 자기애 또는 자기혐오와 같은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제시한다.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지만 수술 또는 상해 묘사가 잔혹하지 않다는 점은 호평 포인트다.참지 않고 욕망대로 분출하는 극단적인 인물상에 설득력을 더하는 건 ‘도합 98년 경력’이라는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다. 어느덧 데뷔 29년 차 박은빈은 선하고 여린 이미지를 지우고 날 것의 독기를 거침없이 발산하며 설경구는 이를 능란하게 받아쳐 낸다. 윤찬영과 박병은이 연기한 세옥의 불법 수술팀 멤버들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톤으로 균형을 맞춘다. ◇악vs악, 미드 맛 피카레스크…위기의 디즈니+ 구할까‘하이퍼나이프’는 여느 때보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디즈니플러스의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예상 밖에 부진했던 김혜수 주연 ‘트리거’와 사생활 폭로 여파로 공개일을 조정하게 된 김수현 주연 ‘넉오프’의 사이에 낀 작품으로서 그저 징검다리가 아닌 비장의 한 수가 돼야 한다.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트리거’가 공개 중이던 지난 2월 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57만 명에 불과했다. 같은 달 ‘중증외상센터’가 크게 견인한 넷플릭스가 1345만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격차다. 당초 올해 디즈니플러스 라인업 중에서도 기대작이었던 ‘넉오프’가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김수현이 활동 적신호를 켜면서 예정된 제작보고회와 시즌2 해외 촬영을 중지하고 공개도 잠정 보류한 상태다.디즈니플러스는 지금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황. ‘하이퍼나이프’는 첫 에피소드 공개 7일 만에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2025년 가장 많이 본 한국 작품에 등극해 그 역할을 도맡았다.마니아 팬층 형성도 관측되지만 ‘하이퍼나이프’가 지닌 한계점도 있다. 정 평론가는 “예상을 벗어난 의외의 전개를 비롯해 캐릭터들이 반전을 거듭하지만 그 이유가 중반 회차까진 명확히 그려지지 않았다.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시청자에겐 재미 요소가 나열된 자극적 드라마에 그칠 수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한국 보단 미국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경향을 따르는 작품이다.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들이 등장해 악과 악이 부딪히는 피카레스크 적 재미가 있으나, 결국 이를 통해 세태를 비판하는 식의 결집된 주제 의식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9:48
영화

‘트리거’ 정성일 “김혜수, 큰 영향 준 선배이자 누나” [IS인터뷰]

“이제는 기자분들 뵙는 기분이 달라요.(웃음)”배우 정성일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트리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정성일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예전에는 기자들이 불편했다. 근데 ‘트리거’를 해보니 누군가를 만나서 질문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지난달 15일부터 순차 공개된 ‘트리거’는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팀 ‘트리거’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정성일은 트리거에 불시착한 낙하산 중고신입 한도를 연기했다. 철저한 개인주의 캐릭터로, 이른바 ‘예의 바르게 싸가지 없는’ 인물이다.“한도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캐릭터와 조금 달라요. 딱딱한 이미지가 덜하죠. 근데 실제 제 모습도 그래요. 유선동 감독님이 전작(‘배드 앤 크레이지’)을 함께 해서 저의 사적인 면들을 잘 알고 계세요. 그래서 한도 역에 절 떠올리신 거죠. 시청자들도 저의 다른 면을 궁금해한다고 생각하신 거 같고요.” 그러면서 정성일은 한도에 ‘본캐’가 많이 녹아있다고 했다. 유 감독이 차용한 부분도 있지만, 정성일이 연기하면서 직접 녹여낸 면도 있다. 정성일은 “한도와 달리 실제 전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 때 감독님께 말해서 중간중간 그런 부분을 넣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서 하니까 더 재밌었다”고 회상했다.드라마가 공개된 후 화제를 모았던 나이 설정 이야기에는 멋쩍게 웃었다. 한도는 1990년생(실제 정성일은 1980년생이다)으로, 후드티를 즐겨입고,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이들에게는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MZ 모먼트’가 많이 반영돼 있다. “한도가 상하 관계 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MZ스러운 부분이 있죠. 다만 나이는 저도 그렇게 어릴 줄 몰랐어요. 이력서에 1990년생이라고 적고 저도 놀랐죠. 저보다 다섯 살 정도 어리다고 생각했거든요. 반면 의상 같은 건 원래 제가 입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더 편했죠.” ‘트리거’를 하면서 남은 가장 소중한 것으로는 “두 사람, 김혜수와 주종혁”을 꼽았다. 정성일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졌다.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진짜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에요. (김)혜수 누나는 연기적으로나 정신적,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큰 사람이에요. 제게 큰 영향을 준 선배이자 누나죠. (주)종혁이는 연기도 너무 잘하고 착해요. 제가 방송, 영화쪽으로 넘어와서 만난 동생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동생이죠.”정성일과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이야기도 빠질 순 없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번에 걸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금의 정성일을 있게 해준 작품이다. 당시 하도영을 연기한 정성일은 안정적인 연기와 중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더 글로리’는 정말 감사한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좋은 기회들도 얻어 가고 있고요. 다만 평생 하도영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요. 제가 아직 어떤 배우인지 정의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얘 이런 것도 하네?’란 반응이 나올 수 있게요.”‘더 글로리’부터 ‘전,란’을 거쳐 ‘트리거’까지 소화한 정성일은 올해 영화 ‘인터뷰’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3월부터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무대에도 오른다.“사실 전 늘 불안해요. 누가 언제까지 절 찾을지, 언제까지 제가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는 거잖아요. 연기할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왕이면 그 시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죠. 그래야 이 일이 끝났을 때 후회가 없을 거 같아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4 06:05
연예일반

지드래곤, 배우 데뷔 임박? “제안은 많이 들어와” (용타로)

가수 지드래곤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28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지드래곤이 출연한 ‘용타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제가 지금 음악은 당연하고 예능 ‘굿데이’랑 브랜드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며 “안 하는 분야, 예를 들어 연기 같은 데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본의 아니게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지드래곤은 “근데 저는 ‘잘하는 걸 하자’ 마인드이고, 배운 적도 없어서 겁이 나서 못 하고 있다”며 “다른 분야를 해도 될지 물어보고 싶다. 여러 가지 제의, 제안은 감사하게도 많이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제가 자신이 없어서 정중하게 고사했다”고 털어놨다.이에 이용진은 ‘무한상사’를 언급하자 지드래곤은 “무대는 제가 준비했고 자신 있지만, 연기는 일단 제가 나오면 못 보겠다. ‘무한상사’도 못 본다. 특히 마지막회는 대본도 있고 정극처럼 해야 했다. 또 가서 처음 만난 분이 김혜수였다.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도 지드래곤은 연기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을 수는 없다.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제건 찍는다. 무대에도 연기긴 한데 제 노래고, 제 파트고 제 이야기니까 가능한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찍으면서도 소리를 내는 척만 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저로만 살아봤지, 다른 사람이 되는 수준이 아니니까 그 정도 감정이입을 하는 방법을 모른다. 근데 성대모사나 누구 따라 하는 건 좋아한다”며 “(점괘가 좋게 나왔으니까) 생각을 좋게 해보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20:18
스타

김혜수 ‘시그널2’ 첫 촬영 커피차 화제…10년만 속편 기대감↑

10년 만에 돌아오는 ‘시그널’ 시즌2가 크랭크인한 가운데 김혜수가 보낸 커피차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온라인 상에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시그널’ 시즌 2의 첫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사진이 게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배우 김혜수의 사진으로 장식된 분홍색 커피차에는 ‘두 번째 시그널!!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안태진 감독님과 두 번째 시그널 모든 스텝 연기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의 입간판이 설치돼있다. ‘시그널’ 시즌1은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됐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으로,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시간이 흘러도 회자되는 작품이 된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기자간담회에서는 ‘시그널’ 시즌2 관련 특별 영상이 공개돼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영상에 등장한 김혜수는 “두 번째 ‘시그널’은 과거가 바뀌면서 현재까지 바뀌며 벌어지는 사건과 인물 간의 이야기”라며 “‘시그널’을 다시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 tvN이 내년 20주년을 맞아서 더 뜻깊다. 배우와 제작진 모두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19:36
OTT

‘트리거’ 정성일 “김혜수, 사랑받는 느낌 들게 해” [인터뷰①]

배우 정성일이 김혜수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정성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정성일은 김혜수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 “김혜수 선배는 연기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사람이다. 제게 큰 영향을 준 선배님이자 누나”라며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을 잘 아우르고 모두가 편하게 할 수 있게 끌어준다”고 말했다.정성일은 “(김혜수가) 사적으로, 동생으로도 잘 챙겨줬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늘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며 “정말 멋지고 나이스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정성일은 또 “연기할 때 파트너로서도 당연히 너무 좋다. (김혜수가) 눈이 커서 그 안에 내가 보였다. 이 사람 안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누나는 눈만 보고 연기하면 된다. 주고받기만 하면 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현장에서 모니터하면서 배운 것도 있었다. ‘이게 이렇게 나오는구나’, ‘진짜 잘한다’ 싶었다. 동물적 감각이 있다. (김혜수의 연기는) 뭔가 명확하게 모니터를 뚫고 전달되는 느낌이다. 경험치는 절대 무시할 수 없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한편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12개 에피소드로, 19일 최종화가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15:14
OTT

이수미, ‘트리거’ 특별출연… 김혜수 母로 변신 [공식]

배우 이수미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특별출연한다.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속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이수미는 딸 오소룡(김혜수)을 목숨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던 오소룡 모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이수미는 베일에 싸여 있는 오소룡의 과거 속 중요한 인물로 활약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연극으로 데뷔해 다년간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이수미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익준(조정석)의 가사도우미 왕이모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 찍었다.이후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사람 좋고 정 많은 따뜻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고,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는 절대 권력을 가진 소름 유발 악역으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한편, ‘트리거’ 특별출연으로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거는 이수미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56
드라마

추영우→주종혁… 카카오엔터 대세 배우들, 2025년도 열일 행보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 폭발 연기합, 신선한 매력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대세 배우들이 2025년에도 다양한 차기작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영우, 주종혁, 신승호, 박지후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최근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최근 이병헌, 현빈, 공유,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작품으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성장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을 통해 확고하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차기작으로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만찢남’으로 거듭난다.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맡아 두 인물의 복잡한 서사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설레는 로맨스 케미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 제작 스튜디오N,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웹소설·웹툰이 원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을 맡는다. 허당미 있지만 실력은 출중한 인물로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강혁 역 주지훈과의 브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직접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6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픽처스, 이오콘텐츠그룹)에서는 신이나 무당을 믿지 않는 견우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극본 유기성, 연출 최성은, 제작 용필름, 스튜디오N)에서는 조직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 역으로 누아르 액션물에도 도전할 예정이라 공개일 확정 전부터 관심이 모이는 중.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광장’ 세 작품 모두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만찢남’ 추영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변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주종혁(BH엔터테인먼트)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연출 유선동,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 잼)에서 열정은 만렙, 현실은 쪼렙인 막내 PD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인배우 통합 오디션 출신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밀은 없어’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배우들과의 차진 연기합으로 일명 ‘케미갑’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만큼 ‘트리거’에서도 김혜수, 정성일 등과 원팀 케미로 주목받는 중이다. 주종혁은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를 맡아, 베테랑 배우들과의 찰떡 팀워크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 기획 쇼러너스, 제작 이매지너스, 쇼러너스, 스튜디오AA, 서울액션스쿨)에서는 전지현, 강동원,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합을 맞출 예정. ‘케미갑’ 주종혁이 2025년에는 어떤 케미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 ‘환혼’, ‘D.P.’, 영화 ‘파일럿’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신승호(킹콩 by 스타쉽)는 다양한 영화 출연 소식을 알린데다 예능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 면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목표인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짱구(정우 분)의 절친 장재로 분해 부산 사투리는 물론, 짱구와 장재 사이의 깊은 우정 케미스트리를 빚어낼 계획. 올해 개봉 예정으로 알려진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는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통해 분투하는 이현성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승호는 최근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허당미와 불꽃 승부욕을 동시에 지닌 예능 원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킹콩 by 스타쉽 자체 예능 ‘콩알탄’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연말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윈터송 음원을 공개하는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전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지후(BH엔터테인먼트)는 올해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스토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 속 청춘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선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톱스타 사계가 하루아침에 팀에서 퇴출당하고, 난생처음으로 가본 대학 캠퍼스에서 리얼버라이어티 같은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겪으며 운명적으로 만난 김봄과 뜨겁게 사랑하고, 신비한 밴드부를 결성해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박지후는 한때 아이비리그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6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프로알바러'가 된 한주대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 역을 맡아 생활력 만렙 면모를 발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11
영화

독기 충만·똘기 장착 김혜수, ‘트리거’로 시청자 속 뚫는다 [줌인]

배우 김혜수가 신작 ‘트리거’로 돌아온다. 대중이 그에게 원하는 가장 ‘쿨’한 모습으로 사회 정의 구현에 나선다.15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빌런들이 판치는 세상, 카메라를 무기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탐사보도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팀 트리거에 속한 PD들이 직업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강력 사건들을 하나씩 추적해 나가는 게 골자다.드라마(시리즈)로는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김혜수는 트리거의 ‘꽃대가리’ 팀장 오소룡을 연기했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꿈꾸는 인물로,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누빈다.아주 낯선 얼굴은 아니다.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십 수년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6년 개봉한 ‘타짜’ 정마담 역을 통해 기존에 없던 대담하고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대의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배우로서 영향력이 커진 후로는 개인의 연기 변신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중시하는 깊이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드라마 ‘직장의 신’, ‘시그널’, ‘하이에나’, 영화 ‘차이나타운’, ‘미옥’, ‘국가 부도의 날’,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작품이 이 범주에 속한다. 농도와 결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김혜수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이자 리더로 세상을 누볐다. 특히 약자의 편에서 그들의 울타리를 자처하며 대중이 바라는 히어로이자 판타지로 기능했다. 이번에 연기하는 오소룡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오소룡은 단순 PD를 넘어 검찰과 경찰, 탐정과 기자가 합쳐진 전천후 캐릭터로 묘사된다. 김혜수는 매회 악전고투를 펼치는 오소룡을 통해 사이비 종교 등 현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이슈들을 끄집어내고 정의 부재, 도덕적 해이 등을 날카롭게 지적할 예정이다.앞선 작품들보다 강화된 지점을 꼽자면 ‘똘기’와 ‘독기’다. 극중 오소룡은 남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발한 방법으로 취재를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그가 취하는 행동은 마냥 바르거나 정의롭지 않다. 또 타협이라고는 모르는 집요함이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 가해자, 희생자 등 대상에 따라 바뀌는 자아 등에서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물론 이 모든 건 김혜수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위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특히 김혜수는 이번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캐릭터에 부피감을 더했다. 일례로 캐릭터의 직업적 내공 전달을 위해 인맥을 총동원, 실제 현장 취재 PD들의 의상을 빌려 입는가 하면, 추격전에 직접 몸을 던지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도 입었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오소룡은 김혜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을 시작부터 끝까지 느꼈다”며 “김혜수는 실제 오소룡처럼 작품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같이 작업하면서 왜 김혜수가 정상의 자리에 계속 있는지 너무 잘 알게 됐다. 배우에게는 몸이 악기란 말을 종종 한다. 김혜수는 제가 만난 배우 중 최정상급 연주자였다”고 극찬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중은 김혜수가 직업 세계 속 싱글라이프와 싱크로율을 연결시킬 때 호응해 왔다. 그게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역할이라면 더 각광받았다. 전작인 ‘밀수’도 그랬다. 시원시원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인물이었다. 상처가 있지만, 희망차고 올곧게 살려는 생명력을 보여줬다. ‘트리거’도 그 연장선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김혜수에게 바라는 모습으로 김혜수의 세계를 한 번 더 확장시키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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